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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중심 마케팅 강화로 체질개선"[제약 CEO에게 듣는다-2. 대웅제약] 대웅제약 미래 비전에 대한 이종욱 사장(54, 서울대약대)의 답은 명쾌했다. 인구 800만명에 불과한 스위스에서 매출 100조원대에 육박하는 노바티스와 로슈가 탄생할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모든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글로벌 전략은 대웅제약만의 독특한 '글로칼라이제이션(Global+Localization)'으로 압축된다. 바로 현지화 전략만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미 인도네시아에 현지 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는 대웅제약은 향후 해외시장서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내 시장의 경우 '관계중심' 마케팅서 '근거중심' 마케팅으로 확실하게 체질 개선이 이뤄지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이 사장은 전망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된 컨설팅 영업과 학술 마케팅에 대한 반응이 매우 좋다"며 "올해도 고객중심 마케팅 강화와 ETC 10대 명품 육성, 신제품 출시, 해외시장 공략 등을 통해 소폭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를 위해 ▲마케팅 역량 강화로 고객 가치 향상 ▲ R&D 성과 도출로 글로벌 기업 도약 ▲소통과 신뢰로 일할 맛 나는 회사 등 3대 경영방침을 정했다. 이종욱 사장에게 대웅제약 올해 경영방향을 들어보았다. 올해 연구 개발 계획을 소개해달라 -대웅제약은 새로운 글로벌 신약 개발을 추구한다. 쉽게 풀자면 '남들이 아직 만들지 못한 신약을 집중적으로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알츠하이머 치료제 신약은 현재 임상 1상, 진통제 신약은 임상 2상, 그밖에 항궤양제와 항진균제 등은 후보물질 발굴 마무리 단계이다. 바이오 분야는 보톡스와 노보시스 BMP-2 (뼈생성인자)가 올해 식약청 허가를 받아 발매할 예정이며, 골관절염 치료제인 엔브렐 항체 품목도 임상 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다. 개량신약은 순환기 복합제(고지혈증+고혈압)가 국내 임상 3상 진행과 동시에 중국과 선진국에서의 임상 시험을 준비 중이다. 그 외 PPI 복합제, 정신신경용제, 항암제, B형 간염치료제 등 개량신약도 개발 단계다. 원료의약품도 UDCA, 메로페넴, 발사르탄 등 원료의약품에 대해 일본 식약청 실사를 마쳤고 허가 단계에 돌입했다. 메로페넴은 국내 최초로 미국 ANDA(약식 허가신청)를 완료했고 미국내 발매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 원료 부문에서는 이오프로마이드, 메로페넴, 발사르탄 등의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약가인하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체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연구개발본부 인력도 지난해보다 21명 늘어난 286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올해 가장 중요한 과제중 하나는 '우루사 글로벌화'다. 지난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성장 의지 및 가능성을 인정받아 제약업계 최초로 지식경제부로부터 '월드클래스 300기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우루사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이미 중국, 일본, 동남아에 진출했고, 여타 선진국 진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호주와는 이미 계약이 완료됐고, 미국 진출을 위해 허가 및 우루사 cGMP 전용공장을 건축하고 있다. 신약 중에선 진통제 신약의 임상 2a 시점을 올해 완료하고 라이센싱 아웃을 추진할 예정이다. 엔브렐은 IND 승인을 완료하고 임상 진입 예정이다. 기타 이로프로마이드, EPO, 성장호르몬 등의 해외 시장 발매를 앞두고 있다. 올해 중점육성 품목 및 마케팅 계획은? -올해 강력한 영업-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블록버스터급 ETC 10대 명품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별화된 근거중심 마케팅을 전개하고, 의료기관 연구와 진료에 도움을 주는 동반자가 되기 위해 학술팀과 마케팅의 역량을 강화하고 MR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영업사원에게는 아이패드를 통한 근거중심 디테일 역량을 강화하고 e-learning system을 통해 항상 학습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 제품으로는 ARB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인 올메텍패밀리(올메텍, 올메텍플러스, 세비카)가 1500억원을 돌파해 고혈압치료제 넘버원으로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국내 첫 3제 복합성분 제제인 세비카HCT를 출시해 다양한 환자치료에 도움줄 예정이다.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DPP4 억제제)는 제품력이 가장 우수하기 때문에 800억원 이상의 대형 블록버스터급으로 키울 계획이다. 