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협 "의-정 합의 환영, 협의체서 첩약 지켜낼 것"[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한의사단체가 정부와 의사단체가 집단휴업 등 의사 총파업 철회 합의안에 서명한 것에 환영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의대 증원, 공공의대 신설 등 논의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첩약 급여화 시범 사업을 지켜내겠단 의지를 밝혔다. 4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의료계 일원으로 협의체에 적극 참여해 국민을 위한 의견 개진과 주장에 최선을 다해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의협은 "보건복지부와 의료계가 힘을 모아 협의체를 구성하고, 말 그대로 발전적 방안을 협의하고 논의하는 절차가 남았다"며 "천신만고 끝에 구성키로 한 협의체인 만큼 정부는 의료계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도록 해 특정 직역에 휘둘리는 일이 결코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의협은 "한의계는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이루기 위해 협의체에 적극 동참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음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의협은 사회적 법정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의결한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성공적인 시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도 나타냈다. 한의협은 "이번에 구성하기로 한 협의체에서 3개 질환에 국한한 대상질환 확대와 국민 본인 부담금 절감 실현에 노력하겠다"며 "공공의료 분야와 코로나 대응 등 비대면 진료에서 한의사 역할도 적극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건정심 구조 개선을 양의계와 논의하다는 합의 내용에 대해서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한의협은 "건정심은 국민건강보험법에 명시된 위원회로 정부 관련 공익 대표와 시민사회를 대표하는 가입자 단체, 보건의약계 공급자 단체로 구성된 합의기구"라며 "건정심 구조를 공급자 단체 중 하나에 불과한 양의계와 논의한다는 것 자체가 정당성과 합리성이 결여된 잘못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건정심 구조 개선 논의를 양의계와 한다면 수많은 건정심 소속 단체들의 반발과 저항에 부딪힐 것이란 경고다.2020-09-04 19:33:48김민건 -
"문 열긴했는데"...한숨 깊어지는 보훈병원 후문 약국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후문 약국장들의 한숨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제한적으로 출입 통제가 풀렸지만 그동안 발길을 돌린 환자는 이미 떠나버렸기 때문이다. 7일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은 '폐쇄'라는 대형 플래카드가 걸린 후문 건물 중 한 곳을 통해 환자와 병원 관계자들이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 심각단계 격상 이후 정문 출입만 허용한 지 5달 만에 제한적 출입을 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많은 단골 고객이 떠난 후문 약국은 우려가 현실이 되어버린 상황 앞에서 막막함을 나타냈다. 후문 A약국장은 "병원이 후문을 일부 열어도 달라진 게 전혀 없다"며 "출입을 막은 지난 5달 동안 환자들은 다른 약국을 방문하는 게 고착돼버렸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 약국장은 "지난 5개월 동안 문을 닫았기 때문에 아직도 정문으로 돌아와야 하는 줄로 아는 환자가 많다"며 "솔직히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 중앙보훈병원 환자들은 주로 후문 약국 7곳을 이용했다. 정문 약국은 3곳이었다. 단골 약국이라며 찾아오던 환자 10명 중 많게는 5~6명이 정문으로 가버린 탓에 후문 약국 경영난은 계속되는 상황이다. 이렇듯 후문 이용이 저조한데는 이유가 있다는 후문 약국들의 지적이다. 우선, 후문 이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병원이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또 진료 종료 한 시간 일찍 문을 닫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병원이 한 환자에게 보낸 진료 안내 메시지에는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해 일부 출입문을 폐쇄하니 내원 시 참고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환자는 여전히 후문 이용이 불가능한 줄로 알 수 있다. 이날 약국을 찾아온 한 환자도 "병원이 후문 약국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지를 않아 후문 찾기가 어렵다"며 "차라리 정문으로 돌아오는 게 쉬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약국장은 "환자들한테 얘기를 들어보면 주차 안내하는 분들도 '무엇하러 멀리 후문까지 가냐, 정문으로 가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며 "병원에서 정문 이용만 알리는데 환자들이 후문까지 오겠냐"고 따졌다. 