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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퍼펙트샷 쎈', 3천억 숙취해소제 시장 도전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대웅제약이 최근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에너시슬 퍼펙트샷 센'을 선보이며, 3500억 숙취해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고 외형 확장에 나섰다.올해부터 숙취해소 제품에 '숙취해소' 용어를 사용하려면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효능을 입증해야 하는 숙취해소제 임상평가제도가 본격 시행되고 있는데, 에너시슬 퍼펙트샷 센은 지난해 임상평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특히 우루사 등 간 건강 노하우를 발휘해 개발한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의 주성분 노니트리는 숙취 효능에 관한 제조 공법 특허를 취득한 원료다.노니트리는 간 염증 지표를 개선하고 장 내 유익균 증가 및 유해균 억제에 효과가 있어 간 보호와 음주 후 장 트러블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동남아와 남태평양에서 자라는 노니는 천연비타민, 천연미네랄, 아미노산,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영양소가 풍부해 알코올 섭취 후 생겨나는 독성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효과적으로 분해할 수 있다.아울러 주성분 외에도 활력 비타민 B군 8종(비타민 B1, 비타민 B2,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타민B6, 비오틴, 엽산, 비타민B12)을 함유하고 있는데, 음주 케어 뿐만 아니라 건강관리와 음주 후 몰려오는 피로감을 줄이고, 활력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흡수율과 복용 편의성을 고려해 액상과 정제의 이중 제형으로 개발된 점도 눈길을 끈다.에너시슬 퍼펙트샷 센은 30ml 액상의 비타민 B군 5종과 밀크씨슬 성분으로 이뤄진 액상, 그리고 노니트리 성분의 정제형 알약 2정으로 구성,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대웅제약 관계자는 “에너씨슬 퍼펙트샷 쎈이 숙취를 위한 특허 원료 노니트리 등 다양한 원료를 함유해 확실한 숙취 해소 효과를 낼 수 있다”며 “대웅제약은 이번 퍼펙트샷 쎈 출시로 숙취해소제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 만큼 소비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웅제약 R&D센터의 제제기술력과 건기식사업부의 기획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건기식 에네씨슬 퍼펙트샷 라인업은 면역기능과 피로 개선에 도움을 주는 '에너씨슬 퍼펙트샷 이뮨+',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초점을 맞춘 '에너씨슬 퍼펙트샷 콜레다운', 마그네슘이 정제와 액상 타입으로 담긴 '에너씨슬 퍼펙트샷 마그+', 식후 혈당 상승 억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바나바잎 추출물이 담긴 '에너씨슬 퍼펙트샷 다이어트샷 zero' 등이 있다.2025-01-11 06:00:06노병철 -
비만치료제 '위고비', 상급종병까지 처방 영역 확대[데일리팜=어윤호 기자]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상급종합병원까지 처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보노디스크제약 위고비(세마글?꼿섧?는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빅5 의료기관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위고비는 2021년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지난해 10월 국내 허가됐다.이 약은 주 1회 투여하는 비만치료제로 성인 환자의 체중 감량 및 체중 유지를 포함한 체중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제로서 승인됐다.구체적으로는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m2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으면서 BMI가 27kg/m2 이상 30 kg/m2 미만인 과체중 환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비만은 고혈압과 2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동반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계 질환 및 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비만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국내 비만율은 2021년 37.1%에 달하고 있다.위고비의 초기 투여 용량은 주 1회 0.25mg으로 시작하여16주 동안 유지용량인 주 1회 2.4 mg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한다. 위고비는 0.25mg, 0.5mg, 1.0mg, 1.7mg, 2.4mg의 다섯 가지 함량으로 출시됐다.한편 위고비의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 대규모 임상시험 STEP을 통해 입증됐다.다국가 1961명의 성인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위고비 투여군(1306명)에서 68주에 걸쳐 기저치 대비 평균 14.9%의 체중 감량을 보여 위약대조군(655명) 2.4% 대비 유의한 차이를 확인했다.해당 임상에 참여한 모든 과체중 또는 비만 환자들은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과 신체 활동 증대를 병행했다.2025-01-11 06:00:00어윤호 -