글리아티린은 올해는 MCI(경도인지장애) 영역확대로 800억대 약물로 성장시킬 예상이다. PKT 계열의 가스모틴은 기존정제와 산제 제형으로 타사와 차별화를 통해 400억 이상 매출로 1위를 고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알비스는 복합성분 개량신약으로서 그 의미가 크며, 글로벌 시장을 노크할 제품이기 때문에 많은 임상 데이터를 확보하여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2012년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선정된 우루사는 최근 지방간염에 대한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지방간 및 지방간염의 기초치료제로 국민의 간 건강을 책임질 대표 품목으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 할 것이다. 이외에도 넥시움, 바이토린 등이 300억 넘는 대형 제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일반약의 경우 지난해 100억 매출을 달성한 임팩타민이 기존의 비타민B 시장에서 고함량 비타민B 라는 차별화 포인트를 가지고 성공한 제품이다. 올해는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고 임팩타민실버, 임팩타민우먼 등 신규 타깃 확장을 위한 브랜드 익스텐션으로 국내 OTC의 블록버스터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진통제 이지엔6 애니와 이부프로펜의 S형 이성질체를 추출해 만들어진 덱시부프로펜 성분의 이지엔6 프로, 감기약 씨콜드플러스, 이지덤플러스 등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대웅제약의 명품 OTC 시리즈를 주력제품으로 육성해 매출 1000억 달성의 초석을 이룰 계획이다. 해외수출 성과와 전략를 말해달라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 (7개국)에 지사 또는 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제약사 중에서 해외에 지사 및 법인을 가장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2008년 '우루사'가 등록, 발매됐고 지난해 소화기 대표제품인 베아제, 뉴란타를 성공적으로 등록 발매해 대웅제약의 소화기 트로이카 라인업을 구축했다. 이를 발판 삼아 거대 중국 시장에서 연매출 100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우루사를 필두로 이지에프, 루피어, 알비스, 네오비스트, 에포시스, 케어트로핀 등 해외진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와 관련 현재 전세계 30여 개국 100여 개 이상의 제약사와 품목별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특히 우루사의 경우 제약업계 최초로 월드클래스300 에 선정,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호주 등 글로벌 진출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바이오신약 1호 '이지에프' 경우 지난해 러시아, CIS, 동남아시아, MENA 등 17개국 수출이 가시화되어 등록을 추진 중이다. 대웅의 현지화 전략이 주목받고 있는데 -대웅의 궁극적인 글로벌 전략은 글로칼라이제이션(Global+Localization)으로 현지화 전략이라고 압축할 수 있다. 본사-지사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 구축, 글로벌 순환근무 등 다국가 인력 인프라(Cross-culture management)를 가동해 본사 핵심 역량의 현지 확산 및 핵심 사업 전략 추진의 방향성을 일치시키고 있다. 동시에 R&D, 생산, 영업, 마케팅 등 전사 영역에서 각 국가별 문화, 규정, 시장상황에 맞는 최적의 전략 발굴 및 실행을 통해 현지 고객에게 최고의 제품 및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적극적인 현지화 작업을 진행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2월에 인도네시아 합자회사 설립을 통해 현지 생산기지를 확보할 예정이며 이 밖에 해외 기업 인수, 합자회사 설립 등을 검토 중이다. 활발한 글로벌시장 확대와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2020년 해외 매출 5000억 달성 및 전세계 50여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러한 해외 사업 확장의 경제적 효과는 국내 연구개발 성과를 진척시키고, 생산, 물류 등 시설 투자 확대 및 수출 성장으로 이어져 국내 고용창출 및 외화획득을 통해 우리나라 경제에 크게 이바지할 생각이다. 올해 신제품 발매 계획을 말해달라 -OTC분야는 임팩타민 우먼(임팩타민 익스텐션)이 눈에 띈다. 이 제품은 기존 임팩타민 익스텐션 제품으로 여성을 위한 고함량 비타민 B제품이다. 또한 눈영양제 '케어안', 잇몸영양제 '이앤굿', 생리통 '이지엔 이브' 등을 발매할 계획이다. 전문약 중에서는 조영제 '옴니퓨어'와 보툴리눔 톡신 제제 발매를 앞두고 있다. 도입 라이센싱 제품으로 '알리톡'(만성손습진), 세비카HCT(고혈압 복합제) 등이 출시될 계획이다. cGMP 공장 등 신규 투자계획은? -cGMP 전용공장 구축으로 공장경쟁력 강화 및 신공장 구축을 준비중이다. 세계적인 제품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수준에 맞는 생산 설비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다. 특히 우루사 세계화를 위한 cGMP 수준의 우루사 전용공장 구축을 통해 공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성과 기술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2013-01-21 06:34:50가인호 -
