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처업계 "비대면진료·약배송 우려...규제개선 필요"[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코로나 이후 글로벌 비대면 진료 시장은 팽창하고 있지만 국내는 비대면 전환이 0.2%에 불과하다며 규제 및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안전성 등을 이유로 우려하는 시선도 있지만, 현재는 찬·반을 논의하기 보단 비대면 서비스를 어떻게 더 잘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할 때라는 의견이다.벤처기업협회가 10일 오후 ‘의료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개최한 세미나에서는 코로나로 한시적 허용되고 있는 비대면진료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서울아산병원 김준환 교수는 "아직까지 비대면 진료에 대한 의료진의 만족도는 높지 않은 편이다. 국민들도 편하고 접근성이 좋다고 답변하지만, 의료진과 마찬가지로 진료의 신뢰성과 안전성에 대한 고민은 있다"면서 "이제 논의해야 할 것들은 어떻게 비대면 진료를 잘 할 수 있는지다"라고 말했다.의료 공급자와 이용자는 부정확한 진단과 책임소재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의료진의 만족도가 낮은 대표적인 이유는 ‘환자 안전성 확보에 대한 의료적 판단이 어렵고’, ‘진료비 수납과 처방전 발급 등에 대한 행정절차가 복잡하다’는 것 때문이었다.또 김 교수는 “심평원이 병원급 의료공급자를 대상으로 한 만족도 연구 결과에서는 약 배송에 대한 언급도 돼있다. 그중엔 환자가 약을 잘 받았는지 확인할 수가 없다는 답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의료진과 환자 대면 진료에서 발생하는 ‘휴먼터치’의 이점도 비대면진료가 만족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방법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라이프시맨틱스’의 손동천 팀장은 해외 원격진료 시장의 팽창과 국내 비대면 진료의 상황을 비교 설명했다.라이프시맨틱스 손동천 팀장은 해외 비대면 진료 시장의 팽창에 주목했다. 손 팀장은 "미국은 38배, 일본은 15배가 증가했다. 캐나다는 비대면 진료가 70%에 달한다. 글로벌 비대면 의료 시장은 코로나를 기점으로 대폭 성장했다"면서 "반면 한국의 비대면 진료 이용률은 0.2% 수준이다. 안전과 유효성 미검증, 대형병원 환자 쏠림 등에 대한 우려하며 반대하는 의견이 있다"고 했다.하지만 실제는 상급종병보다 의원급의 이용률이 2배 이상 높고, 환자군은 주로 만성질환자들이라는 설명이다.손 팀장은 "고혈압 환자의 경우 연 평균 내원이 7~8회다. 비대면 진료로도 연속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 의료진을 인터뷰했을 때에도 바이탈 시그널과 진료 기록을 활용할 수 있다면 대면 진료 수준의 진료가 가능하다는 답변이었다"고 전했다.이어 손 팀장은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지향점과 원칙을 수립하고,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규제개선이 필요하다. 필요하다면 새로운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목표점 달성과 규제 준수에 대한 모니터링을 하고 환자와 병원, 약국 현장을 반영한 지속적 규제개선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2021-09-10 16:35:25정흥준 -
약국 전문 건기식 업체 영업정책 놓고 약사들 원성[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을 표방한 한 업체의 영업 정책을 놓고 약국가에서 원성이 빚어지고 있다.약국 건기식 전문기업이라는 모토와 맞지 않게,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약국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판매하는가 하면 영업 담당자의 잦은 변경 등 최근 약국을 둘러싼 영업정책이 모토를 무색하게 한다는 것이다.그린스토어 자사몰에서 판매되는 거의 대부분의 제품이 약국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최근 한 약사는 SNS를 통해 그린스토어 공식몰에 접속했다가 자체 몰을 통해 판매되는 가격이 약국 판매가 보다 저렴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이 약사는 "몰에 '정상가'로 표기된 부분이 약국 권고가이다. '판매가'로 명시된 가격은 정상가에서 일정 %가 할인된 부분이고, 여기에 '회원가'라고 해 추가 혜택이 들어가더라"라며 "뿐만 아니라 감사제, 알뜰쇼핑 등 명목으로 각종 쿠폰과 마일리지 적립 등까지 결합하면 '약국에서 제 돈 주고 사는 게 바보'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약국 권고가 보다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동일구성 상품으로, 회원 등급에 따라 추가 가격 할인이 주어진다. 가령 그린스토어의 대표제품 수면엔 14일분과 테아닌 30일분 세트 구성의 약국 권고가는 5만6000원이다. 