울토미리스, 요독증후군 급여 적용…"치료접근성 개선"김진석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교수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울토미리스가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aHUS)에 1월부터 본격 급여 적용됐다. 전문가들은 울토미리스의 급여를 환영하면서도, 사전심의를 거쳐야하는 등 까다로운 급여조건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10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JW매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에서 울토미리스의 aHUS 국내 보험급여 적용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이달부터 울토미리스는 혈전성 미세혈관병증(TMA)과 신장 손상을 동반한 aHUS 환자에서 건강보험급여를 적용 받는다. 이를 통해 증상이 급격히 악화돼 말기 신장 질환(ESRD)으로 이어질 수 있는 aHUS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울토미리스는 솔리리스 대비 반감기를 약 4배 연장한 차세대 C5 보체 억제제다. 솔리리스는 2주 간격으로 투여가 필요한 반면, 울토미리스는 8주로 투여 간격을 늘려 치료 편의성이 개선됐다.세균 표피에서 보체 5번이 활성화되면 세포막 공격 복합체가 생성돼 세포막에 구멍이 생기게 된다. 정상적인 면역쳬계인 보체 활성화 과정이 계속되게 되면 혈관내피세포에 문제가 생겨 관련 질환이 발생하게 된다. 울토미리스는 이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aHUS는 면역 시스템의 보체가 유전적 결함으로 인해 과활성화되며 혈전성 미세혈관병증을 유발하는 급성 희귀질환이다. 이로 인해 여러 장기 특히 신장에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aHUS는 용혈 요독증후군이 대장균과 관련 없이 발생하는 경우를 가리킨다.울토미리스는 보체 억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Study 311 연구에서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됐다.임상 결과, 울토미리스는 치료 26주 차에 환자 53.6%에서 혈소판, LDH 수치 등 TMA 관련 지표의 개선이 확인됐다. 또 이 치료제는 혈청 free C5 농도를 0.5 μg/ml 미만으로 유지해 지속적인 말단 보체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3상 Study 312 연구에서도 울토미리스는 치료 50주 차에 94.4%의 환자에서 TMA가 완전히 사라지는 결과를 보였다.김진석 세브란스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솔리리스에서 울토미리스로 전환한 소아 aHUS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1년간 신장, 혈액학적 지표가 안정적으로 유지돼 약제 전환의 유효성이 확인됐다. 새로운 치료 옵션인 울토미리스의 도입으로 의료진으로서 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강조했다.현재 aHUS에는 울토미리스와 솔리리스가 사용이 가능하지만, 두 약제 모두 사전심의제도를 통해 승인된 환자들만 사용이 가능하다. 적절한 투약시기를 놓쳐 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수 있는 만큼, 의료진들은 사후심사로 전환하는 등 급여 조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aHUS의 급여적용은 2018년 솔리리스의 등장으로 시행됐다. 다만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사전심의제도 결과를 분석한 결과, 321건 중 56건이 승인돼 평균 18% 승인율을 보이고 있다.김 교수는 “울토미리스가 급여적용됐지만, 솔리리스와 마찬가지로 치료제 사용을 위해 사전심의를 거쳐야 하는 제약이 있다. aHUS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인 개선이 같이 수반됐으면 한다”라고 피력했다.2025-01-10 12:00:55손형민 -
