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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수 '옛말'이라고?…"1시간만에 20만원 매출"해마다 약국가 명절특수가 사라져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약국들이 설을 맞아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일 일부 약국에 따르면 설을 앞두고 약국 내 별도 진열공간과 선물용 건강기능식품 제품을 마련, 설 마케팅에 돌입했다. 해당 약사들은 홈쇼핑, 할인마트 등에 자리를 뺏기고 있는 명절 건강선물 '특수'를 약국이 되찾고 잉여 수익도 얻겠다는 취지에서 기획전을 진행 중이라고 입을 모았다. 제주도 메디칼약국은 지난주부터 설을 맞아 건강기능식품 10% 할인 이벤트에 들어갔다. 약사는 약국 앞 현수막을 통해 설 연휴 기간 약국 오픈 날짜와 시간, 명절 이벤트 사실을 고객들에게 공지하고 있다. 약국 안에는 별도의 설 이벤트 진열장을 만들어 선물용 건강기능식품을 진열하고 약국에서 직접 제작한 POP를 통해 고객들의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또 이벤트 기간 동안 선물용으로 일반약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약사가 직접 주문, 제작한 패션용 종이백을 약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메디칼약국 오원식 약사는 "이벤트 개시 직후 하루 20여만원의 잉여 매출이 발생했고 상승효과로 전달에 비해 다른 건기식·일반약 제품 판매도 상승했다"며 "쉽지는 않지만 약국 안에서 기회를 만들고자 이벤트를 기획했고 좋은 결과가 나타나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성남 복정동서울약국도 설을 맞아 홍삼제품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약사는 지난주부터 건기식 중 약국에서 비교적 판매도가 낮은 홍삼 제품들을 중심으로 별도 진열과 POP 등을 마련해 설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진열 중인 제품은 2만원에서 11만원대 홍삼류 제품들이다. 이벤트 진행 2주차가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2~3개 정도 제품 판매로 수익은 10만원 선이지만 약사는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주 중 판매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복정약국 김현익 약사는 "무엇보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 자리를 뺏긴 홍삼제품을 약국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고객들에게 심어주고자 했다"며 "큰 수익을 기대하기는 힘들지만 약국에서 특수가 사라졌다고 손을 놓아버리기 보다는 약국에서도 지속적인 시도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13-02-02 06:45:02김지은 -
원가압박·지진여파…일본 제약계 "한국을 선택했다"국내 1호 고혈압신약 개발업체인 보령제약은 고혈압약 성분인 '알라세프릴'을 일본 다이니폰 스미토모사에 수출하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알라세프릴'은 다이니폰이 개발한 고혈압치료제라는 것. 보령제약이 원개발사의 의약품 성분을 역수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2월에는 일본 제약회사 코칸도가 우리나라 제주도에 생산기지를 마련하겠다면서 국내 사업단과 협약식을 가졌다. 코칸도그룹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의약품 생산라인과 연구기반 시설을 도입할 예정이다. 일본 제약사가 한국을 찾고 있다. 이미 일본 원료의약품 시장에서는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1일 동양증권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기준 한국의 원료의약품 수출액은 1조48억원으로, 이 가운데 대일본 수출액이 239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일본 수출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은 작년 의약품 원료 수출실적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일본 수출물량을 대비해 생산시설을 확장해 나간 것이 주효했다. 최근 엔화 약세로 주춤하지만 연간 생산규모 1800억 수준의 충주공장 증설까지 완료되면 기존 충북 음성공장에 더해 총 26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이 갖춰져 일본 수출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에스텍파마 두드러져 코오롱생명과학은 현재 일본 70여개 제약회사를 대상으로 18개 제네릭 원료의약품과 1개 신약 원료의약품을 공급하고 있다. 에스텍파마도 작년 증축한 화성공장이 올해부터 본격 가동됨에 따라 대일본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엔 일본 대형 제약업체와 수출 계약도 맺었다. 