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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일원화 일몰 등 위기, 회원 단결로 극복"대구경북도협(회장 이춘근)은 지난 5일 월례회 겸 팔공산 등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회원사간 친목을 다지고 체력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준비된 것으로, 20여명의 회원들은 대구 팔공산 소재 가산산성을 등반하면서 회원사 단결을 다짐했다. 또 이어진 월례회에서는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오는 11월 28일부터 시행되는 쌍벌제 규정과 쌍벌제 예외규정 등이 소개됐다. 이춘근 회장은 "시장형 실거래가상환제가 도입된 데 이어 오는 28일 쌍벌제 시행, 유통일원화 일몰 등 도매업계가 어려움에 처해있다"며 "이 같은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단합이 절실, 상호 협동 단결하자"고 당부했다.2010-11-08 11:45:34이상훈 -
일반약 시장엔 왜 활명수·우루사·박카스 뿐이지?허가-마케팅 등 제도개선 선행돼야, '브랜드파워' 육성 중요 “국내 일반약 시장은 고인물과도 같다. 늙은(?) 브랜드 품목들이 여전히 대중광고를 통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브랜드 가치 창출과 새로운 마케팅 기법 연구를 통해 블루오션인 일반약 시장을 적극 공략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제도개선이 선행돼야 한다.” 분업 이후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됐던 국내 제약시장이 시장형실거래가제도 도입과 쌍벌제 시행을 앞두고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정책이 그동안 침체됐던 일반약 시장 확대의 호기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제약업계는 최근 일반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에따라 대중광고 위주의 브랜드 품목 위주로 형성됐던 일반약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 여기에 다국적제약사들도 다양한 트랜드 마케팅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약 시장은 비주류에서 주류로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와관련 일반약 전문가들은 일반약 확대를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제도적 뒷받침이라고 입을 모은다. 의약품 분류체계를 포함한 허가규정 및 유통관리와 일반의약품 접근성 강화 방안 등에 대한 깊이있는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업계는 현재 일반약허가 규정이 G7(A8)국가 의약품집, 표준제조규정, 동의보감 등 식약청인정 한약서에 들어 있는 것만을 허용하고 있다보니 다양한 허가진행 경험을 가질 기회가 적었다고 아쉬어한다. 이와함께 일반약의 마케팅 허용범위가 한계가 있어 의약품 정보전달 및 판촉에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지적이다. 또한 현재 브랜드로 인해 생성되는 부가가치 이익의 시대(Brand Eqity)로 진화하는 일반약 시장 활성화를 위해 브랜드 파워를 육성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데일리팜은 오는 11월 17일 가톨릭의대 의과학연구원 대강당에서 ‘제6차 제약산업을 위한 미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같은 일반의약품 허가와 관리규정, 마케팅 방향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차기 대한약학회 회장인 정세영교수가 좌장을 맡고 RA전문위원회에서 일반약 허가와 사후관리 부분 개선에 관한 연구자료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와이어스 유광렬대표는 일반약 허가와 관리분야 세계적 트랜드를 소개한다. 패널로는 식약청 의약품안전과 홍순욱과장, 대한약사회 오성곤 전문위원, 제약협회 이행명 부회장, 동국대 권경희 교수가 이에 대한 각계 의견을 개진한다. 이번 미래포럼은 침체된 일반약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일반약 제도개선의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2010-11-08 06:48:32가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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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릭개발부터 영업까지'…제약인력 채용 한창국내외 제약사들이 올해 막바지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삼진제약과 고려제약, 영진약품 등이 다국적사 중에서는 한국오츠카, 화이자, 노바티스 등이 인력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영업 부문을 모집한다. 종합병원, 일반병원, 약국영업을 담당할 사원을 모집 중이며, 마감기한은 오는 15일까지다. 채용 규모는 00명이며, 학력은 대졸자 이상이다. 