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진출 3년...대웅 나보타, 누적 매출 3000억원 달성[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미국 출시 3주년을 맞은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북미에서 누적 매출액 약 3000억원을 달성했다. 20일 대웅제약 파트너사 에볼루스에 따르면 주보는 지난 3월 말 기준 누적 북미 매출액 2억2304만달러(2852억원)를 기록했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해외 판매를 담당한다. 에볼루스는 지난 2019년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미간주름을 적응증으로 한 주보의 판매허가를 획득하고 그해 2분기부터 판매에 나섰다. 에볼루스는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J.E.T' 프로그램을 통해 3000명에 달하는 현지 의료진에 주보를 선보였다. 출시 첫해 3500만달러(447억원)였던 주보의 북미 매출액은 이듬해인 2020년 5583만달러(714억원)로 59.5% 증가했다. 작년에는 9898만달러(1265억원)로 77.3% 성장을 이뤘다. 주보는 첫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첫 분기 매출 230만달러(29억원)에서 3분기 1320만달러(169억원), 4분기 1950만달러(249억원)를 기록했다. 그해 10월에는 캐나다에서도 주보(현지 제품명 누시바)를 출시하며 영역을 확대했다. 하지만 미국 진출 1년여 만에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전역이 셧다운되면서 영업마케팅 활동에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다. 2020년 1분기와 2분기 매출액은 각각 1050만달러(134억원), 781만달러(100억원)로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당시 에볼루스는 영업마케팅 직원 100명을 퇴사 조치하는 등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했다. 메디톡스·엘러간과 벌이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도 위험 요소로 지적됐다. 우려와 달리 주보 매출은 2020년 하반기부터 회복세로 돌아섰다. 그해 3분기 1692만달러(216억원)를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두 배 이상 매출이 상승했다. 4분기에도 2060만달러(263억원)를 올렸다. 코로나19로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이 긍정 효과를 일으켰다. 에볼루스에 따르면 3분기말 기준 톡신 비용을 절감해주는 에볼루스리워드프로그램 가입자는 2200명을 돌파했다. 작년 1분기에는 메디톡스 손을 들어준 ITC 최종 판결로 판매 불확실성이 커지며 매출 공백이 발생했지만, 메디톡스·엘러간과의 3자 합의로 법적 분쟁을 종결하며 매출액이 반등했다. 작년 1분기 1224만달러(156억원)였던 주보 매출은 2분기 2540만달러(325억원)로 급증했고, 4분기에는 3466만달러(443억원)를 기록, 처음으로 분기 매출 3000만달러를 넘겼다. 지난 1분기에도 전년 대비 171.5% 증가한 3323만달러(425억원)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데이비드 모아타제디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주보 미국 출시 3주년을 기념하며 "미 전역의 7500개 이상 구매 계정을 통해 200만건 이상 주보 시술이 이뤄졌다"며 "온·오프라인 광고와 스마트폰, QR코드를 활용한 예약 시스템, 현금페이 모델 등 전략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평했다. 미간주름에서 주보 용량을 20유닛에서 40유닛으로 늘리는 2상 임상시험은 내년 초 완료될 예정이다. 에볼루스는 추가 용량이 더 긴 지속시간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볼루스는 오는 3분기 누시바라는 이름으로 유럽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 2019년 10월 유럽 허가를 획득했지만 코로나19와 소송 불확실성으로 출시가 1년 넘게 미뤄졌다. 유럽에서는 엘러간 '보톡스' 등 기존 제품과 함께 국산 제품인 휴젤의 '레티보'와 경쟁을 펼치게 된다. 내년에는 호주 진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에볼루스는 올해 호주 연방의료제품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에 허가신청을 제출했다. 에볼루스와 판매 계약을 맺지 않은 국가는 대웅제약이 활발히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우크라이나에서 나보타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에서 가장 큰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대웅제약은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교두보 삼아 중동지역에서 영역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는 동유럽에서 시장 규모가 큰 국가로 여겨진다. 미국·유럽과 함께 빅3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에서도 나보타 허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2022-05-20 06:18:51정새임 -
