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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체인 삼성동 시대 개막…물류센터도 곧 완공국내 약국체인 대표격인 온누리약국체인(대표 박종화)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제2의 도약을 다짐했다. 온누리 측은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진행된 사옥 이전 배경과 향후 사업계획안 등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설립 이래 지난 22년간 사용해 오던 역삼동 사옥에서 삼성동으로 사옥을 이전한 데 대해 직원수 확충으로 인한 사무공간 협소와 건물 노후, 주차 공간부족 등을 꼽았다. 또 주변 시세에 맞춘 일부 보증금 인상 요구도 사옥 이전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온누리약국체인 관계자는 "이전 사옥에서는 공간협소로 영업인력 등이 다른 건물에서 일해 직원 간 소통이 쉽지 않았다"며 "한 건물에서 전체 직원이 근무하게 된 만큼 원스톱 소통이 가능해져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사옥 이전과 함께 건물 1층에 실험매장인 '쇼룸'을 설치해 의약품 이외의 건기식과 의약외품, 약국 화장품 등 다양한 헬스&뷰티 제품 등을 전시, 판매 중이다. 이번 매장은 기존 약국에서 시도해 보지 않았던 다양한 디스플레이나 제품 판매를 진행하고 소비자의 반응을 체크해 회원 약국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반영됐다. 사옥 이전과 더불어 회사는 다음달 중 음성군 삼성면 소재 3300여평 규모 통합물류센터 완공도 앞두고 있다. 물류센터가 완공되면 SCM(선진물류공급망)을 통해 회원 약국들의 전체 제품 공금을 일원화하고 POS와 PDA 등 시스템 전산을 통한 생산성 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온누리가 지난해 출시한 드럭스토어 브랜드, 웰빙스퀘어 온누리 가맹 약국 확대에 매진해 전체 체인약국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박종화 사장은 "웰빙스퀘어 온누리 드럭스토어는 일주일에 가입약국이 한 곳이 늘고 있을 정도로 회원들의 관심도가 높아 회사도 놀라고 있다"며 "가입 회원들의 기대가치와 실질가치가 부합하고 변화하는 약사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2013-10-11 06:32:49김지은 -
또 불거진 조제 약포지 유효기간 표시 의무화 '논란'조제약 개별 봉투에 유효기간 표시를 의무화하자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10일 유통기한이 경과된 의약품 판매와 유통기한 변조 사건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의약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소비자원은 관련 부처에 일반약 관리강화와 소비자 안전을 위해 ▲일반약에 GS1-128 또는 RFID tag 부착 의무화 ▲조제약 개별포장에 유효기간 표시 의무화 ▲조제약 개별포장, 제품 겉면, 첨부설명서에 의약품 폐기지침 표시 의무화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유통기한 경과 의약품 판매 관련 소비자불만 사례는 총 175건에 달한다. 이중 일반약(117건, 66.9%)이 전문약(36건, 20.6%)에 비해 3배 높아 상대적으로 일반약이 유통기한 관리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기한 경과 의약품으로 인한 위해사례(29건)도 일반약이 21건(72.4%)으로 가장 많았고 주요 위해증상은 구토,복통. 장염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었다. 이에 소비자원은 의약품 부작용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사고 발생 시 신속한 회수조치를 위해 의약품에 확장바코드(GS1-128) 또는 RFID tag를 부착하는 방안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원은 하지만 유통기한과 제조번호 등이 포함된 확장바코드(GS1-128) 또는 RFID tag의 부착은 지정의약품과 전문약에만 의무화돼 있고 정작 사고가 많은 일반약은 대상에서 빠져 있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비자원은 "처방전에 따라 약국에서 조제한 의약품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며 "유통기한을 확인할 방법이 없다보니 소비자가 일정기간 보관 후 다시 복용할 경우 약효가 떨어져 병증이 악화될 수 있고 액상 조제 의약품은 세균번식으로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조제의약품 개별 포장(약 봉투)에 조제약의 주요 효능 및 유효기간을 표시하도록 약사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소비자원은 "조제의약품 개별포장, 제품 겉면, 첨부설명서에 소비자가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의약품 폐기지침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도 시급하다"고 지적했다.2013-10-10 14:35:39강신국 -
