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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스퇴르-SML바이오팜, 위험 감염병 치료제 개발 맞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지난 21일 SML바이오팜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치료제 개발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 기술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 기관은 현재까지 승인된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의료수요가 큰 SFTS를 대상으로 새로운 치료 접근법을 모색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고유의 mRNA 기술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치료제와 백신 분야의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SFTS 치료제 개발을 위해 병원체 특성 분석과 세포 및 소동물 실험을 통해 신약개발 기초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신규 mRNA 기술을 활용한 백신 개발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감염병 대응 글로벌 협력체인 파스퇴르네트워크 내 프랑스, 브라질, 세네갈, 베트남 등 10여 개 연구소와 백신 연구개발 전주기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SML바이오팜은 체내 안정성과 발현 효율을 높인 차별화된 mRNA 설계 기술과 독성은 낮추고 전달효율은 높인 LNP 전달기술 등을 기반으로 백신·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현재 보건복지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국가독성과학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mRNA기반 SFTS 항체치료제 개발’을 위한 비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있다. 장승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SFTS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고, mRNA 기반 기술 활용을 위한 연구협력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감염병 연구에 필수적인 오픈랩의 활용을 확대함으로써 산학연의 치료제 및 백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연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남재환 SML바이오팜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SFTS와 같은 고위험군 질환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주요 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 보건 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2026-01-22 15:32:24차지현 기자 -
한승현 로완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수상[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로완은 한승현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특별업무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표창은 투철한 사명감으로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국가와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한승현 대표는 치매 예방을 위한 다중중재 프로그램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세계적 수준의 임상 연구와 제품 개발을 통해 디지털 치료제의 효용성을 입증하며 비약물 치료제 시장을 개척해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의료 AI 기업 로완은 최근 태블릿PC 기반 인지 훈련 소프트웨어 ‘슈퍼브레인 DEX’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경도인지장애(MCI) 디지털 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하며 국내 디지털 치료기기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해당 제품은 의사 처방 이후 별도의 재방문 없이 재택에서 인지 훈련이 가능하며, 고령층에 최적화된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UI)과 개인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해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국가 차원의 새로운 치매 관리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한승현 로완 대표는 “이번 표창은 로완이 추구해 온 의료 AI의 사회적 가치와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령화 시대의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디지털 치료기기 표준을 선도하는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이번 수상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ICT 특허경영 표창 등을 연이어 수상하며 의료 AI 산업 분야의 차세대 