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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워진 약사국시에 수험생 '진땀'...합격률 90% 붕괴?[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컴퓨터 도입 첫 시험이라 난이도 조절이 있을꺼라고 들었는데, 예상을 완전 빗나갔어요." "2교시부터는 할 말을 잃었어요. 역대급으로 어려운 시험이었네요. ." 올해 약사국가고시는 높은 난이도에 처음 도입된 컴퓨터 시험으로 인해 예년보다 합격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수험생들은 2교시 산업약학 중에서도 초반 18개 문항을 차지하는 물리약학을 비롯해 문항 수가 가장 많은 3교시 약물치료학, 합성약학에서 특히 어려움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기존 기출문제들과는 다른 방향성의 문제가 많아 체감 난이도가 더 높았다는 것. 어제(23일) 오후 4시 40분경 경기 을지대학교 내 성남시험센터에서 제77회 약사국시를 마친 수험생들은 홀가분한 표정 한편으로 당황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수험생들은 시험장을 빠져나온 직후 함께 시험을 본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출제 문제와 난이도에 대한 얘기를 나누느라 바빴다. 약물치료학·물리약학·생약학도 까다로워…”예상 벗어난 문제 다수“ 이날 시험에서 수험생들이 공통적으로 한 말은 “예상을 뛰어넘었다”였다. 과목 전반적으로 기존 기출문제에 비해 난이도가 올라갔다는 것이 수험생들의 전언이다. 국시는 한 과목이라도 40점 이하를 받을 경우 불합격한다. 일부 문항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면 체감 난이도는 올라가게 된다. 성균관대 약대 한 수험생은 “전반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다. 기존 공부했던 내용이나 기출 문제들과 출제 경향이 전반적으로 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1교시에 당황스러웠다 2교시부터는 할말을 잃었던 것 같다. 같이 시험을 본 친구들도 전반적으로 어려웠다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성균관대 수험생은 “물리약학도 까다로웠지만, 약물치료학이 특히 많이 어렵다고 느꼈다”면서 “생약학의 경우 수험생들 사이 소위 점수 자판기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었는데 올해는 생약학도 까다로웠다. 기존 출제 경향보다 전반적으로 문제가 한번 더 꼬여있는 느낌을 받았다.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문제가 많았다”고 했다. 아주대 약대 한 수험생은 “최근 몇 년간 약사국시 문제가 평이한 경향을 보였는데 올해는 특히 어려웠다”며 “약물치료학이 특히 어려웠다. 1, 2, 3교시가 모두 까다롭다 보니 비교적 4교시가 평이하게 느껴졌다. 작년에는 법규가 까다로웠다고 들었는데 올해는 무난한 편이었다”고 말했다. 한양대 약대 한 수험생은 “작년에는 1차 약제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면 이번 시험에서는 2차 약제나 희귀약에 대한 문제가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문제 자체가 복잡하게 출제된 것 같다”면서 “그동안 공부하고 연습해 왔던 기출 문제들과는 전반적으로 달랐다”고 했다. 올해 컴퓨터 시험 첫 도입…90%대 합격률 깨질까 작년 제76회 국시 합격률은 94.9%로 재작년 90.7%%와 비교해 4.2% 상승한 바 있다. 시험을 본 수험생들은 공통적으로 작년에 비해 합격률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합격률이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합격률 하락 예상에는 올해 약사국시에서는 시험 방식의 변화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다. 올해 처음으로 약사국시에 컴퓨터 시험인 CBT가 도입됐기 때문이다. 답안카드 작성 등 없이 컴퓨터에 정답을 바로바로 기입하는 형태다. 기존 집필 시험 방식에서 컴퓨터 시험으로 전환되면서 올해 약사국시는 전국에 분포된 국시원 시험센터에서 진행되기도 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제주, 전북 등 7개 권역 13개 시험장에서 동시 진행됐다. 컴퓨터 시험을 처음 접한 학생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학생은 예상보다 적응이 쉬웠다는 반면, 일부 학생들은 시험 특성 상 계산을 요하거나 계산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정 부분 불편이 따랐다고 했다. 시험 시스템 변경에도 불구하고 관련 연습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데 대한 아쉬움을 표명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일부 학교는 컴퓨터 시험에 대비해 자체적으로 연습 과정을 거쳤지만, 대다수 약대에서는 별도 연습이 없었다는 것이 학생들의 말이다. 가톨릭대 약대 한 수험생은 ”집필 시험에 익숙해 있었다 보니 컴퓨터 시험에 익숙하지 않아 집중되지 않는 측면도 있었다“며 ”오늘 시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높았던 데다 컴퓨터 시험이 처음 도입된 만큼 전반적으로 합격률 자체가 예년에 비해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다. 최근 몇년간 합격률이 높았는데 이 상황이면 올해는 90%가 깨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작년 약사국시 합격률은 94.9%로 2184명이 응시해 2073명이 합격했었다. 그 전 해인 2024년도 합격률 90.7%보다 4.2% 상승했었다. 올해 국시에는 1929명이 접수했으며, 이는 작년 2210명 대비 281명 감소한 수치이며, 합격자는 2월 10일 발표될 예정이다.2026-01-24 06:00:58김지은 기자 -
