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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간소화? 국민에 불이익"...의약 4단체, 위헌소송 예고[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소비자가 요청하면 병의원과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보험금 청구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 방식으로 전송하도록 하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지난 달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의약단체가 위헌소송 등을 예고했다.대한약사회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17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보험업법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개정 법률은 환자의 진료비 내역 뿐만 아니라 민감한 의료정보가 담긴 전자적 프로파일링된 개인 의료정보가 보험신용정보시스템(ICIS)에 누적 관리되는 결과를 가져와 결국 청구간소화를 빙자한 의료정보 축적을 통해 가입자인 국민에게 불이익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의약 4단체가 지적하는 문제점은 크게 국민 민감정보 취득·활용, 요양기관 자율권 침해 및 업무 과중, 전송대행기관 지정에 대한 부분이다.이들 단체는 "국회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정무위원회 및 법제사법위원회에서도 문제점을 지적했으나 보험업법 개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금융위원회는 '종이서류로 하던 절차를 전자적으로 하자는 것 이외에는 기존과 아무것도 다를 게 없다'며 ICIS 등에 누적된 정보로 인한 국민 피해가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의료법은 의료정보가 엄격히 관리돼야 한다는 원칙하에 제21조 제2항에서 의료인과 의료기관 이외의 의료정보 사본교부 및 열람 가능 범위를 개별 법률로 일일이 나열하고 있지만, 이번 개정안에 대해 금융위는 2009년 의료법 개정안의 취지에 반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는 것.여기에 청구 과정에서 순수 진료비 본인부담액 뿐만 아니라 민감한 의료정보가 민간보험회사로 넘어가 ICIS에 집적되면 환자의 진료비 지급 거부 등 다양한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자명하다는 주장이다.유럽 등 제외 선진국에서도 '일반 개인정보 보호규정(GDPR)' 등으로 환자의 의료정보 전자적 프포파일링을 규제하고 엄격히 다루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들은 "국민의 민감하고 소중한 의료정보를 전자적으로 취득해 활용하고 요양기관의 자율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보험업법에 대해 법적 흠결이 없는지 위헌소송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보험회사가 위탁하는 전송대행기관'이라는 개정안에 대해서도 "대부분 요양병원은 민간 전자차트회사의 시스템을 유상으로 사용하고 있고, 이미 자율적으로 의료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없이 실손보험금 청구를 위한 서류전송 편의를 제공하는 다수의 요양기관들이 있다"고 강조했다.이미 보험업법 개정 없이도 요양기관과 차트회사가 협업해 청구서류 전송서비스는 기술적으로 90% 이상 요양기관 지원이 가능하며 기관들이 원하는 환자의 요구와 동의절차를 통해 의료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없이 필요한 정보범위 내에서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의약 4단체는 "민간 기업의 존립 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요양기관이 운영의 효율성, 전송시스템 활용의 안전성·용이성 및 이에 소요되는 행정비용 등을 고려해 전송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는 국회 논의과정에서 나왔던 것처럼, 금융위는 요양기관의 전송대행기관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아울러 "연대는 향후에도 요양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보험업법 개정으로 인해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이번 개정안 본회의 통과 과정의 문제점을 국민들에게 공유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2023-11-17 15:22:37강혜경 -