리더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2026-01-22 13:33:40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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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비케이랩 셀메드, 부산 '앎 멘토링학교' 성료[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제이비케이랩의 약국 영양 상담 브랜드 셀메드(CellMed)는 지난 17일 부산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앎 멘토링학교 시즌2’ 두 번째 전국 순회 강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경헬스와 공동 주최로, 암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환자가 스스로 치유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당일 부산·경남 지역의 암 환우와 가족 300여 명이 강연장을 찾으며 대강당은 물론 복도까지 가득 메워졌다. 전문적이면서도 실질적인 항암 정보에 대한 높은 수요를 확인하는 동시에, 셀메드가 제시해 온 세포교정영양요법(OCNT)에 대한 신뢰도를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는 평가다. 오프닝 강연은 대한가정의학회 김철민 이사장(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교수)이 맡아 피로와 통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는 “표준 치료와 함께 체계적인 영양 관리, 근력 유지, 심리적 안정이 병행돼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환자 컨디션 관리와 영양 섭취의 필요성을 짚었다. 메인 강연자로 나선 장봉근 대표는 ‘통합 암 치료와 영양’을 주제로 암 치료 패러다임의 전환을 제시했다. 장 대표는 암을 “단순히 제거의 대상이 아닌, 붕괴된 세포 환경이 보내는 경고 신호”로 정의하며 증상 억제 중심 치료에서 벗어나 세포 환경의 근본적 회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자체 개발 원료인 AFNC(안토시아닌-후코이단 나노 콤플렉스)가 항암 치료 부작용 완화와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는 기전을 설명해 청중의 이해를 도왔다. 이어진 치유 경험 공유 세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췌장암을 극복한 호남대 전광섭 교수는 자신의 투병 경험과 생활 관리 노하우를 전하며 “암은 충분히 극복 가능한 질병”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지역 약사인 최연·최수진 약사는 실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의 중요성과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회복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강연과 함께 진행된 부대 프로그램 역시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앞서 마련된 ‘1:1 영양 상담’ 코너에서는 사전 신청 환우들을 대상으로 개인별 상태에 맞춘 맞춤형 관리 방안을 제시해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날 제이비케이랩은 참석한 300여 명의 암 환우와 가족 전원에게 25만 원 상당의 ‘프리미어 앎케어 동행팩’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치유 지원에 나섰다. 해당 패키지는 무산화 RT 착유 공법으로 오메가 3·6·9 영양을 보존한 ‘수에보 오일’을 비롯해 ‘시아플렉스 에프’, ‘핼리플렉스 정제’ 등 셀메드의 핵심 제품으로 구성됐다. 장봉근 대표는 “암 환우들이 겪는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고자 치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환우들의 치유 여정에 함께하는 동반자로서 사회적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6-01-22 13:17:28최다은 기자 -
1천평 규모 청량리 '약국+H&B 숍' 공사현장 가보니[데일리팜=강혜경 기자]약사사회 우려 속에 서울 동대문구 1000평 규모 창고형 약국+헬스앤뷰티(이하 H&B) 스토어가 외형을 갖춰 나가고 있다. 전국 최대 규모인 1000평 규모 창고형 약국과 H&B 스토어가 들어서는 곳은 청량리역에서 500~600m 떨어진 아트포레스트 청량리 지하 1층이다. 1152세대 아파트 상가동에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와 식당, 은행, 한방병원 등이 입점해 있다. 21일 데일리팜이 찾은 지하 현장은 공사가 한창이었다. 복도 바닥에는 보양지가 깔려 있었고, 1000평 공간이 크게 구획돼 있었다. 약국임을 나타내는 'PHARMACY' 각인도 벽에 새겨져 있었다. 다만 당초 예고됐던 2월 2일 오픈은 불가능할 전망이다. 아직까지 공사가 진행 중인 데다 보건소 등에 개설 신청도 이뤄지지 않은 만큼 3, 4월경 오픈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공통된 얘기다. 같은 날 저녁 지역 약사들이 모인 정기총회는 창고형 약국 성토의 장이 됐다. 동대문 지역 내 약국 한 곳이 추가 개설된다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여파가 용두동, 전농동, 제기동, 청량리동 등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창고마트형약국 국민건강 위협한다" 피켓 든 약사들 이날 동대문구약사회원들은 한약사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피켓과 더불어 창고마트형약국이 국민건강을 위협한다는 피켓을 들고 결의에 나섰다. 