교사라더니 2600만원 먹튀... 약국 대상 사기 주의보[데일리팜=강혜경 기자]약국을 상대로 한 사칭사기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해 6월 철도공사, 교도관, 교회집사를 사칭한 사기가 전국적으로 유행한 지 7개월 여만에, 이번에는 학교 교사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가 약국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23일 약국가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 지역에서, 약국이 사칭 사기로 인해 2600만원 상당의 금전적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등학교 회계담당 교사를 사칭한 사기범이 약국에 전화를 해 '학교에서 사용할 상비약을 주문하고 싶다'고 접근, 학교에 설치할 심장제세동기를 대신 구매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국은 사기범의 안내에 따라 심장제세동기 18대 구매대금으로 2600만원을 송금했다가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학교 예산 문제로 직구매가 비싸니, 약국에서 심장제세동기를 대신 구매해 주면 상비약 값과 합쳐 결제하겠다'는 식으로 약국을 유도한 뒤 공범이 운영하는 특정 판매업체 연락처 등을 전달하고, 선결제를 유도한 뒤 연락을 끊은 것. 경기 다른 지역 약국도 고등학교 교사를 사칭한 사기범으로부터 구급함과 거즈, 소독약 등의 구입을 문의하는 연락을 받은 것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이스 피싱이 잇따르고 있는 만큼 지역 약사회들도 긴급 공지를 통해 회원 약국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역 약사회는 "인근 지역에서 학교 교사를 사칭해 상비약 주문을 빌미로 고가 의료기기 대리 구매를 유도한 뒤 대금을 편취하는 신종 사기가 발생했다"며 "동일한 수법이 약국 내 확산될 우려가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안내했다. 약사회는 "전화상으로 처음 거래하며 대량의 상비약을 주문하는 경우, 약국 주력 취급 품목이 아닌 제세동기, 체온계 등 고가 의료장비의 대리 구매를 부탁하는 경우, '단가가 맞지 않는다', '행정 처리가 복잡하다'는 핑계로 특정 업체 연락처를 주며 선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등은 100%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문자의 소속(학교, 관공서)을 묻고 인터넷 등에서 검색한 뒤 직접 전화해 교차 검증하거나, '약국은 의약품 외 물품을 대리 구매 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유사한 전화를 받거나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되면 즉시 112 또는 관할 지구대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2026-01-24 06:00:56강혜경 기자 -
코스피 5000시대 열었지만...들쭉날쭉 제약바이오주[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5000포인트를 넘어서며 호황을 계속했지만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 상승률이 20%에 육박했지만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은 4%대에 그쳤다. 지난 21일에는 알테오젠발 악재로 제약바이오기업의 주가가 동반 급락하며 휘청거리기도 했다. 제약바이오주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지만 코스피 지수 상승률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정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3일 KRX헬스케어지수는 5062.79로 전 거래일보다 4.81% 상승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22일 1.54% 올랐고 이틀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KRX섹터지수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을 17개 산업군으로 구분하고 각 산업군 별 대표 종목을 선정해 산출하는 지수다. KRX헬스케어는 거래소가 선정한 주요 제약바이오주 67개로 구성됐다. 