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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 "혁신의약품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이룰 것"박기환 사장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 박기환)이 지난 9일 인체의약품 창립 40주년 및 동물의약품 창립 20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가졌다.이날 행사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그간의 성과에 대해 임직원을 격려하고,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의약품 공급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의지를 다짐하는 자리였다.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1976년 설립된 이래, 인체의약품 설립 30주년인 2006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2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1996년 설립후 지난해 490억원의 매출 성과를 이루며 동물약품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기념식에서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박기환 사장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영업·마케팅 총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회사가 걸어온 성장의 시간을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도 혁신적인 의약품을 통해 환자들의 생명을 연장하고, 건강회복 및 행복한 삶에 기여하자는 사명을 공고히 했다. 박기환 사장은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30여 년 동안 연구개발 중심의 제약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의약품 개발 및 공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자디앙, 프라닥사, 트윈스타, 스피리바, 트라젠타, 써코플렉스 등 혁신적인 의약품을 공급, 판매,하며 환자들의 삶의 질과 동물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해 왔듯이 앞으로도 우리나라 국민 건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자"고 강조했다.2016-06-10 01:50:47안경진 -
한독, 폐동맥고혈압약 '옵서미트' 출시한독 폐동맥 고혈압치료제 '옵서미트'한독(대표 김영진)은 스위스 제약사 악텔리온의 새로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정 10mg(성분명 마시텐탄, 이하 옵서미트)'를 국내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앞서 한독은 2006년 악텔리온의 이전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인 트라클리어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에는 그 후속품목인 옵서미트를 들여와 국내 마케팅과 영업을 담당하게 된다.옵서미트는 폐동맥 내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희귀난치성질환인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다. 폐동맥고혈압은 호흡곤란, 실신, 가슴 통증, 전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운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2~3년인 것으로 알려졌다.한독 관계자는 "옵서미트는 '이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혈관 내피세포와 혈관 평활근세포에 분포하는 두 종류의 수용체(ETA수용체, ETB수용체)에 작용하며 혈관 수축을 억제해 혈압 강하를 유도한다"고 말했다.특히 옵서미트는 경구용 폐동맥고혈압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2년 이상의 장기간 임상시험(SERAPHIN study)을 통해 폐동맥고혈압 환자에서 사망 또는 이환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총 742명의 폐동맥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옵서미트 10mg 투여군이 위약군에 비해 사망 또는 이환 위험이 45% 감소했다. 또한 폐동맥고협압으로 인한 사망 또는 입원 위험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한편으로 간수치 상승 및 말초 부종과 같은 부작용 발현율이 위약군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나 우수한 안전성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또다른 옵서미트의 장점은 기존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ERA)' 계열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와는 달리 매달 간수치 검사를 필수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1일 1정 복용으로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희귀난치질환 산정 특례 제도에 따라 다양한 의료비 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한독 관계자는 "트라클리어 출시 이후 악텔리온 파마수티컬즈 코리아와 함께 PAH(Pulmonary arterial hypertension, 폐동맥고혈압) 포럼을 매년 개최했다"며 "국내 폐동맥고혈압 진단과 치료의 기준을 향상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중이다"고 말했다.2016-06-09 10:12:08김민건 -
