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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로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똑닥' 이용자 늘어[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 운영사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27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지난 13일부터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비브로가 똑닥 대기현황판 서비스 제휴 병원 내원 환자 수를 집계한 결과 지난 13~26일 2주간 병원 1곳당 1일 평균 내원 환자 수는 18.6명이었다. 이는 직전 2주간 23.2명 대비 20% 가량 감소한 수치지만 같은 기간 똑닥을 이용한 모바일 진료 예약접수 서비스 이용자는 오히려 늘었다는 비브로스 설명이다. 비브로스는 "서비스 제휴 병원 1곳당 1일 평균 11명으로 직전 2주 9.7명보다 오히려 13% 가량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재확산 기미를 보이자 많은 환자가 2차 감염 우려로 다시금 병원 방문을 피하면서도 예방 접종, 급성 질환, 기저 질환 치료 등이 필요한 환자는 병원 내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 하기 위해 모바일 진료 예약과 접수 기능을 적극 활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2020-08-27 09:26:05김민건 -
합의→번복→ 파업→업무명령…의-정협의 무슨일이?[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어진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의 의대정원 확대 등 의료현안에 대한 실무협의 과정에 무슨일이 있었을까? 어떻게든 2차 총파업만은 막으려고 했던 복지부와 '정책철회'라는 약속을 받아내기 위한 의협의 줄다리기는 상당히 길고 깊게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최대집 의사협회장의 발언을 중심으로 당시의 협의과정을 재구성해봤다. 24일 오후 3시 정세균 국무총리와 의협 집행부 회동 후, 복지부와 의협은 바로 실무협의에 착수했다. 복지부도 의협을 설득하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합의가 결렬된 이후 의협이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사태 해결을 위한 서로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 치열한 실무협상 과정에서 성실하게 임해 준 복지부의 진정성을 알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박능후 장관은 진료개시명령 관련 공식 브리핑에서 "정부는 코로나19의 위기를 해결하는 것이 최우선적인 과제라고 생각하고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 노력을 기울였다"며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논의할 것을 제안했고 그 어떤 조건도 걸지 않고 수도권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정책 추진을 중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의사단체와 협의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의대 정원 통보 등 정책 추진을 중단하겠다는 제안도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여러 차례에 걸친 정부의 중재안을 모두 거부하고 정책을 철회하거나 원점 재검토하고 의사단체의 동의를 받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그러나 "마지막 순간 의사협회와 합의를 이뤄 쟁점 정책추진과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대화와 협의에 의해 문제를 해결하기로 동의한 적도 있지만 전공의협의회의 투쟁 결정에 따라 입장을 번복한 점은 심히 유감스럽다"고 아쉬워했다. 이제 최대집 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최 회장은 " 일부 언론에서 의협이 정부와 미리 합의했다고 보도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24일 오후부터 계속된 의-정간 실무협상 과정에서 협회는 처음부터 끝까지 의대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설립의 전면 철회를 요구했으나, 정부는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파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후 대화가 종료된 지 1시간 후 복지부에서 다시 만남을 제의했다"며 "이것은 정식 협의가 아니라 식당에서 식사와 반주를 겸해 결렬은 됐지만 서로 위로를 하자는 취지로 박능후 장관이 제안해 협회의 이사들이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협의 없이 서로간의 격의 없는 대화가 오갔다고 하는데 이후 새벽 늦게 내가 참석하게 됐고 장관과 논의 끝에 장관이 '유보' 대신 '중단'이라는 표현을 