삼원약품, 부산노인복지관에 중형 승합차량 기증삼원약품(대표 추기엽, 추성욱)그룹은 2013년 계사년을 맞아 부산 금정구청에 가정위탁아동 및 취약계층아동 후원금 기탁 행사를 비롯해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윤봉숙)에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의 이동수단을 위해 중형 승합차량을 기증했다고 18일 밝혔다. 평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며 지역사회와 많은 공공단체의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추기엽회장은 "진정한 성공은 개인과 기업과 사회가 모두 잘되는 윈-윈(Win Win)이 실현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을 바탕으로 더욱 책임있는 기업으로서 맡은바 본분에 충실할 것"임을 강조했다. 복지관에 기증된 차량은 주로 치매나 중증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어르신들이 낮동안 생활하는 주간보호센터의 송영차량으로 이용될 예정이며 또한 저소득, 독거노인들의 야외활동을 위해서도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시노인종합복지관 윤봉숙 관장은 "경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지역 어르신들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후원을 보내 온 삼원약품과 추기엽회장에게 감사드린다"며 감사문과 함께 후원의 집 명패를 직접 전달했다.2013-01-18 17:39:03이탁순 -
유유제약 '베노플러스', 빅데이터 대회서 '은상'유유제약은 멍 붓기 빼는 의약품 '베노플러스'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에서 주최한 '제1회 빅데이터 활용·분석 경진대회'에서 17일 은상으로 선정돼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다. 베노플러스 연고 제품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멍 들었을 때 계란, 소고기를 바르는 것과 어린이보다 성인에서 멍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발견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 타겟화해 마케팅 메시지, 소구점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빅데이터 분석 ▲빅데이터 분석활용 성공사례·아이디어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유유제약 유원상 상무가 '빅데이터분석을 통한 베노플러스 마케팅 활용 사례'를 발표해 소개했다. 베노플러스겔은 생약성분으로 기존의 연고 파스와는 달리 피부 깊숙이 침투해 질환원인을 제거하고 부종과 멍든 피부를 되돌려놓는데 탁월하다. 베노플러스겔은 단순 타박상이나 벌레물린 데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다. 특히 일시적인 증상 완화 작용만 갖는 기존의제제(연고, 파스류)와는 달리 피부 깊숙히 침투해 질환의 원인을 제거하는 특징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베노플러스겔은 마케터는 "계란으로 문지르면 팔 아프고, 소고기는 비 위생적이고 비싸다"며 "'멍을 가리지 말고 베노플러스겔로 빼자'와 같은 대국민 메시지로 멍=베노플러스라는 것을 소비자에게 각인시켜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노플러스겔은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2013-01-18 09:56:26이탁순 -
"신약개발도 '녹십자 스타일' 중요"[릴레이인터뷰 5편=녹십자] 박두홍 연구소장 국내 제약업계에서 녹십자는 특별한 존재다. 대부분 제약사들이 화학합성 의약품에 치중할 때 녹십자 창립자인 故 허영섭 회장의 선택은 달랐다. 그의 말처럼 "만들기 힘든, 그러나 꼭 있어야 할 의약품 개발"을 모토로 혈액제제, 백신, 희귀질환치료제 개발 및 도입에 집중한 것이다. 그 결과 녹십자는 혈액분획제제와 백신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제약기업으로 성장했으며 B형간염백신, 유행성출혈열 백신, 수두백신,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등의 개발에 성공했다. 특히 2009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었던 신종플루 예방백신을 개발하고 적시에 국내 공급함으로써 우리나라의 백신 자주권을 확보해 국가 보건안보에 큰 공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단숨에 국내 제약업계 매출 2위 기업이자 국민기업으로 떠올랐다. 2013년 현재 녹십자는 제약업계 매출 '1위' 타이틀을 거머쥘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딩기업이었던 동아제약이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회사가 분할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녹십자는 더이상 국내 순위에 관심이 없는 모습이다. 회사는 시선을 해외로 돌렸다. 2020년 매출 4조원을 기록, 세계 톱 50위 제약사를 목표로 '2020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 이미 풍부한 경험을 갖춘 혈액제제, 백신 등은 미국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다양한 후보물질들이 꾸준한 R&D 투자에 보답하듯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신약개발의 산실이 될 국내 제약산업 최대 규모의 R&D센터 착공에 들어갔다. 데일리팜은 박두홍(58) 녹십자 종합연구소장을 만나 녹십자 연구개발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해 보았다. -녹십자 파이프라인이 궁금하다. 우리의 파이프라인은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그대로 살려 녹십자가 잘 할수 있는 품목군에 집중돼 있다. 