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 주 52시간 근무 제외는 차별…청와대 청원의사 등 보건의료직도 주 52시간 근무제를 의무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랐다.근로 인력만 증대되면 주 52시간 근무제를 충분히 적용할 수 있고, 의사 등 보건의료직도 저녁이 있는 삶을 가질 권리가 있다는 게 청원 이유다.6일 자신을 국립대병원에서 근무중인 흉부외과 의사라고 밝힌 청원인은 "보건직을 근로시간 특례업종으로 분류해 주 52시간제를 적용하지 않는 것은 차별"이라고 말했다.청원인은 자신이 근무중인 병원에 전공의가 1명 뿐이라고 설명했다. 전공의 주 근무시간을 맞추기 위해 저녁과 야간 근무 대부분을 교수들이 번갈아가며 일하고 있다고 했다.휴일의 경우 주 1회 또는 2회 근무를 하는데, 휴일 근무 시 24시간 연속 근무하며 시급 8000원 가량을 받는 수준이라고 토로했다.특히 현재 수술 환자들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집도의에게 있고 흉부외과 교수는 당직 교수가 있더라도 야간이나 휴일에 환자 관련 연락을 수시로 주고 받으며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진료 외 국립대 병원 교수직의 일인 의대생 교육·연구 업무까지 포함하면 업무가 상당히 과한 편이라고 했다.청원인은 "야간에 당직 근무나 응급수술을 하더라도 다음날 아침 외래진료, 정규수술이 있으면 비몽사몽이라도 진료와 수술을 해야 한다"며 "의사와 보건의료직도 집에서 아내와 아이들을 보며 저녁이 있는 삶을 갖고 싶다"고 했다.이어 "보건직의 주 52시간 근로 적용은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그렇더라도 해결을 위해 한 걸음이라도 떼야 한다는 생각에 청원을 올린다. 직역에 상관없이 저녁이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2018-07-07 06:13:08이정환 -
바이오일레븐, 장 미생물 연구대행 '지노바이옴' 출시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바이오일레븐은 장내 미생물 생태계 연구대행 서비스 '지노바이옴(Genobiome; https://genobiome.com/)'을 론칭한다고 6일 밝혔다.지노바이옴은 연구소를 공유한다는 모토로, 장 내 미생물 연구와 관련해 모든 분야에 걸쳐 맞춤형 분석과 연구 용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지노바이옴이 제공하는 주요 서비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NGS)을 이용한 장 내 미생물 총 분석이며, 기본적인 미생물 실험(배양, 부착능 및 생활성 분석)등이 있다.지노바이옴을 이용하는 고객은 연구에 필요한 장비를 구입하거나 연구 인력을 채용할 필요가 없이 지노바이옴에 의뢰하면, 지오바이옴이 고객 맞춤형으로 자체 한국인 장 내 미생물 DB, 통계 분석, 시각화 자료, 균주의 형태학적·생화학적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지노바이옴 서비스는 바이오일레븐의 기업부설 김석진좋은균연구소가 다년 간 축적해 온 장내 미생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연구소, 기업, 병원 등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김석진좋은균연구소는 2013년 국내 처음으로 장내세균분석(GMA) 서비스를 도입한 후 수천 여 명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서 추출한 빅데이터와 객관적 지표, 분석 프로세스를 축적해왔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 아시아 최초로 대변은행 ‘골드바이옴’을 설립하기도 했다.김석진좋은균연구소의 김석진 소장은 "우리 연구소가 다년 간 쌓아온 장내 미생물 연구 노하우가 연구소 안에만 머물지 않고 사람들의 건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성과를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2018-07-06 09:57:18정혜진 -