고려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대신 장관은 그 자리에서 바로 합의할 것을 제안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협회의 의사결정은 회장이 단독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절차와 시스템을 거치면서 충분한 숙의를 통해 결정돼야 한다는 점, 특히 의대정원과 공공의대 문제의 가장 중요한 당사자인 전공의들의 의견을 반드시 들어야만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를 거부했다"며 "정부의 제시안을 가지고 검토를 거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날 내부 검토에서 원안에서 크게 달라진 게 없다는 공통된 의견들이 있었고, 대전협 대의원총회에서도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됨에 따라 파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이 과정을 두고 복지부가 의-정간 합의가 있었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며 "의정 합의문은 애초에 작성되지 않았다. 합의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정부 제시안만이 있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복지부는 합의문 초안까지 만들어 놓고 의협의 결정을 기다렸지만, 이뤄지지 못했고 의협이 파업을 강행하자, 진료개시명령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집단행동을 자제하라는 경고와 국무총리의 중재, 합의안까지 만들어 파업만은 막으려했던 복지부는 실망감이 굉장히 컸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대집 집행부도 정부가 정책철회를 약속하지 않으면 업무복귀를 하지 않겠다는 전공의들의 강경모드에 어쩔수 없이 파업행 열차를 탔다.2020-08-26 23:47:42강신국 -
의협 "진료개시명령·공정위 고발은 공권력 남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정부가 26일 오전 8시를 기해 수도권 소재 수련병원에 근무 중인 전공의, 전임의를 대상으로 환자진료업무에 복귀하도록 업무개시명령을 내리자 이는 의료계의 정당한 의사 표현을 막는 부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의협은 "지난 두 번의 집단행동에도 의료현장에서 환자의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거나 의료대란으로 국가의 의료기능이 마비된 사례는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며 "이는 의사들의 정당한 의견을 주장하기 위해 집단행동을 진행함에 있어 응급실, 중환자실, 코로나 대응 등의 필수의료분야에 대해서는 적극 진료를 수행한 만큼 정부와 언론 등의 의료대란 우려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파업 여부와 상관없이 전공의, 전임의 등을 포함한 의사들이 충실히 그 업무를 수행 중으로 현재도 많은 의사들이 선별진료소를 지원하는 등 국민의 보건에 중대한 위해를 끼치거나 진료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 사실이 전혀 없는 만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은 부당한 공권력 행사"라고 규정했다. 의협에 따르면 2014년 원격의료 관련 집단 휴진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 및 과징금 납부명령을 받고 형사기소된 바 있지만 법원에서 기본권의 행사가 다소 경쟁 제한의 우려가 있는 외관을 취한다 할지라도 그 행사가 정당하다면 법질서 전체의 차원에서 이를 부당하다고 평가할 수 없다고 무죄판결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의협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과 공정위 고발은 그 자체로 무리함에도 불구하고 결국 공권력을 남용해 의료계를 위협하는 부당한 조치"라며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2020-08-26 20:25:49강신국 -
"다이어트 비법이요? 제가 살아가는 이야기 썼지요"[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지난해 머슬마니아 선수에 도전해 미즈비키니 클래식 2위에 올랐던 '몸짱' 민재원 약사(42·숙대약대). 그가 서점에 나타났다. 25일부터 전국 서점 곳곳에 그의 이름으로 출간한 책 '다이어트가 잘못됐습니다'가 깔리기 시작한 것이다. 그가 운동을 시작한 것은 출산 후 육아와 가사 노동으로 허리통증을 얻으면서다.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고 마음을 바꿔 몸의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군살로 흐느적거리던 몸은 꼿꼿해졌고, 배에는 '식스팩'이 드러났다. 몸이 변화했다. 그러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운동을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자기 자신을 변화시킨 민 약사는 현재 다양한 분야를 넘나드는 활동을 하고 있다. 대학생 딸과 고등학생 아들 둘을 키우는 40대 워킹맘이지만 블로거이고 유튜브 크리에이터이다. 