현재 백신, 혈액제제, 희귀질환치료제, 바이오베터 등으로 대표되는 재조합단백질제제, 합성신약 천연물신약 등 비임상 이상 단계에 집입한 20여 가지의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중이다. 특히 주력사업부문인 혈액제제와 백신 분야에서 새 가치를 이끌어내 내수와 기존 ROW(Rest of world) 시장을 벗어나 선진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상업화를 앞두고 있는 제품은 무엇인가? 최근 3년간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 골관절염 천연물신약 '신바로', 희귀질환치료제 '헌터라제'를 연이어 개발해 출시했다. 이같은 성과에 이어 호중구감소증치료제 'GCPGC'의 경우 2014년 출시를 목표로 현재 3상 임상을 진행중이다. 탄저백신, 조류독감백신, 성인용Td백신이 2015년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글로벌 3상을 진행중인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 역시 2015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R&D에 있어 녹십자 만의 특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녹십자는 국내에서 흔치 않은 생명공학 전문기업이다. 해당 분야의 의약품 개발과 상업화에 오랜기간 집중하면서 연구개발, 생산, 마케팅 등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경험과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같은 경쟁력을 갖춘 분야는 경쟁 제약사가 쉽게 진입할수 있는 영역이 아니며 글로벌 임상의 규모도 만성질환군 등 타 의약품에 비해 작은편이기 때문에 단독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가 이처럼 차별화된 역량을 지닐수 있었던 것은 기업 부설연구소인 '종합연구소'와 연구재단인 '목암생명공학연구소'라는 이원화된 두 연구 축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새로 짓고 있는 연구센터가 완공되면 녹십자는 글로벌 연구개발 기반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시장 진출은 현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제약사들의 과제다.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는가? 우리가 시장 잠재력과 성공가능성, 경쟁현황을 분석해 선정한 글로벌 프로젝트 품목은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 면역글로불린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 수두백신, 독감백신이다. 이중 그린진F는 지난해 2월 미국 FDA 3상 진입 승인, 6월 유럽 임상 3상 진입을 승인 받았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을 진행중으로 2014년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혈우병약중 유전자재조합제제는 50억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또 글로벌 3상을 진행중인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은 현재 환자 모집 완료후 투약을 진행하고 있어 연내 임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 두 폼목은 이미 2010년 12월 미국 바이오전문기업인 ASD헬스케어와 3년간 총 4억8000만달러 규모에 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한바 있다. 이밖에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된 헌터증후군치료제인 헌터라제는 자체개발 또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독감백신과 수두백신의 경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연구개발 활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국내외 기업과의 공동연구로 미국 제네렉스와 2상 단계에서 공동개발을 진행중인 항암유전자치료제 'JX-594', 미국 마크로제닉스와 1상 단계에서 공동개발중인 허셉틴 바이오베터 'MGAH-22', 국내 레고켐과 1상 단계에서 Xa억제 항응고제 '녹사반' 등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개발에 있어 애로사항이 있다면. 전문인력의 부재다. 약가인하, 한미 FTA 등 국내 제약산업의 여건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신약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이 유일한 생존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교육중인 R&D 인력은 대부분 기초연구 분야에 한정돼 있어 상업화에 필요한 경험있고 전문성있는 인력의 확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상업화 필수 인프라인 CRO, CMO 부족 현상도 심각하다. 정부나 경영진에게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신약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은 막대한 자금 요구되고 성공 가능성이 낮으며 개발성공에 의한 성과 보상에 장기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정부의 제한된 예산으로 이같은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는 없다. 