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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들, 미래형 약료 고민..."스마트 약제시스템 구축해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이영희, 이하 병원약사회)가 ‘새로운 시대를 위한 미래형 약료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간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국제학술대회가 '뉴노멀을 넘어, 업노멀로!'를 주제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대회 약제분과 세션은 병원약사회 주관으로 마련됐다. 병원약사회 강진숙 부회장을 좌장으로 병원약사회 임원, 약학대학 교수, 병원약학분과협의회 분과위원장이 참여했다. 첫 번째 강의는 정경주 기획이사(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 약제팀장)가 맡아 ‘디지털 의료환경 속 스마트 약제시스템 구축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경험주의에서 데이터 중심, 치료에서 예방과 건강관리 중심, 그리고 질병의 치료에서 예방과 맞춤 의학으로 변화해가는 미래의 의료서비스를 앞두고 ▲의약품관련 빅데이터 ▲의약품 자원관리 고도화 ▲약제시스템 자동화 ▲맞춤의약품과 디지털 치료제로 나눠 스마트 약제시스템의 구축 전략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김현아 교수(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는 ‘환자 중심의 약사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치료 과정의 중심을 환자에 둔 ‘환자중심돌봄’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다양한 대인커뮤니케이션 사례를 통해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복약상담 방법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병원약학분과협의회 박근미 소아약료분과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이 ‘소아안전을 위한 소아전문약사의 활동’을 주제로 발표했다. 환자안전사고 원인의 32%로 낙상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하는 약물사고와 관련해 소아 처방에서 의약품 사용과오 위험 요인을 분석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개별 약물요법의 최적화, 교육과 연구 등 환자 안전을 위한 소아전문약사들의 다양한 활동과 역할 강화를 강조했다. 이영희 회장은 “이번 약제분과 세션을 통해 다가오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를 앞두고, 미래 병원약사들에게 필요한 역량과 환자들이 요구하는 약료시스템이 무엇일지 다 함께 고민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2022-12-01 15:49:58정흥준 -
강원대 약대생들, 사랑 나눔...보육원에 생필품 등 기부[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강원대학교 약대생들이 불우이웃돕기에 팔을 걷었다. 강원대 약대생들은 지난 26일 10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상비약품을 강원도 홍천군 소재 명동보육원에 기부했다. 기부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미래에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근순 명동보육원장은 "어려운 시기에도 취약계층 아동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에 감사하다"며 "보육원 아동들도 강원대 약대생들과 같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살피겠다"고 말했다.2022-11-30 08:55:58강신국 -
우석대 약대, 홈커밍데이 열고 선후배 동문 화합[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우석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학과장 김효정)는 지난 26일 ‘제5회 우석대학교 약학과 홈커밍데이’ 행사를 본관 5층 시청각실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수별 연구 분야와 연구실 소개, 학장 및 총동문회장 엄정신 약사의 축사가 있었다. 또한 장학금 전달식, 재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을 공유했다. 이어 선후배 만남의 시간으로 구성했다. 강민구 약학대학장은 “코로나 팬더믹에 따른 비대면 상황으로 2년 간 행사가 중단돼 준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홈커밍데이는 동문과 재학생들의 단합과 멘토, 멘티 만남의 장으로서 더욱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979년 설립 이후 42년째를 맞이하는 우석대학교 약학과는 현재 2000여명의 졸업생이 사회에 진출해있다. 통 6년제 약학교육의 취지에 맞춰 복약지도 영상촬영(VR) 교육,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주사제조제 실습, 훈련된 환자를 대상으로한 실기교육(OSCE) 등 임상실무실습의 고도화를 위한 새로운 교육 방법을 지속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강민구 학장, 김효정 학과장, 이원웅·채윤지·임주희·박수신교수가 참석했다. 또 엄정신 동문회장, 한상희 전동문회장, 전용근 전주시약사회장, 홍민욱장학위원장, 홍형래 학생회장, 이하늘 부학생회장 등이 함께 했다.2022-11-29 19:21:38정흥준 -