환자·약국·제약 공방 '코스카정 사건의 재구성''코스카정 포장에 코스카플러스정이 들어있었다'는 환자 제보로 시작된 논란이 미궁 속으로 빠져 들고 있다. 조사를 시작한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뚜렷한 결론을 내리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환자는 코스카정 포장에 코스카플러스정이 들어있었다는 주장이고 약국은 덕용포장 그대로 조제가 됐기 때문에 조제실수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제약사는 두 제품은 생산 공장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이 혼입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주장하고 있다. 데일리팜이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코스카정 사건을 재구성해 봤다. 고혈압 환자 A씨는 고양지역 B약국에서 꾸준하게 고혈압을 조제해 갔다. 사건은 지난 8월12일 조제분에서 시작됐다. 당시 약사는 A환자에게 처방전대로 30정짜리 코스카정 3통을 조제했다. 이후 환자는 1통을 다 복용하고 두 번째 통을 뜯어 복용을 시작했고 머리가 아프고 혈압조절이 안 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환자는 머리가 아파 신경과를 방문했고 검진결과 저혈압으로 인한 두통이라는 의사 소견이 나왔다. 환자는 고혈압약을 먹고 있는데 혈압 조절이 안 된다니 이상하다며 문제의 코스카정을 들고 약국을 방문했다. 환자가 가져온 약을 보고 약사도 화들짝 놀랐다. 환자가 복용하다 가져온 두 번째 코스카정 포장에 코스카플러스정이 들어있었다. 이에 약사는 조제기록과 내역 등을 샅샅이 뒤졌고 조제 과정에선 문제가 없었다는 것을 확인했다. 환자도 완포장을 뜯어 복용 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 이상한 점이 있었다. 뜯지 않은 또 다른 코스카정 포장에는 코스카정이 제대로 들어있었다. 결국 해당약국에는 제약사 관계자, 식약처 공무원, 약화사고 보험 담당자가 잇달아 방문하면서 사건이 이슈화됐다. ◆[쟁점 1] 환자가 블랙컨슈머? = 조제실수에 따른 약화사고 합의금 등 금전을 요구하는 블랙컨슈머가 아니냐는 주장이다. 그러나 환자는 약국에 어떠한 제안도 하지 않았다. 다만 두통을 치료하고 검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MRI 비용 정도를 보전해 달라는 요구뿐이다. 조제실수 합의금을 요구하는 환자들이 보건소 고발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수백만원의 금전을 무리하게 요구하는 경우와 다르다. 또 환자 DUR 확인 결과 코스카프로정을 조제 받은 적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가 의도적으로 약을 혼입했을 가능성도 사라진 셈이다. ◆[쟁점 2] 약국 조제실수? = 완포장 3통을 조제해줬기 때문에 조제실수 가능성은 없는 상황이다. 조제내역도 완벽하게 기록돼 있다. 환자도 밀봉된 완포장을 뜯었다는 증언을 했다. ◆[쟁점 3] 제약사 제조과정 문제? = S사는 생산 공정 조사결과 코스카정은 청주 공장에서, 코스카플러스정은 안산 공장에서 생산돼 두 제품이 섞일 가능성은 없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수작업이 아닌 자동화 공정으로 제품 생산이 이뤄져 코스카정에 코스카플러스정이 포장될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식약처도 생산 공장이 다른 상황에서 조사를 진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결국 이번 사건에 대해 식약처도 결론을 내리기 쉽지 않아졌다. 식약처는 반품약 재사용 정황이 있는지 제약, 약국, 도매상을 상대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각 시도지부에 코스카정 조제 주의보를 내렸던 대한약사회에도 유사제보는 단 1건도 없었다. 약사회 관계자는 "귀신이 곡을 할 노릇"이라며 "환자, 약국, 제약사 모두 귀책사유를 찾기 어렵다. 식약처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고 귀띔했다.2013-10-10 06:34:58강신국 -
온누리체인 대신 W-스토어와 손잡은 박영순 회장온누리약국체인 박영순 전 회장이 코오롱웰케어 더블유스토어(W-store)의 자문역을 맡아 그 배경과 향후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더블유스토어는 올해 초 박영순 전 회장을 약국 PB제품 관련 연구, 개발 자문으로 위촉했다. 온누리약국체인을 창립해 경영하다 손을 뗐던 박 전 회장이 W-스토어와 손잡은 것을 두고 다양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다. 박 전 회장이 갖고 있는 영향력으로 볼 때 '경쟁업체로 이적'이 체인업계에 어떠한 파급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기 때문이다. 박 전 회장은 1991년 약사 120명과 함께 온누리약국체인을 설립, 20년 만에 소속 약국만 1500개가 넘는 국내 최대 약국 체인으로 키워냈었다. 