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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시장 철수에도...끄떡없는 '콜린알포' 상승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뇌기능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콜린제제)가 처방약 시장에서 상승세를 지속했다. 효능 논란에 따른 급여 축소와 환수협상 악재에도 3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임상재평가 포기로 절반 이상이 시장에서 철수했지만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시장 철수 제품의 처방 공백이 발생하면서 시장 판도도 요동쳤다. 25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콜린제제의 외래 처방금액은 127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5.4% 감소했지만 작년 4분기 이후 1167억원을 기록한 이후 3분기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올해 3분기까지 콜린제제의 누적 처방액은 3687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 콜린제제는 ▲뇌혈관 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 ▲감정 및 행동변화 ▲노인성 가성우울증 등 3개의 적응증을 보유 중인 약물이다. 최근 효능 논란에 따른 임상재평가, 급여 축소, 환수 협상 등 각종 이슈의 중심에 있는데도 여전히 처방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콜린제제의 처방 규모는 4년 전인 2017년 3분기보다 2배 가량 증가한 규모다. 콜린제제는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위한 시험대에 오른 상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6월 콜린제제 보유 업체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 자료 제출을 요구했고 제약사 57곳이 재평가 임상계획서를 승인받았다. 다만 콜린제제의 3개 적응증 중 ‘뇌혈관결손에 의한 2차 증상 및 변성 또는 퇴행성 뇌기질성 정신증후군’만 재평가 대상에 해당하고, 나머지 적응증 2개는 임상시험 성패와 상관없이 삭제될 예정이다. 콜린제제는 정부로부터 급여 축소 압박도 진행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8월 콜린제제의 건강보험 급여 축소를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 개정고시를 발령했다. 치매 진단을 받지 않은 환자가 콜린제제를 사용할 경우 약값 부담률은 30%에서 80%로 올라가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제약사들이 청구한 집행정지가 인용되면서 급여 축소 시행은 보류 중이다. 콜린제제는 유례없는 환수 협상의 첫 대상이다. 작년 말 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콜린제제를 보유한 업체들에 '임상시험에 실패할 경우 처방액을 반환하라‘는 내용의 요양급여계약을 명령했다. 협상 명령 8개월만에 제약사들은 환수율 20%에 합의했다. 콜린제제의 재평가 임상 실패로 최종적으로 적응증이 삭제될 경우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서를 승인받은 날부터 삭제일까지 처방액의 20%를 건보공단에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셈이다. 포괄적으로 환수율 20%는 동일하지만 세부 내용은 제약사마다 다른 내용으로 합의가 진행됐다. 환수협상 합의 제약사는 청구금액 20% 환수 ▲사전 약가인하 20% ▲사전 약가인하 10%+청구금액 10% 환수 ▲연도별 환수율 차등 적용 등 중 1가지를 선택해 합의서에 서명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약가인하 10%를 수용하고, 추후 임상시험에 실패하면 처방액의 10%를 돌려주는 내용에 합의했다. 한미약품은 자진 약가인하 5%와 임상 실패시 처방액의 15%를 지급하겠다고 합의한 상태다. 제약사들은 콜린제제 환수협상에 대해 환수협상 취소소송과 집행정지를 청구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청구된 집행정지는 모두 기각됐다. 콜린제제 중 절반 이상이 재평가를 포기하며 시장에서 철수했는데도 전체 시장 규모는 성장세를 나타냈다는 점이 이채롭다. 시장에서 사라진 제품을 또 다른 콜린제제가 대체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당초 식약처는 총 134개사를 대상으로 콜린제제의 임상재평가를 지시했는데 절반에도 못 미치는 57개사가 재평가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 77개사는 콜린제제의 재평가를 포기하고 시장 철수를 선택했다는 의미다. 이중 일부 업체들은 허가를 자진 취하하는 방식으로 시장 철수를 공식화했다. 업체별 콜린제제의 시장 판도도 요동쳤다. 시장 이탈 제품의 처방을 경쟁 제품이 흡수하면서 갑작스럽게 높은 성장세를 나타낸 제품들이 크게 눈에 띄었다.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에이치엘비제약 등 중견제약사들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국프라임제약의 ‘그리아’는 3분기 처방금액이 6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5.5% 뛰었다. 그리아의 3분기 누계 처방액은 176억원으로 작년보다 30.6% 상승했다. 한국휴텍스제약의 ‘실버세린’은 3분기 처방액이 3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5% 늘었고 알리코제약의 ‘콜리아틴’은 전년보다 11.1% 증가한 37억원의 처방액을 올렸다. 동구바이오제약의 ‘글리포스’는 지난해 3분기 처방금액 11억원에서 1년만에 31억원으로 3배 가까이 확대됐다. 에이치엘비제약의 ‘글리티아’는 작년 3분기 6억원에 불과했던 처방액이 27억원으로 4배 이상 치솟았다. 시장 선두 그룹인 대웅바이오와 종근당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대웅바이오 글리아타민은 3분기 처방액이 281억원으로 전년보다 1.6% 감소했지만 3분기 누계처방액은 817억원으로 작년보다 1.7% 늘었다. 종근당글리아티린의 3분기 처방액은 전년대비 3.3% 감소한 234억원을 기록했는데 지난 9월까지 처방액은 672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2021-10-26 06:20:19천승현 -
