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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없다"…유동인구 감소에 얼어붙은 약국 경기[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함께 요양기관 기피 현상이 병원을 찾아야 할 환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를 피하기 위해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병원과 약국 이용을 자제하고 있기 때문이다.4일 오후 16번째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강남구 일대 내과와 비뇨기가, 소아과, 산부인과, 피부과 인근 약국은 예년과 달리 환자 방문이 뜸하다고 입을 모았다.앞서 3번, 12번과 14번 등 확진자가 의원급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근처 약국을 이용해 휴업 등 조치가 취해졌다. 2·3차 감염 우려가 퍼지면서 병원과 약국 이용을 꺼려하고 있다는 얘기다.특히 한파가 찾아오는 입춘에는 감기·독감 환자가 많았지만 예년과 달리 길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삼성서울병원 주변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B약사는 "감기환자가 많이 오는 시기이지만 유동인구는 물론 환자가 줄었다"며 "일반적인 감기 환자가 있긴 하지만 정형외과나 피부과 등 환자는 답답해하면서도 외출을 삼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인근의 F약사도 "동네가 한산해졌다"며 "산부인과와 소아과 환자가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확산하면서 밖에 돌아다니지 않으려고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특히 개학과 졸업 시즌을 맞아 3~4월까지 감기 환자가 많기는 하지만 폐렴 감염 우려고 병원과 약국 방문을 꺼려하는 게 그 이유였다.인근 메디컬빌딩의 C약사는 "주변을 보면 아파서 병원에 가야하는데 무서워 못 가겠다는 경우가 있다"며 "참을만 한 경우 약국에서 일반약을 사거나 집에 있는 약을 먹는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일부 환자는 약국에서 오래 머무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조제를 부탁하고 자리를 비웠다가 조제약만 받아가는 경우도 드물게 있었다.◆소아과 환자 체감 30% 줄어…피부과·성형외과 등 진료 자제소아과 주변 약국은 전년 대비 약 30%의 처방 감소를 체감하고 있었다. 약사들은 공통적으로 소아환자 부모들이 전염을 걱정하고 있다고 했다.소아과 밑에서 약국을 하는 D약사는 "방학이기도 하지만 엄마들이 (자녀를)소아과에 데리고 오지 않는다"며 "설 연휴 전과 비하면 거의 안 오는 편"이라고 말했다.같은 건물의 J약사도 "소아과 환자가 많이 줄었는데 정말 급한 경우가 오지 않는다. 30% 정도 (처방이)줄었다"고 말했다. 그는"어머니들이 (아이들이 아프면)걱정은 하는데 약국에는 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J약사는 "감기 환자의 경우 오히려 기침 때문에 걱정돼 많이 오는 것도 같다"고 덧붙였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약국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건 이 뿐만이 아니었다. 모든 관심사가 마스크와 손소독제에 쏠려 다른 일반의약품에는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이는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G약사는 환자들이 마스크와 손소독제만 사러 온다고 한탄했다. 그는 "모두 코로나바이러스에 집중하고 있어서 다른 제품을 사가지 않는다"고 말했다.앞서 C약사도 "비타민 등 일반약은 나가지 않는다"며 "마스크 고르는 걸 다 설명해줘야 해서 복약지도 등 다른 중요한 일을 못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D약사는 "환자들이 비타민을 먹고 면역력을 올려야 하는데 당장 눈앞에 보이는 것만 사려고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마스크 착용에 민감한 환자들 "왜 안 쓰냐" 지적, 약사들 "귀 아프고 답답…어쩔 수 없어"환자들은 약국에서 마스크 착용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하루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귀가 아프다"거나 "환자들이 복약지도 말소리를 잘 못드는 경우가 있다"고 약사들은 불편을 호소했다.예민해진 환자는 약사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불안해 하기도 했다.마스크 착용이 불편하다는 A약사는 "답답하지만 안 쓰고 있으면 환자들이 불안해 한다"며 "왜 안 쓰고 있냐 물어보는 환자도 있었다"고 말했다.J약사도 "마스크가 불편해서 잠깐 벗으면 손님들이 왜 안쓰냐고 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마스크와 에탄올 사입가가 3배 이상 올랐는데 손님들이 약국에서 폭리를 취한다"고 생각해 억울하다고 했다.D약사는 "복약지도할 때 소리가 들리지 않고 계속 쓰고 있어서 답답하다"거나 I약사는 "마스크 때문에 숨막히고 귀가 아파서 너무 불편하다"고 했다.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불안감을 느끼는 약사도 있었다.삼성서울병원 앞의 A약사는 "환자가 감기 증상을 감추고 오는 걸 통제할 수 없지 않냐"며 "지금은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할 수 밖에 없는데 황사까지 있어 환기도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2020-02-04 20:10:01김민건 -
