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네약국 마스크 판매시간 한눈에"…약사들 협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오늘(12일)부터 인천 지역 약국 1000여곳이 마스크 판매시간을 각자 지정해 출입문 등에 게시한다. 또한 주변 약국의 판매시간을 같이 기재해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수요 쏠림현상을 방지한다. 인천시약사회 코로나19 비상대응팀은 지난 10일 저녁 긴급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회원약국 약 1100여곳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인천 지역 약국은 배포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주변 약국의 배포시간을 함께 기재한 안내문을 부착하기로 했다. '주변약국'의 범위는 지역 반회별로 진행하거나 인근 5~6개 약국들이 뭉쳐 배포시간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한 번호표와 예약증 등의 방법은 불가피하지 않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활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시스템이 정착된다면 약국에 가서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했을 경우, 주변 약국의 판매시간을 확인해 편한 시간대의 약국으로 찾아가면 된다. 수시로 지역 약국을 돌아다니며 판매여부를 물어볼 필요가 없고, 각자 선호하는 구입시간에 맞는 약국을 이용하면 된다. 시약사회는 번호표와 예약증 대신 지역별로 판매시간을 공유해 게시하는 방법을 담은 배포 지침을 회원들에게 안내했다. 시약사회는 약국 사정상 참여를 하지 못 하는 약국을 약 10%로 추산하고 있다. 관내 1100여개 약국인 것을 감안하면 약 1000곳의 약국이 동참하는 셈이다. 시약사회 조상일 회장은 "사람들은 마스크 판매시간에 대해 가장 궁금해하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 약국을 들락날락한다. 마스크 앱도 그런 취지에서 시작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회장은 "12일부터 인천 약국들은 모두 배포시간을 지정하기로 했다. 약국별로 자유롭게 정하되, 배송시간을 고려해 충분히 여유있는 시간으로 하기로 했다"면서 "또한 주변 약국들의 배포시간을 같이 게시해서 시민들이 원하는 약국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판매시간 공유 및 안내는 앞서 서울 양천과 강남, 구로, 강원 일부 지역 등 반회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방법으로 시도약사회 차원에서는 첫 시도다.2020-03-11 19:03:25정흥준 -
80대 약사, 공적판매 포기 뒤 재신청 이유는 '주민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공적 마스크 판매를 포기했던 한 고령의 약사가 동네 주민 불편이 커지자 다시 받아들이기로 했다. 약국의 어려움을 알게 된 주민들이 구청으로 달려가 항의하기도 했는데 구청이 인력을 파견해 약국 업무를 돕기로 결정하면서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구약사회 등에 따르면 서울시 성동구청은 나홀로 약국을 운영하는 A(81) 약사와 지역 주민의 마스크 구매 편의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공무 인력을 즉각 지원하기로 했다. 올해로 81세를 맞은 고령의 A약사는 성동구에서 오랫동안 약국을 운영해왔다. 해당 지역 주위에는 이 약국 외에는 없어 인근 주민의 마스크 판매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공적 마스크 판매 조치 시행 이후 A약사는 약국 운영에 큰 부담을 지게 됐다. 혼자서 약국을 지키고 있는데다 컴퓨터도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 6~10일 구매이력시스템 확인 시범기간 동안 A약사는 공적 마스크를 겨우 판매했다. 젊은층은 직접 구매 정보를 입력하도록 했다. 이마저도 노인층 손님은 불가능했다. 어떻게든 공적 마스크를 취급하려고 노력하던 A약사였지만 지난 9일 마스크5부제와 구매이력제가 본격화 하면서 포기해야 했다. 지역 주민 불편과 불만은 커졌다. 지역 주민들은 "동네 약국은 여기 밖에 없는데 여기서 안 팔면 어떻게 하냐"며 A약사에게 따졌다. 