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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약개발사업단, Young BD 워크숍 개최[데일리팜=황병우 기자]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제약·바이오 분야 차세대 사업개발 인력 양성을 위한 '2026 Young BD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BD 역량 강화와 글로벌 수준의 실무 능력 향상을 목표로 마련됐으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및 기관 소속 1~5년 차 BD 담당자 약 60명을 대상으로 4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BD는 신약개발 사업화 전략 수립과 기술이전, 파트너링, 가치평가 등을 담당하는 핵심 기능으로, 초기 사업화 단계에서의 전략과 평가 역량 중요성이 커지며 전문 인력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사업단은 2018년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시절부터 운영된 사업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계승해 'Young BD 워크숍'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는 글로벌 BD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무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섀도우 레이크 그룹과 미리어드 파트너스 소속 연사 등 20년 이상 사업개발 및 딜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이 산업 현장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교육 과정은 ▲BD 및 파트너링 프로세스 ▲Pitch Deck 작성 및 발표 ▲자산 가치평가 ▲Term Sheet 이해 ▲협상 전략 및 모의 협상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팀별 실습을 통해 자료 준비, 가치평가, 딜 구조 설계, 협상 전략 수립까지 사업개발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경험한다. 또한 셀러와 바이어 역할 기반의 모의 협상을 통해 실제 딜 메이킹 과정도 수행한다.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다양한 기관 소속 BD 담당자 간 경험 공유와 협력 기반 구축 기회가 제공된다.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Young BD 워크숍은 실습 중심으로 사업개발 핵심 과정을 직접 다루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라며 "참가자들이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갖춘 BD 인력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2026-04-08 16:28:06황병우 기자 -
제약업계 R&D 구조 전환…수장 교체·투자 확대 본격화[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제약업계가 연구개발 조직 수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며 체질 전환에 나서고 있다. 제네릭 중심 수익 구조 한계에 더해 약가 인하 정책까지 겹치며 변화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특히 연구개발 조직을 총괄하는 개발본부장을 외부에서 영입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해외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전면에 배치해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이전 협상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유제약은 최근 개발기획과 사업개발(BD) 경험을 갖춘 류현기 상무를 개발본부장으로 영입했다. 개량신약 기획과 라이선싱, 글로벌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 중심의 제품 개발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메디톡스는 다국적 제약사에서 20년 이상 임상 개발을 수행한 이태상 상무를 영입해 글로벌 임상 및 허가 전략 고도화에 나섰다. 일동제약은 글로벌 제약사 출신 박재홍 박사를 사장급 R&D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신약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는 ‘글로벌 신약 개발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동화약품은 장재원 전무를 연구개발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장 전무는 한미약품, 대웅제약, 유유제약 등을 거치며 개발과 영업을 경험했다. 이밖에도 GC녹십자웰빙, 휴메딕스 등 다수 제약사들이 R&D·사업개발(BD)·인허가(RA) 경험을 갖춘 인재를 영입하며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는 연구개발 중심 인력이 R&D를 이끌었다면 최근에는 글로벌 임상, 라이선싱, 사업개발, 인허가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인물이 핵심 인재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신약 개발이 연구 단계에 그치지 않고 임상·허가·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전략이 중요해진 산업 구조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인재 영입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와 맞물린다. 일동제약은 연구개발비를 2024년 94억원에서 2025년 366억원으로 약 271억원 늘리며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매출 대비 비중도 1.54%에서 6.54%로 크게 상승했다. 연구인력 역시 148명으로, 전년(51명)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R&D 비용으로 1079억원을 투자해 전년(833억원) 대비 29.5% 확대했다. 