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9' 공급가 또 인상...2년새 25%↑
- 정새임
- 2022-05-16 1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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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MSD, 7월 1일부터 8.5% 인상 결정
- 1년 3개월 만에 추가 인상…"생산설비 확충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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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최근 병의원에 가다실9의 공급가 인상을 고지했다. 인상률은 8.5%로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인상률을 반영한 가다실9 공급가는 13만2636원(VAT 제외)이다.
가다실9의 경우 2년 연속 가격 인상이다. 한국MSD는 지난해 4월 1일 자로 가다실9을 비롯한 백신 3종의 공급가를 인상했다. 당시 가다실9 공급가는 10만6300원에서 12만2245원으로 15% 상승했다. 이로써 가다실9 공급가는 1년 3개월만에 25% 인상되는 셈이다.
한국MSD는 "매년 제품의 가격 적정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가격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가다실9 가격 변경 역시 이같은 배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가다실9의 접종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공급가 인상 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결과에 따르면 가다실9 최저금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회당 평균 접종가(21만555원)으로 계산한 가다실9의 평균 총 접종비용(3회)은 63만1665원에 달한다.
가다실9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혈청형 중 9개를 예방한다. 가다실이 보유한 4가지 혈청형(6·11·16·18형)에 5가지 혈청형(31, 33, 45, 52, 58)을 추가한 제품이다. 자궁경부암 백신 중 가장 많은 HPV 유형을 포함하고 있어 수요가 높다.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대상인 만 12세 여성청소년 외 연령은 비급여로 가다실9를 선택하는 추세다.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에서 가다실9이 차지하는 비중은 76%에 이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가다실9 매출액은 726억원으로 전년 425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접종권고연령이 확대되고, 공급가격이 오르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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