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서구약 "한약사 일반약 판매·조제 바로잡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 서구약사회(회장 이승재)가 한약사 일반약 판매와 조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구약사회는 최근 호텔 라온제나 5층 아모르홀에서 39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등을 심의했다. 이승재 회장은 "전반적인 경기 하락과 과도한 경쟁으로 약국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불법, 편법적인 방법으로 거대 자본과 야합해 약국을 개설하고, 모호한 약사법으로 인해 한약사의 일반약 판매와 조제까지 하는 상황이다. 하루 빨리 약사법이 개정돼 불법 편법적인 사례를 방지하고, 국가가 규정한 면허 범위 내에서 일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일 총회의장은 "불신이 넘쳐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약사회를 중심으로 소통하고 단결하며 회원간 신뢰를 쌓아가야 한다"며 "내 주위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 가짐을 가지고 먼저 베풀고 다가가는 약사가 되자"고 조언했다. 이어 구약사회는 차기 이월금 849만원을 두고 집행된 3419만원의 지난해 일반회계 세출 결산안과 6821만원의 장학기금 운용 심의와 감사보고 등을 이의 없이 승인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4000만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회의에 앞서 구약사회는 서구약사장학회에서 마련한 장학기금을 이희숙 보건소장에게 전달했다. 총회에는 조용일 대구시약회장, 회장단, 상임이사, 구·군 분회장, 이희숙 보건소장, 이병규 대경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김종일 대경제약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대구시약회장 표창패 : 오영주(최약국) ▲서구청장 표창장 : 김정현(신성약국), 양홍석(메디칼현대약국) ▲서부경찰서장 감사장 : 권원규(새솔약국), 박선윤(제일약국) ▲서구약사회장 감사패 : 김동배(종근당), 권혁주(서부경찰서) ▲서구약사회장 표창패 : 윤지은(진약국) ▲공로패 : 정영민(전. 서구약사회장)2020-01-14 09:19:57강신국 -
대구 중구약 "약사도 공동체 일원...주민과 함께하자"[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 중구약사회(회장 하헌)가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약사상 정립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구약사회는 최근 노보텔 지하 2층 삼페인홀에서 39차 정기총회를 열고 안건을 심의했다. 하헌 회장은 "지난해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으로 회무를 원만하게 잘 수행할 수 있었다"며 "약업 환경이 많이 어렵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약사 직능이 확대돼 가고 사회적 역할이 요구돼고 있는 시점에서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주민들과 함께 각자의 자리에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달라"며 "올해도 회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규하 총회의장(중구청장)은 "주민건강을 위해 애쓰는 회원들에게 늘 감사드린다"며 "중구는 심야 365약국 운영을 위해 구청 조례를 재정, 시민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참여 약사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구민과 약사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구약사회는 2019년도 당초 예산안 중 947만원을 차기 이월금으로 두고 집행된 일반회계 세입세출 결산안을 승인했고 특별회계 예산안과 올해 예산안 4200만원을 원안대로 확정했다. 회의에 앞서 구약사회는 중구청에 불우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총회에는 조용일 대구시약회장, 회장단, 상임이사, 구·군 분회장, 황석선 중구보건소장, 김종일 대경제약협의회장, 현준호 대경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등 관내 기관장과 제약 및 도매업계 인사가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대구시약회장 표창패 : 장미정(다사랑약국) ▲중구청장 표창패 : 이은명(대학약국) ▲중구약사회장 표창패 : 배은주(배약국), 문창수(보배약국) ▲중구약사회장 감사패 : 김수정(중구보건소), 송영민(동국제약) ▲재직기념패 : 김분조(금강약국)2020-01-14 09:04:10강신국 -