고려제약은 오는 12일까지 전주, 광주, 대구 등에서 근무할 약국 영업을 담당할 신입 및 2년 미만의 경력자를 채용하고 있다. 영진약품은 라이센싱, 품질시험 등 다양한 직종에 대한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라이센싱 분야는 약사면허 소지자 대상이며, 품질시험은 신입 및 경력자 대상이다. 합성기술개발과 품질보증은 석사 이상의 화학 관련 전공자 대상이며, 각 부문 채용 마감일은 오는 10일까지다. 한올바이오파마는 해외 영업 및 해외거래처를 관리할 수출 업무 담당자를 모집 중이다. 전공은 무관하며, 수출 및 해외영업 업무 2년 이상자 대상이다. 마감일은 이달 9일까지다. 동국제약은 오는 14일까지 해외사업부 근무자를 채용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무역학, 생명공학, 화학전공자를 우대하며, 의약품 해외수출 3~7년 유경험자 대상이다. 대웅제약은 글로벌개발팀에서 근무할 제네릭 개발 기획자를 모집 중이다. 4년제 대졸 이상이며, 허가 및 제제연구 업무 3~9년 이상 근무자 대상이다. 채용 마감일은 오는 10일까지다. 노바티스는 일반의약품 사업부의 영업사원을 모집한다. 경력은 5년 이하며, 성별은 무관하다. 영어 가능자를 우대하며, 지역은 서울 및 전국 주요도시다. 채용 마감일은 오는 7일까지다. 한국오츠카는 병원영업, 마케팅, 임상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마케팅과 임상의 근무지는 서울이며, 병원영업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등이다. 모집 기간은 11일까지다. 화이자제약은 품질 보증을 담당할 2년 이상 경력자를 채용하고 있다. 모집 기간은 14일까지며, 1년 계약직이다.2010-11-08 06:47:32최봉영 -
유통일원화 일몰 앞두고 '도매협회 책임론' 부상종합병원 유통일원화제도 규제 일몰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도매업계 내부에서 '협회 책임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또 도매협회 정책결정 과정 단일화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다는 문제제기도 협회 책임론 연장선에서 잇따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현재로서는 유통일원화제도를 연장해야 할 합당한 이유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그동안 유통일원화 일몰 연장을 주장해온 도매업계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복지부는 국정감사 최종 서면답변 자료를 통해서도 동일한 내용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극적 반전이 없는한 유통일원화제도가 사실상 오는 12월 31일을 기해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된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도매업계 일각에서 도매협회 책임론이 일고있다. 특히 업계 관계자들은 "공동물류법안 처리 지연 문제를 왜 사전에 알지 못했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유통일원화 사수 투쟁 초기부터 이 문제를 집중 거론, 복지부를 압박했다면 상황이 달라 질수도 있었다는 것. A도매업체 원로는 "원희목 의원이 유통선진화 지연에는 정부 책임론도 있다며 그 증거로 공동물류법안 처리 지연을 들었다. 하지만 도매협회는 원 의원이 복지부 종합감사에서 이 문제를 새로운 이슈로 부각시키자 그때서야 부랴부랴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등 뒤늦게 대응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유통일원화 기간 동안 정책결정 과정에 대한 문제제기도 나왔다. B도매업체 사장은 "유통일원화 사수 투쟁이 열리는 동안 단 한번도 정책위원회가 개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비대위원장들 또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심한 말로 얼굴 마담에 불과했다"며 "사수 투쟁이 진행되는 동안 복지부 담당자를 몇번이나 만났는지 따져보고 싶다"고 울분을 토했다. "협회 구심점 찾고, 회원 대동단결 유도해야" 하지만 또다른 업계 관계자들은 시장형 실거래가와 쌍벌제가 도입, 시행되고 유통일원화 마저 폐지되는 마당에 협회 책임론을 거론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시장형 실거래가에 따른 업체 간 무한경쟁시대 도래, 쌍벌제 시행에 따른 영업 위축 등 새로운 제도아래서는 상호 비방보다는 협회를 중심으로 대동단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C도매업체 사장은 "앞으로 도매업계는 유통일원화 폐지보다 더욱 큰 위기를 맞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협회는 구심점을 찾고, 도매업 쇄신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자정운동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2010-11-08 06:45:22이상훈 -
