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40시간, 연봉 5000만원…"온다는 약사가 없다"요양병원 약사 인력난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요양병원은 말할 것도 없고, 수도권 요양병원도 약사를 구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 18일 요양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봉 인상, 업무 환경 개선 등을 내세워 약사 모집을 하고 있지만, 채용은 쉽지 않은 형편이다. 데일리팜이 약사를 채용공고를 낸 경기도 지역 요양병원 10곳의 근무 시간, 연봉을 확인해 본 결과 400병상 이상 병원의 경우 주 40시간 근무 기준 평균 약사 연봉을 최소 4800만원에서 최대 5500만원대로 책정했다. 이들 요양병원은 규모에 따라 약사가 2~3명 근무하는 체계로 약제부를 운영 중이며, 대부분 조제기계를 보유했다는 내용을 채용 조건으로 내세웠다. 입원 환자가 100~150명인 중소형 요양병원의 경우 약사 1명이 일하는 조건으로, 근무 시간은 주 16시간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연봉은 경력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2500만원에서 3000만원대다. 연봉 외 다양한 근무 조건도 추가 제시됐다. 지방 병원은 신축 원룸 임대 비용과 점심 식대, 출퇴근 버스 지원 등을 제시하는가 하면 퇴직금, 연차는 기본 패키지. 반면 약사 채용이 여의치 않은 곳에선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나드는 채용 조건까지 제시해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조제 보조 직원 근무, 약사의 단축 근무 허용 등이 그것이다. 일부 병원은 약사 채용이 쉽지 않다보니 무자격자인 조제 보조원이나 간호사가 의사 지시로 조제를 하거나 미리 약을 조제해 놨다 적발돼 행정처분 대상이 되기도 한다. 전남 A요양병원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약사 연봉을 월 100만원 더 올렸는데도 지원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요양병원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약사를 원하는데 채용 공고로는 부족해 지인을 통해 일할 약사를 찾고 있지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경기도 수원의 한 요양병원 관계자도 "전임 약사가 이민을 가는 바람에 새로 약사를 구하고 있는데 두달째 공고를 내도 찾아오는 약사가 없어 공석"이라며 "물리적으로 약사는 구해지지 않는 상황에서 불법인 것은 알지만 입원 환자 약은 계속 나가야 해서 기존 조제보조원에 의존해 약을 조제할 수 밖에 없는 형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병원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소규모 요양병원 대부분이 겪는 문제인만큼 근본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2017-04-18 12:14:56김지은 -
유통협 "이지메디컴 의약품 입찰...업권침해"유통업체의 입찰 정보를 가진 구매대행업체 이지메디컴이 국내 병원의 조영제 입찰에서 의약품유통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 의약품유통업계는 이지메디컴 의약품 입찰 시장 진입은 '업권 침해'라며 우려감 표명과 함께 강한 반발을 나타내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인제학원(백병원 재단)은 연간 100억원 규모 조영제 우선 협상자로 의약품유통업체가 아닌 구매 대행업체인 이지메디컴을 선정했다. 인제학원은 우선협상자 대상 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평가에서 기술능력 90%, 입찰 가격 10%로 회사를 평가해 이지메디컴을 우선 협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입찰 참가 자격으로는 KGSP인증업체와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납품 또는 구매대행 실적 합계 100억원 이상 업체로 제한했다. 