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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에서 동지로 급여통과한 '타그리소'와 '올리타'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됐다. 내성잡는 폐암 치료제로 알려진 3세대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 타그리소(오시머티닙)'와 국산신약 ' 올리타(올무티닙)'가 나란히 급여 첫 관문을 통과한 것이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제 10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결과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올리타와 한국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 2종 모두 EGFR T790 돌연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에 대한 급여 적정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시판허가를 받은지 1년 3개월 여 만의 성과다. 두 약은 본래 경제성평가 면제대상으로 대상으로 분류되면서 신속한 급여등재가 예상돼 왔다. 하지만 보건당국이 '타그리소'의 적용 환자 규모나 재정지출이 크다는 이유로 경평 자료를 재요구함에 따라, 급여 시기가 지연되는 난항을 겪었다. 학계가 추산하는 3세대 TKI 투여대상은 1000여 명으로, 100~200명을 웃도는 해외 국가들보다 높은 편에 속한다. AURA 3상임상의 중간분석을 통해 무진행생존기간(PFS) 결과를 확보했던 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 중반 전체생존율(OS) 값이 도출되기에 앞서 '타그리소'를 급여등재시키기 위해 위해 회사 차원에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영국에선 3상임상의 OS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항암제 기금(CDF)'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사정이 다른 우리나라에선 환자 접근성을 높이고자 2팩은 환자가 부담하고 다음 4팩은 회사가 부담하는 형식의 환자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도 했다. 어렵게 만들어진 경제성평가 자료로 약평위 심의대에 오르게 된 삼수생 '타그리소'는 위험분담계약제(RSA)를 활용해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약평위 상정을 위해 경제성자료가 필요한 상황이어서 본사와 논의끝에 관련 자료를 만들어 제출했다. 급여 첫 관문을 통과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건강보험공단과의 협상과정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건 지난 4월에야 식약처 감사 결과를 확보하고 3상임상 승인을 받았던 '올리타' 역시 약평위에 동시 상정됐다는 것이다. 가격적인 측면에선 단연 국산신약인 '올리타'가 '타그리소'보다 유리하다. 제약업계 내부에서 '타그리소'가 경제성평가 소위원회를 통과한다면 올리타는 자료제출 없이도 약평위에 상정될 수 있으리란 관측이 제기됐던 것도 그 때문이다. 다만 '올리타' 역시 자료제출이 생략되진 않았고, 동일한 과정을 거쳐 약평위에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약제가격을 큰 폭으로 낮춘 덕분에 경제성평가를 쉽게 통과할 수 있었다는 의견들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약제평가위원회가 평가대상을 정할 땐 임상진행 단계와 관계없이 식약처의 시판허가가 기준이 된다. 항암제의 경우 2상, 3상임상 단계에서 허가를 받는 경우도 많다"며, "타그리소와 올리타 모두 3상임상을 통한 OS값이 확보되진 않았지만 경제성평가 검토를 마친 뒤 급여 적정성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여전히 갈 길이 멀긴 하지만 '타그리소'와 '올리타'의 급여등재를 손꼽아 기다렸던 폐암 환자들에겐 다행스러운 일이다. 불과 한달 전까지만 해도 폐암 환자들이 활동 중인 온라인까페에선 '광화문 1번가'에 타그리소 보험급여화를 제안했다거나 임상참여 여부를 문의하는 게시글들이 올라와 안타까움을 더했다. 약평위로부터 급여 적정 평가를 받은 다음 60일간의 약가협상 절차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야 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두 약은 11월경 급여 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2017-08-04 12:14:58안경진 -