매출 대비 비중도 11.7%에서 14.1%로 상승했다. 회사는 통풍, 탈모, 안질환, STAT6 저해제 기반 염증성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동시 개발 중이다. 보령은 연구개발비를 558억원에서 지난해 689억원으로 약 130억원 늘리며 파이프라인 확대에 나섰고, 매출 대비 비중도 5.49%에서 6.77%로 상승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연구개발비 539억원을 투자해 전년(465억원) 대비 약 74억원 증가했으며, 매출 대비 비중은 9.92%를 기록했다. 종근당은 연구개발비를 1858억원으로 확대해 전년(1574억원) 대비 18.1% 증가시켰다. 매출 대비 비중도 10%를 넘어서며 연구 중심 기조를 강화했다. 한미약품도 연구개발비 투자를 더욱 늘렸다. 2024년 연구개발비로 2098억원을 집행하며 연구개발비율을 14%까지 끌어올렸으나 지난해 R&D 비용은 2290억원으로 늘었다. 매출에서 연구비가 차지하는 비율도 14.8%로 확대됐다. GC녹십자는 자체 투자액이 1747억원에서 1719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정부 보조금은 약 30억원에서 128억원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 대규모 국가 과제 수주를 통해 재원 부담을 줄이면서도 R&D 역량은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제네릭 의약품 약가를 오리지널 대비 기존 53.55%에서 45%로 8%포인트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다만 연구개발비 비중이 높은 제약사 약 60곳에는 인하폭을 완화하는 특례를 적용할 계획이다. 준혁신형 제약기업은 매출 1000억원 미만 기업의 경우 의약품 매출 대비 R&D 투자 비율이 5% 이상, 1000억원 이상 기업은 7% 이상일 때 선정된다. 해당 기업에는 최대 4년간 약가의 50% 가산이 부여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약가 인하 기조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단순 제네릭 중심 사업 구조로는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결국 R&D 투자 확대와 함께 글로벌 임상, 기술이전, 사업개발까지 아우를 수 있는 인재 영입이 기업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제약사들은 사실상 대부분 준혁신형 기업으로 분류돼 약가의 50% 가산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만, 중소 제약사들은 R&D 투자 비중을 단기간에 끌어올리기 어려운 구조”라며 “결국 자금력과 인력에서 격차가 벌어지면서 업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2026-04-08 12:04:39최다은 기자 -
모기업보다 많은 매출…SK바팜 미 법인 작년 매출 9078억[데일리팜=천승현 기자] 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의 작년 매출이 9000억원을 넘어섰다.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시장 순항으로 급증하면서 5년 전보다 5배 이상 늘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SK바이오팜으로부터 일정 금액의 운영비를 지급받으면서 모기업보다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SK라이프사이언스의 작년 매출은 9078억원으로 전년대비 35.9% 증가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SK바이오팜의 100% 자회사로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를 담당한다. SK라이프사이언스의 작년 순이익은 301억원으로 전년보다 4.9% 늘었다. SK라이프사이언스의 작년 매출은 2023년 4909억원과 비교하면 2년 새 84.9% 뛰었다. 3883억원에서 2년 새 72.0% 확대됐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2020년 매출 1726억원을 기록했는데 5년 만에 5배 이상 확대됐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국내 제약기업의 미국 현지 법인 중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뇌전증신약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판매 증가로 현지 법인 수익도 크게 확대됐다. 세노바메이트 성분의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독자적으로 개발해 미국에서 판매 중인 뇌전증 신약이다. 부분발작 증상을 보이는 성인 뇌전증 환자에게 처방된다. 뇌전증의 원인이 되는 흥분성 신호와 억제성 신호전달과 관련된 2가지 타깃을 동시에 조절함으로써 발작증상을 완화하는 작용기전이다. 엑스코프리는 SK바이오팜이 초기 개발부터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9년 11월 세노바메이트를 '엑스코프리‘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FDA 허가를 받았다. 2020년 5월부터 SK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 직접 판매하고 있다. SK바이오팜의 실적을 보면 지난해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6304억원으로 전년대비 43.7% 증가했다. 62.1% 늘었다. 엑스코프리는 2020년 첫 매출 121억원이 발생한 이후 매년 성장세를 지속했다. 지난 2022년 1692억원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고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2000억원, 4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엑스코프리의 미국 매출은 4년 전보다 8배 이상 확대됐다. SK라이프사이언스 매출에는 모기업으로부터 지급받는 운영비도 포함된다. SK바이오팜은 SK라이프사이언스에 세노바메이트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실적을 올린다. SK바이오팜은 매년 일정 금액의 운영비를 SK라이프사이언스에 지급하고 해당 운영비는 SK라이프사이언스의 매출에 반영된다. SK바이오팜 측은 "종속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와 연구용역계약을 체결했으며 재위탁 연구개발 용역비용은 실비로 보전해주고 직접 수행 용역비용은 일정 마진을 인정하고 있다"라면서 "의약품 제조공정 관리와 행정업무, 판매 관련 마케팅 분석 등을 위해 관리위탁 용역계약을 체결했고 일정 마진을 인정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팜이 지난해 SK라이프사이언스에 지급한 운영비는 2587억원이다. 