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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등수가에 청구 불일치까지...약국 착오청구 유형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 요양급여 청구 자율점검 과정에서 드러난 다빈도 착오청구 유형은 뭐가 있을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요양급여 청구 자율점검 사례' 모음집을 보면 약국은 차등수가 착오 청구와 청구불일치 유형이 많았다. 차등수가 자율점검 내용은 비상근, 기타 근무약사를 상근으로 신고한 차등수가 관련 청구와 실제 조제하지 않은 날에도 개문해 조제한 것으로 조제일수 등을 산정해 차등수가를 청구한 경우다. 착오 청구사례를 보면 '기타'인력을 '비상근' 인력으로, '비상근' 인력을 '상근' 인력으로 신고후 차등수가를 청구했다. 아울러 토·일요일, 국정공휴일 등 휴일에 개문을 했으나 처방, 매약 등 실제 조제건수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조제일수에 산입해 차등수가 청구한 게 자율점검에서 드러났다. 의약분업 예외지역 약국의 의약품 구입-청구 불일치도 있었다. 분업예외 지역 A약국은 처방전 없이 내방한 환자들에 대해 급여약제 3정, 비급여 약제 1정을 혼합 조제하고 급여약제 4정으로 착오청구했다. 치매치료제 구입-청구 불일치도 사례도 나왔다. A약국은 만기발병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 상병으로 내방한 환자에게 도네필정10mg을 실제 조제보다 증량해 청구했다. B약국은 치매 상병 환자에게 처방전 내역과 달리 다른 저가약으로 대체조제 투약하고, 대체조제 의약품이 아닌 처방의약품을 청구한 게 자율점검 과정에서 드러났다. 한편 요양급여 청구 자율점검은 요양기관이 자체점검을 통해 착오청구 등에 대한 요양의료급여비용 반납 등을 자율적으로 시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자율점검은 정기와 수시로 나눠지는데 정기 자율점검은 항목별 사업추진 연간 계획수립, 해당 자율점검 항목과 대상자에 대해 세부 추진계획을 분기별로 마련해 시행한다. 수시 자율점검은 보험급여 정책변화, 사회적 이슈, 긴급한 부당청구 실태 파악 등으로 일시적 부당청구의 가능성이 인지되는 경우 시행된다. 자율점검을 통해 자진신고하면 해당 신고내용과 대상기관에 한해 부당금액은 환수하고 현지조사와 행정처분은 면제된다. 다만 거짓청구 유형에 해당될 경우와 외부요인에 의해 자진신고 했다면 면제 대상에서 제외된다.2023-11-28 15:05:07강신국 -
식약처 차장, 마약류 통합정보 관리 현장점검[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김유미 차장은 의료용 마약류의 취급정보를 관리하는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28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경기도 안양시 소재)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 운영 현장을 살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시스템 고도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김유미 차장은 이날 현장에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해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보고되는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그간 시스템 운영 경험을 토대로 정보의 품질관리에 힘쓰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오남용 의심 사례를 자동으로 탐지·분석·추출하는 기능을 갖추는 등 시스템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적극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 오남용 의심 사례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의료현장에 마약류 취급정보 제공을 강화해 적정처방을 유도하는 등 국민이 의료용 마약류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2023-11-28 15:02:37이혜경 -
12억 들여 신축회관 세운 중랑구약..."새 터에서 도약"[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중랑구약사회가 신축회관에서 약사회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펼쳐가겠다고 다짐했다. 28일 중랑구약사회는 신축회관에서 개관식과 자선다과회를 열고, 내외빈들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테이프 커팅식으로 시작한 개관식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과 각구 분회장을 비롯 류경기 중랑구청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홍희 중랑구보건소장 등 외빈도 참석했다. 구약사회 신축회관 재건축 공사에는 총 12억원이 들어갔다. 