SK '대상포진'-녹십자 'Td', 하반기 백신주권 잡는다토종 제약사 2곳이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행보가 올 하반기 성과를 보일 전망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의 대상포진백신과 녹십자의 파상풍·디프테리아백신(TD백신)의 상용화가 임박했다. 두 백신은 모두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품목들인 만큼, 적잖은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SK는 대상포진 백신 'NBP608'에 대한 품목 허가를 식약처에 신청한 상태다. 대상포진백신은 국내에서는 MSD의 '조스터박스'가 유일하다. GSK가 90% 가량의 예방률을 입증한 '싱그릭스'의 출시를 예고했지만 시기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SK의 백신이 조기 출시하고 조스터박스와 시장을 분할할 경우 점유율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아직 SK 백신의 구체적인 임상 결과가 공개되진 않았다. 백신 국산화에 대한 의지가 높은 상황에서 토종 백신의 경쟁력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스타박스의 메인 임상을 보면 전체적으로 51%의 예방율을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60세에서 69세 사이의 고령자는 64%, 70대 이상에서는 38%로 나타났다. 여기에 ZEST라는 연구가 있는데, 백신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으로 나춰 1년 반(피험자에 따라 약간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으로 1년 반 조금 덜 되게, 약 15개월 정도)동안 환자들을 추적해서 살펴본 결과, 이 연구에서는 70%의 예방율을 보였다. 녹십자는 허가 1년 여만에 Td 백신의 연말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국내에 허가된 성인용 TD백신은 영국 GSK의 '에스케이티디백신', '티디퓨어'와 덴마크 SSI의 '디티부스터 에스에스아이' 등으로 연 40억원 가량의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녹십자는 이미 그간 쌓인 백신 유통 및 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45만명 분의 수입 백신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한다는 복안이다. 한 제약사 백신 담당 마케터는 "다수 제약사들이 백신을 먹거리로 인식하고 있고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어, 경쟁은 점점 심화될 것이다. 제품력과 가격경쟁력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친다"라고 말했다.2017-08-04 06:14:59어윤호 -
"레미케이드 사용 10년 경험, 현장에선 큰 의미"국산 바이오시밀러가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가격경쟁력이 높은 유럽을 중심으로 데이터가 쌓임에 따라, 효능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개선되는 분위기다.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에선 해외국가들과 상당한 온도차가 감지된다. 오리지네이터와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데다, 생물학적 제제의 급여적용 범위가 넓어진 덕분에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니즈가 상대적으로 적어졌다는 게 주된 원인. 레미케이드 처방률이 높은 크론병의 경우, 아직까지 바이오시밀러 사용 근거를 쌓아가는 단계이기도 하다. 최근 소개된 레미케이드의 리얼라이프 데이터는 그런 면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국내 크론병 환자를 처음으로 10년 넘게 추적했던 이번 연구에 따르면 과반수의 환자가 레미케이드 투여 후 장점막 손상이 치유됐다. 특히 진단 직후부터 적극적으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일수록 경과가 좋았던 것으로 확인된다. 서울아산병원 예병덕 교수(소화기내과)는 "크론병 환자들에게 장기간 레미케이드를 투여해 본 결과, 동서양 환자간 약에 대한 반응차이는 크지 않았다"며, "생물학적 제제의 오남용은 주의하되 꼭 필요한 환자들에겐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진료환경이 개선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예전보단 나아졌지만 크론병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듯 하다. 국내 유병률은 어느 정도인가? 크론병이 학계에 처음 보고된 건 1932년, 국내 첫 공식 보고는 1964년이었다. 당시에는 의료진들조차 경험이 부족했던 탓에 장 결핵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많았다고 한다. 최근에는 장 결핵이 감소된 반면 크론병 환자수가 늘어나는 추세다. 질병코드 기준으로 살펴볼 때 국내에는 1만 9000여 명의 크론병 환자가 존재한다. 유전적 배경보다는 장내 미생물과 면역체계 상호작용에 이상이 생겨 만성염증이 유발되면서 환자수가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증가하는 추세에 미루어, 패스트푸드와 같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크론병 유병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여전히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 2000년대 초반 생물학적 제제가 도입됐지만, 사실 처음 출시됐을 당시에는 약가 문제로 제약을 많이 받지 않았나. 크론병 환자들에게 본격적으로 사용된 시기가 언제부터인지 궁금하다. 