에스텍파마도 전체 매출의 67%를 일본 의약품 원료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이밖에도 화일약품, 유한양행, 보령제약 등 원료의약품 비중이 높은 제약사들도 일본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 현지 제약사들이 한국산 의약품 원료를 선호하는 까닭은 아이러니하게도 국내 상황과 닮아 있다. 지속적인 약가인하에 따른 원가 부담 해소, 고령화에 따른 저가 제네릭 장려정책, 오리지널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침투가 주원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중국, 인도보다 한국기업의 품질력을 인정하면서 한국산 의약품 원료를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의약품원료 수출업체 관계자는 "일본은 2년마다 보험약가가 지속적으로 인하되면서 제약사들이 원가에 대한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고, 여기에 정부가 고령화에 따른 저가 제네릭 장력정책을 쓰면서 API(원료의약품)의 경우 자체 투자보다는 해외 아웃소싱을 많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코오롱생명과학이나 에스텍파마 등 원료업체들이 현지의 신뢰를 쌓아가면서 최근엔 국내 제약사들도 일본 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 기업, 해외 생산시설 구축도 고려 한편에서는 일본이 2011년 대지진과 방사능 누출사고를 격고 난 이후 자국보다는 해외로 발길을 옮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칸도그룹의 제주 생산시설 건립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작년에는 일본 제약업계 3위 기업인 에자이가 국내 생산시설을 인수하려다 불발에 그친 적도 있다. 국내 제약업체 한 연구소장은 "지금도 몇몇 일본 제약사들이 국내 생산시설을 인수해 유사시 공급하려고 검토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진과 방사능 누출사고로 불안감이 높아져 중국, 인도보다 믿을 수 있는 한국을 세컨드 생산기지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cGMP 도입 등 국내 생산시설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있는 일본 제약기업에 대한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수익률이 떨어진 국내 제약업체의 새로운 활력소로 일본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2013-02-01 06:35:00이탁순 -
야간조제료 파격 인상에 소아과 약국 '복잡한 셈법'앞으로 심야시간에도 문을 여는 소아청소년과 주변 약국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저녁 8시부터 6세 미만 소아환자의 조제수가가 두 배 이상 오르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31일 오는 3월부터 병원, 의원, 약국에서 6세미만 야간 진료·조제시 수가를 두배 인상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소아과 주변 약국들은 저녁 8시 이후부터 약 2배 이상의 조제수가를 받을 수 있다. 현재 1일분 내복약 소아 조제수가는 4400원이다. 이에 3월부터 저녁 8시 이후 1일분 소아 조제를 하면 약 8000원대에 진입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번 정책의 주된 목표는 심야시간 종합병원 응급실을 이용하지 말고 동네의원과 약국을 이용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소아과 주변 약사들은 수가인상 조치를 반기면서도 과도한 노동강도와 근무시간 연장 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경기 안양 소청과 주변 약국의 약사는 "의원이 폐문하는 시간까지 운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가가 100% 상승해도 야간근무약사 채용시 발생할 인건비 등을 감안하면 30~40% 정도의 인상효과가 발생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 약사는 "제도가 시행되면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가 피크타임이 될 것 같다"며 "소아환자들의 특성상 수요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영등포 소아전문병원 주변의 약사는 "수입보다는 약국 운영이 걱정"이라며 "야간 파트타임약사를 고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본인부담금 상승에 대한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며 "처방전에 기재하는 방식이나 복지부가 제작한 포스터 등을 제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2013-02-01 06:34:58강신국 -