인제학원이 조영제 납품업체로 이지메디컴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면서 의약품유통업계는 "구매 대행 업체가 입찰 시장에 진입했다"며 업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이지메디컴은 서울대병원 의약품 입찰 대행 과정에서 수년간 의약품유통업계와 입찰 수수료 문제로 갈등을 빚어와 이번 사태로 입찰 대행 문제까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는 "이지메디컴의 대주주 문제를 비롯해 십여년 간 단독으로 서울대병원 등의 입찰 대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조영제 입찰 시장 진입을 통해 구매대행 업체가 유통업체별 구매 정보를 가지고 입찰 시장에 뛰어들게 되면 의약품유통업체와 불공정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의약품유통협회 황치엽 회장은 "수년간 입찰 대행 수수료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지메디컴이 이번 입찰 시장까지 진입한 것은 명백한 업권 침해 행위"라며 "협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강력 대응할 것"을 경고했다.2017-04-18 08:41:59김민건 -
단독알부민원료 4개월 공급 중단…환자 피해 우려적십자 혈장 공급가 인상에 제약사 반발...수술대란 막아야 큰 수술환자에게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알부민주사가 공급중단 위기에 처했다. 알부민의 원료인 혈장 공급이 4개월째 멈춰서면서 제품 공급중단에 따른 수술대란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 알부민은 세포의 기초물질을 구성하는 단백질로, 간에서 만들어진다. 큰 수술을 받은 환자, 출혈에 따른 쇼크, 신장기능 이상, 중화상 환자에서 알부민 결핍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알부민주사를 링거 형태로 투여한다. 알부민주사는 혈액에서 분리한 혈장을 원료로 한다. 국내에서는 녹십자와 SK플라즈마가 대한적십자사 혈장분획센터를 통해 받은 원료를 토대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알부민 원료인 혈장 공급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중단됐다. 녹십자와 SK플라즈마는 지난달 혈장 공급중단으로 알부민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는 내용을 지난달 식약처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는 만약 이달까지 제약사가 혈장을 받지 못해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면 재고분을 감안해도 7월부터는 일선 의료기관에 알부민 공급부족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제약사들은 원료 수급 후 4개월이 지나야 알부민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따라서 재고소진 4개월 전에는 원료 혈장이 공급돼야 현장의 혼란을 막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부민이 부족하면 응급환자 수술에 차질이 예상된다. 지난 2008년에도 전세계적인 혈장 부족에 따른 알부민 공급 중단 사태로 수술일정이 변경되는 등 일선 의료기관에서 상당한 진통을 겪은 바 있다. 알부민의 원료인 혈장은 공공관리 정책에 따라 대한적십자가 위탁 관리하고 있다. 적십자 혈액원은 헌혈을 통해 얻은 혈장을 수혈용과 의약품용으로 구분해 공급하고 있다. 여기서 의약품 제조용 혈장은 혈장분획센터에서 반제품으로 만들어 녹십자와 SK플라즈마에 공급된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의약품용 혈장공급이 중단된 것은 사실"이라며 "중간제품을 공급하는 혈장분획센터가 생산공정 개선작업을 진행하면서 공급이 다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생산공정 개선 작업은 지난 1월말 완료됐지만, 생산공정 검증 밸리데이션 절차가 남아 공급이 늦어지고 있다. 밸리데이션 작업은 마무리단계이지만, 공급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는 게 적십자 혈액관리본부 측의 설명이다. 이에대해 제약사 측은 생산공정 개선 작업을 준비했다면 혈장 공급시기를 유연하게 조절했어야 하는것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다. 4개월간 혈장을 공급하지 않은 것은 의도적인 지연이라는 비판이다. 관련 제약사 한 관계자는 "올해 초 적십자 혈장분획센터가 공급가 인상 공문을 발송해 제조업체들이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이후 혈장분획센터가 생산공정 개선을 이유로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급가 인상 압박을 위해 적십자사 혈장분획센터가 혈장공급을 의도적으로 지연하는 것 아니냐고 의심했다. 실제로 적십자 혈장분획센터는 올초 알부민의 원료가 되는 성분혈장 공급가격을 8.4% 인상하겠다고 제약사에 통보했다. 