회원 성금 약 1억원과 회관기금, 보상비 등을 활용해 진행됐다. 지난 2020년 도시계획시설 사업 실시계획 인가가 됐고, 2021년 재건축 특별위가 구성돼 올해 11월 완공됐다. 김위학 중랑구약사회장은 “선배들이 좋은 위치를 선점해서 후배들이 덕을 보는거 같다. 약사회가 35년이 됐고, 사람 나이로 보면 혈기왕성하게 활동하는 시기다. 많은 분들이 도와준 덕분에 청년이 새로운 옷을 입고 더 열심히 일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2, 3년간 재건축을 준비하면서 공통의 목표가 있어도 성사시키기 위해선 많은 분들의 도움과 신뢰가 없으면 이룰 수 없다는걸 배웠다. 약 1억원에 가까운 회원들의 후원과 상급회 협조까지 이뤄져서 만들어질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했다. 김 회장은 “비대면, 한약사, 품절약 문제 등이 있다.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서 신뢰를 가지고 해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관 신축을 축하하기 위해 내외빈들도 대거 참석했다. 대한약사회와 서울시약사회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류경기 구청장이 직접 축사를 전했다. 최광훈 회장은 “많은 일들이 이뤄지기 위해선 합심이 중요하다. 합심의 뜻을 행동으로 보이고, 나누고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자선다과회도 열린다”면서 “재건축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중랑구약사회가 크게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권영희 시약사회장은 “신축 회관에 와서 직접 보니 더욱 멋지다. 선배 약사들의 선견지명이 있었던거 같다. 여약사회 활동도 보니 좋은 업무를 많이 해오셨다. 이번 자선다과회 모금도 잘마쳐서 어려움 겪는 이웃들을 많이 돕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외빈들은 약사들과 구약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앞으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도 “코로나 이겨낼 때도 약사들의 도움이 있었다. 또 약사들은 청년 건강과 복지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해줬다. 내 아내와 여동생도 약사다. 앞으로 약사님들 가족처럼 잘 모시겠다”고 했다. 박홍근 의원은 “그동안 코로나로 힘써줘서 감사하고, 병원과의 관계에서 약자의 입장에 있다. 내가 직능단체 중 가장 많이 만나는게 약사다. 약사는 가장 주민의 곁에서 실핏줄처럼 건강을 지키는 일이고. 이들의 권익이 곧 국민의 권익이다. 약사회가 발전하길 바라겠다”고 힘을 실어줬다. 아울러 구약사회는 이날 구청에 청소년디딤돌지원 후원금으로 500만원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장, 류경기 중랑구청장,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홍희 중랑구보건소장, 박상용 중랑구약사회 의장, 유기욱 재건축위원장, 신민경 이화여대 약대 개국동문회장, 허인영 숙명여대 약대 총동문회장, 서미영 숙명여대 약대 개국동문회장, 김인혜 중구약사회장, 김영희 성동구약사회장, 윤종일 동대문구약사회장, 최명숙 성북구약사회장, 우경아 은평구약사회장, 송유경 서대문구약사회장, 김영진 강서구약사회장, 박종구 금천구약사회장, 이명자 동작구약사회장, 김화명 관악구약사회장, 강미선 서초구약사회장, 이병도 강남구약사회장, 이용화 도봉강북구약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2023-11-28 14:56:04정흥준 -
"마약청정국 되찾자"…마퇴본부, 지속 가능 마약정책 논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는 오늘(28일) 오후 당산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2023년도 마약퇴치연구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지속 가능한 마약정책과 예방교육 및 재활’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에서 본부는 심포지엄에 앞서 개회식 행사와 더불어 마그미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정석 마퇴본부 이사장 직무대행은 “마퇴본부는 지금까지보다 더 무거운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책임 있고 조직이 전례 없이 확대될 기회에 직면해 있다”며 “조직의 역량을 더 키우고 동원해 보다 전문적이고 역량 있는 기관으로 발전해 확대되는 마약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부의 역할 강화로 마약퇴치연구소 역할과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지만 연구소 현실은 아직 매우 어렵다”면서 “이런 상황 속 이번 연구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개최한 이범진 소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관계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범진 마약퇴치연구소장도 “연구소는 사람 중심 지속 가능한 마약류 예방 교육 콘텐츠 개발 및 정책 연구의 싱크탱크로서 맡은 바 책무와 소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많은 격려와 성원을 바란다”고 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축사에서 "마약 중독, 재활치료까지는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과정이다. 