지난 23일 KRX헬스케어지수는 작년 말 4865.56에서 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8.4% 상승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성적표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6% 상승한 4990.07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 연속 장중 5000포인트를 넘으며 유례없는 호황을 지속 중이다. KRX헬스케어지수는 지난 21일 하루 만에 6.25% 하락하며 작년 말보다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알테오젠의 피하주사(SC) 제형 기술이 적용된 ‘키트루다 큐렉스’ 기술수출 로열티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소식에 신약개발 바이오기업들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 MSD는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서 키트루다 큐렉스의 순매출 로열티가 2%라는 내용을 공개했다. SC 제형 키트루다 큐렉스는 30분의 투약시간이 필요한 IV 제형 키트루다와 비교해 빠른 투약이 가능하다. 알테오젠 측은 “로열티는 양사의 합의가 없이는 공개되지 않아야 하는 사항이기 때문에 당사는 이 내용을 파악한 시기부터 해당 기재의 작성 경위에 대해 MSD와 확인을 진행해 왔으며, 이에 대한 후속 대책에 대해서도 협의를 이어가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알테오젠의 로열티 비율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연간 로열이 수익이 수천억원 감소할 것이란 실망감이 확산했다. 알오젠은 지난 22일 주가가 22.35% 빠지며 이날에만 시가총액이 25조7363억원에서 19조9841억원으로 5조7519억원 증발했다. 이날 올릭스의 주가가 14.92% 하락했고 펩트론(-13.21%), 리가켐바이오(-12.12%), 에이비엘바이오(-11.89%), 디앤디파마텍(-10.70%) 등이 10% 이상 주가가 급락했다. 오름테라퓨틱, 한올바이오파마, 지아이이노베이션, 인벤티지랩, 일동제약, 보로노이, 한미약품, JW중외제약, 에스티팜 등도 5% 이상 주가가 내려앉았다. 다만 지난 23일 제약바이오주가 동반 상승하면서 이틀 전 하락장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에스티팜의 주가가 이날 16.24% 올랐고 삼천당제약(12.74%), 케어젠(12.42%), 보로노이(12.69%), 리가켐바이오(12.32%), 오름테라퓨틱(12.01%), 티앤엘(11.04%), 에이비엘바이오(10.24%) 등이 주가가 10% 이상 뛰었다.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올해 주가 희비도 크게 엇갈렸다. KRX헬스케어 구성 종목 67곳 중 33곳이 올해 들어 주가가 상승했다. 삼천당제약은 작년 말 종가 23만2500원에서 한 달 동안 36만원으로 54.8% 치솟았다. 메지온과 케어젠은 올해 각각 31.1%, 20.1%의 주가 상승률을 나타냈다. 파마리서치, 셀트리온, 에스티팜, HLB제약, 클래시스, 한올바이오파마, 휴젤, HLB테라퓨틱스, 차바이오텍, HLB, JW중외제약, 한미사이언스, 원텍 등은 올해 주가가 10% 이상 올랐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작년 말 종가 1만7640원에서 23일 1만4500원으로 17.8% 내려갔고 삼성에피스홀딩스와 알테오젠은 각각 14.1%, 13.8% 하락했다. 인벤티지랩, 신풍제약, 올릭스, 보로노이, 바이오다인, 에이프릴바이오 등은 올해 주가가 8% 이상 떨어졌다.2026-01-24 06:00:50천승현 기자 -
가다실에 결국 백기 든 서바릭스…국내 시장 철수 결정[데일리팜=이탁순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자궁경부암백신 '서바릭스프리필드시린지'가 국내 공급을 중단한다. 급격한 수요 감소에 한국 시장 철수를 결정한 것이다. 서바릭스 공급이 중단되면, 이 시장은 가다실9을 보유한 MSD가 독점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GSK가 23일 서바릭스의 공급중단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GSK 측은 "국내 수요가 급격히 감소함에 띠라 불가피하게 서바릭스프리필드시린지의 국내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바릭스는 오는 7월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GSK 측은 "공급 중단 이후 서바릭스프리필드시린지 접종은 허가 접종일을 고려해 각 의료기관에서 보유한 백신의 유효기간까지 가능하다"며 "현재 한국에 공급되고 있는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MSD의 가다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자궁경부암(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한국엠에스디의 가다실주(4가), 가다실프리필드시린지(4가), 가다실9주(9가), 가다실9프리필드시린지(9가)와 GSK와 서바릭스프리필드시린지(2가)가 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에서는 엠에스디가 GSK를 압도해 왔다. 2023년도 기준 수입실적을 보면 서바릭스가 81만2132달러인데 반해 가디실프리필드시린지가 1255만5362달러, 가다실9프리필드시린지주는 4431만5827달러에 달했다. 