국공립병원 입찰 파행…전남대병원도 1원 낙찰개방형성분명 입찰 방식을 선택, 업체간 경쟁을 부추긴 전남대병원에서도 '1원낙찰'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 충북대병원에서부터 1원낙찰 오더권을 내렸던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이 이번 입찰에서도 원내코드 유지 및 입성에 사활을 건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대병원은 4일 'DEXTROSE 50G, SODIUM CHLORIDE 4.5G/1000ML(0.45%D/S)외 2212종에 대한 품목별 단가입찰 및 품목별 비율입찰'을 진행했다. 그룹입찰이 아닌 개별 품목별로 입찰을 진행해 낙찰자 확정이 늦어지고 있으며, 정확한 개찰결과는 내일(5일) 오전 중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개방형·비율제 입찰방식 등 업체간 경쟁 촉진 특히 이번 전남대병원 입찰에서는 기존 국공립병원들이 경합품목에 대해 2~5개 제약사를 지정해줬던 것과 달리 '최근 5년간 납품 실적이있는 제약사 제품'으로 입찰리스트를 확대, 그 어느 때보다 경합이 치열했다고 현장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날 입찰에는 지역도매업체 38곳 정도가 참여했고 서울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유나이티드인터팜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병원측이 의약품 특성상 택배에 의한 배송은 불가능하다고 못을 박아 서울지역 등 타 지역 도매업체 참여가 어려웠던 것으로 관측된다. A광주 소재 도매업체 관계자는 "입찰시장에서 제약사들이 치고 받는 치열한 싸움을 전개하는 양상이어서 전남대병원 역시 경합품목에서는 1원낙찰이 속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일부 다국적사들도 1원낙찰 오더권을 주는 등 너도나도 원내 입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경합품목의 경우 비율제 입찰으로 진행된다"면서 "때문에 고가약인 오리지널이나 저가약인 제네릭간 차이가 없어 1원낙찰 품목이 속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B도매업체 관계자 또한 "그룹별 총액의 경우 그룹속에 타이트한 가격정책을 펴는 제약사 제품이 포함되면 낙찰시키는데 부담이 된다"면서 "하지만 전남대병원 입찰에서는 모두 품목별로 진행, 참여 도매업체들이 단독품목 투찰에서도 자유로웠을 것"이라고 분석했다.2010-11-05 06:46:43이상훈 -
다케다 사장에 이춘엽 한독 부사장 유력한국와이어스 이승우 전 사장으로 내정됐던 다케다제약 사령탑이 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계 다케다제약은 지난 7월 한국 진출을 공식화하고 8월 말 경에 한국법인 설립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었다. 당시 한국법인 다케다제약 신임 사장에 이승우 전 사장의 영입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됐으나, 법인 설립 과정에서 사령탑이 변동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다케다제약 사장으로 관측되고 있는 인물은 한독약품 이춘엽 부사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다케다제약의 사장에 내정된 인물은 한독약품을 떠나는 이춘엽 부사장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이춘엽 부사장은 12월 말까지 한독약품에서 근무를 하고 한독을 떠난다는 계획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이 부사장이 다케다제약 사장을 맡을 경우, 다케다제약의 한국 법인 설립은 내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사장 부임 이후 조직 구성 등을 진행할 경우 일정 시일이 소요돼 본격적인 사업 진행은 내년 하반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춘엽 부사장은 업존코리아, 실락코리아, 파미타리아어바코리아, 코오롱제약, 스미스클라인비첨, 중국 얀센, 한국GSK 등을 거쳐 현재 한독약품 영업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2010-11-04 12:12:24최봉영 -
신신제약 신제품 '메디큐어 롤반창고' 출시신신제약(대표 김한기)은 최근 저자극성 부직포 타입의 ‘메디큐어 롤반창고’를 발매했다고 3일 밝혔다. 메디큐어 롤반창고는 저자극성 재질로 연약한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필요한 만큼 잘라서 사용 할 수 있어 병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간편하게 상처 처치가 가능한 반창고라는 설명이다. 또한 우수한 점착력과 적절한 탄력성으로 관절과 같이 굴곡이 있는 신체부위에도 잘 밀착된다는 것. 메디큐어 롤반창고는 소형(5cm*10m), 중형(10cm*10m), 대형(15cm*10m) 3종류가 출시되어 사이즈 선택이 자유롭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신신제약 마케팅부 담당PM은 “수술 후 드레싱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발생한 상처 부위 드레싱, 욕창ㆍ화상 치료시 드레싱제 고정용으로 사용하면 된다”며 “사용시 피부손상을 막기 위해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붙이면 좋다”고 설명했다.2010-11-04 09:39:29가인호 -