그만큼 중독이 발생하기 전 예방과 교육이 중요하다"며 "마그미 약사들이 예방교육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약사회도 이들 약사들에 더 많은 지원을 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약사회는 마퇴본부 설립부터 지금까지 현장에서 마약 예방에 많은 참여를 하고 있다"면서 "8만 약사는 우리사회가 마약청정국 위치를 다시 찾는 그날까지 모든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이날 심포지엄 세션1은 ‘마약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경희 마퇴본부 전 이사장을 좌장으로 ▲펜타닐 위험, 우리는 안전한가(정재훈 전북대 약대 교수) ▲국내 마약류 범죄동향 및 대응방안(김진학 대검찰청 마약과 사무관) ▲해외 마약류 범죄동향(박보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제에 나섰다. 이어진 세션2는 ‘마약류 문제해결 정책 및 추진방향’을 주제로 손현순 차의과대 약대 교수를 좌장으로 ▲캐나다를 통해 바라본 의약학적 대마연구 동향 및 시사점(박철훈 제주대 약대 교수) ▲마약없는 건강한 사회, 마약청정국 지위회복을 꿈꾼다(권대근 식약처 마약예방재활팀 과장) ▲한국의 마약류 예방교육 진단 및 방향(이정근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 본부장)이 발제했다.2023-11-28 14:18:35김지은 -
병원협회, 409억원 규모 추경예산 편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409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병원협회는 28일 오후 12시30분 그랜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23 회계연도 제1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원 예산 보다 2억6000만원 증액된 409억4000여만원의 추경예산을 편성·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산은 원 예산 406억여원에서 전공의 공동수련 시범사업비 등의 증가가 반영된 금액이다. 복지부로부터 수탁받아 진행중인 환자안전교육, 간호조무사보수교육, 간호인력취업지원사업,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과 선별지원소 지원사업 등 수탁사업 예산 304억여원을 제외하면 사무국 순 예산은 64억8600여만원 수준이다. 이사회는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부회장 겸 수련교육위원장으로 하는 등 총 21명의 임원 보선을 심의, 의결했다. 또 2명의 상임고문 위촉과 송재찬 상근부회장의 개인회원 자격 연장도 의결해 윤동섭 회장과 함께 2024년 4월 30일까지 임기를 하게 된다. 아울러 이날 이사회에서는 9개 신규 회원병원의 입회도 승인됐다.2023-11-28 13:59:09강혜경 -
"짜장면도 오르는데"…연쇄 품절과 약가 상관관계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덱시부프로펜 시럽은 최근에도 약가가 19원인 제품이 있습니다. 3000원이던 짜장면도 6000원으로 두배 이상 올랐는데 말이죠. 약가만 10년, 20년이 지나도 그대로잖아요. 오히려 더 떨어지지 않으면 다행이죠. 땅 파서 장사하지 않는 한 어떻게 채산성을 맞추죠.” 지난해 시작된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의약품의 대대적인 품절 사태는 정부의 약가인상이라는 사상 초유의 정부 결단을 불러일으켰고, 수산화마그네슘(마그밀)에 이어 최근 슈도에페드린 제제, 풀미칸, 풀미코트의 약가인상 조치가 단행됐다. 이외에도 현재 세토펜, 메이액트, 듀락칸, 노테몬 등 수급불안정 4개 품목에 대한 약가인상 심사가 본격화된 상황이다. 이번 조치는 상한액을 인상함으로써 열악한 원가구조를 개선해 생산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그럼 정부가 최후의 조치로 꺼내든 약가인상 카드는 과연 효과가 발휘됐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인상 조치 후 3개월 이상이 경과된 후 서서히 수급이 안정세로 돌아섰고, 마그밀은 특정 병의원에서의 처방이 한정돼 있는 점을 감안할때 비교적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는게 업계의 말이다.