복합신약 '훨훨'...한미, 4년 연속 외래처방 선두 예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미약품이 4년 연속 외래 처방의약품 시장 제패를 예약했다. 로수젯, 아모잘탄패밀리 등 자체개발 복합신약이 뒷심을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HK이노엔이 신약 ‘케이캡’을 앞세워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다. 21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계 한미약품이 가장 많은 5456억원의 외래 처방금액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수에도 전년동기보다 5.5% 증가한 처방실적을 올렸다. 한미약품은 2위 종근당을 900억원 이상 앞서며 사실상 4년 연속외래 처방시장 제패를 예약했다. 한미약품은 지난 2018년 처음으로 처방금액 선두에 오른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미약품의 처방시장 강세의 주역은 복합신약이다. 연구개발(R&D) 역량을 투입해 자체개발한 복합신약 제품들이 어려운 시장 환경에도 힘을 냈다.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이 지난달까지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909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하며 회사 성장을 이끌었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로수젯은 시장 선점 효과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인기몰이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로수젯은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1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 중이다. 발매 7년째인 올해 처음으로 처방금액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한미약품의 간판 복합신약 아모잘탄패밀리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은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성분이 결합된 복합제 아모잘탄과 함께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를 판매 중이다. 아모잘탄플러스는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는 암로디핀, 로사르탄, 클로르탈리돈 등 3개의 약물이 결합된 복합제다. 아모잘탄큐는 아모잘탄에 고지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을 추가한 복합제다. 지난 2월 발매된 아모잘탄엑스큐는 아모잘탄에 로수바스타틴,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제품이다. 지난달까지 아모잘탄, 아모잘탄플러스, 아모잘탄큐, 아모잘탄엑스큐 등 4개 제품의 처방액은 92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9% 늘었다. 아모잘탄의 처방실적이 619억원으로 전년대비 2.0% 감소했지만 아모잘탄플러스가 209억원의 처방금액으로 12.6% 성장했다. 아모잘탄큐는 3분기 누계 85억원으로 11.6% 증가했고 아모잘탄엑스큐는 올해 들어 14억원의 처방금액을 새롭게 냈다.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항궤양제 에소메졸은 지난달까지 처방실적이 395억원으로 작년보다 20.8% 증가했다. 한미탐스, 낙소졸 등의 복합신약도 전년대비 각각 4.9%, 12.5% 성장했다. 종근당은 9월까지 누적 원외 처방실적이 4503억원을 기록하며 국내외 제약사 중 2위를 차지했다. 처방 규모는 지난해보다 3.5% 감소하며 선두 한미약품과의 격차는 다소 확대됐다. 대웅제약, 비아트리스, MSD, 노바티스, 유한양행 등이 지난해와 유사한 규모의 처방실적으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주요 업체 중 HK이노엔의 상승세가 가장 가팔랐다. HK이노엔의 3분기 누계 처방금액은 2712억원으로 전년보다 9.2% 신장했다. 신약 케이캡의 성장세를 발판으로 처방시장에서 두각을 보였다. 2019년 3월 발매된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라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케이캡은 9월 누계 처방액이 전년대비 48.5% 증가한 781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캡은 지난달 처방실적 9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올해 케이캡은 국내개발 신약 중 처음으로 처방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2021-10-22 06:20:32천승현 -