약준모 "최광훈 집행부, 한약사 문제에 고민만 계속"[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이 최광훈 집행부가 한약사 문제에 고민만 하고 있다며 비판했다.약준모는 오늘(17일) 성명을 통해 최영희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한약제제 표기법안’에 약사회가 부정적 태도로 대응하고 있다며 실망감을 내비쳤다.약준모는 “많은 국민과 약사들이 크게 공감하며 열흘간의 국회입법예고기간 동안 한명이라도 더 법안의 내용을 알고 의견을 달 수 있도록 주변인들에게 내용을 전달하는데 혼신을 다했다”면서 “그러나 약사들의 수장인 대한약사회장은 자신은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으며, 이 법안은 문제 해결에 큰 득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약준모는 “20대 국회에서도 총선을 한 달 앞둔 시점에서 임시회를 열고 다수의 법안이 통과된 사례가 있다. 의사일정 상 이번 21대 국회에서는 약사법 개정안 통과가 힘들 것이라며 일찌감치 포기한 듯한 태도도 보였다”고 말했다.한약사 일반약 판매와 탈법적 판매에 대한 해결사를 자처하며 회장 당선이 됐는데 이후 비전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평가했다.약준모는 “부산 지하철역에 한약사가 100평이 넘는 대형약국을 개설하고 불법적으로 면허 외 의약품을 판매한다는 기사가 났다. 전국에 이런 한약사 개설약국이 700여개가 넘어가고 있다”면서 “민초약사들은 명백하게 불법인 그들의 행위를 매일 눈으로 보고 접하지만, 정부와 대한약사회의 방임으로 해결방법이 없어 속이 끓고 있다. 문제 앞에서 고민만 하고 있는 대한 약사회가 무슨 필요가 있나. 더 이상 고민하고 있다는 말도 믿을 수 없다”고 했다.끝으로 약준모는 “최영희 의원의 법안을 직역간의 갈등으로 몰아가며 큰 득이 되지 않는 법안이라는 쓸데없는 발언은 자제하고 법안이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한다”면서 “한약사 문제에 대해서 그동안 아무런 비전도 보여주지 못한 대한약사회가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뿐이다. 부디 해결士는 못 되더라도 해결死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주장했다.2023-11-17 15:09:17정흥준 -
제10대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에 최희선 후보 당선[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제10대 직선 임원선거에서 최희선 위원장, 송금희 수석부위원장, 곽경선 사무처장 후보가 당선됐다.왼쪽부터 송금희 수석부위원장 당선자, 최희선 위원장 당선자, 곽경선 사무처장 당선자 보건의료노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최수용)는 16일 밤 9시 30분경 제10대 위원장 후보에 단독 출마한 최희선 후보조가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개표 결과 총 선거인수 8만1951명중 5만9117명이 투표에 참여(투표율 72.1%)했으며, 이중 5만1114명이 찬성(찬성률 86.5%)했다.최희선 위원장 당선자는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지역본부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송금희 수석부위원장 당선자는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지부장을 역임하고 현재 보건의료노조 사무처장을 맡고 있다. 곽경선 사무처장 당선자는 원광대학교 산본병원지부장을 역임했고 현재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이다. 당선자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10대 위원장으로 당선된 최희선 당선자는 "노동자들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 강화를 통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현장이 살아야 조직이 튼튼해지고, 튼튼한 조직력으로 투쟁해야 승리할 수 있다. 더디 가더라도 현장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 조직을 바로 세우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2023-11-17 11:33:49강신국 -
서울시약 "의료법 개정으로 공적 전자처방전 추진하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서울시약사회가 민간 업체 주도의 전자처방전 도입이 우려스럽다며, 의료법 개정으로 공적 전자처방전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기재부의 검토 의견에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오늘(17일) 시약사회는 입장문을 통해 “최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도입하는 민간업체의 전자처방전전달시스템을 반대한다”면서 “환자의 개인정보, 질병, 약물 정보 등 민감한 건강정보들을 담은 처방전을 민간업자가 관여해 의료기관과 약국간 전송체계를 운영·관리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그럼에도 민간업체의 전자처방전 영업은 끊이질 않고 있다는 것. 최근에도 종합병원 인근약국에 전자처방전 가입을 시도하다 지역약사회의 반발을 샀다는 설명이다. 이는 정부가 전자처방전 추진을 손놓고 있기 때문이라는 비판이다.시약사회는 “서영석 의원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돼 정부 주도의 처방전전자전달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또 시약사회는 “공적 전자처방전을 강제할 수 없다는 기획재정부의 의견은 실망스럽다.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해야할 국민의 건강정보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정부가 구축 또는 인증하는 전자처방전 전달체계를 확대·운영 중인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일본 등과 대조적이다”라고 비판했다.