수입실적 점유율로 보면 서바릭스가 1.4%에 그친다. 예방 가능한 바이러스 수에서 서바릭스가 가다실에 밀리며 제품 경쟁력에서 승부가 기울었다는 분석이다. 경쟁품목이라고 보기엔 가다실의 시장 영향력이 절대적인 상황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가다실이 훨씬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서바릭스는 2016년 미국 시장 철수를 결정했고, 저개발구가 중심으로 공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분간 한국시장에서 가다실9에 대적할 제품도 보이지 않아 MSD의 독점 구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가다실9의 국내 특허는 내년 2월 종료된다. 이는 공급가 인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실제 가다실9은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 공급가를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현재 가다실9의 평균 1회 접종 비용은 20만원대 초반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시장에서는 작년 완타이가 가다실9과 똑같이 인유두종 바이러스 9개를 예방하는 백신을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승인받으며 경쟁이 시작됐다.2026-01-24 06:00:49이탁순 기자 -
"업무조정위 가동 땐 약사-한약사 갈등 행정논의 가능해져"[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정경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보건의료인력 업무범위조정위원회' 운영을 통해 직능 간 면허권 갈등을 선제적으로 행정조치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약사, 한약사의 의약품 취급 범위 논쟁을 예로 들면 사법부 판결까지 기다리기 이전에 조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복지부 행정 권고 조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정경실 실장은 복지부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업무범위조정위원회가 내달(2월)에 발족하면 이견이 있거나 다툼이 있었던 문제들을 위원회에 올려 논의할 수 있는 새로운 트랙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정 실장에 따르면 업무범위조정위의 결정과 권고 조치는 법적 강제성이 없는 행정적 조치지만,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는다. 유관 직능과 전문가들이 충분한 시간을 들여 갈등 해소법을 논의한 뒤 결정한 권고 결과인 만큼 복지부 등 소관 정부부처가 법적 강제성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불수용하기 어려울 것이란 취지다. 약사, 한약사 업무범위 등 현행 법 상 일부 모호한 사례의 경우 당장 확답할 수는 없지만, 조정위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법적 소송에 앞서 행정적으로 조치할 수 있는 공간이 커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정 실장 시각이다. 정 실장은 "행정적 권고 차원이라도 정부가 일거에 권고를 무시할 수는 없다. 아무리 권고나 자문 성격이라도 조정위 결과는 행정적 무게감이 있을 것"이라며 "법적으로 명확한 부분을 조정위가 논의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까지 유권해석이라던지 행정적으로 처리했던 사안이나 직능 다툼이 반복돼 소송까지 해서 판례로 나온 결과에 의존한 행정을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건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워낙 다양하다보니 이를 하나하나 정책으로 규정하기 어렵고, 판례 결과를 보고 행정에 반영하는 게 많다"며 "그런데 조정위가 운영되면 사법부 판단에만 맡기지 않고 선제적, 행정적으로 먼저 정리할 수 있는 것들은 정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고 부연했다.2026-01-24 06:00:47이정환 기자 -
