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약사회, 동국대에 이어 순천대 약대 실습 마무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한국산업약사회(회장 유태숙)가 동국대 약대에 이어 순천대 약대 5학년을 대상으로 제약산업 기초실무실습교육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산업약사회가 진행한 제약실무실습교육은 그간의 실무실습과 달리 제약산업에 필요한 연구개발, 제조, 품질관리, 특허 및 제약산업 관련 규정과 가이드라인, 마케팅, 유통까지 모두 포괄한 강의 구성과 과제수행, 과제발표, 현장견학으로 이뤄져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산업약사회는 2022년부터 시행되는 통합 6년제 약학교육에 맞춰 변화하는 제약환경을 반영한 제약부분 교과목 편재 제안을 위해 한국약학교육협의회(약교협)와 최근 온라인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산업약사회는 약학교육 교과목 중 제약산업의 다양한 분야별 교육의 필요성과 바이오의약품 교육비중 확대를 요청했다. 약교협측에서 현재 약대 교과목 개편방안을 마련중에 있으며 제약부분의 교과과정 안이 나오면 추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온라인 간담회에는 약교협 손동환 이사장과 나영화 교수가, 산업약사회에서는 유태숙 회장, 최학배 부회장, 이영미 부회장, 장원규 정책기획실장이 참여했다.2020-09-29 00:21:20강신국
-
경기도약, 논문공모전 시상식...대상에 최재윤 약사[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박영달) 학술대회준비위원회(위원장 연제덕)는 지난 27일 도약사회관에서 2020년 제15회 경기약사 학술대회 우수논문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15회째로 맞이한 논문 공모전에는 수십여 편의 논문이 제출됐고 심사를 거쳐 총 5편의 우수논문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은 최재윤(안산) 약사의 'COVID-19가 약사직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이며, 이정근-문승완(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의 '청소년 대상 미약류 예방교육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한 고찰'은 금상을 받았다. 은상에는 윤선희 약사(부천)의 '부천시약사회 개국약사의 건강증진사업을 위한 국민건강보험 정기검진 수진 실태와 만성질환 관리 현황조사에 관한 연구' 동상에는 방극상-한덕희 약사(안산), 이성택 (대웅제약)의 '약사회 공공부문의 디지털 경제에 관한 연구'와 최은주 약사(부천)의 '공적 마스크 판매 수량에 미치는 요인 분석'이 각각 수상했다. 우수논문 수상자에게 대상 200만원, 금상 10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20만원 상금과 상패 등이 수여됐다. 박영달 회장은 "논문의 체계나 형식을 갖춰 잘 쓴 논문으로 완성시키는 것은 결코 쉽지가 않다"며 "회원들에게 논문 고충 해소 및 양질의 논문 작성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역대 수상하신 분들의 논문 작성법 등 노하우를 담은 영상을 제작, 공유해 내년 학술대회는 많은 논문이 출품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연제덕 위원장도 "준비 기간이 짧은데도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의미 있는 연구논문 저술에 기여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시상식에는 박영달 회장, 연제덕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김진수, 최지선, 김혜진, 권태혁 위원과 신정무 의왕시약사회장이 참석해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2020-09-29 00:12:59강신국 -
시럽제 많이 쓰는 ENT·소청과 주변약국 '이중고'[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시럽제 사용이 많은 소아청소년과·이비인후과가 코로나19 이후 또 다른 골칫거리를 앓고 있다. 감기 등 호흡기질환자가 줄면서 몇번 쓰지도 못하고 폐기하는 시럽제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소용량 제품 출시와 소분 반품을 허용해야 한다는 일선 약국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10일 서울지역 소아과 약국들은 코로나19 이후 처방환자가 줄면서 늘어난 시럽제 재고를 처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제약사·유통업체 정책상 한 번 개봉한 시럽제는 변질 등 우려로 반품을 받고 있지 않아서다. 코로나19 이후 위생예방에 철저해지면서 감기 등 호흡기감염환자가 줄었고,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경우가 늘었다. 이는 소아과 약국 항생제·기침 등 시럽제 제품 회전일을 둔화시키는 영향을 미쳤다. 결국 재고가 늘어난 약국은 손실 비용이 증가했다. 