또한 면역글로불린 제제 원료인 전혈혈장 유래 'Fraction II paste'의 공급가격도 97.5% 인상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제약사들은 2008년 6월 알부민이 6.7% 인상한 이후 약가가 오르지 않아 원료공급 인상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2008년 이후 알부민 약가는 6.7%가 오른반면 성분혈장 공급가격은 올해 인상안을 포함해 22.8% 올랐다는 게 제약사들의 설명이다. 제약사들은 약가인상이 담보된다면 혈장 공급가 인상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 우선 혈장 공급부터 해야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제약사와의 혈장공급가 인상 협상과 공급중단은 무관하다"면서 "밸리데이션 작업이 완료되면 혈장공급에 나설 것"이라고 반박했다. 유통업계와 의료계에서는 응급 수술 환자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혈장 공급 중단가 사태가 해결돼야 한다"며 "정부가 개입해서 혈장공급 주체들의 협상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만에하나 실제 알부민 대란 사태가 발생한다면 환자를 담보로 장사를 했다는 비난을 적십자나 제약사들뿐만 아니라 관리감독 주체인 보건복지부 역시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2017-04-18 06:15:19이탁순 -
문재인·안철수·심상정 캠프, 보건의료인력지원 필요19대 대통령선거 레이스 첫 날 보건노조가 주최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민중연합당 등의 대선캠프 고위인사들은 보건의료 일자리 창출방안을 내놨다. '2017년 보건의료산업 노사공동포럼'은 17일 '보건의료산업 일자리대타협을 제안한다'를 주제로 제19대 대선후보 초청 대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2부에서는 대선후보 보건의료 노동분야 공약 발표가 진행됐으며, 기호 1번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대위 윤호중 정책본부장과 기호 2번 안철수 국민의당 선대위 천근아 의료본부장 겸 공동위원장, 기호 5번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어진 3부 토론에서는 정춘숙 국회의원(문재인 후보 선대위 정책부본부장), 이정미 국회의원(심상정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 김원종 국민의당 선대위 정책부위원장, 김미희 전 국회의원(김선동 후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보다 구체적인 각 당의 보건의료정책 공약을 내놨다. 그러나 이날 참석자 명단에 있었던 바른정당 박인숙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은 불참했다. 토론회 참석 모든 정당 보건의료 일자리 창출 공감 정춘숙 의원은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으로 보건의료 인력 관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구체적인 공약을 밝혔다. 지난해 6월 발의된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소위에 계류 중이다. 정춘숙 의원은 "(이 특별법은)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사안으로 시급히 제정돼 시행될 필요가 있다"며 "다만 제정법이기 때문에 공청회를 거쳐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정법이 아닌 의료법 개정안에 보건의료인력 관련 조항을 신설하는 방안을 보건복지부와 협의해 올해 안에 시행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는 간병과 방문간호 서비스 확대를 꼽았다. 전체 병원의 70% 이상에서 통합 간호간병서비스를 제공해 간호사 및 간호보조인력 신규 고용을 창출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보건소 등 공공기관 비정규직 간호사 정규직화도 공약에 넣었다. 일차의료 강화 및 의료기관 역할 재정립,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및 진료비 본인부담 상한제 마련 등을 정책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본인부담 상한제의 경우 기존 비급여를 급여화 하고 소득하위 50% 계층까지 사실상 100만원 상한제를 적용한다는 내용이다. 김원종 국민의당 선대위 정책부위원장은 안철수 후보의 복지철학을 '보장복지'라고 설명했다. 