하지만 공식몰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5만4300원이다. 여기에 브론즈의 경우 5만4000원, 실버 5만2600원, 골드 5만1500원 등으로 추가 할인 혜택이 있다. 여기에 쿠폰과 마일리지까지 사용하면 최소 약국 대비 10%가량 추가 할인이 가능한 셈이다.이 약사는 "특정 제품에 대한 할인이나 약국 제품과는 다른 제품이 아닌 같은 제품을 낮춰 파는 가격 정책이라면 약국에서 상담을 하더라도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지 않겠느냐"며 "CF 등을 통해 기업을 알리고, 결국은 B2C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또 다른 약사도 "가격적인 부분도 있지만, 최근 1~2년사이 영업 담당자가 4번이나 바뀌었다"며 "매번 새 담당자가 오고, 영업정책에 대해 말해도 이렇다 할 피드백이 없다 보니 최근 거래를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그린스토어는 B2B를 놓고 B2C에 집중하거나, 약국 사업을 중단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그린스토어 관계자는 "그린스토어 매출의 95%는 약국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500억원 매출 가운데 95%를 약국이 차지했다. 온라인을 통한 매출 규모는 40억원 정도였는데, 그린스토어는 TV CF에 그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며 "그린스토어가 온라인 매출 이상의 비용을 CF 등에 투자하는 이유는 약국에서의 판매를 촉진시키고자 함"이라고 설명했다.가령 소비자들이 약국에서 약사가 추천하는 건기식을 구입한다고 가정했을 때, 한 번이라도 이름을 들어본 회사 제품과 그렇지 못한 회사 제품에는 인지도상 큰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 관계자는 "궁극적인 이유는 약국에서의 매출 증대다. 약국에서의 브랜드 가치도를 올리지 않으면 약국 건기식은 계속 외면받을 것이라는 게 그린스토어의 생각"이라고 말했다.공격적인 온라인몰 영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온라인몰을 열심히 한다고 해 온라인 매출이 눈에 띄게 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온라인몰을 운영하면서 할인혜택이나 쿠폰 등이 없으면 주목도가 떨어지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약국과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항상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최근 코로나와 경쟁업체 등으로 인해 영업담당자들이 일부 변경되고, 힘든 상황인 부분은 있으나 자체적으로 보다 신경 써 약국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1-09-10 16:25:32강혜경 -
불순물 혈압약 회수 25개 제약, 조제료 110% 정산이광민 정책실장 [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사르탄류의 아지도 불순물 검출에 따라 환자 처방약 교환과 정산이 시작되는 가운데 36개 제약사 중 25개사가 총조제료 110% 정산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산 합의를 한 제약사는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즉 60일분 처방약 중 10일분을 복용하고 50일분이 남았다면, 50일치 투약일수의 조제료에 10%를 더 받을 수 있다.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10일 '비의도적 불순물 의약품 처방약 교환과 정산 지침에 대해 설명했다.◆교환절차 = 환자가 조제받은 약국을 방문해 소지하고 있는 잔여 처방의약품에 대해 교환 요청을 하는 경우 회수 및 교환 대상 의약품 여부를 확인하고 동일 회사, 동일 제품의 정상 제조번호 의약품으로 교환하면 된다. 여기서 환자 본인부담금 발생하지 않는다.환자가 교환을 요청한 처방약의 제조번호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도 환자의 요청에 따라 정상 제조번호의 동일한 의약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다른 약국에서 조제받은 환자가 교환을 요청하거나 회수 대상이 아닌 정상 제조번호의 의약품이 없어 환자에게 교환할 수 없는 경우에는 환자에게 해당 제약사의 고객상담센터로 직접 문의하도록 안내하면 된다.◆예외적인 교환 절차 = 정상 제조번호 의약품이 없는 경우에는 개별 약국의 판단에 따라 정상 제품을 구입해 교환하면 되고 조제 약국 휴& 11825;폐업인 경우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인근 약국에서 약사와 협의해 교환할 수 있다.처방잔여기간이 초과되는 경우 소비자가 소지한 잔여 의약품도 교환가능하며 가루약으로 혼합 조제한 경우에는 회수 대상 이외에 함께 조제된 의약품도 교환하면 된다.◆교환 내역서 작성 = 대한약사회 웹사이트에 접속(회원가입 필요)해 교환내역서를 작성해야 한다. 다만 약사회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별도 안내 전까지는 교환내역서를 수기로 작성해야 한다.