"조제약 봉투에 유효기간 표기?…탁상입법의 표본"조제약 겉봉투에 약의 효능과 유효기간 표시를 의무화하는 방안이 또 추진되는데 대해 약사들은 탁상입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신의진 의원이 제출한 약사법 개정안을 보면 약사나 한약사가 조제한 의약품 포장 용기에 약의 효능(예 : 감기약, 소화제)과 유효기간을 표기하도록 했다. 이같은 방안은 정부 부처에서도 제기됐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조제약에도 유효기한을 기재해달라는 민원이 적지 않게 제기되고 있다며 품목별로 명기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복지부에 구두 요청했었다. 약사들은 약 재사용의 위험성과 제약사 포장 변경이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약사들은 효능효과 표시는 조제약 봉투나 복약지도문 출력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며 법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경기 수원의 S약사는 "조제약 유효기간은 처방전에 나온 투약일수가 된다"며 "투약일수 내에 약을 복용하면 되는데 전문약의 유효기간을 어떻게 확인해 표기하냐"고 되물었다. 서울 광진구의 H약사도 "제약회사가 PTP포장 형태의 소포장으로 생산해 그 자체에 유효기간이 명시되도록 강제화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부분이 해결되면 약사는 복약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다"고 주장했다. 서울 마포의 C약사는 "국회나 정부에서 약국에 관련되는 법을 만들 때 약사들에게 자문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민원에만 의존해 정책을 만들다 보니 현실과 괴리된 법안이 양산되는 것 아니냐"고 전했다. 대한약사회도 법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약사회는 시럽제, 연고제 등을 사용하다 남았다고 환자 자신의 판단으로 이를 재사용토록 방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약사회는 현행 법상 조제약을 재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의약품 재사용을 목적으로 의약품별 유효기간을 표기할 수는 없다며 유효기간을 별도 표기하는 문제는 조제 의약품 재사용이 전제돼야 논의될 수 있다고 못박았다.2013-01-31 12:25:00강신국 -
기능성원료 개별인정 건수 감소세…시장포화 원인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이 기능성원료의 개별인정 건수가 줄어들고 있다. 그만큼 시장이 포화상태인 데다가, 이미 진행 중인 원료들이 제품화 되기 가지의 투자기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업체들은 기존에 개발된 원료로 소비자 수요에 맞춰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는 방법으로 시장 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식약청이 오늘(31일) 발표한 '2012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의 개별인정 현황'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인정 건수는 감소추세를 보였지만 신규 개발은 여전히 활기를 띄고 있었다. 현황을 살펴보면 2009년 97건에 달했던 개별인정건수는 2010년 68건, 2011년 42건, 2012년 38건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인정된 기능성원료도 10종으로 2009년 30종, 2010년 20종, 2011년 13종에 비해 점차 줄고 있었다. 이 같은 감소세는 수입 원료와 국내 원료에서 동시에 나타나고 있었다. 수입은 2009년 73건에서 2012년 28건으로 62% 줄었꼬, 국내 제조는 2009년 24건에서 2012년 10것으로 59% 감소했다. 다만 2012년 인정된 총 원료 중 국내 개발 비중은 26%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식약청은 개별 기능성원료 인정건수 감소 경향에 대해 "개별인정 원료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수입원료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진행 중인 원료들이 제품화 되기까지 투자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은 개별인정 원료는 별반 없었다. 가장 많이 인정된 원료는 밀크씨슬추출물(간건강)이었지만, 이마저도 5건에 그쳤다. 이는 소비자 요구가 다양화되고 제조업소들이 시간과 비용이 드는 원료 개발보다는 이미 개발된 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 수요에 대응하는 경향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내 신규 원료와 기능성 개발은 여전히 한창이다. 민들레등복합추출물(피부보습), 청국장균배양정제물(면역기능 증진), 핑거루트추출분말(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 방지) 등 국내 자체개발 원료로 인체적용시험을 거쳐 지난해 신규로 인정된 원료들도 있었다. 