인근 B약국장은 "정문과 후문 약국 방향을 알리는 플래카드도 있었는데 누군가 민원을 넣어 병원이 빼버렸다"며 "문을 열어놓고도 홍보를 안 하니 환자는 모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나도 지쳤다"며 "다시 처방 환자가 정상화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낙담했다. 후문 약국 중 일부는 기존 환자에게 후문이 열렸다는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셔틀버스도 아직 정문으로만 다니고 있어 고령 환자 불편도 적지 않다. 후문 약국에서 처방받은 약을 가지고 택시를 잡으려 한 노인을 여러번 헛걸음을 해야 했다. 자신을 6·25참전용사라고 밝힌 이 참전 노인(87.동대문구)은 기자가 "택시로 전철역까지 타고 가려고 하는데 잡히지가 않는다"고 말했다. 이 노인은 "버스가 후문에 없어서 걸어다니기가 너무 불편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내가 6.25참전 용사인데 아무리 코로나 방역이 중요해도 사람이나 차는 다니게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2020-09-04 19:15:47김민건 -
"건물 4개층 상가 문닫아"...거리두기 2.5 약국도 타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수도권 외 2단계)를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직격탄을 맞는 학원가와 식당가 약국들은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유흥 및 식당 밀집지역에 위치한 약국들은 처방보다는 매약 중심으로 운영이 돼왔기 때문에 거리두기가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매출 악화가 누적될 수밖에 없다. 수도권에 적용되는 거리두기 2.5단계에서는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이 집합금지다. 또한 일반음식점과 프렌차이즈 카페, 제과점 등에 이용이 제한되거나 9시 이후로는 문을 닫기 때문에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다. 이에 일부 상가들은 운영시간을 단축하면서 인건비 등의 고정지출을 줄여보려는 시도들도 하고 있다. 서울 지역 학원가에서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건물 각 층마다 스터디카페와 학원, 필라테스, 영어유치원 등이 있는데 전부 문을 닫았다"면서 "학원가라 저녁에 퇴근하는 10시쯤 북적북적했는데 지금은 정말 한산하다"고 토로했다. 지역 특성상 베드타운 역할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약국은 10시까지도 운영을 해왔지만, 거리두기 강화로 상가들이 영업시간을 조절하면서 저녁 시간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A약사는 "자정까지 운영을 하던 카페가 테이크아웃만 되도록 바꾸다보니 오후 3시에 문을 닫는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거리가 을씨년스럽다"면서 "그래도 가끔 환자들이 찾아오기 때문에 약국은 10시까지 운영한다" 고 말했다. 유흥가와 식당들이 밀집해있는 또다른 약국도 밤늦게까지 운영을 하고 있지만, 상가들이 임시휴업에 들어가면서 유동인구 급감을 체감했다. 서울 B약국은 "둘러보면 알겠지만 상가들이 일주일간 문을 닫는다고 써붙였다. 거리두기 2.5단계 때문인데 연장한다고 하니 다들 더 문을 닫을지도 모르겠다"면서 "처방이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야 약국도 운영이 되는데 일단 문만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밤늦게까지 운영을 하는 마트 안 약국들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경영 악화를 체감하고 있었다. 경기 지역에서 마트 약국을 운영중인 C약사는 "마트는 문을 닫지 않고 11시까지 운영을 하지만, 푸드코트가 8시 30분만 되면 정리를 하기 시작한다"면서 "생필품은 사야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오지만 많이 줄었다. 약국도 그동안엔 10시까지 운영을 했었는데 푸드코트 정리된 이후로는 사람이 없다. 그 뒤로 한시간 가량이 남는데 지금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4일 보건당국은 수도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13일까지 연장하고, 수도권 외 지역은 거리두기 2단계를 20일까지 연장운영한다는 방침을 밝혔다.2020-09-04 18:57:17정흥준 -
최대집 회장 "선배들 믿고 진료현장 복귀해달라"[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대집 의사협회장은 4일 오해와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더 나은 방향을 선택하는 게 협회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배들을 믿고 진료현장으로 돌아가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날 회원 담화문을 내어 "오늘 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협약 소식에 많은 우려가 있으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또 다시 의료계가 속고 분열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 투쟁의 전선에 서 있는 젊은 의사들의 당혹감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어제 범의료계투쟁위원회에서 의결된 의료계 단일안을 갖고 여당의 의사를 타진하면서 저 역시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철회'라고 하는 