부산시, 파산신고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부산시가 재정난으로 파산한 침례병원을 인수해 공공병원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부산시는 지난해 7월 파산한 침례병원을 공공병원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략과 절차 등을 마련하고 중앙정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5일 부산시청에서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 민·관 테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고 밝혔다.TF팀에는 부산시 김광회 건강체육국장, 최병무 보건위생과장, 부산시의회에서는 박민성 의원, 금정구에서는 정연희 보건소장, 부산시민대책위에서는 김경일 사회복지연대 팀장, 윤영규 시민대책위 공동대표, 민병훈 보건의료노조 부산본부 조직국장, 주재범 침례병원노조 지부장 등이 참여했다.민관 공동 TF 회의에서 부산시는 침례병원을 선인수한 뒤 정부지원을 받아 부산의료원 금정분원으로 운영하며, 장기적으로 중앙정부에서 인수해 병원을 운영하는 등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부산시에서 병원을 정상적인 방법으로 인수할 경우 예산확보 등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민간 매각 우려됨에 따라, 재판부에 부산시의 인수의향을 전달하는 등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또 정부의 지원과 장기적으로 정부의 인수 등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TF팀에 참여토록 제의하기로 했다.아울러 부산시는 침례병원 인수에 따른 예산확보를 위해서는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및 타당성 조사 의뢰 등 빠르게 진행하고, TF에서는 시민, 언론, 시의회 등이 공감할 수 있는 대안 마련에 노력하기로 했다.한편 TF 회의는 격주로 개최하되, 오는 19일 2차 회의를 갖는 한편, 법률 자문을 위해 자문위원으로 변호사와 회계사를 추가로 참여시키기로 했다.2018-07-05 19:50:58정혜진 -
부작용 만큼 중요한 '약물 알레르기'…약국이 찾아낸다고혈압약을 바꾼 후 몸에 두드러기가 났다는 60대 김할머니의 말에 이똑똑 약사는 금세 혼란스러워졌다. '부작용인가? 이 약 부작용에 피부발진이 있었던가...' 머리가 아득해진 이 약사는 '알아보고 연락을 드릴테니 우선 집으로 가 계셔라, 약은 우선 복용 중단하라'고 말하며 김할머니를 달래 돌려보냈다. 그리고 해당 약의 인서트는 물론 관련 서적을 찾고 인터넷 검색도 들어갔다. 약사모임 카톡방에도 질문을 올렸다. 약사님들, 60대 여성분이 A고혈압약을 드시고 갑자기 온몸에 두드러기가 났다는데요, 부작용일까요?약물 부작용의 위험성과 상담 필요성에 공감하는 약사라도,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약물 알레르기 반응'.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으로 약물 알레르기 연구를 진행한 사례는 좀체 찾기 어렵다.그런데 약사에게도 생소한 '약물 알레르기'를 주제로 휴베이스가 또 한번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약국 70곳이 약 6개월간의 환자 직접 대면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기록으로 남겼는데, 프로젝트 과정뿐 아니라 그 결과도 주목된다.교육과 테스트를 통과한 약국에 휴베이스 본사가 제공한 현판. 조사기간 6개월, 50개 약국이 제출한 6만개 데이터 애초 휴베이스가 '약물 알레르기'에 주목한 건 휴베이스 내부 연구소의 성과다. 김민영 휴베이스 연구소장은 이 연구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 한 환자와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저도 약국에서 근무하지만, 약국에서 매번 복약상담 때마다 약물 알레르기를 확인하는 게 쉽지 않거든요. 100% 다 확인하지 못하는 게 현실입니다. 그런데 가끔 그런 분들이 있어요. 제 기억에 남는 그 환자분도, 약을 드시고 불편을 겪으신 경우인데 부작용인 줄 알고 약국을 찾았다가 약 성분을 확인해드리자 '왜 미리 얘기 안 해줬느냐. 난 그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그러시는 거에요."김민영 소장은 여러 사람에게 광범위하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도 중요하지만 개별적인 반응, 즉 '약물 알레르기'를 미리 안다면 환자 불편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겠다 싶었다. 즉시 연구원들에게 의견을 개진하고 장장 6개월의 프로젝트를 기획했다.프로젝트 준비 기간을 제외하고 설문 조사 기간만 해도 짧지 않다. 2017년 11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약 70곳 휴베이스 약국이 참여했는데, 설문조사 결과를 내놓은 약국 50곳의 개별 데이터만 6만개에 달한다.최현규 연구원의 약물 알레르기 동영상 교육. 70곳 약국 약사들은 일일이 환자 직접 면담을 통해 약물 알레르기 반응을 조사했다. 그런데 이 70곳 약국도 '아무 데나'가 아니라 일정 과정과 선별 과정을 거쳤다.