2010년 온누리약국체인 회장직을 퇴임 후 박 전 회장은 제주도 녹차밭 사업에 주력해 왔지만, 부산약대 동문회장과 꾸준한 강의 활동으로 명성과 넓은 인맥은 그대로 유지해 왔다. 그만큼 더블유스토어 측의 이번 박 전 회장 영입은 제품 자문 외에도 넓은 인맥을 통한 가맹점 확대와 약국체인 관련 노하우를 흡수하겠다는 전방위적 포석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더블유스토어 관계자는 "박 전 회장은 PB제품 자문 역할만 할 뿐 회사와 별도 계약하거나 소속은 아니다"며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해 건기식 등 PB제품 개발을 위한 박 전 회장의 다양한 아이디어와 노하우를 듣겠다는 취지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박 전 회장 복귀와 더불어 온누리약국체인이 사옥으로 사용해 왔던 건물에 더블유스토어가 입주한 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온누리약국체인은 박 전 회장이 소유주인 역삼동 소재 건물에서 나와 삼성동으로 사옥을 옮겼다. 온누리약국체인의 본산이라 할 수 있는 기존 건물에는 경기도 과천에 사옥을 뒀던 더블유스토어가 자리를 잡았다. 또 온누리약국체인의 '플래그숍 성격'을 띤 해당 건물 1층의 온누리체인 약국도 사옥 변경과 함께 더블유스토어 체인의 옷으로 갈아 입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역삼동 인근 임대료가 오르면서 온누리약국체인이 나가게 됐고 공실이 된 건물에 강남권으로 사옥 이전을 준비해 온 더블유스토어가 들어오게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평소 체인 약국에 가입했거나 관심을 갖고 있던 약사들은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분위기다. 기존 사옥의 소유주가 온누리약국체인의 창립자였던 박영순 전 회장이기 때문이다. 기존 박영순 전 회장의 강의 등을 통해 온누리체인과 인연을 맺었던 일부 약사들 사이에선 더블유스토어로 업체 변경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 약국가의 설명이다. 서울 강남의 한 약사는 "더블유스토어가 김경용 대표 취임 이후 약국 친화적 정책을 많이 시도하는 것으로 보이고 워낙 약사들 사이에선 팬심이 있던 박 전 회장이 옮겨갔다고 보는 시각이 많아 일부 약사들이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약국 체인의 대표격인 두 업체의 움직임에 약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또다른 약사는 "박 전회장의 팬심은 팬심이고, 약국체인과 가맹약국간 관계는 사업적 요소가 강하기 때문에 기존 온누리약국체인이 구축한 다양한 품목과 정책은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2013-10-10 06:34:53김지은 -
"약사없는 병원은 복약지도료를, 약국은 고가약처럼"약사 부재시 조제를 하고 복약지도료 등을 청구한 병원장과 저가약 조제 후 고가약을 청구한 약국이 경찰에 함께 적발됐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7일 요양급여 비용을 허위로 청구해 2억원 상당의 건강보험료를 받아 챙긴 도내 병원 16곳과 약국 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전북 전주의 A병원 원장 J씨(47)는 약사가 근무하지 않는 야간이나 휴일에 내원한 응급환자들에게 약을 조제·투약한 뒤 복약지도료를 산정해 청구한 혐의로 적발됐다. 적발된 병·의원 대부분은 의사가 부재중일 때 대진의나 간호사가 진료를 했음에도 의사가 진료한 것처럼 신고하고 의사명의의 처방전을 발급했다. 비상근 종사자에 대해 상근인 것처럼 신고하거나, 실제 진료를 하지 않고도 진료를 한 것처럼 청구하는 수법으로 건강보험료를 지급받아 온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K약사(57)는 2007년 3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저가약으로 대체조제하고 의사가 처방한 고가약품으로 청구한 혐의다. 이 약국은 또 무자격자가 복약지도를 하고도 약사가 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요양급여비용 약 1100만원 받았다. 경찰은 적발된 병·의원과 약국이 건보공단에 부당·허위 청구해 받아챙긴 급여비는 2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도내 병·의원과 약국 등 다수의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보험사기 혐의를 조사해 왔다. 경찰 관계자는 "단속에 걸린 병원이나 약국 등은 만성적으로 허위청구를 통해 보험료를 과다 청구해 온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보험사기 혐의가 있는 요양기관에 대해 추가로 수사를 한 뒤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2013-10-08 06:34:55강신국 -
