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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바이오, 마이크로바이옴 맞춤형 식이 솔루션 근거 확장[데일리팜=황병우 기자]CJ바이오사이언스가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장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식이 솔루션 논의의 과학적 근거를 확장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건강한 한국인 정상인을 대상으로 한 전 생애주기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연구를 통해, 연령에 따른 장내 미생물의 구성과 특성 변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분석 체계를 구축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연구는 683명 규모의 정상인 코호트를 기반으로 장 유형과 연령대에 따라 달라지는 장내 미생물 구성 양상과 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삼성서울병원 및 강원대와 진행한 CAR T-세포 치료 공동연구에서는, 실제 치료를 받은 환자의 장내 미생물과 혈청 대사체를 분석해 치료 반응 및 면역 관련 부작용과 연관된 미생물 신호와 특성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장내 미생물의 구성과 미생물이 만들어내는 물질의 특성이 치료 반응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는 점을 제시했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두 연구가 대상과 목적은 다르지만,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단순한 균 목록이 아니라 균 조성과 특성의 조합 관점에서 해석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고 설명했다. 정상인 대규모 데이터에서 구축한 분석 체계가, 임상 연구에서도 장내 미생물과 건강 상태 간 연관성을 해석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는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장내 미생물이 실제로 이용하는 탄수화물(MAC, Microbiota Accessible Carbohydrate)을 개인별 장 상태에 맞춰 설계하는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연구진은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식이섬유를 적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개인의 장내 미생물 구성과 특성에 따라 미생물이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탄수화물의 종류와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제시했다. 이는 장내 미생물 특성을 고려한 개인 맞춤형 식이 설계와 솔루션 개발의 과학적 기반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위 연구 결과는 각각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2026 동계심포지엄에서 포스터 형태로 공개됐으며, 미국혈액학회 공식 저널 Blood Advances(IF=7.4) 최근호에 게재됐다. 해당 성과는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분석 기술과 개인 맞춤형 식이 설계 및 중재 전략 연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CJ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한국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장기적으로 축적·분석해온 연구 성과가, 개인별 장 상태를 고려한 식이 설계 논의의 과학적 배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MAC 개념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식이 솔루션 사업화를 올해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MAC을 범용적인 식이섬유 개념이 아닌, 맞춤형 식이 설계를 가능하게 하는 과학적 개념으로 정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2026-02-02 09:48:33황병우 기자 -
환인제약, 토파시즈정 새 용량 10mg 발매[데일리팜=황병우 기자]환인제약(대표이사 이원범)은 자가면역질환의 하나인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토파시즈정10mg'을 2월부터 발매한다고 2일 밝혔다.. 토파시즈정10mg은 통상적인 치료제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혹은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 사용된다. 보편적인 치료에 적정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에게는 생물학적 제제 또는 소분자 억제제를 사용하는데, 소분자 억제제인 토파시티닙은 생물학적 제제와 달리 경구 투여가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며, 세포 내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염증반응을 차단해 치료 효과를 보인다. 환인제약은 기존 발매 중이던 5mg에 10mg를 추가 발매함으로써, 5mg를 투여하는 환자들 중 궤양성 대장염 환자의 경우 증상에 따라 투여 용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치료 옵션의 폭을 넓혔다. 토파시즈정 10mg의 상한약가는 8307원/정이며, 30정/병 단위로 출시된다.2026-02-02 09:33:25황병우 기자 -