현대약품, 벌레 물림 치료제 '버물리' TVCF 온에어[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현대약품(대표 이상준)은 19일 벌레물림치료제 '버물리'의 TVCF를 온에어 했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따뜻해진 날씨로 야외활동이 늘어나고, 벌레 또한 증가하는 시기가 찾아오면서 온가족을 위한 버물리를 소개하고자 TVCF를 선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새 광고는 ‘둥근 머리’를 강조하는 중독성 있는 CM송과 함께 벌레에 물렸을 때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버물리를 소개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짧고 가벼워진 옷차림과 야외활동의 증가로 인해 벌레 물림과 물림 후 대처에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며 “버물리는 휴대가 간편할 뿐만 아니라 누구나 사용하기 쉬운 제품으로, 야외활동 시 꼭 챙겨야할 아이템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약품의 버물리는 1994년 출시돼 벌레물림 치료제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버물리 에스액'을 비롯해 흡수가 빠른 겔 타입의 '둥근머리 버물리겔', 연약한 피부를 위한 '버물리 키드크림', 패치 타입 '버물리 플라스타', 뿌리는 타입의 '버물리 알파액' 등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2022-05-19 11:37:54정새임 -
대면영업 기지개…상장제약 판관비·판촉비 지출 늘렸다[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주요 상장제약사들이 판매관리비와 판매촉진비 지출을 다시 늘리고 있다. 코로나 방역지침의 단계적 완화에 따라 대면 마케팅·영업 활동이 재개되면서 관련 지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장제약 30곳 중 29곳, 판관비 지출 확대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상장제약사 30곳이 지난 1분기 지출한 판매관리비는 총 5조4857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4조6055억원 대비 13.7%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 가운데 의약품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30개 업체의 분기보고서를 종합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판관비는 매출을 내기 위한 직·간접 판매비용과 영업활동을 위한 관리비용을 모두 더한 비용이다. 임직원 급료와 복리후생비, 판매촉진비, 이용료·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제품 생산에 들어간 직접 비용은 포함되지 않는다. 제약사 30곳 가운데 1곳을 제외한 나머지 29곳이 판관비 지출을 작년보다 늘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판관비 지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작년 1분기 331억원이던 판관비는 올해 1분기 553억원으로 61.3% 늘었다. 특히 지급수수료가 86억원에서 159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급수수료는 특허권 사용료, 로얄티, 법률·회계 자문 수수료, 주식매매 수수료 등으로 구성된다. 같은 기간 씨티씨바이오·테라젠이텍스·휴온스·휴젤·SK바이오사이언스·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도 판관비 지출이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휴온스는 431억원이던 판관비가 538억원으로 25.0% 증가했고, 휴젤은 184억원에서 225억원으로 22.7% 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97억원에서 241억원으로, 셀트리온은 894억원에서 1092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밖에 종근당·한미약품·동화약품·녹십자·유나이티드·삼진제약·대웅제약·HK이노엔 등도 1분기 판관비 지출이 10% 이상 늘었다. ◆판촉비 지출 1년 새 11%↑…"대면영업 재개 영향" 판관비 하위 항목 중 하나인 판매촉진비의 증가도 두드러진다. 판촉비는 제약사의 마케팅·영업 활동과 직접 연관이 있는 지표로 해석된다. 조사 대상 30개 제약사 가운데 19곳이 판촉비 항목을 별도로 공개했는데, 이들 업체의 판촉비 규모는 지난해 1분기 411억원에서 올해 1분기 457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19곳 중에 5곳을 제외한 14곳에서 판촉비 지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사 4곳 중 3곳은 판촉비 지출을 늘린 셈이다. JW중외제약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판촉비 지출이 늘었다. 지난해 1분기 4억4500만원이던 JW중외제약 판촉비는 올해 1분기 9억3400만원으로 증가했다. 일동제약은 5억7700만원에서 9억7800만원으로 1년 새 69.5% 증가했고, 하나제약은 3억5300만원에서 5억500만원으로 43.0% 늘었다. 대웅제약의 경우 3억2400만원에서 4억4300만원으로 36.8% 증가했다. 이밖에 일양약품(27.6%), 휴젤(26.7%), 종근당(23.5%), 동국제약(20.5%), 한미약품(20.3%) 등도 판촉비를 1년 새 20% 이상 늘렸다. 보령(19.2%), 동화약품(18.1%), 유한양행(13.9%)은 판촉비가 10% 이상 증가했다. 광고선전비 역시 대부분 기업에서 지출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목을 공개한 29개 기업의 1분기 광고선전비 지출은 총 14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했다. 29곳 가운데 19곳이 광고선전비 지출을 늘렸다. 