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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병잡은 로벨리토 "이번엔 개원가 잡는다"④ 한미약품·사노피 '로벨리토' 복합제의 장점이 편의성이라면 관건은 조합이다. 제약업계의 복합제 개발 능력이 상승하면서, 시너지 효과와 함께 차별화된 조합은 중요한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르지만 연관성이 깊은 두 질환, 고혈압-고지혈의 복합제 시장에서 한미약품과 사노피가 공동 개발한 '로벨리토'가 그렇다. 현재 시장에서 대세는 'ARB+스타틴'이다. 여기서 출시된 복합제 대부분은 스타틴 중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을 기반으로 한다. 로벨리토의 특징은 최초이자 유일하게 '아토르바스타틴(리피토)'을 조합했다는 점이다. 특별한 조합의 뒤에는 우수한 제제 기술이 있다. 사실 아토르바스타틴은 분자(지용성), 대사경로(CYP 3A4) 등 특성으로 인해 타 약물과 결합이 용이하지 않다. 실제 상당수 회사들이 이같은 이유로 인해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개발을 포기하기도 했다. 차별화의 결과 역시 좋다. 2013년 12월 출시된 로벨리토는 해당 시장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지난해 약 135억원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무려 200% 이상 성장했다. 데일리팜이 최영오 로벨리토 PM을 만나 성공비결에 대해 들어 봤다. -200% 성장은 고무적인 결과다. 원동력이 무엇이라고 보는가? 한미약품과 사노피-아벤티스가 개발부터 마케팅, 영업까지 함께하고 있다. 코프로션으로 인한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좋았다고 본다. 특히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성공적인 랜딩을 통해 처방 선점이 이뤄진 부분이 주효했다. -병원 급 랜딩 얘기가 나왔는데, 의원급과 병원급의 로벨리토 처방 비율이 얼마나 되는가? 차이가 좀 있다. 현재 3대 7 정도로 병원급 의료기관의 처방이 많다. -생각보다 차이가 많이 나는 듯 하다. 한미가 의원급 영업에 강점이 있는데, 병원급이 압도적인 이유가 있나? 기존에 없던 시장에 창출한다는 점에서 여러움이 있었던 것 같다.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자체가 로벨리토가 최초였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낯설어하는 개원의들이 많았다. 개원가 처방은 병원에서 인지도가 확고해진 이후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 다만 로벨리토 이후 다양한 제약사들이 고혈압-고지혈 복합제를 출시하면서 인지도 상승에 도움이 됐다고 판단된다. -개원가 처방 확보를 위한 향후 계획이 있을 듯 하다. 영업 현장에서 디테일 강화는 물론, 이르베사르탄과 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 즉 로벨리토의 특장점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아토르바스타틴이 당뇨병 환자에 강점(심근경색, 뇌졸중 위험 감소)이 있다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당뇨병 전문병원이나 내과, 가정의학과 의원에 적극적으로 학술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로벨리토와 관련해 추가로 진행중인 연구가 있는가? 현재 두개의 질환을 한알의 약제로 치료했을때 시너지 효과를 살피는 임상을 설계중이다. 이르베사르탄과 아토르바스타틴 각각의 성분은 이미 대규모 연구를 통해 검증된 약이다. 따라서 두 성분이 합쳐졌을때 예상되는 장점인 복약순응도와 항염증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 주 목표이다. 참고로 이미 로벨리토는 고혈압과 고지혈증 동반환자 230명을 대상으로 8주간 단일요법의 유효성·안전성을 평가한 연구를 통해 목표 평가항목을 충족시켰다. -향후 매출 목표, 그리고 마케팅 측면에서 계획이 있따면? 종병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가면서 개원가 공략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우선 올해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로벨리토가 500억원 이상의 처방도 확보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믿고 있다. 사노피와의 협업활동 역시 더 강화하고 'ARB+스타틴=로벨리토'라는 이미지를 더 확고히 쌓아갈 것이다.2016-04-11 06:14:59어윤호 -