동대문구약사회는 이달 7일 이사진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실태를 살피는가 하면 보건소, 구청과 연달아 간담을 갖고 창고형 약국이 동네약국은 물론 구민건강에 미칠 영향 등을 호소하며 방어전을 펼치고 있다. 윤종일 동대문구약사회장은 "전국에서 제일 큰 약국이 동대문 한 중심에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이는 경쟁의 문제도, 약국이 하나 더 생기는 문제도 아니다. 결국 동대문 약국 질서가 무너지고 지역 약국들까지 연쇄적으로 타격을 받아 도살하게 될 것"이라며 "300개 약국이 초토화될 위기에 놓여있다"고 호소했다. 총회에 참석한 구청장, 보건소장, 구의회 의장 등을 향해서도 창고형 약국 문제는 약사의 이기주의가 아닌, 약의 안전과 오남용 등 구민들의 건강과 관련된 문제임을 강조했다. 그는 "공장형 약국과 속도만 앞세운 정책은 피해를 남길 수밖에 없다.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의 경고와 아우성을, 약사들의 몸부림을 이제는 국가에서 귀 기울이고 해결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주문했다. 회원들을 향해서도 "하나로 움직이지 않으면 누구도 막아주지 못한다. 오늘 총회가 형식적으로 마무리되는 게 아닌, 위기 대응에 대한 마음을 모으는 자리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끝까지 외면하지 않고 막아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추연재 총회의장도 "창고형 약국은 약사들의 전문성을 폄훼하는 행위이자, 노력과 헌신을 통해 구민 건강을 지켜온 약국을 말살한다"며 "자본주의, 양육강식이라는 단순논리오 동네약국을 말살시키는 것은 여당의 정책에도 맞지 않는 내용으로 정부가 입법을 해서라도 자본 침투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빈들이 퇴장한 2부 행사에서도 윤종일 회장은 한 번 더 마이크를 들었다. 장 내도 창고형 약국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회원들로 술렁였다. 윤 회장은 서영석·전현희·남인순·김윤 의원의 발의안을 약사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각각 설명하며 "아직까지 발의 단계일뿐 국회 상임위, 법사위, 본회의, 대통령 공표 등 과정이 산적해 있다. 전국적으로 창고형 약국이 확산하는 상황에서 빨리 진행되면 좋겠지만 속이 타는 상황"이라고 설명에 나섰다. 박호연 자문위원은 창고형이라는 용어가 국민들로 하여금 '얼마나 싸게 팔까, 얼마나 거대할까'라는 호기심을 줄 수 있다며 창고형 약국이라는 명칭 보다는 기형적 약국이라는 단어로 통일해 사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청량리에 1000평 규모 약국을 오픈하기로 결정했다'는 비약사 개국 개설 움직임에 대해 보건소는 약사법 등 규정에 의거해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약사 면허가 없는 비약사 창고형 약국 개설관련 민원에 대해 보건소 측은 "해당 소재지에 현재 개설등록된 약국은 없으며 개설등록 신청이 접수된 건이 없어 행정기관인 보건소에서 조사하기에 어려움이 있다"며 "약국 개설등록 신청이 접수될 경우 약사법 규정에 의거해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2026-01-22 12:21:38강혜경 기자 -
슈도에페드린 성분 일반약 판매, 왜 다시 도마에 올랐나[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최근 일부 창고형약국이 슈도에페드린 성분 일반의약품을 대량·무분별하게 판매한 것이 문제가 되면서 수년 전 사회적 논란이 됐던 감기약 관리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슈도에페드린은 비충혈 제거 효과로 감기·비염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성분이지만 동시에 불법 마약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 제조에 사용될 수 있는 전구물질이라는 점에서 정부와 약사단체가 지속적으로 관리 필요성을 강조해 온 성분이다. 이번 논란은 단순히 슈도에페드린 성분 일반약의 안전성 문제를 넘어, 일반약 구매를 전적으로 소비자 선택에 맡기는 창고형약국의 판매 구조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슈도에페드린, 왜 위험 성분으로 분류되나 슈도에페드린은 화학 구조상 암페타민 계열과 유사해 특정 추출·환원 과정을 거치면 메스암페타민 제조가 가능하다. 실제 해외와 국내에서 감기약을 대량 구매해 필로폰을 제조·유통하려다 적발된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배경 때문에 슈도에페드린은 감기약 성분임에도 불구하고 ‘마약 전구물질’로 관리가 필요한 물질로 인식돼 왔다. 일부 국가는 해당 성분이 포함된 의약품의 반입·유통 자체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전문약은 물론이고 이 성분이 포함된 일반약 역시 대량·반복 판매 시 관리 대상에 포함돼 있다. 슈도에페드린 일반약 악용 문제는 새로운 이슈가 아니다. 과거 국내에서는 감기약 수백에서 수천 통을 사들여 슈도에페드린을 추출한 뒤 이를 이용해 메스암페타민을 제조·유통하려다 적발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었다. 이로 인해 수년 전 관리 소홀을 이유로 관련 약국에 행정처분에 내려진 사례도 존재한다. 당시 정부는 약국을 통해 유통되는 일반약이라 하더라도 판매 방식과 구매 행태에 따라 사회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슈도에페드린 성분 의약품에 대해 ▲소량 판매 원칙 ▲대량·반복 구매 주의 ▲필요 시 관계기관 신고 등의 관리 기조를 유지해 왔다. 