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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제약계, 약가인하 단계시행 등 건의"정부는 제약업계가 코바코 1박2일 워크숍에서 약가 일괄인하 단계적 시행 등 약가제도 전반에 대한 10개 내외의 개선과제를 정책 건의했다고 12일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의 '복지부-제약계 합동 워크숍 논의 결과' 참고자료를 언론에 배포했다. 참고자료를 보면, 이번 워크숍에는 제약업체 임원진 120명, 정부 측 관계자 30명 등 총 150여명이 참가했다. 제약업계는 워크숍에서 약가인하 시가와 수준조정, 약가조정 세부사항, 기술개발 지원(신약포함), 기타 정책제언 등 4개 항목 10개 내외의 세부 개선과제를 제안했다. 우선 약가 일괄인하는 2014년 이후 단계적으로 시행하고 인하폭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는 의약품에 대해서는 약가인하를 제외시켜 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필수의약품(퇴장방지의약품, 희귀의약품, WHO 필수의약품) 등의 범위를 확대하고, 제조원가보다 낮은 수준의 약가가 발생하면 조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신약개발 등에 대한 장기적 로드맵을 제시하고 가격을 우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기준을 시설투자, 임상진행 등으로 세분화하고, 현재 R&D 및 시설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약가인하로 인해 투자가 중단되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약가인하를 통한 절감액을 펀드로 조성해 R&D 투자를 지원하고, 수출의약품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밖에 시장형실거래가제를 폐지하고 대금결제 기간을 축소해 달라고 건의했다. 심평원과 공단의 업무절차 개선 등 약제 등재와 협상과정에서 투명성을 강화해 달라는 제안도 덧붙였다.2011-10-12 22:34:07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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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메시지는 "반값약가는 꺾이지 않는다"'1박2일' 약가제도 개편 워크숍은 반값약가 정책의지를 재확인하는 선에서 12일 오전 10시경 막을 내렸다. 복지부 최희주 건강보험정책관은 행사종료 직후 기자와 만나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반면 제약사 관계자들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제약업계는 이날 오전 4개 분임토의에서 거론된 정책제안을 발표했다. 약가 일괄인하를 유예하거나 완화시켜달라는 간곡한 건의가 핵심이었다. 복지부는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수용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 발표에서도 약가 일괄인하가 시행될 경우 제약업계에 미칠 파장을 우려해 정책시행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하는 건의가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제약업계가 상황을 감내하면서 스스로 체질개선에 나설 수 있도록 말미를 달라는 얘기였다. 이에 대해 최 국장은 "정부 입장도 이해해 달라. 앞으로 정책을 수행하면서 제약업계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8.12 조치'를 강행할 수 밖에 없다는 정부의지를 간접 표현한 것이다. 최 국장은 대신 의약품 등재과정에서 표출된 불합리한 요소나 '고압적인' 자세는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건강보험공단의 약가협상이 타깃이 됐다는 후문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복지부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 워크숍을 통해 정부의지를 재확인시키고 정책기조에 부응해 달라는 메시지를 충분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결국 이번 워크숍은 반값약가 정책시행을 확고히 하면서 완충장치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였다는 것이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같은 맥락에서 "복지부는 절차적 명분을 확보했지만 제약은 사실상 얻은 게 없었다"고 일축했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그러나 "솔직히 평행선만 내달린 게 맞다. 하지만 정부가 건의내용을 검토하겠다고 한만큼 제약업계 입장에서는 기대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복지부가 '8.12 조치'로 약가를 대폭 인하하면서 제약산업을 선별적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을 확고히 한 만큼 그동안 누적돼 온 불합리한 요소들도 상당부분 제거되지 않겠느냐는 일말의 기대인 셈이다.2011-10-12 11:05:57최은택 -