건기식 파죽지세 성장...일반약은 10년새 968품목 줄어[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 시장에 진출하는 품목 수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일반의약품 품목 수가 10년간 1000개 가량 줄어드는 동안 건강기능식품은 2만개 이상 확대됐다. 일반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도 벌어지는 추세다.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24년 식품의약품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일반의약품 품목 수는 4873개로 집계됐다. 2022년 4884개에서 11개 감소했다. 일반의약품 품목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세다. 지난 2013년 5841개에서 10년 동안 968개 줄었다. 국내 일반의약품 시장에서 신규 진출 제품보다 철수한 제품이 훨씬 많았다는 얘기다. 의약품 시장은 지속적으로 품목 허가 갱신과 같은 안전관리 제도로 많은 제품이 사라진다. 의약품 품목 갱신제는 보건당국서 허가 받은 의약품은 5년 마다 효능·안전성을 재입증해야 허가가 유지되는 내용이 핵심이다. 상당수 제품은 유효기간 만료시 시장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갱신을 포기하고 시장에서 철수하기도 한다.지난 2023년 전문의약품 품목 수는 1만6633개로 10년 전 1만781개보다 5852개 증가했다. 같은 의약품인데도 일반의약품 품목 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는 얘기다. 전문의약품 시장에는 새로운 효능을 내세운 신약 제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하지만 새롭게 일반의약품 시장을 두드리는 제품은 많지 않아 전체 품목 수도 감소세가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이에 반해 건강기능식품 품목 수는 급증세가 이어졌다.지난 2023년 건강기능식품 제조품목 수는 3만7273개로 2013년 1만4281개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지난 10년간 건강기능식품 생산 제품이 2만2993개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연 평균 2000개 이상의 신제품이 쏟아졌다는 의미다.지난 2023년 건강기능식품 생산 품목 수는 일반의약품보다 7.6배 많았다. 지난 2013년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의약품 품목 수는 각각 1만4281개와 5841개로 2.4배 격차를 보였는데 10년 동안 큰 폭으로 확대됐다.최근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매년 급성장세를 나타내며 일반약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지난 2023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4조919억원으로 전년보다 1.9% 감소했다. 하지만 2013년 1조4820억원과 비교하면 10년새 2.7배 확대됐다.지난 2003년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면서 본격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제도가 시행됐다.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 향상과 건전한 유통·판매를 도모함으로써 국민의 건강 증진과 소비자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게 건강기능식품법의 도입 취지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0년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고 2016년에는 2조원을 돌파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 3조원대로 성장했고 2021년부터 4조원 이상을 형성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식품업체와 제약기업들이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리면서 빠른 속도로 건강기능식품이 일반약 시장을 대체한 것으로 분석한다. 비타민과 같이 건강 보조역할을 하는 영역은 일반약보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일반의약품 생산액은 2013년 2조3717억원에서 2023년 3조8554억원으로 10년 동안 62.6%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전문의약품 생산액은 11조7608억원에서 23조153억원으로 95.7% 증가했다.최근 일반의약품 생산액이 반짝 회복세를 나타냈다. 일반의약품 생산액은 2021년 3조692억원에서 2023년 3조8554억원으로 2년간 25.6%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엔데믹을 거치면서 독감이나 감기환자가 급증하면서 일반약 시장도 반짝 호황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일반의약품의 반짝 성장세에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에는 못 미쳤다. 지난 2013년 일반의약품 생산규모는 2조3717억원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 1조4090억원을 8897억원 앞섰다. 하지만 지난 2020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3조3254억원으로 일반의약품 생산액 3조1779억원을 1475억원 차이로 추월했고 2021년에는 격차가 9629억원으로 벌어졌다. 다만 지난 2년간 일반의약품 시장 성장으로 2023년 건강기능식품 시장과의 격차는 2437억원으로 좁혀졌다.2025-01-10 12:00:25천승현 -