대구 수성구약사회장에 유병선 약사 추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구 수성구약사회 신임 회장에 유병선 약사가 추대됐다. 유병선 회장은 지난해 9월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한 이해태 회장을 대신해 회장직무대행을 수행하다 39차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에 정식 취임했다. 구약사회는 최근 호텔 라온제나 6층 르미에르홀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유병선 회장은 "지금까지 약사의 역할은 의약품의 판매, 조제, 복약지도에 국한돼 있었지만 이제는 환자가 약을 잘 복용하고 있는지, 관리하는지, 그리고 폐기의 문제까지 관여하는것도 약사의 역할이 됐다"며 "이같은 약사 직능의 확장과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약사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도 산적한 문제들이 많지만 지난해처럼 회원약사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준규 총회의장도 "지금 약국가는 성서동산병원 부지내 약국 개설, 편의점 판매약 확대 추진 등 많은 현안이 산적해 있다. 약국가 문제 해결의 주체는 우리 자신이 돼야 한다"며 "계명재단 불법약국 저지를 위해 고군분투중인 대구시약사회에 힘을 실어주자"고 제안했다. 이어 구약사회는 회무-감사보고와 2019년도 결산안을 심의하고 올해 사업 계획안과 예산안은 초도이사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구약사회는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홍성주 부구청장에게 전달했다. 총회에는 조용일 대구시약사회장, 회장단, 상임이사, 구·군 분회장, 홍성주 수성구부구청장, 김희섭 구의회의장, 여수환 보건소장, 백서기 대경의약품유통협회장, 김종일 대경제약협의회장 등 관내 기관장과 제약, 도매업계 인사가 참석했다. [총회 수상자] ▲대구시약회장 표창 : 박미란(사과나무약국) ▲수성구청장 표창 : 배윤정(유빈약국) ▲수성구약사회장 표창장 : 정서윤(맘앤키즈약국), 한송희(만촌늘푸른약국), 김태완(일동약국) ▲수성구약사회장 감사패 : 마서영(수성구 보건소), 정상호(지오영) ▲공로패 : 김혜경(메디칼약국)2020-01-14 08:47:53강신국 -
'약장에 인테리어까지'…부산 영도구 원내약국 개설 임박[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부산 영도구에서 신축 공사가 진행 중인 병원급 의료기관 1층 약국 임대 자리를 놓고 '편법 원내약국'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테리어 작업이 한창인 것으로 전해져 주변 약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병원 신축 공사 현장 주변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A약사는 "지난주 금요일까지만 해도 건물 안은 비어있었는데 오늘 보니 약장을 준비하고 인테리어 작업까지 하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이 약사는 "구보건소가 개설 허가를 내지는 않았지만 그런 분위기로 보인다"며 "우선은 전부 준비해놓고 허가를 받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근처의 B약사도 "공사 현장 안을 살펴보니 벽장을 세우고 약장까지 준비한 것은 개국 수순을 밟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통상 약국 인테리어 과정에서 약장 등의 사이즈를 미리 측정하기는 하지만 지금은 그 과정을 마치고 내부 시설 등 설치 작업을 진행 중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편법 원내약국 논란이 한창인 이날 부산시약사회와 영도구약사회는 "해당 약국 개설은 '합법을 가장한 편법'"이라는 취지를 설명하기 위해 보건소장을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A약사는 구보건소가 원칙에만 얽매여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 약사는 "약국이 들어갈 자리가 실제로는 병원 건물에 해당하기 때문에 전용통로로 봐야 한다"며 "병원 건물 안에 약국을 개설하는 건 의약분업 취지에 어긋나는 것인데도 공무원이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하는 자세가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각 구의 보건소 공무원이 약사법 취지를 잘 이해해서 적용한다면 상식적인 선에서 병원 건물 내 약국 개설은 의약분업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을 알 것"이라면서 "공무원이 규정된 문구 하나마다 