병원분회, 11일 유통일원화 규제일몰 대책회의서울시도매협회 병원분회는 사실상 규제 일몰이 확정된 유통일원화제도 대책 마련에 나선다. 서울시도매협회 병원분회(분회장 고용규)는 오는 11일 정오 팔래스호텔 스카이볼룸에서 '유통일원화제도 규제 일몰 결정에 따른 사후대책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용규 분회장은 "유통일원화 규제 일몰이 사실상 확정, 회원사 권익보호를 위해 사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전 회원사가 참석, 더욱 발전하는 병원분회 초석을 만들자"고 말했다.2010-11-04 09:33:18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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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협, 1원 등 초저가 낙찰 법적조치서울시 도매협회(회장 한상회)가 일파만파 번지고 있는 1원 등 초저가 낙찰과 관련 법적조치에 들어간다. 서울시도협은 3일 팔레스호텔에서 6차 회장단회를 개최하고 초저가 낙찰추세를 방지하기 위해 불법실태를 조사, 관련 기관에 고발키로 결의했다. 한상회 회장은 "종합병원 초저가 낙찰 추세 확대를 방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도매 구입가 미만 판매자료, 제약 원가이하 공급자료를 수집해 복지부 및 공정거래위원회에 회장단 명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또 한 회장은 "각종 제도변화에 따라 도매업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며 "향후 협회는 회원사 이익에 반하는 중대한 행위에 대해서는 업권 보전 차원에서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매업 구입가 이하 판매에 대한 관련 제도는 '약사법 제47조 및 시행규칙 제35조', 부당염매 행위에 대한 관련 조항은 '공정거래법 제23조 및 시행령 제36조 1항' 위반 사항이다.2010-11-04 08:43:41이상훈 -
군소 도매 줄도산 불가피…제약 산업도 후퇴[긴급진단]유통일원화 성과와 폐지이후 전망 의약품 유통일원화제도가 올해를 끝으로 역사속으로 사라진다. 제도시행 17년만의 일이다. 일명 유통일원화는 의약품을 100병상 이상 종합병원에 공급할 때 반드시 도매업체를 경유하도록 강제하는 제도다. 이 법은 지난 1994년 7월 의약품 유통투명화와 물류비용 절감 등 정책목표로 제정된 바 있다. 법 제정 당시 국내 의약품 유통 시장은 도매를 통한 유통이 20%대에 불과할 정도로 제약사 직거래가 성행했었다. 이로 인해 음성적 리베이트 남발 등 비정상적 가격 시장이 형성되면서 의약품 납품 부조리가 심화됐다. 이에 정부는 유통일원화를 도입하기에 이른다. "높아진 도매 위상…병원-제약 사이에서 중추적 역할 충실" 유통일원화 이후 도매업계에는 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무엇보다 병원과 제약 사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 도매업체 위상이 그 어느때 보다 높아졌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회고했다. 유통일원화 제도를 도입한 당사자인 지오영 이희구 회장은 "지난 17년 간 도매업계는 병원과 제약사 사이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면서 "제약사들의 저마진 정책속에서도 그 역할을 조용히 수행해 왔다"고 말했다. 특히 이 회장은 제도 도입 이전에만 해도 20%대에 불과했던 유통일원화가 지금에 이르러서는 60%를 넘어섰다는 점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그만큼 유통일원화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도매업계 위치를 한단계 높여준 계기가 됐다는 말이다. 이 회장은 이어 유통일원화를 통한 순기능을 그 두번째 성과라고 덧붙였다. 유통일원화를 통해 국내 의약품 유통체계가 한단계 더 투명화됐고, 선진화됐다는 것이다. 또 유통일원화는 도매 대형화 등 유통선진화 단계를 유도, 국내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1994년 이전까지만 해도 전무했던 매출 1000억원 이상 대형업체가 2001년 6개, 2005년 17개, 2008년 29개로 급격히 증가한 것. 대형 도매 업체들이 등장은 다시 물류시설 변화를 이끌었다. 실제 노동집약적인 수작업 시설에서 자본집약적인 자동화 시설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지오영은 80억원을 투자, 인천 물류센터를 증축했고 유니온팜, 복산약품 등 대형도매들 또한 물류센터를 운영하면서 3자물류가 안착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밖에 백제약품은 통합물류센터 구축을 위해 경기도 평택시에 9000여평 규모 부지를 매입했다. 현재 시설 설비 설계 마무리 과정 중에 있으며, 2011년 말까지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유통일원화 규제 일몰 사실상 확정…도매업계 지각변동 불가피" 이처럼 도매업계 위상을 한단계 높여줬던 유통일원화는 올해를 끝으로 규제 일몰된다. 이에 따라 도매업계에는 다시한번 변화의 물결이 일 것으로 관측된다. ◆ 병원-제약, 직거래 가능성은= 도매업계가 가장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부분은 단연, 병원과 제약사간 직거래 부활이다. 