지자체, 마스크 판매가 점검…약사들 "이건 뭔가요"[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맞물려 일부 지자체가 지역 약국 대상 마스크, 손 소독제 판매가 조사와 더불어 매점매석 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5일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일부 지역에서 관내 약국 대상 마스크, 손 소독제의 판매가격, 재고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지자체의 이번 단속은 정부 방침에 따른 것으로 앞서 정부는 신종코로나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의 부당한 폭리 행위를 합동 단속한다고 밝혔다.서울 강남구 약사들에 따르면 지난 4일 관내 일부 약국도 구청 직원들이 방문해 마스크 판매가 조사 등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오전에 구청 직원 두 명이 약국을 방문해 마스크 간련 조사를 한다고 해 조금 놀랐다"면서 "마스크 판매 가격 등을 확인하더니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면서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우리 약국은 손님이 그리 많지 않은 동네약국인데 이런 약국까지 조사를 한다는 게 당황스러웠다"고 덧붙였다.부산시도 이미 마스크와 손 소독제 판매업소(약국 및 의약품도매업소)를 대상으로 가격 동향과 매점매석행위를 매일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4일에는 보건용 마스크, 손 소독제 가격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폭리를 얻을 목적으로 매점매석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마스크·손 소독제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를 설치·운영한다고도 전했다.신고대상은 매점매석 행위 판단하는 기준으로 ▲2019년 월평균 판매량의 150%를 초과해 5일 이상 보관하는 행위 ▲영업일이 2개월 미만인 사업자의 경우 ▲조사당일 확인된 보관량을 10일 이내 반환·판매하지 않는 행위 등이다.시에서는 신고된 업체에 대해선 즉시 조사하고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및 ‘약사법’에 따라 과태료부과, 형사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약사들은 이번 매점매석 집중 단속 대상에 약국이 포함되는데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약국 특성상 기존에 계속 판매해 왔던 마스크, 손 소독제 등의 판매가를 갑자기 큰 폭으로 인상하는 게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일부 약국은 당장 재고가 없어 판매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이다.더불어 사입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유통사가 아닌 판매처인 약국 등을 단속 대상으로 삼는데 대해서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서울의 한 약사는 “상식적으로 지역 주민이나 단골 환자를 상대하는 약국이 갑자기 마스크 판매가격을 몇배씩 올려 판매할 수 있겠냐”면서 “사입가가 계속 오르고 주문도 쉽지 않지만 시국이 좋지 않은 만큼 주민들을 위한 마음으로 최대한 제품을 구해 판매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매점매석 단속 대상이 된단 것 자체가 안타깝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약사는 “오히려 하루 아침에 마스크 가격을 10배씩 올리는 전자상거래 업체나 온라인몰 등을 단속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폭리를 취하고 한몫 보려고 하는 유통업자들부터 단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정부는 4일 법제처 심의와 규제 심사 등을 신속히 진행해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행위 금지 등에 관한 고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번 고시 시행으로 5일 자정부터 오는 4월 30일까지 보건용 마스크, 손소독제 등에 대한 폭리 목적의 매점과 판매기피 행위가 발각된 경우 2년 이하의 징역과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2020-02-04 19:06:24김지은 -