"쥴릭, 다국적사 제품 초저가 공급"…유통업계 불만'쥴릭파마코리아가 자사 유통 다국적사 제품을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공급한다'면서 유통업계가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쥴릭이 일방적으로 공급하는 유명 품목을 초저가에 약국에 공급, 도도매로 제품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다른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 예로 A 일반의약품을 보면, 쥴릭 판매가는 국내 유통업체 중 가장 싼 가격을 책정한 모 업체보다 100원에서 300원 가량 낮다. 포장단위에 따른 단가 차이를 감안해도 국내 유통업체 평균 공급가보다 훨씬 낮은 수준. 비급여 전문의약품인 B의 경우 공급가 차이가 더 벌어진다. 용량과 제형에 따라 공급가가 다르지만, 약국은 B 의약품을 국내 유통업체 어느 곳보다 쥴릭에서 병 당 2000원~3000원까지 낮은 금액에 주문할 수 있다. 국내 유통업체들은 이 정도 가격 차이면 정상적인 경쟁이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은다. 온라인몰 특성 상 1원, 2원 차이만으로 약국이 선택하는 유통업체가 달라진다. 유통업체들은 10원 단위, 100원 단위 숫자를 한 단계 낮추기 위해 다른 업체보다 1원이라도 낮은 가격을 고수하고자 출혈 경쟁을 불사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쥴릭은 다국적사 제품 다수를 일방적으로 유통하고 있다. 많은 유통업체들이 다국적사와 직거래를 원해도 일부 다국적사들이 쥴릭을 통해 도도매로 제품을 받으라는 원칙을 고수하기 때문이다. 한 국내유통업체 관계자는 "다 같이 경쟁하는 상황에서 쥴릭의 가격 정책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나머지 유통업체와 공정한 경쟁으로 보기 어렵다"며 "국내 업체들은 다국적사와 쥴릭 정책에 끌려갈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쥴릭 측은 "가격 정책은 개별 회사의 사업적 결정사항이라 이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며 "다만 쥴릭은 항상 시장의 의견을 청취해 환자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답변했다.2016-04-11 06:14:52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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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사이넥스, 한국 진출 위한 통합 서비스 제공쥴릭파마코리아(대표 크리스토프 피가니올)는 7일 수입의약품 허가 전문 컨설팅 회사인 사이넥스(대표 김영)와 원스톱 통합 솔루션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국내 시장에 진입하고자 하는 헬스케어 기업들에게 제품 개발부터 허가, 수입, 물류·유통 및 마케팅과 상업화 서비스 등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 할 방침이다. 사이넥스는 헬스케어제품의 시장진입규제를 해결하는 선구적인 전문 컨설팅기업으로 14년간의 경험을 가진 회사다. 쥴릭파마는 이러한 사이넥스와 업무 협약으로 아시아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헬스케어 기업들에게 한국 시장 진출 및 승인에 있어 효과적인 전략기획자문 및 실무수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쥴릭파마는 물류와 유통 뿐 아니라 시장 진출을 위한 노하우, 헬스케어 마케팅, 환자 특화 프로그램, 특수의약품 물류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고, 사이넥스는 다수의 의약품 수입 및 인허가·출시 등 서비스를 전담한다. 이로써 국내 시장 진출을 원하는 헬스케어 기업들에게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크리스토프 피가니올 쥴릭파마코리아 사장은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헬스케어 기업들에게 복잡한 과정을 통합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통기업 이상의 유연하고도 전문화 된 서비스 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해 외국의 희귀 질환제나 특별 의약품들을 한국 시장에 소개해 환자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사이넥스 김영 대표이사는 "이번 쥴릭파마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하여 보다 많은 헬스케어 기업에게 글로벌수준의 고품질 서비스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2016-04-08 19:54:05정혜진 -