GE, 환자 통증 정량화 지표 'SPI' 신의료기술 등재[데일리팜=황병우 기자]GE헬스케어 코리아는 수술 중 환자의 통증 반응을 실시간으로 수치화해 제공하는 모니터링 지표 SPI(Surgical Pleth Index)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실시한 안전성·유효성 평가를 거쳐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등재에 따라 SPI는 전신마취 환자의 수술 자극에 따른 통증 반응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독립 기술로 공식 분류되며, 국내 의료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해졌다. 신의료기술평가는 의료법 제53조 규정에 의거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의료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보건복지부 내에 설치된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과학적 문헌에 근거하여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유효성을 평가하고, 보건복지부장관에 의해 그 결과가 공표된다. GE헬스케어코리아 SPI는 2025년 12월 29일 개정고시 됐다. SPI는 손가락 말단에서 측정되는 맥파(Plethysmography) 변화 정보를 기반으로 자율신경계 반응을 분석해, 수술 자극에 대한 환자의 통증 반응과 진통제 효과를 하나의 지표로 수치화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환자의 통증 반응 변화를 보다 직관적이고 정확하게 파악하고 환자의 상태 변화를 빠르게 반영해 진통제 투여 시점과 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그동안 환자 진통 측정은 주로 혈압, 심박수 등 간접적인 혈역학적 지표에 의존해 왔다. GE헬스케어의 SPI는 말초 혈류의 자율신경 반응을 활용해 통증 반응을 연속적·계량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로, 기존 평가 방식과 차별화된 접근을 제공한다. 이번 신의료기술 판정은 국내 의료현장에서 요구되고 있는 보다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진통 반응 평가에 대한 임상적 수요를 반영한 결과로 평가된다. 또한 SPI는 GE헬스케어의 마취 적정성(AoA, Adequacy of Anesthesia) 개념 내에서 진통 반응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AoA는 의식 수준, 기억상실, 진통, 근이완, 자율신경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체계로, SPI는 엔트로피(Entropy), 경근 감시(NMT), 혈역학 변수 등과 함께 환자의 상태를 시각적으로 제공해 의료진의 임상적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김용덕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SPI의 신의료기술 등재는 해당 기술이 임상적 안전성과 유효성을 갖춘 통증 반응 평가 지표로서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는 환자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마취 및 통증 관리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GE헬스케어는 앞으로도 환자와 의료진 모두의 보다 나은 진료 환경과 치료 결과를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2026-02-02 09:28:14황병우 기자 -
대원제약, 휴대성 높인 ‘알부민 킹 스틱’ 선봬[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원제약의 종합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대원헬스는 신제품 ‘알부민 킹 스틱’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알부민 킹 스틱’은 대원헬스의 스테디셀러인 ‘알부민 킹’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 성분 구성과 제형을 차별화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한 제품이다. 신제품은 핵심 원료인 ‘알부민 복합물DW’를 중심으로 알부민의 본연의 가치를 강조했으며, 여기에 시너지 강화를 위해 특허 원료인 ‘골드키위 유산균 배양물’과 효소 처리한 ‘로얄젤리 분말’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 특히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휴대성과 섭취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알부민 킹’이 고농축 액상 바이알 형태로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면, ‘알부민 킹 스틱’은 슬림한 액상 스틱 파우치 제형으로 출시돼 가방이나 주머니에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지컷(Easy-Cut) 방식을 적용해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대원제약은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알부민 제품 라인업을 다각화하고, 일상 속에서 간편하면서도 균형 잡힌 건강 관리를 원하는 소비자층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대원헬스 관계자는 “알부민 킹 스틱은 기존 제품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휴대성과 성분 다양성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대원제약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헬스케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2026-02-02 09:27:27최다은 기자 -