약사회는 약국의 교환 내역서 및 정산비용 계산 편의 제공을 위해 별도의 웹사이트를 9월 중 구축한 뒤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환자로부터 회수된 의약품 수거 = 약국이 환자에게 회수 의약품을 교환해주고 반환한 의약품은 제약사가 약국 거래도매상, 해당 제약사의 영업사원, 택배업체 방문수거 등을 통해 의약품 실물을 직접 수거할 예정이다. 약국은 환자로부터 회수된 의약품을 제약사별로 구분해 보관하고 있으면 된다.불순물 검출 회수 대상 의약품의 환자 처방약 교환과 정산 절차 ◆약국-제약사 정산 = 약사회가 웹사이트에 입력된 약국별 교환 내역서를 제약사별로 집계해 해당 제약사에 전달하고 해당 제약사가 개별 약국으로 교환비용 직접 정산한다.제약사별 회수& 11825;교환& 11825;정산 관련 문의는 해당 제약사 고객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교환비용은 환자 교환 의약품의 투약일수에 해당하는 총 조제료 금액의 110%이다. 가루약 혼합 조제 시 회수 대상 이외의 의약품 구입 비용도 의약품 회수 제약사가 정산하게 된다.현재 회수대상 36개사 중 25개 업체가 110% 정산에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사회는 나머지 업체와도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에 이광민 정책실장은 "이번 회수는 발사르탄 사태 때와는 많이 다르다"며 "먼거 수거, 회수를 식약처가 아닌 제약사가 주체가 돼 진행된다"고 설명했다.이 실장은 "발사르탄 당시에는 전 제품에 대해 수거, 반품 등을 했지만 이번엔 제조번호 별로 진행되며, 다른 제조번호 제품은 유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번엔 급여중지도 없다"고 말했다.즉 재처방, 재조제가 아닌 '교환'의 개념이기 때문에 의료기관이 개입할 여지도 없다.이 실장은 "식약처 조치는 물론, 해당 제품 처방 규모 등을 고려하면, 큰 혼란을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약국 현장에서 불편함이나 정산이 잘 이뤄지지는 수시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이 실장은 "110% 정산 25개사 명단은 내주 중 검토해 공개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아지도 불순물 검출에 따른 약국용 Q&A sbQ1. 9월 9일자 의약품 회수에 따른 교환 대상 의약품은 어떤 제품인가요? ebA1-1. 36개사 73개 품목의 183개 제조번호로 식약처가 최종 발표한 의약품입니다. 해당 제약사 및 제품명은 별첨자료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회 복용량 등의 단위로 조제되어 제조번호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소비자가 원하는 경우 교환이 가능합니다. A1-2. 교환 가능한 정상 제조번호가 없거나 다른 약국에서 조제받은 환자가 교환을 요청할 때, 환불 및 정산은 해당 제약사가 자체 불만처리규정에 따라 제품에 대한 소비자불만을 처리할 예정이니 환자가 직접 해당 제약사 고객상담센터로 문의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시기 바랍니다. A1-3. : 인체영향평가 결과 대다수 환자에게는 건강상 큰 영향은 없는 상황이므로 환자가 의·약사 상담 없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고, 지속 복용이나 대체 의약품으로 전환 필요성 여부 등을 상담하도록 안내해주시기 바라며, 상담 결과 건강상 우려가 있는 경우는 교환이 가능합니다. sbQ2-1. 환자가 불순물이 발생한 의약품을 교환 받을 수 있는 약국은 어디인가요? eb A2-1. 원칙적으로 환자가 조제받은 약국을 방문하여 교환하여야 하나, 조제 받은 약국이 원거리 지역에 위치하거나 휴& 11825;폐업으로 인하여 방문이 어려운 경우는 예외적으로 교환이 가능한 정상 제조번호의 의약품이 있는 약국에서 약사와 협의하여 교환이 가능합니다. Q2-2. : 환자가 거동이 불편한데 환자가 직접 약국을 방문해야 하나요? A2-2. : 환자 본인이 교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미성년자, 고령자, 거동불편자 등 부득이한 경우 보호자가 교환할 수 있습니다. sbQ3. 약국이 환자 보관 처방약을 교환해주는 경우 환자본인부담금이 발생하나요? eb A3. 회수 대상 의약품을 교환할 때 발생하는 약값, 조제료 등은 모두 제약사가 부담하며 환자가 지불하는 금액은 없습니다. sbQ4. 환자가 의약품 회수 정보를 듣고 복용하지 않은 잔여 의약품을 가지고 약국을 방문하여 교환을 요구하는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eb A4-1. 우선 환자가 지참한 의약품이 회수 대상 의약품(제품명)이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교환 대상인 의약품이 맞으며, 약국이 회수 대상 의약품과 동일한 정상 제조번호의 의약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동일한 의약품으로 교환하면 됩니다.(제조번호 확인이 어렵고 환자가 요청 시 교환 가능) A4-2. 