캄지오스, 청소년 심근병증서도 효과...적응증 확대 청신호[데일리팜=손형민 기자] BMS의 캄지오스가 청소년 심근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글로벌 임상3상에서 유의한 유효성을 입증했다. 성인에서 이미 치료 패러다임을 바꿔 온 기전이 청소년 영역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MS는 최근 '캄지오스(마바캄텐)'가 폐색성 비대심근증(oHCM)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oHCM은 좌심실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며 좌심실 유출로(LVOT)를 막아 심장에서 혈액을 제대로 내보내지 못하게 되는 질환이다. 전체 비대성 심근병증 환자의 약 70% 이상이 폐색형에 해당한다. 이 질환의 핵심은 ‘심장 수축력의 과잉’이다. 일반적인 심부전 환자들과 달리, oHCM 환자들의 심장은 오히려 지나치게 잘 수축한다. 이는 액틴과 마이오신이라는 심근세포 내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결합해 생기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좌심실이 과도하게 수축하고, 혈류의 흐름이 차단되며, 환자들은 운동 시 호흡곤란, 흉통, 실신 등을 경험한다. 심한 경우 심부전, 심방세동, 돌연사로도 이어진다. 그간 폐색성 비대성 심근병증의 병태생리를 직접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치료제가 없어 수술 이외에 가능한 치료 방법이 제한적이었다. 캄지오스는 oHCM의 원인인 심장 근육 내 액틴과 마이오신의 과도한 교차 결합 형성을 감소키는 기전을 가진 치료제로, 과하게 수축했던 심장 근육을 이완시킬 수 있다. 또 이 치료제는 심장의 기능뿐만 아니라 구조까지 개선시키는 심근 리모델링 효과를 나타냈다. 캄지오스는 임상3상 SCOUT-HCM 연구를 통해 12~18세 미만 청소년 환자를 대상에서도 유효성을 확인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캄지오스가 1차 평가변수를 충족했으며, 여러 보조 평가변수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캄지오스는 28주 시점에서 위약 대비 좌심실 유출로(LVOT) 압력차를 유의하게 감소시켜 LVOT 폐쇄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휴식·운동 후 LVOT 압력차, 최대 산소섭취량, 증상·건강상태를 포함한 다수의 임상 지표에서도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안전성 역시 성인 환자에서 이미 확립된 프로파일과 일치했고 청소년 대상에서 새로운 이상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캄지오스가 청소년 oHCM 치료에서 첫 번째 CMI 계열 약물이 될 가능성이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BMS는 이번 임상의 주요 결과를 향후 학술대회에서 공개하고 각국 규제당국과 청소년 적응증 확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 연구가 청소년 환자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하고, 성인에서 확립된 치료 패러다임을 청소년 영역까지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일 기전 후발주자도 추격나서...미국서 허가 BMS가 시장을 앞서가고 있는 가운데 후발주자의 추격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미국 싸이토키네틱스(Cytokinetics)는 최근 성인 증상성 oHCM 환자의 운동능력, 증상 개선을 적응증으로 하는 '마이쿼조(아피캄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마이쿼조는 심근 마이오신의 운동 활성을 가역적으로 억제하는 알로스테릭 기전의 약물로, 과도한 심근 수축과 LVOT 폐쇄를 완화하는 방식은 캄지오스와 동일한 계열에 속한다. 싸이토키네틱스는 2012년 마이오카디아(MyoKardia)와의 협력을 통해 캄지오스 개발에 관여한 바 있으며, 이후 마이오카디아는 BMS에 인수돼 캄지오스는 2022년 시장에 진입했다. 마이쿼조는 임상에서 위약군 대비 최대 산소섭취량(pVO₂) 등 주요 지표에서 개선된 효과를 보였다. 연령, 성별, 베타차단제 병용 여부 등 주요 하위군 전반에서 일관된 효과가 확인됐다. 마이쿼조는 캄지오스와 마찬가지로 심부전 위험에 대한 박스 경고(Boxed Warning)를 포함하고 있으며, REMS(위험평가·완화전략) 프로그램을 통해서만 처방이 가능하다. 치료 전과 치료 중 심초음파를 통해 LVEF를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점도 동일하다.2026-01-24 06:00:44손형민 기자 -
'원격 모니터링' 메쥬, IPO 도전…예상 시총 최대 2099억[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aRPM) 솔루션 기업 메쥬가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 회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차세대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 투자,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쥬는 지난 20일 기업공개(IPO) 공모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18일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한 지 21영업일 만이다. 2018년 설립된 메쥬는 웨어러블 심전도(ECG) 스마트패치를 활용한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한다. 대표 제품인 '하이카디 플러스'는 패치형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심전도를 연속 측정하고 이상 징후를 기기 내부에서 실시간 분석하는 웨어러블 심전도 모니터링 솔루션이다. 