신풍제약, 히알루론산 관절강 주사제 ‘하이알플렉스주’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신풍제약은 히알루론산(HA) 관절강 주사제 ‘하이알플렉스주’를 지난 2월 1일 공식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하이알플렉스주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헥사메틸렌디아민(HMDA, Hexamethylenediamine) 가교 히알루론산 주사제다. 히알루론산 분자 간 가교 구조를 적용해 체내 분해 속도를 지연시키는 데 중점을 둔 제품이다. 특히 히알루론산 분해 과정에 관여하는 히알루로니다제가 인식하는 부위에 가교 구조를 형성함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물성 안정성을 강화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는 1회 요법 히알루론산 주사제의 용량 설계를 참고해 5mL 용량으로 개발됐으며, 관절강 내에서 충분한 완충 효과를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해 의료진의 시술 편의성도 높였다. 하이알플렉스주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6개월 간격으로 투여하는 히알루론산 제제로, 투여 횟수를 줄여 환자의 치료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풍제약은 유전독성 및 발암성 등 비임상 독성시험을 완료해 하이알플렉스주의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신풍제약 관계자는 “하이알플렉스주는 국내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히알루론산 가교 주사제로, 연구개발 단계부터 품질과 안전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고 말했다.2026-02-02 09:27:19최다은 기자 -
제일약품, 슈퍼 항생제 ‘페트로자’ 국내 출시[데일리팜=최다은 기자] 기존 항생제로는 치료가 어려웠던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환자들을 위한 이른바 ‘슈퍼 항생제’가 국내에 출시됐다. 제일약품은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Siderophore Cephalosporin) 계열 항생제 ‘페트로자주(Fetroja, 성분명 세피데로콜)’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페트로자는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신약으로, 제일약품은 2022년 시오노기와 국내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와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거쳐 이달 국내 출시가 확정됐다. ‘트로이 목마’ 기전의 사이드로포어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가 국내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트로자는 기존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는 다제내성 그람음성균 감염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항생제로 평가된다. 국내에서 항생제 내성(AMR)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치료 대안이 제한적이었던 의료 현장에 실질적인 선택지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약물은 세균이 생존에 필수적인 ‘철분’을 흡수하는 경로를 이용해 세균 내부로 침투하는 이른바 ‘트로이 목마’ 기전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존 항생제의 침투를 차단하던 내성균의 방어벽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복잡성 요로감염(cUTI)과 원내 감염 폐렴(HABP/VABP) 환자 가운데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 등으로 기존 치료 옵션이 극히 제한적이었던 중증 감염 환자들에게 페트로자는 사실상 마지막 치료 대안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항생제 내성 문제는 현대 의학이 직면한 가장 심각한 도전 과제 중 하나”라며 “페트로자는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어려움을 겪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2026-02-02 08:57:41최다은 기자 -
제약, 약가인하 대비 R&D·영업 최대 30% 긴축…현장 비상[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약가 인하 예고가 제약사 내부를 흔들고 있다. 정부 고시 이전인데도 비용을 줄이라는 지시가 내려오고 있어서다. 전 부서 예산을 최대 30% 감축해 계획을 다시 제출하라는 요구가 나온 회사도 등장했다. R&D, 영업, 마케팅, 인사 구분이 없다. 핵심 부서가 동시에 긴축 대상에 오르면서 조직 전반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약가 인하 예고 이후 현장 분위기는 급격히 달라지고 있다. 중견 제약사 임원은 “확정된 인하 폭이 없기 때문에 오히려 더 보수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당장 매출이 줄어들 가능성을 가정하고 현금부터 지키자는 판단이 내려졌다”고 말했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예산 집행이 묶이면서 신규 프로젝트 논의가 속도를 내지 못한다. 성장 전략을 이야기하던 회의가 최근에는 비용 통제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R&D 부문도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 신규 과제 착수는 보류되고 외부 용역 계약은 재검토에 들어갔다. 