삼원약품, 창립 제42주년 기념식 진행주식회사 삼원약품(대표이사 추성욱)은 5일 부산 본사에서 전체 임직원과 그룹사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창립 제42주년 축하 기념식을 거행하고 42돌을 맞기까지 열정을 아끼지 아니한 임직원들의 노고를 치하 하였다. 추성욱 사장은 기념사에서 "혁신으로 앞서가는 기업들처럼 전체 임직원들도 참여와 소통, 협업 문화를 가져야 한다"며 "보다 성숙시켜 신속한 시장 대응력을 갖추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문화를 만들어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삼원약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은 외형보다는 내실에 중점을 두어야 할 시점"이라며 "올 한해 삼원약품 전체가 더욱 건강하고 내실 있는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 모범 직원 8명을 선정해 시상과 함께 격려금을 전달했다. 지난해 삼원약품은 부울경 2343억원, 대구약품 516억원의 매출을 달성하여 그룹 합계 2859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모범상 수상자] ▲영업부 권도진 과장 ▲기획실 양종남 주임 ▲영업부 배진호 주임 ▲영업부 김호권 사원 ▲영업부 김정수 사원 ▲고객지원팀 황지혜 사원 ▲경리부 오희정 사원 ▲약품관리부 김백린 사원2016-04-07 15:05:44정혜진 -
이미지 타격? 약국판매가 조사에 제약사도 긴장정부가 유명 일반약 50품목의 판매가격을 조사, 발표한다는 소식에 약국은 물론 제약사도 덩달아 긴장하고 있다. 판매 가격 차이가 크면 자사 제품 이미지가 훼손될 우려가 있고, 무엇보다 약국에게 '밉상 제품'으로 찍힐 가능성 때문이다. 최근 대한약사회가 복지부의 다소비 일반약 50품목 조사 내용을 공개하면서 조사 대상에 오른 품목 제약사들이 약국에 직접 판매가격을 적정선으로 유지해달라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 대상에 새롭게 포함된 제품들은 더 조심하는 분위기다. 약국의 판매가격이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약국 판매가격 관리를 위해 약국마다 공지를 돌리고 주의를 당부했다"며 "필요한 경우 직접 직원이 나가 판매가격을 체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사가 약국 판매가격에 신경을 쓰는 것은 일단 자사 제품의 이미지 때문이다. 가격이 발표되면 가장 먼저 표적이 되는 것은 약국이지만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소위 '난매 제품'으로 낙인 찍힐 경우 제품 이미지가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무엇보다 탄탄한 유명제품으로 자리 잡기 전, 약국 영업에 차질을 빚을 수 있어 제약사 입장에서도 이번 일반약 판매가격 발표에 관심을 쏟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약사 입장에서도 일반약 마케팅은 가격 관리 시스템을 반드시 가지고 가야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정부의 일반약 가격 조사까지 더해 제약사도 약국 판매가격에 더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게 됐다"고 풀이했다.2016-04-07 12:14:59정혜진 -
"일련번호 바코드 처리, 출하 시간 3~5배 길어졌다"제약사의 일련번호 보고 의무화 제도 시행 이후 도매업계가 제품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출하 과정에 걸리는 소요시간만 적게는 3배, 많게는 5배까지 걸린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의 일련번호 바코드 오류율이 적지 않아 유통업체의 바코드 처리 시간이 제도 시행 이전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바코드 문제점으로 손꼽히는 것은 크게 세 가지. 잘 읽히지 않는 바코드 오류율이 높다는 점과 RFID 병행 제약사 제품 처리의 번거로움. 그리고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바코드 형식과 위치가 제각각이라는 점 등이다. 현장 업무자들은 바코드 오류율을 1~3% 정도로 보고있다. 적게는 1% 정도로 보더라도 도매업체가 보유한 품목이 2만에서 3만 개에 이른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류 바코드는 200개에서 300개에 이른다. 1차원 바코드를 같이 부착하는 RFID는 오류율이 더 높다. 업계 관계자는 "한 도매업체 집계 결과, RFID 오류율이 5~6%까지 이른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많은 곳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RFID 오류율이 3% 미만인 곳은 없는 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류율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도매업체 현장에서는 고충이 많다"고 강조했다. RFID 병행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도매업체의 출고 작업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특히 업체들은 바코드 형식과 위치를 반드시 통일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제약사 중에는 상품 설명서를 바코드와 겹쳐 부착한 곳도 있어 도매업체 작업자들이 이를 일일이 벗겨내 리딩한 후 다시 설명서를 부착하는 수작업을 하고 있다. 