일부러 취급하지 않는 걸로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A약사 사정을 알게 된 지역 주민들은 10일 성동구청으로 달려가 "마스크를 팔 수 있게 조치를 취해달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구청과 보건소는 민원이 계속 들어오자 결국 마스크 판매를 위한 인력 파견을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걸림돌이 있었다. 공적 마스크 미참여 약국은 번복이 불가하다는 약사회 차원의 지침이었다. 이에 해당 지역 약국가에선 "공적 마스크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하는 것인데, 시민을 위해 다시 하겠다고 하면 참여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있었다. 구약사회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사회 설득에 나서 12일부터 성동소방서 인력이 A약사의 마스크 판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성동구청은 A약사 약국 외에도 공적 마스크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입력과 판매 지원을 위한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14명의 신청자가 있다"며 "면접과 서류를 통과하면 지원자의 근무 가능일을 확인해 즉시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국 배치는 신청 순서대로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서울시는 10일 특별교부금 16억원을 긴급 투입해 공적 마스크 약국의 인력과 방역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약국 1개소당 단시간(3시간) 근로인력 한 명이 투입된다. 그 기간은 총 14일이다. 서울시는 A약사처럼 나홀로 운영하거나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약국 중심으로 최소 2500여곳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2020-03-11 18:58:30김민건 -
300번 이상 "마스크 없다" 반복…약사가 짜낸 묘수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마스크 있어요?”, “마스크 언제 들어와요?”, “마스크 남아있나요?” 약국 문을 빼꼼이 열고 불쑥불쑥 확인하는 사람만 하루에 100명, 걸려오는 전화도 200통 이상. 듣기 좋은 말도 한두번이라는데 상대가 들으면 분명 실망할 말을 할 평균 300번 이상 반복하는 게 여간 곤욕이 아니다. 요즘 떠도는 '마스크 없다는 말을 반복하는 앵무새’, 일명 '없무새'란 말이 약사들의 일상을 대변한다. 어떻게 하면 이 쓸데없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곰곰이 생각하던 중 지인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던진 ARS 서비스가 문뜩 떠올랐다. “지푸라기도 잡아보자”는 마음으로 KT 전화국(100)에 전화를 걸어 ARS(링고)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더니 가능하단 말이 돌아온다. 생각보다 방법도 간단했다. 전화국에서는 우리 약국 번호가 신청이 돼 있다며 멘트 제작 관련 번호(1577-1511)로 연결해 줬고, 소비자에게 하고 싶은 멘트를 200자 이내로 불러주면 적용이 된다고 했다. “금일 입고된 공적 마스크는 매진되었습니다. 평일 오전 9시 20분부터 선착순 125분에게 판매예정입니다.” 신청한 멘트가 1시간도 안 돼 우리 약국 유선 전화에 적용됐다. 약국으로 누군가 전화를 걸면 ARS멘트로 관련 멘트를 3회 반복해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마스크 관련 문의를 위해 전화했던 고객이라면 멘트가 나오는 동안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만큼 전화를 끊을 것이고, 다른 용무가 있는 사람이라면 3번의 멘트가 끝나고 약국 전화로 연결될 때까지 대기해 통화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 약국은 9시 이후에 마스크가 입고돼 11시 이전에 매진되는 게 대부분이라 서비스 시간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24시까지로 신청해 놓았다. 서비스 이용 기간은 코로나19 종식일까지로. 무엇보다 하루 200번 이상 같은 멘트를 반복해야 하는 전화 응대에서 해방될 수 있단 것 만으로도 뿌듯한 마음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가 70이 넘은 약사에 별걸 다 하게 한다는 생각도 든다. 멘트 제작비 5500원, 서비스 이용료 월 2400원 정도. 전화받느라 약국 본래 업무인 조제와 투약, 상담과 매약에 방해를 받느니 훨씬 효율적이란 생각이 들어 만족스러운 마음이다. 