임상 계획도 단계별로 나누거나 시작 시점을 늦추는 방식이 검토된다. 한 연구개발 임원은 “장기 프로젝트 승인 자체가 까다로워졌다. 투자 타이밍을 다시 계산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내부 결재가 지연되면서 연구 조직의 운신 폭이 좁아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영업과 마케팅 조직도 예외가 아니다. 학술대회 후원과 광고 집행이 줄고 판촉물 발주 규모도 축소되는 흐름이다. 일부 회사는 충원 계획을 사실상 멈췄다. 광고 부문도 집행 시점을 늦추거나 계약 조건을 다시 검토하는 사례가 나타난다. 한 마케팅 임원은 “연간 광고 예산을 재조정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브랜드 인지도 유지가 과제지만 당장은 비용 통제가 우선이라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영업 현장에서는 예산 승인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 영업 본부장은 “목표는 그대로인데 지원은 줄어드는 상황이다. 매출 방어 부담이 커지고 있다. R&D보다는 영업 부서에 향하는 칼날이 매서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와 경영지원 부문 역시 긴축 기조에 포함됐다. 교육 예산과 복지 항목을 조정하고 성과급 기준을 다시 검토하는 움직임이 이어진다. 일부에서는 조직 슬림화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인사 관계자는 “지금은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 관리가 최우선 과제다.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공격적 투자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추진 중인 개편안의 핵심은 제네릭 약가 산정 기준을 현행 오리지널 대비 53.55% 수준에서 40%대로 낮추는 것이다. 세부 적용 방식에 따라 품목별 차이는 있겠지만 매출 단가 조정은 불가피하다. 매출 기반이 흔들리면 연구개발과 영업 비용을 동시에 유지하기 어려운 구조다. 일부 제약사가 선제적으로 긴축에 나선 배경이다. 산업 현장에서도 위기감은 감지된다. 최근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공단에서는 제약업계와 노동계가 참여한 노사 간담회가 열렸다. 한국노총 전국화학노련 의약·화장품 분과와 입주 기업 노사 대표들은 약가 인하 개편 중단을 촉구했다. 노동계는 수치로 충격을 제시했다. 약가제도 개편이 현실화될 경우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간 매출 손실 규모는 총 1조2144억원, 기업당 평균 2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영업이익은 평균 52% 급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수익성 악화가 인건비 절감으로 이어지고 생산·영업·연구 인력 전반의 구조조정 압박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R&D와 투자 위축 전망도 제기됐다. 약가 인하 시행 시 연구개발비는 평균 25%, 설비투자는 32%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중소 제약사의 경우 투자 감소 폭이 50%를 넘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현재 3만9000여명 수준인 산업 종사자 가운데 약 9%가 감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도 뒤따랐다. 업계 고위 임원은 "고시 전인데도 일부 제약사가 전사 긴축에 돌입했다는 사실은 위기감의 강도를 보여준다. 비용 감축은 단순한 효율화가 아니라 전략 우선순위의 이동이다. 현장에서는 성장보다 생존이라는 말이 반복된다. 약가 인하가 확정되기도 전에 기업 내부의 경영 기조가 이미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에서 파장은 적지 않다"고 답했다.2026-02-02 06:00:59이석준 기자 -
미래 대비하는 제약사들…2030년대 제네릭 선점 경쟁[데일리팜=이탁순 기자] 벌써 미래를 준비하는 걸까? 국내 제약업계가 5년 이후 출시될 제네릭의약품 준비에 여념이 없다. 우선판매품목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특허 도전, 허가신청 경쟁도 한창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27일 허가를 획득한 비소세포폐암치료제 타그리소(오시머티닙메실산염, AZ)의 제네릭의약품 '오티닙정(종근당)'이 우선판매품목허가(우판)를 회득했다. 우판을 획득하면 9개월간 독점기간이 부여된다. 해당 기간 동안에는 동일성분 후발제품의 판매가 금지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판 효력 시작일이 아직 한창 남았다. 2033년 12월 28일부터 시작해 2034년 9월 27일에 종료된다. 제품 출시까지 약 8년이 남은 것이다. 이는 타그리소의 물질특허가 그때야 종료되기 때문이다. 최근 허가가 늘어나고 있는 P-CAB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테고프라잔, HK이노엔) 제네릭도 2031년 8월 26일에나 우판 효력이 발생한다. 현재까지 케이캡 제네릭을 허가받는 제약사는 녹십자, 위더스제약, 제뉴원사이언스, 고려제약, 일동제약, 경동제약, 한국휴텍스제약이다. 대부분 특허도전 성공과 최초 허가신청을 통해 우판을 획득했다. 케이캡이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메가 블록버스터 품목이기 때문에 다수 제약사가 후발의약품 시장 선점을 위해 허가 경쟁을 진행했다. 그 결과 7개 제약사가 우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다이이찌산쿄의 신경병증성 통증 치료제 탈리제(미로가발린베실산염) 제네릭도 2031년에나 시장에 출시할 수 있다. 최근 미로가발린베실산염 성분 5개 제약사가 식약처에 허가를 신청했다. 물질특허를 제외한 특허도전에도 나선 상황. 휴온스, 대웅제약,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경동제약, 삼진제약이 특허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허도전에 성공한 허가신청 5개사는 우판권 획득이 유력하다. 그럼에도 물질특허가 2031년 6월 4일 만료되기 때문에 후발의약품 출시까지 5년 이상이 남았다. 탈리제는 아직 급여 등재되지 않는 약으로, 매출 규모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국내 후발업체들은 탈리제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예상해 후발약 선점 경쟁에 뛰어드는 모습이다.2026-02-02 06:00:58이탁순 기자 -