"암 정복 대안될까"...FDA, 방사성의약품 67개 승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글로벌 제약바이오업계가 방사성 의약품의 암 치료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허가한 방사성 의약품 67개 가운데 13개는 항암제로 분류된다. 기존 항암제와 비교해 안전하면서도 경제적이라는 점에서 방사성 의약품 연구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란 전망이다.10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미국 FDA가 현재까지 허가한 방사성 의약품은 67개다. 이 가운데 질병 진단용이 54개, 치료용이 13개다.치료용 방사성 의약품 13개는 모두 암 치료에 쓰인다. α선 또는 β선을 방출하여 표적 종양 세포의 DNA를 파괴하는 기전이다. 질병 진단용 방사성 의약품도 상당수가 암 진단 목적으로 허가됐다. 54개 중 25개가 종양 영상용이다. 이밖에 중추신경계(11개)·심혈관(8개)와 신장·폐·간·뼈 영상용으로 허가됐다.방사성 의약품은 저분자나 펩타이드, 항체 등 의약품에 방사성 동위원소가 붙어 있는 구조다. 방사성핵종(radionuclides)에 의해 방출되는 고에너지가 표적 세포에 정밀하게 증착되어 단일 또는 이중 가닥 DNA 절단을 통해 세포 사멸을 직접 유도한다.외부 방사선원을 사용하는 방사선 요법(Radiotherapy)과 달리 방사성 의약품 요법(Radiopharmaceutical therapy, RPT)은 표적 세포 내 방사선을 제한한다. 비표적 세포에 대한 독성 효과가 거의 없다 보니, 정상적인 장기 손상을 줄일 수 있다.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안전하면서도 경제적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소량의 표적 벡터만으로 세포를 사멸하기에 충분한 방사선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병변에 약물이 축적된 것을 시각화할 수 있어, 의료진이 병변을 직접 보면서 치료할 수 있다.이러한 특징으로 다양한 연구가 더욱 광범위한 질병을 표적으로 하는 방사성 의약품 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초기 연구 단계에선 높은 종양 흡수율과 연장된 반응 시간, 유리한 약동학적 특성이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골수 손상과 구강 건조증, 신장 손상과 같은 부작용은 한계로 지적된다.한국바이오협회는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방사성 의약품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차세대 방사성 의약품은 표적 벡터를 사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며 “방사성 핵종을 병변에 정확하게 전달하고 off-target 침착을 방지함으로써 종양 진단·치료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국내외에선 방사성 의약품 연구개발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릴리는 지난 2년 간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에만 3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BMS 등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도 방사성의약품 개발 기업을 인수하며 시장에 뛰어들었다.국내에선 SK바이오팜, 동아에스티, 퓨처켐 등이 방사성의약품 개발에 나서며 기술이전과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SK바이오팜은 3대 신규 모달리티 중 하나로 방사성의약품치료제를 선정하고 3년 내 임상에 뛰어들겠다는 목표다. 2023년엔 한국원자력의학원과 방사서의약품 핵심 원료인 악티늄-225(Ac-225)을 활용한 신약 연구와 임상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동아에스티 자회사 앱티스는 셀비온과 방사성의약품 신약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해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앱티스의 링커 플랫폼 기술 앱클릭과 셀비온의 방사성의약품 랩 링커 기술을 활용해 위암·췌장암을 타깃으로 하는 항체-방사성 동위원소 접합체(ARC) 신약을 개발할 예정이다.2025-01-10 12:00:23김진구 -
리드팜, 올해부터 확대되는 건기식 소분사업 세미나 개최메디코치-모두의약국 오프라인 세미나 모습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약사대상 건강기능식품 소분사업 서비스 '메디코치'와 약사 서비스 '모두의약국'은 지난 5일 약국장을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새롭게 개정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사업 법령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약국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2025년부터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업이 확대됨에 따라 약국은 별도의 영업 신고 없이 건강기능식품을 소분하며 판매할 수 있게 되면서, 이를 약국 경영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다뤘다.