건기식 불법광고 1055건 적발…영업정지 579건건강기능식품 허위·과대 광고를 하다 적발된 곳이 지난 5년 간 1000여곳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절반 이상은 식약처로부터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김현숙의원이 식약처에서 제출받은 '2009년~2013년 8월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 5년간 접수된 건기식 부작용 추정 사례는 총 446건으로, 2009년 116건, 2010년 95건, 2011년 108건, 2012년 58건, 올해 8월까지 69건의 부작용 추정사례가 발생했다. 증상별 부작용 건수를 보면, 소화기 계통 부작용이 총 22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피부계통 부작용 150건, 어지러움·두통 등이 127건으로 뒤를 이었다. 2009년부터 2013년 6월까지 건기식을 허위·과대광고 하다가 적발된 건은 모두 1055건이었다. 연도별로 2009년 294건, 2010년 231건, 2011년 266건, 2012년 202건, 올해는 62건이 적발됐다. 행정처분 유형별로 영업정지 처분이 579건(54.9%)으로 가장 많았으며, 영업정지와 고발이 동시에 이루어진 건이 197건(18.7%), 고발·송치가 160건(15.2%), 시정명령, 영업폐쇄 등 기타가 121건(11.5%)을 차지했다. 건강식품을 포함한 불법 식품 판매사이트 적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5년간 총 3만6024건이 적발됐다. 2009년 468건에 불과하던 적발 건이 2012년 1만646건으로 약 22배 넘게 증가했으며, 올해에도 6월까지 6587건이 적발됐다. 2010년 이후 한국 소비자원에 접수된 건강식품 관련 불만사례는 모두 443건이었다. 품목별로 홍삼 제품이 42건으로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인삼제품(14건), 프로폴리스 제품(9건), 화분(꽃가루)제품(6건) 순이었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 기타 건강식품(344건)의 경우 검증되지 않은 성분으로 만들어진 저질 건강식품이었다. 김 의원은 "국민들의 눈과 귀를 속이는 허위·과대광고도 매년 200여건씩 발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터넷 불법 판매 사이트도 크게 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2013-10-07 09:24:27최봉영 -
약국 독점판매 영역에 구멍 '이번엔 임신테스트기'약국의 효자품목 중 하나인 임신테스트기가 일반약에서 의료기기로 전환된다. 지금까지 임신테스트기의 경우 약국에서만 별다른 판매가격 충돌 없이 독점적으로 취급해 왔지만 이제부터는 인터넷, 의료기기 소매점 등과 경쟁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약사들은 코싹 등 슈도에페드린 제제의 전문약 전환과 임신테스트기 의료기기 전환으로 약국 취급품목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4일 일반약 238품목, 전문약 1514품목 등 체외 진단용 의약품을 의료기기로 통합 관리하는 방안이 담긴 '의료기기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체외진단용 의약품의 의료기기 전환은 지난 2009년 식약청 내 체외진단의료기기 TFT에서 논의가 돼 왔다. 이후 2010년 3월 식약청은 모든 체외진단용시약의 의료기기 전환방침을 확정한 바 있다. 결국 식약청 내부 방침이 확정된 뒤 만 3년이 지난후 관련단체 의견 수렴을 거쳐 입법예고까지 오게 된 것이다. 대한약사회도 체외진단용제품의 의료기기 전환에 반대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약사회는 고립무원에 빠졌다. 진단의학회, 의협 등 의료계도 체외진단용 전문약 1514품목이 의료기기로 전환되지만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결국 약사회 홀로 체외진단의약품 의료기기 전환을 반대하는 형국이 된 것이다. 약사회는 그동안 국민 불편이나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던 만큼 '현행대로' 즉 의약품으로 분류하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약사회는 허가 없이 의료기기를 판매할 수 없도록 한 형행 규정을 유지할 것과 의료기기 품질확보와 판매질서 유지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약사회는 사용자의 판독오류 진단시약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판매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사실상 임신테스트기 등의 의료기기 전환은 막을 수 없는 대세로 보고 판매처 규제 강화 방안을 요청한 것이다. 현행 의료기기법상 약국은 별도의 판매자 신고 없이 의료기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돼 있어 임신테스트기가 의료기기로 전환돼도 약국 취급은 별 문제가 없다. 다만 의료기기 임대업, 소매업을 하려면 지자체에 별도의 신고만 하면 누구나 취급이 가능하다. 그러나 콘돔, 휴대전화 및 가전제품 등에 혈당측정의 기능이 포함되어 있거나 결합되어 사용되는 혈당측정기, 공산품과 결합된 제품 등 식약처장이 위해 정도 및 안전성을 고려해 고시하는 자가진단용 의료기기는 신고 없이 판매 가능하다. 