"모교사랑 남달라" 故김지영 약사 부모, 영남대에 1억 기탁[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故김지영 약사의 부모가 딸을 대신해 장학금을 기탁하는 감동 스토리가 전해졌다. 영남대학교는 고인이 된 김 약사의 부모가 지난 24일 학교를 찾아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지영 약사의 부모가 학교를 찾은 이유는 생전에 '후배들이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밝혔던 딸의 뜻을 대학에 전하기 위해서였다. 학교에 따르면 김지영 약사는 영남대학교 02학번으로, 제약회사 연구원으로 재직하다가 난치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김 약사의 부모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면서도 모교와 후배들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병상에 있으면서도 모교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말을 여러차례 할 정도로 후배들을 위한 진심어린 애정이 한결같았다"며 "딸이 펼치지 못한 꿈을 후배들이 대신 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외출 총장과 약대 교수들도 김지영 약사의 숭고한 뜻을 나누고, 기탁된 장학금을 후배들의 교육과 연구 활동 지원에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 최외출 총장은 "이처럼 소중한 장학금에 감사드린다는 말에 앞서 사랑하는 영애를 잃은 부모님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병마와 싸우는 고통 속에서도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보탬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한 따님의 말씀이 큰 울림을 준다"며 "김지영 동문이 남긴 모교사랑의 뜻이 학업에 대한 열정을 가진 후배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고인이 된 따님이 못 다 이룬 꿈을 후배들이 이룰 수 있도록 대학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2022-11-29 17:18:50강혜경 -
37개 약대중 유일하게 인증평가 거부하는 경성대...이유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약학교육평가원(이하 약평원)이 올해까지 전국 37개 약학대학 1주기 인증평가를 진행하고 있지만, 경성대 약학대학이 현재로선 인증을 받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난항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약평원은 판정위원회를 열었고, 회의 내용을 토대로 이후 학교와 더 긴밀히 소통 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경성대가 약평원의 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인증 평가를 받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의견 조율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약평원 관계자는 “학내 사정을 이유로 사유를 제출했다. 학교와 더 소통을 해야 한다. 올해까지는 평가를 받았어야 하는데 이뤄지지 않았다. 50개 항목이 있는데 충족을 놓고 아직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자체 평가를 한 거 같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일단 학교로부터 구체적인 사유를 확인해야 할 것이고, 1년 연장을 할 것인지 등을 놓고 확정이 되지는 않았다”면서 “대학에서도 법적인 구속력에 대해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8월부터 공식 기관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에 학교는 인증평가를 받아야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경성대 본부 측에서는 약평원이 제시하는 기준이 학교 사정을 반영하지 않은 무리한 기준이라는 입장이다. 대학 본부 측 관계자는 “약평원의 기준을 따르려면 현 교원의 2배, 교사 공간도 2배로 확대해야 한다. 내실화 강화라는 측면은 있지만 학교마다 사정이 다르다”면서 “또 약평원은 대학과 사전 교감 없이 일정을 통보했기 때문에 따르기 힘든 점도 있다. 평가 수수료 부담의 문제는 전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약평원에 여러 문의를 남겼고, 구속력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물었으나 명확한 답변을 받지 못했다. 그 외에도 질의를 남겼으니 답변을 들어봐야 할 거 같다”면서 “앞서 인증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한 뒤로 아직 약평원으로부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약대 인증 평가를 놓고 대학 본부와 약평원이 직접 소통을 하고 있다. 따라서 약학대학은 본부 측과 소통하며 인증 평가 진행을 설득하는 중이다. 약대 관계자는 “대학본부가 약평원과 직접 소통하고 있고, 우리 약대에서는 인증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본부와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2022-11-29 11:54:17정흥준 -