제약사 자문·강의와 대한약사회 연수교육 강사로도 나서고 있다. 네이버스토어팜도 운영한다. 약국과 병원약사로 일하며 쌓은 약학 지식에 다양한 사회 활동과 운동으로 경험한 신체관리 노하우를 담은 게 이번에 출간한 책이다. 민 약사는 머슬마니아 대회에 나간 뒤 책을 썼냐는 오해를 받는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헬스를 하기 전부터 준비해왔던 책"이라며 "자신이 먹고, 운동하고, 생각하는 법 그대로 담았다"고 말했다. 40대 워킹맘이 몸짱 약사로 유명해질 수 있었던 이유가 무엇일까. 데일리팜은 24일 서울 홍대 한 카페에서 민 약사를 만나 책 출간 관련 이야기를 나누었다. ▶첫 출간을 했는데 약학 분야가 아닌 다이어트·건강 관련 책이다. 계기가 궁금하다. "사람들이 머슬마니아 대회에 나갔더니 책을 쓴다고 오해하는데 전혀 아니다. 오히려 오래 전부터 다이어트 관련 책을 준비했다. 2014년에 머슬마니아 대회를 나가기 전부터 다이어트 관련한 약사로 알려지기 시작했는데 매일 블로그에 운동법을 썼고 약사회 연수교육에서 다이어트 강의도 했다. 복근에 생긴 식스팩이 마치 트레이드 마크처럼 따라다녔다. 그러면서 운동이나 다이어트 관련 책을 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만 처음에는 주위에서 약사니깐 약과 관련한 전문적인 책을 써야 한다고 해서 준비했다. 일반인들이 전혀 궁금해하지도 않을 뿐더러 너무 어려운 내용이 됐다. 접근을 잘못한 것이다. 블로그에 내 삶과 운동 관련 얘기를 실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일반인의 눈으로 어떤 쪽에 관심이 있는지 알 수 있었다. 문화센터에서 안티에이징 강의하면서도 식습관은 어떤지, 뱃살은 어떻게 빼는지 등 많은 질문을 받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엉망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이어트 할 때 극단적으로 안 먹는 분들이 있었다. 이때 꼭 먹어야 하는 영양제가 무엇인지 알려줘야겠다 싶었다. 운동도 심하게 하면 기력이 떨어질 때가 있다. 그래서 건강하게 살아가는데 필요한 먹고, 운동하고, 생각하는데 필요한 내용을 책으로 쓰게 됐다." ▶일명 몸짱 약사로 유명하다. 약사로서 다이어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 "활동적인 성격이라서 운동을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테니스를 했고 필라테스(강사 수료)와 요가도 했다. 심각한 문제는 근육이 없는 것이었다. 어느날 허리가 아파 정형외과에 가니 "척추를 잘 세워놓고 유지하고 싶으면 복근이나 기립근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허리를 지탱해주기 위해 근육을 만들어야 하니 지인을 통해 소개받은 헬스PT를 시작했다. 그때 트레이너가 "엉덩이가 4개다"고 놀릴 만큼 허벅지나 엉덩이가 펑퍼짐했다. 2014년 5월부터 근력 운동을 시작했다. 닭가슴살 등 몸에 좋은 음식 위주로 먹기 시작했고, 몸이 좋아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공부도 시작했다. 운동하기 전에 왜 영양제를 잘 먹는데도 몸에는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이유를 자주 생각했다. 저탄고지 학회 등 의학회에 자주 가서 공부를 많이 하게 됐다. 근력 운동하면서 몸이 점점 바뀌어갔고 근육이 갈라지거나 미세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점점 빠져들게 됐다. 근육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이다." ▶다른 다이어트 도서와 차이점은 무엇인가. "이 책은 나의 삶과 라이프 스타일을 전부 담았다. 단순히 다이어트 책이 아닌 약사로서 종합 건강관리법인 셈이다.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 어떤 운동을 하고, 무엇을 먹어야 하는지, 어떤 지방이 좋고 나쁜지, 설탕 대신 먹을 수 있는 건 무엇인지 등 건강 관련 내용을 종합적으로 담았다. 호르몬 관련 내용도 있다. 실제로 내가 직접 운동한 사진도 찍어서 책에 넣었다. 그러다보니 다른 약사한테 "약사는 보통 약과 관련한 책을 내는데 이런 경우가 없다"는 얘기까지 들었다. 다만, 첫 책이다 보니 전반적인 내용을 써야 했다. 자연버터는 무엇이 있고, 비타민A나 D, 오메가-3 관련된 것 등 세세한 내용은 분량이 길어질까봐 많은 내용을 쓰지 못했다. 자세히 다루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있다. 그러나 나는 꼭 뒤까지 읽는 걸 추천한다. 나를 사랑하기 위해서다. 스트레스 받을 때는 치팅데이를 허락해야 하고, 여성을 위한 컨디션 조절법도 적었다. 끝까지 알찬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에 담긴 내용 중 자주 묻는 질문은 어떤 것이 있나. "나도 약사님처럼 식스팩을 갖고 싶다거나 뱃살 뺄 수 있냐, 대회 나갈 수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나는 아직도 식스팩이 있다. 사람들이 식스팩을 유지하려고 닭가슴살만 먹지 않냐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중요한 건 아예 안 먹는 게 아니라 양을 줄이는 거다. 우선 편의점 음식을 끊어야 한다. 정제된 탄수화물을 최대한 멀리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나는 노탄이 아니다. 