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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사 문제도 엄밀히 검토할 과제""의료일원화, 교육일원화부터 단계 추진해야" 의료정책을 잘 아는 한의약 정책담당 국장은 의-한, 한-약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까. 의료통인 이형훈(50, 행시38) 한의약정책관은 23일 전문기자협의회 소속 기자들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 이 정책관은 말을 아끼면서도 의료일원화, 양방과 한방 용어문제, 한약사 업무논란 등에 대해 속내를 내비치기도 했다. 의료일원화의 경우 교육일원화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양방과 한방이라는 표현보다는 의과-한의과로 쓰는 게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또 한약사 문제도 신중히 검토해 보겠다고 했다. 다음은 이 정책관과 일문일답 -보건의료정책과장 때 의료일원화가 잠깐 이슈가 됐다. 정책관이 된 지금도 벗어날 수 없는 의제인데 =교육과 면허, 임상 등을 한꺼번에 추상적으로 논의하다보니까 갈등이 지속돼 왔다. 최근 의학계에서 교육을 먼저 선행해야 한다는 등의 아이디어를 제공했었다.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의료일원화를 하려면 교육부터 시작해 단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다만 교육시켜서 인력을 배출하려면 적어도 6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기존 면허자를 어떻게 해야할 지도 고민이 필요한 문제다. 특히 기존 면허자에 대한 부분은 사회적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 고민할 게 많다. -의료계에서 양반이라는 용어에 거부감이 있다. 용어부분은 어떻게 보나 =(원격의료 시범사업 토론회에서 나온) 홍성의료원장 발언에 울림이 있었다. (의료원장 지적대로) 국민의 건강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이다. 갈등 상황을 해소하는데 있어서 이를 최우선에 놓고 토론하고 협의해 나가겠다. 정답은 현장의 목소리에 있다고 생각한다. 최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듣도록 하겠다. 양방과 한방 표현은 갈등의 요소가 되기도 한다. 의과, 한의과 명칭이 양쪽 모두 받아들이는데 부담이 없는 듯하다. -한약사 문제는 어떤가 =충분히 검토해야 할 과제다. -한의약 발전 계획은 =이미 5개년 계획이 수립됐다. 전임자가 충실한 방향으로 잘 짜놓았다. 이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도록 하겠다.2016-11-24 06:14:59최은택 -
"40대 B형간염, 동반질환 관리가 관건"우리나라에서 B형간염 만큼 백신의 혜택을 톡톡히 본 질환이 있을까. 한때 'B형간염 천국'이라 불리던 대한민국은 1995년 B형간염 백신이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도입되면서 유병률이 눈에 띄게 줄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1980년대 초 8.6%에 육박하던 B형간염 표면항원 양성률이 15년만에 5%대로 낮아졌으며, 2011년 3.0%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B형간염바이러스는 여전히 국내 만성 간질환자들의 발병원인 중 60~70%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 직접작용항바이러스제(DAA) 개발로 완치를 넘보는 C형간염과 달리, B형간염 환자들은 대부분 완치가 어려워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만 한다. 전체 환자의 70%가 40대 이상 중장년층이 차지할 만큼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이 고령화 됨에 따라 고혈압, 당뇨병 등 동반질환 관리부담도 상당해졌다. 대한간학회에서 B형간염과 C형간염 가이드라인 개정위원으로 참여해 온 김창욱 교수(의정부성모병원 소화기내과)는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와 더불어 내성 발현율이 낮은 경구용 항바이러스제가 등장하면서 B형간염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 되었다"면서 "개별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접근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창욱 교수가 말하는 만성 B형간염 환자의 약물선택 노하우를 공유해본다. -1995년 도입된 B형간염 백신의 영향으로 국내 환자수가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된다. 최근에는 다나의원 사태 등 사회적 이슈와 신약출시가 맞물리면서 오히려 C형간염으로 관심이 쏠리는 것 같은데? 20년 전만해도 전체 인구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많았던 B형간염 환자수가 이토록 줄어들 수 있었던 데는 전 국민 대상으로 시행된 백신접종의 영향이 컸다. 이제 20대 이하 연령대에서는 B형간염 환자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그럼에도 전체 인구의 3%정도는 여전히 B형간염을 가지고 있으며, 40세 이상 중장년층이 10%에 가까운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간염→간경화로의 진행은 10~20년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다 보니 국가 차원의 백신접종이 시행되기 전 연령대가 40대로 접어들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 것이다. B형간염 항체를 가진 이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지만, B형간염바이러스 보유자가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서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고 주의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물론 최근 10여 년새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는 경구약물들이 임상현장에 도입된 것도 중요한 요인이다. 과거에는 간경화로의 진행이 빨라 합병증을 관리하는 것만도 버거웠다면, 이제는 비교적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는 40~60대 연령층이 늘어나면서 해당 연령대에 흔히 동반되는 고혈압, 당뇨병을 앓고 있는 B형간염 환자들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B형간염은 B형간염대로 관리하면서 동반질환 관리에도 유념해야 한다. - 말씀하신 대로 현재 나와있는 경구 항바이러스제들은 완치가 불가능하기에 복용기간이 길다는 한계가 있다. 장기간 약물치료를 위해 고려해야 할 요인을 꼽는다면? 그렇다. 현재로서는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이 평생 약을 먹어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장기간 약을 복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신기능이 중요한 고려요인이다. 