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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유럽·한국 고혈압 가이드라인 왜 달라졌나미국과 한국, 유럽이 연달아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미국이 고혈압 진단기준을 130/80㎜Hg으로 낮춘다는 파격안을 내놓은 반면, 한국과 유럽은 140/90mmHg 기준을 유지했다. 세 가이드라인은 지난 10여 년간 정체돼 있었던 고혈압 조절률을 끌어올리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는다. 그럼에도 진단기준과 세부전략이 달라진 이유는 뭘까. 9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한국과 유럽, 미국의 최신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비교하고, 세부 내용이 달라진 이유를 집중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지난 5월 춘계학술대회에서 2018년 고혈압 진료지침을 첫 공개했다. 당시 '2013년 진료지침과 같이 고혈압 진단기준을 140/90mmHg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환자의 연령, 동반질환 등 위험요소와 관계없이 고혈압 진단기준을 130/80㎜Hg으로 낮춰야 한다'고 발표했던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심장학회(ACC) 가이드라인을 정면 반박한 최초 시도였다. 지난해 말 미국 심장학계는 '혈압을 낮출수록 심혈관사건 및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SPRINT 연구 결과를 근거로 고혈압 진단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질환과 사망률을 낮추겠다는 취지지만, 미국 내 성인 인구의 고혈압 유병률이 기존 32%에서 약 50%까지 높아진다는 이유로 학계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대한고혈압학회는 임상적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기존 고혈압 진단기준(140/90mmHg)을 유지한다고 선언했고, 그로부터 1개월 뒤 유럽고혈압학회도 동일한 결정을 내리며 한국의 결정을 지지했다. 한국과 유럽 가이드라인은 혈압을 특정 수치 이하로 낮췄을 때 환자의 치료성적(outcome)이 좋아지는지에 주목한다. 반면 미국은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수치(threshold)를 고혈압 진단기준으로 삼았다. 질환 예방에 더욱 무게를 둔 셈이다. 이날 학회에서 대한고혈압학회(KSH) 진료지침 발표를 맡은 편욱범 이화의대 교수는 "미국 가이드라인 변화의 주요 근거가 된 SPRINT 연구는 심혈관계 고위험군과 이미 심혈관질환을 가지고 있었던 환자가 대상이었다. 중증도 이하 고혈압 환자의 진료실 혈압을 130/80mmHg 미만으로 낮췄을 때 심혈관질환을 예방했다는 증거는 불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고심 끝에 진단기준을 140/90mmHg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는 이유를 밝혔다. 실제 혈압을 140/90mmHg 미만으로 낮춤으로써 얻을 수 있는 심혈관질환 감소효과를 두고는 학계 내에서 논란이 많은 상황이다. 유럽고혈압학회(ESH) 진료지침 발표를 맡은 박성하 연세의대 교수는 "혈압 자체가 연속변수다 보니 특정 수치를 컷오프값으로 정하긴 쉽지 않나. 120/80mmg이 한국에서는 정상 혈압이지만 다른 나라에선 정상범주를 벗어날 수 있다"며 "혈압을 140/90mmHg 미만으로 낮췄을 때 치료성적이 좋아지지 않았다는 반대 연구도 많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세 가이드라인은 비록 고혈압 진단기준은 다르지만, 적극적인 혈압관리를 강조했다는 공통점을 갖는다. 대한고혈압학회는 고혈압 진단기준은 140/90mmHg 미만으로 유지하되, 심혈관질환을 동반하거나 심뇌혈관 위험도가 높은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은 130/80mmHg으로 제시한다. 또한 수축기혈압 130~139mmHg 또는 이완기 혈압 80~89mmHg를 '고혈압 전단계'로 분류하고, 24시간 활동혈압과 가정혈압 등 진료실 이외 혈압측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 고혈압 가이드라인도 비슷한 경향을 보인다. 미국은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130/80mmHg 미만으로 통일했다. 심혈관계 고위험군이나 당뇨병, 만성신질환 동반 환자뿐 아니라 일반 고혈압 환자와 노인 환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유럽 역시 미국 만큼은 아니지만 65세 미만 고혈압 환자의 경우 수축기혈압을 130mmHg 미만으로 조절하라고 강력한 수치를 제시했다. 2013년 가이드라인에서 수축기혈압 목표값을 140~150mmHg로 제시했던 것과 비교할 때 치료강도가 한층 강화된 셈이다. 다만 혈압조절 하한치(lower limit)를 제시하고, 혈압이 120/70mmHg에 도달하면 약물용량을 줄이도록 권고한 점은 유럽 가이드라인만의 유일한 특징이다. 편 교수는 "고혈압은 사망원인 1위인 심혈관질환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다. 높은 혈압을 떨어뜨렸을 때 심혈관질환 예방효과가 분명함에도 최근 10여 년간 혈압조절률이 정체되고 있다"며 "특히 젊은 고혈압 환자의 인지율과 조절률이 문제가 되고 있어 가이드라인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2018-11-10 06:20:18안경진 -