제약사들이 각기 편한 방식대로 바코드를 부착해 도매업체 고충으로 돌아오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국적사 중에는 바코드 작업때문에 아예 일부 품목을 품절 처리했다는 얘기도 있다"며 "일부 제약사는 6월 보고 의무 유예를 앞두고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약을 대거 유통시키는 등 도매업계 피해가 크다"며 정부의 조속한 해결책과 제약사의 협조를 요청했다.2016-04-07 12:14:54정혜진 -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8년 연속 진행조아제약(대표 조성환, 조성배)이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제정한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이 8년 연속 진행된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2009년부터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해 올해로 8년째를 맞이하는 국내 유일의 제약사 주최 야구 축제이다. MBC스포츠의 야구 전문 프로그램 '베이스볼 투나잇 야'에서도 수상자들을 보도한다.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야구 꿈나무 및 야구재단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사회공헌활동이 추가돼 아마추어 야구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NC다이노스의 홈 구장인 마산구장에 펜스광고를 집행해 ATL과 BTL을 아우르는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이 전개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은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기간에는 매 주간·월간 MVP를 선정하고 수상자 홈구장이 위치한 조아제약 영업소 직원이 직접 시상한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 최종 시상식에서는 대상 한명을 비롯, 각 부문별 우수선수를 시상한다.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연말 시상식은 국내 프로야구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활약중인 선수, 아마추어 선수까지 포함하는 대축제의 장이라는 설명이다. 한 해동안 대활약을 펼친 대상 수상자(MVP)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트로피가 수여되고, 최고 투수와 타자, 최고구원투수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300만원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최고 수비상, 프로 감독상, 프로 코치상, 프런트상, 프로 심판상, 아마 MVP 및 지도자상, 특별상, 공로상 등 총 15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회사 관계자는 "야구장 현장 시상식을 통해 제품 브랜드 및 사명이 자연스럽게 노출되기 때문에 기업이미지 제고 등 수치화할 수 없는 홍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2016-04-07 09:36:03이탁순 -
유통협회, 온라인팜 협회원으로 수용키로유통협회가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온라인팜' 회원 가입을 수용키로 했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6일 이사회 안건으로 온라인팜 회원 가입 승인 여부를 논의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온라인팜이 협회가 추진하는 정책기준이나 가치를 수용할 경우 회원 가입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온라인팜을 제도권 안으로 끌어들여야 전체 유통사들의 이익에 반하는 영업정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한 관계자는 "온라인팜이 그동안 회원사들과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협회 일원이 되면 제약사 입장의 유통정책이 아닌 전체 유통업계와 공조를 맞추는 방향으로 변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2016-04-07 09:33:14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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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법 직영도매, 신고한다"…유통협회, 본격 문제 제기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후 급격히 늘어나는 '직영 도매'를 두고 유통협회가 본격적인 문제 제기에 나섰다. 