건보공단의 개인건강기록(PHR)이나 심평원의 DUR서비스망 등을 활용하면 비용적 부담없이 의지만 있다면 당장 실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시약사회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주최한 국민안심 처방전달시스템 도입 국회정책토론회에서도 국민 79.8%가 전자처방전 서버의 운영은 국가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이어 “국민의 신상, 질병, 약물 정보가 담긴 처방전 전달과정에 민간업자가 난립해 시장판이 되느냐 아니면 국가 보건의료시스템의 공적 서비스로 자리 잡느냐 기로에 서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시약사회 입장문 전문 정부 주도 공적 전자처방전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한다!서울시약사회는 최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도입하는 민간업체의 전자처방전전달시스템을 반대한다.처방전은 환자의 개인정보, 질병, 약물 정보 등 민감한 건강정보들을 담고 있다. 이러한 처방전을 민간업자가 관여해 의료기관과 약국간 전송체계를 운영·관리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기 짝이 없다.그럼에도 민간업체의 전자처방전 영업은 끊이질 않고 있다. 최근에도 종합병원 인근약국에 전자처방전 가입을 시도하다 지역약사회의 반발을 산바 있다.이는 정부가 전자처방전의 서식, 전송방식, 운영·관리 주체 등의 마련을 오랫동안 손 놓고 있었기 때문이다. 정부의 전자처방전협의체마저 중단된 상태다. 정부가 민간업체의 난립을 계속 방치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보건의료현장의 혼란을 초래할 것이다.때마침 서영석 국회의원이 대표 발의한 정부가 처방전전자전달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법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되어야 하는 이유이다.그러나 공적 전자처방전을 강제할 수 없다는 기획재정부의 의견은 실망스럽다. 국가적 차원에서 관리해야할 국민의 건강정보를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 정부가 구축 또는 인증하는 전자처방전 전달체계를 확대·운영 중인 미국, 영국, 독일, 호주, 일본 등과 대조적이다.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의 단일한 체계 속에서 진료, 처방, 조제, 청구 등 일련의 흐름으로 이어져 있다. 따라서 처방전 전달과정에 민간업체가 관여할 여지는 없으며, 국가의 운영·관리는 당연한 귀결이다.기술적 환경도 이미 갖춰져 있다. 건보공단의 개인건강기록(PHR)이나 심평원의 DUR서비스망 등을 활용하면 비용적 부담없이 의지만 있다면 당장이라도 실현이 가능하다.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이 주최한 국민안심 처방전달시스템 도입 국회정책토론회에서도 국민 79.8%가 전자처방전 서버의 운영은 국가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금은 국민의 신상, 질병, 약물 정보가 담긴 처방전 전달과정에 민간업자가 난립해 시장판이 되느냐 아니면 국가 보건의료시스템의 공적 서비스로 자리 잡느냐 기로에 서있는 것이다.이에 서울시약사회는 의료법개정안의 심의·통과와 함께 국민의 건강정보가 안전하게 감독·관리할 수 있는 정부 주도의 공적 전자처방전달시스템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한다.2023.11.17. 행동하고 실천하는 서울시약사회2023-11-17 10:45:30정흥준 -
경북 경산시약, 관내 취약계층 위해 건강기능식품 기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경북 경산시약사회(회장 김진택)는 16일 경산시에 관내 저소득층과 건강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200세트(120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김진택 회장은 “추운 겨울에 건강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이에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물품 기탁은 단순히 영양제 등의 약을 제공하는 의미가 아닌 경산시약사회가 시민들에게 책임과 사랑을 다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생각한다”고 했다.한편 경산시약사회는 후원 물품 기탁, 불우이웃돕기 성금 기탁, 약물 오남용 및 폐의약품 수거 관리 등 지역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2023-11-17 09:53:11김지은 -
약사회, 초록우산과 '가족돌봄아동 지원 캠페인' 업무 협약[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최광훈)는 16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과 ‘서울 가족돌봄 아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가족돌봄 아동’은 돌봄을 받아야 하는 어린 나이에 역으로 가족을 돌봐야 하는 아동을 뜻하는 것으로, 약사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약국에서 ‘가족돌봄 아동’에 대한 인식 개선과 함께 아직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가족돌봄 아동 발굴을 위한 ‘돌봄약봉투 캠페인’을 진행한다.