보령, 릴리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 국내권리 인수[데일리팜=김진구 기자] 보령제약이 일라이릴리와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에 대한 자산 양수& 8729;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령제약은 릴리로부터 자이프렉사에 대한 국내 판권·허가권 등 일체의 권리를 인수하게 된다. 자이프렉사는 1996년 출시된 이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조현병 치료제다. 조현병과 양극성장애에 쓰이는 약물로, 뇌속 도파민의 불균형을 조절하는 기전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자이프렉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14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올란자핀'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자이프렉사 인수를 바탕으로 정신질환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중추신경계(CNS)치료제 사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보령제약은 부스파(정신억제제), 푸로작(중추흥분제), 스트라테라(행동장애) 등의 CNS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자이프렉사를 더해 2025년까지 CNS부문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한다는 게 보령제약의 목표다. 이번 계약은 지난 7월 보령제약이 9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밝힌 LBA(Legacy Brands Acquisition)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높은 브랜드 로열티로 일정 수준의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유지되는 오리지널 의약품 인수를 의미한다. 이에 앞서 지난해 5월엔 릴리로부터 항암제 '젬자(성분명 젬시타빈염산염)'의 국내 권리를 인수한 바 있다. 보령제약 장두현 대표이사는 "자이프렉사 인수로 CNS 치료제 사업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보령제약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인수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으며 치료제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다수의 제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2021-10-21 12:59:32김진구 -
'잘나가는 국산약' 로수젯·케이캡, 처방액 1천억 예약[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개발 의약품 ‘로수젯’과 ‘케이캡’이 올해 처방실적 10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한미약품의 개량신약 ‘로수젯’은 월 처방액이 100억원을 넘어서며 복합신약의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HK이노엔의 신약 ‘케이캡’은 지난달까지 800억원에 육박하는 처방액을 올린데다 급여 확대 호재로 발매 3년차에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20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가 3분기 누계 1526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으로 전체 선두를 지켰다. 리피토는 처방금액 증감률이 0.4%에 불과했지만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외래 처방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자랑했다. '리피토'는 한국화이자가 지난 1999년 국내 시장에 선보인 '아토르바스타틴' 성분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다. 특허만료 이후 보험약가가 절반수준으로 떨어지고 130여개의 제네릭 제품이 쏟아져 나왔지만, 여전히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지속하고 있다. 2017년 한해를 제외하곤 지난 10년간 처방 선두 자리를 내준 적이 없다. 작년 11월부턴 화이자의 특허만료 의약품을 담당하던 업존과 마일란의 합병으로 출범한 비아트리스가 판매를 담당한다. 올해 외래 처방약 시장 상위권에는 국내개발 의약품들이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한미약품의 고지혈증복합제 ‘로수젯’이 지난달까지 전년동기대비 19.2% 증가한 909억원의 처방금액을 기록하며 전체 2위에 올랐다. 로수젯은 지난 6월부터 4개월 연속 100억원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 중이다. 발매 7년째인 올해 처음으로 처방금액 1000억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국내 개발 의약품 중 단일브랜드로 연간 처방액이 1000억원을 돌파한 제품은 아직 없다. 2015년 말 출시된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 2개 성분으로 구성된 고지혈증 복합제다. 