시장형실거래가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병원측 입장에서는 더 많은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직거래를 선호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A도매업체 관계자는 "실제 대형사립병원의 경우 직거래를 염두해 두고 있는 분위기"라면서 "일부 대형사립병원 입찰이 지연됐던 것은 유통일원화 규제 일몰 여부도 적지않게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대형병원들은 전면적인 직거래는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항암제 등 일부 품목에 한해 직거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두곳의 도매상과 거래하는 것보다 수백여 곳에 달하는 제약사와 거래하는 것이 비효율적인 만큼, 직거래로 돌리는 병원은 소수에 불과할 것이라는 말이다. 실제 모 사립병원 입찰관계자 또한 "직거래를 고려했지만, 여러 측면에서 병원측 부담이 크다"면서 "도매업체가 병원에 상주하면서 재고물량 파악, 주문, 결제까지 모두가 손쉽게 이뤄지고 있는데 직거래로 갈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미급 병원에서는 전면적인 직거래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B도매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대형병원에 비해 규모가 작은 중소병원급 병원들이 은밀한 뒷거래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시장형 실거래가 도입 이후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병원 입장에서는 의약품도 싸개 구입하고, 뒷거래를 통해 또다른 수익도 낼 수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제약사도 ' 1원낙찰' 등 초저가 낙찰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은밀한 거래에 관심을 기울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다. ◆ "전납도매 등 군소도매 줄도산 우려"= 중소병원들의 직거래 움직임 감지는 곧 전납도매 등 군소도매 줄도산으로 이어질 공산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시장형실거래가제도 시행 이후 지방 국공립병원을 중심으로 '1원낙찰'이 일반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납도매 또는 품목도매 잇점이 사라지고 있는데다 직거래마저 성행한다면 이들이 설 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C도매업체 사장은 "대형병원을 주 거래처로 잡고 있는 대형도매는 그나마 유통일원화에서 자유로운 편"이라며 "문제는 소수 품목으로 영업 경쟁을 펼쳐왔던 군소도매들이다"고 전했다. 그는 "도매업계 특성상 대대적인 구조조정은 힘들지만, 마음이 맞는 업체간 합병이 필요한 시기"라면서 "실제 서로 짝사랑(합병을 고려하고 있는)을 하고 있는 업체들이 다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변해야 산다…병원-제약에 도매 역할 보여줘야" "병원과 제약사에 의약품 유통에 있어 도매 역할이 무엇이었는지를 확실하게 각인시켜줘야 한다." 도매업계 한 원로는 이제는 도매업계 스스로가 변화를 통해 살길을 찾아가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든든한 방패막이 역할을 담당해왔던 유통일원화가 폐지된다"면서 "앞으로는 도매 거래 순기능 제고만이 업계가 살아 남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유통일원화 폐지가 시장형 실거래가제도, 쌍벌제 등과 함께 오히려 호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D도매업체 사장은 "그동안 도매업체들은 외형성장을 위해 백마진 경쟁, 1원낙찰 등 영업 일변도 정책으로 일관해왔다"며 "하지만 이제는 영업이 아닌 투명 경영과 관리가 우선돼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중소형 기업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도매업계 현실상 대규모 물류센터 구축이 어렵기 때문에 차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는 "몇해전 식약청이 도매상 의약품 보관 상태 조사를 나와 크게 실망을 하고 돌아간 사례가 있다"면서 "하지만 동사의 경우는 적은 자금을 투자해 의약품을 분류하고,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정부에서 업계에 기회를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시장형 실거래가제도가 벌써부터 폐단을 드러내고 있지만, 정부가 합법적인 영업을 할 수있도록 멍석을 까라줬으니 우리는 투명경영과 철저한 의약품 관리 시스템을 구축, 그 멍석에서 즐기면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2010-11-03 06:49:14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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