약사들이 걱정하는 부분은 임신테스트기, 배란진단시약 등 일반약으로 약국에서만 취급했던 품목들의 인터넷 판매다. 인터넷에서 판매가 시작되면 저가공세가 시작되고 약국의 적정마진 판매가 마지노선이 무너진다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K약사는 "임신테스트기는 약국의 효자품목 중 하나였는데 판매처가 확대되면 약국경영에 일정 부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량 슈도에페드린 전문약 전환 등 약국 취급품목이 점점 줄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는 최종 의견 제시에서 진단용의약품의 인터넷 판매 저지에 나섰으나, 식약처는 국제 조화 차원에서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 등 통신매체를 이용해 의료기기를 판매하려면 의료기기법에 의한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와 별도로 '전자상거래 등에서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통신판매업 신고를 하면 가능하다.2013-10-07 06:24:55강신국 -
더블유스토어, 약국 '입맛' 맞춘 PB상품 런칭코오롱웰케어 더블유스토어가 침체돼 있는 약국 경영 활성화를 위해 공격적인 PB상품 출시에 나섰다. 더블유스터어가 이번에 출시한10여종의 PB상품으로는 '프로폴리스 홍삼'과 '드롭', 천연 발효식초인 '소성초', 천연 비타민제를 비롯해 다이어트와 피부건강에 도움이 되는 콜라겐 젤리 등이다. 출시된 PB상품은 '약사가 만들고, 약사가 추천하는 제품'을 컨셉으로 출시된 것으로 자연에서 얻은 기능성 원료를 활용해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이다. 또 제품을 소포장화해 가격 경쟁력과 동시에 고객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습관이라는 브랜딩 전략을 통해 아프거나 힘들 때 찾는 영양제가 아닌 습관처럼 찾는 건강제품을 제안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제품 개발 배경은 코오롱웰케어 핵심가치인 'Clean, 전문성, 나눔의 실천'에 기반해 개발됐다. 특히 전 온누리약국체인 박영순 회장의 자문을 바탕으로 했으며, 수용성 프로폴리스 특허기술을 보유한 비엔케어와 협력하고 코스멕스바이오와 함께 OEM제조했다.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이 모여 출시한 코오롱웰케어 PB상품은 지난 9월 9일 우정힐스CC에서 진행된 코오롱웰케어 PB상품 런칭기념 골프대회를 기점으로 전국 더블유스토어 가맹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한편 회사는 이번 하반기 중 약 20여종의 PB상품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2013-10-06 19:11:24김지은 -
심상치 않은 대자본 의원·약국개설 허용 움직임[뉴스분석]= 보건의료서비스 규제완화 이슈화 대형자본의 의원, 약국 개설을 허용하는 방안이 포함된 전문자격사 선진화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회, 민간단체를 주축으로 한 서비스 산업 선진화 방안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이다. 먼저 새누리당 기획재정위 이한성 의원은 지난달 27일 국회 서비스 산업 연구포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국회 서비스산업 제도개선 공론화...연구포럼도 창립 국회에서 서비스 산업 선진화 대한 공론화와 관련단체 의견수렴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게 포럼 창립의 이유다. 포럼 창립총회에서 추경호 기획재정부 차관은 "지난 7월 1단계 서비스 대책에 이어 양질의 일자리와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분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며 "보건의료, 교육, 관광, 금융 등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 차관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핵심 분야 중심의 종합적인 서비스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추 차관은 "보건의료서비스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서비스 산업이지만 진입, 자금조달, 퇴출 등 전 과정에 걸쳐 경직적인 경향이 강하다"며 "경쟁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이 어려워 산업으로서의 발전이 미흡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즉 보건의료서비스에 대한 진입규제 완화, 즉 대자본의 의원, 약국 개설 허용도 추진을 하겠다는 속내를 내비친 것. 