의약품의 교환은 잔여일수를 기준으로 하며, 이때 잔여일수는 환자가 복용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의약품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8월 1일에 30일치 처방에 따라 조제한 의약품을 환자가 10일 복용한 뒤, 8월 20일에 복용하지 않은 의약품 20일분과 8월 1일 이전에 조제 받은 미복용 의약품 10일분에 대해 교환 요청을 할 경우, 처방잔여기간인 10일을 초과한 의약품에 대해서도 교환(총30일치 교환)이 가능합니다. 약국에 방문한 8월 20일 기준으로 처방잔여기간은 10일이지만 복용하지 않은 20일분에 대해서도 교환이 가능합니다. A4-3. 교환 대상 의약품과 동일한 의약품을 취급하지 않는 약국의 경우에는, 교환 대상 의약품의 처방전 접수 빈도, 교환 대상 의약품의 주문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하여 교환 가능 여부를 환자에게 안내해주시기 바랍니다. sbQ5. 교환 대상인 하나의 의약품과 다수의 의약품을 함께 가루약으로 조제된 경우는 어떻게 교환하나요? eb A5. 회수 대상인 의약품 외 함께 조제한 의약품도 교환대상입니다. 교환된 모든 의약품의 약값은 회수 대상 의약품을 생산한 제약사에 청구할 수 있습니다. sbQ6. 환자에게 회수 대상 의약품을 교환해주는 경우, 약국이 작성해야 할 별도의 서류가 있나요? eb A6. 대한약사회가 9월 중에 구축할 예정인 웹사이트(회원가입 필수)에 교환 내역서 및 정산비용을 정식으로 입력하면 됩니다. 다만, 웹사이트를 구축 중이므로 교환한 의약품에 대해 약국이 직접 교환내역서 서식에 따라 제약사명, 환자 성명, 의약품 교환 내역 등을 수기로 작성한 다음 추후 대한약사회 웹사이트에 입력하면 됩니다. sbQ7. 교환비용과 약품비 등의 작성 및 정산비용에 대한 청구는 어떻게 진행하나요? eb A7. 교환한 의약품은 약국이 도매상 혹은 제약사로부터 구입한 가격으로 기입하고 가루약으로 재조제한 경우 교환의약품 외의 의약품도 구입한 가격으로 기재합니다. 교환비용은 반납 의약품의 투약일수에 해당하는 총 조제료의 110% 금액으로 산정되며 웹사이트 화면에서 자동 계산되어 입력됩니다. [(환자본인부담금 조제료)+(공단부담금 조제료)×1.1] 대한약사회는 개별 약국이 웹사이트 (http://rtn.kpanet.or.kr) 입력한 교환내역서를 개별 제약사에 제공할 예정이며, 이후 제약사가 개별 약국에 직접 정산(입금)할 계획입니다. sbQ8. 개별 약국이 대한약사회 웹사이트(http://rtn.kpanet.or.kr)를 통해 작성한 교환내역서는 어디로 제출하나요? eb A8. 웹사이트를 통해 입력된 약국별 교환 내역서를 대한약사회가 제약사별로 집계하여 해당 제약사에 직접 전달하고 해당 제약사가 개별 약국으로 정산비용을 온라인 입금할 예정입니다. sbQ9. 환자로부터 회수한 의약품은 어떻게 처리하나요? eb A9. 환자로부터 반납받은 회수의약품은 제약사가 직접 약국 거래도매상, 해당 제약사의 영업사원을 통해 직접 수거하거나 택배업체 등의 방문수거를 통해 수거할 계획입니다. sbQ10. 교환비용, 약품비 등 정산비용은 약국에 언제 입금되나요? eb A10. 대한약사회가 대한약사회 웹사이트에 수집된 약국별 입력자료를 근거로 취합하여 제약사에 청구하고 난 뒤, 각 제약사가 취합한 데이터를 검토하는 과정을 거쳐 정산이 이루어집니다. 제약사가 데이터(약국별 입력자료)를 검토한 이후 1~2개월 이내에 해당 약국으로 신속하게 비용이 정산(입금)될 수 있도록 대한약사회가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2021-09-10 11:40:31강신국·정흥준 -
병의원 잇단 백신접종 참여…약국은 조제환자 감소[데일리팜=김지은 기자] 환절기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시간을 보낼 약국들이 전에 없이 한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 백신 접종에 매진하는데 더해 감기 환자가 급감하면서 처방 조제가 눈에 띄게 감소했기 때문이다.10일 약국가에 따르면 동네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의 코로나 백신 접종율이 올라가면서 상대적으로 약국을 찾는 처방 조제 환자는 감소했다.위탁의료기관 수가 워낙 많아진데다 접종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동네 의원들까지 코로나 백신 접종에 진료 시간 대부분을 할애하는 실정이 됐다.현재 접종 기관의 경우 예진 의사 1명당 하루 백신 접종 인원은 100명으로 제한돼 있다. 동네 의원들은 기본 예약 환자와 잔여백신 예약 환자까지 하루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100명의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백신 접종 위탁의료기관들이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 처방이 많은 진료과에 집중돼 있다보니 지역 약국들은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형편이 됐다. 서울의 한 약사는 “코로나 이후 줄어든 조제 매출이 회복되지 않은 상황인데 주변 의원들의 백신 접종이 많아지면서 조제 건수가 더 줄어든 상태”라며 “의사가 한명인 소규모 의원의 경우 의사가 백신 접종을 하느라 기본 진료 시간을 빼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안다. 그렇다 보니 본래 진료를 위해 예약하는 환자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경기도의 한 약사는 “지난해에 비해 조제 매출이 조금 올라오는 상황이었는데 같은 건물 내과가 백신 접종 예약을 늘리면서 다시 조제 건수가 20~30% 내려간 상황”이라고 했다.