로수젯은 시장 선점 효과와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의 인기몰이로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 사용권리를 특허권자 MSD로부터 확보하면서 경쟁사들보다 시장에 먼저 진입한 이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동일 성분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저밀도 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는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데다, 2개의 약을 따로 복용하는 것보다 약값 부담이 크지 않다는 이유로 최근 선호도가 크게 높아지는 추세다. HK이노엔의 ‘케이캡’도 국내개발 신약 중 처음으로 연간 처방액 10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케이캡은 9월 누계 처방액이 전년대비 48.5% 증가한 781억원을 기록했다. 케이캡은 지난달 처방실적 96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상승세를 고려하면 올해 케이캡은 국내개발 신약 중 처음으로 처방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테고프라잔' 성분의 '케이캡'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P-CAB)’라 불리는 새로운 계열의 항궤양제다. 위벽세포에서 산분비 최종 단계에 위치하는 양성자펌프와 칼륨이온을 경쟁적으로 결합시켜 위산분비를 저해하는 작용기전을 나타낸다. 케이캡은 2019년 3월 발매 후 2년 여만에 분기매출 200억원이 넘는 대형 품목으로 성장하면서 국산 신약 새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 현재 케이캡은 위식도역류질환에만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 중인데, 내달부터 위궤양 영역으로 급여가 확대되면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케이캡의 급여범위 확대 내용을 담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했다. LG화학이 자체개발한 당뇨병 복합제 '제미메트'도 높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제미메트는 3분기 누계 처방실적이 667억원으로 전년대비 11.4% 증가하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제미메트'는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에 메트포르민을 결합한 2제 복합제다. 2016년부터 대웅제약과 코프로모션 계약을 맺고 공동판매하고 있다. 복합제 처방을 선호하는 당뇨병 치료시장 변화에 힘입어 단일제 ‘제미메트’ 실적을 일찌감치 뛰어넘고 회사 실적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대웅바이오의 ‘글리아타민’과 종근당의 ‘종근당글리아타민’은 효능 논란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계 처방액이 각각 1.7%, 2.7% 증가하며 회사 간판 제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다국적제약사의 특허만료 의약품들의 성적표는 희비가 엇갈렸다. 사노피아벤티스의 항혈전제 ‘플라빅스’는 지난달까지 909억원의 처방액으로 전년대비 19.2% 증가하며 전체 3위에 올랐다. 반면 B형간염치료제 ‘비리어드’, 고혈압복합제 ‘트윈스타’,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는 하락세를 나타냈다.2021-10-21 06:20:04천승현 -
약국판매 불발에도...코로나 항체키트, 시장침투 속도[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 항체진단키트의 약국 판매가 금지됐지만, 진단키트 업체들은 병의원을 중심으로 시장 침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애초에 약국보다 병의원 시장에 주력해왔던 터라 이번 정부 조치로 인한 업계 영향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코로나 백신 효과를 정확히 확인하기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현장에서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관련 업체들은 향후 백신 접종률 증가에 따른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약국판매 금지 영향, 일부 업체에 한정될 것" 전망 20일 진단키트 업계에 따르면 정부의 항체진단키트 약국판매 금지 조치는 전체 항체진단키트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부분 업체가 약국이 아닌 병의원 시장에 집중해왔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약국에 제품을 공급하던 업체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입을 모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11개사 14개 제품이 항체진단키트로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이 가운데 약국에 유통되던 제품은 2개 내외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한 진단키트 업체 관계자는 "대부분 업체가 초기부터 약국이 아닌 병의원에 집중해왔다. 약국 판매가 불가능해졌다곤 하지만, 여전히 병의원 판매는 가능하다. 약국판매 불가로 인한 영향은 일부 업체에 한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신접종률 70% 육박…"항체진단키트 수요 확대" 오히려 백신접종률 증가에 따라 현장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대감을 나타내는 업체도 있다. 20일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 백신 완전접종률은 66.7%에 달한다. 