스펙트럼, 한미 포지오티닙 FDA에 혁신치료제 신청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8일(현지시각) 발표한 3분기 실적발표 자료에서 미국 FDA에 포지오티닙 혁신치료제 지정 신청을 했으며, 올해 내 지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FDA의 혁신치료제 지정(Breakthrough Therapy Designation) 제도는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질병의 치료가 기대되는 신약 후보물질을 우선 심사해 2상 임상 결과만으로도 신속히 허가를 부여한다. 한미약품은 2015년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에 포지오티닙을 라이선스 아웃했다. 현재 EGFR 및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표적 치료제 및 1차 치료제 가능성을 확인하는 임상 2상, 다른 치료제와의 병용요법, 기타 고형암 연구 등 다양한 글로벌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2018-11-09 13:34:08이탁순 -
항우울제 '밸덕산' 넘본 제약사들…시장진출 '희비'항우울제 신약 '밸덕산(아고멜라틴)'에 눈독을 들이던 국내 제약사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 약은 한국세르비에가 2014년 출시했던 약으로 멜라토닌 작용제 및 5-HT2C 세로토닌 길항작용을 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해외에서는 1차 치료제로 권고할 만큼 항우울 치료 시장에서 전도유망했던 약이지만, 국내에서는 급여 문턱을 넘지 못하고 철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환인제약은 국내에서 마케팅 활동을 하지 않아 식약처의 재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지난해 12월 허가 취소된 밸덕산을 다시 가져왔다. 환인은 프랑스 세르비에와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14일자로 '아고틴정'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허가를 받았다. 환인은 내년 초 출시를 기약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현대약품과 한국파마가 국내 시장 철수 전 밸덕산의 후발약물 개발에 나섰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는 조성물특허에 대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통해 특허회피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2016년 12월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을 승인받고 제네릭 개발에 나섰다. 하지만 이후로는 허가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현대는 생동성시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제는 시장참여 여부도 불확실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파마도 특허회피를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 심판을 청구한 상황. 다만 특허 제7항 발명에 대한 회피 심결을 얻지 못해 특허법원에서 이 부분에 대한 심결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특허소송이 결론이 나야 한국파마도 후발의약품 시장 참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발주자가 난항을 겪는 사이 환인은 오리지널 도입에 성공하며 독점시장을 노릴 수 있게 됐다. 다만 밸덕산이 대체 약제 대비 비용 효과적이지 않다는 이유로 급여 문턱을 넘지 못했던 것처럼 아고틴도 적정 급여를 받는데 어려움이 예상된다. 현재 시장에는 렉사프로, 푸로작, 졸로푸트 등 여러 종류의 우울증치료제들이 처방되고 있다.2018-11-09 12:21:0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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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비대흉터치료제 'BMT101' 임상2상 승인휴젤이 RNA간섭(RNAi) 기술을 활용한 비대흉터 치료제 'BMT101'의 임상2상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BMT101 투여 시 비후성 반흔 예방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2a상임상시험계획을 지난 7일 승인했다. 실시기관은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이다. 지난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던 임상1상은 지난 5월 종료됐다. BMT101은 휴젤이 2013년 올릭스로부터 비대흉터 치료제 'BMT101'의 기술이전을 받아 국내 임상진행 및 아시아 지역 독점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비대흉터는 상처 부위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진피 내 섬유조직이 과증식해 피부가 부풀어 올라 흉터가 남는 경우를 의미한다. 