의료기관들의 백신 접종을 넘어 감기 환자 자체가 줄어든 것도 약국 조제 건수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다수 약사들의 말이다.실제 코로나 확산 이후 감기 환자는 줄어들었고, 이는 질환으로 인해 동네 병·의원을 찾는 환자 수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사실 약국 조제 매출 중 감기 환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크다. 소아과, 내과, 이비인후과 모두 감기와 연결되기 때문”이라며 “코로나 이후 마스크 착용과 위생이 철저해지면서 감기를 비롯한 각종 전염 질환이 눈에 띄게 줄었다. 그렇다 보니 기본적으로 동네 의원을 찾는 환자 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고, 덩달아 약국도 조제 매출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전국의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은 1만6277곳으로, 이들 기관은 접종 1회당 1만9220원의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2021-09-10 10:54:22김지은 -
"구매 전 꼭 확인하세요" 건기식협회, 구매법 안내[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추석을 앞두고 가족·친지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건기식협회(회장 권석형)가 똑똑한 건기식 구매법을 안내했다.건기식협회는 한 설문조사를 인용, 올해 추석 선물 유형별 구매 의향을 묻는 질문에서 건강기능식품이 최상위로 꼽혔다며 건기식 인정 도안과 허위·과대광고, 해외 제품의 한글 표시사항 등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건기식을 구입할 때는 먼저 구매하려는 제품 포장 겉면에 '건기식 인정 도안'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건기식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 원료(성분)를 이용해 제조한 식품으로 식약처로부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안전성 및 기능성 평가를 받은 제품들이다. 때문에 문구나 도안이 없다면 건기식으로 분류되지 않은 '일반식품'일 수 있다.다음으로는 허위·과대광고다. 최근 건기식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허위·과대광고 관련 피해도 늘고 있다. 협회는 질병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강조하거나, 객관적 증거 없이 타 제품과 비교하는 광고 등이 대표적 사례라며 제품 및 광고물에 '심의필 도안'이나 관련 문구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직구나 구매대행 등을 통해 해외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데, 이렇게 유입된 제품 중에는 국내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사용되는 등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다. 이와 달리 국내 판매용으로 수입돼 정식 통관 절차를 거친 제품에는 수입(제조) 업체명, 원재료명 등이 한글로 기재돼 있는 만큼 해당 내용을 확인하는 게 좋다.협회는 안전한 직구를 위해서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와 '수입식품정보마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2021-09-10 09:48:54강혜경 -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약 처방' 규제특례 허용[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국내 의료진이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를 한후, 처방전을 발급하는 서비스가 규제샌드박스 통해 임시 허가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는 9일 제20차 신기술& 8231;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고 13건의 과제를 처리했다고 밝혔다.퍼즐에이아이컨소시엄(퍼즐에이아이, 서울& 8231;은평& 8231;인천성모병원)은 모바일 앱을 통해 국내 의료진이 재외국민(해외 파견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 후 해외에서 처방약을 수령할 수 있도록 처방전 발급 서비스에 대해 임시허가를 신청했다.현행 의료법상 의료인은 직접 진찰한 환자만을 대상으로 처방전 등을 발급할 수 있고 의료기관 내에서만 의료업이 가능해 재외국민 대상 비대면 진료 서비스가 가능한지 여부가 불명확했다.이에 심의위원회는 신청기업이 모바일 앱을 통해 재외국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시허가를 부여했다.다만, 부가조건으로 의료인 아닌 자의 환자 유치 행위 금지, 처방전을 대리수령한 환자보호자에 대한 복약지도 의무 등을 제시했다.구체적인 부가조건은 온라인 진료를 위한 수수료 과금은 가능하나 환자 유치 행위 금지, 처방전을 대리수령한 환자보호자에게 반드시 복약지도 조치하고 의약품 배송 시 관련조항 준수 등이다.과기부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해외 어느 곳에서도 양질의 국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재외국민의 의료 접근성 향상과 의료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2021-09-09 23:37:22강신국 -