먼저 크론병의 경과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생물학적 제제가 도입되기 전에는 5-ASA(5-aminosalicylic acid) 같은 염증조절제와 스테로이드제, 면역조절제 등을 주로 사용했다. 이들 약제는 근본적인 치료 효과가 없다는 한계를 갖는다. 일부 면역조절제의 경우 진행을 호전시킬 수는 있지만 부작용이 많아 사용하기 어려웠다. 즉, 질환이 점차 진행되는 크론병의 장기적인 경과를 바꾸기엔 부족했던 것이다. 통상 크론병 환자는 복통, 설사,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형태를 보인다. 증상과 관계없이 장의 손상은 점차 진행되다보니, 대부분의 환자들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 다음에야 병원에 내원해 진단을 받게 된다. 증상의 유무를 떠나 꾸준한 치료가 병행되는 게 중요한 이유다. 류마티스질환에서 크론병으로 사용이 확대된 생물학적 제제가 국내에 도입된 건 2000년대 초반으로, '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는 2000년 12월에 비급여로 허가됐다. 보험급여가 인정된 건 2005년 8월부터다. 급여가 적용된 다음에도 제한점은 많았다. 가령 맨 처음 허가 받을 당시에는 크론병 환자의 염증조절 목적으로 평생 1번, 누공조절 목적으론 평생 3번만 보험급여가 인정됐다. 급여등재가 됐지만 약을 제대로 쓸 수 없었던 셈이다. 이후 차츰 급여조건이 개선되면서 2006년에는 8번, 2009년에는 28번까지 횟수가 늘어났다. 투약 기간에 대한 제한이 없어진 건 2010년 10월에 이르러서다. 2013년 4월에는 용량증량에 대한 부분도 급여인정을 받게 됐다. 동일하게 TNF-a 억제제 계열인 '휴미라(아달리무맙)' 역시 비슷하다. 2007년 4월에 크론병 치료제로 허가 됐고 2010년 3월에 급여가 인정됐다. TNF-a 억제제를 크론병 치료에 본격 사용하게 된 건 2010년 이후부터라고 정리할 수 있겠다. - 가격문제만 아니라면 대부분의 크론병 환자에게 TNF-a 억제제가 권고된다고 봐야 하나? 꼭 그렇진 않다. 크론병은 환자에 따라 경과나 증상이 매우 다르게 나타난다. 진행이 아주 느린 환자가 있는 반면, 단기간에 빠르게 나빠지는 환자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 환자에 따른 치료전략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경과가 매우 안 좋은 환자는 처음부터 TNF-a 억제제와 면역조절제를 강하게 써서 심한 염증과 궤양을 빨리 호전시킨 다음, 약을 줄여가는 탑다운(top-down) 방식이 적당하다. 반대로 심하지 않은 환자들에겐 약한 약으로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올라가는 스텝업(step-up) 방식이 권고된다. 10대에 크론병 진단을 받았거나 진단 당시부터 증상이 매우 심했던 환자, 내시경검사상 궤양이 심한 환자, 치루를 동반한 환자들은 경과가 매우 나쁘기 때문에 탑다운 치료를 해야 하지만, 국내에선 탑다운 치료에 대한 보험급여가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약한 약부터 시작해서 빠르게 생물학적 제제로 전환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 최근 국내 크론병 환자 대상으로 진행된 레미케이드의 리얼라이프 데이터가 발표됐다고 들었다. 교수님께서 해당 연구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신 것으로 아는데, 연구 소개를 부탁 드린다. 전국 단위의 다기관 연구와 서울아산병원 단일기관 연구, 총 2건이다. 다기관연구의 경우 2002~2011년까지 전국 29개 센터에서 레미케이드를 1회 이상 투여받았던 장관 내 크론병 및 누공성 크론병 환자 총 317명이 참여했다. 환자의 개별 추적기간은 2년 정도다. 투약 후 14주차에서 반응을 보인 활성형 장관 내 크론병 환자 165명의 30주차 반응 지속률은 96.2%, 54주차에는 88%였다. 또한 14주차 반응평가에서 누공성 크론병 환자군의 반응률은 85%(62명)로 확인됐다. 분석 결과 진단 후 3년 이내에 레미케이드를 투여 받은 환자군의 관해 도달확률(47.1%)이 3년 이후 투여 받은 환자(30.6%)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이상반응 발생률은 12.3%(39명)였으며, 6%(19명)의 환자가 활성 폐결핵(7건)을 포함한 중증 이상반응을 보였다. 이는 해외국가들의 치료성적과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비록 피험자수와 개별 추적기간은 짧지만 레미케이드 투약 전후의 대장내시경을 비교해보면 60% 정도의 환자에서 장 점막이 치유됐음을 알 수 있다. 쉽게 말해 궤양이 나았다는 의미다. - 서울아산병원 연구는 다기관연구와 어떤 차이가 있나? 2002~2015년까지 서울아산병원 염증성장질환센터에서 레미케이드를 투여받았던 크론병 환자 582명이 대상으로, 다기관연구 대비 표본수가 훨씬 많다. 개별 환자의 추적기간도 3년(중앙값) 정도로 좀 더 길다. 90%는 염증성 크론병 환자이고, 10%는 누공성 크론병 환자였다. 결과는 비슷한데, 종료시점에 절반 이상의 환자(316명, 54.3%)가 수술이나 용량증가 없이 레미케이드 치료를 지속하고 있었다. 연구기간 중 수술을 받은 환자는 12.2%(71명), 첫 투약시점보다 용량을 높인 환자는 14.8%(86명)로 집계됐다. 5년째 레미케이드 치료를 지속한 환자도 50.8%에 이른다. 