최희주 정책관 "진정성 갖고 대화했다"최희주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관이 "약가제도 개편안 워크숍은 정부와 제약업계가 진정성을 가지고 대화할 수있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갑(정부)과 을(제약업계)의 관계를 탈피하고 제약산업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제약업계는 약가인하 반대 목소리외에도 약가우대 정책과 같은 지원책을 건의하는 등 유익한 자리였다는 주장이다. 최 국장은 11일부터 12일까지 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제약업계와의 합동워크숍 총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국장은 "정부는 앞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제약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제약사 관계자들 역시 자의성을 배제하고 정책을 펴겠다는 정부 입장에 크게 공감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워크숍은 약가제도 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던 만큼, 개편안 한 축인 약가인하를 둘러싼 의견외에도 R&D를 비롯 지원책 건의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된 분임토론에서는 제약업계 현실을 알림과 동시에 향후 정부 지원책에 대한 건의가 가감없이 나왔으며 A그룹과 같은 경우에는 21개 건의안이 도출될 정도로 뜻 깊은 자리였다는 것이 최 국장의 설명이다. 최 국장은 특히 "이번 워크숍을 통해 등재과정에서 심평원과 건강보험공단의 고압적인 태도가 있었다면 확실히 바꿔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고, 제약업계도 환영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약가인하와 관련된 제약업계 호소가 고시안에 반영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2011-10-12 10:52:23이상훈 -
반값약가, 접점은 못찾고 평행선만 내달려반값약가 논란에 비상구는 없었다. 복지부와 제약업계는 11일 7시간 가량 '스킨십'을 가졌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이번 워크숍은 처음부터 소통의 창구로는 한계가 있었다. 불신 탓이다. 복지부는 이날 약가제도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과 혁신형 제약기업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듣기로 했다. 하지만 제약업계는 반값약가 정책을 기정사실화하기 위한 노림수로 읽었다. 실제 제약계 한 관계자는 "복지부가 원하는 답을 주는 것 자체가 페이스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경계했다. 반값약가 정책 유예나 완화조치에 참가자들의 포화가 집중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워크숍 첫 세션인 전체 워크숍에서부터 징후는 포착됐다. 복지부는 약가제도 개편방안과 제약 선진화 방안, 보험의약품 등재시스템-약가협상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제약계는 시큰둥했다. 한 참가자는 "왜 바쁜 사람들을 불러 모았는 지 모르겠다"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부터 준비된 공세가 시작됐다. 한 참석자는 "약가를 인하하더라도 제약업계가 최소한 생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 낙폭이 너무 크다"고 주장했다. 다른 참석자는 "약가제도가 투명하지도 않고 예측도 안된다. 도무지 신뢰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참가자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 때도 제약산업을 지원한다고 했지만 실효성 있는 정책은 나오지 않았다"고 불신을 나타냈다. 반값약가 정책에 대한 비판은 저녁시간에 속계된 분임토의에서 더욱 날이 섰다. 복지부는 제약업계의 특성을 감안해 상위 50위권 제약사, 중견제약사, 혁신형 제약사, 다국적 제약사 등 4개 유형으로 그룹을 나눴다. 하지만 그룹팅에서도 반값약가 유예 또는 완화요구와 새 약가제도에 대한 비판은 그룹특성에 상관없이 쏟아져나왔다. 상위 50위권 제약사 그룹팅에서는 제약업계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가인하가 추진돼야 한다는 주장이 주를 이뤘다. 한 참석자는 "제약업계는 기등재 목록정비를 비롯해 다양한 정부 규제정책에 따른 충격파도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여기에 50%에 가까운 약가인하를 감행한다면 살아남을 제약사는 없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혁신형 제약기업 토론에서는 연구개발 투자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밑천까지 앗아가는 제도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혁신형 기업에 대한 68% 약가우대 조치도 알맹이 없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통상 병원에 신제품을 랜딩시키는 데 1년 가량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3년 이상은 우대조치가 지속돼야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견제약사 그룹팅에서는 "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약가인하가 불가피하다면 차라리 영업이익 리펀드제를 도입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제약사 영업이익 가운데 10%를 건강보험재정으로 흡수하자는 주장이다. 시장형 실거래가제의 예처럼 '실효성은 없으면서 이해관계자에게 피해만 야기시킨 제도'에 대해서는 정책실명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반값약가제를 겨냥한 주장이다. 다국적 제약사 그룹팅에서도 약가인하 속도조절 요구가 거세게 제기됐다. 