이에 약국가에선 제약사·유통업체의 시럽제 반품 정책에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A약사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 소아 환자가 급감한 것은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며 "국가적 차원에서 직접 피해를 입은 경우만 도움을 줘야 한다는 인식을 바꿔야 한다. 정부가 추경안을 발동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가 아니냐"며 제약사·유통업체 반품 정책에 불만을 쏟아냈다. 또 다른 강서구 B약사도 "코로나19 이후 소아과 처방이 절반 이상 줄어 시럽제 회전이 안 되고 유효기간이 지난 약들이 꽤 된다. 해열진통제나 기침, 가래 시럽제도 일단 개봉하면 반품이 안 되기에 우리는 최소량만 갖고 있었음에도 손실 처리로 떠안아야 하는 재고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B약사는 "항생제 건조시럽제는 용량도 크지만 저렴하지 않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약국에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동구 C약사는 정제 낱알 반품은 받으면서 시럽제는 적용하지 이유가 무엇이냐고 지적했다. C약사는 "정제나 캡슐제는 수가의 60~70% 선에서라도 낱알 반품을 해준다. 그런데 시럽제는 물론 산제, 과립제도 아예 반품을 받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약국에서 시럽제 비용 손실을 증대시키는 요인은 1000ml 대용량 출시가 꼽힌다. 최근들어 500ml도 나오지만 이 또한 '대용량'이라는 약사들의 지적이다. 송파구 D약사는 "1000ml 제품을 주문해도 처방이 끊기면 다 폐기할 수 밖에 없는데 어쩌다가 오는 환자가 있어 다시 주문해야 한다"며 대용량 제품 출시가 약국 손실을 증대시키는 이유로 꼽았다. 이어 D약사는 "시럽제는 엄마들이 정량을 못 지키거나 아이들이 쏟는 경우가 많아 항상 처방전보다 더 줘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같은 상황을 들은 약사회 한 관계자는 "제약사·유통업체에선 정확한 반품 계량이 어렵다는 이유 등을 들어 거절하고 있는데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대용량 제품을 줄여야 하는 부분을 해결해야 한다. 적절한 협의를 통해 만약 3분의 1을 사용했다면 그보다 낮은 용량을 측정해서라도 약사가 일부 손해를 보고 업체에서 보상해주는 식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소아과·이비인후과 경영이 어려우니 반품 협조를 요청해보겠다"고 말했다.2020-09-28 20:14:16김민건 -
"연구·학술·창업, 제약산업에 녹여내야 동반성장"[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약사 육성과 이를 위한 교육과 학술활동, 연구지원을 하고 싶어요. 약학 분야를 산업계에 녹여내겠습니다." 28일 비밀전자투표로 진행된 제 52대 약학회장 선거에서 당선된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홍진태 교수(59)는 신임 약학회장으로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제약산업 협력과 정부주도 학술연구 분야에 강점을 가진 그는 '서울대약대 교수·서울 약대 출신이 회장에 당선된다'는 전례를 끊었다. 홍 교수는 이날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많은 회원이 지지해줬기에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또 같이 선거에 나섰던 정진현 후보에게도 고생 많이 했고 고맙다는 얘기를 전한다"며 "정 교수가 제안한 공약을 참조해 조화로운 약학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첫 소감을 말했다. 홍 교수는 "그동안 중앙정부 공직생활과 약학연구 등 활동을 열심히 해왔다. 공약에서 다 밝히지 못했지만 이 외에도 많은 문제를 다뤘다. 주변에서 다양한 활동을 알아준 것 같다"며 "약학회를 위해 일을 더 해달라는 주문이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이번 선거에서 홍 교수는 'K-Pharm을 선도하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투표 결과는 비공개였지만 과반수 이상의 더블스코어가 나올 정도로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많은 약학회 회원들이 제약·바이오산업과 약학과의 접점을 넓히기 원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결과다. 홍 교수는 최근까지 교육부로부터 연간 400억원대 총 2000억원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등 연구·육성에서 강점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약학회 정책에 녹여내 제약·바이오산업계와 함께 커나가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서울대약대 교수 또는 서울대 출신이 회장에 당선되는 전례를 깼다. 지방약대 출신 당선은 수도권과 지방약대가 동반 성장하는 조화로운 정책 실현을 기대하고 있다. 