'장가계' 다녀온 환자 만났다면...우한 인접여행 유의외교부가 발표한 여행자제 경보 현황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우한 뿐만이 아니다. 스옌, 샹양, 징먼, 샤오간, 황스 등 생소한 지역명도 약국에서 기억하고 있어야 할 중국 후베이성 내 도시명이다. 절경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장가계를 가기 위해서도 우한을 거치는 경우가 많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함께 1차 보건의료기관인 약국에서 휴업과 자가격리자가 속출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내방 환자의 해외 여행력 확인이 중요해지고 있다.4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밀접·일상 접촉자 개념을 폐지하고 확진환자 접촉자는 14일간 자가격리를 실시하는 한 단계 강화된 대응지침을 적용했다.이에 따라 ▲확진환자 2미터 이내 접촉자 ▲확진환자가 폐쇄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기침할 때 함께 있던 사람 등은 역학조사관 판단을 통해 '접촉자'로 분류된다.4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평택, 군포, 부천, 강남에서 확진자를 접촉한 약국은 휴업 또는 약사 등 근무자는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피하지 못 했다.이에 질본은 약국 등 요양기관에서 해외여행력 정보제공 프로그램(DUR-ITS)과 수진자자격조회(건강보험자격) 등 프로그램으로 접수·조제 단계에서 확인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후베이성 16개 도시 일부 현황 중국 전 지역이 위험하지만 약국에서는 우한시 외에도 후베이성 인근 16개 도시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해당 지역은 ▲스옌 ▲샹양 ▲징먼 ▲샤오간 ▲황간 ▲어저우 ▲황스 ▲셴닝 ▲징저우 ▲이창 ▲쑤이저우 ▲선눙자임 ▲톈먼 ▲첸장 ▲셴타오 언스투자쥬마오족자치주 등이다.외교부는 지난 1월 28일 발령한 홍콩·마카오 등 중국 전역에서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를 유지하고 있다. 2단계 여행자제는 황색경보로 신변안전에 특별히 유의하며 여행 예정자는 신중한 검토가 필요한 등급이다. 후베이성 전역은 철수 경고 상태이다.이날부터 확진자 접촉자는 모두 자가격리 조치가 취해진다. 약국 내 마스크 착용 등 보호 조치를 했다해도 내방 환자의 여행력 확인에 더욱 주의를 쏟아야 하는 이유다.기존 확진자 접촉자 분류는 질본 지휘 아래 각 시도, 시군구 역학조사반이 나서 그 범위를 결정했다. 확진환자 증상과 마스크 착용 여부, 노출력 등을 고려해 밀접 또는 일상접촉자인지를 구분한다.일상접촉자로 분류될 경우 확진자와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간 1일 2회 유선 연락으로 발열과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는 '능동감시'만 받았다.밀접접촉자는 능동감시에 더해 자가 또는 병원·시설 내 격리 조치가 취해졌다. 그러나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방역체계 허점이 드러났다.격리 해제는 의사환자와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검사 결과 음성, 확진자는 회복 후 검사 결과가 24시간 간격으로 2회 음성일 경우가 기준이다.WHO는 접촉자를 ▲보호복이나 마스크 등 의료처치 관련 노출 ▲확진자와 근거리에 일하거나 같은 공간에 있는 경우 ▲확진자와 자동차, 기차, 비행기 등 각종 이동수단을 이용한 경우 ▲확진자의 동거인 등으로 정하고 있다.2020-02-04 12:02:27김민건 -
"약국은 마스크 동났는데..." 수백만장 뒷거래 횡행약국 온라인몰은 여전히 품절상태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보건용 마스크의 수요 증가가 계속되면서 약국들은 확보해놓은 물량을 전부 소진해가지만, 약사들은 추가적으로 재고를 확보할 수 없는 상황이라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약국 유통업체들을 통해 구입을 할 수도 없는데다, 일반 오픈마켓을 이용하기엔 현 약국의 판매가를 크게 웃도는 가격이 형성돼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다.정부는 3일 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경제관계장관회의’ 후 KF94 마스크의 일일출하량이 1007만개라며 수급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 다만 일부 유통단계에서의 매점매석과 거래교란행위 등이 있음을 설명했다.마스크 매점매석행위 금지 고시를 늦어도 6일 공포한다는 계획이며, 4인 1조의 30개 단속반을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하지만 정부의 단속 의지에도 불구하고 오픈마켓에선 여전히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가 이뤄지는가 하면, 익명채팅방 등에선 마스크 대량 사재기가 활개를 치고 있었다.4일 데일리팜이 수십만장에서 수백만장까지 마스크를 판매가 가능하다는 업자들과 익명채팅방을 통해 대화를 나눠봤다.단속을 의식해서인지 계약금을 걸어야 업체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는 곳도 있었다. 경기도 소재의 공장 물류팀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A씨는 하루 30만장 생산이 가능하며, 그날 물량만큼 직거래로 지불해 찾아가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A씨는 "규제 때문에 위험부담을 안고하는 일이라 최소한 예약금도 없이 회사정보 드리지 않는다"고 했다.