외부 서버 의존도를 낮춘 온디바이스(on-device) 분석 방식으로 의료기관의 IT 환경에 따른 제약을 최소화했다는 점이 회사 측이 내세우는 강점이다. 회사는 해당 제품을 중심으로 이동형 심전도 검사, 장기 모니터링, aRPM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장기간 생체신호를 관찰해야 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병원 내 검사뿐 아니라 퇴원 이후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활용 가능성이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대형 제약사인 동아에스티와 전략적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 레퍼런스를 빠르게 확장 중이다. 메쥬는 앞서 2022년 동아에스티와 국내 독점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한 이후 병원 공급을 빠르게 늘려왔다. 2025년 3분기 말 기준 누적 공급 병원 수는 약 600곳을 넘어섰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1년 전략적투자자로 메쥬에 25억원을 투자한 이후 장기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신고서 제출일 기준 동아에스티 지분율은 4.5%다. 메쥬는 공모 예정 주식 134만5000주를 포함해 971만7750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 구조는 100% 신주모집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6700원에서 2만1600원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공모 금액은 225억~291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623억~2099억원 수준이다. 메쥬는 희망 공모가액을 계산하기 위해 상대가치법 중 주가수익비율(PER) 계산 방법을 활용했다. PER은 주가를 한 주당 얻을 수 있는 이익(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기업 영업활동의 수익성과 위험성, 시장 평가 등을 종합 반영한 지표다. 유사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순이익, 발행주식총수, 기준주가 등을 고려해 기업가치를 산출했다. 이 회사는 2028년 약 230억원의 순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올 초 현재가치로 환산한 뒤 유사기업으로 선정한 셀바스헬스케어, 메디아나, 비트컴퓨터, 인바디 등 4개사의 PER 25.83배를 곱한 뒤 할인율 51.7~37.6%를 적용해 희망 공모 범위를 정했다. 메쥬는 상장 이후 2026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멀티파라미터 환자 감시장치 '하이카디 M350'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M350은 심전도뿐 아니라 산소포화도, 혈압, 체온 등을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 측정할 수 있어 기존의 크고 무거운 환자감시장치를 대체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을 기반으로 북미와 유럽 거점 도시 중심 유통망 구축에 나선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유통망 확보를 통해 해외 매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다만 특정 매출처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리스크 요인으로 거론된다. 작년 3분기 기준 메쥬 매출의 약 80.6%가 동아에스티를 통해 발생하고 있어 해당 파트너사의 실적 변동이나 유통 전략 변화가 메쥬의 경영 성과에 직결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상장 이후 매출처 다변화와 직판·해외 유통 채널 확대가 주요 과제로 지목된다. 메쥬는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3월 5일과 6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시점은 3월 말에서 4월 초로 예상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2026-01-24 06:00:42차지현 기자 -
[부산 사상] "불공정 관행·불법행위 좌시 않을 것"[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 사상구약사회(회장 안순천)는 22일 아스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29회 정기총회를 열고 창고형약국과 한약사 문제 해결에 회세를 집중하기로 했다. 