선배들의 '커리어 설계' 꿀팁…새내기 약사 500명 열공[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새내기 약사들에게 급변하는 보건의약 환경 속에서 약사 직능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첫 커리어를 설계하는 실질적 로드맵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혁신 신약의 등장, 일반의약품 시장 변화, 인플루언서 영향력 확대, AI 기술 확산 등으로 약사 직능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전통적 약국 역할을 넘어 확장된 전문성과 생존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공유됐다. 의약전문 언론 데일리팜(대표 이정석)과 약국경영 토탈 플랫폼 바로팜(대표 김슬기),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현익)는 31일 서울 전문건설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2026 새내기 성공약사 프로젝트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약사 첫 커리어,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2026년도 약대 졸업 예정자와 약대 재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약국 산업을 대표하는 3개 업체가 공동 기획한 자리로, 약학대학 교육 과정에서는 상대적으로 다뤄지지 않는 현장 중심 고민과 커리어 확장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약사의 역할은 줄어드는가, 바뀌는가”…직능 위기의 본질 정재훈 약사(팜스터디 대표) 정재훈 약사는 ‘약사의 새로운 무대–온라인·오프라인 그리고 공적 역할’을 주제로 현재 약사 직능이 처한 구조적 위기와 그 본질을 짚었다. 정 약사는 위고비·마운자로 등 혁신 신약의 등장과 함께 “건강한 사람들까지 혈당을 측정하는 시대가 도래했다”며 "과거 당뇨 환자의 전유물이던 혈당 관리가 헬스케어 마케팅과 결합하며 일반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약사는 이런 변화 속 약사는 역할이 줄어드는 것이 아닌 성격이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나 SNS를 통해 정보를 접한 뒤 약국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약사가 단순 정보 제공자에 머무를 경우 직능의 위기는 가속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앞으로 약사가 해야 할 핵심 역할은 가려내는 것”이라며 셀프케어가 가능한 영역과 의료 개입이 필요한 영역을 구분하고, 범람하는 의료 정보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례도 제시됐다. 캐나다·미국·영국 등에서는 처방 중재, 예방의료, 공공의료 영역에서 약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으며, 약국 소멸 자체가 사회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정 약사는 “국내에서도 약사가 의료 접근성 향상과 사회적 비용 절감의 핵심 축이 돼야 한다”며 새내기 약사들의 문제의식과 참여를 주문했다. “설명보다 질문이 먼저”…약국 커뮤니케이션의 전환 모연화 약사(약학&미디어컴 박사) 모연화 약사는 ‘리스크는 줄이고, '설득력'은 높이는 약사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환자 변화에 따른 약국 소통 방식의 근본적 전환 필요성을 짚었다. 모 약사는 “소비자(환자) 질문 대상과 방식이 이미 달라졌다”며 여러 채널을 통해 정보를 많이 확보 중인 소비자에게 기존 방식인 일방향 복약지도만으로는 만족도를 충족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보 전달은 기본이지만 이제는 환자의 행동과 선택에 개입하는 약사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갈등 예방을 위한 ‘리스크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약국에서 발생하는 갈등의 상당수는 시간 지연이나 가격 변동 등 손실 회피 심리에서 비롯되며 이는 선제적 설명과 질문을 통해 충분히 완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모 약사는 “질문은 환자를 부담스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불확실성을 줄이는 장치”라며 폐쇄형 질문에서 시작해 개방형 질문으로 확장하는 대화 구조를 제안했다. 단순 복약지도를 넘어 환자의 생활 맥락과 건강 목표를 연결하는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약사는 약과 사람을 ‘가치 중심’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신뢰와 관계 형성이 약사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고 말했다. “약사가 만든 플랫폼”…창업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김슬기 약사(바로팜 대표) 김슬기 대표는 평범한 개국 약사에서 플랫폼 창업가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약사 창업의 현실적 과정과 시행착오를 공유했다. 