바이오피드, Bio US서 해외진출 시동바이오 신약개발 벤처기업 바이오피드(대표 정낙범)는 지난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4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6 BIO International Convention(이하 2016 BIO US) 행사에 참가해 아토피 치료제 등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마케팅을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바이오피드는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추진한 참가기업으로 선정돼 한국관 디렉토리북 제작과 강원도 공동관 전시부스 홍보, 1대1 파트너링을 지원 받아 자사 홍보와 다국적 기업과 미팅 등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바이오피드 관계자는 "1:1 파트너링을 통해 해외 37개 기업과 미팅을 진행하고 이중 GSK, 머크 같은 다국적 제약회사와도 미팅을 가졌다"며 "특히 GSK는 아토피 패드와 육모제, 비강확장제 등에 관심을 보였으며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해외진출의 발판을 만들 것이다"고 말했다.바이오피드 기술은 동물의 폐에서 추출한 이중 포화인지질을 활용, 지방대사를 안정화해 아토피 피부염의 주요 원인물질을 억제한다. 근본적인 치료를 가능케 하는 기술로 회사 측은 인체 조직에 100% 흡수 분해되는 천연대사 물질로 부작용이 없고 안전한 것이 장점이다고 밝혔다.회사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개량된 아토피 치료제와 아토피 치료 패치 등을 개발할 예정이며 화장품 관련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아토피를 치료할 수 있는 기능성 화장품의 화장품 원료도 개발할 예정이다.정낙범 바이오피드 대표는 "강원도와 강원테크노파크의 지원으로 우리같은 중소기업이 해외홍보와 파트너링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결실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6-06-09 09:13:35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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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직거래' 집중…유통단계 줄이려는 조짐제약사가 약가인하 환경에서 매출과 이익을 보전하기 위해 요양기관 직거래에 관심을 쏟고 있다.상위권 대형 유통업체가 몸집 불리기로 생존방향을 잡았듯, 상위 제약사는 제품 개발부터 마케팅, 유통까지 자사가 감당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제약사의 유통마진 인하가 단적인 예다. 일괄 약가인하 이후 이제는 제약사가 유통마진 인하를 거래 업체에 통보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해진 것이다.유통업계는 협회를 중심으로 강경 대응에 나서 개별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유통과 제약 사이에 마진 줄다리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문제는 제약이 '유통마진 인하'를 쉽게 결정하는 배경이다. 유통업체들은 '제약사가 유통의 역할을 예전만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불평을 쏟아낸다.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제약사는 한두곳의 전담 유통업체만으로도 제품 유통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거래 도매가 많으면 오히려 관리만 힘들다고 공공연히 말할 만큼 유통의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아울러 대형제약사 사이에는 신제품 성공에 자사의 영업사원을 적극 활용해보자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지금은 블록버스터 급으로 성장한 한 일반의약품은 출시 당시 제약사가 자사 영업사원에게 판매량 만큼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약국 영업을 시도했다. 도매를 통한 유통방식보다 자사 직거래 방식에 무게중심을 둔 것이다.한 제약사 관계자는 "유통업체에 줄 마케팅 비용을 영업사원에 쏟아붓다시피 했고, 엄청난 양이 팔려나갔다"며 "약국에서 팔릴 만한 콘셉트와 제품력, 영업사원을 활용한 마케팅이 잘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몇년 전부터 상위 제약사의 온라인몰 진출설이 끊임없이 거론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업계에는 B사, C사 등 3~4곳의 제약사가 약국과 직접 거래하는 '온라인몰'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중 한 곳은 이미 준비를 마치고 론칭을 앞둔 곳도 있다는 설이 돌 만큼 제약사의 온라인몰 출시는 구체적인 정황들이 거론되고 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약사가 준비하는 매체가 약국 직거래 몰이라는 의견과, 소비자가 직접 비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몰이라는 의견들이 있다"며 "두 경우 모두 약국과 소비자 간 유통단계를 줄이는 것 아니겠느냐"고 되짚었다.