세미나는 '확대 되는 건강기능 식품 소분 사업, 약국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주제로 진행됐으며, 약국장이 알아야 할 새로운 사업 기회와 비즈니스 모델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강연은 모두의약국 대표 손정민 약사의 발표로 시작됐다. 손 약사는 새롭게 개정된 법령의 주요 내용과 기존 소분사업과의 차이를 상세히 비교하며, 약국이 이를 통해 기존고객의 상담확장과 온라인 신규고객 활용방안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이어 정경모 리드팜 정경모 부장은 약국 중심의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사업 사례를 통해 비즈니스 확장의 가능성을 설명했다.또 트레비앙은 메디코치 플랫폼을 활용한 실제 운영 사례와 효과적인 활용 방법을 발표하며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발표 후 이어진 Q&A 세션에서는 약국장들의 다양한 질문과 의견이 오갔으며, 이를 통해 약국에서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소분사업을 어떻게 실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한 약국장은 "약국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탐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확대되는 이 사업을 잘 활용하여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약국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2025-01-10 11:32:58황병우 -
일양약품, 정형식 명예회장 7주기 추모식[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일양약품(대표이사 김동연 정유석)은 국민건강을 위해 평생 제약 외길의 발자취를 남긴 고(故) 정형식 명예회장 7주기를 맞아 지난 9일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추모식을 가졌다.이날 추모식은 참배와 헌화를 통해 기업과 제약보국을 실현시키기 위해 헌신한 고인의 뜻을 기렸다.김동연 대표이사 부회장은 추모사를 통해 “생명의 존귀함을 최고의 가치로 삼으셨던 위제 정형식 명예회장님의 열정의 삶과 숭고한 정신을 일양약품의 전통으로 이어 나가겠다”고 전했다.정도언 회장은 고인을 기리며 "정형식 명예회장님의 경영철학과 늘 꿈꾸셨던 비전을 기리어 국민에게 사랑받고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더욱 발전하는 일양약품으로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2025-01-10 09:52:44노병철 -
명인제약 CNS 라인업 강화…3상 물질 독점 계약[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인제약이 CNS(중추신경계) 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한다. 글로벌 3상 물질을 국내 독점 도입한다. 올 7월경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기업가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명인제약은 이탈리아 뉴론(Newron)사와 치료 저항성 조현병 치료제 신약 '이베나마이드(Evenamide)' 한국 내 상용화를 위한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Evenamide는 치료 저항성 조현병(Treatment-Resistant Schizophrenia, TRS) 및 치료 반응이 부족한 조현병 환자들을 위한 추가 치료제(Add-on therapy)다. 전압 개폐형 나트륨채널(VGSC)을 차단하여 글루타메이트 과도 분비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갖는 약물이다.명인제약은 미국 Cosmo Group의 자문을 통해 한국 내에서 Evenamide의 임상, 허가, 제조 및 상업화할 수 있는 국내 독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부터 진행되는 글로벌 3상에 한국 환자들이 참여하는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명인제약은 Newron에서 진행하는 글로벌 3상 전체 환자 중 10%를 한국에서 모집하며 해당 임상 비용을 자체 부담하게 된다.또한 Evenamide의 글로벌 전체 개발 비용의 일정 비율을 분담하고 한국 내 Evenamide 허가, 등록, 마케팅 및 상업화를 맡게 된다. 계약 비용 관련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양측에서 공개하지 않았다.Evenamide 경쟁력은 글로벌에서 입증되고 있다. Newron는 2024년말 일본 에자이(Eisai)와 일본 및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 Evenamide의 라이센스 계약을 맺기도 했다.이행명 명인제약 회장은 “Newron의 혁신적인 신약 개발은 CNS(중추신경계) 치료 분야에서 환자 치료를 최우선시하는 기업 이념에 부합됐다. 이번 협력은 한국 치료 저항성 조현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Newron와 협력해 한국에서 Evenamide 임상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명인제약은 올 7월경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지정한 현대회계법인에서 회계감사 진행 중이며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2025-01-10 09:39:03이석준 -