다만 업계와 약업계에서는 슈도에페드린 성분 일반약을 일률적으로 동일 위험군으로 보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슈도에페드린이 불법 마약 제조에 사용되기 위해서는, 정제(알약)에서 해당 성분을 분리·정제하는 과정이 필수적인데 이때 의약품에 포함된 성분의 수와 조합이 추출 난이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다수의 슈도에페드린 성분 일반약은 해열진통제, 진해제, 항히스타민제 등 3~5개 이상의 성분이 복합된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 경우 각 성분의 화학적 특성이 달라 단순 추출로는 슈도에페드린을 분리하기 어렵고, 불법 제조에 활용하기에는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 약학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반면 논란의 중심에 자주 오르는 액티피드 계열 제품은 슈도에페드린과 항히스타민제(트리프롤리딘) 등 2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상대적으로 분리·정제가 용이한 구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관리 필요성이 더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해외에서도 단일 성분 또는 2성분 슈도에페드린 제제가 집중 규제 대상이 되는 반면, 다성분 복합 감기약은 상대적으로 완화된 관리 체계를 적용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윤표 대한약사회 홍보이사는 “관련 논란의 중심에 있으면서 환자가 약국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제품이 액티피드 계열 약들이다. 성분이 2가지로 비교적 추출이 용이하기 때문”이라며 “일반적인 약국들에서는 위험성이나 문제가 되는 부분을 인지하고 있는 만큼 일반적으로 매대에 놓고 자유롭게 판매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일반약이라도 엄격하게…약사회, 창고형약국 2곳 행정처분 의뢰 이번 문제가 다시 불거진 것은 창고형약국 판매 구조와 결부되면서다. 약사회에 따르면 일부 창고형약국에서는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포함된 일반약을 상품처럼 매대에 진열해 소비자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하는데 더해 대량 구매의 경우에도 별다른 제한이 따르지 않고 있다. 약사의 개입이 상대적으로 적은 창고형약국의 판매 방식이 슈도에페드린 관리 취지를 무력화시키고, 악의적 구매자가 대량 확보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약사회 우려다. 이에 약사회는 최근 창고형약국 2곳에 대해 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의뢰했으며, 현장 점검과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들 약국 중 한곳은 조제용 액티피드 60정 병포장을 비상식적 수준으로 판매했으며, 또 다른 약국은 일반약 액티피드 10정 포장을 진열대에 비치해 제한없이 자유롭게 구매하도록 하는 한편, 별다른 복약지도나 판매량 제한없이 일일 판매 기준치(최대 4일분)를 초과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약사회는 지난 2018년 슈도에페드린 함유 일반약을 대량 판매해 필로폰 제조에 사용되도록 한 회원 약사 3명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행정처분을 요청한 바 있으며, 동일 건으로 이번이 두 번째 징계 요청이다. 일각에서는 슈도에페드린 성분 의약품에 대해 ▲판매 이력 관리 강화 ▲진열·판매 방식 제한 ▲일부 품목의 분류 재검토 등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노수진 대한약사회 총무·홍보이사는 “관리 감독이 필수적인 성분을 포함한 의약품을 대량 진열해 자율선택 방식으로 판매한 것은 국민 안전에 직접적인 위협”이라며 “이는 불법 마약 범죄 노출과도 연결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노 이사는 “창고형약국 뿐만 아니라 일반 약국 전체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차원에서라도 단호하게 대응하고 점검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2026-01-22 12:21:01김지은 기자 -
"약국서 현금다발 세는 손님이"…약사, 보이스피싱 막았다[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고령 환자의 작은 이상 징후를 놓치지 않은 약사의 기지가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막았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20일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약 12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기여한 공로로 대구 수성구 범어동 토마토약국에서 근무 중인 홍규식 약사(34, 대구가톨릭대 약대)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지난 12일 홍 약사를 비롯한 약국 직원들이 한 고령의 환자가 약국 대기 공간에서 계속 통화를 하며 현금 다발을 세는 모습을 이상하게 본 것이 사건의 발단이 됐다. 홍 약사에 따르면 당시 이 환자는 종이테이프를 구입해 현금을 하나하나 감싸는 등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보였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도 이어졌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약국 직원들 역시 수상함을 느꼈고 홍 약사는 보이스피싱 피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환자에게 다가가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환자는 약사의 질문을 피하며 자리를 벗어나려 했고, 통화 중 ‘은행 채권’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의 정황을 통해 약사는 보이스피싱을 확신하게 됐다고 했다. 