식약청은 현재 국내 천연생물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소재가 기능성원료로 상용화될 수 있도록 기술상담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건기식에 대한 소비자 선택과 영업자 연구개발 등에 도움을 주고자 '건기식 기능성원료 인정현황' 책자를 최근 발간했다.2013-01-31 11:15:18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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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약평원, 이사 이어 약대평가위원 놓고 '삐걱'대한약사회(회장 김구)와 약학교육평가원이 올해 시행되는 약대 평가인증 시범사업을 앞두고 여전히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약교협·약평원 주최 '약학교육 평가인증체계와 기준' 심포지엄에서 약사회는 약평원이 밝힌 평가 방안과 운영체계 등에 대해 다양한 입장을 제시했다. 먼저 약사회는 약대 평가인증의 기본방향을 심의하고 총괄 평가결과를 검증, 심의할 판정위원회에 약사회가 배제돼 있다는 점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약평원이 밝힌 판정위원회에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 9인 이내로 위원은 교육계 인사 5인, 정부& 8228;공공기관, 약학과 관련 있는 산업계, 사회단체 대표 2인으로 구성되기 때문이다. 대한약사회 조양연 연수교육 이사는 "약대 평가결과는 약사법이 개정된다면 평가인증을 받지 못한 대학 학생은 국시 응시 자격이 박탈되는 등 사회적 영향이 크다"며 "공정성과 투명성이 담보돼야 하는 평가에 교육 수요자인 학부모, 약사회 등이 배제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약사회의 이 같은 입장에 대해 약평원 측은 약대평가인증에 전문성 담보가 중요한 만큼 전문가들의 참여를 강화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약평원 서영거 이사장은 "판정위원회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고 여타 교육평가기관을 참고해 확정할 계획"이라며 "교육 평가인증은 여론이나 대외 기관의 일반적 의견보다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객관성과 전문성을 가지고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약평원 설립 당시부터 이사장 선임과 이사직 티오를 두고 지속적으로 입장차를 보여왔다. 약사회는 약평원 이사장직에 약사회장이 당연직으로 선출되는 것과 더불어 약사회 장이 선출하는 4명의 당연직 이사를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약평원 서영거 이사장은 "약평원은 개국약사 위주 단체인 약사회에만 이사의 티오를 늘려주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판정위원회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이고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약사회의 입장을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2013-01-30 16:47:08김지은 -
"불법 리베이트 악순환, '성분명 처방'으로 끊자"[뉴스해설] 약사회 성분명처방 성명 왜 나왔나 대한약사회가 리베이트 근절 방안으로 성분명 처방을 들고 나왔다. 현행 상품명 처방이 계속되는 한 리베이트 쌍벌제로 처벌을 한다고 해도 리베이트 악순환을 끊어 낼 수 없다는 게 핵심 명분이다. 대한약사회는 30일 성명을 내어 제약사와 의사의 리베이트 근절 대책으로 성분명 처방을 통한 환자 약 선택권 확보를 주장했다. 이날 성명은 약사회가 성분명 처방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도 그동안 전면에서 내세우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왜 하필 이 시기에 성명을 냈는지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성명서는 현 김 구 집행부가 냈지만, 뚝심 회무를 강조해 온 조찬휘 집행부가 3월 공식 취임하면 목소리는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약사회, 성분명 처방 카드 왜 꺼냈나 = 약사회의 성분명 처방 카드는 최근 잇따른 주요 제약사의 리베이트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게 주요 원인으로 보인다. 약사회 관계자는 "약사 회원들의 전화 제보가 이어졌다"며 "리베이트를 챙기는 것은 의사인데 의약사 리베이트로 보도되면서 약사들이 도매금으로 취급되고 있다는 주장이 많았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성분명 처방은 단점보다 장점이 월등히 많다"면서 "건보재정 안정화는 물론 리베이트 악순환도 차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성분명 처방은 2000년 의약분업 시행 이래 약사회의 숙원사업이었다. 