회사 측은 비대흉터가 외과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3명에게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아직까지 허가된 전문의약품이 없어 시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흉터의 생성기전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흉터 생성을 억제하는 치료제가 개발될 경우, 쉽게 경쟁 우위를 점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 측이 전망한 전 세계 비대흉터 치료시장 규모는 올해 기준 5조5000억원이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비대흉터는 아시아 및 유색인종의 최대 70%에서 발견되는 흔한 질병이다. 휴젤이 이 같은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해 BMT101의 상용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8-11-08 15:20:51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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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내년 허가 유력...국산 보툴리눔 미 진출 탄력국내 개발 보툴리눔독소제제들이 글로벌 시장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는 내년 봄 미국 출시가 예고됐고 메디톡스가 엘러간에 기술수출한 '이노톡스'는 글로벌 3상임상을 개시했다. ◆에볼루스, 내년 봄 '나보타' 미국 출시 대비 총력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5일(현지시각)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내년 봄 DWP-450 출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DWP-450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해 2013년 에볼루스에 기술수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다. 최초 허가신청 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보완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당초 예상보다 허가시기가 늦어졌지만, 8월 초 제출한 보완자료가 접수되면서 심사절차가 진행 중이다. 처방약유저피법(PDUFA)에 따른 심사일정을 고려할 때, DWP-450 허가 여부는 2019년 2월 2일 판가름날 전망이다. 콘퍼런스콜에 참석한 데이비드 모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CEO는 "지난 분기 영업담당본부장을 새롭게 영입하고, 분기말 기준 1억500만달러(약 117억6105만원)의 현금을 확보했다"며 "2019년 2월 2일 DWP-450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가 예상된다. 내년 봄 미국 시장에 DWP-450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에볼루스는 FDA 허가를 시작으로 내년 DWP-450을 캐나다와 유럽, 중국 시장에 진입시키기 위한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될 전망이다. 지난 8월 헬스캐나다(Health Canada)의 시판허가를 획득함에 따라, 내년 상반기 현지 파트너사인 클라리온메디컬테크놀로지(Clarion Medical Technologies)를 통해 캐나다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을 공식화 했다. 유럽에서는 2019년 상반기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승인권고를 받고, 중순경 최종허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 3분기에는 중국에서 DWP-450의 3상임상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에볼루스는 2012년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설립된 메디칼에스테틱 회사다. 신생 기업으로 나보타 이외 매출 발생 품목은 없지만, 나보타의 상용화에 대비한 준비작업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초 나스닥에 상장하면서 약 5000만 달러의 현금을 확보했고(2018년 3월 31일 기준), 하반기 공모를 통해 5640만 달러의 추가자금을 조달했다. 3분기 말 기준 확보된 총 1억500만달러의 현금은 에볼루스 출시 이후 마케팅 등의 비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에볼루스의 모회사인 알페온/스트라스피크라운(Alphaeon/Strathspey Crown)이 미국미용성형학회 오피니언리더(KOL) 200여 명의 출자를 받아 세워져 시장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도 나온다. 올 상반기에는 엘러간 출신 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와 마이클 매이즌 자파르(Michael Mazen Jafar)가 각각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와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합류했다. 