때문에 보다 냉정하고 객관화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되는 품목을 선정하고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들도 각자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 분야에 투자를 집중함으로써 제한된 리소스와 자금의 효용성을 극대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2013-01-18 06:34:52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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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매, 온라인몰 철수행동에 동참하기로병원주력 도매업체들도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제약사들에게 경고메시지를 던졌다. 서울도매협회 산하 병원분회(회장 고용규)는 17일 서울 방배동 소재 대판수사에서 신년교례회 및 1월 정기 월례회를 갖고 일부 제약사의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대해 우려감을 나타냈다. 이날 분회 신년교례회에는 황치엽 도매협회장이 참석, 병원 주력 도매업체들에게 제약사 운영 온라인 쇼핑몰의 심각성을 알리고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황 회장은 "여러가지 이슈가 있지만 온라인 쇼핑몰 문제는 제약·도매의 공존공생을 깨뜨리는 행위"라며 "제약사들이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도매영역에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병원주력 도매업체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이 온-오프라인 동시에 영업을 펼치게 된다면 병원 도매업체들도 위기를 맞이할 것"이라면서 "다음주부터 긴박하게 상황이 전개될 것 같은데, 일사분란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병원분회는 이날 제약사 운영의 온라인 쇼핑몰의 심각성에 공감, 탄원서 작성을 비롯해 집회 시위 등을 통해 제약사들의 온라인 쇼핑몰 철수를 요구하는 중앙도매협회에 적극 동참하기로 결정했다. 병원분회 고용규 회장은 "중앙도매협회가 온라인 쇼핑몰 문제 해결을 위해 진행하는 각종 정책에 병원분회가 적극 동참 할 것"이라면서 "병원분회는 이들 제약업체들이 도매영역 진출을 포기하고 연구개발이라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2013-01-18 06:30:31이탁순 -
제약 지원예산 4468억…국산신약에 위험분담 적용정부가 올해 하반기 도입하기로 한 약가 위험분담계약제 적용 대상에 국산 신약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또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대조약에도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상반기 중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복지부는 17일 오후 손건익 차관 주재로 열린 '혁신형 제약기업 신년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3년 제약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우선 정부는 올해 제약산업에 4223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 2729억원과 비교해 54.7%나 증가한 액수다. 또 세제지원을포함할 경우 재정지원 규모는 4468억원으로 더 커진다. 분야별로는 R&D 투자 2493억원, 펀드조성 200억원, 수출인프라 지원 57억원, 인력양성 46억원, 생태계 조성 1427억원, 세제 245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중점 사업으로는 과감하고 개방적인 기술혁신,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투명한 시장조성, 산업지원 인프라 구축 등 5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기술혁신=신약개발 R&D에 2493억(복지부 1318억원, 지경부 543억원, 과기부 632억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신약개발과 차세대 신의료 기술 등을 위한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사업(360억원), 항암신약개발사업(110억원), 줄기세포 연구(958억원)에 중점 투자되는 데, 혁신형 제약기업 국제 공동 R&D 지원(60억원)도 신규 사업에 포함됐다. 세제지원은 법인세액 공제범위를 백신과 임상 1~2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세제지원 금액은 234억원 규모로 추정됐다. 또 바이오의약품 뿐 아니라 화합물신약, 개량신약, 천연물신약도 공제대상에 추가하기 위해 조세특례법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임상시험 관련 약품비에 급여를 적용하는 방안은 상반기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수입용 임상약 관세 면제기간도 2015년까지 3년간 더 연장한다. ◆글로벌 경쟁력 제고=투자자금 공급채널을 확충하기 위해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 우량기업-국민연금 공동투자펀드,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펀드(정책금융공사) 등 다양한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글로벌 제약산업 육성펀드는 제약기업 해외 M&A, 기술제휴, 현재 영업망·생산시설 확보자금에 투자하는 데 정부 출자금 200억원을 포함해 올해 상반기 중 10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M&A 기업에 대한 중복자산 양도차익 법인세상 과세 특례는 2015년까지 3년간 더 연장했다. ◆제도 예측가능성 제고=신약가격 평가기간을 30일 가량 단축하는 방안을 하반기 중 추진한다. 