현안으로 약사 인재들의 진로 문제를 지적한 홍 교수는 향후 약학회 발전 전략으로 제약산업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약학인 육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약학교육협의회와 통합6년제 학제 전환을 협력하겠다고 했다. 홍 교수는 "제약·바이오산업이 세계 경제 중심 산업이 되면서 정부도 인재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지금은 약사들이 주로 약국가나 병원으로 가지만 산업계가 필요한 약사 수요를 맞추는데도 기여해야 한다"며 "이에 걸맞는 교육과 학술대회를 개최해 더 많은 인재가 양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도 약사들이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약사를 육성해야 한다. 산업계가 약사를 많이 필요로 하는 시점임에도 배출 인력이 부족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홍 교수는 학회 주도로 약대 교수들과 약대생·대학원생에게 연구 방향을 제시하고 창업 등 산업계와 연계하는 활동을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홍 교수는 "약학회가 주도적으로 약학 연구비 수주와 방향 등을 제시해 교육·연구가 산업계와 연계되도록 하겠다. 대학·대학원 학술 교육을 연구 분야에 녹여내는 게 산업계와 연계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며 "약대 교수들의 창업은 산업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하나다"고 말했다. 충북 오송에서 대학과 벤처기업 창업을 모두 해본 홍 교수는 "그동안 경험을 살려 새로 창업하는 약대 교수와 대학생·대학원생이 실수를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학회 차원에서 학술적 측면과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홍 교수는 내달 8일 오후 5시에 열리는 제2차 이사회 의결을 거쳐 당선이 최종 확정된다. 내년 1월 1일부터 신임 임원진 구성과 함께 52대 약학회 출정식을 갖으며 첫 공식 일정에 나선다.2020-09-28 19:24:46김민건 -
약국-한약국 민원 공방에 보건소 약사감시로 '불똥'[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와 한약사 간 갈등이 민원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지역 약국들엔 약사감시 불똥이 튀고 있다. 4일 지역 약사회와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지역 보건소에서 ▲조제약 예비조제 ▲일반약 소분 ▲향정의약품 관리 등을 점검했다. 코로나로 보건소 약사감시도 자율점검으로 갈음하는 추세에서 갑작스런 현장점검에 약사들은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약사와 한약사 간 민원에서 비롯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A약사는 "약사감시는 보통 1년에 한번씩 하는데 그것과는 무관하게 따로 점검을 나왔다. 코로나로 인해 자율점검으로 갈음하는 추세인데, 갑작스럽게 보건소에서 약국들을 다니자 약사들은 당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약사는 "보건소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점검배경에 민원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한약사 개설약국에 대한 현장점검에 대한 민원이 들어왔고, 그다음 약사 개설약국에 대한 민원이 들어온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약국과 한약국에서 모두 민원이 접수되면서, 형평성 차원에서라도 약국 점검을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A약사는 "약국들이 관리를 잘 했으면 아무 문제가 없지 않냐는 식의 태도는 옳지 않다. (약사-한약사 민원으로)없었을 점검을 받게 된 것이고, 결국 에먼 약국들이 피해를 보게 된 셈"이라고 토로했다. 부산과 광주 등 타 지역 약국가에도 민원 등에 따른 약사감시를 물었지만 유사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직까진 특정 지역에만 한정된 점검으로 보였다. 부산 B약사는 "코로나로 보건소가 워낙 업무가 많다. 우리 지역에선 최근 약사감시가 따로 있진 않았다"면서 “아마도 일부 지역 특정 인물의 민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다른 지역 약사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약사감시는 구별로 보건소에서 나가고 있기 때문에 지역별로 상황이 다를 수 있다"면서 "다만 우리 지역에서도 최근에 약사감시는 없었고, 별다른 움직임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했다.2020-09-28 18:29:58정흥준 -