지금까지 '불법'이 아니라는 이유로 너도나도 직영 도매업체를 설립, 이득을 취해온 데 대해 뒤늦게나마 제동을 걸어보겠다는 것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6일 유통협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어 직영도매를 안건으로 상정, 논의를 진행했다. 협회는 의료기관 직영도매 개설 제한이 약사법에서 불법으로 정하고 있음에도 현실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 직영도매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의료기관 개설자 등이 의약품도매상을 편법적으로 지배·운영하는 사례가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약사법 제 47조 제 4항에는 의료기관과 도매업체의 거래제한 규정을 명시하고 있다. 약사법에 따르면 의약품도매상과 의료기관개설자 등이 2촌 이내의 친족인 경우와 의약품도매상을 사실상 지배하고 있는 경우, 거래를 원천적으로 제한하는 것이다. 그러나 협회가 문제 삼은 부분은 지분출자 방식이다. 많은 의료기관들이 지분을 출자해 별도의 도매업체 경영에 관여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우월적인 지위를 악용하고 있다는 의견이 오고갔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최근 문제된 'A' 직영 도매업체 사례가 집중 논의됐다. A업체는 법망을 피하기 위해 의료기관이 지분 51%를 제삼자인 다른 업체에 팔았음에도 여전히 해당 의료기관 의약품 공급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협회 이사들은 의료기관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외부 업체에 의료기관이 지분을 투자하지 못하도록 세부 규정을 마련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유사한 사례에서 '실질적인 직영도매업체'로 판단될 경우 복지부, 공정위등 유관기관에 이 사례를 적극 알리자는 제안도 있었다. 황치엽 회장은 "관련법이 시행된 이후, 상당수 의료기관들이 여전히 현행법을 교묘히 피해 편법적인 직영도매업체를 운영하거나 경영에 개입하고 있다"며 "기존 유통업계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영도매로 판단되면 유관기관에 제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며 "강한 대응으로 직영도매를 뿌리뽑을 것"이라고 강조했다.2016-04-07 06:14:55정혜진 -
형질전환…오너같던 CEO 떠나고 '진짜오너' 전면 등장김원배 동아에스티 부회장(69)은 제약업계 첫 번째 연구소장 출신 CEO다. 1974년 동아제약에 입사한 후 40년 넘게 R&D분야 전문가로 동아에 근무하며 동아제약을 상징해 온 '동아인'이다. 2004년 최고경영자에 오른이후 4연임을 이뤄내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과 함께 장수CEO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올해를 끝으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며 용퇴를 결정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오너 3세인 강정석 부회장 체제로 확실하게 무게중심이 이동했음을 보여준다. 조순태 녹십자 부회장(61)은 영업부문서 30년 넘게 활동한 '영업출신 최고경영자'다. 1981년 녹십자에 입사한 이후 36년간 영업 외길(대표이사 재직기간 포함)을 걸었다. 그는 녹십자에서 9번의 승진인사가 모두 특진으로 이뤄질 만큼, 강력한 추진력과 도전정신을 소유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조 부회장도 이번 임기를 끝으로 등기이사에서 물러나 녹십자 고문으로 재임한다. 조 부회장 용퇴에 따라 녹십자는 올해부터 허은철 대표 단독체제로 전환됐다. 오너 중심 경영구도로 재편된 것이다. 이규혁 명문제약 회장(66)도 이번 임기를 끝으로 대표이사 퇴임이 확정됐다. 이 회장은 2001년 명문제약 대표이사에 발탁된 이후 15년간 회사 경영을 책임진 대표적인 장수 CEO. 대주주 2세인 우석민 대표 체제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장수 CEO들이 제약업계에서 하나둘씩 용퇴하고 있다. 제약산업 경영진 패러다임 변화를 가늠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창업자, 대주주 가족인 오너 2~3세 입지는 더욱 공고해지는 양상이다. 업계는 제약 오너 1세대에서 전문경영인으로 바통이 넘겨졌던 제약산업 경영구도가 최근들어 오너 2~3세 중심으로 자리이동 하고 있다고 진단한다. 72년생, 임종윤-허은철씨 단독 대표체제 전환 제약업계 리딩기업인 한미와 녹십자가 이를 잘 반영하고 있다.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는 올해부터 임성기 회장 장남인 임종윤 사장(44) 단독 체제로 전환시켰다. 임성기-임종윤 공동대표 체제에서 창업자 임성기 회장이 올해부터 빠졌다. 임종윤 사장은 보스턴대학 출신 유학파로 북경한미약품 사장을 거쳐 2009년 한미약품 등기이사로 경영진에 본격 가담했다. 