에볼루스가 시장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다. 시장확보의 가장 큰 변수로 거론되는 가격은 엘러간의 보톡스 대비 15~20%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최대 점유율(가정)을 기존 30%에서 20%로 보수적으로 조정하고, 100유닛 기준 공급단가를 바이알당 기존 60달러에서 80달러로 수정할 경우 나보타의 미국 가치는 1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엘러간 보톡스보다 15~20% 인하된 수준으로 출시하겠다는 에볼루스의 발표를 토대로 첫해 360달러, 출시 4년차 때 262달러라고 가정할 때 2022년 휴젤, 메디톡스 미국 시장 진출까지 3년간 독점적 지위를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엘러간, 기술수출 5년만에 '이노톡스' 3상임상 개시 메디톡스가 개발한 액상형 보툴리눔독소제제 '이노톡스'는 엘러간에 기술수출한지 5년 여만에 임상개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엘러간은 지난 9월 Medical Aesthetic Day에서 이노톡스의 성분명을 '니보보툴리눔톡신A'로 명명하고, 허가 예상시기를 2022년으로 발표했다. 최근에는 미국립보건원(NIH)이 운영하는 임상정보사이트 클리니컬 트라이얼즈(clinicaltrials.gov)를 통해 이노톡스의 3상임상 정보를 최초 공개했다. 클리니컬 트라이얼즈에 따르면 엘러간은 10월 31일자로 이노톡스(MT10109L)의 3상임상(NCT03721016)을 개시했다. 중등도~중증의 미간, 외안부 인대 주름을 가진 피험자 375명을 대상으로 MT10109L와 위약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디자인이다. 최대 30일간 광나노단위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안면부주름(FWS) 2단계 이상 개선 여부를 일차평가변수로 설정했다. 일차 예상종료일은 2020년 2월 1일이다. 이노톡스는 동결 건조 방식의 기존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액상 형태로 개선한 제품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3년 엘러간과 총 3억6200만달러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6500만달러를 수령했다. 이후 약 5년간 엘러간이 구체적인 상업화 계획을 밝히지 않자, 일각에선 상용화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 임상3상 개시를 통해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평가다. 다만 엘러간이 이노톡스 이외 다양한 보툴리눔독소제제를 개발 중이라는 점에서 이노톡스의 상업적 성공을 낙관하긴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엘러간은 지난 9월 초기 투자금 1억9500만달러(약 2183억원)에 생명공학기업 본티(Bonti)를 인수하면서 차세대 보툴리눔독소제제를 신규 파이프라인으로 추가했다. 최근 3분기 실적발표에서도 보톡스의 적응증 추가를 위한 임상진행 상황을 언급했다. 한국투자증권 진홍국 연구원은 "엘러간이 이노톡스 외에도 다양한 보툴리눔독소제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노톡스의 상품성에 대한 신뢰가 하락했다. 2029년 이노톡스가 엘러간 보툴리눔독소 제품군에서 차지하는 매출비중도 25%에서 10%로 하향조정하면서 이노톡스의 가치를 기존 8140억원에서 5,520억원으로 수정했다"며 "이노톡스에 대한 가치가 조금이라도 부각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임상개시는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2018-11-08 12:15:58안경진 -
'매출부진 타개'...동화, 신약 자보란테 효능 추가 시도동화약품이 자체개발 신약 ‘자보란테’의 시장성을 높이기 위한 적응증 확대를 시도한다. 시장 규모가 큰 적응증을 확보해 매출 부진을 타개하려는 노림수다.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지난 7일 자보란테의 지역사회획득성 폐렴 적응증 임상3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자보란테와 목시플록사신을 비고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임상시험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강북삼성병원 등 21개 기관에서 수행된다. 자보란테는 '자보플록사신 D-아스파르트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퀴놀론계 항생제로 지난 2015년 국내개발 신약 23호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약물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만성기관지염, 폐기종 포함)의 급성 악화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받았다. 하지만 자보란테는 국내 출시 이후 시장 반응이 좋지 않은 편이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자보란테는 올해 9월 누계 원외 처방실적이 1억원에도 못 미쳤다. 지난해 원외 처방실적은 5000만원대에 그쳤다. 