"건당 수수료 180원"…QR코드 전자처방전 쟁점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일선 약국에서 제기하는 담합, 노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 대학병원이 QR코드 방식 전자처방전 도입을 홍보하고 나섰지만 정작 약사사회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1일부터 QR코드로 처방약을 조제 할 수 있는 방식의 전자처방전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일부 대형 병원들이 시도하거나 이미 도입한 전자처방전 전송 방식과는 일정 부분 차이를 보인다. 기존 방식은 환자가 병원에서 이미 특정 약국을 지정, 온라인으로 처방전을 전송해 사전 조제를 요청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번 시스템은 처방전을 QR코드 형태로 바꿔 환자에 제공하면 환자가 방문한 약국에서 바코드 리더기로 처방전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사전에 처방전을 전송하지 않다보니 병원과 특정 약국에 대한 담합 소지나 온라인상으로 조제 요청을 하고 정작 다른 약국을 가는 일명 ‘노쇼(No Show)’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병원 측은 이례적으로 이번 전자처방전 도입을 홍보하는 보도자료에서 해당 시스템으로 인한 인근 약국들의 이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존에 사용하던 바코드 리더기나 스마트폰을 활용해 처방전 QR코드를 추출할 수 있어 사용이 용이할뿐만 아니라 처방전 보관, 폐기 등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약국가에서는 이번 QR코드 형태 전자처방전이 당장 눈에 띄는 논란은 잠재울 수 있지만 근본적인 전자처방전 사업 자체의 문제에 대한 해법은 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형 병원들, 왜 줄줄이 전자처방전 시스템 도입하나 현재 전자처방전 사업의 가장 큰 걸림돌은 해당 시스템을 사용하는 약국에 부과되는 이용료 개념의 수수료다. 기존 민간업체 외주 제작을 통해 전자처방전을 도입하려던 대형 병원들의 경우도 사용 약국에 처방전 장당 최대 180~200원 정도 수수료가 부과되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바코드를 통한 처방전 인식 방식의 경우 장당 수수료가 40~50원 선인 점을 감안할 때 전자처방전의 경우 장당 3~4배의 수수료가 책정돼 있는 셈이다. 이번 동탄성심대병원이 도입한 QR코드 전자처방 시스템 역시 현재 책정되 있는 처방전 장당 수수료가 180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 업체 관계자는 "현재는 시범사업 기간으로 사용 약국들에 별도 수수료를 부과히지 않고있지만 시범 기간이 끝나는 11월부터는 처방 한건당 180원의 수수료가 부과될 예정"이라며 "기존의 바코드 리더기로 이용이 가능하지만, 별도 프로그램 설치는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대형 병원들이 줄지어 전자처방전 사업에 뛰어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전자처방전을 시행 중이거나 시행을 예정했던 병원의 경우 대부분이 특정 업체에 시스템 개발이나 운영을 맡기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이같은 방식으로 진행될 경우 병원은 전자처방전 사업을 마다할 이유가 사라진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환자 예약부터 처방전 접수, 발행까지 별도 인력이나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인데 외주 업체가 별다른 비용 없이 시스템을 통해 대행하는 만큼 오히려 비용적 측면에서 절약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환자 서비스 증진 차원이라는 대외 홍보는 덤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동탄성심병원의 QR코드 방식이 담합, 노쇼 등을 해결하는데 일조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지만 일선 약국에 부과되는 수수료는 너무 높게 책정돼 있는 게 사실”이라며 “사실 현행 민간 업체가 전자처방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현재의 방식은 이들 업체 수익은 약국 수수료로 충당되는 구조다. 그렇다 보니 약국에 부과되는 수수료가 지나치게 높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영달 경기도약사회 회장도 “QR코드로 처방전을 입력하더라도 결국 약국에서는 관련 처방전을 출력해 조제실로 가져와 확인하며 조제를 해야 하는 구조”라며 “더욱이 QR코드 처방전과 일반 종이처방전이 혼재해 발행될 경우 약국에서는 종이처방전 보관과 QR코드 처방전 수수료가 이중으로 부과될 수 있다”고 했다. "약국 신뢰 가능한 구조돼야…정부 주도 플랫폼 선행돼야" 이 같은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한약사회는 지속적으로 정부 주도로 전자처방전 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마디로 공공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현재 개별 대형 병원과 특정 민간업체 간 계약을 통해 일부 문전약국만 처방전 수용이 가능한 형태의 처방전 전달 시스템은 공정성에 위배될뿐만 아니라 표준화가 안돼 환자의 편의성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지나친 수수료와 신뢰할 수 없는 전달 시스템 등으로 이용 약국들 