설령 B형간염 환자가 아니더라도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으면 결국 신장기능에 문제가 생기게 되지 않나. 심장, 뇌혈관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물론 투석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실제 신장투석 환자의 절반가량이 당뇨병, 20%가량은 고혈압으로 인해 투석을 하게 된다는 보고도 나온다. 간과 신장기능이 함께 나빠지는 ‘간신증후군’의 경우 1~2주안에 환자가 사망할 수도 있을 만큼 심각하다. 즉 고혈압 또는 당뇨병을 동반한 B형간염 환자들은 고혈압, 당뇨병 자체만으로도 신기능이 악화될 우려가 있는 데다 항바이러스제의 영향으로 위험요소가 가중되므로 신장 안전성을 나타내는 항바이러스제를 선택하는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지난해 대한간학회 B형간염 가이드라인 개정위원으로 참여하지 않았나. 개정 작업에선 어떤 부분에 주안점을 두었나. 지난해 발표된 B형간염 가이드라인에서는 내성바이러스 치료방법에 관련된 최신 논문의 내용을 정리한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또한 만성 신부전을 비롯해 B형간염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동반질환과 B형& 8729;C형간염 동반감염, 항암치료나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암환자, 소아 환자에 관한 내용들도 포함됐다. B형간염 자체를 조절하는 것보다도 B형간염 환자들이 갖고 있는 동반질환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고 치료할 것인지에 좀더 초점을 맞췄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그 외 수직감염과 관련해서는 가임기 여성들의 치료에 대한 내용도 정리했다. 엄마가 B형간염 환자인 경우 아이의 예방접종을 통해 수직감염을 90~95%가량 예방할 수 있다고 보고된다. 나머지 5~10%에 대한 조절방법을 좀 더 명확하게 정리하려 했다. 향후에는 B형간염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여러 건강 문제들을 보다 세분화해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 B형간염 환자의 약제선택 기준으로 신기능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셨다. 현재 출시된 약제들을 비교한다면 어떤가? 통계적으로 봤을 때 신기능이 나쁜 환자에게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TDF)을 썼을 때 신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근거는 없다. 미국간학회나 유럽간학회가 TDF와 엔테카비르 2가지 성분이 신기능악화에 미치는 영향을 단정지을 수 없다고 말하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그렇지만 리얼라이프를 포함한 기타 자료들을 근거로 TDF의 위험성이 좀 더 높다고 보는 게 통상적인 견해다. 가이드라인에서도 치료 시 염두해야 할 사항으로 설명하고 있다. 8~10년 된 TDF의 장기데이터를 보면, 신독성이나 골밀도상 평균 수치는 타 약제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보고된다. TDF를 쓰면서 신독성이나 골밀도 문제가 발생하는 환자들도 있지만 좋아지는 사람도 있어 평균값에 차이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균이 괜찮다고 해서 아예 문제가 없다는 것은 아니지 않나. 물론 엔테카비르를 사용하는 경우에서도 신독성이 나타날 수는 있다. 둘 중 어떤 약제를 사용하든지 장기간 약물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의료진들은 엔테카비르에 비해 TDF가 신독성이나 골밀도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장기능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을 가진 환자의 경우 TDF 사용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 신기능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어떤 방법들을 사용해야 하나? 우선 신기능이 악화되는 기전부터 이해해볼 필요가 있다. 신장 근위세뇨관에서는 사구체에서 걸러졌던 아미노산, 여러 단백질 성분, 인, 칼슘의 재흡수가 일어난다. 이 곳에서 재흡수가 잘 되지 않으면 위 성분들이 빠져나가게 되는데, 심한 경우 소변에서 인이 많이 빠져나가는 인산염요증(phosphaturia)이 발생하게 된다. 이 경우 혈액에 인이 부족해져 뼈에서 혈액으로 인이 빠져나가게 되고, 뼈나 신장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신장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크레아티닌 수치를 체크하고, 소변검사를 통해 소변에서 당이 검출되거나 미세 단백뇨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추적검사를 통해 위험성이 발견되면 약제 교체를 고려해야 하고, 가령 고령이거나 당뇨병, 신장질환의 과거력이 있다면 처음부터 신기능 악화 위험이 있는 약제를 피하는 것도 고려할 만한 요소다. - 새롭게 출시될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성분에 대한 견해는. TDF의 경우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신장이나 뼈에 독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그에 비해 TAF는 테노포비르 성분이지만 TDF가 갖고있는 약점을 보완했다. TDF 사용 시 신독성이나 골독성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을 TAF 제제로 전환할 경우 기존 TDF의 부작용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B형간염을 완전히 없애는 약은 아니기에 현재 약제를 안정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환자는 처방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본다. - 마지막으로 B형간염 치료에서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부분이 있다면? B형간염 환자들 중에는 약을 오랜기간 복용하는 데 대해 부담을 가지시는 분들이 꽤 있다. 의료진 입장에서도 환자가 약을 끊을 수 있게 되길 바라지만 실제로 약 복용을 중단할 수 있는 경우는 전체 환자의 7%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는 환자들에게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매일 약을 먹으면서 질환을 조절하듯이 B형간염도 ‘조절’하는 질환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알약 하나 먹는 것만으로 B형간염이 억제되고 간경화나 간암으로 진행되지 않는다면, 이미 약을 복용할만한 가치가 충분하지 않나. 최근 비만율의 증가로 많아지면서 B형간염과 지방간을 함께 가지고 있는 환자들도 늘어나는 추세인데, B형간염이 약으로 잘 조절된다 하더라도 지방간이 간경화로 진행되거나 비만으로 인해 당뇨병, 고혈압, 신장질환, 중풍 등 여러 가지 질환에 노출될 위험도 있기 때문에 B형간염 환자들은 체중관리에도 힘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북한과의 통일을 대비해서는 B형간염, C형간염, 간경변증 등 북한 주민들이 많이 가지고 있는 간질환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2016-11-22 06:14:59안경진 -