고구마나 감자, 단호박같은 자연 탄수화물을 좋아한다. 프렌치프라이 같은 가공음식이 아닌 삶거나 데쳐서 먹는 게 좋다. 샐러드도 소스를 뿌리지 않는다. 소스를 뿌리는 순간 칼로리가 확 늘어난다. 다만 칼로리보다 중요한 게 있다. 예로 지방이 많은 아보카도는 칼로리가 높지만 사과와 비교하면 오히려 건강한 음식이다. 아보카도는 식이섬유가 많아 당이 적은 좋은 기름을 가지고 있고 포만감도 더 크기 때문이다. 달달한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달콤한 사람이 되지 않는다란 말을 좋아한다. 흔한 사람들의 착각이 지방을 먹으면 내 몸에 지방이 쌓이는 느낌을 갖는다는 점이다. 사실 지방보다 고탄수화물이 문제다." ▶다양한 다이어트 관련 팁을 책에 담아냈다. 그중 몇 개만 소개해달라. "탄수화물과 단백지, 지방의 밸런스와 자연주의를 추구한다. 극단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면 나중에 제대로 먹을 때 요요가 오거나 건강이 더 안 좋아진다. 모든 문제는 탄단지 밸런스에서 온다. 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몸에 저장되는 게 문제다. 인체 지방과 우리가 먹은 과잉의 당이 단백질과 결합해서 당독소인 최종당화산물(AGE)을 만든다. 당이 너무 많으면 나이가 들어보인다. 노화가 일어나면 주름이 생기고 관절이 아프다. 기억력도 가물가물해진다. 그래서 좋은 지방은 챙겨먹고 고탄은 꼭 피해달라고 당부하고 싶다.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는 얘기와 일맥상통하기도 하다." ▶책에서 다이어터들에게 가장 도움이 될 부분은 무엇인가. "본인마다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사람마다 식습관과 운동 방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하는지 찾아내는 게 좋을 것 같다. 책을 통해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게 뭔지 알 수 있을 것이다."2020-08-26 18:54:22김민건 -
"가림막 공동구매"…확진자 급증에 약국도 궁여지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목소리 전달에도 방해가 되고,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감수해야죠. 약국 문 닫거나 자가격리하는 것보다 훨씬 낫잖아요."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일선 약국들이 방역 강화에 나섰다. 지역 약사회를 중심으로 가림막 공동구매에 나서는가 하면, 페이스쉴드를 구비해 확진자 방문에 따른 피해를 사전 차단한다는 목적이다. 약국은 특히 확진자 동선에 흔히 포함되는 곳이기 때문에 감염 위험에 노출돼있고, 자칫 전염 또는 자가격리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대부분의 약국들이 KF마스크 착용 등으로 자발적인 방역 강화에 나선 모습이지만 마스크 미착용 환자 등의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지역 약사회에서는 회원약국들을 대상으로 가림막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2차 접수까지 받은 지역도 있었다. 서울 강남과 송파, 종로구약사회 등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동구매을 실시하거나 지원에 나섰다. 종로구약사회 관계자는 "100여곳 이상으로 60% 이상이 신청을 했다. 약국 규모에 모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로 제작 배포를 했다”면서 “코로나 시국에 약사들에게 필요하다는 판단이었고, 구약사회에선 그동안 코로나에 수고한 약사들을 위해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약사회에서도 공동구매 움직임이 있었다. 전남 여수시약사회는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가림막 1개는 무료 제공하고, 사이즈 확대 및 추가 구매에 대해선 공동구매를 실시했다. 전남 A약사는 "확진자 증가에 따라 방문 약국도 늘어나고 있다. 감기증세와 비슷하다보니 약국을 찾는다"면서 "그런데 만약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는 상황이 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이 점이 두렵다. 직원만 격리되거나 모두 격리되는 등 사례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A약사는 "또 같은 지역에서도 담당자에 따라 (마스크 착용에도)격리 조치가 다르다”면서 “나는 가림막도 신청을 했고, 페이스 쉴드도 따로 주문했다"고 했다. 약사들이 할 수 있는 방역 강화 조치는 KF마스크와 가림막, 장갑과 페이스쉴드 등이 있다. 물품 외에도 약국 내 복용금지 등의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약사들은 각자 선택적으로 감염에 대비를 하고 있지만 불안감이 점차 고조되면서 여러 제품을 동시에 구비해두는 곳들도 늘어났다. 경기 B약사는 "목소리 전달이 안되고 환자 상담에 불편함이 있어서 가림막을 쓰지 않는다는 분들도 있는데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선 만족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을 생각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에 하나라도 전염이 되거나 격리가 되는 것보다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2020-08-26 16:55:42정흥준 -
