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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800곳에 2차 청구불일치 서면조사 개시2차 청구불일치 서면조사가 시작됐다. 1차 640곳에 이어 이번엔 800여곳의 약국이다. 8일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와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 4일 청구불일치 2차 서면조사 대상 약국에 우편으로 조사내역서를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약국들은 심평원 홈페이지를 통해 청구 불일치 서면조사 대상품목과 불일치 금액에 대한 확인이 가능하다. 1차 조사대상 약국 640여곳은 서면조사 대상 1만여 약국 중 불일치 정도가 가장 경미한 곳이었다. 이에 2차 조사대상 약국은 1차 조사약국보다 불일치 정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심평원은 오는 12월까지 7차수에 걸쳐 청구 불일치 서면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불일치 서면조사는 월 평균 불일치 금액이 20만원 이하 약국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불일치 발생의 원인이 다양해 해당 약국에서 소명자료를 만들려면 업무적, 심리적 압박이 심한 상황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업체 공급내역 오류, 약국간 거래 등이다. 대한약사회도 오는 12일 청구불일치 비상대책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선다는 복안이다. 한편 청구불일치 서면조사 소명자료 작성방법은 데일리팜 팜아카데미 무료 동영상 강의(강사 고원규)를 참고하면 된다.2013-06-08 06:34:58강신국 -
각 온라인몰, 공급처 확대 통한 서비스 경쟁 나서각 의약품 온라인몰들이 공급처 확대를 통한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 있다. 최근 선·후발 온라인몰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약국 배송 서비스가 점점 진화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온라인몰 선발주자 격인 팜스넷은 최근 부산지역 도매업체인 복산나이스팜과 업무제휴를 통해 제품 공급 확대에 나섰다. 복산나이스팜은 지난 4일부터 팜스넷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통업계는 팜스넷이 복산나이스팜을 끌어들인 배경에 최근 고속성장 중인 더샵이나 온라인팜 등 후발 온라인몰들을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팜스넷은 올초에는 직접 물류센터를 열고, 야간이나 휴일 시간대의 주문·배송의 어려움도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매업체의 물류기능을 빼앗는거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도매업체에게는 비용절감을, 팜스넷은 서비스 질 확대의 긍정적인 측면을 가져왔다는 분석도 나온다. 작년 문을 연 온라인팜도 공급처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 온라인팜은 이달 3일부터 태전약품을 통해 전라북도 지역에 의약품을 직배송하고 있다. 특히 전주는 1일 3배송이 가능한만큼 서비스가 나아졌다. 또한 직배송으로 이 지역 약국들은 최소 주문금액과 상관없이 주문이 가능해졌다. 공급처 확대 뿐 아니라 각 온라인몰들은 의약품 할인 등을 통해 약사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더샵은 6월 한달간 동물약국 개설등록증을 보내오는 약사에게 첫 구매 시 3000원의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오는 8월 동물약 수의사 처방제 시행에 발맞춰 일반 약국의 동물약 인프라 확대를 미리 예상해 진행하는 이벤트로 보인다. 이처럼 각 온라인몰들의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약국 입장에서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낱알 반품, 배송횟수 등 온라인몰만의 장점을 내세운 서비스들이 호평받고 있다. 하지만 각 입점 도매업체들은 이런 경쟁 과열현상 때문에 생긴 가격 덤핑 등에 불만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입점 업체들간의 경쟁으로 가격이 지나치게 인하돼 걱정이다"고 말했다.2013-06-08 06:34:50이탁순 -