"현 전원시스템 2차선 도로 수준…목표는 6차선""1, 2차병원에서 의뢰해주던 환자만 보던 3차병원의 시절은 지났다. 중증질환자는 3차 병원에서, 만성질환자들은 1, 2차병원에서 진료를 볼 수 있는 환경이 정착돼야 한다." 올해 고대안암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을 맡은 홍순철 산부인과 교수. 그는 진료협력센터를 1, 2차병원과 3차병원의 가교 역할을 하는 곳이라 말한다. 정부는 지난 5월 2일부터 1년 간 전국 13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의뢰·회송(되의뢰)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고대안암병원은 13개 병원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올해 초부터 진료협력센터를 강화하고 전국 1700여곳의 1, 2차병원과 되의뢰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는 상태다. -진료협력센터의 역할은 무엇인가. 진료협력센터는 중간 역할자다. 1, 2차병원으로부터 환자를 의뢰 받기도 하고 회송하기도 한다. 그들과 관계를 돈독하게 하기 위해 협력병원 체결식을 마련하기도 한다. 진료 의뢰와 회송은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한 과정이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도가 높은 환자를 진료하고, 1차와 2차병원은 경증환자를 진료토록 해야 한다. 그동안 1, 2차병원에서 의뢰를 하는 '한쪽' 시스템이었다면, 이제는 의뢰 받은 환자를 회송하는 '양쪽'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한다. -1, 2차병원에서는 환자들이 3차병원을 가면 돌아오지 않는다고 불만을 이야기 한다. 왜 그렇다고 보는가. 각 진료과별 의료진들이 되의뢰의 필요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문제다. 장기 입원환자나 만성질환자들은 상급종합병원에 적절하지 않다. 재활병원과 요양병원이 맞는 환자는 그 곳으로 회송을 해야하고, 한 달 이상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만성질환자들은 지역병원으로 보내줘야 한다. 하지만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명의' 일 수록 되의뢰가 필요한 환자들이 더 자주 찾는다. 결국 신규 환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지게 된다. 이 부분에 대해 의료진들을 이해시키는게 필요하다. -의료진들에게 되의뢰의 필요성을 어떻게 설명해주고 있나. 고대안암병원의 경우 각 진료과를 돌면서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개별 진료과별로 설명회를 하고 나면, 되의뢰율이 증가한다. 의료진, 특히 교수들을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수익구조 개선과 1, 2차병원과 상생·협력을 강조한다. 서로 이해가 되면, 환자의 흐름이 1, 2차병원과 상급종합병원 모두 원활하게 흐를 수 있게 된다. 그게 진료협력센터의 가장 큰 역할이다. -그렇다면 진료협력센터의 중점사업은 되의뢰 시스템의 확립인가. 되의뢰 시스템 확립도 진료협력센터의 큰 사업 중 하나지만, 진료협력병원장들과 협력방안 마련 또한 다른 사업 중 하나다. 전국 1700여곳의 협력병원장들을 위해 1년에 4번 세미나를 열고 있다. 연수평점이 인정되기도 하고, 협력병원장들은 새로운 정보와 최신 술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진료협력센터장을 맡고 느낀 점은 무엇인가. 그동안의 진료협력은 소통의 문이 좁았다. 도로로 보면 1, 2차선 정도였다. 지금은 5, 6차선의 큰 소통의 통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서로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을 한다면 의료사고도 막을 수 있고, 되의뢰율도 높아질 것으로 봉니다. 진료회송과 의뢰의 의료전달체계 확립은 환자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하다. 서로의 경쟁은 국가 전체적으로도 효율성이 떨어진다. 의료자원 낭비를 초래하기 때문이다. 앞으고 6차선 폭의 소통의 통로를 열 예정이다. 그러면서 자유롭고 원활한 의료전달체계를 만드는게 목표다. 일방통행이 아니라, 해결하기 어려운 환자를 믿을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에 의뢰하고, 그곳에서 치료된 환자는 되의뢰가 이뤄지는 선순환구조를 진료협력센터가 맡을 계획이다.2016-11-21 06:14:48이혜경 -
"일련번호 선도하는 한국 시스템은 국제적 자산"지난달 중국에서 의약품·의료기기 유통투명화 전산 시스템을 나라 간 공유하는 장인 'GS1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열렸다. 여기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심사평가원 이경자 의약품관리종합센터장은 일찍이 일련번호 의무화를 정책적으로 채택해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 현황과 앞으로의 과제와 방향을 영문 발제해 현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 센터장은 국내에 생산·유통되고 있는 지정·전문의약품에 대해 국제표준으로 RFID와 2D 바코드를 채택한 우리나라 일련번호 시스템이 국제적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수출의약품 유통까지 고르게 실태를 파악해 궁극적으로 환자 안전 투약에 일조해야 한다는 방향성도 제시했다. 다음은 이 센터장과 일문일답이다. -국제 행사에서 우리나라 일련번호 의무화제도를 소개했다. = 지난달 말께 중국에서 열린 'GS1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보건복지부와 함께 참석해 우리나라 일련번호 의무화제도와 그간의 시스템 설계 과정 등 현황을 소개했다. 이 행사는 의약품과 의료기기 유통투명화를 도모해 안전하게 사용하는 각국의 제도와 전산 시스템을 소개하고 의견을 교류하는 장이다. 정보센터는 의약품 공급내역보고제도가 시행된 시점부터 해마다 참가하고 있다. 세계적으로 일련번호 의무화 도입 속도로 상중하를 매긴다면 우리나라는 상위 포션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리드를 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한데, 현재 중국은 도입했지만 시스템이 국제표준이 아니고, 터키는 위변조 우려가 있는 의약품 위주로 부분 채택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2D 바코드만 도입하고 있다. 