금연치료제 사용 중단…약국가 "그럼 챔픽스는요?"[데일리팜=강혜경 기자] 금연치료제 사용중단·회수 소식에 약국가가 '챔픽스'도 대상에 포함되는지를 놓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챔픽스의 경우 금연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제품으로, 가장 많은 처방이 나오는 제품이기 때문이다.물론 바레니클린 발암 물질 검출 우려로 인해 관련 처방이 줄어들고, 공급 등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취급 약국 수가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재고를 보유하고 있는 약국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약사회는 9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바레니클린(금연보조치료제) 불순물 검출 시험검사 결과 씨티바이오가 제조(수탁 포함)한 6개 품목의 일부 제조번호에서 적정 함량을 초과해 식약처는 해당 제조번호의 품목에 대해 사용 중단 및 회수 조치를 결정했다"며 "▲제로코틴정 0.5mg, 1mg ▲니코브렉정 0.5mg, 1mg ▲노코틴에스정 0.5mg, 1mg 사용을 중지하고 원활하게 회수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안내했다. 하지만 요양기관정보마당을 통해 공지된 품목은 챔픽스정 0.5mg과 1mg이 포함된 총 8개 품목이다.공단은 같은 날 중요공지를 통해 "식약처 바레니클린 함유 의약품 안전성 조사결과, 자진회수 및 유통중단이 결정된 8개 품목에 대해 9월 7일부터 금연치료제 지원을 중지한다"며 지원중지 안내 전 부득이하게 발생한 7일 진료분에 대해서는 청구가 가능하도록 조치한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A약국은 "약사회 공지와 공단 공지 내용이 각각 달랐다"며 "챔픽스가 회수 대상인지를 놓고도 얘기가 됐다. 최근 불순물 관련 논란이 불거지는 가운데 복용하던 약에 대한 환불 요구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B약국은 "발암 물질 검출 우려 등이 제기되면서 관련 처방 자체가 많이 줄어들고, 제품에 대한 공급 역시 원활하지 않았었다"며 "다만 대표품목인 챔픽스 마저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대체할 수 있는 급여품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때문에 근래에는 관련 처방 일부가 부프로피온제제로 변경된 부분이 있다는 것.약사회는 이번 바레니클린 자진회수 및 유통중단은 약국이나 도매의 기재고분에 대한 내용일 뿐 조제가 완료됐던 부분에 대한 회수는 아니라고 밝혔다.약사회 관계자는 "엔-니트로소-바레니클린 검출량이 미국 규제당국이 허용한 '733ng(나노그램)/일'을 초과한 제품에 대해 자발적 회수가 결정된 부분"이라며 "챔픽스의 경우 출하허용치 보다는 높은 수치지만 회수 대상이 되는 기준치에는 미치지 않아 안내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챔픽스정은 자진회수 조치에 해당되지 않으나 자체 유통이 중단됐기 때문에 안내 대상에서는 제외됐다는 것.식약처는 국내 유통된 바레니클린 의약품에서 검출된 NNV는 매우 낮은 수준으로, 해당 제품을 처방받은 환자들은 복용을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지속복용이나 대체의약품 전환 필요성 여부 등을 의약사와 상담하라고 권고했다.이어 금연치료 의약사는 참여자에게 충분히 설명해 금연치료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2021-09-09 18:33:33강혜경 -
병원지원금도 횡행…신도시 약국 분양가 34억 호가[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이비인후과, 내과 입점 시 인테리어 지원비는 1억에서 1억5000만원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따로 부담하는 건 아니고 약국 분양가에 포함됐다고 보시면 되요. 지원비를 포함한 분양가가 이 정도면 합리적인거죠.”사회적인 이슈에도 불구하고 신규 병의원, 약국 분양 현장에서는 약국이 제공하는 인테리어비 명목의 불법적인 '병원지원금'이 당연하다는 듯 만연해 있었다. 더불어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불황에도 불구하고 약국 분양 시장만은 치열한 눈치경쟁 속 수십억대의 매매가가 유지되고 있었다.