심평원, 정보보안 수행역량 제고 위한 워크숍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5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3년 정보보안컨설팅 및 정보보안 실무협의회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심평원 정보보안 담당자와 컨설팅지원전담반 직원 등 70여명을 대상으로 정보보안 업무 수행역량 제고를 위해 마련했다. 워크숍에서는 올해 정보보안컨설팅 사업수행내역 보고를 비롯해 정보보안 교육과 심평원 정보보안 수준제고를 위한 분임토의 등이 진행됐다. 특히 정보보안 교육에서는 부서별 정보보안 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업체인 에이쓰리시큐리티의 컨설턴트들이 직접 나서 최신 해킹 유형과 동향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와 관련 심평원 김성규 정보통신실장은 "앞으로도 사이버 위협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보안 교육 등을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2013-06-07 14:54:02김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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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주축 해외 의료봉사 민관협의체 출범병원들을 주축으로 해외 의료봉사 민관협의체가 출범한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이수구)은 대한병원협회, 경기도의료원, 가천대길병원 사회사업실, 경희의료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사회복지팀, 선한이웃병원, 실로암안과병원, 연세의료원, 인하대병원, 한길안과병원, 대한의사협회, 한국가톨릭의료협회,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 한국실명예방재단 등과 함께 민관협의체를 구성한다고 7일 밝혔다. 민관협의체는 그동안 단위 병원별로 개별적, 독자적으로 전개했던 병원 소속 의료봉사단, 각 종교기관 의료봉사회, NGO 등과 보건의료 지원 전문기관이 모여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국격에 걸맞게 업그레이드 하자는 취지로 결성된다. 재단은 11일 메트로 미술관(1관)에서 글로벌 의료봉사 민관협의체인 'Share One Global Alliance (SOGA)'를 발족할 예정이다.2013-06-07 13:30:31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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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 약사협동조합 탄생…약국 접목가능성은?"일반약 편의점 판매 허용을 목격한 약사들의 위기감이 큰 것 같아요. 약국도 변화의 시대가 왔다는 것이죠. 협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태동한 것도 이와 같은 이유인 것 같아요." 지난 3월30일 서울시약사회 임원워크숍에서 약국협동조합의 개요를 브리핑한 바 있는 윤승천 서울시약사회 홍보이사는 협동조합 설립 움직임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현재까지 설립이 가시화된 약국협동조합은 크게 2곳이다. 부천, 시흥지역 약사들이 주축이 된 '대한약국협동조합' 준비모임과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수도권 지역 약사들이 참여하는 '아로파약사협동조합' 준비모임이 있다. ◆대한약국협동조합과 아로파약사협동조합 = 먼저 이진희 약사가 주도하고 있는 대한약국협동조합 준비모임은 23명의 약사가 이미 각 300만원씩 출자금을 낸 상태다. 대한약국협동조합 준비모임은 오는 10월까지 스터디와 평가과정을 거쳐 정식 조합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한약국협동조합은 매출 1억의 약국 100곳이 모이면 100억원의 바잉파워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다양한 공동마케팅 전략을 공유해 약국이 잘 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진희 약사는 "세미나, 공부 등 약국협동조합에 대해 학습하는 시기"라며 "23명의 약사들이 300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출자금을 입금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약사는 "만약 조합 설립이 이뤄지지 않으면 출자금은 다 돌려드릴 계획"이라며 "체인사업을 한다고 했으면 이렇게 약사들이 모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약준모 약사들이 주축이 된 아로파약사협동조합은 7월14일 창립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최초의 약사협동조합 탄생을 의미한다. 아로파약사협동조합 약국장과 근무약사까지 구성원도 다양하다. 아로파약사협동조합은 약사 26명이 각 50만원씩 출자했다. 