연구개발비 1001억원을 지급했고 재고자산, 유형자산 매입, 기술용역비 및 리스상환액 등의 명목으로 1586억원 전달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2023년과 2024년 각각 2110억원, 2331억원을 SK바이오팜으로부터 수령했다. SK라이프사이언스가 SK바이오팜보다 매출이 많은 배경이다. 작년 SK라이프사이언스 매출은 SK바이오팜의 별도 기준 매출 6506억원보다 2572억원 많았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2023년과 2024년에는 SK바이오팜보다 매출이 각각 1802억원, 1934억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SK바이오팜의 매출이 4553억원으로 SK라이프사이언스보다 1881억원 많았다. 당시 세노바메이트의 대규모 기술료 유입으로 매출이 역전됐다. SK바이오팜은 2021년 유럽 파트너사 안젤리니파마로부터 총 1억2322만달러 규모의 기술료를 수령했다. 안젤리니파마(옛 아벨테라퓨틱스)에 기술이전한 세노바메이트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판매허가를 획득한 데 따른 마일스톤이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80~120명 규모 영업사원이 포진해있다. 미국에서 뇌전증과 같은 중추신경계 질환을 진료하는 신경과 전문의는 1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영업 목표 의사 수가 적기 때문에 많지 않은 영업인력으로 미국 직접 판매가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라이프사이언스의 영업·마케팅 인력이 포진된 마케팅센터 임직원들은 미국 중추신경계 시장을 선도하는 존슨앤드존슨, UCB 등에서 20년 이상 뇌전증 치료제와 주요 중추신경계 약물의 성공적인 출시와 판매를 경험한 전문가들 중심으로 구성됐다.2026-04-08 12:04:36천승현 기자 -
'스핀라자' 고용량 국내 허가 임박…SMA 치료전략 변화 촉각[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스핀라자'의 고용량 요법이 국내 도입을 앞두면서, 치료 전략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존 저용량(12mg) 중심 치료에서 용량 최적화를 통한 효과 개선 접근이 본격화되는 흐름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바이오젠코리아 스핀라자(누시네르센) 고용량 제제(50mg/5mL, 28mg/5mL)의 국내 허가가 임박했다. 이달 내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은 해당 고용량 요법을 승인했다. 초기 로딩 단계에서 50mg을 14일 간격으로 2회 투여한 뒤, 이후 4개월 간격으로 28mg 유지요법을 적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대비 약물 농도를 높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전략이다. 스핀라자는 SMN 단백질의 양을 지속 증가시키는 작용 기전을 가진 ASO(antisense oligonucleotide) 기반 신약이다. 질환이 원인이 되는 곳에 치료제를 전달하기 위해 척수강 내 주사요법을 통해 운동 뉴런이 있는 중추신경계에 직접 투여가 가능하다. 스핀라자는 다회 투여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치료제 대비 투여 방식에서 차별화를 보일 수 있다. 스핀라자는 최대 8년 이상 치료를 통해 축적된 임상연구 데이터와 실사용증거(RWE)를 기반으로 모든 연령, 유형에 걸쳐 지속적인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한 바 있다. 스핀라자 고용량은 임상 2/3상 DEVOTE 연구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했다. 핵심 코호트 분석에서 치료 경험이 없는 증상 발현 영아 환자군은 운동기능 평가(CHOP-INTEND)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을 보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치료군은 평균 +15.1점 상승을 기록한 반면, 비교군(무치료군)은 -11.1점으로 나타나 평균 차이는 26.19점에 달했다. 고용량 요법 투여군은 운동기능이 개선된 반면, 무치료군은 오히려 악화돼 자연경과 대비 뚜렷한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기존 저용량 요법과 유사한 프로파일이 확인됐다. 다만 영아형 SMA 환자에서 폐렴, 흡인성 폐렴, 영양실조 등이 주요 이상반응으로 보고됐다. 고용량 요법은 기존 치료 환자에도 적용 가능하다. 저용량 치료를 유지하던 환자는 1회 고용량 로딩 이후 동일한 4개월 간격으로 유지요법을 이어갈 수 있어, 치료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용량 상향이 가능하다. 이번 고용량 전략이 단순한 옵션 추가를 넘어 SMA 치료 패러다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변수로 보고 있다. 기존 치료제의 장기 데이터(10년 이상)를 기반으로 용량 최적화에 나섰다는 점에서, 치료 반응을 극대화하려는 접근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특히 이미 미국을 비롯해 유럽,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허가가 이뤄진 만큼 국내에서도 도입 시점과 급여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용량 요법이 기존 치료제와의 차별화된 선택지로 자리 잡을 경우 SMA 치료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치료옵션 다층화…기전·투여방식·급여 기준 따라 선택 분화 국내 SMA 치료 환경은 스핀라자를 비롯해 로슈 '에브리스디(리스디플람)', 노바티스 '졸겐스마(오나셈노진 아베파르보벡)' 3개 축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모두 SMN 단백질 결핍을 개선한다는 공통 목표를 갖지만, 작용 기전과 투여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스핀라자는 ASO 기반 치료제로 척수강 내 직접 투여를 통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며, 장기간 임상 데이터와 처방 경험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에브리스디는 SMN2 스플라이싱을 조절하는 경구용 저분자 치료제로, 혈액-뇌 장벽을 통과해 전신에서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졸겐스마는 SMN1 유전자를 직접 전달하는 유전자 치료제로, 1회 투여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는 에브리스디 급여 기준 확대와 함께 치료 전략의 유연성이 크게 개선됐다. 