약사들조차 부작용인지, 알레르기인지 헷갈릴 수 있는 까다로운 프로젝트이기에, 참여 약국을 대상으로 교육을 선행하고 테스트를 거친 약국 70곳에 '의약품 안전 사용 상담전문약국' 현판을 증정하고 설문지, 질의 등을 제공했다.환자 설문조사를 진행하는 약사들, 선행교육 진행지난해 11월 초, 휴베이스 최현규 연구원이 등장한 30분간의 '약물 알레르기'를 주제로 한 동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하고자 해도, 이 교육을 모두 수강하고 간단한 테스트를 거친 약사만이 참여할 수 있었다.한 약사가 60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약물 알레르기 설문지 강의에 따르면 '약물 부작용'은 약물에 대해 환자가 보이는 부정적인 것, 긍정적인 의도하지 않은 반응 모두를 뜻한다. 반면 '약물 유해반응'은 환자에게 이롭지 않은, 부정적인 영향만을 뜻한다.약물 유해반응은 또다시 과용량 복용과 같은 예측이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으로 나뉘는데, 알레르기는 여기에서 불가능한 반응에 해당한다.최현규 연구원은 "약물 알레르기는 처음에는 작은 면역반응이지만, 나중에 더 크고 빠른 반응으로 번질 수 있다. 그래서 한번 알레르기가 생긴 약물은 반복적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약사가 확인할 필요가 크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전체 약물 유해반응 중 5~10%가 알레르기로 인한 반응인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영 소장은 "캐나다 약국 경험이 있는 약사에 따르면, 캐나다 약국은 복약상담 시 약물 알레르기를 확인하는 게 필수 절차이다. 알레르기를 미리 확인하면 환자 피해를 줄일 수 있고, 전체 의료비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며 "환자 건강과 비용 절감이라는 실익이 분명하기 때문에 선진국에서는 이를 권장하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휴베이스 "1년 간의 분석 기간 거쳐 유의미한 데이터로 만들어낼 것"70곳의 약국이 이번 조사에 참여했고, 50곳 약국이 설문조사 결과를 제출했다.교육과 테스트를 거친 약국들은 현장에서 조제약 복약 상담 시 거의 모든 환자에게 알레르기 여부를 확인했다.환자에 대한 기본 정보로 성별과 나이를 조사하고, 알레르기 경험 여부, 경험 시 대처 방법, 당시 약사의 대처 방법 등을 포함해 총 10개 문항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휴베이스는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전문 기관과 협력해 유의미한 자료로 도출할 예정이다. 기간만 약 1년 정도 잡고 있는데, 역시 쉽지 않은 작업이 될 예정이다.김 소장은 "데이터를 더 분석해봐야겠지만, 대부분 환자가 오래전 경험이라 정확하게 기억하는 케이스는 많지 않았다. 그러나 비율로 보면 상당히 많은 환자가 알레르기, 또는 부작용을 겪고 이를 기억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알레르기인지, 부작용인지도 구별해야겠지만 약물 알레르기라는 분야에 약사의 역할이 분명히 필요하고, 또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듯하다"고 강조했다.모연화 전무는 "약물에 대한 전문가 입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복약상담, 부작용 케어와 함께 알레르기 역시 중요한 항목이 될 거로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 휴베이스가 근거가 될 만한 연구를 했다고 자부한다"며 "결과가 나오면 대외적으로 활용해 약국을 위한 제도적 장치와 사회 분위기, 환자 인식을 전환하는 데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8-07-05 12:25:19정혜진 -
아마존, 온라인 약국기업 인수…헬스케어 진출 신호탄세계 최대 전자상거래(e-commerce) 기업 아마존이 필팩(PillPack) 인수를 추진한다.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하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지난달 26일(현지시각) 아마존닷컴(Amazon.com)은 온라인 약국기업 필팩을 올 하반기 중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양사 간 합의를 마쳤으며, 규제기관의 승인을 얻은 후 연내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필팩은 2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복합적으로 앓고 있어 여러 개의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들에게 미리 분류된 처방의약품과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미국은 일반약국의 경우 30일, 메일 주문 방식으로는 최대 90일까지 처방이 가능하다. 