자보란테 처방 대상인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많지 않아 매출이 미미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보란테의 국내 판권은 DKSH코리아가 보유 중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DKSH 는 1887년에 창립된 디템켈러와 시바헤그너가 2002년도에 합병돼 DKSH라는 이름으로 재탄생된 다국적 기업이다. 퀴놀론계항생제의 경우 지역사회획득성 폐렴환자가 많아 자보란테의 적응증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2015년 자보란테의 지역사회획득성 폐렴 적응증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의 임상3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하지만 해외 파트너를 찾지 못해 임상시험은 시작되지 못했다. 동화약품은 국내에서 자보란테의 적응증을 확대해 매출 반등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선적으로 국내에서 자보란테의 지역사회획득성 폐렴 적응증을 추가해 시장성을 높이고,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할 파트너를 지속적으로 물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2018-11-08 12:15:25천승현 -
항암신약 개발업체 웰마커바이오, 280억원 투자유치항암치료제 개발업체 웰마커바이오가 시리즈 A 규모 투자 유치를 마무리지었다. 올해 4월 45억원의 시드투자를 모집한 지 6개월 만의 성과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웰마커바이오는 벤처캐피탈, 자산운용사, 증권사 등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총 280억원을 투자받았다. KDB산업은행, 요즈마그룹코리아, 가이아벤처파트너스, KB증권, IBK캐피탈, 미래에셋벤처투자, 마젤란기술투자, 프렌드투자파트너스, 위드윈인베스트먼트, 메리츠종금증권, 더웰스인베스트먼트 등의 기관이 투자를 결정했다. 웰마커바이오는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을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 신약의 전임상시험과 추가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입할 예정이다. 웰마커바이오는 지난 2016년 12월 아산병원에서 처음 스핀오프(spin-off) 프로젝트로 설립됐다.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Predictive biomarker)를 기반으로 한 표적항암제 5종을 현재 개발 중이며, 5종의 항암제 모두 FIC(First-in class, 혁신 신약)로 개발 중이다. 이 중 얼비툭스(Erbitux) 저항성 대장암 환자를 타깃으로 한 표적 항암제와 폐암에서 면역항체 항암제를 현재 중점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이들 두 약물은 현재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과제를 수행 중에 있으며, 최근 PharmaVenture라는 영국 기술 에이전시와 개발을 통해 해외 기술 수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가로 개발 예정인 약물과 국내외에서 도입 예정인 약물 또한 혁신 신약으로만 개발할 계획이다. 이들 약물 각각에 대한 치료반응 예측 바이오마커 또한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진동훈 웰마커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얼비툭스 저항성 대장암 타깃 물질과 그 외 진행 중인 연구에 매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안정적으로 전임상 연구를 진행해 라이선스 아웃으로의 가능성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 대표는 "추후 다른 암 유형에 특화된 파이프라인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웰마커바이오는 지난 9월 요즈마그룹과 바이오마커 기반 항암 파이프라인 공동 임상연구 개발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영국의 PV 및 글로벌 제약회사들과의 비밀유지계약(CDA)을 맺고 전임상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018-11-08 09:24:35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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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임상3상 착수셀트리온은 최근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CT-P16’의 글로벌 임상 3상시험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 식약처를 비롯해 불가리아, 헝가리 등에서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국내에서 CT-P16의 안전성과 약동학 평가를 위한 임상 1상시험을 진행했고 최근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국내를 시작으로 유럽, 남미, 아시아 지역 등 각 국가 규제기관에 순차적으로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해 총 20여개 국가 약 150개 기관에서 CT-P16의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개발 