정제형 도입과 처방 기간 확대(최대 약 2개월), 주사제와의 양방향 교체 허용 등이 가능해지면서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 선택이 한층 유연해졌다는 평가다. 결국 SMA 치료는 단일 치료제 중심에서 벗어나, 기전·투여 방식·급여 기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2026-04-08 12:04:26손형민 기자 -
대웅 “거점도매 마진 기존 수준 유지…유통 혁신·상생 목적”[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의약품 유통업계와 대웅제약이 ‘블록형 거점도매’ 도입을 두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대웅제약이 이번 정책의 핵심은 ‘마진 인하’가 아닌 ‘약국 중심의 서비스 혁신’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또한 유통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수익성 악화와 관련해 ‘기존 유통 마진과 물류 수수료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기존 마진 유지로 유통업계 부담 최소화...도도매 상생 설계“ 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블록형 거점도매 정책은 약국과 환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통 단계의 효율화을 통해 최종 소비자인 환자와 일선 약국의 편익을 극대화한다는 취지다. 유통업계가 민감하게 반발하고 있는 유통 마진에 대해선 ‘거점도매 업체에게 제공하는 마진을 기존과 동일한 수준으로 책정했다’는 입장이다. 대웅제약 거점도매 정책 담당자는 ”유통 마진뿐 아니라 수수료 체계 전반을 기존 수준으로 유지함으로써 새로운 체계가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거점도매 선정 업체들이 비선정 업체들에 물량을 공급하는 이른바 ‘도도매’ 거래에서도 일정 부분 수익 확보가 가능하도록 구조를 설계했다“고 강조했다. TMS·AI DCM 결합…"고질적인 주문·반품·배송 문제 해결“ 대웅제약이 유통업계의 반발에도 거점도매 도입을 강행하는 배경에 대해선 ”약국 현장에서 반복된 고질적 불편을 해결하기 위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기존 유통망에서 빈번했던 주문 누락과 반품 지연 문제를 IT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게 대웅제약의 입장이다. 구체적으로 대웅제약은 약국에 TMS(운송관리시스템)를 도입해 의약품 주문과 배송 과정을 실시간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아울러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요를 예측하는 ‘AI DCM’ 전략을 병행한다. 단순한 의약품 공급을 넘어 예방·진단·치료·사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라는 설명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이번 정책을 통해 약국은 주문부터 반품까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배송의 효율성과 안정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점도매 참여 업체 "약국 중심 서비스 혁신 위한 전략적 결단" 거점도매로 선정된 업체들도 대웅제약의 취지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참여 업체 관계자는 “거점도매 정책은 단순히 유통 경로를 바꾸는 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에 걸맞은 서비스 혁신을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거점도매 선정을 계기로 약국 배송 서비스를 최적화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거점도매로 선정되지 않은 업체들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참여 업체들이 ‘서비스 혁신’과 ‘마진 유지’를 주장하고 있지만,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기존 유통 질서 파괴와 자율성 침해를 주장하며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이달 1일부터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첫 주자로 나선 박호영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은 지난 1일 서울 강남구 대웅제약 본사 앞에서 ‘대웅제약 유통 갑질 즉각 철회하라’는 피켓을 들었다. 박 회장은 이날 “대웅제약의 행태는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유통 생태계를 파괴하는 갑질”이라며 “특정 업체에 편중된 공급 계획을 막고 전국 모든 약국에 차별 없는 공급의 보편성이 보장되도록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회장은 “회원사들 노력이 헛되지 않게 일회성 시위에 그치지 않고 비대위를 중심으로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전국 단위의 대규모 집회와 시위를 순환 배치하여 제약사가 철회할 때까지 압박의 강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협회는 대웅제약의 거점도매 정책이 전면 철회될 때까지 1인 시위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2026-04-08 12:04:21김진구 기자 -