코로나 재확산에 약국 KF 마스크 판매 2.6배 증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재확산세로 전환되면서 약국에서 KF 보건용 마스크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는 통계 결과가 나왔다. 약국체인 휴베이스(대표 김성일·김현익)의 약국 매출 분석 사업부 HPRD는 26일 휴베이스 회원 약국 353곳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그 전 주와 비교해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 약국의 마스크 판매 변화 추이를 보면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17일부터 23일까지가 그 전 주인 10일부터 16일 보다 KF94, 80 보건용 마스크의 경우 판매 건수가 161% 증가했고 비말 차단마스크는 70%, 일회용 마스크는 32%가 늘었다. 휴베이스 측은 비말차단마스크, 일회용 마스크의 판매 증가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KF94, KF80 보건용 마스크 판매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휴베이스 측은 “소비자들이 감염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는 등급이 높은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일부 데이터를 볼 때 소비자들이 KF94, KF80 마스크의 구매 채널로 약국을 우선순위에 놓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휴베이스에 따르면 마스크 가격 상승에 대한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약국가의 마스크 판매 가격 변동은 거의 없었으며, 이번 코로나19의 재확산이 현재까지 마스크 가격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 휴베이스 측은 “같은 등급 마스크라도 브랜드나 디자인, 혹은 포함된 제품의 매수 등에 따라 상품 가격은 다를 수 있다”며 “마스크 1매 당 가격으로는 평균 KF94, 80 등 보건용 마스크는 1500원선, AD 마스크는 640원선, 일회용마스크는 570원선으로 파악됐고, 이 전 주와 비교해 변동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2020-08-26 15:58:21김지은 -
"한의협 회장이 노망났나" 댓글...한의협 경찰 고발[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의사단체가 앞서 예고한 대로 인터넷에 한의약 폄훼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들을 고발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26일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서 첩약 건강보험 급여화 시범사업과 최혁용 회장 관련 허위사실 등을 올린 내용을 채증해 서울 강서경찰서에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모욕)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한의협이 밝힌 악의적인 한의약 폄훼 내용은 오는 10월 시범사업을 앞둔 첩약 건보 급여화 시범사업 허위사실 게시물과 한의사 교차면허 발급 관련 최혁용 회장을 대상으로 인신공격 댓글을 적시한 건 등 총 2건이다. 첩약 건보 관련 게시물은 '애초에 시범사업은 건정심 의결 안건이 아닌 보고 안건이라 복지부가 그냥 밀어부친건데 무슨 합의인가?'라는 글로 한의협은 "이를 온라인에 게시한 것은 명백히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해당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한의사에게 교차면허를 발급하는 검토 내용과 관련해서는 '한의사협회장이 노망이 나서 헛소리를 하고 잇는 건가'라는 댓글이 달렸다. 한의협은 "한의사(협회장)을 모욕하거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엄중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경호 한의협 부회장은 "이번 고발은 어제(25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 '무책임한 양의사의 파업과 거짓선동에 대한 팩트체크' 기자 회견 후속 조치로 이뤄진 것"이라며 "국민 여론을 호도하는 거짓뉴스와 정보를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한의계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결코 이번 고발조치는 단발성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며 "이 같은 범죄행위가 다시는 발을 붙일 수 없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고소·고발 등 최고 수위 대응에 나설 방침"이라고 강조했다.2020-08-26 15:47:13김민건 -