필팩은 약통 채로 배송하는 다른 온라인 약국과 달리, 1회 복용량으로 소분 제공하는 차별성으로 지난해 1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다.비록 작은 규모지만 미국 50개 주의 의약품 유통 면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존에 인수될 경우, 전국 의약품 공급망에 혼란이 초래될 가능성을 안고 있다.참고로 아마존은 사흘 뒤인 29일(현지시각) 초기 투자금으로 1만 달러를 지불할 경우 아마존에 소속되지 않고도 아마존 로고가 달린 차량을 운영하는 배달사업자가 될 수 있다는 '배달서비스 파트너(Delivery Service Partners)' 프로그램을 발표하기도 했다.아마존이 지난주 2건의 깜짝 발표를 통해 경쟁업체에 입힌 피해 규모는 총 175억 달러에 이른다. 대형 약국체인인 CVS와 월그린 주가는 각각 6.1%와 10% 하락했으며, 도매업체 멕케슨(McKesson)과 카디널헬스(Cardinal Health), 아메리소스버진(AmerisourceBergen) 등도 주가하락을 면치 못했다. 배달 업체를 제외한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이 잃은 시가총액만도 총 140억 달러 규모로 집계된다. 반면 아마존은 의약품시장 진출 기대감에 힘입어 시총이 55억 달러가량 증가했다.아마존의 처방의약품 시장진출…약국체인·PBM 위기론 대두아마존의 처방의약품 시장진출설은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지난해 10월 CBS가 "아마존이 미국 처방의약품의 온라인 판매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데 이어 미국 12개 주에서 도매약국 면허를 취득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무게가 실리기 시작한다.내부직원 대상의 PBM(제약서비스대행) 부서를 새롭게 조직하는가 하면 프리메라블루크로스(PBC) 출신의 마크 라이온스(Mark Lyons) 등 헬스케어 분야 인력을 확충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올해 초 버크셔 헤셔웨이(Berkshire Hathaway), JP모건과 손잡고 합작 헬스케어 벤처기업을 설립하기로 합의한 사례도 있다.즉, 이번 필팩 인수는 헬스케어 시장진출에 대한 선전포고로 해석하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처방의약품 배달은 물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는 점에서 헬스케어 시장에 미칠 파급력이 상당하리란 평가다.아마존의 필팩 인수 발표 전후 관련 기업들의 주가변동 현황(출처: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아마존은 제약회사와 직접 협상을 벌이거나 건강보험과 무관하게 값싼 제네릭 의약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CVS 헬스,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 월마트가 운영하는 약국이나 CVS, 익스프레스 스크립츠(Express Scripts) 그룹의 영향권 아래 있는 약국들은 아마존과 직접 경쟁에 직면하게 된 셈이다.시장조사 및 컨설팅업체 글로벌데이터 리테일(GlobalData Retail)의 닐 손더스(Neil Saunders) 대표는 "아마존의 필팩 인수는 약국 업계의 대형 싸움이 일어나리란 경고"라고 표현했다.로이터는 "올해 필팩의 예상 매출은 1억 달러를 웃도는 정도였다. 아마존이 보유하고 있는 고객 풀과 운송 인프라가 더해질 경우 회사 규모가 빠른 속도로 커질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만성질환자들 가운데 의약품을 제대로 복용하지 않아 입원치료를 필요로 하거나 중증 질환으로 발전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필팩이나 익스프레스 스크립츠 같이 환자순응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PBM(Pharmacy Benefit Manager) 기업들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부연이다.이익관계 복잡한 미국의약품·유통시장…"즉각 피해 적을 것"물론 진입장벽이 높은 제약산업의 특성을 고려할 때, 즉각적인 피해가 크지 않으리란 주장도 나온다.