성분명 처방이 시행되면 어느 약국에서나 약 조제가 가능해지고, 약국의 고질적인 재고약 부담이 해소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대체조제 사전-사후 미통보 문제 해결은 물론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약사회가 제도 도입을 주장하는 주요 명분이다. 그러나 성분명 처방이 시행됐을 경우 리베이트로부터 약사들이 자유로울 수 있느냐도 중요한 변수다. 약 선택권이 일정 부분 약사에게 부여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와 사회적 지지를 받으려면 성분명 처방이후 약국이 리베이트를 원천적으로 거부할 수 있는 타당한 논리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시말해 '의사가 받던 리베이트, 약국이 받으려는 것이냐' 따위의 일반적 지적을 넘어서야 한다는 것이다. ◆박근혜 인수위에 낸 정책제안서 보니 = 약사회가 대통령 인수위에 제출한 정책현안 자료를 보면 2차 시범사업 실시를 근간으로 한 성분명 처방 의무화를 제안했다. 국공립병원, 보건소 등 공공의료기관에서 전체 의약품을 대상으로 성분명 처방 2차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하자는 것이다. 약사회는 의사들의 반발을 고려해 성분명 처방 의사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향후 주요 변수는 박근혜 당선인의 입장이다. 박 당선인이 성분명 처방 시행에 의지를 보여 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또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당선인의 주요 정책과제 중 하나가 성분명 처방 도입을 위한 분위기 조성이다. 일단 대체조제 활성화가 이뤄진 후 건보재정 절감 효과가 나타나면 정부도 성분명 처방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박 당선인도 4대 중증질환 무상화 공약 이행을 위해서는 건보재정 절감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약국가 "석 달마다 처방약 바뀌는 현실" = 약사들은 성분명 처방 도입에 열광한다. 처방분산으로 인한 동네약국 활성화와 약이 없어 조제를 하지 못하는 처방전이 사라진다는 점 때문이다. 서울 강남 지역 문전약국의 약사는 "현 의약분업 제도의 가장 큰 맹점은 환자들이 처방전을 들고 1km만 벗어나도 약국에서 조제를 하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생동성 통과 품목에 대한 대체조제 사후통보를 폐지하는 것부터 시작해 향후 성분명 처방으로 가는 것이 순서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서울 영등포의 한 약사는 "정부가 의료기관에서 얼마나 자주 약이 변경되는지 확인을 한 번 해보라"며 "복합제, 특히 소화제, 제산제는 석 달 주기로 약이 변경된다"고 주장했다. 이 약사는 "결국 리베이트가 원인 아니냐"며 "매달 제네릭이 출시된다는 자료를 보면 겁부터 난다"고 전했다.2013-01-30 12:25:00강신국 -
사라진 새내기약사 1400여명…인력대란 위기감올해 260여명의 새내기 약사가 배출된 가운데 근무약사 '인력 대란'을 앞둔 일선 약국들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29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정명현) 발표에 따르면 6년제 약대 전환 이후 치러진 첫 재수 약사국시에서 응시자 중 총 262명이 합격했다. 매년 1600여명의 약사국시 합격자가 배출됐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는 약 16%에도 못 미치는 수의 새내기 약사가 배출되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일선 약국과 병의원, 제약사 등에서는 어느 해보다도 약사 인력 기근이 심각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특히 평소에도 근무약사 인력난이 심각했던 지방 약국이나 교통이 편리하지 않은 수도권 지역 약국 등은 신규 약사 기근에 대한 위기감이 심각한 상태이다. 부산의 한 문전약국 약사는 "지방에 위치하고 처방전 수도 많아 일하려는 새내기 약사가 거의 없고 취업을 해도 1년 이상을 버티지 못한다"며 "올해는 새내기 약사 충원은 꿈도 못 꾸고 있는 만큼 연세가 많은 약사를 채용하는 방안 등을 고심 중에 있다"고 토로했다. 대구의 한 약사도 "260명 약사가 나오는데 지방에서 근무할 새내기 약사 구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까지는 지방의 변두리 약국이나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은 그야말로 인력 대란이 예상되는 만큼 약사회 차원에서 근무약사인력제 등을 마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속적인 인력난을 겪어왔던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은 특히 올 한해 조제를 담당할 근무약사 구하기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서울 아산병원 문전약국의 한 약사는 "예년에는 국시 후 조제약사로 새내기 약사를 충원하곤 했었는데 최근에는 초보 약사 중 문전약국에 취업하려는 약사가 거의 없다"며 "올해는 졸업생 수도 적은 만큼 근무약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병원 약제부 역시 상황은 다르지 않다. 