이미 정관 초안도 작성했다. 아로파약사협동조합은 창립총회에서 정관, 사업계획 등의 심의를 받은 후 지자체 설립신고와 설립 등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합 구성을 주도하고 있는 유창식 약사는 "공동구매, 유통, 교육과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는 것을 조합 설립 목표로 잡았다"며 "약국의 이익만 추구하기보다 약국과 국민의 공동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중요한 설립취지"라고 설명했다. 유 약사는 "1인 출자금을 걷어 하기 때문에 조합은 안정 지향적 사업"이라며 "돈 벌기도 쉽지 않지만 그만큼 망하지도 않는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움직임도 있다. 약사들이 운영 중인 IT업체, 제조사 등을 묶어 대형 조합을 설립하겠다는 것이다. ◆약국협동조합으로 할 수 있는 일은 = 그렇다면 약국 협동조합을 통해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먼저 협동조합의 특징을 살펴보자.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 '1인1표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조합원 모두 권한을 갖는다. 일반 회사와 달리 조합원이 주인이라는 점이다. 공동으로 운영하고 수익을 똑 같이 나눠 가진다. 조합원이 주인이고 조합원들의 이익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하는 체제다. 영리법인이라는 게 중요한 포인트다. 조합원이 사업을 이용한 실적에 비례해 잉여금을 배당받게 된다. 약국협동조합이 할 수 있는 사업은 다양하다. 먼저 일반약 공동구매와 OEM 제조가 가능하다. 이진희 약사는 "지금 약국에서 취급하고 있는 OEM제품을 60~70% 가격이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며 "일반약 이익이 30%이상 나아지고 독립적 PB 제품을 만들어 난매 걱정 없는 제품을 취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건강관련 제품 공동구매다. 약국에 흔히 있는 무릎보호대나 칫솔 치간 칫솔 기타 의약외품 등에 대해서 제품 품질을 개선하거나 가격을 낮춰 구매할 수 있다. 즉 일반약과 건강관련 제품의 월 구매액이 300만원 정도만 된다면 추가 100만원정도의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라는 것이다. 특히 조합원 간 약국경영 지식과 일반약 판매 경험 등을 공유할 수 있다. 이진희 약사는 "어느 약사님은 간장약을 어느 약사님은 항산화비타민을 어느 약사님은 종합비타민을 잘 적용하는 능력을 가졌다"며 "각자의 능력을 꺼내 놓고 공유하면 서로에게 이익을 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협동조합, 약국 접목 가능성은 안갯속 = 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이미 약사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공동구매, 지식 공유 등을 진행했지만 별 반 나아진 게 없다는 주장이다. 또 우리나라는 도매업체가 너무 많아 미국 약국협동조합과 같은 바잉파워를 확보하기 힘들다는 분석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약사는 "일단 한 지역에 10개 정도의 약국이 묶여야 하는데 지역이 방대하며 관리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사무국과 사무실을 설치해야하는 점과 대표가 돈을 벌지 못하는 구조가 되면 동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 협동조합은 경영상 결정 과정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조합원의 의견 일치를 확보하기가 다른 조직에 비해 어렵기 때문이다. 특히 협동조합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도 문제다. 한번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 때문이다. 모 약사는 "약국장들은 개인사업장을 운영하는데 익숙해있기 때문에 협동조합 운영에 대한 적응이 쉽지 않을 수 있다"며 "결국 조합 운영을 주도하는 사람에게 무작정 위탁하다 낭패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제수입이 절대적인 경영지표가 되면서 약국 협동조합에 대한 무용론도 나온다. 분업 이후 약국경영의 성패는 조제수입 아니냐는 것이다. 약사사회의 협동조합 설립은 이제 태동기다. 아니 시작도 하지 않는 상황이다. 결국 소자본 약국들이 모여 약국시장을 넘보는 대형자본과 싸워보겠다는 것인데 반신반의하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협동조합이 약국 미래 개척의 동력이 될지, 아니면 시대적 흐름 속에서 탄생한 유행으로 끝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2013-06-07 12:25:00강신국 -