역시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참여하는데 더해 그마저도 번번이 논란에 부딪혀 사업이 좌초되는 지금의 상황은 문제가 있다는 게 약사회 측 입장이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처방전 전송 역시 공적 서비스인데 이 과정을 민간 시장에 맡겨 관련 업체들이 난립하다 보니 이용 약국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수용이 안돼 갈등, 논란만 불거진 채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가 기본 플랫폼을 만들고 그에 맡는 표준 시스템을 공고해 민간 업체들이 표준 양식을 갖고 개입할 수 있도록 하면 시장을 오히려 활성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구조는 병원마다 제각각인 만큼 환자들은 여러 병원의 앱이나 시스템을 일일이 설치해 사용해야 하는 구조다. 이것이 얼마나 사용률을 높일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결국 사용하는 환자도 불편하고 전자처방전을 전송받는 약국도 신뢰할 수 없는 현 상황은 문제가 있다 "고 덧붙였다. 박영달 회장은 “현재 온라인, 앱 방식, QR코드 등 다양한 형태의 전자처방 시스템이 출현하고 있고, 향후 또 어떤 형태의 시스템이 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면서 “전자처방 사업은 공단이나 심평원이 주도가 돼 단일화 된 시스템을 제공해야 한다. 전자처방전 전달은 공공의료 서비스로서 정부기관 주도로 DUR 등 공적영역의 시스템 활용을 통한 전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2020-09-28 17:30:24김지은 -
52대 대한약학회장에 충북대 홍진태 교수 당선[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대한약학회 제 52대 회장 선거에서 충북대 약대 홍진태 교수(기호 2번, 59·충대약대)가 당선됐다. 대한약학회는 2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대한약사회관에서 4차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실시한 전자비밀투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정확한 득표수는 비공개됐다. 그동안 차기 대한약학회장 자리를 놓고 연세대 약대 정진현 교수(기호 1번)와 충북대 홍진태 교수가 맞붙어 왔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투표는 양 후보자 참관인 입회하에 확인됐으며 'K-Pharm을 선도하는 약학회'를 내세운 홍진태 교수가 신임 회장으로 뽑혔다. 홍진태 교수는 투표 직후 가진 데일리팜과 통화에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며 "K-Pharm을 선도하는 약학회라는 출마의 변을 밝혔듯이 산업계와 함께 하는 약학회가 되겠다"며 당선 소감을 전했다 홍 교수는 "교육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겠다. 특히 앞으로 약사들이 산업계로 많이 진출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교육은 물론 연구와 학술 활동을 활성화 시켜 산업계를 이끌어 가는 약학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홍 교수는 공약 사항으로 ▲함께하는 약학회 ▲강하고 조화로운 학술활동을 하는 약학회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을 선도하는 약학회 ▲미래를 디자인하는 약학회를 제시했다.2020-09-28 16:54:32김민건 -
코로나19 스트레스, 약사도 심리치료 받는다[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코로나19 방역 일선의 약사들을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감과 스트레스를 호소한 약사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28일 국제보건기구(NGO) 메디피스는 이베이코리아와 함께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스트레스와 압박감 등 감정적 어려움을 겪는 의료진의 1대 1 심리치료를 돕는 '터치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총 지원 대상은 30명으로 내달 6일까지 지원 신청을 받는다. 약사 본인 또는 주변 의료진과 방역요원을 추천할 수 있다. 메디피스에 따르면 최근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와 경기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발표한 '제2차 경기도 코로나19 치료 인력 인식 조사'에서 치료·방역 인력 69.7%가 업무 관련 울분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감염병 사태 장기화로 번아웃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았다. 올해 초부터 중순까지 이어진 공적마스크 판매 과정에서 시민들과 불화를 겪은 약사들도 적지 않았다. 