서울 대형병원 약제부들은 6년제 약대 전환을 감안해 신규 약사를 채용해 놓은 상태지만 지방 병원이나 요양병원 등에서는 약사 인력 모시기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 한 대한병원 약제팀장은 "병원약사 인력모집 수를 늘렸지만 지원자가 적어 채용하지 했다"며 "새내기 약사들의 지방 병원 약제부 지원이 높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는 신규 약사 채용은 사실상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배출되는 새내긱 약사들이 역대 최대 '몸값'을 자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흘러나아고 있다. 서울 지역의 한 약사는 "올해는 약사 기근이 사상 최대인 만큼 배출된 약사들의 월급이나 복지가 사상 최대로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약국들이 신규 약사 채용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2013-01-30 12:24:53김지은 -
식약청,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품화 지원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 건강기능식품 제품화 지원에 나선다. 29일 식약청은 '2013년도 건기식 제품화 지원 현장기술상담 사업'을 공고하고, 오는 31일부터 2월 28일까지 전국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업설명회는 호남(나주, 1.31), 강원(영동, 2.18), 강원(영서, 2.19), 충청(오송, 2.20), 서울·경기(서울, 2.27), 영남(부산, 2.28) 등에서 개최된다. 이번 현장기술상담은 전국 11개 '현장기술상담 협의체' 협력을 통해 실시된다. 주요 상담 내용은 ▲건강기능식품 관련 법 및 규정 ▲기준·규격 설정 ▲안전성 및 기능성 등이다. 식약청은 이번 "이번 상담을 통해 국내 소재 개발 활성화 및 시장 조기 진입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장기술상담 신청은 오는 3월 29일까지며,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 kfda.go.kr(뉴스/소식〉알려드립니다 〉공지))에서 확인 가능하다.2013-01-29 14:26:59최봉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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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장갑 낀 약사 보여주자"…맨손조제 논란 차단약국가의 스트레스가 되고 있는 맨손조제 논란과 약국 앞 주차 단속, 이같은 약사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일선 분회가 나서 주목된다. 서울 종로구약사회(회장 정영기)는 최근 조제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갑을 약국에 배포, 맨손조제 민원 차단에 나섰다. 장갑은 손가락 부분에 코팅이 돼 있어 약 조제의 효율성을 높였다. 비닐장갑이 아니기 때문에 땀으로 인한 착용의 불편함도 줄였다. 장갑을 받아든 약사는 "맨손조제 민원을 제기하는 고객들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라며 "비닐장갑은 손에 땀이 차 불편했는데 이번 장갑은 면 소재로 돼 있어 비닐 장갑보다 효율적일 것 같다"고 말했다. 정영기 회장은 남성용과 여성용 두 가지를 마련했다며 맨손조제 논란에 대한 보완차원에서 약국에 배포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일단 사용해보고 불편한 점이 있다면 약사회로 연락을 달라"며 "개선책을 찾아보겠다"고 전했다. 구약사회는 약국 앞 주차단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응급환자 차량' 표지판도 각 약국에 배포했다. 무인단속 장비가 늘어나 부지 불식간에 고객 주차차량이 단속을 당하는 사례가 많아져 약국으로 항의가 빗발치기 때문이다. 고객 차량에 유리에 표지판을 올려놓으면 만약 무인단속 장비에 촬영돼도 구청과 협의해 과태료 부과를 면제해 주겠다는 게 구약사회의 복안이다. 정 회장은 "구청측과 협의를 한 만큼 약국에서 활용하면 주차단속으로 인한 환자 항의도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회장은 "분회가 할 일은 정책보다 약사들이 약국 하기 편안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아니냐"며 "민생회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2013-01-29 12:25:00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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