두 글자를 얻는 과정에서 얻게 될 것과 잃게 될 것을 냉정하게 고민하고 설령 오해와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더 나은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협회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이미 고발 조치된 전공의를 비롯해 복지부가 고발을 미루고 있는 수백명의 전공의, 오늘을 마지막으로 시험의 기회를 잃게 될 의대생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젊은 의사 그리고 의대생의 숭고한 투쟁, 놀라운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 이제 조건 없는 복귀와 구제가 가능해진 만큼, 선배들을 믿고 진료현장으로 돌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우리가 원하는 올바른 의료환경, 합리적인 의료제도는 투쟁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면서 "투쟁의 결과물로서 얻어질 대화와 논의의 장에서 우리의 역량을 동원해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무엇보다 의료계가 분열돼서는 안된다"며 "젊은 의사들이 주축이 돼 일궈낸 소중한 성과를 반드시 가시적인 결과로 만들어 내겠다. 협회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의협은 오전 9시 더불어민주당과 합의서에 서명한데 이어, 오후 1시 보건복지부가 서명식을 하려고 했지만 합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전공의들의 반발에 정부 협약식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2020-09-04 13:40:01강신국 -
'감자칩' 성분명처방 조롱 이미지에 약사들도 '맞불'[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일부 의사들 사이에서 성분명처방과 약국을 비하하는 듯한 이미지가 공유되자 이번엔 약사들이 이미지를 만들어 대응에 나섰다. 의사들이 공유한 사진을 다시 재구성한 것인데, 감자칩에 비유해 오지지널은 환자가 원하는 처방으로, 제네릭은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들이 처방해 준 약으로 표현했다. 약사들은 제네릭을 처방하는 것은 의사들이라며 약사가 오리지널을 제네릭으로 대체하면 왜 안되냐는 입장이다. 한편 이번 성분명처방 관련 이미지 전쟁은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처방의사 외에 심평원으로 할 수 있게 허용한다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자, 성분명 처방과 약국을 조롱하는 듯한 이미지가 의사들을 통해 SNS에 공유하면서 시작됐다. 의사들은 이미지는 유명 감자칩을 이용해, 성분명 처방이 되면 오리지널 제품이 카피품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희화하고 있다. 이미지를 만든 사람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해당 이미지가 SNS을 통해 급속도록 확산되고 있다. 향후 법안 심사과 시작되면 의사와 약사들의 SNS 여론전도 불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2020-09-04 12:26:13강신국 -
전국 약국 60여곳 태풍 피해...울산·영덕 어제 종일 휴업[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태풍 마이삭으로 부산·울산·경남과 제주 등 남부지방 약국에서 적지 않은 피해가 생겼다. 피해가 집중된 울산은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20~30여곳 약국이 하루 동안 조제와 상담 업무를 중단해야 했다. 영덕에서도 7개 약국이 정전으로 개점휴업에 들어가야 했다. 4일 지역약사회가 공식 집계한 피해 상황을 보면 울산과 부산, 강원, 경북, 경남, 제주 등에서 57개 약국이 피해를 입었다. 강풍으로 인한 간판이나 에어컨 실외기·유리창 파손으로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의 재산상 손해가 발생했다. 정전이나 침수 피해도 있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매년 태풍 피해를 입는 울산은 올해 침수보다 주로 강풍으로 생긴 재산손해가 많았다. 울주군과 남구 중구 동구 등 지역이었다. 9개 약국에서 간판 또는 입간판이 날아가거나 떨어져 부서졌다. 이로 인해 700만원대 손해를 입은 약국도 생겼다. 또 2개 약국은 10만원 상당의 에어컨 실외기가 부서졌고, 담벼락이 무너지거나 창고, 셔터, 강화유리문이 파손된 경우도 있었다. 울산시약사회 관계자는 "간판이 두 개나 떨어진 약국도 있다. 3년 전에는 침수 피해가 많았는데 올해는 태풍이 울산을 관통해가면서 바람 피해가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중구와 동구 지역에서는 정전 사태가 컸다. 하루종일 문만 열어놓고 있어야 했던 약국이 20~30군데에 달했다. 냉장고에 보관하던 생물학적제제는 무더운 날씨에 버리거나 반품해야 하는 약국이 많이 생겼다. 울산A약사는 "아직도 인터넷 연결이 안 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인터넷이 안 되니깐 컴퓨터를 켜도 할 수 있는 게 없어 환자를 모두 돌려보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북 영덕에서도 정전 피해가 적지 않았다. 정전이 발생한 영해 지역 약국 7곳은 어제 하루 문을 열지 못했고, 시약사회와 유선 연락이 두절되기도 했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 간판도 많이 떨어졌지만 전기가 나가면서 문을 열지 못한 약국이 많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피해 상황이 더 접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15개 약국의 피해가 확인됐다. 