약국, '먹튀환자' 기승…외상 구매후 연락두절신용카드 결제가 증가하면서 일부 비양심적인 환자들로 인한 약국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5일 약국가에 따르면 일부 고객들이 약값 결제 과정에서 신용카드 문제 등으로 약값 지불을 미루다 끝내 결제를 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약사들은 해당 환자들이 약국을 자주 찾던 단골고객이거나 지역 주민인 경우가 많아 피해에 대한 해결도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최근 서울 송파구 K약사는 50여만원 상당의 조제료가 입금되지 않아 해결 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한달여 전 한 단골 고객이 조제료를 결제하는 과정에서 신용카드가 한도초과로 결제가 안되자 다른 카드가 없다며 바로 송금하겠다 약속하고 약국을 떠났다. 평소 약국을 자주 찾던 단골 환자였던 만큼 약사는 환자의 말을 믿고 돌려보냈지만 그날 이후 해당 환자는 차일피일 송금을 미루더니 현재는 자취를 감추고 약국과 K약사의 휴대폰 전화를 피하고 있다. K약사는 "피해 금액이 작지는 않아 무시하고 넘어가기도 쉽지 않다"면서 "해당 환자가 약국을 자주 찾던 단골 환자였던 만큼 괘씸하기는 하지만 경찰서에 고소하기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일부 고객은 계획적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빌미로 약국에 피해를 입히는 사례도 있다. 서울 도봉구의 한 약국에서는 중년 남성이 10만원 상당의 영양제를 달라한 후 카드를 놓고 왔다며 약사 계좌로 송금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미심쩍었지만 약국이 위치한 지역 주민으로 평소 안면식이 있었던 만큼 해당 고객의 전화번호를 받는 선에서 약사는 약을 먼저 지급했다. 하지만 며칠 째 해당 금액이 송금되지 않아 확인해 본 결과 해당 고객이 남기고 간 전화번호는 다른 사람의 번호였고 인근 약국에서도 같은 수법을 이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약사는 "약국이 가장 바쁜 시간을 틈타 안면식을 빌미로 큰 죄의식 없이 범행을 저지르는 것 같다"면서 "약국 특성상 환자를 믿고 외상을 주는 사례가 종종있었는데 앞으로는 단골고객이라도 결제에 대해선 철저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2013-06-05 12:28:45김지은 -
건기식 '은행잎추출물' 기준강화…저급제품 유통차단식약처가 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은행잎추출물 기준을 강화했다. 또 뇌하수체, 벌독, 전립선 등은 원료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이 같이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을 개정,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내용은 은행잎추출물 규격 강화, 건기식 사용금지 원료 확대, 세균수 기준적용 명확화 등이다. 우선 저급 은행잎추출물 함유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규격을 명확히 설정했다. 그동안 은행잎추출물 기능성분 함량 기준으로 플라보놀 배당체 함유 240~300 mg/g만 규정돼 있었다. 여기에 퀘르세틴과 켐페롤의 비율이 0.8~1.2여야 한다는 내용이 추가됐다. 뇌하수체와 벌독, 전립선은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건기식 원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또 '폴리감마글루탐산'은 기능성 원료에 추가했다. 단, 2015년 1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업체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규격 검사는 없애기로 했다. 유(油)상은 수분활성이 낮아 미생물이 증식할 수 없음에도 제형상 액상에 해당돼 세균수 규격을 적용하고 있었는 데, 이를 제외하기로 했다. 식약청은 "기능성 원료 규격 신설 등으로 건기식 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제품이 제공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검사가 접수돼 진행 중이거나 새 고시 이전에 제조·가공·수입한 건기식은 종전 규정에 따른다.2013-06-05 11:59:44최봉영 -