AZ, '테즈파이어' 국내 출시…만성 비부비동염 적응증 확대[데일리팜=손형민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엘다나 사우란)는 중증 천식 및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CRSwNP) 추가 유지 치료제 테즈파이어(테제펠루맙)를 국내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테즈파이어는 이번 국내 출시와 동시에 성인에서 기존 치료에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의 추가 유지 치료로 적응증을 확대하며, 기존 중증 천식에 더해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까지 아우르는 항-TSLP(Thymic Stromal Lymphopoietin,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 치료옵션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TSLP는 여러 염증 반응을 유도하는 인자로,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에서 비용종이 없는 환자에 비해 발현이 더 높게 나타난다. 테즈파이어는 TSLP의 작용을 차단하는 항-TSLP 단일클론항체로 염증 반응의 상류 위치를 차지한다. 테즈파이어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 프로파일은 글로벌 3상 임상시험 WAYPOINT를 통해 확인됐다. WAYPOINT 연구는 10개국에서 증상이 심하고 조절되지 않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을 가진 18세 이상 환자4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3상 임상시험이다. 연구결과, 52주 시점에서 테즈파이어 투여군은 위약 투여군 대비 비용종의 크기와 범위를 평가하는 지표 비용종 점수(NPS)가 -2.07, 코막힘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비강 울혈 점수(NCS)가 -1.03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또한 이러한 개선 효과는 각각 치료 4주차, 2주차부터 나타나 52주까지 지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지영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흡기사업부 전무는 “테즈파이어가 지난해 10월 미국 FDA에서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추가 유지 치료제로서 적응증 승인을 받은 데 이어, 한국에서도 적응증 확대가 이루어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테즈파이어가 천식뿐만 아니라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 환자에게도 효과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이 확인된 만큼 호흡기 질환 환자들의 질환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부비동염은 코막힘, 비강 폐쇄, 비충혈, 콧물 등의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이러한 증상이 12주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으로 정의된다. 또한 비강 내 용종이 동반된 경우에는 ‘비용종을 동반한 만성 비부비동염’으로 구분된다.2026-04-08 10:41:09손형민 기자 -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3년 누적 매출 1000억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한양행은 대표 외용소염진통제 '안티푸라민'이 최근 3년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안티푸라민은 2023년 332억원, 2024년 360억원, 2025년 35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최근 3년 연속 300억원대 매출을 유지하며 누적 매출은 1048억원에 달했다. 1933년 출시된 안티푸라민은 유한양행의 대표 장수의약품이다. 1926년 유한양행 설립 이후 고 유일한 박사와 부인 호미리 여사의 제안과 조력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유한양행은 원료와 제형의 한계를 개선하는 연구를 이어오며 제품 효능과 사용 편의성을 높여왔다. 이를 바탕으로 안티푸라민은 세대를 아우르는 대표 소염진통제로 자리 잡았다. 현재 안티푸라민은 로션형, 크림형, 롤온 타입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했다. 여기에 멘톨감을 강조한 '쿨' 라인과 온감을 더한 '핫' 라인도 갖추고 있다. 근육 피로 회복, 관절통, 염좌, 스포츠 활동 전후 관리 등 다양한 통증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군을 넓혔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안티푸라민은 9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국민과 함께 성장해온 유한양행의 대표 브랜드다. 앞으로도 제품력 강화와 새로운 제형 개발을 통해 더 나은 제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2026-04-08 10:00:58이석준 기자 -
샤페론, 86억 CB 조달…325억 R&D 실탄 확보[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샤페론은 86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249억원 유상증자에 이어 추가 자금 유치에 성공하며 총 325억원의 실탄을 확보했다. 조달 자금은 임상 개발과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타법인 인수에 투입한다. 이번 CB는 표면이자율 0%, 만기이자율 3% 조건이다. 전환가액은 1685원이며 전환 시 발행 주식수는 약 510만주로 총주식수 대비 9.94% 수준이다. 전환청구기간은 2027년 4월부터 2031년 3월까지다. 미래에셋증권, 대신증권,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이 참여했다. 특히 리픽싱 조항을 배제해 주가 하락 시 전환가액 조정 가능성을 차단했다. 기존 주주의 추가 희석 우려를 낮추는 구조다. 회사는 기관투자자들이 단기 차익보다 중장기 기업가치에 주목해 해당 조건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자금 조달로 임상과 사업화 기반도 강화한다. 