국민들이 어떤 경우라도 최소한의 기본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복지제도를 마련하겠다는 얘기다. 그는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을 더 빨리, 더 일찍 가입하고 더 오랫동안 유지하면서 적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분야에서는 비급여 문제를 해결과제로 손꼽았다. 그는 "비급여를 급여화 하고 소득별로 상한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며 "가장 중요한 건 비급여를 파악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환자 정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의료공급자끼리 네트워크가 가능하도록 하는 만성질환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전국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널싱홈'으로 운영해 어르신들이 동네에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정미 의원은 "현재 의료영리화를 하자는 사람도 없고, 보건의료인력 확충에 대한 반대도 없는 것 같다"며 "의료시스템의 컨트롤타워를 정비하는게 정의당의 역할"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보건복지 업무에서 보건 업무를 떼고 국민건강부를 만들어 건강정책을 통합하고 위기관리 컨트롤 타워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총리실 산하의 국민건강불평등해소위원회 설치,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시행 등은 새 정부가 의지를 갖고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사대타협 부분과 관련해서는 "노사정에서 노동주체를 파트너로 여기지 않고 설득의 대상으로 보고 있는게 문제"라며 "노조를 파트너로 여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김미희 전 의원은 "이번 대선은 노사정 대타협의 주체인 대통령을 교체하는 선거"라며 "대통령을 제대로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약으로 공공의료 30%를 목표로 지역거점 공공병원 및 도시형 보건지소 확대, 전국민주치의제도 도입, 의료민영화 중단, 의료인력 확대를 통한 의료서비스 질 개선, 메르스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한 의료전달체계 전면 개선, 공공의료 재원 개혁 등의 공공의료 강화 방안과 국민건강보험 하나로 의료비 해결 등을 제시했다.2017-04-18 06:14:55이혜경 -
5월9일 대선일, 조제료 가산안해도 처벌 없다구요?5월9일 대통령 선거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돼 조제료와 진찰료 30%가 가산되지만 복지부가 공휴가산을 적용하지 않는 요양기관을 처벌 하지 않기로 해 혼란이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30% 가산을 한 약국과 그렇지 않은 약국이 나타날 수 있어 법에서 규정된 조제료 가산을 한 경우 환자들의 비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가 의약단체에 보낸 공문을 보면 "의료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사전 예약 환자 등 불가피한 경우에 대해 환자 본인부담금을 평일과 동일한 수준으로 부과하고 공단부담금은 가산을 적용해 청구하는 것은 '의료법제27조제3항에 따른 영리목적의 환자 유인·알선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즉 환자에게 공휴 가산료를 부과하지 않아도 처벌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약국도 혼란이 불가피해졌다. 이미 일간지 등 언론에서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자 임시공휴일인 5월 9일, 요양기관 자율적으로 진료비 '야간·공휴일 가산제'를 적용한다는 보도가 나갔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 수원의 P약사는 "정부가 법으로 정한 공휴가산인데 의원과 약국 자율에 맡기도록 하는게 말이 되냐"며 "30% 가산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서울의 K약사는 "병의원의 경우 한 달 전부터 비 공휴일로 예약받은 환자에게 가산금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안 받아도 처벌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예약 없는 약국은 바로 가산을 하면 된다. 모든 약국이 참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약사회도 약국에 내려보낸 공문에는 이같은 복지부 입장을 언급하지 않았다. 자칫 혼란만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2017-04-17 12:15:11강신국 -