이달 안에 70%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들어 코로나 백신의 효과가 2~6개월 안에 급감한다는 사실이 추가로 전해지면서 백신효과를 확인하고자 하는 현장의 수요는 더욱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일선 병의원에선 항체진단키트를 '백신 효과 확인용' 비급여 아이템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실제 데일리팜이 서울 동작구·영등포구 소재 5개 병의원에 '백신 효과를 확인하는 검사가 가능한지'를 문의한 결과, 5곳 중 4곳에서 '가능하다'고 응답했다. 현장에선 3만~3만5000원 수준의 가격대가 형성된 것으로도 확인됐다. 한 개원내과 의사는 "문의가 많다. 실제 검사건수도 하루 5~6건에 달한다"며 "정확한 백신효과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설명해도 검사를 원하는 접종자가 있다. 간접적으로라도 백신 효과를 확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 '백신효과 확인 불가' 입장에 아쉬움 토로 다만, 정부가 "백신효과 확인을 위한 목적으로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재차 강조한 점은 진단키트 업체들의 공통된 고민이다. 진단키트 업계는 국내 완전접종률이 10%를 넘긴 시점을 전후로 관련 시장 개척에 집중해왔다. 이들은 백신효과 확인용 중화항체 진단키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지난 7월 정부는 백신효과 확인을 위한 목적으로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며 선을 그었다. 정부는 이번 약국판매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이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기대했던 진단키트 업체 입장에선 아쉬운 상황이다. 한 진단키트 업체 관계자는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다만 정부가 백신 효과 확인 목적으로는 인정하지 않고 있어 당초 기대했던 수준의 매출은 나오진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단순 중화항체 생성 여부로는 백신효과 파악 불가능" 국내 허가된 진단키트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PCR과 항원, 항체 진단키트다. PCR과 항원 진단키트는 코로나 의심환자의 확진에 쓰인다. 항체진단키트는 코로나에 감염됐었는지를 확인하는 데 쓰인다. 코로나에 감염됐던 사람에겐 결합항체가 생기는데, 항체진단키트가 결합항체 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원리다. 진단키트 업계는 항체진단키트로 중화항체 생성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중화항체는 백신접종 후에 생기는 항체다. 이들은 자체 임상결과 90% 수준의 정확도로 중화항체 생성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쳐왔다. 반면 정부는 단순히 중화항체 생성 여부만으로는 백신효과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백신효과를 확인하려면 몸속에 중화항체가 '얼마나 많이' 생겼는지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더구나 아직 학계에서조차 중화항체가 얼마나 많이 생겨야 백신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할지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진단키트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실시했다는 중화항체 임상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2021-10-20 12:10:56김진구 -
고비용 콜드체인 압박...생물학적제제 물류난 우려[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높아지는 유통비용에 인슐린 제제 등 생물학적제제 유통을 포기하는 유통사가 속출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제약사와의 협의 테이블조차 마련되지 않아 규정이 강화되는 내년부터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전망이다. 20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생물학적제제 콜드체인 비용 상승으로 유통을 고민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이들은 내년 1월 17일부터 강화되는 생물학적제제 배송 규정으로 크게 오른 유통비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생물학적제제 유통 마진은 타 의약품보다 낮은 평균 3~5%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약국 납품 시 발생하는 카드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만 4% 남짓이다. 이미 이익률이 거의 없는데다 콜드체인 규정 강화로 배송비, 인건비가 상승하면서 배송을 할 수록 손해보는 구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 의약품유통업체가 독감백신과 생물학적제제 배송 비용을 비교해본 결과, 생물학적제제 배송비용이 2~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독감백신보다 몇 배 이상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는 생물학적제제를 약국에 배송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보인다"고 지적했다. 