또 심평원과 공단 평가기준의 일관성을 높이고 공단 협상의 적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절차는 다음달 중 마련하기로 했다. 비교약제 검토 등 업무 중복요인을 제거하고 협상 결렬 시 약제급여 조정위원회 조정절차를 거치는 방안 등도 검토된다. 위험분담제도는 하반기 시행 목표로 추진할 계획인데 희귀약과 항암제 뿐 아니라 국산신약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크고 투명한 시장조성=국가별 주요 진입장벽, 의약품 수요, 향후 성장 잠재력 등을 감안해 선진국, 신흥국, 저개발국별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해 지원한다. 또 수출전략 국가를 대상으로 '팜페어' 행사를 수시로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 의약품 대금 결제기간을 3개월 이내로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또 리베이트 위반 기업 명단공표, 의료기관과 약국 업무정지 처분 신설 등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의 인증을 취소하는 내용 등을 담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취소 기준은 다음달 중 공포한다. ◆산업 인프라 구축=단기 해외 전문가 유치를 위한 'PB 300 프로젝트', 중장기 국내 필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PB 800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제약기업이 해외에서 수행하는 M&A, 기술제휴, 마케팅 등 현지 컨설팅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CRO와 연구결과 산업화 촉진을 위한 TLO(기술이전 전담조직)를 육성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제약산업 5개년 종합계획을 수립해 오는 3월 중 발표하기로 했다. 한편 손건익 차관은 이날 "기업과 학계, 연구계, 정부 등이 혼연일체가 돼 올해를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도약하는 '제약 르네상스 원년'으로 삼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2013-01-17 15:00:21최은택 -
대웅제약,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개발 본격 착수대웅제약이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한화케미칼, LG생명과학에 이어 국내 제약사로는 세번째다. 14일 식약청은 대웅제약 'DWP422'에 대한 임상 1상시험을 허가했다. 대웅제약은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DWP422'와 엔브렐의 안전성과 약동학적 특성을 비교 평가하기 위한 임상을 진행하게 된다. 올해 임상 1상을 시작으로 2016년 경 시장에 내놓을 계획인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전임상 단계에서 바이넥스와 협약을 맺어 상용화에 대비하고 있다. 두 회사는 협약을 통해 대웅제약은 임상연구를, 바이넥스는 연구개발에 필요한 공정개발과 제품 생산 등을 각각 맡기로 했다. 시장 출시 이후에는 국내와 해외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한화케미칼과 LG생명과학에 비해 개발이 늦어 시장 출시는 늦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제품 출시 이후 국내 시장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방식으로 '지각' 발매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이미 마쳐 허가 단계에 있으며, LG생명과학은 지난해 임상 1상을 시작했다.2013-01-17 12:24:49최봉영 -
제약 종사자들 "쌍벌제 이후 의·약사 뒷돈요구 줄었다"[의약품정책연, 제약 영업·마케팅 직원대상 설문조사] 쌍벌제 시행 이후 의약사의 불법 리베이트 요구가 현격히 줄었고, 그만큼 제약기업의 리베이트 비용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줄어든 리베이트 비용이 정부 의도와는 달리 연구개발비용으로 전환되지는 않고 있었다. 또 제약기업의 리베이트 비용 축소에는 쌍벌제보다 약가 일괄인하의 영향이 조금 더 컸다. 이 같은 사실은 국회입법조사처가 의약품정책연구소에 의뢰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됐다. 제약 리베이트 비용축소, 약가 일괄인하 영향 더 커 16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52개 제약사 124명의 직원 중 91.7%가 '쌍벌제 시행 이후 거래처 의·약사의 리베이트 요구가 줄었다'고 답했다. 또 97.5%는 '자사의 리베이트 비용이 줄었다'고 회신했다. 2010년 11월 도입된 리베이트 쌍벌제의 위력을 실감하게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줄어든 리베이트 비용으로 연구개발투자가 이루어지는가'라는 질문에는 15.3%만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반면 28.2%는 '그렇지 않다', 절반에 가까운 47.6%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복지부는 쌍벌제 시행으로 줄어든 리베이트 비용이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했지만 선순환되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응답자들은 또 자사의 리베이트 비용이 축소되는 데 약가 일괄인하(49.2%)가 쌍벌제(47.6%)보다 조금 더 영향이 컸다고 답했다.