홍 약사는 “통화 내용 중 현금을 테이프로 감싸라는 이야기가 들렸고 어르신의 행동이 지나치게 불안해 보였다”며 “그때 보이스피싱 피해일 가능성을 확신하게 됐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환자가 약국을 나서자 홍 약사는 즉시 경찰에 신고한 뒤 현금 수거책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계속 동행하며 시간을 벌었다. 수거책이 근처에 와 있다는 말을 듣고 사태가 심각함을 인지한 홍 약사는 그 환자가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벗어나지 않도록 설득하며 함께하기도 했다. 경찰이 출동한 이후에도 이 환자는 한동안 상황을 믿지 못해 현장에서 약 1시간 가까이 추가 설득이 이어졌고, 이후 보이스피싱 범죄로 확인되면서 피해는 사전에 차단됐다. 사건 이후 이 환자는 가족과 함께 약국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홍 약사는 “혼자만의 판단으로 이뤄진 일이 아니다. 약국 직원 모두가 어르신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함께 주시했던 결과”라며 “마침 업무 중 짬이 나 직접 나서게 됐을 뿐 약국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한 일을 대표해 상을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시민의 예리한 관찰력과 적극적인 신고가 보이스피싱 예방의 가장 큰 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금융기관 등과 협력해 민생을 침해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6-01-22 12:20:54김지은 기자 -
명예 회복과 영업력 강화...간장약 '고덱스' 처방액 신기록[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셀트리온제약의 간장약 ‘고덱스’가 지난해 처방액 신기록을 경신했다. 급여재평가 탈락 위기와 약가 인하를 겪으면서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종근당의 영업 가세 이후 반등하며 3년 만에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덱스는 지난해 외래 처방금액이 841억원으로 전년대비 10.3% 증가했다. 지난 2022년 처방액 825억원을 넘어서며 3년 만에 최대 규모를 형성했다. 고덱스는 셀트리온제약의 전신인 한서제약이 2000년 개발한 개량신약이다. 아데닌염산염, 리보플라빈, 비페닐디메틸디카르복실레이트, 시아노코발라민, 오로트산카르니틴, 피리독신염산염, 항독성간장엑스 7개 성분으로 구성된 복합제다. 고덱스는 알코올성지방간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염증성간질환, 바이러스성간염 등 간세포 손상의 간접 지표인 트랜스아미나제(ALT)가 상승한 각종 간질환에 처방된다. 고덱스는 지난 2020년 처방액 707억원에서 2년새 16.8% 증가하며 처방 시장에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급여재평가를 거치면서 부침을 겪었다. 지난 2022년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고덱스에 대해 급여적정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후 해당 제약사의 이의신청서를 토대로 2022년 11월 건강보험심의위원회에서 고덱스는 급여 유지 보류 판정을 받았고 한 달 뒤 보험급여 잔류로 최종 결론났다. 셀트리온제약은 급여재평가 진행 과정에서 2022년 11월부터 보험상한가를 356원에서 312원으로 12.4% 인하하기로 보건당국과 협의를 마쳤다. 고덱스는 약가인하 여파로 2023년 처방액이 739억원으로 전년대비 10.5% 감소했다. 하지만 2024년 762억원으로 3.2% 증가하며 반등했고 지난해에는 더욱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종근당이 영업에 가세하면서 고덱스의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종근당은 2024년부터 셀트리온제약과 손 잡고 고덱스의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고덱스의 작년 처방액은 종전 신기록보다 1.9% 늘었다. 약가인하율을 적용하면 처방량은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급여재평가 통과로 처방 시장에서 신뢰도가 구축된데다 영업력을 강화하면서 약가인하 이전보다 더 많은 처방 규모를 기록한 셈이다.2026-01-22 12:20:49천승현 기자 -
삼바, 1.5조 자회사 떼고도 전년 매출 추월...이익률 45%[데일리팜=차지현 기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인적분할 이후에도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2024년 매출 1조5000억원 이상을 올린 바이오시밀러 자회사를 제외하고도 전년 통합 실적을 넘어섰고 업계 최초 영업이익 2조원 시대를 열었다. 회사는 올해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20%로 제시, 분할 이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는 포부다. 다만 대규모 설비 투자 기조를 감안해 배당 정책은 당분간 보수적으로 접근한다는 입장이다. '자회사 공백' 지우고 전년 통합 매출 추월…업계 최초 '영업이익 2조'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조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30.3% 늘어난 4조5570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조6143억원으로 55.2%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인적분할로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분리한 후 CDMO 본업만으로 거둔 성과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인적분할을 통해 각각 CDMO 중심 회사와 바이오시밀러·신약 개발 중심 지주사로 분리됐다. 