규정 위반이 생길 경우 유통업체에 가해지는 처분이 대폭 강화된 점도 업계에는 부담이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냉동·냉장설비, 자동온도기록장치, 수송용기 등을 갖추지 않고 보관·수송하거나 자동온도기록장치의 검·교정 등을 실시하지 않을 경우 최소 15일(1차)에서 최대 6개월(4차) 업무정지가 내려진다. 낮은 마진율과 높아진 비용, 처분의 부담감으로 유통업체는 제약사에 현실적인 비용 산정을 요청하고 있다. 하지만 제약사도 유통업체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어 업계 고민은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약국에 배송되는 생물학적제제를 파악해 지난 9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해당 제약사에 생물학적제제 배송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적정 유통 마진 산정 등 협조를 구했으나 모든 제약사가 무응답으로 일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협회는 정당한 비용을 받지 못할 경우 손해를 보면서까지 생물학적제제를 배송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부적으로 정리했다. 의약품유통협회 고위 관계자는 "적정한 배송 비용 없이 생물학적제제를 병의원, 약국 등에 납품하는 것은 지나치게 유통업계에 희생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강화된 규정으로 늘어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유통업체는 거의 없다. 협의가 이뤄지지 못하면 생물학적제제를 제약사가 직접 납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2021-10-20 06:22:13정새임 -
3분기 제약 수출, 바이오의약품 '선전'·진단키트 '주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3분기 국내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한 가운데,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칼의약품간 희비가 엇갈렸다. 바이오의약품의 수출은 전년대비 13% 증가하며 지난해에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반면, 케미칼의약품의 경우 반대로 1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 이후로 수출 효자상품으로 부상한 진단키트는 수출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은 오히려 감소했다. 수출 단가가 꾸준히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분기 누적 수출액 6.8조원…'역대 최대' 작년기록 넘을까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의약품 수출액은 18억5730만 달러(약 2조2000억원)다. 지난해 3분기 17억5510만 달러(약 2조700억원) 대비 6%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45억9852만 달러(약 5조4400억원)에서 올해 57억7316만 달러(약 6조8200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이 추세대로면 지난해의 의약품 수출액 기록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총 의약품 수출액은 68억9355만 달러(약 8조1500억원)였다. 다만, 지난해의 경우 4분기에 수출이 집중된 경향이 있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액은 22억9502만 달러(약 2조7100억원)로, 전체의 33%를 차지한다. ◆바이오 13% 증가·케미칼 13% 감소…온도차 뚜렷 세부적으로 보면 바이오의약품과 케미칼의약품간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이다. 3분기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14억4850만 달러(약 1조71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난해에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전체 의약품 수출액에서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지난해 3분기 73%에서 올해 3분기 78%로 5%p 높아졌다. 바이오의약품은 셀트리온·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바이오시밀러를 중심으로 최근 2년 새 수출액이 급증하고 있다. 2019년 1분기 4억3017만 달러(약 5100억원)였던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2020년 1분기 8억6895만 달러(약 1조300억원)로 1년 만에 2배 증가했고, 올해 1분기엔 18억1131만 달러(약 2조1400억원)로 다시 한 번 2배 넘게 늘었다. 반면 케미칼의약품은 지난해 3분기 4억6781만 달러(약 5500억원)에서 올해 3분기 4억880만 달러(약 4800억원)로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단키트, 수출량은 역대 최대…수출액은 1년 새 5%↓ 코로나 사태 이후 수출이 급증했던 진단키트의 경우 최근 들어 수출실적이 주춤한 모습이다. 올해 3분기 국내 진단키트 수출액은 5억7037만 달러(약 6700억원)로, 지난해 3분기 6억41만 달러(약 7100억원) 대비 5% 감소했다. 