다기관 연구와 마찬가지로 40세 미만이거나 크론병을 진단받은지 3년 이내에 레미케이드를 투여받았던 환자의 경과가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국내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레미케이드 투여반응을 3년 이상 추적한 최초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 조기에 생물학적 제제를 투약할수록 경과가 좋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내 현실과는 어떤 차이가 있나? 그렇다. 진단 받은 시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약의 효과는 크지 못하다. 이미 외국에선 상당히 강조되고 있는 부분이다. 크론병이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시점이 늦어지면 장 손상이 많아지고, 좋은 약을 써도 잘 듣지 않는다. 궁극적으로 치료효과를 높이려면 손상이 많이 진행되지 않은 조기에 약을 써야 한다는 얘기다. 그런데 실제로는 국내 급여제도의 한계로 인해 증상이 심하고 질환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환자임에도 약물투여가 늦게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장절제술 이후 재발을 막기 위한 관리도 마찬가지다. 수술을 받더라도 이후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재발해 2차, 3차, 4차 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증상이 없음에도 내시경이나 소장 CT, MRI 등의 검사를 해보면 염증이 상당히 퍼져있는 환자들을 꽤 보게 된다. 환자에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모니터링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보이면 바로 레미케이드나 휴미라 같은 생물학적 제제를 투여하라는 게 표준치료법이지만, 국내에선 증상이 나타나야지만 급여인정을 해준다. 20년 전보다야 상황이 나아졌지만 여전히 급여 면에선 아쉬움이 많다. -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국내 의료진들의 인식은 어떤지도 궁금하다. 최근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는 추세지 않나. 유럽은 국가 단위로 계약하는 곳이 많다보니 레미케이드를 쓰다가 바이오시밀러로 바꾸도록 강제하는 나라들도 꽤 된다. 오리지네이터와 가격 차이도 상당한데, 영국의 경우 바이오시밀러 약가가 오리지널 의약품의 30%다. 덕분에 바이오시밀러의 데이터가 많이 쌓이고 있고, 스위칭 이후 효과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문의들 사이의 인식도 많이 좋아지고 있는 듯하다. 다만 우리나라는 오리지네이터와 바이오시밀러의 가격차이가 없는 데다, 환자 입장에서도 급여가 인정될 경우 10%만 부담하면 되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니즈가 적다. 굳이 처방을 전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아직까지 크론병에 대해선 바이오시밀러의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셀트리온 주도로 레미케이드와 렘시마를 비교하는 글로벌 3상임상이 진행됐으며, 최종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단계다. - 마지막으로 크론병 치료와 관련해 진료현장의 바람을 전한다면? 이미 외국에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고, 크론병 치료에 대한 반응은 동서양간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으므로 근거는 충분하다고 본다. 국가 차원에서 외국의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급여제한점이 해소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학회 차원에선 의료진 교육과 가이드라인 보급을 통해 생물학적 제제의 오남용을 방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반면 생물학적 제제 투여가 반드시 필요한 환자들에겐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하도록 급여조건이 변경돼야 할 것이다. 국내 크론병 환자수가 1만 9000여 명으로 집계되면서, 최근 환자들 사이에선 희귀난치성질환에서 제외될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평생동안 치료를 받아야 하는 크론병 환자들이 인원수 증가 만을 이유로 보험급여를 제한받지 않길 바란다.2017-08-04 06:14:54안경진 -