"스멕타 어디 없소?"…동일성분 제품도 줄줄이 품절[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표적인 지사제 중 하나인 스멕타현탁액이 또 다시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조제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6일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장염 등 설사 증상에 많이 사용하는 대웅제약 스멕타현탁액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스멕타의 경우 지난 2016년에도 대대적인 품절 사태로 약국가에서 적지 않은 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당시에는 별다른 원인 없이 수개월째 제품이 품귀 현상을 보이면서 약국가에서는 조제에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번에도 역시 업체 차원에서의 별다른 공지나 설명 없이 품절 사태가 1주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장 질환 환자에 따른 병·의원 처방이 계속 나오고 있는 만큼 당장 재고를 확보하지 못한 약국들은 약이 없어 조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멕타의 경우 소아 설사치료제로 처방이 많은 제품이다 특히 소아과 인근 약국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는 형편이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지난주부터 공급이 안 되고 있다”며 “대웅제약 영업사원 말로는 원료 공급사와의 문제로 공급이 안 돼 생산이 제대로 안 되는 것 같다는데 업체 차원의 공지가 없었던 만큼 명확한 이유도, 언제부터 정상적으로 공급이 가능한지도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다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의 약은 마땅히 대체 약이 없는데다 워낙 처방이 많은 제품이다 보니 난감하고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대웅제약 측은 이번 스멕타 품절 사태와 관련 원료 공급 차질이 원인이라고 밝히는 한편, 현재로써는 정상 공급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원료 원 개발사 차원에서 공급 차질이 발생해 일시적으로 품절 사태가 빚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정상적인 공급 시점이 언제일지는 특정하기 힘들다. 추후 회사 차원에서 관련 공지를 할 예정이고 조속히 제품 공급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멕타가 품절 사태를 보이면서 현재 같은 성분의 다른 제약사 제품들 역시 온·오프라인 상에서 줄줄이 품귀 현상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주 들어 대원제약 포타겔현탁액과 일양약품 슈멕톤현탁액도 약사 전용 의약품온라인몰 대부분에서 재고가 없거나 소량만 주문이 가능한 형편이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최근 스멕타 품절 이슈로 인해 같은 성분 제품인 포타겔까지 품귀를 빚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상적으로 유통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2020-08-26 15:26:04김지은 -
"하루 쉬고 단축진료하고"…개원가 휴진참여 '제각각'[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어제 의원 휴업 통보 받았네요. 지난 1차 휴진에 이어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4일이나 휴진이라 하니 당장 이번 달 결제가 걱정이네요." 오늘(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대한의사협회가 2차 의사총파업에 돌입했다. 파업이 시작된 26일 오전 데일리팜이 서울 송파& 8231;관악 등의 지역 의원가를 둘러본 결과 20% 미만의 의원만이 파업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날인 25일 낮 12시 기준 전국의 의원급 의료기관 3만2787곳 가운데 26일 휴진하겠단 의사를 밝힌 의료기관은 총 2097곳으로, 동네의원 6.4% 정도가 사전 휴진 신고를 했다. 또 27일에는 1905곳(5.8%), 28일에는 1508곳(4.6%)이 각각 사전 휴진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확인 결과 이번 2차 파업 동참을 결정한 병·의원들의 참여 방식은 제각각이었다. 의협 방침대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휴진을 진행하는 병원이 있는가 하면 대다수 의원은 파업 시작일인 26일 하루만 휴진을 하거나 파업 기간 동안 오전에만 진료를 하는 곳도 있었다. 서울 송파구 잠실새내역 A메디컬 빌딩에서는 입점 의원 15곳 중 4곳이 파업에 동참하는 모습이었는데, 이중 오늘부터 금요일까지 3일을 쉬는 곳과 오늘 하루만 쉬겠다는 의원이 섞여 있었다. 26일 하루 휴진을 안내한 Y피부과 측은 입구에 ‘내일 오후부터 정상 진료에 들어간다. 내원 일정을 참고해달라.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더 좋은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안내했다. 같은 건물 S피부과도 '휴진합니다'란 짧은 내용의 공지만 붙여놓은 상태였다. 