제약업계에선 판관비·판촉비·광고비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대면 마케팅·영업 활동 재개를 꼽는다. 지난해 말부터 국내 코로나 상황이 점차 진정되기 시작했고,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했다. 제약업계도 여기에 맞춰 서서히 대면 마케팅·영업 활동 재개에 나섰다. 올해 들어선 대면 마케팅·영업 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 심포지엄·세미나·제품설명회 등 행사가 잇달아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됐다. 이 과정에서 마케팅·영업활동을 위한 지출도 늘었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에선 판매비·판촉비 지출이 2분기 이후 더욱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정부는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전히 해제했다. 이에 따라 일선 제약사들은 앞다퉈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 국내제약사 마케팅 담당 직원은 "올해 초부터 오프라인 제품설명회나 세미나가 급증했다"며 "최근엔 행사장소를 예약하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3월 이후로 주요 학술대회들이 대부분 오프라인 개최됐다"며 "여기에 부스로 참여하는 제약사들도 크게 늘었다"고 덧붙였다.2022-05-19 06:20:30김진구 -
코로나 백신 효자...호주로 의약품 수출 1년새 123배↑[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1~4월 호주로의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배 이상 급증했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호주로 본격 수출되면서 전체 수출액 증가로 이어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기존 최대 수출국이던 독일로의 수출은 1년 만에 5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중국과 일본으로의 수출도 큰 폭으로 줄었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주요 의약품 수출국에 변화가 찾아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호주로 수출 1년 새 34억→4200억원…95%가 '백신' 17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에서 호주로 의약품 수출액은 3억2510만 달러(약 4200억원)다. 지난해 1~4월 265만 달러(약 34억원)과 비교하면 1년 만에 123배나 증가했다. 지난해 중순까지 한국은 호주로 의약품 수출이 많지 않았다. 작년 8월 이전에는 매달 200만 달러(약 25억원) 내외 수준을 유지했다. 본격 변화 조짐이 보인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평소보다 3배 이상 많은 650만 달러(약 83억원)를 수출했다. 11월엔 1274만 달러(약 163억원)로 더욱 늘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매달 9000만 달러(약 115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의 경우 한 달 간 1억3021만 달러(약 1670억원)를 수출하면서 최고점을 찍었다. 3월 수출액은 지난해 연간 수출액 1억2600만 달러(약 1610억원)보다 많았다. 다만 4월 들어선 월 수출액이 다시 349만 달러(약 45억원)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제약바이오업계에선 호주로 의약품 수출이 백신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실제 지난 1~4월 호주로 백신(HS코드 3002.41) 수출액은 3억1436만 달러(약 4000억원)로, 호주로의 전체 의약품 수출액의 97%를 차지한다. 나머지의 경우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호주로 수출된 것이란 설명이 나온다. 이 기간 백신 수출액이 급증한 지역은 전국에서 인천 연수구가 유일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있는 지역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있는 경기 성남시와 GC녹십자가 위치한 경기 용인시의 경우 예년 수준의 백신 수출액을 유지하고 있다. 호주의 경우 지난해 8월 모더나 백신을 승인한 바 있다. 8월 승인 이후 9월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호주로 본격 수출됐다는 설명이 나온다. 이와 관련 모더나코리아 관계자는 "해당 시기 한국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이 호주로 수출됐다"고 말했다. ◆기존 최대 의약품 수출국 '독일' 81% 뚝…"패닉바잉 기저효과" 반면 독일로 의약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올해 1~4월 독일로의 의약품 수출액은 1억9291만 달러(약 25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억1027만 달러(약 1조3000억원) 대비 81% 줄었다. 독일은 지난해까지 최근 3년 한국의 최대 의약품 수출국이었다. 지난 한 해만 독일로 17억6922만 달러(약 2조2700억원)의 의약품을 수출한 바 있다. 제약업계에선 유럽의 코로나 확산 상황이 급변하면서 독일로의 의약품 수출액 감소로 이어졌다는 해석을 내놓는다. 