월그린의 스테파노 페시나(Stefano Pessina) 대표는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약국 시장은 단순히 특정 약물이나 패키지를 배달하는 것 이상으로 복잡한 세계다. (아마존의 필팩 인수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객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내부적인 변화를 단행하겠다는 입장이다.모닝스타의 비슈누 르크라이(Vishnu Lekraj) 애널리스트는 "아마존이 처방의약품 시장에 대해 충분히 배우고 추가 투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필팩 인수를 결정했다고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의약품 처방 및 유통시장은 이익 관계가 굉장히 복잡하고 그 관계가 수직계열화되어있어 현재 아마존의 시장 장악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약국 체인은 필팩이 아마존의 유통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의약품도매업자(wholesaler) 입장에선 거대 약국체인 업체의 등장으로 협상부분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 PBM 자체에 대한 영향은 아직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소매약국 기반의 PBM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마존의 사업확장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다. 아마존의 헬스케어사업 진출로 업계 M&A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2018-07-05 06:30:50안경진 -
강남구약, 관내 신규 개설 18곳 약국 격려 방문서울 강남구약사회(회장 신성주) 약국위원회(부회장 이병각, 위원장 나호성)는 지난달 26일 신규 개설 18곳 약국을 방문했다.이날 방문에 참여한 신성주 회장과 나호성 약국위원장은 약국들이 새로 오픈하며 생긴 문제점과 약사회에 바라는 점 등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2018-07-04 14:43:07김지은 -
4평대 의원 허가신청…병원 건물 약국입점 '전초전'서울 양천구 소재 M병원병원 1층에 약국 임대를 위해 4평짜리 의원 개설허가 신청이 접수됐다. 지역 약사들은 사실상 원내 약국 임대를 위한 '눈가리기 식 의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M병원은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산후조리원을 갖춘 8층 규모 중형 여성전문병원으로, 지난달 문을 열고 막 진료를 시작했다.병원은 최근 보건소에 1층 위치 규모 13㎡(4평)에 불과한 '초소형 의원' 개설 허가를 신청했다. 1층 출입구에 위치한 의원 자리에는 '**의원'이라는 간이 간판과 카페 간판이 나란히 위치했다.의원 자리에는 작은 간이 테이블과 의자 2개, 정수기가 들여져 있는데, 이처럼 13㎡ 규모의 의원은 일반적이지 않은 경우다.병원건물 1층 오른쪽에 위치한 의원 예정 자리. 지역 약사들은 이 병원이 약국 개설허가를 위한 전 단계로, 사실상 허울에 불과한 의원 허가를 선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지역의 한 약사는 "4평에서 진료가 가능할 것 같으냐. 약국 허가가 나도록 1층에 별개의 의원, 카페를 들여 복합메디컬빌딩과 같은 사례로 세팅한 것이다"라며 "병원이 사실상 빌딩 전체를 사용하면서 1층 4평 규모만 별도 의원을 들여 사실상 원내약국을 만들려고 한다"고 지적했다.문제는 보건소도 이 의원의 개설 허가를 불허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데 있다.양천구보건소 관계자는 "우리는 법을 토대로 업무를 진행한다. 해당 의원 허가신청이 들어온 상태로 아직 허가를 내주진 않았다. 그러나 보건소 입장에서 허가를 내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의료기관으로서 부적합하다고 판단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실제, 의료법을 살펴보면 의료기관 개설 조건에 내부 공간 크기에 대한 제한은 없다.의료법 시행규칙 제34조, 35조에서 '의료기관의 종류에 따른 시설시준 및 규격에 관한 사항', '의료기관의 안전관리시설 기준에 관한 사항' 등을 정하고 있는데, 여기에 규모가 얼마 이상이어야 한다는 내용은 없다.의원 예정 자리 내부. 지역 약사는 "의원 개설허가가 나면, 조건 상 약국 개설허가도 반려할 수 없게 된다. 아마 의원이 개설되면 약국은 곧바로 허가를 받아 문을 열 것"이라며 "현재 의원 바로 옆 공간은 이미 약국 인테리어를 완료해놓고 개국을 기다리고 있다"고 꼬집었다.병원 출입구를 중심으로 오른쪽이 개설허가를 신청한 의원 자리이며, 의원과 마주 본 출입구 왼쪽 유리문 안으로는 이미 약국 진열대와 카운터 등 주요 집기가 모두 설치돼있다. 