성분명처방 약대생 생각은..."국민 중심에서 논의를"[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대생 96%는 성분명처방 이슈를 인식하고 있고, 집단이익이 아닌 국민이익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있다.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전약협 소속 약대생 314명을 대상으로 성분명처방 제도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최근 이슈인 성분명처방에 들어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 9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또한 성분명처방이 무엇이라고 알고 있냐는 주관식 질문에는 선택조제 등 핵심키워드를 설명하고 있는 응답이 74%를 넘겼다. 전약협에 따르면 약 10%의 학생은 성분명과 상품명 처방의 차이점을 명확하게 설명했다. 성분명처방 이슈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취합한 결과, 재고관리 유익성과 환경파괴 감소 이유로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또 건강보험재정과 국민 건강 증진 목적을 위해야 하고, 환자의 권리이므로 제도화돼야 한다는 의견도 담겼다. 또한 의약사 간 예민한 사안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각 집단의 이익을 우선한 논의가 아닌 국민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고 봤다. 아울러 전약협은 현재 성분명처방 찬성과 반대 입장을 정리했는데, 잘못된 해석에 대해서는 바로잡기도 했다. 특히 생동성 실험의 평균치가 오리지널 80~125% 이내일 때 제네릭으로 인정돼, 오리지널의 80%밖에 되지 않는 약이 팔릴 수 있다는 우려는 잘못된 해석이라고 바로잡았다. 전약협은 “시험에서 인정하는 오리지널과 시험약의 약효 동등성을 퍼센트 수치로 환산하면 오차 범위는 0.0096% 정도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약품 선택권을 약사가 갖게 되면 약효 판단을 주치의가 할 수 없고, 부작용이나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를 물을 수 없다는 우려도 반박했다. 전약협은 “약사는 동일 성분 약 중 하나를 선택할 뿐 용법용량, 투여기간 등은 지정하지 않아 책임이 불분명하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2022-11-28 19:20:34정흥준 -
조선대·전남대 약대, 약사 미래 주제로 연합 세미나[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조선대 약학대학과 전남대 약학대학이 지난 26일 약사 미래를 주제로 연합 세미나를 진행했다. 두 약학대학이 처음으로 함께 하는 제1회 연합 세미나는 여인준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장 겸 조선대 약학대학 학생회장과 김태원 전남대 약학대학 학생회장이 기획했다. ‘스스로 미래 약사의 직능에 대해 고민해보자’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조선대 약대 소모임 ‘팜잉’(대표 김세진, 윤종웅)도 함께 세미나를 준비했다. 이날 세미나는 오후 6시30분부터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약사 김병주 대표가 ‘요즘 시대, 요즘 약국’이라는 주제로 변화의 시대를 준비하는 방향성에 대해 강연했다. 여인준 조선대 약대 학생회장은 “예비 약사로서 약사의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고 강연 후 광주 지역 약대생들 간 교류의 시간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조선대 약학대학 기성환 학장도 참석했다.2022-11-28 19:18:35정흥준 -
"약대 평가인증,기준 세분화·평가인력 전문성이 숙제"[데일리팜=정흥준 기자]약학교육평가원(이하 약평원)이 올해 평가인증 기관으로 정부 인정을 받으며 첫 발을 뗐지만, 평가인력 역량 강화와 평가기준 세분화 등이 숙제로 남았다. 피평가대학에서는 불명확한 인증평가 기준, 실효성 있는 평가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다. 또 교육부도 평가기준 세분화를 권고했기 때문에 약평원은 이를 종합해 2025년 시행되는 2주기 평가인증 개선 논의에 나선다. 28일 약평원은 평가인증 역량강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심포지엄을 마련했다. 이날 오정미 서울대 약학대학 교수는 중장기 개선 방향성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약학대학 교육 편차 해소와 균형적 성장을 위한 성과 기반의 평가 체제가 미흡하다. 또 평가 인력의 전문성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이 부족하다”면서 “또 중장기적 성장 가능한 구조적 재정 확보도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오 교수는 “통합 6년제 교육 패러다임에 부응하는 인력양성 교육에 전문적, 객관적 평가체계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 또 약대 교육 뿐만 아니라 졸업 후 교육, 평생교육을 지속 개선할 수 있는 사업들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평가위원 교육프로그램의 내실화와 성과기반의 평가 인증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이와 관련 장선미 가천대 약학대학 교수(인증관리위원회)는 “우수 사례를 발굴해서 확산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수 평가 학교를 수상해 다양한 교육사례를 공유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또한 평가팀장과 위원, 참관위원을 그룹별로 나눠 특성화 교육을 도입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피평가대학 '불명확한 평가기준' 불만...교육부도 기준 세분화 권고 2020년, 2021년 피평가대학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불명확한 평가기준에 가장 불만이 많았다. 교육부도 평가 기준 세분화를 권고했다. 또한 통6년제에 맞는 실무실습 교육 관련 학습성과를 평가인증에 반영하라고 요구했다. 