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경우 이달 초 약가인상이 단행된 만큼 여전히 시장에서는 관련 제품을 구하지 못해 도매업체들은 물론이고 지역 약국들도 애를 먹고 있는 실정이지만 점차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잇따른 약가인상 조치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한다. 하지만 제약·도매업계와 더불어 약사사회에서도 지나치게 가혹한 약가인하 제도에 대한 재고와 필수의약품에 대한 약가보전이 필요한 시점임은 틀림없다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낮은 약가, 품절 대란의 직접적 원인일까 복지부를 비롯한 의약품 수급 불안정 민·관협의체는 품절약 문제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확대된 배경에 대해 여러 원인을 꼽고 있다. 그중 부인할 수 없는 부분은 수익성, 채산성이 낮은 약들에 대한 제약사의 생산량 조절이 의약품 연쇄 품절의 중차대한 원인 중 하나라는 점이다. 실제 제약·유통업계에서는 정부의 일방적 약가 인하가 약 대란을 초래했다는 지적도 제기한다. 원재료, 인건비가 급상승하는 상황에서 정부의 약가인하 압박까지 겹치면서 제약사들이 약가가 낮은 의약품에 대해서는 생산을 줄이거나 포기하는 상황이 도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소아용 의약품이다. 코로나19 정점에서 시작됐던 소아용 의약품 품절은 코로나가 종식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고, 상황은 오히려 더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소아용 해열진통제, 호흡기 약 등의 품귀가 극심하며, 원가가 높은 패치제의 경우 품절에 품절을 거듭하면서 시장에서는 관련 제약사들이 생산을 아예 멈춘 것 아니냐는 말까지 돌고 있다. 더불어 최근 약국에서 자취를 감춘 세파계 항생제 역시 낮은 약가가 품절 대란의 직접적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세파계 항생제 품목의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제약사들이 직접 생산이나 수탁을 포기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트렙토 제제의 급여 삭제 설로 연쇄 품절이 발생하고 있는 브로멜라인 제제의 경우도 지나치게 낮은 약가가 품귀, 품절의 직접적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의약품 도매업계 고위 관계자는 “브로멜라인 제제 약가가가 60원대인데 생산 원가는 40~50원이고 여기에 유통마진, 마케팅 비용을 더하면 사실상 생산하고 판매할 수록 손해라는 말이 나온다. 이런데 어떤 제약사가 제품을 더 생산해 판매하려 하겠냐”면서 “이처럼 채산성이 낮은 약의 경우 제약 담당자가 우스갯 소리로 유통사에 주문을 하지 않는게 돕는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도 심각히 고려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제약 업계 관계자도 “덱시부프로펜 성분 시럽제만 봐도 약가가 19원에서 29원대에 형성돼 있다. 10년 전에도 이 성분 시럽제는 10~20원대 약가가 맞춰져 있었다”면서 “제약사가 수요에 맞춰 생산을 더 늘리기에는 채산성이 너무 떨어지는 것이다. 소아용 시럽제 연쇄 품절 주요 원인에 지나치게 낮은 약가가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의약품이라도 최소한의 원가는 보전돼야" 보건의료계에서는 생산 원가,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을 고려해 일정 부분 원가가 보전되는 정책이 동반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약가 제도로 지속적인 약가인하가 단행되고 있지만, 이런 제도로 인해 다빈도 의약품의 약가가 원가 보전 이하로 떨어지게 하는 것은 결국 환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가혹한 약가인하 정책으로 인해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기초 의약품의 생산이 조절되거나 중단되는 상황은 결국 약 품절의 연쇄 품절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현재 30원, 50원대 저가약에 대한 약가 조정이 멈춰있는데,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필수이지만 저가인 약을 더 이상 보기 힘들어지는 시대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약, 유통업계에서는 당장 내년에 있을 대대적인 약가인하 조치에 대해서도 우려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도매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내년 1월 또 사용량 약가연동에 의해 대대적인 약가인하가 예고돼 있지 않다. 이 과정에서 또 다시 100원 아래 저가 약들이 발생할 것이 예상된다”면서 “이렇게 되면 계속 생산성이 떨어질 약들이 만들어지고, 이 다빈도 약들은 결국 또 다시 품절이 야기되는 악순환이 발생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지적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도 약사 A씨는 "물가는 계속 뛰는데 약가는 20년째 그대로이니 제약사에서 생산량을 점차 줄이면서 결국 의약품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약국, 또 그런 재고가 있는 약국을 찾아다니는 환자에 피해가 오고 있다“면서 ”정부가 지정한 필수 의약품 이외에도 다빈도로 처방, 조제되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정한 수준의 원가를 보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2023-11-28 13:21:08김지은 -