전화 문의 응대만 문제겠나. 하루에도 100명 이상인 마스크 관련 방문도 별다른 말 없이 해결할 방법도 고민했다. 같은 말을 매번 반복하려니 여간 목이 아프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 아니었기에. 그래서 평소 약국에서 쓰는 마스크에 ‘마스크 품절’이란 글귀를 붙여놓았다. 사실 정보 전달과 더불어 그 글귀 하나에 같은 말 반복하고 싶지 않다는 강력한 메시지도 함께 담았다. 마스크 동향(?) 파악을 위해 약국 문을 열기도 전 얼굴부터 내밀고 “마스크,,,”라고 말을 꺼내려 했던 손님도 내 마스크를 보고 그냥 돌아 나가거나 내가 손으로 마스크를 가리키면 별말 없이 돌아간다. 요즘 젊은 사람들 말로 웃픈(웃기고도 슬픈) 이 상황이 안타깝지만 최소한의 내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덜어보자하는 궁여지책들이다. 나와 같이, 혹은 그 이상으로 마스크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수많은 동료 약사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나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나의 웃픈 상황을 공유해보고자 했다.2020-03-11 18:15:42김지은 -
"품절인데 재고 100개로 표기"...허술한 마스크앱[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분명 마스크 100개 있다고 앱에 나오는데 왜 없다고 하세요. 보유 수량 확인하고 왔는데 왜 남겨두고 파시는 거죠?" 정부가 11일 야심차게 꺼내놓은 약국 마스크앱이 오히려 현장의 혼란을 키우는 불쏘시개가 됐다. 약국에서 따로 안내하지 않아도 앱을 통해 확인하고, 소비자들이 헛걸음을 하지 않고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앱 서비스의 취지였다. 하지만 이날 오전 앱 개시와 동시에 약국가에선 설익은 대책을 내놨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11일 일선 약국들엔 마스크 앱으로 인한 환자 항의가 쏟아졌다. 가장 큰 문제는 앱으로 확인된 재고량과 실 재고량이 불일치하다는 점이었다. 의정부의 A약국은 이날 오전 9시가 되기 전 공적마스크를 모두 판매했지만, 3시간이 지난 정오까지도 앱 서비스에선 100장이 넘는 것으로 표기됐다. 재고확인 서비스에 국민적 관심이 몰리면서 3시간동안 약국에 걸려온 전화는 대략 500통 이상이었다. 일부 손님들은 약국으로 찾아와 "재고가 있는데 왜 판매를 하지 않느냐"며 욕설을 하기도 했다. A약사는 "주변 약국들은 품절인데 우리만 100개 이상으로 표기가 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약 200통은 전화를 걸어서 연결이 됐고, 잘못된 정보를 수정해달라고 얘기를 하고 한참 뒤에야 해결이 됐다"면서 "약 3시간 동안 전화문의만 500통은 걸려왔다. 일부 손님들은 약국에 찾아와 왜 없냐고 욕을 했고, 앱 오류라고 설명을 드릴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A약사는 "9시 즈음엔 몇장이 남지 않았는데, 그때 중복구매시스템 서버가 다운이 돼서 재로그인을 했었다. 아무래도 그러면서 오류가 생긴 것 같다"면서 "진흥원으로부턴 왜 문제가 생긴 건지 설명은 듣지 못 했고, 내려주겠다는 말만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앱 개발 업체들도 현재 안내와 실 재고량이 맞지 않는다는 걸 인정했다. 일부 업체들은 공지사항을 통해 "참고용으로만 보고 약국에 항의를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14일까지는 안정적 서비스 운영을 위한 베타서비스 기간이란 설명이다. 이에 약사들은 정부가 준비도 되지 않은 베타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성급하게 내놓을 정도로 시급한 대책이었냐며 의아해하고 있다. 서울의 B약사는 "현재 앱에선 보유수량을 범위별로 정해놓고 색 구분을 하고 있다. 그런데 만약 약국에서 입력한 개인정보를 실수로 삭제하거나, 또는 입력을 빼놓을 경우엔 재고가 없어도 보유하고 있는 걸로 뜨게 된다"고 했다. B약사는 "오류가 안 생긴다는 가정하에서도 약국들이 완벽하게 실수 없이 입력해야만 재고가 일치하기 때문에 심적부담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한 약국의 상황에 맞춰 마스크 판매시간을 정하려고 해도, 마스크앱에서 입고시간을 안내하고 있어 난처한 상황이 일어나기도 했다. 약국을 찾아온 사람들이 "마스크가 입고됐는데 왜 팔지 않고 있냐"며 불만을 제기하는 것이다. 인천 C약사는 "업무상 배포는 오후 2시로 하고 있는데 앱 서비스에서 마스크 입고시간까지 떠 문제가 된다. 입고시간을 뜨지 않게 해줘야 한다"고 전했다. 이같은 혼선이 빚어지자 정부 오픈 API 데이터에서 자신의 약국 정보를 빼달라고 요청하는 약사들도 생겨났다. 이에 11일 오후 대한약사회에서도 정보제공 제외를 희망하는 약국들에 따로 관련 방법을 안내했다.2020-03-11 17:46:34정흥준 -