'임핀지'의 전화위복? 폐암 혁신치료제로 지정얼마 전 임상실패로 아픔을 남겼던 아스트라제네카의 면역항암제 ' 임핀지(더발루맙)'가 전화위복의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이후 질환이 진행되지 않은 국소진행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혁신치료제로 지정된 것. FDA는 기존 치료제로 해결이 불가능한 중증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개발되는 신약들 가운데 임상적으로 중요한 평가 변수를 뚜렷하게 개선시킨 치료제에 대해 혁신치료제로 지정제도를 마련하고, 개발과 심사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임핀지' 역시 퍼시픽(PACIFIC) 3상임상의 중간 결과에 근거해 혁신치료제로 지정받은 것으로 확인된다. 퍼시픽 연구는 방사선치료를 동반한 백금 기반 표준항암화학요법 이후 질환이 진행되지 않았으나 수술이 불가능한 국소진행성(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순차 치료옵션으로 임핀지를 투여한 뒤 위약과 비교하는 다기관 임상시험이다. 그 외에도 비소세포폐암 수술 후 보조요법에 관한 ADJUVANT 3상연구와 4기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서 임핀지 단독 또는 트레멜리무맙과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MYSTIC 연구를 비롯해 NEPTUNE, PEARL 등 다양한 3상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진행성 방광암의 2차치료제로 신속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신약개발부 부회장을 맡고 있는 션 보헨(Sean Bohen) 박사는 "현재 항암화학요법 이후 질환이 진행되지 않은 환자들을 위한 유일한 대안은 적극적인 모니터링뿐이다. 불행하게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이후 12개월 내에 전이성 폐암으로 진행되는 실정"이라며, "전이되기 전 초기 단계에서 임상적으로 중요한 혜택을 보여준 최초의 면역항암제인 임핀지가 혁신치료제 지정을 계기로 가능한 신속하게 환자들에 제공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2017-08-03 12:02:01안경진 -
내성잡는 항암제 '타그리소' 약평위 상정 관심 집중내성잡는 3세대 표적항암제 '타그리소'가 우여곡절 끝에 다시한번 보험급여권 진입에 도전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EGFR T790 돌연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에게 투여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오시머티닙)가 오늘(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 상정된다. 지난해 5월 국내 허가된 이 약은 최초의 3세대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로 본래 경제성평가 면제 대상으로 분류 됐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타그리소의 적용 환자 규모나 재정지출이 크다는 사유로 경평 자료를 다시 요구했고 이로 인해 지난 4월 약평위 상정이 무산됐다. 이어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의 추가 자료제출 의사 표명으로 또 한번 불발된바 있다. 허가 1년 2개월, 3번의 도전만에 약평위의 심의를 받게 된 셈이다. 지난해 12월 국제폐암학술회의(WCLC)에서 공개된 AURA 3상임상의 분석에 따르면 타그리소 복용군은 평균 10.1개월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기록, 백금기반 항암제 투여군(4.4개월) 대비 2배가 넘는 생존연장 효과를 입증했다. 아직까지 OS 데이터는 확보되지 않은 상태로, 영국에선 3상임상의 OS 분석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항암제 기금(Cancer Drug Fund, CDF)'의 지원을 받고 있다. 임상종양학회 관계자는 "EGFR 티로신키나제(TKI)를 투여받다가 EGFR T790M 내성으로 반응률이 떨어진 환자들에게 올리타나 타그리소 같은 3세대 표적항암제를 사용하면 1년 반~2년에 달하는 생존연장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급여가 필요한 약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권 국가에선 EGFR 돌연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 환자가 유독 많다고 알려졌다. 학계가 추산한 3세대 TKI 투여대상은 1000여 명. 100~200명을 웃도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볼 때 월등히 높은 수치다.2017-08-03 06:14:56어윤호 -
영진약품, COPD 신약개발 기대감…주가상승세영진약품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후보물질 ' YPL-001'의 상용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덩달아 회사 주식도 상승세를 탄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영진약품은 1일 장마감 후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 YPL-001'의 2a상임상 결과를 수취했다고 공시했다. 중등도~중증에 해당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미국 내 4개 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YPL-001의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약동·약력학적 특성과 생체지표 확인을 완료했다는 보고다. 신약개발에 대한 기대감에 2일 영진약품 주가는 전일종가(9950원) 대비 2500원까지 오르면서 최대 12400원에 거래됐다.2017-08-02 16:01:34안경진 -
