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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ESG성적 4곳중 1곳 우수·양호...최고등급 없어[데일리팜=김진구 기자]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2년도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 결과에서 제약바이오업체 4곳 중 1곳(23%)이 'B+' 이상 등급을 받았다.세부적으로는 사회 분야의 성적이 양호한 반면, 환경 분야의 성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ESG 성적이 나빠졌는데, 이는 올해부터 평가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설명된다.◆제약사 99곳 중 'B+'이상 23곳…과반은 'C' 이하한국ESG기준원은 최근 국내 상장기업 974곳을 대상으로 ESG 성적을 평가, 2022년도 등급을 발표했다.환경·사회·지배구조 각 분야별로 평가를 한 뒤 종합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등급은 S(탁월)부터 A+(매우 우수), A(우수), B+(양호), B(보통), C(취약), D(매우 취약) 등 7개로 나뉜다.상장제약 99곳에 대한 2022년도 ESG 평가 결과(자료 한국ESG기준원)평가 대상 974개 상장사 가운데 제약바이오기업은 99곳이다. 이들 중 S와 A+등급을 받은 기업은 한 곳도 없다.5개 제약바이오업체가 A등급을 받았다. 각각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다.이어 JW홀딩스, 경보제약, 녹십자, 녹십자홀딩스, 대웅, 대웅제약, 보령, 에스티팜, 영진약품, 유한양행, 일동홀딩스, 종근당, 종근당바이오, 종근당홀딩스, 지씨셀, 한독,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등 18개 업체가 B+등급을 받았다.이밖에 B등급이 8곳, C등급이 27곳, D등급이 41곳 등이었다. 평가 대상 99곳 중 68곳(68.7%)이 C등급 이하였다. 평가대상 제약사 3곳 중 2곳은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은 셈이다.상장 기업 전체 평균과 비교하면 제약바이오업계의 전반적인 ESG 성적이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ESG기준원이 공개한 전체 상장 기업의 등급별 비중은 S등급 0%, A+등급 0.6%, A등급 15.0%, B+등급 16.1%, B등급 9.8%, C등급 25.3%, D등급 33.2% 등이다.2022년도 ESG 평가 결과(자료 한국ESG기준원) ◆사회 분야 'A등급' 이상 21곳…환경 분야 'D등급' 65곳세부적으로는 사회 분야의 성적은 양호한 반면, 환경 분야의 성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사회 분야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 등 6곳이 A+등급을 받았다. 이어 A등급 15곳, B+등급 12곳, B등급 7곳, C등급 15곳, D등급 44곳이다.지배구조 분야에선 A+등급이 한 곳도 없다. 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팜,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 6곳이 A등급을 받았다. 이어 24곳이 B+등급을, 19곳이 C등급을, 33곳이 D등급을 각각 받았다.분야별 ESG 평가 결과(자료 한국ESG기준원) 환경 분야에선 SK바이오사이언스과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이 A등급을 받았다. B+등급의 경우도 SK바이오팜, 보령, 영진약품, 종근당, 종근당홀딩스 등 5곳에 그쳤다.이어 B등급과 C등급이 각각 16곳·11곳이었다. 나머지 65곳은 D등급을 받았다. 평가 대상 제약사 3곳 중 2곳이 환경 분야에서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셈이다.◆작년 대비 ESG 성적 하락…"평가기준 강화 영향"작년과 비교하면 제약바이오업계의 ESG 성적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다만 이는 올해부터 평가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설명된다.지난해의 경우 제약사 96곳이 평가 대상이었다. 이 가운데 종합 등급을 기준으로 A등급을 획득한 업체는 10곳(10.4%)이었다. 올해보다 약 2배 많다. 이어 B+등급 12곳(12.5%), B등급 36곳(37.5%), C등급 35곳(36.5%), D등급 3곳(3.1%) 등이었다.작년과 비교하면 D등급의 비율이 1년 새 3.1%에서 41.4%로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2021-2022년도 ESG 등급 비중 변화(자료 한국ESG기준원) 이에 대해 한국ESG기준원은 "글로벌 기준에 맞춰 개정된 규준을 평가모형에 반영하면서 등급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한국ESG기준원은 올해 평가부터 부적적인 ESG 이슈를 반영하는 심화평가 비중을 확대한 바 있다.한국ESG기준원은 지난 2003년부터 기업지배구조 평가를, 2011년부터 ESG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평가 결과는 KRX 사회적책임투자지수(SRI) 종목 구성에 활용된다.2022-11-28 06:20:58김진구 -