동대문구약, 약국에 경찰력 최우선 출동 협조[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동대문구 경찰서는 코로나19 대응 협력 차원에서 관내 약국에 대한 최우선 출동 지원을 약속했다. 서울시 동대문구약사회 (회장 윤종일)는 11일 오전 12시 동대문경찰서 양태언 서장이 약사회를 방문해 격려했다고 밝혔다. 양 서장은 이날 약국 현장에서 공적 마스크 문의와 부족한 물량으로 받는 불편과 원성을 묵묵히 감수하고 있는 약사 고충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양 서장은 공적 마스크 판매로 발생하는 불미스러운 주민 마찰간 약국으로의 신속한 출동 지원을 약속했다. 윤종일 회장은 "지역 주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약사 사명과 책임감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관내 약국 순찰를 더욱 강화 해달라"고 당부했다.2020-03-11 16:15:12김민건 -
"마스크 재고앱 문제 많아요"...강남구약, 회원 고충 수렴[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마스크 재고앱이 약국의 실제 재고와 불일치가 생기면서 약사들은 공적마스크 공급에 고충을 겪고 있다. 일선 약국에선 앱이 개선 및 안정화될 때까지 상용화를 중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11일 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문민정)는 공적마스크 판매로 인한 회원들을 격려하고, 불편사항 등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구역별 반장 약국을 방문했다. 이날 약국 방문에서는 대체로 공적마스크 판매가 순조롭다는 의견이 많았다. 다만 실시간 재고앱과 약국 재고 간의 불일치로 환자와 약국간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상당수였다. 따라서 앱을 개선 또는 안정화하기 전까지는 사용을 하지 못 하도록 해야한다는 주문이었다. 또한 관내 모든 약국의 판매시간 고정에 대해선 약국마다 사정이 달라 일률적인 고정은 반대하는 곳이 많았다. 약국마다 판매시간을 고정해 공지하자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문민정 회장은 대안으로 주위 약국들 판매시간을 같이 공지하는 방법으로 방향을 잡았다. 약사회에서 반톡을 통해 판매시간을 조사하고 공지할 예정이다. 이외에 건의사항으로는 ▲마스크 반품과 교환건 문의 ▲도우미신청 건 등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 이날 20여곳의 반장 약국 방문에는 문 회장과 리병도 부회장, 김성은 사무국장 등이 동행했다.2020-03-11 14:02:15정흥준 -
한의협 "코로나19 무료 한약처방 폄훼 중단해야"[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의사단체가 양의계는 한약 폄훼를 중단하고 한·양방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에 참여할 것을 제안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양의계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한약 처방을 전혀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내용으로 폄훼하고 있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한·양방 전문가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대국민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한의협은 "의료인단체로서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그 일환으로 지난 9일부터 대구한의대 부속 대구한방병원 별관에 코로나19 한의진료 전화상담센터(1668-1075)를 개소하고 무료 한약처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그러나 양의계가 이같은 노력에 협조는 커녕 오히려 '코로나19에 한약을 잘못 먹으면 흡입성 폐렴에 걸릴 수 있다'는 근거 없고 무책임한 발언으로 국민 불안과 오해를 가중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의협은 "중국에서 한약을 투여했을 때 코로나19 확진자들의 87%에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환경적 한계 