성공 사례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까다로운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 분야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CT-P16의 임상 3상을 순조롭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CT-P16은 상업화 시점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경쟁 제품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시장에 선 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T-P16의 오리지널의약품인 로슈의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치료에 사용하는 항암제다. 아바스틴은 지난해 세계 매출 약 7조5000억원을 기록한 대형 제품이다.2018-11-08 09:21:49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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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수출 신약, 개발단계와 계약금 비중 '상관관계'신약 기술수출의 가치를 평가할 때 전체 계약규모 뿐만 아니라 계약금 규모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기술이전 이후 후속 개발이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의 가치는 계약금만 남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이 베링거인겔하임과 체결한 올무티닙의 기술이전 계약은 상업화 단계 도달시 7억3000만달러(약 8000억원)를 받는 조건이었다. 계약금은 5000만달러(약 550억원)이다. 한미약품은 계약 해지로 계약금과 마일스톤 일부를 포함한 6500만달러(약 715억원)만 받고 계약은 해지됐다. 업계에선 기술이전 계약 당시 신약의 개발단계에 따른 계약금과 전체 계약규모 대비 계약금 비중을 기술수출 가치의 척도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한다. 계약금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을수록 거래 상대방이 더 많은 리스크를 부담했다는 얘기가 된다. 계약금 비중이 기술도입 기업의 개발 의지와 비례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7일 데일리팜이 2015년부터 체결된 국내기업의 주요 기술이전 계약을 분석한 결과 대형 기술이전 계약의 신약의 개발단계는 후보물질 탐색부터 임상2상완료까지 고르게 분포됐다. 주목할만한 현상은 전체 계약 규모에서 계약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개발단계와 비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 초기단계인데도 높은 계약금 비중을 기록한 제품이 많았다. 상업화 단계가 임박할수록 계약금 비중이 높을 것이란 예상이 빗나갔다. 최근 바이오업체 앱클론이 중국 상하이 헨리우스와 체결한 항암항체신약 AC101의 경우 계약금(1000만달러) 비중은 전체 계약규모의 25%에 달했다. 이 신약 후보물질이 아직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진입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총 계약 규모에 비해 높은 비중의 계약금이 책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앱클론은 오는 12월30일과 내년 3월1일까지 각각 500만달러씩 수령키로 했다. 2015년 한미약품이 얀센에 기술을 이전한 비만당뇨치료제의 계약금 비중은 11.48%이다. 기술수출 계약 당시 이 후보물질은 임상1상시험을 마친 상태였다. 개발 초기 단계임에도 기술 도입 업체는 높은 가치를 책정한 것이다. 특히 비만당뇨치료제는 계약금 규모도 전체 2위에 차지할 정도로 초대형 기술수출 계약이다. 얀센이 이 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막대한 출혈을 감수했다는 의미다.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퀀텀프로젝트는 3개 중 1개의 권리가 반환되면서 계약금 규모도 축소됐지만 전체 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22%로 높은 수준이다. 지난 2월 SK케미칼은 사노피파스퇴르와 총 1억5500만달러 규모의 세포배양 독감백신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는데, 계약금(1500만달러)이 차지하는 비중은 9.68%에 이른다. 이미 개발이 완료된 기술이라는 이유로 계약금이 높게 책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대형 기술이전 계약 중 동아에스티가 2016년 말 애브비바이오테크놀로지와 체결한 항암제가 가장 이른 개발 단계에서 다국적제약사의 선택을 받았다. 후보물질 탐색 단계에서 이뤄진 기술수출이다. 동아에스티는 애브비 바이오테크놀로지와 면역항암제 '멀티K(MerTK) 저해제' 개발 및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5억2500만달러(6300억원)이며 계약금 4000만달러(약 480억원), 개발 허가 판매에 따른 마일스톤은 최대 4억8500만달러(5820억원) 규모다. 이 계약에서 계약금의 비중은 7.62%다. 