이 점에서 우리나라는 국제표준 시스템을 채택하고 RFID와 2D 바코드를 모두 도입해 순차적으로 단계를 넓히면서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국제적인 모델로 삼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의 반응은 어땠나. = 센터로 발령받은 지 막 100일이 지났는 데(이 센터장은 지난 7월에 발령받았다), 분명히 알 수 있었던 것은 개발도상국들이 우리나라를 주목하고 있다는 거다. 실제로 심사평가원이 ODA사업의 일환으로 최근에 케냐, 가나 등 아프리카 국가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국가를 초청해 심평원의 업무를 소개한 자리에서 이들이 일련번호 시스템에 관심을 많이 보였다. 시스템 자체는 국제표준을 따랐고, 자체적으로 제도를 만들고 정비해가면서 '시스템화' 하는 과정에 흥미를 보였다. 우리가 개발한 시스템 체계와 구축 과정은 국제적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으로 바라보는 자산인 것이다. -행사 참여를 계기로 본 우리나라 일련번호의 방향과 과제는 뭔가. = 일련번호 의무화제도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이뤄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다. 소분 단위의 세밀한 처방·조제 문화, 그에 최적화 된 제품들에 맞춰 한국식 일련번호 시스템 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가 일련번호를 보다 일찍 채택한 것이 시기적절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도 있겠다. 다만 업계 입장에서는 투자대비 얼마가 이익이고 얼마나 효율적인 지, 단기간 안에 가시적이고 명확하게 계상되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일련번호 의무화제도는 유통투명화가 주목적이고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안전하게 의약품이 도달되도록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업체별 ERP 효율화 등은 부가적으로 뒤따르는 효과인데, 종합적으로 일반약을 포함한 전체 의약품 확산까지 신속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현재 제약·수입사 일련번호 정착 상황은? = 제약·수입사들이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현재 99%가 즉시보고로 들어오고 있다. 행정처분은 내년부터 실시되기 때문에 업체들이 자사에 맞게 즉시보고 강약을 조절해 보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100개를 공급한다면 공장 안정화 상황을 감안해 이 중 80~90개 정도만 하는 업체들도 일부 있는데, 사실상 전체 업체가 참여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현재 정보센터는 업체들로부터 공급자료를 받아 정확도를 확인해서 문제가 생기면 분석해 알려주는 모니터링 단계에 있다. 내년에는 도매가 의무화되고 제약업체들에게는 행정처분이 뒤따른다. 따라서 도매업계에도 여러 창구를 이용해 조기 도입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업체 직원들이 요청하면 '헬프 데스크'를 만들어 오류 문제 확인이나 '1대 1' 교육도 하면서 계속 서비스 개발을 고민하고 있다. 12월에도 전국 각지에 도매업체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일련번호 선두그룹으로서 앞으로 계획은? = 할 일이 많다. 국제적으로 일련번호제도를 선도하면서 의약품 수출 유통정보까지 좋은 모델을 만들고 싶다. 현재 의약품 공급내역에서 생산·수입은 분기별로 정보센터 신고가 의무화 돼있지만 수출 품목들은 그렇지 않다. 전체적으로 '인 풋'과 '아웃 풋'이 완벽히 일치하지 않은 품목들도 생기는 것이다. 이는 약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덤핑이나 할인, '끼워넣기' 등 사각지대를 막고 유통투명화를 완벽하게 이룩하기 위해서는 수출 품목 관리도 고민을 해야 한다. 이는 결국 환자 안전과도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현재는 일련번호 의무화 정착에 주력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유통경로를 종합 분석한 정보를 환자안전학회 등 대내외적으로 알려서 정보센터가 명실공히 환자 안전에도 기여해야 할 것이다.2016-11-18 06:14:50김정주 -
"공부하고 싶은 약사는 모두 모이세요"'임상' 등 깊이있는 학술 정보와 '경영'기법 등 '실용'적인 정보를 모아 공부하려는 약사들이 오는 20일 세미나를 연다. 실용임상경영약학회(Pharmaceutical Academy of Applicative Clinical Management, 이하 PAACM)는 2004년 시작으로 벌써 13년 째 운영되고 있다. 약 14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PAACM 회장을 맡아 학회를 운영하고 있는 안맹원 회장(50·숙명여대 약대)을 만나 이번 세미나 소개를 부탁했다. 안 회장과 일문 일답. - 좀 낯섭니다. 어떤 학회죠. 실용임상경영약학회(PAACM)는 폭 넓은 약사 회원이 활동하는 '진짜 공부하는 모임'이에요. 약사들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집단지성을 개발한다는 큰 목표 아래 약준모 소속 약사들이 시초가 되었어요. 2004년 스터디 모임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초대 회장이신 안재성 약사님을 주축으로 곽은호, 김성남, 김선필, 강승욱 약사님과 학회를 구성했죠. 저는 올해부터 2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고요, 허진형(부회장), 김혜진, 김영아, 박민희, 이화진, 김오창, 김혜영 약사님이 운영진으로 도와주고 계십니다. - 학회 활동은 어떤가요. 주제는 어떻게 설정하죠? 보통 1년에 4~5회, 올해는 4회 정도 진행하고 있어요. 다른 학회에 비해 자주 열리죠. 준비하는 약사님들의 열정과 노력 아니면 불가능한 횟수입니다. 주제는 그때 상황과 핫한 이슈에 따라 결정합니다. 이번 학회도 그렇지만, 약사라면 누구나 도움되고 궁금할 만한 내용을 선정하려고 노력해요. 참고로, 약사사회에서 동물약품 강의를 최초로 진행했죠. 그게 2013년 4월 학회였어요. - 이번 세미나 어떤 내용들인지 소개해 주시죠. 오는 20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삼경교육센터(지하철 서울역 14번 출구)에서 진행됩니다. 강사 네 분을 모시는데, 강의 듣고 질의응답하려면 점심, 저녁 먹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에요. 강의는 ▲박소희 약사(맘스케어 약국 대표, 약력관리 프로그램 개발자) ▲박정완 약사(약국에서 써본 약 이야기 1.2.3 저자) ▲오원식 약사(메디칼 약국 대표, 약국전용브랜드 탐라국불로 대표, 대한약사회 약국위원회 위원) ▲신창우 약사(단양 시장약국 대표, 한국의약통신 임상약학 연재) 등입니다. 이미 약사사회에 유명한 분들이기도 하지만, 수강생을 40분만 받아 좀 더 깊이있고 몰입도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거에요. 저희가 선착순 40명만 모집하고, 세미나 당일 현장 등록은 불가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공부 외 다른 계획은요. 저희는 이름 그대로 '실용', '임상', '경영' 약학회에요. '임상'에 해당하는 빡빡한 세미나 외에도 실용적인 임상 지식과 경영 전반에 대한 지식을 골고루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고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집단 스터디 외에도 끝장 토론, 팀 프로젝트, 친목 다지기 등 많은 행사를 진행하려고 해요. 약사님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오세요. 학회 문은 열려 있습니다.2016-11-16 06:14:53정혜진 -