문제로 후베이성 이외 지역에서 도출됐지만 양의계 주장처럼 절대 폄하될 연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의협은 경증 환자 뿐 아니라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양방 협진 치료 조사에서도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평균 입원 일수 단축, CT영상 결과 호전율 상승, 중증 전환율 감소, 림프구 수치 상승 등 다양한 결과가 도출된 바 있다"며 "최근 중국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료지침(7판)을 발표하고 한약 투여를 치료에 적극 권장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2020-03-11 12:22:57김민건 -
거리두기 일환 투약대 안심펜스 설치 약국 증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 지역 최대 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해졌다. 약국도 약사와 환자간 비말 감염과 대면 접촉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자구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내 보험사 콜센터 직원 등 90여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서울 지역 최대 규모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자 약국도 환자와 비말 감염을 막을 수 있는 자구책 마련에 고심할 수 밖에 없다. 약사와 환자 서로 안심하고 대면할 수 있는 환경을 위해 안심 펜스를 도입하는 약국이 증가하는 이유다. 대구 지역 휴베이스 회원 약사 10여명은 최근 투약대에 설치할 수 있는 비말방지월을 공동 구매했다. 약사는 물론 환자도 약국을 안전하게 이용하기를 원하는 상황이었다. 약사와 환자 서로 비말 전파를 막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가 대구 지역 한 약사가 사용하는 것을 보고 공동제작·구매를 한 것이다. 이 비말방지월은 아크릴판을 주 재료로 만들어진다. 약사와 환자의 상체 주요 부위를 막을 수 있는 크기다. 투약대 위에 올렸다 내리기 쉬운 폭과 넓이다. 현재 휴베이스 회원이 구매한 초도 제작품 이후 추가 제작에 들어갔다. 동료 약사에게 비말방지월 제작·구입 아이디어를 전한 이는 노수균(38·대구가톨릭대) 약사다. 그도 현재 대구에서 약국을 운영 중이다. 노 약사는 "대구 지역의 한 약사가 이 비말방지월을 만든 것을 보고 많은 약사들이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떠올렸다"며 "우리 약국에서 먼저 사용해보니 반응이 좋았고 동료 약사가 사용할 수 있게 알려줬다"고 말했다. 노 약사는 "환자와 손님을 많이 대하다보니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설치 후 직원도 손님도 감염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니깐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질적 감염 예방 도움은 물론 심리적 안정감이 든다"며 "많이 알려져서 쓰였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앞서 수원 영통에서도 김영수(메디팜다솜약국·67) 약사가 코로나19 감염 예방법을 고민하다 유리펜스를 제작·설치하기도 했다.2020-03-11 12:01:17김민건 -
만 9~18세 미성년자, 청소년증으로 마스크 구매 가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미성년자들은 약국에 청소년증을 제시해 공적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정부는 그동안 미성년자의 경우 ▲여권 ▲학생증과 주민등록등본 ▲대리인과 함께 방문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등을 본인 확인방법으로 안내해왔다. 여권 또는 학생증이 없는 경우 공적마스크를 구입하기 위해 등본을 출력해 지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본인확인방법으로 청소년증을 포함한 것이다. 청소년증은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이면 누구나 무료로 발급이 가능하다. 또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읍& 8231;면& 8231;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자인 청소년뿐만 아니라 법정대리인이 신청을 할 수도 있다. 구비서류는 신청서 1부와 신청인 사진 1매다. 대리 신청할 경우엔 법정대리인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가 필요하다.2020-03-11 11:49:51정흥준 -