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설문지 설계 당시 약가 일괄인하 조치가 훨씬 더 큰 영향을 줬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쌍벌제의 효과도 비견할 만큼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주목되는 부분은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이 영업전략과 마케팅 전략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응답이 각각 64.9%, 61.4%로 높게 나타난 점이다. 이는 제약기업도 불법 리베이트의 문제점을 인식해왔고, 제도 변화 등 환경이 조성된다면 벗어나고 싶어했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합법적 리베이트 악용…52.1% "경제적 이익 초과제공 경험" 실제 응답자의 78.2%는 쌍벌제 시행과 관련한 약사법 개정에 대해 알고 있었다고 답했고, 73.4%는 이런 규제 강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국회의 입법을 지지했다. 하지만 리베이트 거래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쌍벌제 조항은 '허용된 경제적 이익'이라는 명목으로 합법적 리베이트를 인정하고 있는 데, 응답자 중 52.1%는 '허용된 경제적 이익을 초과한 경우가 있다'고 답했다. 특히 초과분은 허용 가능한 경제적 이득으로 나뉘어져 처리되고 있었다. 리베이트 조사 방향이 불법행위를 넘어 허용범위 초과 쪽으로 확대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초과분 비용처리 방법은 53.2%는 '허용계정 내로 처리한다', 32.3%는 '자비부담', 13.4%는 '허용외 계정으로 처리한다'고 각각 응답했다. 쌍벌제 시행은 리베이트에 의존해 왔던 개별 기업의 매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67.7%는 '자사의 매출이 줄었다'고 답해, '다소 늘었거나 늘었다'는 응답 28.2%를 두 배 이상 상회했다. 주목할 부분은 더 있었다. 쌍벌제 시행 이후 자사 리베이트가 줄었다고 응답한 비율이 외자 혁신형 기업, 국내 혁신형 기업, 외자 비혁신형 기업, 국내 비혁신형 기업 순으로 유형별로 차이가 나타난 것이다. 이에 대해 국회입법조사처는 "향후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은 혁신형 제약기업 육성으로 설정하고 관련 제도를 보완하는 것이 리베이트 근절정책에 부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동안 쌍벌제 단속이 대형제약사에 집중적으로 이뤄져 중소형 제약사는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웠고, 이런 이유로 제도시행의 영향에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중소제약사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1월7일~12월6일까지 한달 동안 서면으로 실시됐으며, 52개 제약사에서 124부의 응답지가 회수됐다. 금감원 결산 상장사 22개사, 다국적 제약사 9개사, 기타 21개사 등 총 52개사의 영업·마케팅 담당 직원들이 참여했다.2013-01-17 06:35:00최은택 -
개국 6개월 만에 100% 성장…비결은 '진열'[연중기획] 디테일로 승부하는 약국들 [4] 서울 팜빌편안약국 평범한 동네약국을 인수해 개국 6개월 만에 매출 100% 이상 성장을 이끈 약국이 있다. 백현안(35) 약사는 지난해 6월 서울 양천구 목동에 팜빌편안약국을 오픈했다. 하루 처방 20~30건, 매약 20~30만원 밖에 되지 않는 약국을 인수하면서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지리적 위치가 좋지 않았다. 아파트 보다 연립주택이 많은 오르막길 지역인데다 주변에 의원이라곤 가정의학과의원 1곳 뿐이었다. 고민하던 백 약사는 개국과 동시에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40~50대와 인근 학원가 학생들을 위한 OTC 판매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접수대를 벗어나 진열대로 나가자=팜빌편안약국은 지난해 6월부터 매달 꾸준히 매출이 늘어났다. 특히 OTC 매출량의 경우 인수 이전 운영된 약국과 비교하면 평균 100~150% 성장했다. 성장 비결을 묻자 백 약사는 "손님이 약국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도록 해야 한다"고 귀띔했다. OTC 지명구매를 줄이고 필요한 의약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 저절로 머무는 시간은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백 약사는 좁은 접수대에서 손님이 원하는 OTC를 여러개 꺼내 보여주지 않고, 약이 진열된 매대로 나서 POP를 직접 들고 꼼꼼하게 설명을 해주고 있다. 백 약사는 "조만간 태블릿 PC를 이용한 OTC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POP 샘플을 가지고 있지만 인쇄물로 보관하고 찾아서 설명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저마진 광고제품 과감하게 앞으로 빼자=팜빌편안약국은 진열장에 놓인 모든 OTC 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염색약까지 설명과 함께 가격표가 부착돼 있다. 백 약사는 "가격을 공개하는 것을 꺼려하는 약국이 있는데, 광고로 유명한 리딩상품과 저가의 대체상품을 비교할 때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광고로 유명해진 의약품의 경우, 약국을 찾는 손님들은 대다수 지명구매를 하게 된다. 약사가 같은 성분의 저가 대체의약품을 추천하더라도 '돌려막기' 등 안좋은 시선으로 여기기 십상이다. 또한 약사들은 광고로 유명해진 의약품의 경우 거의 마진을 남기지 못하는 '저마진' 상품으로 인식돼 판매를 해도 기분이 썩 좋지 만은 않을 수 있다. 