김주훈 KDI 산업 서비스연구부장도 포럼 발제문을 통해 법률, 의료 등 전문서비스 업종의 진입장벽 완화를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김 연구부장은 전문 서비스업의 기업화로 조직내 비숙련 인력에 대한 고용 흡수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포럼에는 정몽준, 이주영, 김영주, 윤명희, 홍의락, 이종훈, 김춘진 의원 등이 참석해 우리나라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비스산업총연합회, 의원-약국 개설권 제한 폐지 이슈화 또 하나의 움직임은 서비스산업총연합회의 광폭 행보다. 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기회재정부 산하 비영리사단법인으로 지난해 9월 창립했다. 연합회 조직은 재정부 차관 출신인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이 회장을 맡고 있고 36개 법인단체가 회원사로 가입해 있다. 여기에 병원협회도 포함돼 있다. 지난달 27일 서비스산업총연합회와 한국경제연구원이 주최하고 기재부가 후원한 연합회 창립 1주년 정책포럼에서 보건의료서비스 규제개혁 방안이 의제에 올랐다. 전경련 회원사들이 운영하는 한국경제연구원의 김창배 연구위원은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 대한 규제 개선을 주문했다. 김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50% 이상 투자해야 영리병원 설립이 가능하고 과실송금은 여전히 제한되는 상황"이라며 "미국, 독일 등에서는 투자개방형 의료법인 설립이 허용되고 있는 것을 참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의사 다병원 개설 금지도 개선과제로 제시됐다. 김 연구위원은 "기존에 '의료인이 하나의 의료기관만 개설할 수 있다'고 돼 있던 조항이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로 강화됐다"고 전했다. 또한 김 연구위원은 "약사 또는 한약사가 아니면 약국을 개설할 수 없게 돼 있다"며 "결국 기업형 체인 약국이 설립될 수 없고 경쟁력을 갖춘 대형 약국의 출현이 불가해 산업경쟁력 저하와 소비자들의 편의가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연구위원은 "지난해 11월 일반약 편의점 판매가 법제화됐고 감기약, 소화제 등 13개 일반약에 판매장소도 24시간 연중무휴 점포로 제한하고 있다"며 "품목을 제한해 소비자의 의약품 선택권을 제한하고 24시간 영업점이 많지 않은 농어촌 지역 차별 등을 고려해 제도개선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럼에 참석한 추경호 차관도 "보건·의료, 교육, 관광산업,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서비스업, 금융부분에 대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연말까지 핵심분야 중심의 종합적인 서비스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서비스산업총연합회의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또 연합회는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강길부 위원장과 나성린 간사를 방문, 기획재정위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서비스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발전 기본계획 마련이 시급하다"며 "조속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의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상 기획재정부 중점 추진 법안 중 하나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에 대해 연합회가 지원 사격을 한 셈이다. 이에 대자본의 의원, 약국 개설허용 방안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제정 이후 추진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법이 시행되면 서비스산업에 관련된 정책들을 종합적으로 마련·추진할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과 서비스산업 주체간 갈등 해소를 목적으로 하는 통합 정책기구 등이 구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2013-10-04 12:05:00강신국 -
"대중과 통(通)했나"…스타 약사들이 뜬다?'스타 약사'가 뜬다? 언론 노출을 통해 올바른 약 상식을 알리며 대중과 소통하는 약사들이 관심을 얻고 있다. 약사를 찾는 언론과 방송도 늘었다. 건강한 삶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늘어난 방송 콘텐츠들은 올바른 의약품 정보를 전달할 약사를 원하고 있다. 전문약사 찾는 방송…입담 과시하는 약사들 웰빙 바람으로 시작된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은 제대로 된 식습관과 운동법 등을 넘어 올바른 약 복용법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그만큼 케이블과 종편의 등장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교양·정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구미에 맞는 건강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늘어난 건강 프로그램과 함께 약사를 찾는 언론과 방송도 많아졌다. 