"욕하고 화내고"…시스템 접속불량에 약사들 '생고생'[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오늘(11일) 오전 내내 약사들은 공적 마스크 중복확인 시스템 접속 불량으로 곤혹을 치렀다. 11일 약국가에 따르면 오전 8시 반부터 11시 경까지 요양기관 업무포털 내 공적마스크 중목구매 확인 시스템이 느리거나 접속조차 되지 않았다. 심평원은 이번 상황에 대해 일시적으로 접속자가 몰린 게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오늘부터 우체국도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에 합류하면서 평소보다 6~7배 이상 접속자가 몰려 시스템이 과부하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번 시스템 접속 지연, 불가 사태로 일선 약국들은 정신없는 오전 시간을 보내야 했다. 시스템 상에 입력이 안돼 마스크 판매가 지연되자 약국 앞에 줄서 있던 환자들로부터 항의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공교롭게 오늘 오전부터 약국의 공적 마스크 재고 상황을 알리는 각종 ‘마스크앱’의 서비스가 시작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시스템 장애로 약국에서는 마스크 입고 관련 입력이나 수정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앱에는 약국 상황과는 다른 재고량이 떠 약국들로 관련 구매자 문의와 항의가 폭주했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오전에 출근하자마자 알리미 앱에서 재고가 떠 있는 것을 본 소비자 전화 문의만 수십통을 받았다”면서 “시스템 입력이 안 돼 지금 판매할 수 없다고 했더니 재고는 있는데 왜 팔지 않느냐고 화내고 욕까지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나홀로약국인데 오전에 시스템이 안 돼 난감해 하고 있는데 마스크 때문에 줄서 있는 환자들이 항의하고 난리도 아니였다”면서 “앱 상에는 재고 있던데 마스크 판매하냐, 언제하냐는 전화도 수십통이나 받았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공적마스크 포기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일부 약사들은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 접속이 정상화될 때까지 마스크 알리미 앱 서비스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약국 실제 재고와 앱 상의 재고가 다른 상황에서 결국 약국들만 거짓말하는 것처럼 비쳐줘 모든 항의를 감수해야 하는 형편”이라며 “입력 프로그램이 정상화되고 재고량을 수정할 수 있을 때까지 일시적이라도 앱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심평원 측은 이번 상황과 관련 오전에 잠시 서버 접속 지연이 있었지만 현재는 정상적으로 시스템이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스템 오류나 지연이 발생하는 경우 약국 청구프로그램 내 ‘임시 기재장소’에 입력하거나 수기로 판매내역을 작성한 후 시스템이 정상화 되면 입력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대한약사회도 시스템이 제대로 접속되지 않는데 대한 임시적 대안으로 회원 약사들에게 수기로 장부를 작성하거나 약국 청구 프로그램의 ‘임시공적마스크 등록 프로그램’을 이용할 것을 안내했다. 약국에서는 수기 장부나 임시 프로그램을 활용했을 경우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때 해당 시스템에 관련 내용을 입력해야 한다.2020-03-11 11:49:26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새로 지을까 인수할까…공장 과부하 제약사의 복잡한 셈법
- 2"3개월 회전 옛말"…온라인몰 확산에 일반약 결제도 변화
- 3저용량 암로디핀+발사르탄 첫 등재...고혈압 초기 환자 공략
- 4도네페질+메만틴 후발주자 속속 등장…내년 2월 출시 가능
- 5대웅제약, 엔블로 글로벌 확대…비만·IBD 성장판 키운다
- 6복지부, 고가 희귀약 '선등재 후평가' 시범사업 공식화
- 7이연제약, 금융전문가 정승교 부사장 영입…바이오 강화
- 8녹십자, 백신 자회사 큐레보 릴리에 매각…최대 4599억
- 9[기자의 눈] 영양제 무한 확장…약국이 팔아야 하는 것은?
- 10바이엘, 무좀약 카네스텐 신제품 허가…"하루 한번 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