후보물질 발굴도 이뤄지지 않았지만 거래 상대방에서 이 기술의 가치와 성공률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추측이 가능하다. 개발단계가 상당부분 진행됐지만 계약금 비중이 다른 계약보다 현저히 낮은 사례도 많았다. 유한양행은 지난 7월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와 퇴행성디스크질환치료제 'YH14618'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총 계약 규모는 2억1815만달러(약 2400억원)에 달하지만 계약금은 65만달러로 전체 계약 규모의 0.3%에 불과했다. 'YH14618'이 개발이 중단된 약물이라는 이유로 거래 상대방이 큰 리스크 감수를 꺼렸을 것이란 추측이 설득력을 얻는다. 유한양행은 YH14618의 임상 2a상에서 성공했지만 임상2b에서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2016년 10월 임상중단을 결정했다. 지난 1월 동아에스티가 뉴로보파마슈티컬즈에 기술을 넘긴 당뇨병성신경증치료제 DA-9801의 계약금 비중은 1.11%에 그쳤다. 동아에스티는 2015년 5월 미국 임상2상시험을 종료한지 2년 8개월이 지난 이후에 기술이전 계약을 성사시켰다. 기술이전 파트너를 찾는 작업이 쉽지 않아 유리한 계약 조건을 따내기 어려운 상황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의 지분 5%를 확보함에 따라 향후 뉴로보의 가치 확대에 따라 동아에스티가 계약금으로 확보하는 금액은 커질 가능성은 남아있다. 최근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기술이전의 계약금 비중은 4.0%로 다른 계약에 비해 다소 아쉽다는 평가다. 이미 동일 계열의 약물 타그리소가 시판 중인 베스트인클래스(Best-in-Class)라는 한계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JW중외제약은 지난 8월 레오파마에 아토피피부염치료제를 기술수출하면서 받은 계약금(1700만달러)은 전체 계약 규모의 4.2%에 달한다. 전임상시험을 마친 단계인데도 임상2상 중인 레이저티닙보다 계약금 비중이 높았다. 통상적으로 후기 임상단계일수록 상업화 가능성이 높아 전체 계약규모에서 계약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는 업계 인식이 국내업체의 대형 기술이전 계약에는 적용되지 않은 셈이다. 업계에선 "신약 가치가 높은 제품일수록 다국적제약사들이 초기 단계에서 과감한 투자로 기술을 확보하려는 현상이 확산되는 추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기술이전 계약금 규모는 2015년 한미약품이 사노피와 맺은 퀀텀프로젝트가 가장 많았다. 총 3개의 과제의 기술을 넘기면서 4억유로(약 5000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이후 계약내용 수정으로 1개 기술이 반환되면서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규모는 2억400만유로(약 2500억원)로 줄었지만 여전히 신약 1개당 1000억원을 웃도는 계약금이다. 한미약품이 2015년과 2016년에 체결한 4개의 기술이전의 계약금도 모두 전체 상위권에 포진했다.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 기술수출 계약의 계약금 5000만달러가 공동 4위에 랭크됐다.2018-11-08 06:20:56천승현 -
후발주자지만 경쟁력↑...외신이 본 레이저티닙의 매력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대형 제약사의 협업 소식에 글로벌 제약업계도 높은 관심을 표한다. 얀센바이오텍은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폐암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YH25448)'의 개발, 제조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는 대가로 유한양행에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 5000만달러(약 550억원)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개발,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2억500만달러(약 1조3255억원)를 약속했다. 레이저티닙은 퍼스트인클래스(first-in-class)가 아니라는 한계를 안고 있다. 레이저티닙과 동일한 3세대 EGFR 티로신키나제억제제(TKI) '타그리소(오시머티닙)'는 이미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75개가 넘는 국가에서 EGFR T790M 변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올 상반기부턴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EGFR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치료제로 적응증을 넓히면서 시장가치를 높여가는 중이다. 이 같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빅파마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외신들은 초기 임상 단계에서 확인된 레이저티닙의 잠재력과 얀센 항암제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 효과에서 해답을 찾는다. 비록 후발주자지만 뇌혈관장벽(BBB) 통과율이 높아 뇌전이 환자에서도 뛰어난 반응률을 나타내고, 얀센이 보유한 파이프라인과 병용 시 상업화 가치가 높아질 수 있다는 평가다. 