안순천 회장(사진)은 "자본을 앞세운 창고형 약국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전문 영역의 의약품을 상품으로 취급하여 보건의료의 서비스 질을 저하시키고 있고 한약사의 불법 약국 운명 및 면허 범위를 벗어난 의약품 판매는 면허 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투약의 안정성을 위협받는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가고 있다"며 "사상구약사회는 결코 이러한 상황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불공정 관행과 불법 행위에 대해 타협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총회에 참석한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은 "부산시약사회의 3500여 명의 회원 여러분과 전국 9만 약사들의 염원인 한약사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인정받아 청와대와의 면담이 성사될 수 있었다. 이 기회가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청와대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TF팀을 통한 각 분회와의 긴밀한 공조로 지역약국을 위협하는 창고형 약국에 대한 신속한 대응 또한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초고령화 시대에 지역 보건의 최일선에서 활약하시는 노고에 감사드린다. 사상구청은 약사님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 초에 시행되는 돌봄통합지원법으로 돌봄 1등 도시 사상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구약사회는 도민숙 신임 총회 부의장을 선출하고 △2025년도 회무경과 보고 △2025년도 감사 보고 △2025년 세입·세출 결산 △2025년 특별회계 운용현황을 승인 및 △2026년 사업계획(안) △2026년 세입·세출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아울러 사상구청에 따뜻한 나눔!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 행사에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조병길 사상구청장, 이종구 사상구의회 의장, 정혜승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사상지사장, 류승일 사상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오우석 사상구 가족센터장, 박성수 약사신협 이사장, 박진엽 부산시약사회 자문위원, 최창욱 부산시약사회 총회의장, 최정희 여약사회장, 문경희 대한약사회 감사, 박성환 약국이사/정책기획단장, 왕홍운 사회봉사이사, 주영선 약국경영지원단장, 각 구 분회장, 제약도매(약업협의회, 복산나이스, 메디베스트, 아남, 우정, 백제, 삼원, 세화, 영남지오영, 온라인팜, 동아제약)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부산시약사회장 표창: 박세일(열매약국) -사상구청장 표창: 박성환(조은약국) -사상구약사회장 공로상: 류수현(이화약국), 이영옥(비타민약국/학장반 대표), 최예은·신혜린(큰사랑약국) -사상구약사회장 감사패: 김보경(사상구보건소), 이효학(백제약품), 이상훈(복산나이스)2026-01-23 22:33:12강신국 기자 -
"통합돌봄 성패, 보건간호사 손에 달렸다"[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의 필요성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성공적인 정책 안착을 위해서는 보건간호 인력의 확충과 조직적 기틀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국회에서 용혜인·이수진·서영석·김예지 의원 주최로 ‘통합돌봄 시대, 보건간호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개최됐다. 보건간호사회가 주관하고 대한간호협회가 후원한 이번 토론회는 오는 3월 ‘지역사회 돌봄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에 맞춰, 핵심 인력인 보건간호사의 역할과 제도적 기반을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를 주최한 의원들은 일제히 현장의 인프라 부족을 질타했다. 용혜인 의원은 “제도 설계만큼이나 이를 수행할 공공 인력과 조직 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이수진 의원은 “전담 인력 부족과 지침 미비로 현장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서영석 의원과 김예지 의원 역시 보건·의료·복지를 잇는 보건간호사의 안정적인 역할 수행을 위해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첫 발제자로 나선 윤주영 서울대 간호대학 교수는 지자체의 인력 운용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윤 교수는 “증원 없는 인력 재배치로 인해 현장의 간호사 부족 현상이 심각하다”며 성공적인 통합돌봄을 위해 ▲전담 조직 내 간호 인력 필수 배치 ▲퇴원 환자 연계 시 간호사의 ‘게이트키퍼(분류)’ 역할 강화 ▲보건소의 지역 보건의료 총괄 기능 명시 등을 구체적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안성시 사례를 발표한 박서인 안성시보건소 과장은 “어르신의 72.4%가 자택 거주를 희망하고 있다”며 “2026년까지 간호직 팀장이 포함된 통합돌봄팀을 신설하고 전담 인력을 확충해 ‘지역사회 계속 거주(AIP)’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형선 국민의료복지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는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혁신 방안들이 쏟아졌다. 