백 약사는 "모든 OTC가 손님이 볼 수 있는 진열대로 나와있는 상태에서, 손님들은 조금이라도 더 낯익은 의약품에 눈길이 가기 마련"이라며 "그곳에 눈길이 가면 옆에 있는 의약품도 보이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약국 손님이 1정에 280원 하는 '인사돌'을 사기 위해 매대 앞으로 갔다가, 같은 성분이지만 1정에 208원 하는 낯설은 '덴티헤스'를 발견하면 구매할 의사가 생긴다는 것이다. 그는 "리딩상품 진열을 꺼리기 보다 적극적으로 한 공간에 놓았다"며 "두 달정도 이런식으로 진열을 했는데 대체의약품 구매율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1인 약사 근무시 'Self-Medication'으로="편의점 상비약 판매이후, 셀프 메디케이션 진열에 대해 안좋은 시각으로 보는 약사들도 있다. 하지만 복약지도를 충실히 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팜빌편안약국 입구 진열장에는 상비약을 중심으로 셀프 메디케이션이 마련돼 있다. 일부에선 편의점 상비약 판매와 다른 점이 없다고 우려하지만, 백 약사는 근무약사 퇴근 후 1인 약사 체제로 약국을 지키는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백 약사는 "우리 약국은 근무약사가 퇴근하고 오후 5시부터 9시 30분까지 하루 약국 손님의 40~50%가 방문한다"며 "바쁜 시간에 상비약을 구매하는 사람의 경우 골라서 접수대로 가지고 오도록 진열했다"고 말했다. 이 중에 '감기 빨리 낫는 법'이라는 POP가 더욱 눈에 띈다. 그는 "셀프 메디케이션을 마련하고 나서 종종 환자들 가운데 경험에 따라 감기약으로 알약과 과립제를 갖고 왔다"며 "복약 지도를 POP로 만들어 스스로 약을 집어오면, 이후 또 다시 복약지도를 하는 방법으로 응용했다"고 말했다. 새로 응용한 POP가 성과를 보일 경우 다른 의약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약국장이 없어도 '언제나 한결같이'=팜빌편안약국은 백 약사와 근무약사 1명이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백 약사는 "약국을 준비하면서 '멘토'의 소중함을 느꼈기 때문에 근무약사들을 위한 교육, 관리의 필요성을 알고 있다"며 "이와 함께 약국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근무약사 매뉴얼을 마련해 놨다"고 전했다. 그는 "손님들은 표준화된 서비스를 제공받길 바란다"며 "약국장이 자리를 비워도 근무약사가 대신할 수 있는 약국 환경을 만들어 놓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초짜' 근무약사의 경우 손님 응대에 대해 미숙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백 약사는 "처방전 없이 약을 달라고 하는 손님이나 할인해달라는 손님들을 대하면 근무약사들이 당황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사례를 모아 매뉴얼을 만들어 근무약사에게 숙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약국경영 노하우를 언급하면서 백 약사는 개국을 앞두고 있는 약사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백 약사는 "약국도 '세련' 돼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POS 설치로 수시로 재고 관리를 하면서 매출이 되지 않는 상품은 빼거나 위치를 변경하는 등 마케팅 방안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2013-01-17 06:34:58이혜경 -
한미, 개량 중성지방치료약 '페노시드' 전국 심포지엄한미약품(대표 이관순)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도시에서 '페노시드 발매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지난 2일 발매된 페노시드는 활성형 페노피브릭(Fenofibric acid) 성분으로 개발돼 식전·식후 관계 없이 복용할 수 있는 중성지방 치료 개량신약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된 활성형 제제인 페노시드는 공복 및 식후 복용에 따라 흡수율 차이가 커 반드시 식후에 복용해야 했던 기존의 페노피브레이트(Fenofibrate) 계열 제품과 달리 식사 여부와 무관하게 복용할 수 있다. 한미약품은 15일 저녁 7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첫 번째 페노시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페노시드의 장점과 중성지방 관리의 중요성을 전파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에서는 ▲중성지방 관리, 왜 중요한가? ▲Fenofibrate를 통해 본 중성지방 최신지견 등 주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미약품 마케팅팀 박명희 이사는 "페노시드는 중성지방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HDL콜레스테롤을 높이는 토탈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라며 "전국 심포지엄을 통해 중성지방 관리의 중요성과 활성형 Fenofibric acid의 장점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페노시드 발매기념 심포지엄은 광주(22일/라마다호텔), 대전(24일/오페라웨딩홀), 대구(29일/그랜드호텔), 서울(2월 7일/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인천(14일/송도쉐라톤호텔), 부산(19일/부산롯데호텔), 전주(21일/코아리베라호텔), 울산(3월 7일/롯데호텔), 마산(14일/마산사보이호텔), 수원(26일/호텔캐슬)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2013-01-16 11:30:03이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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