익명 채팅방을 이용해 대량 판매를 하고 있는 업자들. 또 다른 업자 B씨는 변호사 입회하에 직거래로 100만장 판매가 가능하다고 했다. 역시 직거래로 거래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들 모두 이름과 나이, 소속 등이 전부 익명화된 채팅방을 이용하고 있었다.이에 지역 약사들은 뒷거래로 사재기가 계속되고 있으니, 현장 유통이 제대로 이뤄질리 없다고 지적했다.서울의 한 약사는 "이제 KF94 100장정도밖에 남지 않았고, 떨어지면 더 이상 구할 방법이 없다. 아는 약사는 오픈마켓에 공급하는 도매상들과 컨택을 해봤는데, 물량도 없고 애초에 오픈마켓에 들어오는 도매가격이 약국보다 비싸졌다고 했다"면서 "지난주까지는 KF94 제품만 찾았는데 어제부터는 일반 황사마스크도 많이 사가고 있다. 현재 약국에선 직원들이 쓸 것도 얼마 안 남아서 몇 개 따로 빼놨다"고 설명했다.마스크가 전부 판매된 약국들은 오픈마켓을 통해 재고를 확보하려고 찾아보고 있지만, 기존 판매가를 뛰어넘는 금액에 엄두를 내지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오픈마켓에서는 장당 4000~5000원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KF94 마스크를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한편, 대한약사회는 마스크 수급과 관련해 4일 오후 제약사와 유통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한다. 회의에선 약국의 원활한 재고 공급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2020-02-04 11:43:45정흥준 -
감기환자도 소청과 발길 '뚝'…약국도 덩달아 잠잠[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일선 소아과와 인근 약국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7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소아과를 찾는 환자 수가 급격히 줄어 관련 조제도 감소하고 있다.환자 수 급감은 지난 주말에 확연하게 드러났다. 기본적으로 소아과 진료의 경우 토요일에 몰리는데 반해 지난주 토요일에는 대다수 소아과에서 환자가 줄었고, 진료 예약도 줄었기 때문이다.지난주를 기점으로 국내에서도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되고 2차, 3차 감염자가 발생한데 더해 최근 감기, 독감 유행까지 겹치면서 소아과 방문을 기피하는 추세가 더 심화됐다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서울의 한 소아과 인근 약국 약사는 “같은 건물 소아과에서는 예약됐던 진료도 취소한다고 하더라”며 “부모들의 불안한 심리가 크다 보니 심각하지 않으면 최대한 병원 방문을 꺼리는 것 같다. 우리 약국도 지난주부터 소아과 조제가 많이 줄어든 상태”라고 말했다.또 다른 약사는 "감염 우려에 언론에서 확진자가 동네 병원, 약국을 방문했단 내용이 방영되면서 우선 병원 자체에 대해 기피가 심화되고 있다“면서 ”여기에 최근에 감기, 독감 유행까지 겹치면서 최대한 병원, 약국은 가지말자는 주의인 것 같다"고 했다.지역 맘카페 등에서는 소아과와 약국에 가기 두렵다는 글이 심심치 않게 게재되고 있다. 일부 맘카페에서는 지역 내 병원이나 약국 중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다녀간 곳을 공유하는 등 공포감을 드러내고 있다.카페 회원들은 병원에 가지 않고 최대한 집에 구비된 해열제나 약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이나 심각하면 병원에 가되 아이에게 마스크를 씌우고 최대한 환자가 없는 시간을 이용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공유하고 있다.한 지역 맘카페에서 네티즌은 “오고 가는 환자도 그렇지만 병원에서 일하는 분들이 더 염려된다. 특히 약국은 더 걱정”이라며 “최근에 이 근처 약국에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약을 받아간 것으로 알려져 더 걱정”이라고 말했다.이 가운데 최근 소아과를 비롯한 동네 병·의원에서는 제약사 영업사원의 방문 자체를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제약사 영업사원은 “병원에서도 방문 예정 연락을 드리면 오지 말아달라고 요청한다”면서 “특히 소아과의 경우는 환자 특성상 더 엄격하게 하는 것 같다. 오늘도 소아과 방문예정이었던 스케줄이 취소됐다”고 말했다.2020-02-04 11:27:40김지은 -
이마트, 1인당 마스크 30장 한정 판매…사재기 방지[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1인당 마스크 판매 수량을 제한 판매한다. 대량 구매에 따른 '사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이마트와 트레이더스는 4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마스크 수급이 불안한 상황이라며 안정적인 마스크 공급을 위해 물량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마트는 대량 구매 고객 증가에 따라 본격적인 한정 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최대한 많은 고객이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매장별로 이마트는 인당 30매, 트레이더스는 인당 1박스(20매~100매)로 한정 판매한다.