신경쓰다 보니 이번과 같은 합법을 가장한 편법약국이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복지부와 보건소는 의약분업 취지에 어긋나는지를 제일 중요한 기준으로 봐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법령에만 매달리다 보니 융통성을 발휘하지 못 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병원급 의료기관인 A병원이 들어설 경우 영도구 약국 경영 환경은 상당한 변화를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특히 노인 연령층이 많아 단골약국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 것을 고려하면 지금껏 유지돼 온 질서가 흐트러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영도구 한 약사는 "영도는 노인층이 많아 시골 같은 분위기가 있다"며 "의원 바로 앞에 약국이 있어도 평소 다니던 곳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A병원으로 환자가 몰리면 다른 약국 처방 자체가 줄어 약국 경영 또한 당연히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무엇보다 해당 약국이 병원 시설 안에 위치한 만큼 병원과의 담합 소지 우려가 크다. 대부분 처방전을 해당 약국이 흡수할 것이고, 이에 따라 약국은 병원과의 종속관계에 처할 것이란 예상이다. 주변 약국가에서는 "병원측 친인척 또는 지인이 운영한다"는 소문도 파다하게 돌고 있다. A약사는 "환자들조차 그 건물의 약국은 병원 관계자와 아는 사람이 한다는 얘기를 할 정도"라며 병원과의 담합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렇기 때문에 약국은 물론 의원에서도 걱정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고 B약사는 전했다. B약사는 "다들 걱정하는 이유는 처방전 독점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약사가 병원 관계자와 아는 사이라는 소문이 계속 돌고 있다"고 말했다.2020-01-13 20:59:31김민건 -
"내일 날짜 처방전이 왜?"…병원-약국 신종담합 등장[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병원과 약국 간 처방전을 사이에 둔 담합의 수법이 점점 더 교묘해지고 있다. 최근 부산의 A약사는 환자가 가져온 처방전을 조제하려다 수상한 부분을 발견했다. 처방전을 발행한 날짜가 당일이 아닌 다음날짜로 찍혀 있었던 것. 병원에서 혹시 날짜를 착각했거나 실수로 잘못 입력했나 하는 생각에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과정에서 약사는 이해할 수 없는 병원 측 답변을 듣게 됐다. 해당 병원 관계자가 그 병원이 위치한 상가 1층에 있는 약국에서만 조제가 가능하도록 처방전 날짜를 하루 늦게 입력하고 있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환자들에게 1층 약국만 가도록 안내를 하고 있는데 다른 약국을 가 문제가 됐다면서 되려 A약사의 약국을 찾아온 환자를 탓하는 듯한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는 게 약사의 말이다. 약사에 따르면 해당 병원 측은 1층 약국에서 조제는 당일에 하고, 처방전 입력은 그 다음 날짜로 할 수 있도록 병원에서 처방전 발행 날짜를 다음날로 조정하는 시스템을 사용 중이다. A약사는 “그 의원이 우리 약국에서 한시간 정도 되는 거리에 있는 곳이라 그곳 처방전을 처음 받게 됐는데 이런 부분을 발견했다”면서 “간호사가 별다른 문제의식 없이 인근 약국과의 담합 사실을 이야기하고, 오히려 다른 약국을 찾은 환자가 잘못했다는 식으로 이야기해 경악했다”고 말했다. 약사는 결국 날짜가 달라 처방전 입력 자체가 불가해 환자에게 내일 다시 오거나 병원이 유도한 그 약국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말한 뒤 돌려보낼 수 밖에 없었다. 이 약사는 “간호사에게 법 위반 아니냐고 따져 물으니 원장에게 전달하겠단 식으로 말하고 끊었다”면서 “평소에 여러 병원, 약국 담합 사례를 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봤고 생소해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현행 약사법은 의사, 약사 간 상호 보완과 건전한 견제를 통해 각자의 전문성이 발휘될 수 있도록 담합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금지된 담합행위에는 ▲약국개설자가 특정 의료기관의 처방전을 가진 자에게 약제비를 면제 ▲약국개설자가 처방전 알선 대가로 의료기관 개설자에게 금전, 물품, 편익, 노무, 향응, 그 밖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가 있다. 또 ▲의료기관 개설자가 처방전을 가진 자에게 특정 약국에서 조제 받도록 지시하거나 유도하는 행위(환자 요구에 따른 지역내 약국 종합안내는 제외) ▲의사·치과의사가 의사회·치과의사회 분회가 약사회 분회에서 제공한 처방약 목록에 포함된 약과 성분이 다른 품목을 반복 처방 등이 포함된다. 의료기관과 약국 간 담합행위에 대한 처벌기준을 '3년이하 징역 도는 1천만원 이하 벌금'으로 규정돼 있다.2020-01-13 18:54:12김지은 -
