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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신규기전 '베타미가' 과민성방광염 치료제 시장 평정

  • 가인호
  • 2016-10-22 06:14:55
  • 발매 1년만에 200억 돌파, 기존제제 부작용 개선한 신약 주목

지난해 10월 급여출시된 '베타미가'
비뇨기과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 일본계 다국적기업 아스텔라스제약의 기세가 무섭다.

새로운 기전의 과민성방광염치료 신약인 베타미가가 급여 출시 1년도 되지 않아 200억원을 돌파했기 때문이다.

기존 항무스카린 계열 방광염치료제의 부작용을 개선시킨 약물로 비뇨기 전문의들의 언멧니즈를 확실히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스텔라스제약이 지난해 10월부터 마케팅을 본격화한 아드레날린 수용체 기전의 #베타미가(미라베그론)는 올 상반기 12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한데 이어 3분기에도 73억원대 처방실적을 올리며 9개월만에 약 200억의 실적을 기록했다.

과민성방광염치료제의 방광을 조절하는 신경 수용체는 무스카린 수용체와 아드레날린 수용체 등이 있다. '베타미가' 발매 전에는 항무스카린 약물들이 1차 치료제로 사용됐다.

대표적인 제품이 아스텔라스 제약의 '베시케어'가 있다. 화이자 '토비애즈' 제일약품 'BUP-4' 등도 시장을 주도하는 항무스카린 제제다.

하지만 이 약물은 뛰어난 약효대비 구강건조증과 위장관기능 저하로 인한 변비 등 부작용 제기 등의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아스텔라스가 지난해 발매한 '베타미가' 서방정은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으로 과민성 방광 치료를 위한 최초의 베타3-아드레날린 수용체 작용기전을 갖는 약물.

즉, 방광을 이완시켜 방광의 용적을 증가시킴으로써 빈뇨, 요절박, 절박성 요실금 등과 같은 과민성방광 증상을 치료한다. 항무스카린제제와는 달리 부교감신경에 영향을 주지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결국 기존 항무스카린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았던 과민성방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강점과 함께, 항무스카린제 이상반응인 구갈과 변비 등을 경험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베타미가의 폭발적 성장세로 기존 항무스카린 약물들은 정체를 빚고 있다.

올 3분기 화이자 '토비애즈'는 18억원대 처방실적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 21억원대비 실적이 감소했고, 제일약품 'BUP-4'도 1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22억원 대비 처방액 감소를 겪고 있다.

베시케어 역시 3분기 누적 180억원대 처방액을 기록하며 지난해(206억원)와 견줘 실적이 감소했지만 베타미가와 함께 과민성방광염치료제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베타미가는 향후 이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점할 것이 유력하다는 점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아스텔라스 관계자는 "그동안 과민성방광염치료제 약물의 부작용 등에 대한 의료진들의 언멧니즈를 확실하게 충족시키며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며 "종합병원과 로컬시장에 고르게 처방되고 있어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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