이마트는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판매된 마스크 물량(낱개기준)은 총 370만여개이며 일일 평균 약 53만개로 전년 1~2월 1일 평균 판매량 대비 30배 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바이어들은 최근 마스크 협력업체를 방문해 마스크 생산과 판매 물량 관련 긴급 협의를 진행해 핫 라인 구축 등 긴밀히 협력했다. 기존 마스크는 협력업체 발주 이후 이틀 뒤 점포에 입고됐으나 주요 업체는 발주 다음날 매장에 입고되도록 배송시스템도 개선했다.이마트 관계자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 최대한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2020-02-04 10:21:20김민건 -
충남도의회 공공심야약국 조례 추진…사업비 지원정병기 의원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충청남도에서도 공공심야약국 조례 제정이 추진된다.충남도의회는 3일 문화복지위원회 정병기 의원이 '공공 심야약국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이번 조례안 제정 이유에 대해 "공공심야약국의 지정과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심야시간 의약품 구입에 따른 도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약사의 복약지도를 통한 의약품 오남용을 예방, 양질의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현재 15개 시, 군 내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운영하는 심야약국이 한곳도 없다.이번 조례안이 통과되면 도지사가 희망하는약국의 신청을 받아 관내에 운영되는 공공 심야약국을 지정할 수 있으며, 도는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약국에 사업비를 지원한다.이번 조례안과 관련 오는 10일& 4353;& 4510;지 의견 제출을 거쳐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제317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2020-02-04 09:41:49김지은 -
확진자 다녀간 약국 가보니…방역했지만 환자 발길 '뚝'14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부천종로약국.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14번째 확진자 A씨가 부천역 인근 약국가를 활보했다. 12번째 확진자의 부인인 A씨는 부천종로약국을 하루 2번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부천종로약국은 12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던 서전약국 인근에 위치해있었다. 또한 A씨가 부천종로약국에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12번째 확진자와 함께였다.두 약국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약사와 직원은 모두 격리 조치됐다. 서전약국은 직원 1명, 부천종로약국은 약사 2명과 직원 1명 등 총 3명으로 알려졌다.3일 데일리팜이 두 약국들을 찾아가 보니, 서전약국은 방역 후 정상운영을 하고 있었지만 같은 건물에 위치한 속내과의원이 12번째 확진자 방문으로 휴업에 들어가며 처방감소가 불가피했다.또한 부천종로약국은 방역은 마쳤으나 문을 닫은 모습이었다. 약국 출입문에는 ‘약국 사정상 3일은 쉬고, 4일부터 정상 운영한다’는 안내문구가 적혀있었다.12번째와 14번째 확진자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5시경 부천종로약국을 함께 방문했다. 이후 저녁 20시경에는 A씨가 따로 재방문했다. 두 차례 모두 마스크는 착용하고 있었다.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확진자 방문 당시 마스크 설명 등을 해줬던 직원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또 일정 반경 안에 있던 2명의 약사도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약국은 방역과 격리조치를 실시한 뒤 새로운 근무자를 고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3일 자진휴업을 하게 됐다. 이후 근무자 고용이 이뤄지며 4일부터는 운영을 재개하는 것이다.지역의 한 약사는 "마스크를 설명했던 직원이 따로 마스크 착용을 안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약사 2명도 일정반경 안에 있어 밀접접촉자로 같이 분류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근무자를 새로 고용해야하는데 아무래도 확진자가 방문했다고 하니 선뜻 나타나질 않아 자진 휴업을 했다가, 사람을 구하면서 다시 문을 여는 것이다"라고 말했다.서전약국 출입문에는 방역완료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앞서 12번째 확진자가 방문했던 서전약국의 출입문에는 2월 1일 방역완료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확진자 이동경로 발표로 약국명이 알려지면서, 약국 방문환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약사가 직접 써 붙여놓은 것이었다.