코로나 확산 초기엔 독일을 비롯한 유럽 국가들이 필수의약품을 비축해두려는 경쟁을 벌이면서 의약품 수출액이 증가했고, 코로나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올해엔 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의약품 수출업무를 담당하는 한 국내제약사 관계자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국가의 경우 코로나 첫 해엔 패닉-바잉(Panic-Buying)이 있었다"며 "너도나도 의약품을 비축해두려고 경쟁하면서 관련 문의도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들어선 코로나 사태가 점차 진정되면서 예년 수준으로 돌아가는 모습"이라며 "특히 지난 2년 수입을 늘리면서 의약품을 많이 비축해둔 국가일수록 한국의 수출액 감소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2019년 5억2131만 달러(약 6600억원)였던 독일로의 의약품 수출액은 코로나 1년차인 2020년 18억5697만 달러(약 2조3700억원)로 3.5배 증가한 바 있다. 지난해엔 다소 감소한 17억6922만 달러(약 2조2600억원)를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독일로의 의약품 수출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2019년 전체 의약품 수출액에서 독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14.1%였으나, 2020년 26.9%로 치솟았다. 지난해엔 21.8%로 다소 감소했고, 올해 1~4월엔 8.8%로 내려앉았다. ◆중국 47%·일본 15% 감소…"도시봉쇄 등 현지 사정 영향" 독일뿐 아니라 중국·일본으로 의약품 수출액도 1년 새 크게 감소했다. 중국으로의 지난 1~4월 의약품 수출액은 4531만 달러(약 580억원)로, 전년 동기 8477만 달러(약 1100억원)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일본으로 수출 역시 1년 새 1억6125만 달러(약 2100억원)에서 1억3668만 달러(약 1700억원)로 15.2% 감소했다. 두 국가의 경우 현지 의약품 수요 감소가 수출액 감소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올 초 코로나 재확산으로 주요 도시들이 봉쇄됐다. 이 과정에서 병의원 방문이 줄고 의약품 소비도 줄어들면서 수출액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제약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도시 봉쇄 상황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면서 의약품·화장품이 못 나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경우 코로나 확산세는 가라앉았지만 정부가 강력한 방역지침을 유지하고 있어 일본 내 의약품 소비가 줄었고, 연쇄적으로 한국에서 일본으로의 의약품 수출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2022-05-18 06:18:44김진구 -
팬데믹 반전 스토리…상장 제약 5곳 중 3곳 수익성 개선[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지난해와 상반된 1분기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 1분기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50곳의 합산 매출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17% 증가했다. 50곳 중 30곳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해 1분기와 대조적 모습이다.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실적도 예전 수준의 성장세를 회복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엔 절반 감소하더니…50곳 중 46곳 매출 증가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요 상장 제약바이오기업 50개사 매출액은 6조349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5조3889억원 대비 1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74억원에서 6999억원으로 0.4% 늘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 시장 상장사로서 의약품 사업을 주로 담당하는 제약바이오기업 중 연결 매출액 기준 상위 50개사 분기보고서와 실적발표 등을 분석한 결과다. 지주회사는 집계에서 제외했다. 국내 코로나 확산 상황이 진정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외형적으로는 회복세가 완연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 50곳 가운데 4곳을 제외한 46곳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다. 이들 중 매출이 10% 이상 증가한 기업은 32곳에 달한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팜젠사이언스, 대원제약, 씨티씨바이오는 1년 새 매출 규모가 50%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와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1분기의 경우 국내 코로나 사태가 악화하면서 제약사 절반 가까이가 매출이 감소한 바 있다. 당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감소한 업체는 50곳 중 24곳에 달했다. 