인은예 광주동구보건소 건강도시팀장과 김영남 보건진료소장회 회장은 보건소 내 ‘건강돌봄과’ 신설과 보건진료소의 공식 수행기관 재정립을 제안했다. 박효민 의정부시 주무관은 읍·면·동별 간호 인력 2인 이상 배치와 전문 경력 개발 경로(CDP) 구축을 강조했으며, 채은경 진천군보건소 팀장은 AI 및 ICT를 활용한 스마트 건강관리 시스템 도입을 주장했다. 언론과 정부 측의 제언도 이어졌다. 뉴스1 김규빈 기자는 “지역별 준비 격차와 정보 분절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명확한 협력 구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허승원 행정안전부 과장은 “기배정된 5000명 인력의 운영 실태를 보건복지부와 합동 점검하고, 평가 지표를 통해 성과를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답했다. 박영운 보건복지부 사무관은 “2월 초 지침 마련을 시작으로 보건소가 의료 핵심 주체로 안착할 수 있도록 수가 개선과 실무 교육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신경림 대한간호협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사후 대응 중심의 돌봄에서 벗어나 간호사가 주민 건강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옥경 보건간호사회 회장 또한 “보건간호사가 통합돌봄의 핵심 축으로서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명확한 지침과 인프라가 시급하다”고 재차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통합돌봄이 형식적인 제도에 그치지 않으려면 정부와 지자체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인력·조직·예산을 통합적으로 정비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오는 3월 법 시행을 앞두고 보건간호 인프라가 얼마나 실효성 있게 구축될지 귀추가 주목된다.2026-01-23 22:24:39강신국 기자 -
간협, 전국 간호사국시 현장서 합격기원 응원전[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를 비롯한 전국 시도간호사회가 제66회 간호사 국가시험이 치러진 현장을 직접 방문해 미래의 동료가 될 예비 간호사들을 응원했다. 23일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서울 한양과학기술고등학교 시험장을 찾아 응시생들의 합격을 기원하는 캠페인을 펼쳤다. ‘2026 간호사 국시 전원 합격을 기원합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번 응원전에는 유재선 본부장, 이은화 간호연수교육원장 등 협회 임직원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곽숙영 사무총장이 함께해 힘을 보탰다. 이어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학생들에게 합격 기원 물품을 전달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경림 회장은 시험본부를 방문해 국시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신 회장은 “힘든 수험 생활을 견뎌낸 예비 간호사들의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를 얻어 현장에서 함께 만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응원 열기는 전국적으로 뜨거웠다. 서울시간호사회는 서울 구로중학교에서 박정선 회장과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초콜릿 및 핫팩을 배부하며 응원했다. 또 인천시간호사회 조옥연 회장과 임원직은 인천 만수중학교에서, 광주시간호사회 지혜련 회장과 임직원들은 광주 상일중학교에서, 경기도간호사회 김정미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 수원 동성중학교에서, 충북간호사회 이명희 회장도 임직원과 함께 청주 운동중학교에서, 제주도간호사회 황순자 회장은 임직원을 비롯해 간호대학 교수들과 함께 제주 한라중학교에서 긴장 속에 시험장을 찾은 응시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선전을 기원했다. 이번 제66회 간호사 국가시험은 전국 5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으며, 2만6623명의 접수자 중 98.8%인 2만6298명이 응시했다. 시험은 총 3교시에 걸쳐 진행됐으며, 예비 간호사로서 갖춰야 할 전공 지식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최종 합격 여부는 내달 13일 국시원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확인할 수 있으며, 원서접수 시 등록한 연락처로 합격 통보 문자메시지가 발송될 예정이다.2026-01-23 22:19:45강신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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