기자가 최근 중심상업지구 내 상가들의 분양 사업이 활발히 전개 중인 고양 지축지구를 찾은 8일, 대부분의 상가 시행사들은 약국 몸값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병의원 유치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고양 지축공공지구=지축지구는 서울시, 일산신도시 사이에 끼여 오랜 기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었다.하지만 이 지역이 고양시에 편입되고 인근 고양 삼송, 원흥지구, 은평뉴타운 등의 택지개발사업과 연계되면서 3호선 지축역을 중심으로 약 35만7800여평 규모 미니 신도시로 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다.이 지역은 9144세대, 거주인구 2만2402명 규모로 현재 일부 아파트 단지는 입주가 완료됐으며, 내년까지 전 세대 입주가 완료될 예정이다. 약국과 병의원이 입점될 이 지역 상업용지는 현재 지축역 북쪽을 중심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현재 10여개 상가가 내년 초 준공을 목표로 점포 분양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시행사들은 이 지역 상업지구의 경우 지축역을 중심으로 인근에 새로 입주하는 1만여 세대와 더불어 비교적 위락상권에서 소외된 은평뉴타운 주민들의 상권까지 흡수할 수 있단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은평뉴타운은 위락상권이 따로 조성돼 있지 않아 그간 1만여 세대 주민들이 이용할 이렇다할 상가 시설이 부족했단 것이다. 그렇다 보니 이곳 시행사들은 지축지구 내 조성되는 상업지구가 2만여 세대를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상가들은 올해 4~5월부터 분양 사업에 들어갔다. 계약 상 문제로 주변 아파트 입주 시기에 비해 상업지구 분양, 공사가 지연됐다는게 이곳 시행사 관계자들의 말이다.그렇다 보니 분양 사업 시작과 동시에 선점효과를 노리려는 병의원, 약국 관계자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이를 증명하듯 분양 사업 시작과 동시에 상업지구 내 4~5곳 상가의 1층 약국자리는 분양이 완료됐으며, 이들 상가 내 병의원도 속속 분양이나 임대가 완료되고 있는 상황이다.현장에서는 아직 병원장과 약사를 모시지 못한 상가 분양사들이 병의원 입점과 약국 분양가 책정을 두고 치열한 눈치경쟁을 펼치고 있었다.◆약국 분양가 19억부터 34억까지 천차만별=현재 고양 지축지구 내 약국 자리 분양이 완료된 상가의 경우 1층에 독점으로 위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시행사들은 분양 사업 시작부터 상가 1층에 약국 지정 자리를 따로 마련해 놓고 이들 자리는 1층 다른 점포보다 분양가를 높게 책정해 놓는가 하면 일부 시행사는 상가 내 병의원 입점 현황에 따라 약국 분양가를 유동적으로 조정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이미 약국 분양이 완료된 상가의 경우 독점 조건의 1층 약국 자리가 20억대에서 30억대까지 책정됐으며, 이중 상가 내 연합병원 등의 입점이 확정된 상가의 경우 약국 자리 분양가가 34억대에 거래됐다는게 이곳 시행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현재 약국 자리의 분양이 완료된 상가의 경우도 병의원을 추가로 모시기 위한 시행사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약국 거래 당시 특정 진료과의 병의원을 유치하기로 약속하고 분양가를 책정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아직 약국 분양이 완료되지 않은 상가의 경우도 병원 유치를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유치한 진료과에 따라 1층 약국의 분양가를 유동적으로 조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처방전 발행이 많은 진료과를 유치하면 그만큼 약국 분양가를 높게 책정하겠다는 심산인 것이다. 실제 약국 자리 분양을 진행 중인 A상가의 경우 1층에 약국 지정 자리에 한해 같은 층 다른 상가들에 비해 평당 분양가를 1000만원 높게 책정해 놓았으며, 전용면적 105.78m2(32평) 기준 22억대를 제시했다.병원 자리의 4층 기준 전용 면적 158.67m2(32) 기준 분양가는 9억원대, 임대의 경우 보증금 7000만원에 임대료 400만원대에 형성돼 있다.하지만 약국의 상가 내 병의원 진료과가 추가 입점된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으며, 약국 자리 분양가에 병원 지원금이 포함된 금액이라는게 시행사 측 설명이다.시행사 관계자는 “현재 피부과, 치과 입점이 확정됐으며 추가로 이비인후과, 내과 입점을 타진 중에 있다”면서 “약국 자리는 1층 독점 조건에 22억대로 분양가를 책정했으며 분양가에는 이비인후과, 내과 등이 입점될 시 인테리어 지원비가 일부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2021-09-09 18:16:30김지은 -