에이즈 후발 GSK의 '스위칭' 유도전략 눈길길리어드가 강세를 보이던 에이즈 시장에 후발주자로 진입한 GSK의 전략이 흥미롭다.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TDF) 기반의 '트루바다'와 '스트리빌드'로 높은 점유율을 유지해 온 길리어드는 뼈와 신장 부작용을 현저히 줄인 '젠보야'로 처방전환을 시도 중이다. 트루바다를 활용한 '에이즈예방요법(PrEP)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론 이에 맞서는 GSK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돌루테그라비르 성분의 ' 티비케이'와 ' 트리멕'의 빠른 성장세가 돋보이는 상황. 장기 치료가 필요하다는 질환의 특성을 활용해 스위칭 전략도 과감하게 펼치는 모양새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에이즈학회(IAS 2017)에서 공개됐던 NEAT 022 연구도 비슷한 의미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성스테파노 에이즈신탁(SSAT)의 지원을 받아 비브 헬스케어와 비영리민간단체인 NEAT-ID가 공동진행한 NEAT 연구에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HIV 감염인 415명이 참여했다. 임상연구에 등록된 전체 감염인 중 남성은 89%였고, 50세 이상이 87%, 10년 뒤 심혈관계 위험도를 평가하는 프레밍험 위험지수가 10% 이상인 감염인이 74%였다. 연구팀은 유럽 6개국에서 부스터 제제가 포함된 단백질효소억제제(PI)를 복용하며 바이러스 억제상태를 유지해 온 환자들에게 돌루테그라비르 기반의 약제로 처방전환을 시도했다. PI 유지군과 돌루테그라비르 스위칭군으로 1:1 무작위 배정한 후 48주간 비교한 결과, 돌루테그라비르 투여군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유지됐고, 혈중 지질 역시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총 콜레스테롤 및 고밀도 지질단백질 콜레스테롤을 제외한 지질 수치도 현저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등급 이상 또는 치료제를 변경해야 하는 중증 이상반응 발생률은은 두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NEAT 임상연구의 총괄책임을 맡았던 호세 가텔(Jose M Gatell) 교수(바르셀로나의대)는 "이번 임상이 심혈관계 고위험 HIV 감염인을 대상으로 이뤄진 최초의 스위칭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부스팅 제제인 리토나비르를 포함한 단백질효소 억제제에서 돌루테그라비르로 스위칭 했을 때 바이러스 억제 효과는 유지하면서 혈장 지질 프로파일도 향상되는 효과를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바이러스 억제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이상지질혈증을 유도하지 않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제제로 스위칭한 다음 필요시 지질강하제를 투여해야 한다"며, "이 같은 치료 순서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GSK HIV 사업부 총괄 권희진 이사는 "HIV 감염 자체가 조기 심혈관질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HIV 감염인들 가운데 심혈관계 위험요인을 가진 이들은 효과적인 치료옵션을 선택하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2017-08-02 12:51:11안경진 -
한미약품의 희망 '에페글레나타이드' 연내 3상 재개2017년 상반기 '아모잘탄'으로 웃음 지었던 한미약품이 하반기엔 ' 에페글레나타이드' 덕에 웃게 될지 모른다. 1년여간 중단됐던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임상이 연내 재개될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잔뜩 움츠러 들었던 투자심리도 되살아나는 분위기다.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는 지난해 10월 한미약품과 사노피 사이에 체결됐던 랩스커버리 기반 당뇨신약프로젝트의 핵심성분인 동시에 한미의 R&D 자존심이었다. 그런데 사노피와의 계약이 축소된 데 이어 임상용 시약 생산일정 지연 문제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임상 개시가 1년여 간 미뤄지면서 신약개발 및 생산능력에 대한 의혹이 싹트기 시작했다. 때마침 얀센에 기술이전됐던 랩스커버리 기반의 비만·당뇨신약 개발임상이 유예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기에 충분했을 것이다. 지난달 31일로(현지시각) 예고됐던 사노피 그룹의 2분기 실적발표에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건 그러한 연유에서였다. 