미국 FDA 승인 후 진행 중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 임상 2b상 속도를 높이고, 향후 기술이전을 통해 후속 임상 비용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나노맙 플랫폼은 전임상 데이터 확보를 앞당기고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임상 진입 이전 단계에서 사업화 가능성을 확보해 비용과 시간을 줄인다는 전략이다. 일부 자금은 타법인 인수에도 활용한다. 실적 개선 효과가 확인 가능한 대상을 중심으로 인수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화장품·더마코스메틱 등 비규제 사업을 확대해 수익 기반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사업 재편 방향과 성장 전략에 대한 기관의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다. 재무 구조를 정비하고 임상 개발과 기술이전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2026-04-08 09:54:55이석준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 전사 AI 교육 착수…임직원 역량 강화[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인공지능(AI)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며 전사 차원의 AI 내재화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업무 효율성 제고와 바이오 제약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AI 기반 업무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교육은 AI를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닌 핵심 업무 기술로 활용하기 위한 조치로, 전사 단위 AI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는 인천 송도 사옥 내 AI 전용 교육 공간인 'AI 아카데미'를 구축하고 상시 학습 환경을 마련했다. 교육은 4월부터 7월까지 약 1000여 명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최소 7시간 이상의 이론 및 실습 과정을 이수하며 생성형 AI 활용, 직무별 AI 모델 설계, 업무 자동화 적용 등을 수행한다. 또한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도록 AI 전담 부서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해 조직별 맞춤형 'AI 에이전트' 개발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각 본부와 팀 단위의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디지털 트윈 기반 의약품 개발 기간 단축, 내부 보안망 기반 자체 AI 인프라 구축, 외부 파트너 협력을 통한 AI 기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기술 혁신도 지속 확대하고 있다. 강대성 삼성바이오에피스 피플팀장 상무는 "바이오 산업에서 AI가 글로벌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임직원 AI 역량 향상을 통해 회사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2026-04-08 09:42:35황병우 기자 -
삼천당제약 S-PASS 특허…이중 흡수 기반 기술 구체화[데일리팜=최다은 기자] 삼천당제약이 약물전달 플랫폼 ‘에스패스(S-PASS)’의 기술 구조와 작동 원리를 구체화한 특허 내용을 공개했다. 삼천당제약은 8일 에스패스 관련 특허에 약물 전달 메커니즘과 설계 구조가 상세히 담겼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특허의 권리는 삼천당제약이 보유하고 있으며, 출원인으로 기재된 ‘서밋(Summit)’은 에스패스 기술 개발을 전담하는 내부 연구 조직이다. 이번 특허는 생리활성 물질과 생체고분자, 계면활성제를 결합해 나노 크기의 마이셀을 형성하는 약물전달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인슐린과 GLP-1 계열 펩타이드 의약품의 안정성을 높이고 체내 흡수 효율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해당 플랫폼은 계면활성제를 활용한 투과성 증가와 푸코스 함유 황산화 다당류 기반 수용체 결합을 동시에 적용한 ‘이중 흡수 경로(Dual pathway)’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이는 국소 pH 조절에 기반한 단일 기전의 기존 SNAC 방식과 달리, 복수 경로를 통해 약물 흡수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제형 측면에서도 SNAC을 사용하지 않고 오일을 배제한 고체 형태로 구현돼, 제형 단순화와 보관 안정성, 복용 편의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허에 포함된 실험 결과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 제형이 기존 SNAC 기반 경구 GLP-1 제제와 비교해 혈당 조절 및 체중 감소 효과에서 유사하거나 일부 구간에서는 더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흡수 효율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또한 위산 환경에서도 일정 시간 이상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해당 기술은 인슐린과 GLP-1 계열을 넘어 mRNA, 백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플랫폼이라는 점도 강조됐다. 삼천당제약은 향후 후속 특허 출원을 통해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술 진입 장벽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특허 확보와 경구용 인슐린 임상 신청 등을 통해 기술의 실현 가능성을 입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2026-04-08 09:25:17최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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