"돌루테그라비르, 어떤 백본과 만나도…"에이즈(AIDS)만큼 변화가 빠른 분야가 또 있을까. 랄테그라비르, 엘비테라비르, 돌루테그라비르 등 인테그라제 억제제는 임상현장에 등장한지 몇년이 채 지나지 않아, 어느덧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의 핵심약물(core agent)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높은 내성장벽을 내세우며 2세대 인테그라제 억제제임을 자부하는 ' 티비케이(돌루테그라비르)'와 복용편의성을 더한 ' 트리멕(돌루테그라비르/아바카비르/라미부딘)'은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을 끌어낸 주역들로 꼽힌다. 지난해 11월 후발주자로 합류한 트리멕은 단일정 복합제가 각광 받는 국내 HIV 치료시장에서도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뒷심을 발휘해 나가는 중이다. 얼마 전 국내 허가를 획득한 TAF(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기반의 경쟁약물과 견주더라도 자신이 있단다. 뼈나 신장에 대한 부작용은 물론 내성 발현, 약물상호작용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위를 점한다는 이유였다. 트리멕의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비브헬스케어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메디컬팀장 서 단(Soe Than) 박사는 "어떤 백본을 사용하더라도 돌루테그라비르가 포함되어 있으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 단 박사가 말하는 인테그라제 억제제의 사용전략과 HIV 치료의 최신 동향들을 정리해본다. - 비브 헬스케어에 최근 합류하셨다고 들었다. 이번 방한 목적과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2016년 8월 비브 헬스케어에 합류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메디컬팀을 맡고 있다. 코넬의대 노스쇼어 의과대학병원에서 임상의로 근무하던 시절 HIV 수직감염에 관한 임상연구를 진행하며 인연을 맺었고, 차츰 질병원인에서 치료 쪽으로 관심이 옮겨지며 HIV 백신 개발에도 참여하게 됐다. 에밀리오 에미니(Emilio Emini) 박사님과 함께 아프리카, 아시아, 미국, 유럽 지역을 다니며 백신개발 활동에 참여했고, 이후 화이자에서 10년가량 근무하며 HIV 치료제 마라비록(Maraviroc)의 글로벌 임상을 총괄하기도 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서는 한국의 HIV 치료시장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팀과 전략을 논의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비브헬스케어의 제품들이 한국 HIV 감염인들의 니즈를 잘 충족시키고 있는지도 파악해보고 싶다. - 한국의 HIV 시장은 성장하는 중이지만 현재 매출액 자체가 크진 않다. 다른 아시아태평양 국가들과 비교되는 한국시장만의 특성이 있나? 그렇다. 매출이나 수익 면에서는 아직까지 한국 시장이 크지 않다. 그러나 메디컬팀에서는 그러한 수치보다 환자 한 명 한 명이 더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단 한 명의 환자도 포기하지 않는다(No Patient Left Behind)’는 비브 헬스케어의 모토를 생각해 볼 때 한국은 '할 수 있는 여지'가 많기에 중요한 시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은 HIV 감염인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심하지 않나. 그러다 보니 실제 감염된 사람들이 제대로 검사를 받고 있는지, 검사 후 양성으로 판명된 사람들이 제대로 치료받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부터 치료를 일찍 시작해서 오랫동안 잘 유지하는지, 치료 이후 바이러스 억제 수준을 잘 유지해 나가는지 등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얘기다. 이번에 와보니 한국은 보건의료 체계가 상당히 잘 마련되어 있다고 보여지는데, 그럼에도 제대로 진단 및 치료를 받지 못한 채 놓치고 있는 환자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본다. - 최근 다양한 종류의 인테그라제 억제제가 도입됐지 않나. 돌루테그라비르가 다른 약제들과 세대를 나눌만한 차별성은 무엇인가? 현재 시장에 출시된 3가지 인테그라제 억제제 중 랄테그라비르와 엘비테그라비르는 1세대, 돌루테그라비르는 2세대로 구분된다. 일단 1세대와 2세대는 화학적인 구조 자체가 상당히 다르다. 각 성분들이 효소에 어떻게 결합해서 작용을 억제하고, 얼마나 높은 친화력을 갖는지 따져보면 확연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다. 약동학적 프로파일도 마찬가지다. 가령 인테그라제 억제제를 포함한 단일정 복합제가 많지만, 트리멕을 제외한 다른 약제들은 부스터가 있어야만 바이러스를 충분히 억제할 수 있을 만큼 혈중에 머물 수 있다. 엘비테그라비르의 경우 혈중에 머무는 시간이 2시간 반 정도에 불과하다보니 적정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하기 위해 부스터가 필요하지만, 트리멕은 그렇지 않다. 부스터가 없으니 이상반응이나 약물상호작용이 덜 발생한다는 것도 트리멕의 장점이다. 특히 돌루테그라비르는 초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지금까지 내성이 단 1건도 보고되지 않을 만큼 내성장벽이 높다. 랄테그라비르나 엘비테그라비르를 쓰다가 내성 문제로 전환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왕이면 처음부터 내성발생이 적은 약을 꾸준히 사용하기를 환자들도 선호할 것이다. 갈수록 HIV가 만성질환화 되면서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동반한 환자들이 많아지는 추세인데 약물상호작용이 적고, 식사와 관계 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은 삶의 질 측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된다. - 시장반응은 어떤가? 트리멕과 티비케이 모두 한국에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평가가 궁금하다. 현장에서 들려오는 환자들의 호응도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 3/4분기에 글로벌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70% 성장했고, GSK 3/4분기 전체 매출 중 약 10억 달러가 트리멕과 티비케이, 두 제품에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다. 약에 대한 의료진들의 평가도 좋은 편이다. 