국내 사용 중단 '스트렙토', 12월 1일까지 이의신청[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임상재평가 실패로 국내에서 사용이 중단된 소염효소제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스트렙토제제)의 식약처 후속조치 이의신청이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의약품 재평가 실시에 관한 규정에 따라 재평가 시안 열람(20일), 이의신청 기간(10일) 부여 기간이 끝나면 스트렙토제제의 효능·효과 삭제가 삭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난 10월 31일 임상시험 재평가 결과 호흡기 담객출 곤란 및 발목 염증성 부종에 대해 효과를 입증하지 못한 스트렙토제제의 사용중단과 다른 치료 의약품 사용을 권고하는 의약품 정보 서한을 31일 배포했다. 의약품 정보 서한 배포에 앞서 진행된 중앙약사심위위원회는 식약처 후속 조치안에 대해 모두 동의했다. 식약처가 28일 공개한 중앙약심 회의록을 보면 소염효소제의 경우 대체의약품을 보유한 상태로, 임상시험결과에 따른 식약처 후속조치가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특히 성인에 한해 용법·용량이 설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의료현장에서 소아 대상으로 다빈도 처방이 나오는 등 입증되지 않은 효과가 있어 식약처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한 위원은 "임상시험 결과 식약처의 조치가 타당하다"면서도 "현장에서 많이 사용돼 왔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한 만큼 식약처 조치에 대해 필요한 경우 업체 이의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약처는 앞서 약사법 제33조에 따라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제제의 허가된 효능·효과에 대해 관련 업체에 국내 임상시험을 통해 최신의 과학 수준에서 효과성을 재평가하도록 조치했었다. 업체는 해당 제제에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제출했으나, 그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 스트렙토제제는 지난해 급여재평가 결과 임상적 유용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판정을 받았지만, 임상재평가가 진행 중이라는 상황을 고려해 재평가 결과에 따른 환수협상 합의 품목에 한해 1년 간 평가를 유예하는 조건부 급여가 제시됐다. 스트렙토제제를 보유한 제약사 37곳 중 22곳은 건강보험공단과 22.5%의 환수율과 환수 기간 1년에 합의했다. 스트렙토제제는 지난해 총 272억원의 외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식약처의 임상재평가 결과 발표로 제약사들이 내야 하는 환수금은 총 61억원 규모로 추정된다.2023-11-28 12:12:34이혜경 -
'비급여에도 수요↑'...ADC '엔허투' 누적 매출 100억 돌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다이이찌산쿄의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트라스트주맙-데룩스테칸)'가 비급여 상태로 누적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2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엔허투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38억원이다. 1분기 22억원, 2분기 52억원, 3분기 64억원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아직 건강보험 급여로 등재되지 않은 상태로 누적 100억원 이상 매출이 발생한 셈이다. 엔허투의 비급여 투약비용은 한 싸이클당 3회 투약 기준 7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이 진행하는 환자지원 프로그램(Patient Assistant Program, PAP)에 참여하면 500만원 후반대로 떨어지지만 그래도 환자에게 부담이 적지 않다. 