기존 의사와 한의사들의 전유물이었던 교양·정보 프로그램들이 약의 전문가인 약사로까지 그 범위를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언론에 등장한 약사들의 활약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SBS '자기야'에 출연한 노윤정 약사를 비롯해 MBN '고수의 비법-황금알'에 출연한 정강희 약사 등은 방송 후 시청자뿐만 아니라 약사사회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최근 TV조선 '홍혜걸의 닥터콘서트'에 출연한 이지현 약사는 약에 대한 올바른 복용방법과 부작용 등을 명쾌하게 소개해 해당 방송편이 동시간대 종편 시청률 2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일 MBN '엄지의 제왕'에 출연한 김성철·이승희 약사도 잘못된 복약습관의 위험성 등을 잘 설명해 약의 전문가로서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타 약사' 발굴을 위해 어떤 노력이?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현재의 언론 분위기를 이용해 스타 약사들을 발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스타 약사 육성에 대한 요구와 관심은 어제 오늘의 일만의 문제는 아니었다. 수년 전부터 대한약사회 차원에서 대외적 활동이 가능한 역량있는 약사 확보와 지원을 위한 사업을 구상 중이지만 약사를 찾는 언론이 한정돼 있는 만큼 한계가 적지 않았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에 대한 부정적 사건 등이 있을 때 간단한 인터뷰 요청은 있었지만 약에 대한 전문 지식과 식견을 설명할 수 있는 약사 대상 전문 프로그램 등은 많지 않았다"며 "지난해를 기점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과 관련 프로그램들이 늘면서 약사 섭외 문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늘어난 약사 대상 방송 환경에 발맞춰 약사회도 스타 약사 인력풀 구성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약사회 홍보위원회 내 홍보콘텐츠지원단을 만들고 현재 약사 대상 스타강사나 사회약학 전공자,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약사 등 10여명의 인력풀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관리 중에 있다. 구성 인원은 하동문, 최혁재, 송연화, 이지현, 신용문, 노윤정, 이승희 약사 등이다. 약사회 관계자는 "현재 구성돼 있는 인력풀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대외 활동을 해 나갈 약사 인력풀을 늘려가고 있다"며 "현재는 해당 약사들 간 의견교환과 자문 등의 활동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에는 약사들만이 가져갈 수 있는 새로운 컨텐츠 기획이나 개발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회와 소통, 약사 직능 강화…파급 효과 큰 만큼 주의 필요 약사들의 이 같은 활동에 대해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약사 위상과 전문성 강화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반응이다. 약사가 방송 등의 언론매체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면서 약사의 전문성을 강화시켜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더해 그동안 의사·한의사들이 전담해 왔던 대국민 상대 건강상담·약에 대한 정보 제공에 약사들이 적극 나서면서 약사직능 강화에도 일조할 수 있다. 동국대 약대 권경희 교수는 "국민 여론과 니드의 중요성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약사들이 사회적으로 대국민을 상대로 한 소통창구가 많아지고 활동 영역이 넓어지는 것은 긍정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약사를 타이틀로 내건 이 같은 활동이 대국민을 상대로 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다. 권경희 교수는 "대국민이나 대정부를 상대로 한 약사 개인의 이 같은 활동이 곧 약사직능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비쳐질 가능성이 큰 만큼 부정확한 정보가 제공되거나 일부 약사의 아집이 여과없이 표현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2013-10-02 12:24:58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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