영업이익도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해와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올해 1분기의 경우 전체 50곳 중 30곳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거나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1분기엔 수익성이 개선된 업체는 50곳 중 19곳에 그친 바 있다. 1년 만에 주요 상장사들의 성적표가 '5곳 중 3곳 수익성 악화'에서 '5곳 중 3곳 수익성 개선'으로 바뀐 셈이다. ◆삼바·대원제약·녹십자 껑충…주력사업 호조 영향 개별 기업으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대원제약, 녹십자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매출이 2608억원에서 5113억원으로 1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743억원에서 1764억원으로 2.4배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의약품 수탁 생산(CMO)이 주력 사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3공장의 안정적 가동 속 제품 판매량이 확대되고, 환율이 상승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8년 10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18만리터) 3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이후 위탁계약 물량도 급증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매출이 지난해 1분기 750억원에서 올해 1분기 1171억원으로 56.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억원 적자에서 139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상비약 대란의 반사효과로 매출·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 초 코로나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일반감기약·해열진통제 등 상비약 수급에 비상이 걸리면서 대원제약 콜대원·펠루비 등 매출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녹십자의 경우 매출이 2822억원에서 4169억원으로 47.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억원에서 418억원으로 8배 이상 늘었다. 주력사업인 처방의약품과 백신이 고루 선전했다는 평가다. 처방의약품 부문 매출은 958억원으로 1년 새 34.7% 늘었다. 희귀질환 치료제 헌터라제는 1분기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커졌고, 자체개발 제품인 다비듀오·뉴라펙 등이 높은 성장세를 실현했다. 백신 매출은 174억원으로 전년보다 62.6% 확대됐다. 혈액제제 사업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947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바이오팜, HK이노엔은 신통치 못한 성적을 냈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매출은 1년 새 1127억원에서 871억원으로 22.7%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37억원에서 238억원으로 55.8% 줄었다. SK바이오팜은 매출이 1400억원에서 411억원으로 70.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59억원 흑자에서 371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HK이노엔은 1868억원이던 매출이 1802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30억원에서 42억원으로 67.5% 줄었다.2022-05-17 06:20:41김진구 -
불순물 청정지역 효과...고혈압약 텔미사르탄 전성시대[데일리팜=천승현 기자] 국내 고혈압치료제 처방 시장에서 텔미사르탄 성분 함유 의약품 수요가 크게 늘었다. 동일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의약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났다. 최근 로사르탄 등 ARB계열 고혈압치료제가 대거 불순물 문제를 노출하면서 불순물이 검출된 적이 없는 텔미사르탄으로 처방이 많이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텔미사르탄 함유 의약품의 처방시장 규모는 10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늘었다. 지난해 1분기 처방액은 전년 동기보다 4.8% 증가했는 올해 들어 성장률이 3배 가량 확대됐다. 텔미사르탄제제는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발사르탄제제와 올메사르탄제제의 처방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9.8% 증가했다. 이르베사르탄제제와 로사르탄제제는 전년 대비 처방규모가 감소했다. 텔미사르탄제제의 처방액은 지난해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전년 대비 성장률이 각각 3.1%, 1.8%에 불과했다. 하지만 작년 4분기 처방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이 10.5%에 달했다. 전 분기보다 7.5% 증가한 1043억원으로 처음으로 분기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중 로사르탄, 발사르탄, 이르베사르탄 등이 불순물 이슈에 휘말리면서 회수 대상 의약품 처방 중 상당수는 텔미사르탄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텔미사르탄은 지금까지 불순물 문제가 발생한 적이 없다. 텔미사르탄제제의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처방 급증은 로사르탄제제의 무더기 회수가 직접적인 영향을 제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되거나 초과 검출이 우려된 98개사 로사르탄제제 295개 품목에 대해 자진 회수가 진행됐다. 