한국 시장의 경우 매출 면에서 예상했던 것 보다 2배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 8월에 여성 HIV 감염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ARIA 연구가 발표됐다. 여성 환자만 포함시킨 연구 를 진행한 의도가 궁금한데? ARIA 연구는 회사 측에서 상당히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연구다. 여성 HIV 환자는 병의 진행, 중증도 면에서 남성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여성들 만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자체가 드문 상황을 고려할 때 HIV 시장과 환자들에 대한 비브 헬스케어만의 애정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고 자부한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여성 환자에게 권고하는 아타자나비르를 표준치료제로 삼고, 아타자나비르+트루바다 투여군과 트리멕 투여군을 비교했다. 그 결과 다른 연구와 비슷하게 트리멕이 대조군에 비해 바이러스 억제 능력이 우월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백본 치료제를 사용하더라도 돌루테그라비르가 포함되어 있으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임상현장에서 티비케이와 트리멕의 사용,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티비케이는 현존하는 모든 제제들 가운데 최상의 핵심약물이라 평가할 만 하다. 이번에 대한감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도 ‘핵심약물(core agent) 대 백본(backbone)’에 관한 논의가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계에서는 백본 + 3차 치료제라는 기존 패러다임을 벗어나 인테그라제 억제제가 점차 핵심약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티비케이는 어떤 백본과 조합해도 사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는다. 예를 들어 한가지 백본 치료제와 티비케이를 함께 사용하다 백본이 맘에 안들면 통째로 트리멕으로 바꿀 수도 있고, 백본만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어떻게 조합해서 사용할지는 의사분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맡겨도 될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 한국에서는 TDF(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를 TAF로 전환한 복합제가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 같다. 그에 대응할 만한 메시지가 있는지 궁금하다. 경쟁사에서 기존 약물과 관련해 제기돼 왔던 이슈들을 개선시켰다는 점에 대해서는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환자들에게 좋은 약제가 하나 더 등장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TAF 역시 완전히 새로운 성분이 아니라 좀 더 개선된 테노포비르지 않나. TDF에 비해 뼈나 신장에 대한 부작용이 적다고는 하지만, 트리멕은 애초에 그런 부작용이 없었기 때문에 비교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동일하게 단일정 복합제인 데다 일상생활에 문제가 될 만한 부작용이 없고, 내성 발생 패턴이 다르다는 것, 식사 여부와 상관 없이 편하게 복용할 수 있고 부스터가 필요 없다는 점 등의 메시지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조할 계획이다. 두 약이 경쟁 관계에 있다기 보다는 환자들을 위해 두 회사 모두 각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2016-11-15 06:14:53안경진 -
"로봇이 대체못할 약사 부가가치를 찾아야""우리나라 약사들도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 이제는 약사들의 가치(Value)가 그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우석대 약대 강민구 교수(50)는 2015년 독일 FIP, 2016년 아르헨티나 FIP를 방문하고 약사 직능 변화에 대한 거대한 흐름을 목도했다고 한다. 강 교수는 2017년 서울 FIP가 우리나라 약사직능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학부에서 경영약학과 임상약학 수업을 담당하고 있고 복지부 공무원을 거쳐 미국에서 MBA와 Pharm.D 학위를 받고 제약사 및 미국, 캐나다 약사 근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뒤 교편을 잡았다. 다음은 강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 독일과 아르헨티나 FIP총회를 방문하고 왔는데. FIP는 약사, 약학자, 약대생, 약무종사자 등 회원수만 300만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 공식적인 파트너가 FIP다. 약사의 역할과 비전을 발표할 때도 두 단체는 공조한다. 뒤셀도르프 총회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총회도 다녀왔다. 특히 올해는 'Global Health Cost Burden'을 줄이는데 약사가 무엇을 할것인지가 이슈었다. - FIP를 통해본 약사직능의 비전과 역할 등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세계 모든 나라는 헬스코스트가 문제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비용이 높아진다. 과거 약사의 역할의 Sickness 모델이라면 지금은 Health모델로 바뀌고 있다. 헬스모델로 가면 예방, 공중보건이 약사 직능에 다 포함된다. 이러면 비용이 내려간다는 기조가 깔려 있다. 질병치료에서 건강관리자의 역할이 새로운 약사 역할로 대두되고 있다. 2020 FIP의 비전도 헬스코스트를 낮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약국은 어떻해 하고 교육은 무슨 준비를 해야하는지 IT 등 신기술은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 - 구체적으로 해외약사 직능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미국은 Fee for Service에서 Fee for Value로 변화하고 있다. Fee for Service는 우리나라처럼 복약지도료, 약품관리료 얼마 씩 정해 놓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 미국은 Fee for Value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조제를 했으니 얼마를 달라가 아닌 조제가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는지 확인하고 분석한다. 가치의 싸움이 시작됐다. 즉 돈이 부족하고 고령화로 인해 환자도 늘어났다. 로봇도 들어온다. 사회적으로 더 가치있는 것을 찾는 것이다. 또한 미국에서는 약사가 백신주사를 놓는다. 그러나 의사의 영역을 뺏는 개념이 아니다. 