강풍이 불면서 간판과 출입구가 떨어져 나가거나, 태풍으로 날라온 물체가 유리창을 깨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생겼다. 부산시약사회 관계자는 "간판 셔터가 부서졌고 에어컨 실외기나 약품 침수 피해도 있었다"며 "정확한 피해액은 수리 견적이 나와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강원도 양양과 속초에서도 약국 3곳이 침수와 간판이 날아가는 피해가 생겼다. 도약사회 관계자는 "저지대에 있는 약국에서 피해가 생겼다"며 "약국 입간판도 떠내려갔다"고 말했다. 경남에서는 간판이 날아간 약국 7~8곳이 피해를 접수했으며 제주도에서도 유리창이 깨지거나 간판 파손, 침수를 입은 약국 10여곳이 확인됐다.2020-09-04 11:48:05김민건 -
민주-의협 합의에도 전공의 파업 지속…"동의한적 없다"[데일리팜=이정환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공공의료 정책 원점 재검토와 의료계 집단휴진 중단에 합의했지만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여전히 합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중인 분위기다. 전공의협이 합의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정부와 의협 간 의료 정책 중단·파업 철회 협상 최종 타결도 지연되고 있다. 민주당과 의협 합의와 상관없이 전공의협이 파업을 계속할 경우 의료계 집단휴진이 예상과 달리 더 길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당초 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4대 의료정책과 의료계 단체행동 중단을 골자로 한 공동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양측은 입장 발표 일정을 오후 1시로 연기했다. 의협이 내부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정부에 개진한 게 일정 연기 배경이라는 게 복지부 설명이다. 문제는 이날 오전 의협과 민주당이 의대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등 의료계가 반대하는 정부 정책 추진을 코로나19 위기 종료때까지 전면 중단하고, 이후 원점 재논의하는 합의문에 서명했다는 점이다. 국회와 의료계 간 집단휴진 중단에 대한 공감대가 마련된 가운데 전공의가 파업을 지속하겠다는 상황이라 정부와 의료계 간 합의가 불가능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의협은 전공의협 등 의료계 내부 의견수렴 절차를 더 거쳐 오늘안에 정부와 합의한다는 방침이다. 전공의협은 파업을 지속하는 이유로 정부 공공의료 정책의 원점 재논의를 넘어 철회를 명문화하지 않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실제 전공의협과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 등으로 구성된 젊은의사비상대책위원회 측은 "아직 합의가 타결되지 않았고 파업과 단체행동은 지속한다"고 회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현 전공의협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자고 일어났는데 나도 모르는 보도자료가(나왔다). 나 없이 합의문을 진행한다는건지?"란 내용의 글을 올렸다. 결과적으로 의협과 정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현재 진료 거부중인 전공의들의 의료현장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회와 의협은 합의하고, 정부와 의협은 합의하지 못한 채 갈등국면을 지속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는 셈이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의대증원과 공공의대 신설 문제를 중단하고 의료계 의견을 반영해 원점 재논의하는 방향으로 정리돼 추후 각론적 부분에서 협의체를 통해 논의하면 될 것"이라며 "더 이상 집단행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회장으로서 간곡히 전해 진료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2020-09-04 11:26:40이정환 -
서울 첫 약사 확진자 발생...마스크 썼는데도 감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충남과 경남, 대전 등에 이어 서울 지역에서도 약사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방문 약국이 서울에서만 900곳이 넘는 동안 약사 감염 사례는 처음이다. 어제(3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약사는 관악구에서 1인 약국을 운영중인 고령의 약사다. 현재 약국 문을 닫고 서울의료원에 입원했다. 정확한 역학조사가 필요하지만 현재까지 확인된 바로는 확진자 방문에 따른 감염으로 알려졌다. 지역 약국가 및 약사회에 따르면 A약국에 최근 확진자가 다녀갔다. 확진자 방문 당시 약사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방역 조치만 이뤄졌다. 