그만큼 이 약물을 필요로 하는 환자가 적지 않음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최근엔 국회 국정감사에서 엔허투의 급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엔허투라는 약제가 경제성평가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아는데, 글로벌 임상도 다 끝난 상황에서 왜 급여를 못 해주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환자들은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고대하고 있고, 치료제가 없어서 돌아가는 분이 한 분도 없도록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엔허투는 HER2 양성 유방암 치료제다. 최근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 Antibody drug conjugate)로, 지난해 9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 적응증은 ▲이전에 두 개 이상의 항 HER2 기반 요법을 투여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이전에 항 HER2 치료를 포함해 두 개 이상 요법을 투여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HER2 양상 위 또는 위식도접합부 선암종의 치료다. 12월엔 적응증이 확대됐다. 이전에 한 가지 이상 항 HER2 기반의 요법을 투여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도 투여가 가능하다. 다만 급여 등재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5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했지만, 이후로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되지 못한 채로 계류 중이다. 최근엔 경제성평가 보완자료를 제출하고, 다시 한 번 약평위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다만, 경제성평가에서 쉽사리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제약업계에선 엔허투의 뛰어난 효과가 오히려 경제성 평가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성평가에선 기존 약제인 캐싸일라와 비교해 엔허투의 비용효과성을 따지는 중이다. 엔허투의 경우 무진행 생존기간(mPFS)이 기존 약제에 비해 22개월 이상 연장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투약기간이 덩달아 증가한다. 그러나 현행 경제성평가 방식으로는 이를 적절히 반영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엔허투 임상3상(DESTINY-Breast03)에선 이전에 한 가지 이상의 항 HER2요법을 투여 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트라스투주맙엠탄신(T-DM1)과 직접 비교해 유의미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개선 효과를 보였다. 엔허투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28.8개월로, T-DM1 투여군의 6.8개월 대비 무려 22개월 길게 나타났다. 주요 2차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OS)은 엔허투 군이 T-DM1 투여군에 비해 사망위험을 36% 감소시킨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또 다른 임상(DESTINY-Breast01)에선 이전에 T-DM1, 트라스투주맙, 퍼투주맙을 포함한 2개 이상의 항 HER2 요법을 투여받은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양성 유방암 환자에 대한 지속적인 항종양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엔허투는 60.9%(95% CI, 53.4-68.0)의 확정 객관적 반응률(confirmed ORR) 과 16.4개월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을 나타냈다.2023-11-28 12:04:55김진구 -
화일·국전·신일·동국 등 국내 제약업계 인재채용 '활발'[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화일약품, 국전약품, 신일제약, 동국제약 등 주요 국내 제약사들이 신입·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제약바이오산업 직종 및 약사직종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1위 팜리쿠르트는 관련 채용정보를 정리했다. 팜리쿠르트() 화일약품은 품질관리약사 채용을 진행한다. 근무 지역은 경기도 화성시다. 우대사항은 영어가능자, 차량소지자다. 국전약품은 사업확장에 따른 인재 채용을 실시한다. 허가(RA), 영업지원, 영업, 품질보증, 품질경영, 관린약사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허가 부문은 의약품 허가 등록 및 해외 GMP 실사 유 경험자를 우대한다. 영업, 품질보증, 품질경영 부문은 화학, 제약 관련 전공자를 우대한다. 관리약사 부문은 약사면허 소지자로 제조 및 품질관리 또는 신제품 개발 업무 가능자가 지원 조건이다. 허가, 영업지원, 영업 부문은 안양 본사에서 이외 직군의 근무지역은 안양과 향남이다. 