이에 따라 유통업계의 위기의식도 높아지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제약사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마케팅과 유통을 100% 유통에 맡기는 반면, 우리나라는 제약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제조부터 마케팅, 판매까지 도맡으려는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해외직구 등을 통해 유통단계를 줄이듯, 제약사도 유통마진을 고민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물류와 약국 배송 체계 등을 감안했을 때 제약사와 약국 직거래는 결코 경제적이지만은 않다"고 조언했다.2016-06-08 12:14:55정혜진 -
비급여 상위권에 사후피임약·착상유도제 등 포함약국 주문이 많은 비급여 의약품 상위권에 사후피임약 등 여성호르몬제와 착상유도제 등 난임부부들이 쓰는 호르몬제가 다수 포함됐다.한 온라인몰이 최근 집계한 '비급여 상위 50개 품목'에 따르면, 여성호르몬제 9개 품목을 비롯해 발기부전제, 탈모 치료제, 피부연고제 등이 다수 포함됐다.발기부전치료제는 13품목이 포함, 비급여 의약품 중 가장 많은 수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13개 품목 중에는 자이데나와 엠빅스가 용량과 제형별로 각각 3가지가 포함됐고, 비아그라와 팔팔, 시알리스가 각 2품목이 포함됐다.다음으로 많은 품목은 여성 호르몬제로, 사후피임약 노레보, 엘라원, 포스티노 등이 상위권에 위치했다.자궁의 임신 환경을 돕는 에나트론, 크리논겔, 유트로게스탄 등 질좌제 3품목이 포함됐다. 난임 부부 증가에 따라 인공수정 시술에 뒤따르는 호르몬제의 판매량 증가를 엿볼 수 있다.비급여 여드름 치료제도 상위권에 다수 포함됐다. 크레오신티, 나딕사, 에피듀오, 디펠린겔 등 여드름 치료제 등 5품목이다.이 밖에 베루말, 멜라논, 트리루스트라 등 각종 피부 연고제, 금연 치료제 챔픽스, 중추신경제 트레스탄, 알포콜린, 서카딘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프로페시아, 모나드, 베아리모, 아모케어 등 탈모 치료제도 5개 품목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다이어트 치료제는 제니칼, 제로엑스, 올리다운, 제오다운, 올리엣 등 6개 품목이 포함됐다. 모두 전통적으로 사용량이 많은 비급여 품목들이다.2016-06-08 12:14:52정혜진 -
종근당, 빅파마 주도하는 '가슴보형물' 시장 본격 진출엘러간과 존슨앤존슨이 굳건히 지켜온 국내 가슴보형물 시장에 종근당이 올 하반기 진입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현재 세계 가슴성형 시장은 엘러간 등 글로벌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다.국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일부 국내 중소기업들이 자체생산하거나 외국제품을 수입해 판매하고 있지만 다국적사의 기술력과 시장 지배력을 따라가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이런 가운데 국내 상위 제약사인 종근당이 올 9월 가슴성형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장 재편이 이뤄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엘러간 '네트렐', 존슨앤존슨 '멘토'가 국내 가슴성형 시장 70%정도를 점유하며 1,2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종근당이 새롭게 시장에 진출한다.다국적사 제품들은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 중 유일하게 미 FDA(미국식품의약국) 인증을 받았다.엘러간과 존슨앤존슨 두 회사가 70% 이상을 차지하며 나머지 제품이 각각 30% 정도 시장을 분할하고 있다.무엇보다 이 시장은 다국적사 텃밭이다. 글로벌 제약사가 시장유지 및 확대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 중이기 때문이다. 시장 1위인 엘러간은 꾸준히 교육, 마케팅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존슨앤존슨도 만만치 않다. 존슨앤존슨 관계자는 "최근 영업력과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많이 올렸다"고 말했다.국내기업 중에서도 유럽CE마크(유럽연합 통합규격인증마크, Communaute Europeenne Marking)를 받은 제품들도 있다.국내기업 한스바이오메드사가 자체생산하는 '벨라젤'과 디메드사와 그리코스코사가 각각 유럽에서 도입한 '폴리텍(독일)', '세빈(프랑스)' 등 제품이다. 유럽 중소기업이 국내업체와 손잡고 시장에 진출한 형태다.하지만 9월부터 이러한 시장판도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국내시장 진출이 유력한 종근당의 경우 유럽에서 인지도 있는 '유로실리콘(프랑스)'사 제품을 도입해 판매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종근당이 하반기 도입을 목표로 영업사원 교육과 병원 바이럴마케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종근당에서 개원가에서 사전작업에 나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또 다른 관계자도 "미용성형 분야 시장확장을 위해서 9월 가슴성형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안다"며 "유로실리콘사가 글로벌 시장에서 전통과 제품력을 보유한만큼 좋은 반응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이어 "국내 시장에서의 레퍼런스가 동남아 등 진출에 중요하기 때문에 유로실리콘사도 국내에서 입지를 다진 후 향후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올 하반기 종근당이 BH(Beauty&Health)사업부를 통해 미용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인만큼 엘러간과 존슨앤존슨 사이에서 경쟁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반면 생각만큼 파급은 크지 않을 것이란 시각도 함께 제기됐다. 