이렇게 하니 토탈 코스트가 내려가고 퍼블릭 헬스 증진된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백신을 약사가 하다보니 의사는 더 큰 질환에 대해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의사는 더 큰일을 하라는 것으로 사회적 비용 줄이자는 개념이다. 약사가 예뻐서 약사 밥 그릇을 더 채워주겠다는 게 아니다. 비용효과를 본 것이다. - 우리나라 현실을 어떻게 보고 평가하나. 아직 명확한 비전이 없는 것 같다. 어려운 숙제지만 어떻게 가야 하는지 국민이 요구하는 약사가 무엇이지 논의해야 한다. 단순히 복약지도의 문제가 아니라 최적의 무엇을 제공하기 위해 어떤 약사가 돼야 하는지 고민하면 좋겠다. 교육, 실습, 직역, 법 개정 등으로 가야 하는데 이게 부족하다. 약사의 역할 정의도 약교협 기준, 대약 윤리강령, 국시원 기준 등은 비슷한 점이 있지만 다르다. 교육과 현장이 같이 가야 한다. - 로봇이 약사를 대체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온다. 인공지능 이야기 등 로봇이 약사 업무를 대체할 수 있다면 대체돼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 만약 로봇이 대체할 수 있다면 약사가 하는 것 보다 낫다. 피곤하지도 않고 비용 효과적이다. 또 정확하다. 결국 이 논의에서는 로봇이 할 수 없는 역할을 가진 약사의 역할과 기능이 뭐고 그런 부가가치를 찾는 고민을 하는게 중요하다. 결론은 로봇으로 바꾸자는 게 아니다. 약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따져 보자는 것이다. - 2017년에 세계약사들이 모이는 FIP 서울총회가 열린다. 2017년 서울에서 하는데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총회를 계기로 약사들이 내가 이 사회에서 요구되는 것이 뭔지 이를 알고 가져 갈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약사가 직업에 만족하지 않으면 그 상태에서 환자 만족도를 올리기도 어렵다. 우리 약사사회와 커뮤니티는 무엇을 향해 갈 것인가 고민도 하고 내년도 서울총회를 모멘텀으로 삼아 약사의 가치가 한단계 더욱 올라가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2016-11-14 06:14:51강신국 -
아리무 권경 전수자로 외국대사 앞에 선 약사5일 서울 광화문 광장. 국민들이 대통령 하야를 외치며 속속 모여들었고 시민단체가 마련한 무대에서 시종 큰 소리의 음악과 구호가 이어지는 오후 시간, 광장 다른 한 편에는 대한민국 명인들을 위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2016 주한외국대사관의 날'을 맞아 외국 대사관 부스가 차려져 각국 문화를 뽐냈다. 5일 '한국문화의 날'에는 한국 명인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대한민국명인회' 출범을 맞아 명인 인증서를 수여하고 축하행사를 벌인 것이다. 축하행사로 가장 먼저 무대에 선 정용준 '태극권' 전수자는 광주 자연애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20년 넘게 태극권을 해온 다부진 체격의 정용준 약사(46·중앙대 약대)는 이날 무대에서 약 5분 가량 전통 음악에 맞춰 태극권을 시연했다. "엄밀히 말하면 '태극권'보다 '권경'이라는 명칭이 맞습니다. 권경은 태극권의 기초가 되는, 보다 오래되고 본질적인 무술입니다. 태극권이 중국을 중심으로 워낙 유명해지다 보니, 환자나 주변 사람들에게는 태극권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죠." 정 약사가 권경에 관심을 가진 건 약 20년 전, 약대를 다닐 때였다. 원체 무술에 관심이 많아 여러 무술을 알아보던 중 권경의 매력에 푹 빠졌다. 더 높은 수준의 수련을 위해 국내 유명한 사범은 물론 중국까지 알아봤다. "약 5~6년 간 중국 최고 유단자에게 수련을 받았습니다. 한번 출국하면 2~3개월씩 머무르며 정식으로 연마했습니다. 지금 사부님이신 김종석(김종석 대한명인 역시 이날 무대에서 권경을 시연했다) 사부님께 수련하고자 광주에서 서울을 매주 오고갔죠." 권경에 이토록 매달린 건 '무술'을 하기 위함이 아니다. 건강을 위해서였다. 현대인의 고질병이 대부분 덜 움직이기 때문에 나타난다 꿰뚫은 그는 약이나 수술보다 근본적인 치유법이 꾸준한 운동이라 봤다. 지금도 그는 약국 공간을 활용해 환자들에게 권경을 가르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배울 기회가 많지 않지만, 해보면 이만큼 좋은 운동이 없어요.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날 무대에도 섰습니다. 약을 주는 것을 넘어 약사가 건강관리까지 영역을 넓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약사들이 먼저 운동을 해야 합니다. 개인 체력에 맞으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운동을 약사가 국민들에게 권유해야 합니다."2016-11-07 06:14:51정혜진 -
약국, 간편 가루약 분배기로 '맘과의 분쟁'은 그만발명품에 대한 확신은 분명했다. 다만, 이를 많은 약사들이 정말 필요로 할 것인지, 많은 약국에서 상용화될 지 조심스러워했다. 장기욱 약사는 현장에서 느낀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스스로 개발한 '가루약 분배기'에 대해 더 많은 약사들의 의견을 매우 궁금해 했다. "보기엔 간단해 보일지 모르지만, 개발하는 데 들인 공과 시간, 노력은 결코 간단치 않았어요. 수차례 수정과 보완 작업을 거쳐 우선 3D 프린터로 찍어내 제가 먼저 사용하고 있는데, 확실히 편리하고 간편합니다." 경기도 포천에서 태양당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장기욱 약사(39·충남대 약대)는 여러 약국에서 조제한 경험이 풍부하다. 정제를 갈아 가루약을 똑같이 분배하는 데 약사 스트레스가 얼마만큼인지 그래서 잘 알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시간이죠. 시간을 들일 수록, 1/n로 분배하는 양이 균등해지죠. 하지만 매번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처방전이 밀려있고, 바쁜 엄마들은 재촉한단 말예요. 그러다 보면 약포지마다 들어가는 산제 양이 일정치 않을 수 있어요. 모든 불평 불만은 다 약사 몫으로 돌아 옵니다." 약사들도 잘 알고 있다. 아무리 어린 아이라 해도 매번 먹이는 가루약의 작은 오차는 괜찮다는 걸 말이다. 하지만 요즘 환자들, 특히 아이에게 약을 먹이는 엄마들이 어디 그런가. 약사 설명을 얼마나 납득할까. 눈으로 보기에도 정확히 1/n이 되고, 이전 조제한 산제 가루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깨끗한 상태라는 것을 환자에게, 보호자에게 약사가 인지시켜야 한다. "지금도 좋은 기계들이 많이 나와 있죠. 매번 새로운 기계가 나올 때마다 약국 조제환경이 얼마나 개선됐나요. 저는 보다 직관적이고, 간편하고, 또 저렴하게 여러 약국이 대중적으로 쓸 수 있는 분배기가 없을까 고민했습니다." 개발에 꼬박 1년이 걸렸다. 설계도 수정은 물론 3D 프린터로 찍어낸 실물이 얼마나 장 약사 생각에 부합하는지 계속 체크하며 작업을 반복했다. 1년만에 나온 제품으로 최근 특허를 출원했다. 곧 해외 특허도 출원할 예정이다. 그가 만든 분배기 원리는 이렇다. 원통에 가루약을 넣고 흔들어 수평을 만든 후, 1/6 혹은 1/9 칸막이로 만들어진 배분기를 끼워 거꾸로 들기만 하면 된다. 