한 참가자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데 정작 신약은 제값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약가인하를 하더라도 신약 적정가격 보상방안을 마련한 이후 시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약업계는 그룹팅에서 제기된 이 같은 주장들을 모아 오늘(12일) 전체 워크숍에서 발표한다. 의견을 듣기로 한 복지부가 건의내용들을 정리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타당해 보이지만 제약업계가 직접 수행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에 대해 한 참가자는 "한탄강에 배수진을 치고 워크숍에 왔는데 제약사 전체가 물에 빠져야 할 판"이라며 "정부는 약가인하를 확정해 놓고 주요 사안에 대해 '검토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불만을 털어놨다.2011-10-12 06:44:58특별취재팀 -
약가 일괄인하 적용 최고가 기준시점 '2007년 1월'약가 일괄인하 기준시점이 2007년 1월1일로 가닥이 잡혔다. 복지부 보험약제과 류양지 과장은 11일 약가제도 개편 워크숍에서 이 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류 과장은 내년도 3월 중 예정돼 있는 기등재의약품에 대한 53.33% 약가인하 기준연도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시행된 2007년 1월1일을 염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계획이 내년도 1월1일 시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완화된 조치다. 예컨대 A라는 성분 최고가 제품의 현재 가격이 900원이어도 2007년 1월1일 1000원이었다면 최고가와 제네릭은 1000원 대비 53.55% 가격으로 조정된다. 하지만 제약업계의 반응은 냉담했다. 워크숍에 참석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2012년 1월이나 2007년 1월이나 별반 달라 질 게 없다"면서 "선심을 쓰는 것 같지만 기대에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실제 제약업계는 일괄인하가 불가피하다면 최초 등재가격에 대비해 인하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최초 등재가격이 넘겨진 시점이 1999년 이후고, 이전 등재품목은 이력 관리가 돼 있지 않아 이런 주장은 처음부터 수용하기 어려웠다는 후문이다.2011-10-11 17:38:25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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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상황 감안, 약가제도 최종 확정"보건복지부는 제약업계 경영상황 등을 감안해 약가제도 개편안을 최종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약가일괄인하의 큰 틀은 유지하되 제약업계 의견을 모아 세부내용을 조율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희주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관은 11일 한국방송공사 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약가제도 개편을 위한 워크숍' 인사말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최 국장은 리베이트 관행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그는 "최근 10년 제약산업은 5조2천억원에서 14조4천억원으로 고성장을 할 수 있었다"고 전제하고 "그 밑바탕은 국민건강보험제도에 있음에도 제약업계는 낡은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했다"고 지적이다. 연구개발·수출 등을 통한 정상적인 수단보다 퍼스트제네릭 등재와 같은 수단으로 고성장을 이어왔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경희의원료원에서 리베이트 분배 문제를 놓고 발생한 의사간 다툼 소식에 크게 실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속가능한 건강보험을 위해서는 정부와 제약업계 모두 변화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 역시 약제비 적정화 방안으로 기등재 목록정비사업을 비롯 최근 시장형 실거래가제도까지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지만, 약제비 통제에는 한계가 있었다는 이야기다. 그는 "앞으로 정부는 진정성을 가지고 제약산업을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오늘(12일) 이 자리를 통해 제약업계가 처한 현실과 (약가인하 단행시) 예상되는 경영상 어려움을 가감없이 전달해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제약업계 의견을 모아 약가제도 개편안을 최종 확정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약가제도 외에도 R&D, 수출과 지원책과 약가제도시스템, 보험등재과정에 대한 개선점이 있다면 건의해 달라"며 "종합적으로 접근해 향후 정책을 입안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11-10-11 16:20:41이상훈 -