시중에 유통 중인 99개사 306개 품목 중 무려 96.4%가 회수 대상에 포함됐다. 당시 전체 로사르탄제제 295개 중 총 34개 업체의 94개 품목은 사용 가능한 제품을 보유하면서 사실상 판매중지를 모면했다. 이후 상당수 로사르탄제제는 불순물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에 복귀했다. 상당수 불순물 초과 검출 로사르탄제제는 문제 없는 동일 제제로 변경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로사르탄제제 전반에 걸쳐 불순물 문제가 노출되면서 동일한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 다른 의약품으로 처방이 변경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분기 로사르탄 함유 의약품의 외래 처방금액은 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했다. 로사르탄제제의 처방 시장은 2017년 1분기 658억원에서 지난해 1분기 795억원으로 4년 새 20.7% 증가하며 매년 안정적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작년 3분기에는 812억원 시장 규모를 형성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 757억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2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말 로사르탄제제의 무더기 회수 때 다른 성분으로 처방 변경이 활발하게 이뤄졌고 이때 텔미사르탄제제의 처방도 급증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텔미사르탄 단일제의 성장세가 컸다. 지난 1분기 텔미사르탄 단일제의 처방액은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5.6% 증가했다. 텔미사르탄 단일제는 지난해 1분기 처방액은 전년보다 5.9% 늘었고 2, 3분기에는 각각 전년 대비 7.1%, 8.9% 성장률을 나타냈다. 하지만 지난해 4분기에 전년 대비 23.8% 급증했고 올해 들어 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로사르탄 단일제 처방액의 상당 부분이 텔미사르탄으로 변경되면서 텔미사르탄의 갑작스러운 성장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텔미사르탄 함유 복합제의 1분기 처방액은 885억원으로 전년대비 10.8%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텔미사르탄 복합제 처방액은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예년에 비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단일제 대비 증가 폭은 상대적으로 주춤했다.2022-05-17 06:19:25천승현 -
한국MSD는 왜 2년 연속 가다실9 공급가를 올리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MSD가 2년 새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 공급가를 25% 올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공약이었던 가다실9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앞두고 내린 결정 혹은 자누비아 약가 인하로 인한 매출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안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회사 측은 "가격 적정성을 평가한 결과"라며 선을 그었다. 17일 한국MSD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가다실9 공급가가 8.5% 인상된다. 지난해 4월 15% 인상에 이어 1년 3개월 만의 조치다. 작년 초 10만6300원(VAT제외)이었던 가다실9 공급가격은 그해 4월 12만2245원으로 1만5945원 올랐다. 올해 추가 인상 결정으로 오는 7월부터 13만2636원에 공급될 예정이다. 가다실9 가격 인상은 2016년 7월 출시 이후 지난해 처음 이뤄졌다. 이어 1년 3개월 만에 가격을 또 인상하면서 2년 새 25%가 올랐다. 이번 공급가 인상으로 소비자 접종가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인상 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결과에 따르면 가다실9 최저금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회당 평균 접종가(21만555원)로 계산한 가다실9 평균 총 접종비용(3회)은 63만1665원에 달한다. 한국MSD의 가다실9 인상 조치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 가격 인상을 반대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할 정도로 여론이 좋지 않았다. 악화된 여론에도 공급가 인상을 또 강행하는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가다실9 접종비 지원 공약을 대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 생활밀착형 공약 중 하나로 가다실9의 보험 확대를 약속한 바 있다. 기존 국가필수예방접종(NIP)에 포함되는 백신은 서바릭스와 가다실이다. 두 제품은 각각 2가와 4가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혈청형 중 2가지, 4가지를 예방한다. 가다실9은 HPV 혈청형 중 9개를 타깃해 예방 범위가 타 제품보다 넓다. 이번 공약은 보다 예방 범위가 넓은 가다실9를 무료 접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이다. 