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20:58:46 기준
  • #회장
  • #의약품
  • #약국
  • #평가
  • #제약
  • 약국
  • #염
  • 의약품
  • #글로벌
  • #제품
네이처위드

최대집 회장 "선배들 믿고 진료현장 복귀해달라"

  • 강신국
  • 2020-09-04 13:40:01
  • "'철회'라는 두 글자로 얻게 될 것과 잃게 될 것 냉정하게 고민"
  • "젊은의사들 당혹감 알고 있지만 협회장의 선택 이해를"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최대집 의사협회장은 4일 오해와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더 나은 방향을 선택하는 게 협회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선배들을 믿고 진료현장으로 돌아가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날 회원 담화문을 내어 "오늘 협회와 더불어민주당의 정책협약 소식에 많은 우려가 있으신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또 다시 의료계가 속고 분열하는 것은 아니냐는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 투쟁의 전선에 서 있는 젊은 의사들의 당혹감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어제 범의료계투쟁위원회에서 의결된 의료계 단일안을 갖고 여당의 의사를 타진하면서 저 역시 많은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철회'라고 하는 두 글자를 얻는 과정에서 얻게 될 것과 잃게 될 것을 냉정하게 고민하고 설령 오해와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더 나은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협회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이미 고발 조치된 전공의를 비롯해 복지부가 고발을 미루고 있는 수백명의 전공의, 오늘을 마지막으로 시험의 기회를 잃게 될 의대생들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면서 "젊은 의사 그리고 의대생의 숭고한 투쟁, 놀라운 성과에 경의를 표한다. 이제 조건 없는 복귀와 구제가 가능해진 만큼, 선배들을 믿고 진료현장으로 돌아가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우리가 원하는 올바른 의료환경, 합리적인 의료제도는 투쟁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면서 "투쟁의 결과물로서 얻어질 대화와 논의의 장에서 우리의 역량을 동원해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무엇보다 의료계가 분열돼서는 안된다"며 "젊은 의사들이 주축이 돼 일궈낸 소중한 성과를 반드시 가시적인 결과로 만들어 내겠다. 협회에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의협은 오전 9시 더불어민주당과 합의서에 서명한데 이어, 오후 1시 보건복지부가 서명식을 하려고 했지만 합의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전공의들의 반발에 정부 협약식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