하지만 며칠 뒤 약사에게 미열 등 코로나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았고, 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 A약사는 "확진자가 약국에 왔을 때에 약사가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후 열이나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당시 방문한 확진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는지까지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 구약사회 관계자도 "약국 방역만 하고 끝이었는데 갑자기 미열이 나서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면서 "마스크는 분명 착용하고 있었고 평소 KF와 덴탈을 번갈아가며 착용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구약사회에서는 관내 약사 확진 사례가 나왔음을 약사들에게 공지하고, 방역 강화 및 주의를 당부했다. 또 구약사회는 최근 가림막 공동구매 금액지원 등을 통해 약국 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주 약 140개 가림막이 관내 약국에 배포됐다. 한편, 시약사회에 따르면 3일 기준 서울 지역 확진자 방문약국 수는 906곳이다. 8월 2일 427곳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 증가한 셈이다. 이번에 약사 확진자가 나온 관악구에만 31곳이다. 현재 서울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 방문 약국이 위치한 곳은 송파구로 90곳의 약국이 집계됐다. 아울러 현재 전국에서는 경기 성남과 대전, 경북 경산과 예천, 충남 아산, 경남 창원 등에서 잇단 약사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2020-09-04 11:22:38정흥준 -
바이오일레븐, 드시모네 구매고객 행운권 이벤트[데일리팜=김민건 기자]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바이오일레븐(대표 이경민)은 오는 10월 4일까지 드시모네 구매 고객 대상 100% 당첨되는 스크래치 행운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바이오일레븐은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공식몰 1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경품으로는 ▲4도어 냉장고 ▲건조기 ▲의류관리기 ▲노트북 ▲백화점 상품권(10만원) ▲드시모네 공식몰 15% 할인쿠폰 등이 마련됐다. 드시모네 정기구매 서비스인 '또박배송' 고객은 일반 행운권에 추가로 특별 행운권을 증정해 명품백 득템 찬스를 제공한다. 이벤트 참여는 드시모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동봉된 행운권을 긁어 번호를 확인하면 된다. 드시모네 공식몰 이벤트 페이지 입력란에 번호를 기입하고 인증 버튼을 누르면 응모된다. 마감일은 오는 10월 11일까지다. 계정과 구매 제품당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당첨자는 10월 30일 공식몰 이벤트 게시판과 참여자 개별 연락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2020-09-04 09:06:39김민건 -
성분명처방·약국 조롱 이미지 SNS서 급속도로 확산[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처방의사 외에 심평원으로 할 수 있게 허용한다는 약사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자, 성분명 처방과 약국을 조롱하는 듯한 이미지가 의사들을 통해 SNS서 공유되고 있다. 일부 의사들은 이미지를 공유하며, 4대악 정책과 파업으로 소란한 틈을 타 민주당이 성분명 처방과 대체조제 활성화에 나서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이미지는 유명 감자칩을 이용해, 성분명 처방이 되면 오리지널 제품이 카피품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희화하고 있다. 이미지를 만든 사람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해당 이미지가 SNS을 통해 급속도록 확산되고 있다. 이를 본 약사들은 당혹스럽고 어이 없다는 반응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성분명 처방을 잘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만든 이미지 같다"면서 "아울러 대체조제를 심평원을 통해 의사에게 하도록 하는 법안인 성분명 처방과 무슨 상관이 있냐"고 되물었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의사들이 성분명 처방을 인정하지 않고 제네릭을 무시하는데, 무수히 많은 로컬의원들이 처방하는 제네릭은 어떻게 설명을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경기지의 한 개국약사도 "이미지를 보기는 했는데 매우 불쾌했다"면서 "저 이미지를 공유하고 성분명 처방을 문제 삼는 의사들은 과연 오리지널만 처방을 하는지 확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부천시정)은 대체조제 용어를 '동일성분조제'로 변경하고, 약사가 대체조제 사실을 심평원에 통보하면, 심평원이 의사에게 알려주는 방식의 사후통보 절차를 새롭게 규정한 약사법 개정안을 발의한 바 있다.2020-09-03 23:36:08강신국
오늘의 TOP 10
- 1"수수료 낮춰드려요" PG사 은밀한 영업…타깃은 창고형 약국
- 2"'각각의 면허범위'가 핵심…한약사회 약사법 자의적 해석"
- 3허리띠 졸라맨다…풀타임 약사 대신 '시간제' 채용 확산
- 4매출 늘었는데 조제료는 감소…올해 종합소득세 이슈는?
- 5콜린 첫 임상재평가, 목표 미충족에도 인지기능 개선 확인
- 6신규 기전 치료제 등장...저항성 고혈압 공략 본격화
- 7피타·에제 저용량 각축전...JW중외, 리바로젯 급여 등판
- 8개국공신 퇴임·영업통 합류…삼성로직스, 위탁개발 조직 재정비
- 9CNS 강자 명인제약, 환인 '아고틴정' 제네릭 개발 나서
- 10약학정보원, 22일 이사회서 유상준 원장 해임 의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