각 사업의 성격과 성장 단계가 다른 만큼 사업 구조를 명확히 구분해 기업가치를 보다 정확하게 평가받고 CDMO와 신약 개발이라는 두 축에 대한 전략적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난해 11월 인적분할 이후 같은 달 24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했다. 이번 매출 규모는 바이오시밀러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이 포함됐던 2024년 통합 연결기준 매출을 추월한 수치다. 인적분할 전인 2024년 삼성바이오로직스 연결기준 매출은 4조5473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매출 1조5377억원을 기록했다. 1조원대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떼어낸 이후에도 CDMO 단독 매출만으로도 전년도 통합 실적을 0.2% 웃돈 셈이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CDMO 단독 체제에서 영업이익이 연간 2조원을 넘어서며 바이오 업계 최초 기록을 세웠다. 수익성 개선은 더욱 괄목할 만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45.4%에 달한다. 1000원을 벌어 절반에 가까운 454원을 영업이익으로 남겼다는 얘기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포함했던 2024년 통합 연결기준 영업이익률(29.0%)은 물론, 당시 별도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률(37.8%)과 비교해도 수익성이 한층 강화된 모습이다. 이번 호실적은 4공장 램프업과 1~3공장의 안정적인 풀가동이 맞물리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결과다. 여기에 우호적인 환율 환경까지 더해지면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26년 가이던스 매출 5.2조 제시…대규모 투자 지속, 배당 정책은 신중 CDMO 단독 실적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삼성바이오에피스 실적을 함께 놓고 보면 전체 성장 규모는 한층 커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공시한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중단영업손익(순이익 기준)은 1700억원이다. 중단영업손익은 계속사업과 구분해 분할이나 매각 등으로 중단된 사업의 손익을 따로 집계한 항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인적분할 이후 중단사업으로 분류돼 해당 실적이 중단영업손익에 포함됐다. 2025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중단영업손익을 삼성바이오로직스 순이익과 단순 합산할 경우 연결기준 순이익은 1조7844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년 통합 연결기준 순이익 대비 64.7% 증가한 수준이다. 분할 이후에도 삼성 바이오 사업 전반의 이익 체력이 더욱 탄탄해졌다는 의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 이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회사는 2026년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로 연결기준 매출 5조3200억원을 제시, 전년 대비 15~20% 매출 성장을 예상했다. 과거 20~30%대 성장을 제시했던 가이던스와 비교하면 다소 보수적인 수준으로 인적분할 이후 CDMO 단독 기준으로 제시된 첫 공식 전망이라는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가파른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배당 확대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기 주주환원보다는 대규모 설비 투자를 통한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에 우선순위를 두겠다는 입장이다. 제2·3바이오캠퍼스 증설과 미국 생산시설 인수·확장 등 투자 계획이 본격화하면서 당분간 내부 유보를 통해 재무 안정성과 투자 실행력을 확보하고 약 3년 이후 잉여현금흐름(FCF) 창출 수준을 감안해 배당 정책 조정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설립 이후 단 한 차례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다. 2016년 상장 이후에도 이익 배분보다는 대규모 설비 투자와 생산능력 확충에 재원을 우선 투입해 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당초 2025년 이후 당해 FCF의 10% 내외에서 현금 배당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으나 대규모 설비 투자로 FCF 적자 구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배당 논의는 중장기 과제로 남게 됐다.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FCF는 9738억원으로 아직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회사는 누적 영업활동 현금흐름으로 1조8257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투자한 자본적지출(CAPEX)은 8519억원이다. 또 지난해 9월 말 연결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이익잉여금은 6조3611억원으로 전년 동기 5조867억원 대비 25.1% 증가했다. 이익잉여금은 회사가 벌어들인 순이익 중 배당 등을 제외하고 내부에 유보한 누적 이익으로 재무상 배당의 재원이 될 수 있다. 