각 칸막이로 흘러든 가루약이 약포지로 떨어지도록 말이다. "써보니 조제 시간이 절반으로 단축됩니다. 남은 가루를 털어내기도, 혹은 물론 씻어 얼른 말리기도 좋고요. 무엇보다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간편합니다. 직관적 모형이라 사용법도 간단하고요. 대량생산 하면 단가가 많이 낮아져 한 약국에서 제제 별로, 크기 별로 여러개를 구비해 부담 없이 사용할 수도 있을 겁니다." 장 약사는 주변 약사들에게 의향을 묻고 있다. 더 많은 약사들의 의견을 들어 실용성과 경제성에도 확신이 들면 곧 금형을 떠 대량생산을 할 참이다. 약국 유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변리사 조언을 듣고 더 많은 가능성을 생각했어요. 제조업은 기본적으로 큰 물량을 균등하게 나누는 작업이니, 이 원리만 이용하면 의약품 산제 뿐 아니라 산업에서 다양한 부분에 활용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장기적 목표는 개국을 할 때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조제기기에 제가 만든 배분기가 포함될 정도로 대중화되는 것이에요. 다른 나라에 수출도 하고요. 이룬 것보다 이룰 것이 많이 남은 셈이죠. 제 발명품은 블로그에 영상을 올려 놓았어요. 더 많은 약사님들이 평가해주시면 좋겠어요."2016-11-03 12:14:58정혜진 -
22년 장수파스 '케토톱', 인기비결은?올해 상반기 전년비 32% 성장…점유율 압도적 1위 1994년 출시된 케토톱은 파스시장의 판도를 확 바꿔버린 제품이다. 당시 먹는 약에 포함된 관절염치료제 'NSAIDs' 계열의 성분을 파스류인 '플라스타' 제형에 담아 '붙이는 관절염치료제' 시대의 개막을 알린 것이다. 케토톱 이전 파스류는 통증완화를 위한 대증요법에 그쳤다. 또 케토톱의 주요성분인 케토프로펜은 입으로 먹는 경구용밖에 없었다. 하지만 케토프로펜같은 NSAIDs 계열 약물들은 소화불량 등 위장장애 부작용에 취약했다. 케토톱은 이런 단점들을 한번에 해결했다. 관절염치료제 성분을 담아 통증원인을 근본적으로 잡고, 붙이는 파스제제로 경구용의 부작용 한계도 넘어섰다. 2005년부터 모델로 나선 배우 고두심의 '(염증을)캐내세요'라는 외침은 제품 특장점을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2014년 태평양제약 제약사업부문이 한독에 인수되면서 주인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케토톱은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22년 장수 브랜드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에 대해 지난달 27일 케토톱의 PM(product manager)인 김호진 한독 팀장을 만나 들어봤다. 김호진 팀장은 태평양 시절부터 한독까지 6년 넘게 케토톱의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다. - 케토톱은 국내 최초로 관절염치료제 성분인 NSAIDs 성분이 함유된 파스류 제품이라고 들었습니다. 이 성분이 빠진 제품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 일단 작용하는 효능·효과가 달라요. NSAIDs 성분이 빠진 파스들은 근육통, 관절통 등 통증만 다스리지만, 케토톱같은 제품들은 퇴행성관절염 등 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합니다. - 현재 NSAIDs 성분이 함유된 파스류 제품이 많이 있나요? 전체 시장규모와 케토톱의 점유율은 어떤지요? = 케토톱 이후로 NSAIDs 성분들, 케토프로펜을 제외하더라도 플루비프로펜, 디클로페낙 등 NSAIDs 파스들이 많이 생겼어요. 시장규모는 약 900억원 정도이고, 케토톱은 이 가운데 약 2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케토톱이 시장에서 1위 제품인가요? = 2위권 제품의 점유율이 6% 정도니까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더구나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동기대비 32%나 성장했습니다. - 매출로 보면 약 250억원대, 그러니까 한독 OTC(일반의약품류)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을 올리고 있어요. 지속적 인기비결을 꼽자면요? = 음. 일단 22년동안 꾸준히 판매해오면서 사용례가 쌓이다보니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었던 게 큰 것 같아요. 한번 쓰신 분들은 계속 케토톱만 찾는 사례도 많습니다. 또 케토톱은 아모레퍼시픽 의약품연구소가 화장품 연구에서 50여년간 축전한 피부생리·흡수 연구와 DDS 기술이 접목해 5년만에 개발한 신약입니다. 기술과 퀄리티 부분은 타 제품과 확실히 비교됩니다. - 소비자 인지도가 높은 것은 초기 광고 활동에서도 성공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고두심 씨를 기용한 광고가 주효했던 것 같은데. = 처음 출시했을때 관절염치료제를 '이제 먹지 말고 붙이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어요. 그것이 생각보다 잘 받아들여져 발매 1년만에 100억원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고두심씨는 2003년부터 7년간 케토톱 모델을 했었는데, 반응이 좋아 케토톱=고두심 공식을 만들어냈죠. 그래서 작년 11월부터 다시 고두심 씨를 모델로 기용했어요. 고두심 씨도 실제로 케토톱을 자주 사용하신다고 하더라고요. 소비자들도 산과 들, 바다를 누비는 고두심씨가 외치는 '캐내세요!'를 잘 기억합니다. - 약사님들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소개해주세요. = 음. 약사님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매달 테마를 정해서 제품 디테일 교육을 진행합니다. 광고품목은 도매비중이 높은데, 케토톱은 그래도 직거래 비율이 높아요. 약사님들을 위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용되고 있나요? 싱가폴, 말레이시아, 베트남, 카자흐스탄 등에 수출되고 있고요. 최근에는 중국 관광객들도 좋은 품질 때문인지 많이 찾고 계세요. 현재 음성에 대규모 플라스타 공장을 짓고 있는데, 공장이 완공되면 더 많은 물량을 수출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 앞으로 케토톱을 어떻게 육성할 것인지, 비전이 있다면요? = 중간에 급여문제로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20년 넘게 고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어요. 이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는 퀼리티를 유지·발전시키고,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텔레비젼 광고뿐만 아니라 관절건강 캠페인 등 오프라인에서 직접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행사도 많이 할 생각입니다. 공장이 신축돼 수출이 늘어나면 국내 넘버원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됐으면 하는게 개인적 바람입니다.2016-11-03 06:14:52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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