약평원은 이를 종합해 2025년 시행되는 2주기 평가 개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공청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화정 이화약대 교수는 “평가인증 기준 세부 항목별 평가 매뉴얼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교육부로부터 평가 기준 별 판정을 충족과 불충족으로 구분하면 객관적 평가에 부담이 크기 때문에 세분화하라는 권고를 받았다”면서 “2주기에는 한의학교육평가원을 참고해 모범, 적격, 보완, 미충족 4단계로 평가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교수는 “최종 인증단계도 인증, 조건부인증, 한시적 인증, 인증불가 등 4~5단계로 확대한다. 이외에도 통6년제 개편에 맞춰 최고 인증기간을 6년으로 변경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 교수는 “아울러 실무교육을 통해 얻어지는 교육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인증 기준을 제시하고, 각 대학 특성을 반영한 우수성도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피평가대학 인정받는 평가원돼야...자율적 통제기구 필요" 앞으로 약평원은 피평가대학의 의견을 반영하며 신뢰를 구축해야 하고, 평가인증이라는 독점적 권위가 악용되지 않도록 자율적 통제기구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또한 모든 인증기관이 재무 불안정을 숙제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3000만원의 수수료 관리 계획을 미리 마련하라고 조언했다. 백승주 한국교육개발원 박사는 “반드시 약평원은 피평가대학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 대학을 존중하고 의견을 많이 청취해야 한다”면서 “평가인증은 독점적이고, 국가고시와 연계되기 때문에 미인증을 받을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간혹 이를 악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우려했다. 백 박사는 “일부 인증기관이 대학에 무리한 요구를 하고, 대학에 부담을 주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정부도 통제를 고민하고 있다. 약평원도 자율적 통제기구를 갖춰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백 박사는 “인증평가 결과를 어떻게 공개할 것이냐도 관건이다. 대학교를 선택하는 학생들이 인증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가 정말 많다. 진학에 참고 자료가 되기 때문에 어떻게 공개할 것이냐도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모든 인증기관이 재무 구조 불안정이라는 문제를 떠안고 있기 때문에 약평원은 미리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백 박사는 “3000만원 수수료가 과도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으나, 수수료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받아 운영할 것이냐가 관건이다”라며 “현재는 초기라서 비슷한 주기로 평가를 받지만, 1~2주기가 지나가면 주기가 달라지고 수수료를 들쑥날쑥하게 받게 된다”고 했다. 이어 “따라서 약평원은 재무 구조를 안정적으로 가져갈 방법을 미리 논의해야 한다. 모든 인증기관이 안고 있는 문제다”라고 조언했다. 이와 관련 장선미 가천대 약대 교수는 “약대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유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각 약대의 의견수렴 방안을 체계화하겠다”면서 “쉽게 묻고 답할 수 있는 소통 강화에 신경 쓸 것이다. 피평가대학의 서비스 만족도와 개선 방안 조사를 통해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2022-11-28 18:40:46정흥준 -
김대업 전 대한약사회장, 약학교육평가원 이사장 선출[데일리팜=정흥준 기자] 한국약학교육평가원 차기 이사장에 김대업 전 대한약사회장이 만장일치 추대됐다. 내년 1월부터 3년 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지난 8월 약평원은 정부로부터 약학 교육의 질을 평가·인증할 기관으로 정식 인증받은 바 있다. 약대 6년제 시행은 임상강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현재로선 눈에 띄는 변화나 성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내년 37개 약대에 모두 통합 6년제가 도입되는 만큼 약학대학 평가 인증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약평원 이사장의 역할 또한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업 전 회장은 약학박사이면서 성균관대 약대 초빙교수를 오랜기간 맡아왔다. 또한 약학대학 교수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교육 인증에 더욱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교육부의 평가·인증 인정기관 지정은 오는 2025년부터 시행될 약사법 개정안 시행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20년 약사국시 응시 자격을 평가·인증 대학에 한정하는 약사법이 개정됐다. 약대인증평가는 2025년 4월 시행되며 이후부터는 평가, 인증을 받지 않은 약대 학생은 약사국가고시 응시 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다.2022-11-28 13:36:56정흥준 -