그럼에도 대규모 투자 집행이 예정돼 있는 만큼 향후 가용 재원은 빠르게 축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2년까지 6~8공장 증설을 포함한 제2바이오캠퍼스 구축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해외 생산 거점 확보라는 결단도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과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 위치한 휴먼지놈사이언스(HGS)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주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미국 자회사 삼성바이오로직스 아메리카로 2억8000만달러(약 4100억원)를 투입해 공장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자산 인수 절차는 올 1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2026-01-22 12:20:44차지현 기자 -
셀트리온 FDA 승인 에이즈치료제 국내 수출용 허가 취하[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1) 감염 치료제의 국내 수출용 허가를 취하했다. 수출용 허가를 통해 미국 등 해외 에이즈 치료제 시장 공략을 해왔는데, 사업 내용이 변경된 것으로 관측된다. 앞으로 바이오시밀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7일자로 셀트리온제약은 '테믹시스정300/300mg(라미부딘/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 수출용 허가를 취하했다. 또한 3제 HIV 복합제 '텔루미오정(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 라미부딘, 돌루테그라비르나트륨)'의 수출용 허가도 취하했다. 테믹시스는 다국적 제약사 GSK사의 기존 오리지널 항바이러스제 '제픽스(성분 라미부딘)'와 길리어드사의 항바이러스제 '비리어드(성분 테노포비어)' 성분을 합친 복합제로,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품목으로, 성인 및 체중 35kg 이상 소아에서 HIV-1 감염의 치료를 위해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제와 병용투여하는 제품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8년 11월 16일 FDA로부터 테믹시스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미국 HIV 치료제 시장에서 길리어드 '트루바다'와 경쟁을 예고했다. FDA 승인에 앞서 그해 10월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용 의약품 허가를 획득해 해외 판매 준비를 마쳤다. 당시 셀트리온은 미국의 비싼 약가와 보험 구조로 의약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HIV 환자에게 오리지널 의약품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의 고품질 치료제를 공급하겠다고 전했었다. 또한 WHO를 비롯한 전세계 주요 HIV 치료제 조달 기관인 글로벌 펀드(Global Fund), 미국 USAID, UN 산화기관인 UNDP 등에도 공급자 자격을 확보해 국제 조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 내에 케미컬개발팀을 신설하고 글로벌 케미컬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번 에이즈치료제 수출용 허가 취하로 FDA 승인 7년이 지난 지금 사업 내용에 변경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일단 에이즈치료제의 국내 생산은 이번 허가 취하로 멈추게 됐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2026-01-22 12:20:39이탁순 기자 -
감염병의심자 정의 구체화 시동…"방역·인권 양립위한 입법"[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코로나19 등 신종 감염병 전파차단을 위한 방역조치가 실시됐을 때 감염병 의심자 정의를 지금보다 구체화하는 입법이 추진된다. 격리해제 시 통지의무와 권리구제 수단도 신설해 팬데믹 발생 때 방역과 인권을 양립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게 목표다. 22일 백종헌 국민의힘 의원은 이같은 내용의 감염병예방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은 '감염병의심자' 정의를 명확히 규정했다. 현행법은 감염병환자, 감염병의사환자, 병원체보유자와 '접촉하거나 접촉이 의심되는 사람'을 감염병의심자로 정의하고 있다. 법안은 감염병환자, 감염병의사환자, 병원체보유자와 '전파가능 기간 내 접촉하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있어 감염이 우려되는 사람'으로 정의를 수정·구체화했다. 격리자에 대한 격리 통지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 의무도 또렷하게 규정했다. 법안은 질병관리청장,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격리 대상자와 보호자에게 통지하도록 의무를 부여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정당한 사유 없이 격리 조치가 해제되지 않으면 격리 대상자나 조사거부자가 구제 청구를 할 수 있는 조항도 포함했다. 백종헌 의원은 "감염병의심자 정의 규정을 더 구체화하고 격리해제 때 통지의무와 권리구제 수단을 신설하는 법안"이라며 "팬데믹 방역과 인권을 양립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법안"이라고 설명했다.2026-01-22 12:18:51이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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