검찰, 기부금 리베이트 의혹 병원 직영도매 압수수색검찰이 대형병원 기부금 제공과 관련해 해당 직영 도매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늘 오전 검찰이 기부금을 통해 대형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도매업체 7곳을 일제히 조사했다.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은 서울성모병원과 연관된 ㅂ사와 고대안암병원 주거래업체인 또다른 ㅂ사, 인제백병원과 관계있는 ㅅ사를 오전 압수수색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오늘 오전 검찰 수사원들이 회사를 방문해 병원 거래내역 등 자료들을 가져갔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기부금 리베이트 의혹을 받고 있는 세브란스병원 등 대형병원 거래 도매업체 4곳도 검찰 다른 지점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의약품 거래를 빌미로 병원들이 도매업체로부터 기부금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는 복지부가 지난달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며 진행되고 있다. 해당 병원들과 도매업체들은 기부금 제공과 관련해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은 사안이라며 검찰 조사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리베이트 혐의로 기소가 충분하다는 입장을 내고 있어 앞으로 조사방향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이날 조사소식을 전해들은 제약계 관계자들도 사태파악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2013-06-04 15:29:15이탁순 -
창문에 비친 나에게 말을 건다 "행복하니, 넌?"[이유리(가명) 약사의 행복찾기 프로젝트] 알람소리에 눈을 뜬다. 다시 하루의 시작이다. 약국까지 지하철로 30분. 제약회사를 그만둘 때만 해도 출퇴근 길 만원 지하철을 타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기대 하나로 들떴었다. 하지만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떠밀리듯 탄 만원 지하철 창가에 비친 내 모습을 보며 묻는다. "행복하니 넌?" 독백 한구절 떠올린다. "참느냐, 마느냐(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햄릿 3막 1장)." 현실의 벽에 부딪히다 학창시절 남부러울 건 없었다. 성적은 톱클래스였고 명문여대 약대생이라면 사람들은 한번 더 쳐다봤다. 전문직 여약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도 은근히 즐겼지만 약사로서 자존감과 소명의식도 있었다. 동기들이 약국 근무약사가 될 때 국내 굴지 제약회사 개발부에 취업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였다. 난, 더 큰 그림을 그려 나가고 싶었다. 예상치 못한 현실은 내 꿈과 목표를 180도 바꿔 놓았다. 막연한 걱정으로 다가왔던 약가인하 소용돌이는 조직에 후폭풍을 가져왔다. 영업·마케팅팀에 비해 '철옹성' 같았던 개발부도 약가인하 앞에선 맥을 못췄다. 약사 출신 팀장이 구조조정 대상이 되고 함께 일하던 동기, 선후배들도 갈라지고 뿔뿔이 흩어졌다. 팀이라는 연대감은 흔적없이 사라졌다. 일 잘하고 똘똘하기로 소문났던 동료 약사들은 제 갈길을 찾겠다며 로스쿨이다 변리사 준비다, 해외 유학 길이다, 죄다 골라 나갔다. 모두들 입을 모았다. "우리나라 약업계는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다"고. 나 역시 선택의 기로에 섰다. 고민을 거듭했다. 그리곤 대학시절부터 꿈꿔왔던 '진짜' 약사가 되기로 마음 먹고 약국을 차렸다. 서른, 비교적 어린 나이에 나만의 약국을 갖고 흐믓했다. 하지만 현실은 또 한번 나를 무너뜨렸다. 이상과 다른 질퍽한 현실, 절망의 연속 서울 중심가에서 조금 떨어진 도봉구에 10평 남짓한 동네 약국. 융통할 수 있는 돈으로는 최선이었다. 시내 대로변이나 클리닉 약국은 엄두도 못냈다. 약국 '잘'하는 약사로 불리고 싶었다.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 탓도 있지만 내 직업에 만족했고 또 좋았다. 맞딱드린 현실은 그저 훌륭한 약사가 살아남을 수 없는 환경이었다. 자기 약국을 하는 선배에게 들었던 무자격자, 난매와 조제료 할인이 눈 앞에 펼쳐졌다. 고령 환자가 많은 동네 특성때문인지 주변 약사들은 일반약 가격 '후려치기'는 기본이고 한달분 조제료도 깎아 준다고 한다. 제값을 고집한 우리 약국은 늘 가격시비의 표적이 되기 일쑤다. 100원, 200원 시비가 지겨워 같이 가격을 낮춰 볼까 생각도 해봤다. 잠깐의 유혹이 틀렸다는 것을 깨우쳐 준 건 한 환자였다. "저기는 약값이 싸고요, 여긴 친절하고 설명을 잘하는 곳이에요." 환자 한 마디에 '값싼' 약국이 되지 말자 다짐했다. 그래도 거듭되는 약값 시비에는 신물이 난다. 혹시나 했는데…. 술에 잔뜩 취한 중년 남성이 약국 문을 들어서며 "박카스 한병"을 외치더니 대기 의자에 앉아 음담패설을 늘어 놓는다. 여약사와 여자 전산원 두명만 풀근무를 하다보니 술 취한 사람들과 '진상' 고객의 표적이 된다. 