광동제약, 윤리경영 강화…지속가능경영 실현[데일리팜=노병철 기자] 광동제약(대표이사 회장 최성원)은 윤리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25년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CP, Compliance Program) 도입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제정해 운영하는 교육/감독 등 내부 준법 시스템을 말한다.광동제약은 광동과천타워에서 선포식을 개최하고 임직원이 함께 공정거래준수와 사내 준법의식 내재화를 다짐했다. 이 선포식을 기점으로 공정거래 법규에 기반한 ▲사업계획 반영과 실천 ▲자율준수 관리자 선정 및 별도 담당 조직 구성 ▲내부 관리 위원회 운영을 통한 사전 감시체계 작동 등 체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윤리경영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선포식 현장에는 광동제약 대표이사 최성원 회장과 한국준법진흥원 이정명 원장, 광동제약팀장급 이상 임직원들이 참석해 공정거래자율준수프로그램에 대한 교육을 수료했다.광동제약 대표이사 최성원 회장은 “CP 도입은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이 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광동제약은 2024년 공인기관인 한국준법진흥원을 통해 부패방지 및 준법경영시스템 사후1차인증 적합 판정을 받았다.ISO 37001/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표준 규격이다. 조직에서 발생 가능한 부패 및 준법 리스크를 사전 식별하고 통제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에게 부여된다.2025-01-10 09:27:36노병철 -
제약사 2곳 중 1곳 CEO 임기 만료…연임·교체 촉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2곳 중 1곳의 대표이사 임기가 올해 만료된다. 주요 기업 75곳 중 30곳에서 CEO 재선임 또는 교체 여부를 결정한다.관심은 전문경영인들의 거취로 쏠린다. 주요 기업 가운데 김동연 일양약품 대표이사는 7연임에 도전한다. 동화약품에선 유준하 대표이사가 20년 넘게 이어지는 CEO 잔혹사를 끊을지도 관심을 모은다.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오너일가의 경우 대부분 연임이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보령과 대원제약의 경우 오너 3세인 대표이사가 취임 후 첫 연임 시험대에 오른다.녹십자·대웅 지주사 대표 임기만료…보령·대원 오너 3세 첫 연임 도전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0개 상장 제약바이오기업의 대표이사 35명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매출 상위 75개 기업(지주사 포함)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녹십자홀딩스에선 허일섭(71) 대표이사 회장과 허용준(51) 대표이사의 임기가 만료된다. 허일섭 회장은 고(故) 허영섭 녹십자 회장의 동생이다. 그는 허영섭 회장이 타계한 2009년부터 녹십자그룹의 지주회사를 이끌고 있다. 허용준 대표는 허영섭 회장의 삼남이다. 지난 2017년 녹십자홀딩스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허일섭 회장과 공동대표로 녹십자홀딩스를 경영했다.작년 말 녹십자홀딩스는 허일섭 회장의 장남인 허진성(42) 전략기획본부 전략1담당을 경영관리본부장(전무급)으로 승진하는 내용의 인사를 단행했다. 회사 안팎에선 허진성 본부장의 이사회 진입 여부에 주목한다. 그가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경우 이어진 이사회를 통해 허일섭-허용준 공동대표 체제가 허용준-허진성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대웅제약그룹 지주사인 대웅에선 윤재춘(66)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그는 지난 2022년 대웅제약 대표에서 사임한 뒤 대웅 대표이사로 선임돼 그룹 전반의 경영을 담당했다. 광동제약 최성원(56) 대표이사 회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광동제약 오너 2세인 최성원 대표이사는 지난 2023년 회장으로 승진하며 그룹사 지배력을 강화했다. 올해 연임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보령에선 김정균(40)·장두현(49) 대표이사의 임기가 나란히 만료된다. 김정균 대표는 보령 창업주 김승호 명예회장의 외손자이자, 김은선 회장의 장남이다. 지난 2022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후로 3년간 장두현 대표와 함께 회사를 이끌었다. 이 기간 김정균 대표는 ‘우주 헬스케어 사업’에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다. 대표이사 선임 이후 처음으로 연임에 도전한다.