이번 돌봄약봉투 캠페인에 참여하는 전국 300여개 약국은 돌봄약봉투 약포지와 안내지, 포스터 배포 등을 통해 우리 사회 속 가족돌봄아동 현실을 전하는 한편 이들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초록우산은 약국을 통해 발굴된 만 18세 이하 가족돌봄아동과 그 가족의 생활 안정을 위한 생계·주거·학습 및 의료 등 경제적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최광훈 회장은 “많은 약국에서 조제 및 투약하는 행위를 넘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역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에 황영기 초록우산 회장은 “스스로 도움이 필요한 상황임을 인지하지 못하는 아동의 동선에는 항상 약국이 있었다”며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해 기획된 돌봄약봉투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대한약사회와 참여 약국들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최광훈 회장, 김은주 부회장, 이성희 여약사이사와 초록우산 황영기 회장, 이수경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2023-11-17 08:00:00김지은 -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예산 복지위 수정안에 반영[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설립 관련 예산 항목이 처음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수정 예산안에 반영됐다.16일 대한치과의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8월 25일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가결된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률적 근거 마련을 골자로 한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복지위는 지난 14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치의학연구원 설계비 2억원이 포함된 2024년 수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이는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지난 9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서면 질의를 통해 해당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강조한 데 따른 것이다.치의학연구원 관련 예산 항목이 처음으로 정부 예산안에 공식 명기되면서, 법제사법위원회 등 향후 국회 논의·의결 과정에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다만 해당 예산안은 복지위 예비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오는 12월 초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의결을 해야 최종 확정된다.치협은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통해 회원 및 국민들을 향한 치과계의 의지가 온전히 확장될 수 있도록 회무 동력을 집중할 예정이다.2023-11-16 19:53:51강신국 -
의협, 자율규제 통한 의료전문성 강화활동 주력[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6일 125차 상임이사회에서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과 자율정화특별위원회의 위원 임기 만료에 따른 재구성 안건을 의결했다.의협은 지난 9일 (가칭)대한의사면허관리원 설립 추진단을 재구성한데 이어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과 자율정화특별위원회를 재구성함으로써, 자율규제 활동의 기반을 마련하고 의료계 자정활동을 통한 대국민 신뢰회복과 의사의 전문직업성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은 양동호 단장을 주축으로 의협 상임이사와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시도의사회 대표가 포함되며, 대한개원의협의회, 중앙윤리위원회, 보건복지부 추천(2) 위원으로 구성된다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추진단은 최근 의료인의 의료윤리 위배 및 강력 범죄 범행 사례의 증가추세에 따라 의사 회원의 품위손상 행위와 의료윤리 위배 행위 등을 동료 전문가로서 평가하고 이를 통해 윤리의식의 고양과 자율징계의 토대를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또한 자율정화특별위원회는 김종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29명으로 재구성했고 의협 상임이사뿐만 아니라 대의원회, 각 시도의사회 대표 및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한국여자의사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등 의료계 각 직역단체 대표가 모두 위원으로 참여한다.2023-11-16 19:43:06강신국 -
의사협회, 정보의학원 설립 추진 잰걸음[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16일 회관 4층 임원실에서 (가칭)대한의사협회 정보의학원 설립 추진단 출범 현판식을 개최했다.의협은 지난 2016년 제68차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전자의무기록 관리를 위한 전담기구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으며, 그간 정보의학원 설립을 위한 연구 및 논의를 통해 결실을 맺었다.의협은 지난해부터 정보의학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비대면 진료에 대한 정책적 방안 마련, 전자차트 인증 및 공적 전자처방전 등의 주요 의료정보 관련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왔다.