OTC 활성화…"제약 유통 약국 공동 노력이 필요해"'OTC활성화를연구하는모임', '실용임상경영약학회(PACCM)', '대한동물약국협회' 등 약사 모임이 연합 학술제에서 다양한 영역의 OTC 이해 기법을 소개했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임진형, 이하 약준모)이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한 학술제에서 오연모·PACCM 등 약사연구회가 피부질환, 파스 제품, 한약제제, 여름제품 등 다양한 영역의 OTC를 비교, 분석했다. ◆오연모="약사에게 OTC는 '매입하고 싶은 것'과 '매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뉜다" OTC 연구를 목적으로 활동하는 '오연모' 오인석 회장은 오연모의 목적이 '표준화된 일반약 판매 기법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선두품목 분석을 통한 OTC활성화 필요성'을 강의했다. 오 회장은 ▲종합감기약 ▲파스류 ▲진통제 ▲소화제 ▲변비약 ▲피임약 ▲상처연고 ▲스테로이드 복합제 ▲스테로이드 단일제 ▲인공눈물 ▲비타민B 복합제 ▲멀티비타민 ▲잇몸영양제 제품군 판매 품목 갯수를 소개했다. 각 영역에서 상위권,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TV광고 제품이었다. 오 회장은 "OTC활성화를 위해서 각 유통 주체인 제약, 유통, 약국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그러나 약국 ETC 점유율은 82%, OTC는 18%이며, 이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제약사 영업사원 비율이 ETC:OTC가 5:1로, 그마저 OTC 담당자 1도 줄이려고 제약사들이 온라인몰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약사 입장에서 OTC는 '구입하고 싶은 것'과 '구비해야 하는 것'으로 나뉜다"며 "'구입하고 싶은 것'은 구성이 좋고 경쟁력이 있다는 것인데, 이는 약사가 제품을 찾아보고 알아보려 노력해야 알 수 있는 제품이다. '구비해야 하는 것'은 고객이 찾기 때문인데, 광고를 하는 제품들"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제약사 입장에서 제품 개발을 열심히 하기보다 광고에 치중해 손쉽게 매출을 올리게 된다고 봤다. 또 아무리 좋은 제품이 나와도 약국이 가격 질서를 무너뜨리며 악순환이 계속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약사의 권매에 따라 환자가 좋은 제품을 구매해 효과를 보고 재구매에 나서는 선순환을 위해 생산자, 영업 주체, 약사의 스터디, 시장 질서 등이 필수라고 꼽았다. 그는 "ETC 환자가 의사, 의원에 의존적이라면 OTC 환자는 약사, 약국에 의존적인 환자다. 약사의 육체적, 약국 경제적 측면에서 봐도 ETC보다 OTC가 유리하다"고 OTC 필요성을 강조했다. ◆PACCM="4월, 여름제품 준비할 때" 실용임상경영약학회 김혜진 약사는 '미리 준비하는 여름'을 주제로 일광화상, 벌레물림, 일사병에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품목과 품목 별 특징을 소개했다. 김 약사는 "통증 완화를 위해 얼음주머니 보다는 냉수포가 효과적이다. 냉수포는 20분씩 하루 3~4회가 적절하다"며 "국소마취 효과가 있는 국소도포제 사용은 피하되, 바셀린 사용도 권고하지 않는데, 바셀린은 열을 흡착하는 성질 때문"이라고 말했다. 벌레 기피제(모기기피제)와 벌레 물린데 사용하는 OTC도 제품 별 특징을 비교 분석했는데, 기피제로 가장 효과적인 성분은 DEET를 꼽았다. 김 약사는 "기피제는 농도에 따라, 연령에 따라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되, 제품에 연령별 금기 표기가 없다면 유아에게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DEET가 성분별 효과에서 압도적으로 앞선다. 미국 소비자리포트 평가에서 1~4위가 DEET 제품들이고, 이카리딘, 피카리딘 등은 5위 이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DEET가 안전성에서 이카디린 등의 공격을 받았으나, 플라스틱을 녹이는 등 사용상 주의사항만 지켜진다면 문제 없다는 평가가 일반적"이라고 언급했다. 