물론 가끔이지만 후유증은 오래간다. 한달 전엔 한 70대 고객이 일주일분 약을 적게 조제해 줬다고 우기며 약국에서 3시간 이상 난동을 부려 고민 끝에 지역 파출소에 신고하고야 말았다. "이 약국 가만두지 않을거야. 내가 어디 잘 되나 두고본다." 경찰에 끌려나가는 이 사람, 약국 문을 나서는 순간까지 악담을 쏟아낸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가족이나 부모같은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겠다는 다짐은 조금씩 자취를 감춰가고 있다. 10년 앞 내다볼 수 없는 암담한 미래 남들은 서른 둘 나이에 자기 약국을 운영한다고 하면 영락없이 성공했다고 추켜세운다. 그런데 지금 나는 행복할 수 없다. 하루 처방 50건 남짓해서는 근무약사를 따로 두기 쉽지 않다. 의원이 7시에 문 닫았다고 나도 따라 문을 닫고 싶지도 않다. 자존심일까? 오기일까? 그러다 보니 하루 절반을 10평 약국 안에 갇혀산다. 12시간 가량 약국 안에서 생활하며 화장실도 맘 편히 가지 못한다. 여유로운 식사는 사치다. 점심, 저녁은 조제실 한켠에서 해치운다. 오늘도 백반을 배달해 먹었다. 10분도 채 안되는 식사 시간동안 두 세번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러고 나면 입맛이 싹 가신다. 최근엔 팜파라치 때문에 화장실 가는 시간도 정해 놓았다. 친구들은 또래에 비해 좀 더 번다며 내 삶이 부럽다고들 한다. 참, 속 모르는 소리다. 그들은 모른다. 내가 직장인, 당신을 얼마나 부러워 하는지 말이다. 내 삶의 질은 만족스럽지 않다. 10년, 20년을 내다 볼 수 없는 현실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약이 편의점으로 나가더니 이제는 자동조제 로봇에 화상투약기까지 등장했다한다. 일반인 약국개설도 머지 않은 이야기처럼 들려온다. "죽는냐 사는냐 그것이 문제로다." 환경과 소용돌이 치는 고뇌 속에서 갈등하던 햄릿처럼 10평 약국 안에서 나도 갈등한다. "파랑새는 있다"…10평 약국 안에서 행복찾기 문득 10평 공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여기서 파랑새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약국에 지쳐 미뤄뒀던 공부를 시작했다. 약국에서 느끼는 갈증을 공부로 채워나가고 싶어졌다. 전에는 없었던 마음 한 구석에 자리잡은 피해의식과 열등감. 주변 의원과 소소한 갈등을 겪을 때나 "의사한테 물어야지. 약국이 뭘 알겠어"라는 환자가 무심히 던진 한마디가 비수처럼 박힐 때가 있다. 나와 어울리지 않는 열등감을 떨쳐버리기 위해선 내가 더 알고 떳떳해 져야겠다는 생각이 커진다. 남는 시간 짬짬이 공부하고 대학원에도 진학할 생각이다. 임상약학대학원도 좋고 의전원 입학도 생각해 보지만 의사가 되고 싶은 건 아니다. 내 자신이 만족할 수 있고 행복한 약사가 되기 위한 과정일 뿐이다. 오늘도 난 꿈꾼다. 파랑새를 품에 안으려.2013-06-04 12:25:00김지은 -
약국에 설치된 '원격화상투약기' 결국 철거인천지역 약국에 설치된 원격화상투약기가 결국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가 원격화상투약기 약국 설치가 불법이라는 명확한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이다. 4일 보건복지부가 관할 보건소에 보낸 질의 회신을 보면 약국개설자가 특정 기기를 통해 약국이 폐문한 시간, 약국이 아닌 곳에서 의약품을 판매했다면 약사법 위반이라고 못박았다. 복지부는 원격화상투약기가 약사법 50조 1항에 위반한다고 판단했다. 약국개설자(근무약사 포함)는 그 약국 또는 점포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판매해서는 안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현행 약사법은 의약품 등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약국 내 장소에서 약사의 대면판매를 염두하고 제정된 것이라며 기기를 통한 의약품 판매를 허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할 보건소는 "해당 약국의 화상투약기는 기기설치업소와 협의를 거쳐 철거하기로 하고, 기기 안에 있는 의약품을 빼고 전원을 꺼 의약품 판매가 이뤄지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약사도 원격화상 투약기 사용을 중단하고 빠른 시일내에 철거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확인서를 보건소에 제출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의 유권해석으로 원격화상투약기 약국 보급 사업은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2013-06-04 12:24:58강신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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