지주사 한미사이언스가 임종윤 사장 단독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의사결정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조순태 부회장이 빠진 녹십자도 올해부터 고 허영섭 회장 차남인 허은철 녹십자 사장(44)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됐다. 허 사장 또한 서울대를 거쳐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식품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유학파다. 1998년 녹십자에 합류해 목암생명공학연구소 기획관리실과 연구개발기획실 등 연구개발 분야 업무를 거쳐, 2009년 녹십자 부사장에 올랐고, 지난해부터 녹십자 사장을 맡고 있다. 허은철 사장은 올해 큰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혈액제제 미국 FDA 허가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실사가 진행되고 있어 무사히 마무리되면 하반기 허가가 예상된다. 글로벌 기업 도약을 위한 첫 시험대에 허은철 사장이 오른 셈이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미 지난해 말 강정석 부회장(52) 체제가 단단해졌다. 상징적인 전문경영인으로 자리매김했던 김원배 부회장이 빠지면서 큰 변화를 맞았다. 강정석 부회장은 강신호 회장의 3남으로 1989년 동아제약에 입사해 전 부문을 두루 거쳐 2013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에 올랐다. 강 부회장은 해외시장 발굴과 신사업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중견제약사들도 오너 2~3세 체제 정착 중견제약사들도 오너 2~3세 경영구도가 정착되고 있는 흐름이다. 이들은 '젊은 피'들로 전통적인 경영스타일에서 벗어나 혁신적인 경영정책을 도입하면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광약품은 2013년 김동연 회장 장남인 김상훈 사장(48) 체제로 전환되면서 창사 이래 첫 오너경영구도로 재편됐다. 김 사장도 미국 보스턴대 경제학과 출신의 유학파로 2004년부터 부광약품에서 경영수업을 받았다. 김 사장이 회사 경영을 전담하면서 부광은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다양한 바이오 부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부광C&C 등 자회사 설립과 덴마크 바이오벤처기업 콘테라 파마 인수 등 과감한 행보를 보이면서 회사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 중인 일동제약은 윤웅섭 사장(49)에게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일동의 경우 이정치 회장과 정연진 부회장이 건재하지만 최근 윤원영 회장이 윤 사장에게 주식 증여를 통해 최대주주 자리를 넘겨주면서 안정적 3세 경영구도를 지원했다. 윤 사장은 연세대학교와 조지아주립대 대학원 출신으로 다국적사인 KPMG 인터내셔널 등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2005년 일동제약 상무로 입사, PI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하고 2014년부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중이다. 30대의 남태훈 국제약품 대표(36)도 현재까지 공동대표 체제이지만 실질적인 경영을 전담하면서 회사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보스턴주립대 경영학과 출신이 남태훈 대표는 2009년 국제약품에서 마케팅 담당을 시작으로 기획-영업-관리 파트 등에서 다양하게 경영수업을 받았다. 환인제약도 이원범 사장(41)이 경영전면에 등장한 이후 2세 경영체제가 정착되고 있다. 서울대와 미국 듀크대 출신의 유학파인 이원범 사장의 경우 CNS 계열 부문에서 미용 성형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시키는 등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점이 눈에띈다. 한상철 제일약품 부사장(40), 유원상 유유제약 총괄 부사장(42), 이상준 현대약품 부사장(40), 허승범 삼일제약 대표(35), 류기성 경동제약 부회장(33), 정유석 일양약품 전무(39) 등도 주목받는 오너 2~3세들이다. 이처럼 오너 2~3세 경영구도 정착은 향후 제약산업 패러다임 변화가 예상되는 대목이다. 이미 경영권을 승계받은 오너 2~3세들이 회사 체질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여전히 대다수 제약사 창업세대 지분율이 높다는 점은 이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일각에서는 오너 지분이 2~3세에게 승계되기 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2016-04-06 06:15:00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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