"발사르탄 때완 달라"...혈압약 회수, 약국 영향 적을 듯[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식약처가 아지도(Azido) 불순물이 초과 검출된 혈압약에 대한 회수-교환 조치를 발표했지만, 약국들은 과거 발사르탄 사태와는 달리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36개사 73개 품목 중 작년 외래처방액이 10억이 넘는 제품은 13개다. 이중 안국약품의 레보살탄이 유일하게 처방액 100억을 넘었다. 이중에서도 특정 제조번호에 대해서만 초과 검출이 된 상황이다.또한 발암물질이 부각됐던 과거 불순물 사태와는 달리 식약처는 '건강상 영향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진정에 나선 모습이다.식약처의 불순물 검출 발표를 접한 약국들도 일단은 안심하고 있다. 취급 제품이 많지 않을뿐더러, 교환을 요구하는 환자들의 숫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다만 인근 의원에서 해당 제네릭을 지속적으로 처방했다면 교환 요구가 특정 약국에 집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경기 A약사는 "다행히 오리지널 제품이 들어가 있지 않고 제네릭 중에서도 다빈도 제품은 별로 없다. 우리 약국에서 쓰는 약도 없었다. 이전 불순물 사태만큼 충격적이지는 않은 거 같다"고 전했다.또한 코로나 관련 이슈로 인해 의약품 불순물 검출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서울 B약사도 "회수대상 약들의 처방이 많지 않은데, 그래도 한 건이라도 있으면 복잡해질 수 있을 거 같다"면서 "특히 제네릭이라 특정 의원에서 처방이 많을텐데 아마 인근 약국은 교환이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하지만 식약처에서 환자가 조제받은 약국 외에 다른 약국에서도 교환이 가능하도록 안내하면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정상 제조번호가 없으면 약사와 상담 후 재방문하라는 안내 등을 오해 해석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미취급 약국에서 교환을 해주지 않을 경우 자칫 조제거부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강원 C약사는 "우리 약국도 취급하고 있지는 않다. 그런데 인근 약국에서도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환자가 찾아와 요구하고, 없다면 식약처 안내 내용을 들이밀고 주문을 해달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조제거부로 볼 수 없겠지만, 재방문을 하면서까지 요구하면 조제거부로 신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2021-09-09 17:04:23정흥준 -
서울시, 주민센터·구청 등 542곳에 '폐의약품 수거함' 설치[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서울시가 동주민센터와 구청, 복지관 등 542곳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기존 약국 중심의 폐의약품 수거를 주민센터, 복지관 등으로 확대함에 따라 분리배출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9일 서울시는 시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폐의약품 수거 체계를 위해 오는 12월까지 동주민센터와 구청, 복지관 등 공공시설 542개소에 폐의약품 수거함을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설치장소는 ▲동주민센터 371개소 ▲구청 22개소 ▲보건소 42개소 ▲복지관 77개소 ▲시립병원 4개소 ▲기타 26개소 등이다.시는 이외에도 시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일부 병원 및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수거장소를 확대할 예정이며 설치 장소를 서울시와 자치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한다는 방침이다.또한 공동주택(자치구별 1개소, 총 25개소)을 대상으로 '폐의약품 집중 수거의 날 운영' 시범사업을 오는 10월부터 추진, 자치구를 통해 시범사업에 참여할 아파트를 모집 중이다.서울시 임미경 생활환경과장은 "기존 약국 중심이었던 폐의약품 수거함을 주민센터, 구청, 복지관 등 공공시설로 확대 설치하고 보다 편리하게 수거체계를 정비해 폐의약품이 올바르게 분리배출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다소 번거롭더라도 주변의 폐의약품 수거함을 찾아 분리배출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2021-09-09 16:00:56강혜경
오늘의 TOP 10
- 1개편 약가 적용하니...플라빅스 시장 최대 1100억 증발
- 2먹는 위고비 등장…국내사 비만약 차별화 전략 재조명
- 3의료급여 지급 지연 현실화…월말 결제 앞둔 약국들 '한숨'
- 4본업 이탈하면 퇴출…바이오, 엄격해진 규정에 상폐 우려↑
- 5서류반품에 사전 공지도 됐지만…약가인하 현장은 혼란
- 6마약류 불법처방 만연...의사·약사·도매업자 적발
- 7여명808·컨디션환 등 25개 품목 숙취해소 효과 확인
- 8캡슐 대신 정제…CMG제약, '피펜정'으로 복합제 차별화
- 9심평원 약제라인 새 얼굴 교체...약가개편·재평가 마무리
- 105층약국, 6층약국 개설 저지 소송 나섰지만 결국 기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