일사병은 우선 중추신경계 이상 여부로 열사병과 구분해 열사병일 경우 신속히 병원으로 안내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 약사는 "일사병과 열사병은 빨리 인지해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키고, 서늘한 장소에서 수분 공급하고 다리를 높이 올려 안정시키도록 안내한다"며 "특히 '수분(fluids) 공급' 부분이 약국이 관여할 수 있으므로, 이 효과를 줄 수 있는 제품을 구비하면 좋다"고 말했다. 이에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식염포도당을 비롯해 훼마틴-에이, 토노겐시럽, 마비스포르테액과 같은 OTC, 스파톤, 레드마임, 헤모마임, 리퀴드씨엠 등 건기식이 있다. 김 약사는 "제품 별로 모든 것을 준비할 수 없다면, 구비한 제품을 상황에 따라 용량과 복용 횟수를 조절해 투약해 활용하면 된다"고 팁을 제공했다. ◆동약협="동물약국 역할은 '복약지도'와 '부작용 관리'" 동물약국협회 임진형 부회장은 '내과 약물 실전복약지도와 고양이 전염병 예방'을 주제로, 약국에서 취급하는 동물용 경구용 NSAIDs , 소염제, 피임약 등의 올바른 복약지도를 강의했다. 임진형 부회장은 "동물약국의 의미는 단지 동물약을 싸게 파는 게 아니다. 사용법을 지도하고 복약지도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동물의약품과 백신을 판매할 때 '부작용 가능성'을 반드시 축주에게 주지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임 부회장은 "부작용을 안내해야 주인은 약을 투약하고 반응을 살피고 주의를 하게 된다"며 "그렇지 않으면 부작용 여부를 신경쓰지 않고 계속 약을 주게 되고, 치명적인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약 판매 시 효과와 효능보다 중요한 것이 부작용 주의"라며 "투약하고 동물이 조금이라도 보고된 부작용에 일치하는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복용을 중단시키도록 꼭 강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부회장은 카프로펜, 씨말젝스, 데포프로몬, 파보장염항원키트, 한동미야리산 등의 제제의 작용 기전과 투여 사례, 호전 과정 등을 구체적으로 강의했다.2017-04-17 06:15:00정혜진 -
대선캠프 참여한 약사 누구? 문재인 캠프 합류 많아17일부터 공식 대선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약사들의 정치참여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약사들은 지지선언 등 측면지원부터 선대본부에 직접 참여하는 적극적인 정치행보까지 다양하게 대선전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약사들이 타 후보에 비해 많았다. 지난 10년간 보수정권이 규제완화 정책, 즉 상비약 편의점 판매, 화상투약기 입법추진 등에 대한 약사사회의 반발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먼저 문재인 후보 캠프에 참여한 약사를 보면 유영진 전 부산시약사회장은 부산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단장에 임명됐다. 박진엽·정명희·김승주 약사 등도 선대위에 포함됐다. 최종수 동래구약사회장은 더불어민주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보건의료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아울러 문 후보 경남 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에 황혜영 창원시 여약사회 부회장이 임명됐고 약사출신 김지수 도의원은 대변인을 맡는다. 좌석훈 전 제주도약사회장은 제주 공동선대위원장이 됐고 문 후보를 지지하는 부산 자문단에 이민재 전 대약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문재인 자문그룹 '여성의 힘'에 조덕원 대한약사회 여약사 부회장이 참여하며 권영희 서초구약사회장도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여약사 모임에 동참했다. 아울러 약사들은 더불어약사포럼을 구성해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윤영미 전 대한약사회 정책위원장이 포럼에서 활동 중이며 이진희 전 부천시약사회장, 이광민 부천시약사회장도 문재인 후보 캠프와 교류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캠프에는 충북 선대본 보건의료대책본부장에 유상용 충북도약 총무위원장이 합류했고, 양명모 전 대구시약사회장도 홍 후보 지원에 나섰다. 그러나 홍준표 캠프에는 약사출신 김순례, 김승희 의원이 일당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안철수 캠프로 가보자. 이영민 전 대약 상근부회장은 특보 자격으로 안 캠프에 참여한다. 유재신 전 광주시약사회장도 광주지역 선대본 총괄조직본부장으로 활동한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 캠프에는 최은희 약사가 정책자문단에 이름을 올렸다.2017-04-17 06:14:49강신국 -