의약품만 입고되면 바로 약국 운영이 가능한 상황이다.이에 대해 양천구약사회도 난감하고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어 해결방안이 요원하다는 것이다. 한동주 양천구약사회장은 "보건소와 논의해 최대한 허가를 미뤄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보건소도 병원 측에서는 허가 독촉을, 우리에게서 허가 만류를 받고 있어 난감하다고 할 뿐, 지금으로써는 뾰족한 방법이 없다"고 설명했다.이어 "강서구에서 비슷한 사례로 분쟁 중인 사례를 들어 판결이 나는 걸 보고 결정을 내리자고 설득하고 있으나, 보건소도 법적 하자가 없는 신청을 계속 미루고 있기에 부담을 느낄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한 회장은 "의원과 약국이 문을 열고, 의원이 바로 폐업을 해도 약국은 계속 운영할 수 있다. 사실상 원내약국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창원경상대병원 이후 이런 사례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우리 약사회도 다각도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씁쓸해했다.2018-07-04 12:30:20정혜진 -
"우리 약 달라져요"…제약, 성상변경 약국 홍보 강화'깜깜이' 변경으로 약국가의 혼란을 초래하던 의약품 성상 변경 행태가 점차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4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제약사들의 의약품 성상, 포장, 디자인 등 변경에 따른 공지와 홍보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먼저 한국피엠지제약 제넥신정 80mg(은행엽엑스)은 제품명이 바넥신정80mg(은행엽엑스)로 변경됐다. 성분과 함량, 제형, 효능효과, 제품코드는 동일하고, 이름이 바뀐 제품은 8월 이후 유통될 예정이다.부광약품 파자임95mg이중정은 제품의 전반적인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제형은 기존 당의정에서 필름코팅정으로, 성상은 적색 타원형 이중제피정에서 적갈색의 타원형 필름코팅정으로, 낱알식별은 기존 BK/phazyme95에서 P& 5169;로 바뀐다. 병포장의 경우 기존 병 용량 650ml에서 500ml로 작아졌다.변경된 제품은 제조번호 18016(사용기한 2021년 4월 23일)부터 적용되고, 6월 말부터 출하되고 있다. 유한양행 큐자임정에도 일부 변화가 있다. 기존의 성상은 희색 바탕에 음각 표시 글자가 있었다면 앞으로는 흰색 바탕에 회색 글자가 적히게 된다. 낱알식별의 경우 기존은 앞면 YH, 뒷면 QZ에서 한쪽면에 Yuhan Q-zyme로 바뀐다. 제조번호 8009부터 적용된다.CJ헬스케어에서는 '안플레이드SR정300밀리그램'의 성상과 포장도 바뀐다.우선 이 약의 낱알식별은 기존 앞면에 CJ 3이 인쇄 방식으로 찍혀있고 뒤에는 별다른 표시가 없었다. 앞으로는 앞면에 CJ, 뒷면에 3이 각인 형태로 들어갈 예정이다. 또 30정 포장은 기존 설명서가 밴딩된 병 포장으로 일련번호가 표시돼 있었다면 앞으로는 카톤 포장 형식으로 RFID가 표시된다. 200정 들이 포장은 기존 설명서 밴딩, 일련번호가 표시된 병포장에서 이중라벨, RFID가 표시된 병포장으로 변경된다.제조원은 기존 알보젠코리아에서 씨제이헬스케어로 변경되며 올해 5월 23일 이후 제조되는 모든 로트부터 적용된다.대한약사회는 각 지부에 관련 공문을 발송하는 한편 소속 분회를 통해 전체 회원 약국들이 안내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2018-07-04 12:25:19김지은 -
환자 주민번호 5만개 넘는 약국 개인정보관리 주의보5만명 이상의 환자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약국은 고유식별정보 안전성 확보조치 이행 여부를 꼼꼼하게 챙겨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4일 대한약사회에 따르면 개인정보보호법 제24조(고유식별정보의 처리제한)에 따라 5만명 이상 정보주체(환자)의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약국은 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유식별정보는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여권번호, 외국인등록번호 등이다.그러나 약사회가 실시하는 '약국 개인정보보호 자율점검'에 참여해 결과를 제출하는 약국은 고유식별정보 실태조사에서 제외된다. 약국 개인정보자율점검은 8~9월 진행될 예정이다.그러나 약사회가 실시하는 자율점검에 참여하지 않는 약국은 7월 31일까지 실태조사에 참여해야 한다.