유로실리콘 유럽 점유율이 10% 미만으로 미FDA 미승인 등 기술력이 높지는 않다는 관계자의 주장이다.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종근당이 가슴성형 분야에서 전문의 확보 등 기반이 전무한 것으로 안다"며 "10% 정도만 점유율을 가져간다고 해도 성공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서동완 압구정 연세플러스 성형외과 원장은 "가슴보형물은 신뢰할 수 있는 의료진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며 가슴성형 시 주의를 요구했다.또 서 원장은 "가격이 싸다고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기 보다는 효과가 인증된 제품, 무엇보다 부작용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가슴보형물 시장은 260억원대 규모로 파악된다.2016-06-08 06:14:51김민건 -
이지메디컴, 인력공단 '학습조직화 사업' 선정이지메디컴이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하는 학습조직화 사업에 선정됐다.이번 사업을 통해 이지메디컴은 CEO, 학습조장, 학습리더 교육참가, 외부전문가의 컨설팅, 학습네트워크 협의회 등 사내 학습조직 운영 체계 및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학습활동에 필요한 과정과 운영비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지원한다.이지메디컴은 2016년 경영 키워드를 ‘학습’과 ‘성장’으로 선정하고, 직원이 성장해야 회사가 성장한다는 목표아래 직원들의 역량을 먼저 개발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데 역점 과제를 두고 있다.특히 올해부터는 전사적으로 '1인 1 학습조직 운영'을 내세워 공동 관심사 및 직무를 맡고 있는 직원들이 조직을 구성해 주 1회 2시간씩 정기 모임을 갖도록 하고 있다.이지메디컴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을 통해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학습조직이 외부전문가의 컨설팅 등을 활용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재정립할 것"이라며 "'학습'과 '성장'이 올해 경영 키워드인 만큼 학습조직이 잘 운영되어 성과로 이어지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최하는 경진대회에서도 우수 사례로 남도록 충실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2016-06-07 16:16:51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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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암경찰서, 45억 리베이트 혐의 제약사·의사 각 1명 구속서울종암경찰서는 7일 소회의실 브리핑을 통해 5년 동안 45억원 상당 리베이트를 제공한 A제약사 임직원과 수수한 의사 등 491명을 검거하고 이 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이번 리베이트 수사는 대검찰청 지휘 아래 한달 간의 수사가 이뤄졌다고 종암경찰서 지능수사팀 관계자는 설명했다.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는 의약품 채택 및 처방유도 대가로 전국 국립·대형 종합병원 등의 병·의원 개설자와 소속 의사 등을 상대로 45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됐다.이에 경찰은 해당 제약사 총괄상무 E씨와 의사 D씨 등 2명을 구속수감했다.해당 제약사는 2010년 초부터 지난해 10월 15일까지 서울 등 전국지점의 영업사원 160명을 활용, 전국 국립·대형 종합병원, 개인의원 등 1070곳의 의사들을 상대로 '선·후지원, 랜딩비' 등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5~750%에 달하는 현금, 상품권, 골프채 등 시가로 따지면 약 45억원 정도에 이르는 금액이다.의약품 처방대가를 현금 등으로 제공하는 '선·후지원금' 제공, 법인카드 이용 결제금액을 현금화 시켜 제공하는 카드깡, 판매대금 영업사원 대납, 허위 마케팅 비용 제공 등 다양한 수법이 동원됐다.한편 경찰 관계자는 "리베이트 기간 5년 동안 300만원 이상 받은 병·의원 관계자 330명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행정처분을 의뢰한 상태다"고 말했다. 해당 의사들은 재판을 거쳐 행정처분을 받게 된다.현재 경찰은 이번 사건을 통해 보건복지부에 제도개선도 의뢰한 상태다.현행 약사법에는 도매상을 상대로 제공한 수금퍼센트가 법정한도를 넘을 경우 1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 1~6개월(해당 품목 허가취소)의 판매업무 정지규정만 마련돼 있다는 것이다.