지원 범위도 대폭 확대한다. 현 NIP 대상자인 만 12~17세 여성청소년,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뿐 아니라 가다실9 접종이 권고되는 만 9~45세 여성, 만 9~26세 남성을 모두 아우른다. 정부가 가다실9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NIP 대상을 넓히고 가다실9를 포함하거나 가다실9를 건강보험 급여화하는 안이 꼽힌다. 두 방안 모두 입찰이나 약가 협상 등을 거치면서 기존보다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공급가 인상이 추후 가다실9의 약가 인하를 대비한 선제적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가다실9가 NIP나 급여에 포함되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제기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윤 정부 출범 이후 구체적 안이 나오지 않았지만, 재정 부담으로 가다실9를 모든 접종 권고 대상자에게 지원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우선 해외 사례를 참조해 현 NIP 대상자에 남아를 포함하고, 가다실이나 서바릭스를 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자누비아 등 타 의약품 약가 인하로 인한 매출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응책이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한국MSD는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비소세포폐암 1차 급여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와 협상에서 '트레이드 오프' 카드를 내세웠다. 키트루다 급여를 확대하는 대신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패밀리'를 포함한 15개 품목 약가를 최소 3.2%에서 최대 77%까지 자진 인하키로 했다. 그 중에서도 자누비아 패밀리는 작년 기준 원외처방액 1710억원에 달하는 대형 품목으로 꼽힌다. 이번 협상으로 지난 3월부터 자누비아 패밀리 약가는 약 6%씩 인하됐다. 이번 가다실9 가격 인상은 약가 인하에 따른 매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전략이라는 의견이다. 이에 대해 한국MSD 측은 "가다실9 가격 인상은 가격 적정성 평가의 결과"라며 선을 그었다. 회사는 매년 글로벌 차원에서 의약품에 대한 가격 적정성 평가를 진행하는데, 이번 인상은 적정성 평가에 따른 결과일 뿐 다른 영향은 없다는 입장이다. 약가 인하 역시 키트루다의 상승세로 전체 매출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이번 가격 인상은 한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가다실9를 공급하는 다른 국가에도 함께 적용된 조치라는 설명이다. 한국에서는 최근에야 가다실9 가격 인상이 진행된 반면, 미국에서는 매년 평균 5%씩 인상됐다는 점도 회사가 강조하는 부분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보고된 바에 따르면 민간시장에 공급되는 가다실9의 1도즈 가격은 253.6달러(32만6000원)로 14만원대인 한국보다 공급가가 훨씬 높다. 단 미국과 달리 한국은 공급가와 소비자 접종가 간 차이가 있어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가격차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MSD 관계자는 "구체적인 평가 기준을 밝히기 어려우나 이번 가다실9 가격변경은 혁신의약품과 백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공급하기 위해 진행하는 적정성 평가에 따라 가격 정책이 변경된 것일뿐 다른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2022-05-17 06:18:39정새임 -
디엑스앤브이엑스 "타액 코로나 자가키트 전국 약국 유통"[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16일 지오영을 통해 타액용(침)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 키트를 전국 1만2000처 이상 약국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지난달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코로나19 타액 항원 자가진단 키트(PCL SELF TEST-COVID19 Ag) 제조기업 피씨엘(PCL)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국내 유통 판매와 OEM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국내 약국 유통을 지오영과 협력해 전담함으로써 약국시장에 대한 영업과 마케팅 활동을 주도해 나갈 예정이다. 지오영은 전국 1만8000여곳의 약국 영업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표 의약품 유통 전문기업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초 정부의 공적마스크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가을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국내외 전문가 의견이 있고, 미국의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되는 등 여전히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어린이나 노약자뿐 아니라 코에 면봉을 넣는 기존 방식에 거부감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오영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신임 경영진 합류 이후 헬스케어 솔루션사업팀을 설립해 자체 개발한 진단키트와 바이오헬스케어 상품 및 기술 등을 국내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2022-05-16 15:38:50정새임 -