왼쪽부터 이필수 의협회장, 조인성 정보의학전문위원회 위원장 정보의학원 설립 추진단은 이정근 상근 부회장이 이끌며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정보의학원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추진단은 앞으로 정보의학원 설립 및 운영 방안에 대한 세부적인 로드맵 마련, 법률적 검토, 재정운영 계획 수립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며 성공적인 정보의학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할 계획이다.이필수 의협 회장은 "41대 집행부 미션 중 하나인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대한의사협회’를 만들기 위해 고생해주신 모든 정의위 위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오늘 현판식을 시작으로 의료정보 이슈에 대한 선제적 대안 마련은 물론, 우리나라 의료시스템에 적합한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는 등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인성 정보의학전문위원회 위원장(중앙의대 교수)은 "정보의학원의 설립과 그 필요성에 대해서 오랫동안 논의가 이어져 왔다. 구체적으로 정보의학원 설립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가 오늘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의위 위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안전하고 튼튼한 기초작업 마련으로 정보의학원 설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현판식에는 조인성 의협 정보의학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이필수 회장,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 김충기 정책이사, 김이연 홍보이사 겸 대변인, 김광석 사무총장이 참석했다.2023-11-16 19:26:40강신국 -
간협, 100주년 기념행사 막 올린다...기념우표도 발행[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대한간호협회 100주년을 기념하는 우표가 발행됐다. 또 기념우표 발행을 시작으로 100주년 기념행사가 본격전인 막을 올린다.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영경)는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0주년 기념우표’발행과 함께 100주년 행사에 대한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이날 발행된 ‘100주년 기념우표’는 협회 창립 100주년 슬로건인 ‘간호백년 백년헌신’과 100주년을 기념해 개발한 엠블럼을 시각화해 디자인됐다. 특히 간호협회 전신인 조선간호부회가 1923년 태동된 이래 지난 100년간 격동의 역사현장에서 협회가 걸어온 자랑스러운 발자취를 담아냈다.간협은 우표 디자인과 관련 "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슬로건 및 엠블럼을 시각화해 제작했다"면서 "간호백년 백년헌신의 가치를 국민과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기 위해 협회 100년의 발자취를 사진으로 담아냈다"고 설명했다.간협은 이달부터 기념우표 발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 돌입한다.오는 22일부터 12월 2일까지 서울 종로구 학고재 갤러리에서 창립 100주년 슬로건인 ‘간호백년 백년헌신’을 주제로 국민과 함께하는 열린 사진전을 운영한다.22일에는 ‘글로벌 널싱(Global Nursing)’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가 개최되고, 같은 날 저녁에는 100주년 기념대회 전야제가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다.23일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전국 6000여 간호사들이 모인 가운데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돌봄 체계 구축과 보편적 건강보장 실현’을 캐치프레이즈로 대한간호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대회를 연다.24일에는 간호법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되고, 28일에는 전문간호사 관련 한미 국제학술대회가 개최된다.12월 17일에는 KBS1 TV를 통해 ‘대한간호협회 100주년 기념 열린음악회’가 방송되고, 18일에는 숙련간호사 양성을 위한 한일학술세미나가 열린다. 또 22일에는 방문간호 한일 국제심포지엄이 진행된다.김영경 회장은 "1923년 조선간호부회로 창립된 이래 격동의 역사현장에서 국가와 민족의 아픔과 상처를 따뜻한 가슴으로 안아 왔다.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국민 건강과 국가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왔다"면서 "간협이 걸어온 지난 100년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기억하며, 앞으로 나아갈 간협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의미로 100주년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2023-11-16 19:19:32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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