또 의약품관리 종합정보센터에 신고 판매금액을 누락한 것도 리베이트 수법으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건복지부에 제도개선을 의뢰했다고 밝혔다.2016-06-07 14:29:47김민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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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번호 의무화 행정처분 앞두고 유통가는 '혼란중'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의무화 행정처분을 앞두고 소규모 제약사들의 편법이 극에 달하고 있다.피해는 유통업체, 특히 종합도매업체에 집중돼 몸살을 앓고 있다.일련번호 실시간 보고 의무화 제도가 시행됐지만 행정처분이 유예되면서 제약사와 유통업체 현장에서 아직까지 제도 시행을 체감하기 어렵다.그러나 일련번호제도 시행에 대한 행정처분이 제약사는 오는 7월, 유통업체는 내년 7월로 유예되면서 불법 유통을 일삼아온 소형제약사와 품목도매들의 행태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업계는 일련번호 행정처분이 본격화되면 의약품의 도도매 거래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특히 지방에서 기승을 부리는 기준가를 벗어난 편법적인 의약품 거래가 거의 불가능해지지 않겠느냐는 의견이다.유통업계 관계자는 "그간 업체들 사이에 쉬쉬해온 도도매거래는 거의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경로가 거의 다 파악되므로, 제약사들도 자사 제품 유통경로를 알 수 있게 되고, 그에 따른 유통업체와 약국의 반품 형태도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그동안 제약사들은 자사 제품이 기준가를 벗어난 수준에서 병원 유통업체에서 약국 거래 유통업체로 유통되는 상황을 포착하고자 애를 썼다. 일련번호 제도가 잘 시행된다면 이러한 편법 거래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지는 것이다.현재 수면 아래에서 이뤄지던 의약품 편법 거래 가능성이 앞으로는 줄어들 것으로 우려한 업체들이 행정처분 이전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득을 챙기려는 상황이다.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신제품을 의원에 소개하는 랜딩 유통업체, 기준가 이하 의약품 유통을 주로해온 품목도매, 소형 제약사와 병의원 담합 거래 등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특히 내년부터는 물류 위수탁 규제가 완화돼 위탁업체의 약사 고용 의무규정이 없어지면서 내년부터 일련번호 행정처분이 적용되는 7월 전까지 이름만 내걸고 의약품을 편법 유통하는 유령 유통업체가 난립할 것으로 예상된다.한 약국거래 유통업체는 "편법거래 의약품의 종착지는 종합유통업체일 수 밖에 없다"며 "남은 의약품 반품을 종합유통업체를 통해 처리하려는 업체가 태반이고, 종합유통은 약국 반품을 거절할 수 없어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2016-06-07 12:14:56정혜진 -
200억 시장 열린 벨케이드 시장 "용량 줄일까 말까"보르테조밉 성분 다발성골수종약 오리지널 벨케이드(얀센)지난해 12월 특허만료로 200억원 규모 제네릭 처방시장이 열린 다발성골수종약 ' 벨케이드(보르테조밉·얀센)'를 놓고 시판허가 제약사 간 '포장용량' 눈치싸움이 치열한 모습이다.보르테조밉 성분 국내 허가를 획득한 제약사는 오리지널사 한국얀센을 포함해 종근당, 한국유나이티드, 보령제약, 에이스파마, 한국에자이 총 6곳.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들 중 절반 이상은 오리지널 3.5mg용량에 이어 한국인 체형을 고려한 저용량 품목을 추가로 허가완료했거나 개발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보령제약이 가장 먼저 벨킨2.5mg 저용량을 추가 허가받았고, 뒤를 이어 에자이가 벨조밉1mg 추가 획득 후 국내 판권을 넘길 제약사를 물색중이다.유나이티드제약도 테조민의 저용량 제품 추가개발 계획을 세운 상태다. 다만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에 맞춰 국내 허가·출시를 단행한다는 방침이다.또 에이스파마와 삼양바이오팜은 각각 보테벨3.5mg과 프로테조밉3.5mg을 시판 중이지만, 벨케이드 제네릭 경쟁 판도가 '기본 용량 vs 저용량'으로 흘러가자 추가 개발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반면 오리지널사 얀센과 퍼스트제네릭 개발사 종근당은 저용량 추가 없이 기본 제품의 처방률 제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국내 시판허가된 벨케이드 제네릭 현황이로써 벨케이드 제네릭 시장은 기본 3.5mg 품목사와 저용량 추가 제약사로 경쟁전략이 나뉘게 됐다.보르테조밉 저용량 전략이 처방시장에 미칠 영향을 두고서도 국내외 제약사 간 바라보는 관점이 다양한 상황이다.A제약사 관계자는 "벨케이드는 체표면 기준 투여용량을 결정하는 고가 항암제인데, 기존 3.5mg은 한 병(바이알)을 따면 약제 3분의 1이 남아 폐기되는 대표적인 약으로 알려졌다"며 "제네릭사들이 용량을 줄여 약가도 낮추고 폐기약물도 없애는 전략을 채택하는 건 당연하다. 의사들도 굳이 비싸고 약물이 남는 3.5mg의 처방을 채택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반해 B제약사 관계자는 "차별화 전략으로 이해되지만, 3.5mg이 수 년째 투여돼 왔다. 항암제 특성상 용량에 따른 이점보다는 임상 데이터 기반 약효 등 제품을 의사·환자에 어떻게 마케팅할 지가 더 중요하다"며 "무조건 약가가 낮다고 해서 처방 시장에서 웃을 수 있다면 제네릭 시장에서 최저가 제품이 1위 처방률을 기록하지 못하는 상황이 설명되지 않는다"고 반론을 제기하기도 했다.2016-06-07 12:14:29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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