조사방법은 개인정보보호 종합포털(https://www.privacy.go.kr)에 접속한 뒤 메인화면의 '자주찾는서비스/ 고유식별정보 안전성 확보조치 실태 조사' 아이콘 또는 팝업창 바로가기 버튼을 클릭해 진행하면 된다.한편 개인정보 보호법에서는 5만 명 이상 정보주체에 관한 고유식별정보를 처리하는 경우, 분실& 8729;도난& 8729;유출& 8729;위조& 8729;변조 또는 훼손되지 않도록 암호화 등 안전성 확보에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여기서 고유식별정보는 주민등록번호, 운전면허번호, 여권번호, 외국인등록번호 등이다.현행 약사법상 처방전은 2년(급여 처방은 국민건강보험법에 의해 3년), 조제기록부는 5년간 보존하도록 돼 있지만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보유기간이 경과한 개인정보는 지체없이 폐기하도록 돼 있다.2018-07-04 12:25:04강신국 -
'천연니코틴' 허위 기재한 전자담배도 약국 유통흡입형 카트리지에 니코틴을 함유해 금연욕구를 억제시키는 전자담배액상. 앞서 보도했듯 '천연 니코틴'(연초 추출 니코틴)이 함유됐다면 소량이라 해도 약국 판매가 불가하다. 그렇다면 합성니코틴 표기 제품은 모두 믿고 판매해도 될까.최근 모 제품은 '합성니코틴 0.1% 함유'라는 표기로 서울과 경기 일부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데일리팜이 환경부와 관련 부처 등에 확인한 결과, 이 제품은 천연니코틴을 사용하고도 '합성니코틴'이라 허위로 표기했을 가능성이 높다.천연니코틴은 말 그대로 연초, 담뱃잎에서 추출한 모든 형태의 니코틴을 뜻한다. 0.1%만 함유돼도 담배로 분류된다.반면 합성니코틴은 인공물질을 합성해 생성한 니코틴으로, 1% 이상 농도일 때 독성물질검사를 통해 환경부의 안전성을 입증받아야 유통, 생산할 수 있다.그러나 일부 업체가 약국 판매를 목적으로 천연니코틴을 합성니코틴으로 속여 표시하는 사례가 눈에 띄고 있다. 합성니코틴을 쓰려면 원료가 비싸고, 독성물질검사비용을 감당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이런 제품들은 합성니코틴이 농도 1% 이하일 때 독성물질검사가 면제된다는 점을 악용해, '합성 1% 이하'라는 표기로 관리 사각지대를 비집고 들어온 것이다.합성니코틴이 0.1% 함유된 전자담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한 업체 관계자는 "의심스러운 제품들을 선별해 허가사항과 합성니코틴 함유 여부 등을 환경부에 질의했는데, 이 업체들은 환경부에는 '천연니코틴'이라 답하고, 기재부에는 '합성니코틴'이라 답하며 발뺌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문제는 약국이 이런 표시기재를 믿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업체가 '인증받은 제품', '합성니코틴', '저농도 니코틴'이라며 판촉해오면 약국이 제품 원료까지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합성니코틴은 1% 이하면 검사가 면제되기 때문에 관리 사각지대에 있다는 비판도 있다. '니코틴'이 함유되면 모두 담배로 분류, 관리해야 한다는 의원 입법 발의가 진행되는 것도 이러한 사각지대를 의식한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합성니코틴, 천연니코틴 관련해 업체들 간 경쟁적인 민원이 자주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기재부가 제품의 원료를 일일이 조사할 수 없고, 민원 내용을 100% 신뢰해 바로 처벌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천연 원료를 합성니코틴으로 허위 기재한 경우, 소비자를 기만하는 허위·과장 광고로 공정거래법에 저촉될 수 있음을 언급했다.관계자는 "전자담배액상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허위 표시기재 제품이나, 담배이면서 담배가 아닌 듯 판매하는 업체, 담배소매인증 없이 담배류를 판매하는 곳 등 불법 사항을 발견하면 경찰에 신고해 사법 처리 절차를 밟도록 조치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2018-07-04 12:24:38정혜진
오늘의 TOP 10
- 1"계란 흰자가 약으로 둔갑?"…알부민 음료 열풍의 허상
- 2성장 공식이 바뀐다…제약사 전략, 좌표를 다시 찍다
- 3제미글로·엔트레스토 분쟁 종결 임박...미등재특허 관건
- 4식약처 약무직, 6급 상향이라더니 왜 7급 채용을?
- 5주인 바뀌고 조직 흔들…씨티씨바이오, 시총 1천억 붕괴 위기
- 6대원, 코대원에스 이어 코대원플러스도 쌍둥이 전략
- 7[데스크 시선] 혁신 뒤에 숨은 이상한 약가정책
- 8P-CAB 후발주자 맹추격...자큐보 구강붕해정 가세
- 9성남에서 금천으로...600평 메가팩토리약국 2월 오픈
- 10'알리글로' 1억 달러 눈앞…GC녹십자 성장축 부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