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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림막 공동구매"…확진자 급증에 약국도 궁여지책

  • 정흥준
  • 2020-08-26 16:55:42
  • 격리‧휴업 등 피해 방지...얼굴에 쓰는 페이스쉴드도 인기몰이
  • 지역 약사회, 방역물품 공동구매..."불편함보단 안전 중요"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목소리 전달에도 방해가 되고, 답답함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감수해야죠. 약국 문 닫거나 자가격리하는 것보다 훨씬 낫잖아요."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일선 약국들이 방역 강화에 나섰다. 지역 약사회를 중심으로 가림막 공동구매에 나서는가 하면, 페이스쉴드를 구비해 확진자 방문에 따른 피해를 사전 차단한다는 목적이다.

공동구매 가림막(오른쪽)은 주문제작 제품보다 작은 사이즈로 소형약국에서도 적은 부담으로 사용가능하다.
약국은 특히 확진자 동선에 흔히 포함되는 곳이기 때문에 감염 위험에 노출돼있고, 자칫 전염 또는 자가격리 조치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

대부분의 약국들이 KF마스크 착용 등으로 자발적인 방역 강화에 나선 모습이지만 마스크 미착용 환자 등의 불안 요소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지역 약사회에서는 회원약국들을 대상으로 가림막 공동구매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 2차 접수까지 받은 지역도 있었다.

서울 강남과 송파, 종로구약사회 등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동구매을 실시하거나 지원에 나섰다.

종로구약사회 관계자는 "100여곳 이상으로 60% 이상이 신청을 했다. 약국 규모에 모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사이즈로 제작 배포를 했다”면서 “코로나 시국에 약사들에게 필요하다는 판단이었고, 구약사회에선 그동안 코로나에 수고한 약사들을 위해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코로나 확진자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지역 약사회에서도 공동구매 움직임이 있었다.

전남 여수시약사회는 회원들의 안전을 위해 가림막 1개는 무료 제공하고, 사이즈 확대 및 추가 구매에 대해선 공동구매를 실시했다.

전남 A약사는 "확진자 증가에 따라 방문 약국도 늘어나고 있다. 감기증세와 비슷하다보니 약국을 찾는다"면서 "그런데 만약 코로나 검사를 받게 되는 상황이 되면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이 점이 두렵다. 직원만 격리되거나 모두 격리되는 등 사례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시중에 유통 중인 페이스쉴드
A약사는 "또 같은 지역에서도 담당자에 따라 (마스크 착용에도)격리 조치가 다르다”면서 “나는 가림막도 신청을 했고, 페이스 쉴드도 따로 주문했다"고 했다.

약사들이 할 수 있는 방역 강화 조치는 KF마스크와 가림막, 장갑과 페이스쉴드 등이 있다. 물품 외에도 약국 내 복용금지 등의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약사들은 각자 선택적으로 감염에 대비를 하고 있지만 불안감이 점차 고조되면서 여러 제품을 동시에 구비해두는 곳들도 늘어났다.

경기 B약사는 "목소리 전달이 안되고 환자 상담에 불편함이 있어서 가림막을 쓰지 않는다는 분들도 있는데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선 만족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을 생각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만에 하나라도 전염이 되거나 격리가 되는 것보다 낫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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