동대문 쪽방촌 찾은 약사·약대생…주민 건강 지킴이로[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매달 두 번 정기적으로 쪽방 연대 활동을 진행 중인 늘픔약사회와 약대생 연합동아리 늘픔은 지난 5일 동대문 쪽방촌에서 올해 9회째인 ‘2020 쪽방 까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쪽방 까치는 매년 1월 초 약대생과 약사들이 쪽방 주민들에 새해 인사를 하고, 겨울나기에 필요한 선물을 전달하는 행사다. 올해는 60여명 약사와 약대생이 주민들에게 쌀과 프로폴리스 영양제, 보습제 등을 전달하고,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스트레칭, 지압법, 예방 접종 시기 등 건강 정보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김한진 약사는 “어르신들의 약을 정리해 드리거나 건강 상담 등을 실시했는데 이런 약료서비스가 필요한 분들이 너무 많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게됐다”며 “쪽방촌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곳이 더 많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가한 가톨릭대 약대 이신우 학생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현실적이고 기대했던 것보다 더 가치 있는 시간을 보냈다”며 “쪽방촌 곳곳을 돌아다니며 주민들에게 후원물품을 전하고 건강이 더 악화되지 않으셨는지, 어디 불편한 곳은 없는지,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대화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딘가에 소속돼 봉사를 하며 연대감을 느낄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며 “쪽방촌을 돕기 위해선 개인 차원보다는 사회적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되게 됐다“고 덧붙였다. 늘픔 강소현 회장(이화여대 약대)은 “우리 활동으로 쪽방촌 주민들이 조금 더 따뜻한 한 해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또 행사에 참여한 약대생들이 쪽방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계기와 약사로서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작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생들…주민 건강 지킴이로2020-01-13 18:34:43김지은 -
"저용량 있는데 고용량 0.5T 처방"…분절조제 골머리[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일부 병의원에서 동일 제약사의 저용량 제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량을 0.5T로 분절 처방하는 일이 계속되자, 약국가에서는 환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필요한 처방 행태라며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고지혈증 치료제인 리피토정의 경우 10mg과 20mg이 용량별로 출시돼있지만, 10mg이 필요한 환자에게 20mg을 절반으로 잘라 조제하도록 처방이 나온다는 것이다. 약사들은 분절 시에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 손실, 달라지는 용출& 8231;용해도 등의 이유로 분절조제 보다는 저용량 완제품을 처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불필요한 분절 조제가 이뤄지는 약은 리피토정에 국한되지 않았다. 고혈압약인 딜라트렌정의 경우에도 3.175mg, 6.25mg, 12.5mg, 25mg으로 다양한 용량이 있어 선택을 할 수 있음에도 분절 처방이 나오고 있었다. 서울의 한 약사는 "딜라트렌의 경우 환자에게 3.175mg이 필요하다면 해당 용량을 처방하면 되는데 6.25mg 0.5T로 처방이 나온다. 커팅하면서 손실되는 용량이 있을 것이다. 아무리 정교하게 잘라도 완벽한 절반이 안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혈압과 콜레스테롤 환자는 정확한 용량의 약 복용이 중요하지만, 분절조제는 효과적인 약 복용에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약사는 "분절조제를 하는 경우엔 용출 용해되는 속도 역시 달라질 것이다. 의약품 테스트를 할 때엔 온전한 한 알을 가지고 한다. 절반을 잘라서 시험하지 않는다. 