전형은 1차 서류전형 이후 2차 실무진 면접, 3차 임원진 면접과 건강검진로 이뤄진다. 지원 마감은 12월 1일이다. 신일제약은 개발학술부 경력직원을 찾고 있다. 담당업무는 신제품(개량신약 / 제네릭 등) 개발전략 수립, 발매 등이다. 지원자격 요건은 대졸 이상 관련학과 전공자(약학, 생명, 화학 등)로써 관련 경력 5년 이상이다. 동국제약은 각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직원을 찾고있다. 모집부문은 ▲기획 ▲감사 ▲ETC마케팅 ▲화장품상품기획 ▲생활건강영업 ▲온라인D2C ▲회계 ▲자금 ▲ETC에스테틱 ▲OTC 영업 등이다. 서류 제출기한은 12월 6일까지, AI 역량 검사는 7일부터 11일 사이에 진행된다. 에이치엘비제약은 신입/경력 수시채용을 진행한다. 중앙연구소에 근무하는 직군은 ▲연구기획팀(팀장) ▲DDS연구팀 ▲신제품연구팀이다. 석사 이상 학위 소지자가 지원 조건이다. 이외에도 남양주공장 근무 직군 ▲물류보관팀 ▲품질관리팀 ▲위수탁관리팀 ▲생산3팀, 향남공장 근무 직군 ▲기술지원팀 ▲품질관리팀(QC) 서울사무소 근무 직군 ▲컨슈머헬스케어본부(영업지원) ▲재무관리팀 등의 채용이 진행 중이다. 지씨셀은 학술PV(약물감시) 의약품 안전관리자 채용을 실시한다. 자격 요건은 약사 면허소지자다. 근무 지역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본사다. 대원제약은 각 부문에서 상시채용을 진행한다. 이번에 채용하는 부문은 ▲ETC PM ▲온라인영업 ▲생산 ▲관리약사 ▲지원기획 ▲설비기술 ▲품질운영 ▲제조 등이다. 지원을 원하는 사람은 대원제약 채용홈페이지(daewonpharm.recruiter.co.kr)로 접속해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경보제약은 기획, 재경, 관리약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기획과 재경 직군은 서울 본사에서, 관리약사는 충남 아산이 근무 예정지다. 환인제약은 11월 수시 채용을 진행 중이다. 회계/세무, 의약평가, 품질관리, 품질경영, 공무(생산기계)부문에서는 정규직을 PV, 생산, 물류, 품질보증, 생산관리, 공정관리, 공무 부문에서는 정규직과 계약직 직원을 채용한다. 실험실 세척을 담당하는 직군은 계약직을 채용 중이다. 동아제약은 RA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관련 경험 2~10년의 약사 면허소지자가 지원 조건이다. 담당업무는 일반의약품 및 의약외품 허가등록 등이다.2023-11-28 12:00:44손형민 -
75세 이상 한국 노인, OECD 국가보다 약 많이 복용[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우리나라 의약품 외래처방 현황을 살핀 결과 항생제 처방량은 계속 감소했지만 낙상 위험을 높이는 장기 지속형 벤조디아제핀계 약제 처방과 75세 이상 환자의 다제병용 처방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OECD가 지난 7일 발간한 '한눈에 보는 보건의료 2023'에 수록된 보건의료 질 지표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현황을 분석·발표했다. 외래 약제 처방의 질은 처방을 권고하는 항고혈압제와 환자 안전을 위해 관리가 필요한 항생제, 벤조디아제핀계 약제, 다제병용 약제, 항정신병약, 오피오이드 처방 지표를 비교했다. 항고혈압제 처방의 경우 2021년 당뇨병 환자의 일차 선택 항고혈압제 처방률이 80.8%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나, OECD 평균(84.0%)보다 낮았다. 일차 선택 항고혈압제는 혈압 초기 치료에 사용되는 약제로, 이뇨제, 베타 차단제 및 알파베타 차단제, 칼슘 길항제,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ACE inhibitor),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등이 포함된다. 2021년 외래 항생제의 총 처방량은 일평균 약체처방인구 1000명당 16.0DDD로 2019년 이후 크게 감소해 OECD 평균(13.5DDD)과 유사했다. DDD(Defined Daily Dose)는 의약품 소비량을 측정하는 표준단위로, 1DDD는 성인(70kg)이 하루 동안 복용해야 하는 평균 용량이다. 2021년 65세 이상 성인의 벤조디아제핀계 약제 장기 처방률은 11.0%로 OECD 평균(28.2%)보다 낮았다. 그러나 장시간 지속형 벤조디아제핀 약제 처방률의 경우 65세 이상 인구 1000명당 112.3명으로 OECD 국가의 평균(43.9명)보다 높았다. 2021년 75세 이상 환자 다제병용 처방률은 64.2%로 OECD 평균(50.1%)보다 높았다. 다제병용 처방률은 5개 이상의 약제를 만성적(동일 성분을 90일 이상 또는 4회 이상)으로 처방받은 환자의 비율이다. 2021년 오피오이드 총 처방량은 일 평균 약제처방인구 1000명당 1.0DDD로 OECD 국가(평균 13.2DDD) 중에서 두 번째로 적었다. 오피오이드는 환자 통증 관리에 처방되는 마약성 진통제로, 약물 의존성과 구토 등의 부작용으로 인해 주의가 필요한 약물이다. 2021년 항정신병약 처방률은 65세 이상 약체처방인구 1000명당 44.2명으로, OECD 평균(50.9명)보다 적었다.2023-11-28 12:00:21이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