올해 의약품 수출 19% 줄어...독일·일본·중국시장 감소[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지난 1~4월 의약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의약품 수출액은 21억9188만 달러(약 2조8100억원)다. 지난해 1~4월 26억8982만 달러(약 3조4500억원)와 비교하면 19% 줄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5억3492만 달러(약 3조2500억원)에서 36억345만 달러(약 4조6200억원)로 42% 증가했다. 수출액이 크게 줄어들고 대신 수입액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흑자를 기록했던 의약품 무역수지는 적자로 전환했다. 올해 1~4월 의약품 무역수지는 14억1157만 달러(약 1조81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과 이탈리아로 수출이 급증했다. 미국으로 수출액은 2억1707만 달러(약 2800억원)로, 전년 동기 1억2233만 달러(약 1600억원) 대비 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탈리아로 수출은 2338만 달러(약 300억원)에서 1억5657만 달러(약 2000억원)로 크게 늘었다. 반면 독일로 수출은 10억1027만 달러(약 1조3000억원)에서 1억9291만 달러(약 2500억원)로 감소했다. 독일의 경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한국의 최대 의약품 수출국이었다. 일본으로 수출은 1억6125만 달러(약 2100억원)에서 1억4617만 달러(약 1900억원)로 15% 줄었다. 중국의 경우 8477만 달러(약 1100억원)에서 4531만 달러(약 580억원)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2022-05-16 12:10:41김진구 -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9' 공급가 또 인상...2년새 25%↑[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국MSD의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 공급가가 올해 또 인상된다. 가다실9 공급가는 2년새 25% 높아졌다. 1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MSD는 최근 병의원에 가다실9의 공급가 인상을 고지했다. 인상률은 8.5%로 오는 7월 1일부터 적용된다. 인상률을 반영한 가다실9 공급가는 13만2636원(VAT 제외)이다. 가다실9의 경우 2년 연속 가격 인상이다. 한국MSD는 지난해 4월 1일 자로 가다실9을 비롯한 백신 3종의 공급가를 인상했다. 당시 가다실9 공급가는 10만6300원에서 12만2245원으로 15% 상승했다. 이로써 가다실9 공급가는 1년 3개월만에 25% 인상되는 셈이다. 한국MSD는 "매년 제품의 가격 적정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 결과를 가격 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이번 가다실9 가격 변경 역시 이같은 배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인상으로 가다실9의 접종가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공급가 인상 후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조사한 '2021년 비급여 진료비용' 결과에 따르면 가다실9 최저금액은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회당 평균 접종가(21만555원)으로 계산한 가다실9의 평균 총 접종비용(3회)은 63만1665원에 달한다. 가다실9는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혈청형 중 9개를 예방한다. 가다실이 보유한 4가지 혈청형(6·11·16·18형)에 5가지 혈청형(31, 33, 45, 52, 58)을 추가한 제품이다. 자궁경부암 백신 중 가장 많은 HPV 유형을 포함하고 있어 수요가 높다.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대상인 만 12세 여성청소년 외 연령은 비급여로 가다실9를 선택하는 추세다. 국내 자궁경부암 백신 시장에서 가다실9이 차지하는 비중은 76%에 이른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가다실9 매출액은 726억원으로 전년 425억원 대비 71% 증가했다. 접종권고연령이 확대되고, 공급가격이 오르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2022-05-16 11:15:00정새임
오늘의 TOP 10
- 1영세제약사 줄고 있는데…정부, 약가인하 통계 아전인수 해석
- 2제약사 오너 2·3세도 사내이사서 제외…미묘한 변화 감지
- 3"식품을 약 처럼 홍보"…식약처 약국 위반사례 적발
- 4"단순 약 배송 불가"...약사회, 복지부와 실무협의 착수
- 5"수면과 미용이 돈 된다"...제약·건기식 핵심 동력으로 부상
- 6메나리니, 협십증치료제 '라넥사' 허가 취하…시장 진입 포기
- 7"가운 벗고 신약등재 감별사로...약사 전문성 시너지"
- 8배당 늘리니 세 부담 완화…배당소득 분리과세 충족 제약사는?
- 9"사고 나면 약국 책임?"…약사회, 약물운전 논란 팩트체크
- 10저가구매 장려금 비율 35% 상향땐 제약 6천억 손실 쇼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