약국 옆 공유오피스에서 시작한 바로팜은 주문통합이라는 명확한 문제 해결을 핵심 가치로 삼아 성장했다. 김 대표는 “플랫폼에는 반드시 약사의 불편을 해결하는 코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초기 서버 다운, 개발 인력 부족, 자금난 등 수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코로나19 시기 품절약 문제와 맞물리며 빠른 성장을 이뤘다. 이후 수익모델 부재라는 한계에 직면하면서 바로팜몰, BMS 사업 등으로 사업 구조를 다각화했다. 김 대표는 “바로팜의 미션은 주문이 아니라 약사의 성장”이라며 약국 경영과 개인 역량 강화를 동시에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설명했다. 그는 “약국을 운영하거나 직장에 다니면서도 세상을 바꿀 서비스는 만들 수 있다”며 새내기 약사들에게 도전을 권했다. “AI는 위협이 아닌 증폭기”…약사를 위한 실전 활용 한현지 약사(약토피아 대표) 한현지 약사는 ‘약사를 위한 AI 스킬셋’을 주제로 AI 시대 약사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약사 직무의 AI 대체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활용 역량에 따라 경쟁력 격차는 크게 벌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근거 기반 자료 탐색 AI, 문서·슬라이드 제작 도구,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은 약국 실무와 교육, 환자 안내 영역에서 충분히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논쟁적 이슈에 대해서는 전통적 검색을 통한 재확인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한 약사는 “AI시대 속 약사사회도 직능 대체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핵심은 약사가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라며 “시대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활용 능력에 따라 AI를 약사 역량을 강화하는 도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약사는 약사가 업무에 활용하면 좋을 AI로 consensus와 제미나이를 추천하기도 했다. consensus의 연구자의 자료조사 시간을 줄이자는 취지의 AI로, 여러 논문을 요약하고 그에 맞는 근거를 함께 제시해줘 클릭하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게 한다. 제미나이의 핵심 기능은 심층연구, 캔버스, 가이드 학습, 이미지 생성으로, 약국에서 그에 맞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게 한 약사의 설명이다. “첫 3년이 평생을”…약사의 성장을 결정짓는 시간표 유선춘 약사(코리아약국 대표) 유선춘 약사는 약사 커리어에서 첫 3년의 의미를 짚으며 “이 시기는 단순한 경력 초기 단계가 아니라 약사로서의 기준과 태도, 정체성이 형성되는 결정적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내기 약사가 당장 현장에서 활용가능한 실전형 강의로 눈길을 끌었다. 1년 차는 적응과 관찰, 2년차는 사고와 기준, 3년차는 방향과 책임을 선택하는 시기라는 단계별 로드맵을 제시했다. 1년 차 약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식보다 버티는 힘과 유연한 적응력, 그리고 깊은 관찰력이라고 설명했다. 유 약사는 초보 약사 시절 흔히 발생하는 실수로 ▲질문을 혼자 삼키는 태도 ▲실력을 서두르려는 조급함 ▲실수를 숨기려는 선택을 꼽았다. 그는 “1년차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정확함과 안전함”이라며 “실수를 하지 않는 약사는 없지만, 실수를 숨기지 않고 배우려는 약사가 성장한다”고 강조했다. 2년 차는 익숙함이 생기며 사고가 확장되는 시기다. 단순 주어진 일을 수행하는 단계를 넘어, ‘왜 이렇게 해야 하는가’를 묻기 시작하며 자신만의 기준을 형성하게 된다. 이 시기에는 환자의 말을 이해하고,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하는 능력이 중요해진다는 것이 유 약사의 설명이다. 3년 차는 방향성을 선택하는 시기로, 상담에서 흔들리지 않는 말의 톤이 생기고,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자신만의 답이 형성된다는 것. 이때 중요한 것은 빠른 업무 처리보다 판단의 일관성과 책임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내기 약사들에게 ‘나는 무엇을 잘하는 약사인가’, ‘어떤 분야를 오래, 즐겁게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고 조언했다. 유 약사는 “약사는 오래 깊어지는 직업”이라며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고 덧붙였다. “약국은 결국 고객 접점 산업”…현장에서 살아남는 조건 김현익 약사(휴베이스 대표) 김현익 대표는 ‘첫 현장에서 살아남는 법’을 주제로 약국이 처한 구조적 위기와 생존 전략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냈다. 그는 2008년부터 진행한 의료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약국 서비스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비율이 5%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를 계기로 김 대표는 약국의 문제를 개별 약사의 역량이 아니라 약국 구조와 고객 경험에서 찾기 시작했다. 