복지부 "약가제도·제약 지원방안, 다 듣겠다"약가제도 개편을 앞두고 11일 경기 양평소재 코바코연수원에서 열린 복지부와 제약업계 워크숍. 행사 1시간 전부터 제약업계 관계자들이 속속 모습을 나타냈다. 숙박 워크숍인 만큼 손에는 작은 여행용 가방이 들려 있었다. 표정은 사뭇 비장했다. 하지만 그들이 털어놓은 이야기는 기대보다 의구심에 무게가 실렸다. "어차파 결론은 다 나온 것 아니냐"는 것이다. 그렇다고 안 올 수는 없어 바쁜 시간 쪼갰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복지부 관계자들도 모습을 보였다. 복지부 한 관계자는 "새 약가제도 개편방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약가제도 전반과 제약산업 지원방안 등을 모두 털어놓고 소통하자는 워크숍"이라면서 "경청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날 워크숍 1부 행사는 복지부 보험약제과와 생명과학진흥과, 심평원, 건강보험공단이 각각 발제를 맡았다. 참석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집에는 새 약가제도 개편방안, 제약산업 선진화 지원방안, 약가등재 시스템 개편방안, 약가협상 개선방안 등 요약본이 수록돼 있었다. 그러나 세부내용은 자료집에 제시하지 않았다. 발표자가 구두 설명하거나 질의응답 시간과 저녁 세션으로 일임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워크숍은 오후 3시30분께 시작됐다. 200석이 거의 가득찼다. 제약업계에서는 120여명이 자리했다. 정부 측 관계자들도 40여명 참석했다. 복지부 최희주 건강보험정책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앞으로 약가 결정과 등재 과정에서 투명성을 최우선 가치로 가져 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건강보험공단과 심평원에 '열린 마음으로 임하는 자세를 갖추지 않으면 교정에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복지부에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최 정책관은 "이번 워크숍도 평등한 입장에서 열린 마음으로 의견을 받고 경청해 최종 의사결정에 참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언론취재를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행사 참가자들에게 배포한 자료집에는 일련번호를 적어 다시 회수하기로 하는 등 보안에 촉각을 곤두세웠다.2011-10-11 16:19:37최은택 -
"제약사가 힘 없어 약가인하 하는 것 아니다""제약사가 힘이 없어 약가를 인하하는 것은 아니다. 의료계와 약사들도 보험 재정 절감 정책에 동참하고 있다." 보험약제과 류양지 과장은 10일 화학노조연합회 경기지부에서 개최된 약가인하 정책 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류 과장은 "현재 의료계에서는 CT, MRI 등의 가격을 인하하고, 약사들은 관리료와 조제를 인하했으며, 대학병원 본인부담금을 인상하는 등 국민들까지 동참하는 재정 절감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약가 인하 정책이 2조 1000억원에 가까운 매출액 감소로 이어지지만, 당초 7000억원의 피해가 예상됐던 기등재약 목록정비 피해액도 5000~6000억원으로 절감되는 등 제약사 피해는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과장은 "원가보전이 안 되는 퇴장 방지약에 대해서는 원가 보전을 해 주고, 퇴장방지약 범위를 늘린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으며, 필수약에 대해서는 필요한 부분에 한해 약가 인하폭을 줄이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적자로 돌아서고 있는 보험 재정을 위해 제약사도 정부 정책에 동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류 과장은 "제약업계가 단계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데 수년 간의 경험을 미뤄봤을 때 단계적으로 가다보면 약가 절감의 효과가 다 없어진다"며 약가 일괄 인하 정책 방향을 고수했다. 류 과장은 고용 문제에 대해서도 판관비나 리베이트 절감으로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정부 정책으로 제약사가 감내해야 할 피해약이 2조1000억원"이라며 "판관비를 줄이는 것은 한계점이 있다면 결국엔 구조 조정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제약산업이 글로벌화될 경우 제약 고용도 자연스레 늘어난다고 하지만, A제약사가 커진다고 해서 B제약사에서 퇴출된 인원이 그 쪽으로 간다는 보장이 없다"고 강조해 정부 의견과는 큰 괴리감이 있었다. 류양지 과장은 R&D 지원에 대해서도 업계의 활발한 의견 개진을 요구했다. 류 과장은 "바이오쪽에서는 의견 개진이 받아들여져 지원을 하고 있는데, 케미컬 쪽에서는 의견 개진이 거의 없다"며 "업계에서 산업 지원 방향에 대해서 의견 개진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2011-10-10 18:18:46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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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약가 강행이냐 선회냐"…1박2일에 시선집중[이슈분석] 코바코연수원 간담회 쟁점과 전망 복지부와 제약업계가 반값약가 정책을 놓고 진검승부를 벌인다. 정부가 정책을 추진하면서 이해관계자들을 초청해 숙박을 겸한 외부 간담회를 갖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제약업계는 물론이고 정치권까지 우려의 목소리를 표명하고 나서자 복지부가 사안의 심각성을 재인식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복지부, 숙박료·식음료비 등 행사비 전액부담 ◆행사개요=복지부는 오는 11~12일 양일간 경기 양평소재 코바코연수원에서 제약업계를 초청한 1박2일 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 약가정책에 대한 정책설명과 함께 제약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임채민 복지부장관의 지시로 긴급하게 마련됐다. 