응급실 등에 설치, 적시 투약 가능...이제는 ADC시대[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병원 약제부에 다양한 자동조제기들이 도입되면서 약사가 단순조제 업무를 내려놓고 처방검토와 모니터링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고 있다. 현재 병원 규모와 환경에 따라 ATC 외에도 ADC(약품자동불출캐비닛), ADS(주사약자동조제기), 항암제나 무균조제로봇이 도입되는 중이다. 특히 병원약사회 약제업무 자동화 실태조사 결과, ADC는 도입률과 도입 우선순위를 묻는 질문에서 ATC 다음으로 높은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답한 101개 병원 중 37.6%에서 도입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ADC는 응급실, 수술실, 병동에 의약품을 충진해 놓고 약사 처방감사 이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자동화 시스템이다. ADC가 국내 도입된 지는 5~6년에 불과하지만 미국에선 이미 40년이 넘어 병원 보급률 또한 70%를 넘기고 있다. 데일리팜은 병원약사회 나양숙 표준화이사를 만나 이번 약제업무 자동화 실태조사 결과의 의미를 짚어봤다. ◆단순업무 대폭 줄고 환자 적시투약 유의미..."비용 대비 효과 높아" 병원에 ADC를 도입해 보니 수술실의 경우 하루 평균 관련 업무 소요시간이 10.2 시간에서 3.1 시간으로 대폭 줄어들었다. 나 이사는 “ADC는 수술실이나 응급실에서 적시 투약을 할 수 있도록 배출하는 시스템이다. 약사가 조제를 해서 필요한 곳에 옮겨줘야 하는데, 일분일초가 급박하기 때문에 ADC 설치로 소비되는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다”며 현재 사용하는 병원 90% 이상이 응급실에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 이사는 “아직 국내 도입이 5~6년밖에 되지 않아 장비가 있는지 모르는 병원들도 있을 수 있다. 다른 자동조제기에 비교해 가격이 비싸지 않고 효과가 크다. 약사의 업무 시간을 단축시켜서 직접 조제가 아닌 처방검토를 더 강화할 수 있다. 향후 다학제팀으로 활용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ATC 다음으로는 ADC의 보편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나 이사는 “미국 조사를 보면 2002년 22.3%였던 이용률이 2020년도에 74.5%로 늘었다. 특히 600병상 이상은 78%가 ADC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한국은 미국에 비해 30~40년 뒤쳐져 있다”고 했다. ◆ADC 효과 좋지만 구성원 설득해야...사용 가이드라인 준수도 필요 수술실과 응급실, 병동 등에 설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각 약제부서는 사용부서와의 협의가 중요하다. 다만 앞서 도입한 병원 사례들을 보면 원내 구성원들도 설치 효과를 체감하고 있었다. 나 이사는 “아산병원도 파일럿을 6개월 사용한 뒤에 응급실에서 먼저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청이 와서 정식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응급실과 약제부의 거리가 멀었다. 약사나 조무원이 옮긴다고 하더라도 약이 투약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 ADC가 도입되면 적시 투약이 가능해진다. 환자에게도 좋고, 훨씬 더 효율적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실태조사에서 ADC를 도입한 병원 3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사 처방감사가 이뤄지지 않고 약이 사용된 병원 11곳도 있었다. 사용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이를 지킬 수 있도록 실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나 이사는 “약사가 처방검수를 완료하면 문이 열리는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데 우리도 마찬가지다”라며 “다만 ADC를 사용하는 곳 중 처방감사 없이 충진된 약이 사용되는 병원도 11곳이 있었다.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병원약사회는 ADC 활용 가이드라인 권고안을 만들어 이번 실태조사 결과와 함께 안내했다. 의약품 충진주기 결정, 불출 전 처방감사 완료 프로세스, 바코드 이용, 보안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인력대체 아닌 처방검토 고도화 보여줘야...후속 연구 필요" 자동조제기 도입으로 약사 인력이 대체되지 않기 위해서는 처방검토, 모니터링 등 약사 업무 고도화가 뒤따라야 한다. 또한 약제부 자동화를 주제로 국내에서 이뤄진 첫 실태조사이기 때문에 후속 연구를 통해 업무 변화와 효과에 대한 입증도 필요해 보인다. 나 이사는 “아산병원은 항암조제로봇을 설치하면서 약사 2~3명이 해야 할 조제를 로봇이 하고 있다. 대신 그 인력은 처방 검토에 더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 환자의 신기능에 따른 용량변경 검토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 이사는 “병원들이 자동화 장비에 관심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장비의 효율은 어느 정도 되는지, 어떻게 어디에 활용해야 하는지를 각 병원들이 분석해야 하는 상황이다”라며 “자동화를 추진하는 병원들이 설치 근거로서 참고할 수 있는 가이드를 주겠다는 생각으로 실태조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나 이사는 “자동화는 약사들이 환자 안전에 더 중요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번이 병원 자동화기기 관련 첫 실태조사인 만큼 앞으로 더 연구를 이어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2022-11-27 12:34:36정흥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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