같은 건물에는 정형외과와 안과, 치과, 내과 등이 위치해 있었다. 이중 12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속내과가 임시 휴진을 결정하면서 서전약국의 처방 감소는 불가피했다.속내과가 임시휴진에 들어가 약국의 처방감소는 불가피했다. B약사는 "지난 1일에 약국뿐만 아니라 엘리베이터까지 방역까지 모두 완료됐다. 오늘 약국 문을 열면서 환자들이 불안해할 수 있어 방역완료가 됐다는 글을 직접 써 붙여 놨다"면서 "사람들은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모두 폐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약사는 "질병관리본부는 감염병 확산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방역이 완료된 곳들에 대해서는 직접 방역완료를 인증하는 표시를 해서 불안을 감소시켜줄 필요가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속내과는 내주 월요일 다시 문을 열고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3일 오후에도 휴진 여부를 모르고 의원을 찾았다가 진료 재개일을 확인하며 발걸음을 돌리는 환자들이 있었다.내과 출입문에는 '질병관리본부와 부천시 보건소 관리하에 방역 및 소독을 철저히 했다. 그러나 내원하는 환자들의 불안감을 덜고자 당분간 휴진한다'고 적힌 안내문이 부착돼있었다. 진료 예정일은 2월 10일로 적혀있었다. 한편, 부천시는 12번째 확진자의 추가 이동경로와 14번째 확진자의 이동경로가 확인되는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이들이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부천역CGV와 이마트 등은 1일과 2일 연이어 영업중단에 들어갔다.2020-02-03 20:52:13정흥준 -
제주도 약국도 신종코로나 확진자 방문에 휴업[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은 50대 중국인 관광객 A씨가 방문한 제주도 소재의 약국에 임시휴업 조치가 내려졌다.A씨는 지난 21일부터 4박5일간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숙소에 투숙하며 관광을 하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귀국 다음날인 26일부터 발열증세를 보인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제주지방항공청은 중국 항공사로부터 지난달 30일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을 통보받고, 제주도와 국토교통부에 이를 전달했다.도는 지난 1일부터 A씨 딸의 진술을 토대로 일자별 동선을 확인해 방문 조사를 하던 중, 제주 연동 소재 누웨마루거리 H약국에서 해열진통제를 구입한 것을 확인했다.H약국 약사는 도 방역담당자와의 면담에서 "A씨는 약국에 들어온 뒤 가지고 있던 약을 보여줬고, 해당 약을 확인해본 결과 기침과 해열제 성분이 든 해열진통제였다"고 밝혔다.도는 중국인 관광객 A씨가 기존부터 기침과 가래 등의 유사 증세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보고, A씨와 제주에서 접촉했던 사람들을 확인하기 위해 철야 CCTV 분석작업에 돌입했다.또한A씨가 해열진통제를 구입한 약국에 대해 약국의 협조를 얻어 임시휴업 조치를 했다.2020-02-03 09:25:05정흥준 -
후시딘·겔포스·이가탄 전년비 최고판매가 1.2배 상승2월 기준 제주지역 약국 일반약 판매가격 현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후시딘, 겔포스, 이가탄 등의 약국 판매가격이 전년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100정 짜리 통약들의 판매가 격차는 약국별로 여전했다.데일리팜이 2월 기준 제주지역 약국 27곳의 다빈도 일반약 판매가를 조사한 결과 후시딘(5g)은 전년대비 최고 판매가격이 4500원에서 5500원으로 1.2배(1000원) 높아졌다.후시딘의 평균 판매가격도 지난해 3821원에 올해 4340원으로 519원 상승했다.겔포스엠현탁액(4포)도 전년 최고가는 4000원이었지만 이번달에는 5000원으로 1000원이나 올랐다.이가탄에프캡슐(100캡슐)은 지난해 최고 판매가 2만 8000원에서 3만 5000원으로 1.2배(7000원)올라, 업체의 공급가 인상이 고스란히 반영됐다.주요 품목 판매가 현황을 보면 아로나민골드(100정)은 최고가 3만 3000원에서 최저가 2만 4000원으로 약 1.4배인 9000원의 가격차가 발생했다.인사돌플러스정은 8000원, 이가탄에프캡슐은 1만 1000원의 가격 편차를 보였다.다만 복합우루사60캡슐은 최저가와 최고가 편차가 3000원으로 판매가격 차이가 크지 않았다.전년 대비 약국 판매가격이 인상된 품목을 보면 최고가 기준으로 둘코락스에스정(20정) 6000원→6300원, 훼스탈플러스정(10정) 2800원→3000원 등이다.업체 공급가격 인상과 물가 인상율이 반영된 약국의 자체적인 가격 정책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제주지역 약국의 자세한 일반약 판매가 정보는 데일리팜 사이트(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0-02-02 21:56:0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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