숙박요금과 식음료비 등 일체비용도 복지부가 부담한다. 복지부는 간담회의 효율성 등을 감안해 참가자를 업체당 한명으로 제한했다. 따라서 이번 행사에는 각 제약사 부장급 이상 중견간부와 임원 등 200~300명 가량이 참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상위사·혁신형·다국적 등 4개 그룹핑 간담 ◆행사절차=간담회는 11일 오후부터 다음날인 12일 오전까지 복지부 최희주 건강보험정책관 주재로 이어진다. 11일 밤에는 저녁을 겸한 '친교' 시간도 마련됐다. 임채민 장관은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복지부는 새 약가제도 방향과 주요 개정안을 설명한 뒤, 참가자들을 4개 그룹으로 나눠 세부토론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룹별 간담회 결과는 12일 오전 전체 행사에서 총화된다. 그룹은 특성에 따라 상위제약사(매출액 순위 50위권), 중견제약사(중소제약사), 혁신형 제약사(연구개발 비율이 높은 회사), 다국적제약사로 구분된다. 참가업체들은 이중 한개 그룹을 사전에 선택해야 한다. 제약, 약가·재무·영업 담당 임원 골고루 배치 ◆쟁점=복지부는 반값약가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보다는 개정안의 세부내용을 소개하고 구체적인 사안별 의견 수렴에 무게를 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럴 경우 새 약가정책이 가져올 거시적 측면에서의 '맞짱토론'보다는 (정책방향에 동의하는 것을 전제로 한) 세부방안에 대한 '넣고 빼기' 싸움에 함몰될 수 있다. 제약업계가 가장 경계하는 지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부안에 대해 말 그대로 의견만 제시한다면 정부에게 절차적 정당성만 부여하고 끝날 공산이 크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제약업계는 간담회 참가자들을 약가담당 위주가 아니라 영업, 경영 등 향후 각 제약사의 지속가능성을 조망할 수 있는 인사들을 균형있게 배치하기로 했다. 각 그룹별로 약가, 재무, 영업 등의 임원이나 담당팀장이 고루 참여할 수 있도록 사전 조율하겠다는 것이다. 논점을 거시적 측면으로 모아가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제약업계 경영영향 분석자료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에서 제약협회가 회원사에 의뢰한 자료조사 결과도 중요해졌다. "간담회 내용따라 반값약가 선회 명분될수도" ◆전망=이번 간담회는 '반값약가 정책 강행이냐, 선회냐'를 판가름할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게 제약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일단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반값약가 정책을 '밀어붙이기' 위한 '명분 쌓기용' 절차,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불신이 팽배하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복지부가 전례없이 전향적인 자세로 나오고 있지만 결국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림수라는 우려가 많다"고 제약업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다른 관계자는 "전례가 없다는 것은 그만큼 정부도 사안의 심각성을 재인식했거나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며, 복지부의 태도변화에 주목했다. 그는 "복지부가 만약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 이번 간담회가 반값약가 정책을 선회하거나 수정하는 명분이 될 수도 있다"고 기대했다.2011-10-10 06:45:00최은택 -
복지부-제약, 곤지암리조트서 이틀간 '맞짱토론'복지부와 제약업계가 '반값약가' 정책을 두고 오는 11~12일 이틀간 간담회를 갖기로 최종 확정했다. '반값약가' 정책의 파급력에 대한 분석과 전망치가 복지부와 제약업계가 달라 맞짱토론이 불가피해 보인다. 6일 복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제약업계와 간담회를 오는 11일 오후시간과 12일 오전 시간으로 나눠 경기도 광주소재 곤지암리조트에서 갖기로 했다. 11일 저녁에는 간단한 '친교시간'도 마련돼 있다. 복지부는 간담회 첫날은 약가 일괄인하를 중심으로 주로 국내 제약업체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이어 다음날에는 신약 약가우대 방안 등 다국적 제약사들의 관심에 부합하는 내용을 주로 다루기로 했다. 간담회는 최희주 건강보험정책관이 직접 주재하며, 임채민 장관 참석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만약 임 장관이 불참할 경우 손건익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인사말 할 것으로 관측된다. 복지부는 제약사들의 속깊은 이야기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번 간담회는 일단 언론에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약업계 참가자들에게 사전등록을 받아 입출입을 통제하겠다는 것. 복지부 관계자는 "약가제도 개선방안 전반에 걸쳐 제약업계의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듣자는 게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면서 "언론에는 일단 공개하지 않는다는 게 내부방침"이라고 말했다.2011-10-06 12:24:56최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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