장두현 대표는 지난 2021년 8월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듬해 사내이사로서 연임에 성공했고, 이후로는 김정균 대표이사와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이끌고 있다. 장 대표가 회사를 이끄는 동안 보령의 매출은 2022년 7605억원, 2023년 8596억원 등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엔 1조원 내외로 더욱 확대된 것으로 추정된다.대원제약에선 오너 3세인 백인환(41)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가 만료된다. 그는 대원제약 창업주인 고 백부현 회장의 장손이자 오너 2세인 백승호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2011년 마케팅팀 사원으로 대원제약에 입사했다. 2016년엔 상무로, 2019년엔 전무로 각각 승진했다. 2022년엔 사내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 진입했다. 지난해 1월엔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오너 3세인 한상철(49)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의 임기도 올해 만료된다. 한상철 사장은 제일약품 창업주 고 한원석 회장의 손자이자, 한승수 회장의 장남이다. 2007년 제일약품에 입사해 마케팅 이사와 경영기획실 전무를 거쳐 2015년 부사장으로 올라섰다. 2022년엔 사장으로 승진했다. 2017년부터 제일파마홀딩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김동연 일양약품 대표 7연임 도전…휴온스·안국약품, CEO 교체로 변화 선택김동연(75) 일양약품 대표이사 부회장과 최용주(68) 삼진제약 대표이사 사장, 유준하(61) 동화약품 대표이사는 전문경영인으로서 연임에 도전한다.일양약품 김동연 대표이사는 2008년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된 뒤 18년간 회사를 이끌었다. 지난해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하면 7연임이다. 7연임에 성공할 경우 성석제 제일약품 대표(7연임)와 함께 최장수 CEO로 이름을 올린다.일양약품은 지난해 김동연 부회장-정유석(49) 부사장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한 바 있다. 정유석 부사장은 일양약품 창업주 고 정형식 회장의 장손이자, 장도언 현 회장의 장남이다.삼진제약에선 최용주 대표이사 사장이가3연임에 도전한다. 최용주 대표는 지난 2019년 3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2022년엔 연임에 성공했다. 동시에 삼진제약은 최용주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했다.동화약품에선 유준하 대표이사가 CEO 잔혹사를 끊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유준하 대표는 지난 2021년 3월 선임됐다. 2022년엔 사내이사로서 재선임에 성공하며 대표이사직을 유지했다. 올해 연임에 성공할 경우 그는 2012년 이후 동화약품에서 3년의 임기를 모두 채운 첫 대표이사가 된다.동화약품은 2012년 이후 유준하 대표를 제외하고 2년 이상 근무한 전문경영인이 전무하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대표 자리를 지킨 조창수 전 대표에 이어 선임된 박제화·이숭래·오희수·손지훈·이설·유광렬·한종현 대표는 모두 2년을 넘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난 바 있다. 휴온스와 안국약품은 대표이사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변화를 선택했다.휴온스는 작년 말 윤상배(55) 대표이사가 자진 사임했다. 당초 그의 임기는 올해 3월까지였다. 윤상배 대표와 함께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어 온 송수영(62) 대표이사의 임기도 올해 만료된다. 송수영 대표의 경우 휴온스글로벌의 대표이사로서 임기도 함께 만료된다. 송수영 대표는 지난 2022년부터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 대표이사를 겸직했다.안국약품은 원덕권(62) 대표이사가 이달 2일 사임했다. 원덕권 대표이사는 지난 2022년 선임됐다. 당초 임기는 올해까지였다. 원덕권 대표의 자리엔 박인철(58) 부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박인철 대표이사 부사장은 어진(61)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회사를 이끌 전망이다. 어진 부회장은 지난 2022년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으나, 작년 11월 복귀했다.이밖에 JW홀딩스 이경하(62) 대표이사, 송준호(58) 동국제약 대표이사, 한선호(60)·문형진(59) 휴젤 대표집행위원, 이원범(51) 환인제약 대표이사 사장, 이기수(59) 영진약품 대표이사 사장, 허승범(44) 삼일제약 대표이사 회장, 이항구(64) 알리코제약 대표이사, 유원상(51) 유유제약 대표이사 사장, 윤석근(69) 일성아이에스(구 일성신약) 대표이사의 임기가 올해 만료된다. 이 가운데 이경하·이원범·허승범·이항구·유원상·윤석근 대표는 오너일가 혹은 최대주주로 연임이 유력하다.2025-01-10 06:20:4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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