타미플루, 소아·청소년 '경련·섬망' 주의사항 추가항바이러스제제 타미플루의 허가사항에 '소아·청소년의 경련·섬망'을 주의하라는 문구가 추가됐다. 독감바이러스 확산으로 소아·청소년들의 타미플루 사용이 증가하면서 예방적 차원에서 라벨 개정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타미플루 판매업체인 종근당은 최근 홈페이지에 타미플루캡슐의 허가사항 변경내용을 공개했다. 변경안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소아·청소년 환자의 경련과 섬망을 주의하라는 내용이 추가됐다. 경련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근육이 급격히 수축하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섬망은 병적인 흥분상태를 의미하는데, 이미 타미플루는 허가사항에 10세 이상 소아 환자에서 이상행동이 보고돼 소아·청소년 환자를 혼자두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기존 사용상 주의사항에는 "10세 이상의 소아 환자에 있어 인관관계는 불분명하지만 이 약 복용후 이상행동이 발현하고 추락 등의 사고에 이른 예가 주로 일본에서 보고됐다며 고위험환자로 판단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이 약 사용을 하지 말라"고 기재돼 있다. 특히 "자택에서 요양하는 경우 적어도 2일간 보호자 등은 소아·청소년이 혼자 있지 않도록 배려하라"고 덧붙이고 있다. 여기에 추가된 허가사항에는 "이 약을 복용중인 인플루엔자 환자들 중 주로 소아·청소년 환자에서 경련과 섬망과 같은 신경정신계 이상반응이 보고됐다. 드물게 이러한 이상반응은 사고로 이어졌다"고 경고했다. 이어 "이러한 이상반응이 이 약 투여로 인한 것인지는 알려져 있지 않고, 이 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환자에서도 정신신경계 이상반응이 보고됐다"며 면밀한 모니터링을 주문했다. 새로 추가된 내용은 이미 사용상 주의사항에 언급돼 있었지만, 소아·청소년 사용이 늘어나면서 환기 차원에서 경고문구로 추가된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도 지난 1월 소아·청소년의 타미플루 사용이 늘어나면서 10세 이상 18세 이하 환자들은 절대 혼자 있게 하지 말라며 당부한 바 있다. 복지부는 독감유행이 확산되자 지난해 12월 21일 한시적으로 급여기준 완화 인정 대상자에 고위험군에서 10~18세 환자로 확대했었다. 지난 2월에는 자유한국당 성일종 의원이 소아·청소년의 타미플루 부작용을 문제삼아 관리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작년 11세 남자아이가 타미플루 복용 이후 이상증세를 보이며 21층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허가사항 개정 조치는 이같은 외부지적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2017-04-15 06:14:52이탁순 -
건기식 최대시장 미국도 '천연'·'유산균'이 대세일명 '식이보충제'로 불리는 건강기능식품의 최대 시장 미국도 '천연','프로바이오틱스' 등이 올해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건식투데이' 최근호에서 미국 건강기능식품 산업 전망과 규제 변화를 중점적으로 다루고 미국 시장을 소개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건강기능식품 시장이라 해도 과언이다. 그런 미국이 최근 상대적으로 부작용 위험이 높은 건기식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업계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식이보충제 시장은 ▲비타민 ▲허브 및 약용식물 유래 ▲스포츠용 영양 ▲미네랄 ▲식사 대용 ▲스페셜티 및 기타로 구분된다. 이 중 비타민이 14조원 규모로 비중이 가장 높으며, 허브 및 약용식물 유래 제품 판매도 늘어나고 있다. 2014년 기능성 별로 구분한 시장 점유율을 보면 스포츠·에너지·체중감량이 32%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측은 "스포츠용 제품과 체중 감소 제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멀티비타민, 스포츠 보충제, 식사대용 보충제, 비타민 B·K·H, 프로바이오틱스가 강세"라며 "특히 프로바이오틱스는 미국 내 식이보충제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역시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신규 식이 성분은 별도의 사전 신고가 필요하다. 