확진자 방문을 피할 수 없는 만큼 지금도 코로나19 감염과 자가격리 등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압박감과 피로 누적이 계속되고 있어 약사들의 심리적 건강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메디피스는 터치프로젝트로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약사들을 돕는다. 상담을 원하는 약사는 자신의 상황에 맞춰 온라인·오프라인을 통해 1시간 30분(4회), 1시간(6회) 상담을 선택할 수 있다. 메르스 트라우마를 겪은 의료진을 관리한 심리케어전문기관 스트렝스가 전담한다. 스트렝스가든의 '스프링(SPRING)' 프로그램은 앞선 메르스 사태에서도 의료진 심리관리를 돕는데 사용됐다. 긍정심리학 기반의 마음건강 심리치료 프로그램으로 재난대응인력의 트라우마 극복과 심리치유에 사용하고 있다. 메디피스는 "S(Strength, 강점 찾기), P(Positivity, 긍정과 수용), R(Resilience, 회복 탄력성), I (Immunity, 심리면역체계 기르기), N(Network, 경험 공유), G(Growth, 내일을 위해 성장하기) 6단계 주제로 상담을 진행한다"며 코로나19로 지친 의료진의 긍정성 회복과 성장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약사로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판매를 경험한 신민주 메디피스 선임간사는 "저 또한 공적마스크 업무가 힘들었던 만큼 다른 약사들도 힘들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실질적으로 약국 업무로 지치신 분들이 지원 시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2020-09-28 12:03:34김민건 -
기차역 편의점 마스크 45% 할인…약국 가격저항 우려[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정부가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 이후에도 보건용마스크의 가격을 최대 45%까지 할인하면서, 일선 약국가에선 소비자 저항이 불가피해보인다. 정부는 국민들의 마스크 접근성 제고를 이유로 이달 공영홈쇼핑과 편의점에서 공격적인 마스크 할인 정책을 펼친다. ‘국민안전을 위한 마스크 3종세트’라는 이름으로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전국 282개 편의점(Storyway)에서 16%~45%까지 할인 판매를 시작한다. 면마스크 3종, KF마스크 6종, 일회용마스크 6종 등 총 17종에 대한 할인이 이뤄진다. 제품당 평균 약 30%의 할인이 이뤄진다. 또한 공영홈쇼핑에서는 할인된 가격의 마스크 판매 방송을 확대 편성한다. 이달 마스크 판매 방송을 주 5~6회로 방송 횟수를 늘리고, 비말차단마스크는 490원, KF94 마스크는 690원에 판매한다. 정부의 대폭적인 마스크 할인 공급으로 인해 약국 등의 마스크 판매처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할인가로 마스크를 지속 공급할 경우 일반 판매처에서의 느끼는 소비자들의 가격저항은 커지기 때문이다.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 이후 시장에 맡겨야 할 마스크 수요공급과 가격정책에 정부가 지속 개입하며, 지역 약국들의 불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소아과 앞 A약사는 “현재는 판매량이 많이 줄었지만 앞으로 날씨가 더 추워지면 찾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마스크는 여유있게 챙겨두고 있다”면서 “추석 혼란을 생각해 일시적인 할인이면 모를까 정부가 싼값에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고 전했다.2020-09-28 11:53:58정흥준 -
성북구약, 추석 맞아 홀몸어르신 30명에 쌀 전달[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서울 성북구약사회(회장 전영옥) 여약사위원회(담당 부회장 최명숙, 위원장 신경)는 지난 25일 한가위를 맞아 관내 홀몸어르신 30여명에게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명숙 부회장은 인구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보탬을 드리고자 쌀을 전달하게 됐다며 이번 사랑의 쌀 전달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전영옥 회장은 "한가위를 맞아 지역사회에 소외된 홀몸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달식에는 전영옥 회장과 최명숙 부회장, 서경선 사무국장이 참석했다.2020-09-28 11:45:18김지은
오늘의 TOP 10
- 1전통제약, 올해 R&D 투자 확대…약가인하 위기 정면돌파
- 2"진작 도입했어야"…28년차 약사의 오토팩 15년 사용 후기
- 3[기자의 눈] 다품목 제네릭·CSO 리베이트 쇄신의 골든타임
- 4올해 소포장 차등적용 품목 1650개…예외 인정 늘어날까
- 5네트워크 약국 방지법 11월 시행...약사법 국무회의 통과
- 6야간가산 착오청구 점검 대상 약국 174곳…통보 받았다면?
- 7흑자·신약·저가주 탈피…지엘팜텍의 주식병합 승부수
- 8[팜리쿠르트] 의약품안전원·동국생명과학·유유 등 부문별 채용
- 9BTK억제제 '제이퍼카', 빅5 상급종합병원 처방 리스트에
- 10체험하고 눈으로 확인하는 혈당 관리…한독 당당발걸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