이날 발표에서 사노피는 한미약품으로부터 확보한 당뇨병 치료후보물질 에페글레나타이드의 3상임상을 올 4분기 중으로 개시한다는 계획을 적시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제로 개발 중인 '두픽센트(두필루맙)'와 독감백신 후보물질 '플루존(Fluzone QIV HD)', 희귀질환 치료후보물질 '파티시란(patisiran)' 등 3상임상을 앞뒀거나 결과 발표가 예정된 10종의 파이프라인과 함께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4분기에 임상을 개시한다는 타임라인에 따른다면, 최소 9월 중에는 임상시험 승인신청서가 제출될 것으로 예상해볼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지난 1분기에 이어 사노피의 개발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함으로써 에페글레나타이드가 반환될 수도 있다는 일부 불안심리를 불식시켰다는 의미를 갖는다. 나아가서는 침체됐던 제약바이오업계의 투자심리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될 수 있다. 증권가 분위기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애널리스트는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과거 한미약품이 기술이전했던 품목들의 임상 진행 정도를 체크하면서 본질적인 R&D 가치를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사노피는 2017년 상반기 동안 제약 부문(155억 1100만 유로)과 백신사업부(18억 유로)를 합쳐 전체 173억 1100만 유로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159억 2600만 달러) 대비 8.7% 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7억 4100만 유로로 전년 동기(42억 1600만 유로)보다 12.5% 증가됐다.2017-08-02 12:00:59안경진 -
바람 잘날 없는 아스트라제네카, 폐암임상 실패대표이사 이직설로 구설수에 올랐던 아스트라제네카가 또다시 커다란 위기를 맞았다. 특허만료 여파로 인한 실적부진에서 구원해줄 차기 기대주로 꼽혀온 면역항암제 ' 임핀지( 더발루맙)'가 폐암 연구에서 실망스런 결과를 보여준 탓이다. 27일(현지시각) 홈페이지에 공개된 MYSTIC 3상임상 결과에 따르면, 임핀지와 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을 일차치료제로 투여받았던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은 플래티넘계 항암제를 투여받은 환자들보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을 연장시키지 못했다. MYSTIC 연구의 평가대상은 과거 치료전력이 없는 전이성(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올해 초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 분석이 늦어지고 있다는 이유로 임핀지의 임상종료시점을 한차례 연기했다. 대신 피험자수를 100여 명 가량 늘리고, 임핀지 단독요법과 더불어 CTLA4 억제제 계열인 트레멜리무맙과의 병용요법을 함께 평가할 수 있게 프로토콜을 수정한 바 있다. 그런데 중간분석 결과 일차평가변수로 설정된 PFS값을 끝내 개선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계획에 차질이 생긴 것이다. 구체적인 사항이 파악되진 않았지만 임핀지 단독요법 역시 PFS 목표값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임핀지는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같은 PD-L1 억제제 계열 면역항암제로서 지난 5월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이성 요로상피암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시장규모를 고려할 때 더욱 급한 건 폐암 시장이다. 이미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와 옵디보(니볼루맙), 티쎈트릭 같은 경쟁약들이 허가를 받아 시장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아스트라제네카 입장에선 뼈아픈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증권가에선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가 16% 이상 급락하면서 시장가치가 100억 파운드 이상 증발하고 말았다. 최근까지 파스칼 소리오트(Pascal Soriot) 최고경영자(CEO)가 테바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돌았던 탓에 더욱 타격이 컸던 것으로 평가된다. 소리오트 대표는 일단 루머와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하고 있다. 다만 공식석상에서 "나는 중도포기를 잘 하는 사람(quitter)이 아니다. 이 회사의 CEO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성장세를 회복하기 위한 전략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임핀지 단독요법과 임핀지+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의 OS값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라며 "OS값을 포함한 추가 분석 결과는 2018년 상반기경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건 아스트라제네카의 위기가 면역항암제 병용임상을 진행 중인 다른 회사에도 악재로 작용했다는 점. 