해당 상가 약국의 한 약사는 "이제 여름휴가를 가는 병원을 빼고는 대부분 진료를 하는 분위기"라며 "대부분 병원이 이미 여름휴가를 다녀왔기 때문에 또 쉬기는 부담스럽지 않겠냐"고 말했다. 반면 개원한지 2~3년이 채 안 되는 신규 병·의원들은 대부분이 이번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 1차 휴진에 참여했던 의원 중에도 이번 2차 파업에는 동참하지 않고 정상 영업을 하기도 했다. 서울 헬리오시티 상가 내 약국 한 약사는 “상가 내 의원들이 대부분 개원한지 2년이 채 안된 곳들이다 보니 며칠간 병원을 휴업하는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우리 상가 의원들 모두 정상적으로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약국도 별다른 영향을 없다”고 했다. 병·의원 한달 2차례 파업…약국가 경영 ‘먹구름’ 반면 지난 1차 총파업에 이어 이번까지 이번 2차 총파업까지 인근 병·의원의 휴진이 결정된 약국들은 당장 조제 매출에 타격을 감수해야 하는 형편이 됐다. 실제 일부 의원은 의협 방침에서 한발 더 나아가 오늘부터 토요일까지 총 4일간의 휴진을 결정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의원은 지난 1차 파업 당시 휴진한데 이번 이번 2차 파업에서도 4일 이상 진료를 중단하는 것이다. 인근의 약국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뜩이나 경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한달에 2번 이상 주변 의원들의 휴진으로 경영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약국 처방 조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인근 안과가 지난 1차에 이어 이번에도 4일이나 휴진에 들어갔다”면서 “오늘 아침 약국이 너무 한산했다. 이번주 내내 사실상 약국은 개점휴업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공공심야약국에 참여하고 있어 지난 1차 파업 때도 그렇고 계속 새벽 1시까지 문을 열고 있다”며 “차라리 이 기간에 휴가라도 가면 낫겠지만 상황이 그렇지도 않다 보니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협은 지난 14일 제1차 전국의사 총파업 당시는 여의대로에서 집회를 진행했지만 2차 파업은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온라인을 통한 집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오늘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하는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은 현재 의협 유투브 채널 KMA-TV를 통해 ‘함께 하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생중계되고 있다.2020-08-26 11:49:57김지은 -
최대집 회장 "전공의에 무리한 처분하면 무기한 파업"[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은 "정부가 전공의와 전임의에 대한 업무개시명령과 관련해 무리한 처분을 한다면 무기한 총파업을 통해 강력하게 저항하겠다"고 경고했다. 최 회장은 26일 오전 의협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전국의사 총파업' 인터뷰에서 "업무개시명령을 법안대로 적용해서 전공의와 전임의 한 사람이라도 행정처분과 형사고발을 당한다면 의협 회장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업무개시명령은 악법"이라며 "의사에게 진료 명령을 내린다는 자체가 의사들의 단체행동권을 부정하는 위헌적 조치로 위헌 소송 등을 통해 반드시 폐기할 법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최 회장은 "일단 실정법이 갖고 있는 효력을 인정하고 대응해야 한다"며 "업무개시명령 불응시 여러 행정적 처분과 형사 고발이 이어진다. 어떻게 대응할지 의협 법제이사 측에서 상세한 지침을 만들어 오전 중으로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합의안 도출 이후 전공의들의 반대로 협상이 결렬됐다는 정부의 주장도 반박했다. 그는 "24일 저녁부터 25일 새벽까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해서 정부가 최종 제안문을 제시했고 의협이 동의를 하게 되면 합의문을 작성하자고 한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충분한 검토를 거쳐야하고 전공의들에게도 충분한 의견을 물어야 해서 (의견 수렴이) 진행된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제안문은 정부와 의협의 합의안이 아니고 정부 제안을 의협 내부에서 검토하기 위한 안이었다"며 "이것이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됐고, 우리 회원들의 여론도 진일보한 안이지만 우리가 수용할 만한 안은 아니다'는 의견이 많아 많은 의견 일치를 이뤘지만 합의를 할 수는 없었다"고 언급했다.2020-08-26 11:44:19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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