분기별로 보면 코로나 사태 이후 지난해 4분기까지 꾸준히 증가하다가 올해 들어선 정체된 것으로 나타난다. 올해 초부터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된 데다, 글로벌 진단키트 업체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단위 가격이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분기별 진단키트 수출량은 올해 3분기 2517톤으로 역대 최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3분기의 경우 1467톤이었다. 같은 기간 수출량이 72% 증가했음에도 수출액은 5% 감소한 셈이다.2021-10-18 06:24:21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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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순물약 회수비용 표준화…유통·제약, 사실상 합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의약품유통협회가 불순물 함유 의약품 적정 회수 비용을 산정해 일부 제약사와 합의를 이끌어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최근 사르탄류 성분 불순물 함유 의약품 회수와 관련한 비용을 확정해 이를 회원사에 안내했다. 회수비는 택배 착불비용과 회수 확인서 작성 및 처리 비용을 포함한 금액으로 설정됐다. 이는 라니티딘 사태 당시 산정된 '회수비용 3%'에서 소폭 상향된 수준이다. 협회는 "이 조건에 합의한 제약사의 의약품에 대해 회수를 진행키로 했다"고 공지했다. 실제 상당수 제약사는 신설된 조건으로 합의를 이룬 것으로 파악된다. 협회는 향후 발생하는 모든 의약품 회수에 대해서도 해당 산정안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아지도(AZBT) 등 고혈압약에서 새로운 불순물 검출이 이어지고 있어 향후에도 의약품 대량 회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협회는 이번 기순 설정으로 향후 유사 사례 발생 시 제약사와 유통업체간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협회 관계자는 "그간 유통업체에서 회수 업무를 처리하고도 제대로 비용을 받지 못한 만큼 명확한 기준을 설정해 표준화·정례화할 방침"이라며 "'회수비용 3%"로도 비용 부담을 감당하지 못해 적정 수준을 책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유통협회는 제약사, 대한약사회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유통업체와 제약사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기준을 산정했지만 당사자들간 논의가 필요한 만큼 개선책을 고민 중"이라며 "유통업체와 약국, 제약사가 함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유통협회는 반복되는 약가인하로 인한 추가 업무에 대해서도 표준화를 모색할 예정이다.2021-10-18 06:20:40정새임 -
유행시즌 도래한 독감치료제 시장 '관전포인트' 셋[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겨울철 독감유행 시즌을 앞두고 제약사들이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크게 위축된 시장규모가 예년 수준으로 커질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겨울 본격적으로 가세할 페라미플루(성분명 페라미비르) 제네릭의 시장 연착륙 여부와 로슈가 타미플루(성분명 오셀타미비르)의 후속으로 내놓은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가 이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도 관심을 모은다. ◆쪼그라든 독감치료제 시장 '위드코로나'로 회복 가능성 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독감치료제를 보유한 일선 제약사들은 본격적인 독감 시즌을 앞두고 사전 영업·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올 겨울의 경우 단계적 일상회복(이하 위드코로나) 전환에 따라 독감 환자수가 예년 수준으로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독감치료제 시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크게 위축된 상황이다. 코로나 대유행 이후 외부활동이 크게 줄었고,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가 강화되면서 독감 환자 자체가 줄었기 때문이다. 실제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독감치료제의 원외 처방규모는 84억원에 그친다. 코로나 첫해인 2019년엔 136억원이었다. 코로나 사태가 시작되기 전인 2018년 447억원과 비교하면 2년 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셈이다. 특히 독감치료제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오셀타미비르 성분 치료제 시장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오셀타미비르 성분의 원외 처방액은 67억원으로, 2018년 338억원 대비 80% 이상 줄었다. 오셀타미비르 오리지널인 타미플루는 35억원의 처방실적을 기록했다. 