얀센이 2014년 미국 제론(Geron)사로부터 도입했던 혈액암 신약후보물질 이메텔스타트(Imetelstat) 개발을 포기하고, 기술을 반환하면서 중기 임상 파이프라인에 공백이 생긴 것도 이번 계약 성사의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된다. ◆1상임상 결과 고용량 반응률 '86%'…뇌전이 환자는 55%= 비록 후발주자지만 기존 치료제보다 반응률이 높다는 점은 해외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6일(현지시각) 미국의 의약전문지 피어스바이오텍(FierceBiotech)은 유한양행과 얀센의 기술이전 계약 소식을 전하면서 "타그리소보다 상업적 가치가 상업적 가치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개발이 중단됐던 한미약품의 3세대 EGFR 억제제(올리타)보다 임상적 효능이 뛰어나다"고 소개했다. 판단의 근거는 올 상반기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8)에서 발표됐던 레이저티닙의 1상임상 결과다. 데이터에 따르면 EGFR 티로신키나제를 투여받은 후 질병진행을 보인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레이저티닙을 투여했을 때 종양반응률은 64%로 집계됐다. 고용량(240mg)을 투여받은 환자(7명)의 경우 종양반응률이 86%까지 상승한다. 뇌전이 환자의 반응률은 55%로 집계됐다. 피어스바이오텍은 "유한양행은 올해 ASCO에서 레이저티닙의 긍정적인 1상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뇌혈관장벽을 통과하는 능력이 뛰어나 뇌전이를 동반한 원발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는 예비근거를 획득했다"며 "얀센은 레이저티닙을 타그리소와 같은 1차치료제로 개발한다는 목표로 내년부터 단독 및 병용요법에 관한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책임연구자로서 ASCO 2018에서 레이저티닙의 임상 결과를 발표했던 연세의대 조병철 교수(연세암센터)는 당시 외신(eCancer)과의 인터뷰에서 "레이저티닙의 전임상 결과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약물보ㄴ다 중추신경계(CNS) 침투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암시한다. 뇌전이는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4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얀센 이중항체와 병용 시 시너지 효과 기대= 미국의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Biocentury)는 얀센이 보유하고 있는 기존 파이프라인과의 시너지 효과에 주목한다. 유력하게 거론되는 병용 파트너는 얀센이 덴마크 제약기업 젠맙(Genmab)과 이중항체(Bispecific Antibody)로 개발 중인 'JNJ-61186372'다. 'JNJ-61186372'는 암세포 증식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과 HGFR(간세포성장인자수용체, c-Met) 2가지 수용체를 동시 표적함으로써 종양세포의 증식을 막는 기전을 나타낸다. 얀센은 과거 실험용 쥐의 종양성장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뛰어났다는 JNJ-61186372의 전임상 결과에 기반, 2016년 5월부터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용량반응을 평가하는 1상임상(NCT02609776)을 진행 중이다. JNJ-61186372는 앞서 레이저티닙의 경쟁약물인 타그리소와 병용투여 시 단독요법보다 효능이 뛰어나다는 연구결과도 확보했다.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FGFR(섬유아세포성장인자수용체) 억제제 에르다피티닙(Erdafitinib, JNJ-42756493)도 레이저티닙과 병용 가능성이 제기되는 후보다. 에르다피티닙은 올해 ASCO 학회에서 전이성 요로상피암 환자 대상의 2상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현재 아시아 지역에서 요로상피암과 식도암, 담관암, 비소세포폐암 아시아 환자 대상의 2상임상도 진행 중이다. ◆J&J, 혈액암 신약후보 개발중단…폐암 파이프라인에 관심= 빅파마의 관심이 높은 폐암 분야 신약개발에 집중한 것도 유한양행이 대규모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바이오센추리는 "얀센은 아직까지 시판 중인 폐암 치료제를 보유하지 않고 있지만 폐암 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며 "존슨앤드존슨이노베이션센터와 보스톤대학이 폐암 초기 바이오마커를 확인하기 위한 연구협력을 체결하면서 학교 내에 폐암센터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J&J의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육성기관 제이랩스(JLABS)의 Sharon Chan 대표는 지난달 인터뷰를 통해 "폐암이 J&J의 주요 관심분야"라고 밝힌 바 있다. 피어스파마는 "J&J이 제론사로부터 도입한 텔로메라제억제제 이메텔스타트의 후기 임상을 중단한다고 밝힌지 몇주만에 (레이저티닙 기술이전) 계약이 체결됐다"며 "종양사업부 입장에선 이메텔스타트 개발중단으로 중기단계 파이프라인 개발에 차질이 생겼다"고 보도했다.2018-11-08 06:20:34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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