직격탄을 맞은 건 '옵디보' 개발사인 BMS였다.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파마(FiercePharma)에 따르면, 번스타인의 팀 앤더슨(Tim Anderson)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MYSTIC 연구 실패가 일차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주가를 급락시킬 뿐 아니라, BMS 주가에도 함께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BMS도 아스트라제네카와 마찬가지로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CTLA4 억제제 계열 여보이의 병용 효과를 연구 중이란 이유다. 반대로 세포독성 항암제와 면역항암제의 병용효과를 평가하고 있는 MSD나 로슈에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MSD의 경우 FDA로부터 키트루다와 항암제의 병용요법을 이미 승인받았고, 로슈는 티쎈트릭과 세포독성 항암제의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IMpower-150 3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올 연말에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 반응 때문일까. 실제 BMS 주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MYSTIC 연구 결과가 발표됐던 27일 하락하는 경향을 보였다.2017-07-29 06:14:53안경진 -
대구 첨복 신약센터, 홍천메디칼허브연과 MOU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재태) 신약개발지원센터가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와 MOU를 체결하고 신약개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두 기관은 현재 산겨릅나무 유래 저분자화합물로 지방간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공동연구 중인데, 앞으로 더 많은 신약개발 연구를 위해 업무협약까지 맺게됐다.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센터장 윤석균)는 지난 20일 첨복재단 신약센터 대회의실에서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연구소장 김선영)와‘상호발전과 이익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협약식에서 두 기관은 공동연구 및 인프라 공유, 기관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각종 정보의 교류 및 양기관의 상호발전과 이익을 위한 제반사항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상호협력기관으로서 신약센터는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와 함께 현재 진행중인 ‘산겨릅나무에서 유효성분으로 분리·동정한 저분자 화합물의 알콜성/비알콜성지방 간염치료제 발굴’외 향후 다양한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협력 및 기술교류 활성화 등에 관한 상호협력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다. 첨복단지내 정부 핵심연구시설중 하나인 신약센터는 인프라를활용한 전략적 원스톱 연구공백 지원을 통해 사장위험(Death Valley)이 높은 국내 우수기초연구 성과가 시장으로 진출하도록 지원해주는 국내유일 기관이다. 국내 신약개발과정 중 취약분야인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신약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특히 종양, 당뇨대사, 뇌신경질환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0억원 어치의 최신장비를 갖추고 70여명의 우수한 연구진을 확보하고 있다.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는 지식경제부에서 선정된 지자체연구소로 메디칼허브자원을 이용한 세계적 브랜드의 지역특산 명품 개발 및 메디칼허브가공 산업단지 구축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연구소다. 신약센터 윤석균 센터장은 “신약개발 관련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제공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와 협력해 신약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천메디칼허브연구소 김선영 연구소장은 “신약개발 역량과 상용화 경험에서 출중한 신약개발지원센터와 공동R&D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양기관의 핵심역량을 중심으로 협력하여 글로벌 최고수준의 지방간 치료제 개발을 앞당길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2017-07-27 08:31:33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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