제약업계에선 올 겨울 독감치료제 시장이 예년 수준으로 회복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크게 완화한 위드코로나로의 전환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내달 초부터 위드코로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드코로나 적용 시 자연스럽게 독감 환자도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한국에 앞서 위드코로나로의 전환을 선택한 미국·영국 등에선 독감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 ◆종근당·이노엔·중외, 페라미플루 제네릭 출격 예고 또 다른 관전포인트는 출격 채비를 마친 페라미플루 제네릭의 시장 연착륙 여부다. GC녹십자의 페라미플루는 경쟁제품인 타미플루와의 경쟁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높여왔다. 타미플루는 경구제임에도 5일간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반면 페라미플루는 정맥주사 1회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페라미플루의 2014-2015 독감시즌 매출은 3억원에 그쳤으나, 2015-2016 시즌 30억원, 2016-2017 시즌 36억원, 2017-2018 시즌 44억원, 2018-2019 시즌 55억원, 2019-2020 시즌 67억원 등으로 빠르게 늘었다. 특히 2018-2019 시즌엔 타미플루의 매출을 뛰어넘은 바 있다. 2019-2020시즌엔 공급물량 확대에도 늘어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며 공급 지연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같은 성장세에 국내제약사들이 특허 공략에 나섰다. 결국 올해 4월 종근당, HK이노엔, JW중외제약 등이 페라미플루 제제특허를 무효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종근당 '페라원스', HK이노엔 '이노엔플루', JW중외제약 '플루엔페라' 등이 출격 채비를 마친 상태다. 특히 종근당은 타미플루와 조플루자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가운데 주사제 치료제까지 확보하면서 GC녹십자의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양상이다. ◆타미플루 후속 '조플루자' 본격 시장경쟁 가세 이와 함께 로슈가 타미플루의 후속으로 내놓은 조플루자가 본격적인 시장 경쟁을 펼칠지도 관심을 모은다. 로슈는 지난 2019년 11월 조플루자의 국내 허가를 받았다. 5일간 10정의 약물을 꾸준히 복용해야 하는 타미플루의 단점을 1회 복용으로 개선했다. 또, 타미플루 대비 증상 완화에 걸리는 시간을 1~2일 단축했다. 로슈 입장에선 조플루자가 잇단 부작용 이슈와 제네릭 출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미플루를 대체할 것이란 기대가 컸다. 다만 아직까지 급여 적용은 받지 못한 상황이다. 조플루자는 지난해 10월 급여 1차 관문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조건부 비급여를 받았다. 이후 약가협상 과정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중이다. 당장은 비급여 품목으로 판매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플루자는 지난해 3월 본격 출시된 후 연말까지 1억원을 조금 넘는 매출을 올렸다. 여기에 이번 독감시즌 안에 극적으로 약가협상이 타결될 경우 타미플루를 자연스럽게 대체하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2021-10-18 06:07:33김진구 -
현대약품, 탈모샴푸 '마이녹셀' GS홈쇼핑 단독 론칭[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현대약품(대표이사 이상준)은 오는 17일 기능성 탈모샴푸 '마이녹셀 스칼프 인텐시브 샴푸 바이 랩클(이하 마이녹셀)'을 GS홈쇼핑에서 단독 론칭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약품은 이번 방송을 통해 오후 4시 1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다양한 구성의 마이녹셀 패키지를 특별구성으로 선보인다. 이번에 선보이는 패키지는 마이녹셀 400ml 대용량 제품 4개와 체험분 100ml 제품 1개, 6ml 파우치 타입 5개, 앰플 60ml 1개가 포함된 '기본구성'과 기본구성에서 각각의 수량을 2배씩 더한 '완벽더블구성' 총 2종이다. 이 날 홈쇼핑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마이녹셀은 두피와 모발을 케어해 탈모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특허받은 탈모 기능성 성분인 '소이액트' 성분과 현대약품이 특허성분 3종과 함께 독자 조성한 '마이녹셀 콤플렉스' 10%를 함유했다. 최근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에서 진행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탈락 모발 수가 4주 사용 후에는 40.9% 감소, 6주 사용 후에는 68.3% 감소하고 헤어라인 부위 피부 치밀도는 15.3%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배우 성훈을 전속모델로 한 TV 광고가 전파를 타고 있으며, 소비자 대상 체험 프로모션과 인플루언서, 유튜버 후기 영상 등을 통해 제품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마이녹셀은 소비자의 탈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 개발 끝에 출시된 제품으로, 이번 기회를 통해 풍성한 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2021-10-15 14:29:12정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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