단지 용량이 절반으로 줄기만 한다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일부 병의원은 동일 제약사의 저용량 제품이 있는 줄 모르고 처방을 내는 경우도 있었지만, 알면서도 분절 처방을 계속 내는 경우도 있었다. 이유는 약값이었다. 이 약사는 "일부러 고용량 0.5T를 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유는 약값이 조금 더 싸지기 때문이다. 리피토 20mg은 692원이다. 절반으로 쓰면 400원이 안된다. 하지만 10mg는 664원이다. 결국 리피토 20mg 0.5T를 내면 몇 백원의 차이가 발생하는 셈이다"라며 "일부 병의원에 전화를 하면 '약값 때문에 그렇다'는 답변을 듣게 된다. 황당하다. 특히 보건소에서도 이런 처방을 내는 경우가 꽤 많다"고 설명했다. 이 약사는 "해외의 경우 PTP포장된 상태로 약을 제공하는데 국내에선 약포지에 1회분을 제공하는 환경으로 인해 0.5T 처방이 더 횡행한다. 그렇다고 약국에서 환자를 다시 병원에 돌려보낼 수도, 처방이 나올 때마다 병원에 전화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라고 토로했다. 심평원에서는 고용량 대신 저용량을 복수로 사용하는 경우엔 DUR알림을 이용해 관리를 하고 있지만, 저용량 대신 고용량을 쪼개서 사용하는 경우에 대해선 따로 관리를 하지 않고 있었다. 저함량 배수처방 관련 고시에는 ‘비용효과적인 함량의 약제를 사용’하도록 돼있기 때문에 분절조제 문제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았다. 심평원 관계자는 "동일한 제조업자가 동일 성분, 동일 제형에서 함량이 다른 여러 의약품이 있는 경우 1회 투약량에 대해 가장 비용효과적인 함량의 약제를 사용해 처방 조제해야 한다는 고시가 있다"며 "이에 따라 고용량이 있는데도 저용량을 여러 개 사용하는 경우엔 DUR 알림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는 따로 알림을 하거나 관리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용량 0.5T 처방 문제는 지역 약사회에서도 개선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최근 서울 도봉강북구약사회는 불필요한 분절처방은 사후통보없이 저용량 변경조제가 가능하도록 제도 개선하자는 내용의 건의사항을 상급회에 전달하기도 했다.2020-01-13 18:22:52정흥준 -
"의약담합 제보를"…약사가 건넨 개원 지원비 등 타깃[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약국을 개설할 때 의료기관에 권리금처럼 주는 리베이트가 만연해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이다." 약사가 인근 의료기관에 지원비를 주는 등 의약담합 행위가 기승을 부리자, 약사단체가 제보 접수에 나선다.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자체 홈페이지에 약국-의료기관 담합 신고센터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제보를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약사회와 복지부간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논의를 위한 상설 협의기구인 약정협의체에서 논의됐던 과제로 담합 신고 활성화를 위한 후속조치다. 약사회 홈페이지 중앙 우측에 신고센터 배너를 설치해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접속해 신고할 수 있다. 알고 있는 담합 정황을 제보하면 되고, 담합 입증이나 의심할 수 있는 정황 자료를 첨부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됐다. 금지하는 담합행위는 ▲특정 의료기관의 처방전을 가진 환자의 약제비 전부 또는 일부를 할인 ▲처방전을 대가로 의료기관에 금품이나 경제적 지원을 주거나 요구 약속하는 경우 ▲의료기관에서 특정 약국에서 조제받도록 유도하는 경우 등으로 약사법과 동법 시행령에 명시하고 있다. 또한, 약국과 의료기관 사이 뿐 아니라 제3자를 통해 제공되는 경제적 이익도 금지되며, 적발시 제3자도 처벌된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을 개설할 때 의료기관에 권리금처럼 주는 리베이트가 만연해 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할 지경"이라며 "복지부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는 만큼 회원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불법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신빙성이 있는 제보는 즉시 복지부로 이첩해 조사가 이뤄지게 하고 동시에 불법 브로커나 면대 조사와도 연계해 나갈 방침이다. 그러나 홈페이지를 통한 신고제보가 그동안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실제 얼마만큼의 제보의 들어올지는 미지수다. 실제 김대업 집행부 초기 개설했던 악성브로커 신고센터도 유명무실화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광민 정책실장은 "최근 입수한 약국 분양 관련 짜리시를 보면 알선비를 공공연하게 홍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제보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3~4건이라도 처벌까지 이끌어내면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는 분업 20주년을 맞아 복지부, 의사단체가 참여하는 담합근절 캠페인도 준비 중이다.2020-01-13 16:53:20강신국 -