그는 “약사와 약국에 대한 경험을 동시에 바꾸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고, 이것이 휴베이스 모델의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약국 혁신을 ▲하드웨어(인테리어·진열·동선) ▲소프트웨어(직원 교육·운영 매뉴얼) ▲휴먼웨어(약사 태도·커뮤니케이션)로 구분해 설명했다. 이런 변화 이후 약국 서비스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 비율이 약 20% 수준까지 상승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최근 약국 환경에 대해서는 경쟁 심화를 가장 큰 변수로 꼽았다. 약국 수는 2025년 3분기 기준 2만5460곳을 넘어섰고, 인구 감소로 약국당 처방 건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구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창고형약국 등장과 가격 경쟁 심화, 소비자 정보 수준 상승, AI 기술 확산 등 복합적인 변화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정보력이 높아진 소비자를 통제하려는 방식은 시대착오적”이라며 “약사는 정보를 숨기는 사람이 아닌 맥락을 설명하고 신뢰를 쌓는 전문가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다. 약국은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니라 진짜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고객 접점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소비자의 기대를 읽지 못하는 약국은 필패하고, 읽는 약국은 반드시 살아남는다”고 말했다.2026-02-02 06:00:57김지은 기자 -
의약품 구비, 약사 배치…메가팩토리약국 베일 벗었다[데일리팜=강혜경 기자]최초 창고형 약국인 메가팩토리약국이 오늘(2일) 서울 금천구에 2호점을 정식 오픈한다. '메가팩토리약국 서울점'으로 지칭되는 이 약국은 1월 31일과 2월 1일 가오픈을 마치고 본격 영업에 돌입한다. 매달 2, 4번째 일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하루 12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총 면적은 1740평, 전용면적은 780평 메가팩토리약국은 기존 성남점 대비 규모가 커진 게 특징이다. 카트 크기와 수도 이전 약국 보다 눈에 띄게 커지고 늘어났는데, 약국은 '창고형 약국'에 대한 약사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의식한 듯 일부 품목의 구매 갯수를 제한하거나 곳곳에 약사와 직원을 비치했다. '뭘 고를지 막막하신가요? 약사님께 물어보세요'라는 안내도 약장 곳곳에 붙었다. 360만명이 가입한 맘카페에서도 메가팩토리약국 서울점 가오픈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메가팩토리약국 서울점, 뭐가 달라졌나? 성남 메가팩토리약국 운영 초반 약사와 약대생, 이를 벤치마킹 하고자 하는 개인사업자 등이 몰리면서 약국이 보안요원을 곳곳에 배치했던 것처럼 이번에도 가드(guard)가 배치됐다. 섹션마다 약사와 직원이 배치돼, 소비자들을 응대했다. 가오픈 기간 배치된 인력만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레일장에 약의 효능·효과가 명시된 것도 특징이다. '종합감기약', '생약성분 함유 종합감기약', '액상 한방감기약', 염증약', '액상 알러지약', '소화제', '위장관 조절제', '소화제' 등 효능·효과별로 약을 진열한 것도 특징이다. 콜드엔, 콜드펜, 콜드프로, 킥콜, 캐롤비콜드, 콜록, 레피콜, 그린콜, 맥시부펜노즈, 하디큐노즈, 콜드프로펜, 모드코S, 래피콜노즈 등 슈도에페드린 성분이 함유된 종합감기약과 코감기약 등에 대해서는 '1인 1통', '1인 2통' 구매 제한을 뒀다. 약값은 성남 메가팩토리약국 정도로, 동네 약국들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에 형성됐다. 주요 일반약을 기준으로 보면 감기약은 1300원에서 2500원선에, 항히스타민제는 1500원에서 2000원선에, 소화제와 위장관 조절제는 1500원에서 2000원 선에 책정됐다. 쎄르텍 30정 2000원, 휴엔솔노즈연질캡슐 30캡슐 3000원 같은 특가 품목도 구비됐다. 약국 제일 안 쪽에는 일부 도서와 책상, 의자가 구비된 건강도서관도 있다. 영업이 종료된 기존 약국 앞에는 '메가팩토리약국은 무빙워크 반대편에 있습니다'라는 안내문구가 세워졌다. 프리오픈 현장을 방문한 약사들은 점차 대형화되고,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창고형 약국이 지역 약국가에 미칠 파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지역 약사회 임원은 "창고형 약국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불식시키고자 한 것 같다. 곳곳에 약사와 직원이 상주해 있고, 소비자들이 스스로 약을 선택하는 데 용이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라며 "방문 당시 내방객이 많지 않았지만 금천은 물론 주변 동작, 광명, 구로, 관악 등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정식 오픈 이후 추이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의 약사는 "동네 약국들로서는 사실상 맞출 수 없는 가격대로, 점차 영향이 확대되지 않을까 싶다"며 "소비자들로 하여금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동네 약국들의 일반약 상담과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진다. 결국은 전체 파이를 누가 더 차지할 수 있느냐는 문제로 변모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토로했다.2026-02-02 06:00:56강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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