수입 제품도 동일하다. 미국은 FDA가 '식이보충제 건강교육법'(DSHEA, Dietary Supplement Health and Education Act)을 토대로 식이보충제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제품 출시 75일 전 신규 식이 성분은 안전성 심사를 거쳐야 판매가 가능하며, DSHEA가 제정되기 전인 1994년 이전부터 활용된 성분은 별도의 사전 신고가 생략된다. 그러나 최근 부작용 사례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8월 FDA가 NDIN(신규 식이 성분 공지 제도, New Dietary Ingredient Notification)를 공개하면서 업계가 강화된 규제라며 반대하고 있다. NDIN는 DCHEA가 제정된 1994년 10월 이후 개발되거나 판매된 성분, 포함 제품들에 적용되는데, 그 이전 개발 성분이라 해도 제조 방법과 배합 비율 등 화학적 구성에 변화가 있으면 NDIN 개정안에 따라 사전 고지가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이 제도는 특히 부작용과 위해성 논란이 이어지는 ▲스포츠 영양제 ▲체중 감소 제품 ▲신형 분자 활용 및 합성물 제품 등에 규제 강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이 절차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절채가 까다롭고 복잡하며 장기 독성시험, 안전성 검사 제출 등 비용이 상당히 든다는 점에서 반발하고 있다. 건기식협회 측은 "FDA가 최종안 발표를 미뤄놓아 지금은 행정 유예 상태이지만, NDIN 심사 가이드라인으로 사용될 전망"이라며 "미국 진출을 계획하는 관련 국내 기업들이 충분한 사전 검토를 해야 할 것"이라고 안내했다.2017-04-14 11:57:06정혜진 -
달빛약국에 이어 이번엔 '별빛약국'…심야 불밝힌다지자체와 연계된 심야약국 운영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엔 경북 구미 '별빛약국'이다. 경북 구미시는 지난해 10곳의 별빛약국을 지정한데 이어 5곳을 추가로 지정해 총 15곳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미시보건소는 야간시간 약국 이용의 편의 제공을 위한 권역별 별빛약국 5개소를 추가로 지정하고 구미시약사회 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별빛약국 현판 배부 및 간담을 가졌다. 별빛약국은 야간시간 시민들의 약국 접근성을 강화하고, 원활한 의약품 구입을 통한 국민 불편해소 등을 목표로 운영된다 별빛약국은 카톨릭종합약국(원평동), 21세기약국(송정동), 상아약국(도량동), 신평약국·아시아약국·마트약국(신평동), 구미이마트약국·프라자약국(광평동), 백초약국(공단동), 상모약국(상모동), 상일약국(오태동), 한우리약국(인의동), 구평경북약국(구평동), 수복약국(구포동), 산호약국(옥계동) 등 15곳이다. 권역별로 지정된 별빛약국은 평일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구건회 구미보건소장은 "보건소와 약사회가 유기적인 관계 개선을 통해 서로 합심하고, 이를 통해 지역 보건의료서비스를 높여 구미시민의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한편 지자체와 연계된 심야약국은 경기도약사회 공공심야약국, 제주도 심야약국, 대구시 심야약국 등이 운영 중이며 대전시 의회도 공공심야약국 지정을 위한 조례제정에 나섰다. 또한 달빛어린이병원과 연계돼 달빛어린이약국도 전국에서 29곳이 운영 중이다. 특히 편의점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논의가 시작되자 약사회는 정부지원 공공심야약국을 대안으로 제시했었다.2017-04-14 06:14:57강신국
오늘의 TOP 10
- 1"팔수록 손해라도 일단 잡자"…제약업계 변칙 영업 확산
- 2HLB 진양곤 회장 차녀 진인혜, 차세대 항암사업 전면 배치
- 3창고형 첫 폐업 사례 나오나…전북 A약국 돌연 영업중단
- 4LG화학, 제일약품에 28억 손해배상 소송 청구한 이유는
- 5국산 CAR-T 첫 등장…4월 의약품 허가 '봇물'
- 6"혁신제약, 항구적 약가우대…성분명 처방 의사 처벌 없애야"
- 7하이텍팜, 차현준 체제 가동…생산 안정화·수익성 회복 시동
- 8김부겸 대구시장 후보 "공공병원 성분명처방 시행 적극 협의"
- 9[팜리쿠르트] 일동·광동·제뉴원사이언스 등 약사 채용
- 10㉗ RNA 표적 치료의 대표 주자, ASO 플랫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