고양시약 "전문약 조제시 카드수수료 면제해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 고양시약사회(회장 김은진)는 전문약 조제시 카드수수료 면제 등을 상급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시약사회는 10일 최종이사회를 열고 오는 17일 정기총회 상정 안건과 건의사항 등을 확정했다. 시약사회는 전문약은 공공재라는 대한약사회의 슬로건에 준한 전문약 조제시 카드수수료 면제, 주사제, 약사 본인 조제시 조제료 현실화 등 건의 사항을 채택했다. 김은진 회장은 "25대 집행부가 1년간의 회무를 진행해 오면서 차병원 원내약국 개설 등의 이슈를 안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저지하게 된 것은 모두 회원과 임원, 원로의 단합된 회무의 결실이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도 임원들이 팀별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회원 화합을 위해 대규모 연수교육 등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약사회는 올해 분회비는 동결하고, 그동안 회원약사 편의를 위해 제공한 신용카드 회비납부를 과도한 수수료 지출로 인한 손실을 억제하기 위해 올해부터 중단하기로 했다. 시약사회는 1억8325만원의 예산안과 3918만원의 연수교육비 등 합계 2억2200여만원의 예산안을 편성하기로 했다. 상급회 건의사항을 보면 최일혁 약사는 ▲약국 주사제의 조제료를 외용제 기준으로 현실화 ▲유사포장으로 인한 조제 실수 방지대책의 일환으로 경기지부에서 조제 실수 유발 포장 신고센터 운영 등을 제안했다. 김화연 약사는 대약-지부-분회간 홈페이지 아이디 및 비밀번호 연동 정상화와 약사 본인이 필요에 따라 조제할 경우, 조제료 전액 지급 등은 건의했다. 김계성 약사는 "전문약은 공공재라는 슬로건이 7만 약사회원들의 찬사와 공감을 얻고 있는 만큼 슬로건에 걸맞게 공공재인 전문약 조제시 환자 본인부담금에 대한 카드 수수료는 반드시 면제 돼야 한다"고 말했다.2020-01-13 15:54:17강신국 -
성북구약, 개국 회원 신상신고비 10만원 지원[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전영옥)는 지난 10일 구약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최종이사회와 선구자의 밤을 개최하고 주요 안건과 예산안을 심의했다. 구약사회는 이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분회 임대료 수익으로 개국 회원 신상신고 회비 1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지원으로 1940여만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또 오는 18일 오후 5시 성북구청 지하 1층 다목적홀에서 분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했다. 이어 구약사회는 2019년도 세입, 세출 결산 보고와 각 위원회별 사업실적, 2020년도 세입, 세출 예산안 승인과 각 위원회별 사업계획안에 대한 보고,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전영옥 회장은 "그간 성북구약사회 발전을 위해 협조해주신 선배님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새해에는 모든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앞으로도 건강하시기를 기원한다"고 인사말을 전했다.2020-01-13 15:49:52김지은
오늘의 TOP 10
- 1급여 의약품 6년새 17% 증발…강력한 제네릭 억제 정책 여파
- 2보신티 후발약 봇물…특허 존속에도 조기 출시 카드 꺼내들까
- 3"신약급여 경평 장벽 낮춘만큼 정확한 사후평가 필수"
- 4성수동에 프리미엄 화장품 침투…한미사이언스의 이색 도전장
- 5PPI+제산제, 소형화 전략...종근당 '에소듀오미니' 등재
- 6약 포장에 '조제약사 이름' 누락…근무약사·약국장 법정행
- 7약국 활용도↑…제일헬스사이언스, 일반약 세분화 전략 강화
- 8스프라이셀정 내달 30% 약가인하…차액정산 주의를
- 96월부터 동물병원에 인체용 약 판매한 약국 보고 의무화
- 10오유경 "식약처 병렬·동시 심사로 속도·소통 두 토끼 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