성공률 극대화·원격 참여...진화하는 디지털 임상시험[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디지털을 적용하며 임상시험 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비대면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분산형 임상시험이 늘어나는가 하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로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임상시험 효율을 크게 높이기도 한다.메디데이터는 분산형 임상시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임상연구 솔루션 기업이다. 분산형 임상시험은 병원에 방문하거나 물리적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디지털·웨어러블 기기 등을 활용해 비대면·원격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임상시험을 말한다. 과거 '비대면' '원격' '하이브리드' '가상' 임상시험 등 여러 용어가 혼용되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비롯한 글로벌 규제기관들이 '분산형 임상시험'으로 용어를 통일했다.분산형 임상은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 빛을 발했다. 팬데믹으로 병원 방문이 제한되고, 대상자 모집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전통 방식의 임상연구가 일시 중단됐다. 메디데이터 조사에 따르면 시험기관의 약 70%가 연구 시작·진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증가했던 작년 4월엔 임상시험 등록률이 70%까지 감소했다. 메디데이터는 분산형 임상시험을 적용해 코로나19 대유행에서도 임상 대상자를 빠르게 모집하도록 했다. 분산형 임상에서는 대상자가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임상시험 관련 교육과 동의서 제출, 데이터 수집과 분석, 종료에 이르는 전 과정을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시험기관 역시 대상자 방문으로 발생하는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에 집중할 수 있다. 분산형 임상은 대상자를 빠르게 모집할 뿐 아니라 중도 탈락률을 낮추는 장점도 있다. 3상에서는 대상자의 최대 40%가 참여를 중단하는데, 그 원인이 시험기관 방문과 시험 설계, 데이터 수집의 복잡성 등 편의성과 관련있기 때문이다.메디데이터의 분산형 임상은 코로나19 백신의 빠른 상용화도 도왔다. 모더나는 메디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3상을 진행했다. 의료기관 방문을 최소화하고 스마트폰 등을 활용해 임상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임상은 가장 큰 규모로 시행된 분산형 임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대상자 3만명의 데이터 오류를 수정하고 분석해 빠르게 임상을 완료하도록 했다.◆AI로 정밀한 임상 설계·운영 가능…성공률 높인다메디데이터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임상시험 효율을 극대화하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메디데이터의 '에이콘AI' 플랫폼이다.에이콘AI는 현재 진행 중인 7000건의 임상시험을 포함해 회사가 보유한 2만8000건 이상의 임상시험, 약 800만명 이상의 시험 대상자, 3만3000곳 이상의 시험기관에서 획득한 데이터를 토대로 임상시험 예측 모델을 제공한다. 방대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연구 기획 단계에서 방향성을 미리 확인하는 'Trial Design' ▲대조군을 설정하기 어려운 희귀질환이나 표준치료가 권고되지 않는 환자군을 대상으로 임상 진행 시 과거 데이터를 활용해 통계적으로 대조군을 매칭하는 '합성대조군' ▲원하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는 최적의 기관을 선별하는 'Study Feasibility' ▲운영 중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종 연구를 비교·분석해 대상자 등록을 가속화하는 'Performance Analystics' 등을 제시하는 것이다.메디데이터 에이콘AI (자료: 메디데이터) 아나웁 채터지(Arnaub Chatterjee) 메디데이터 에이콘AI 수석부사장은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에이콘AI의 목표는 신약 개발 전 과정에서 어떤 집단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지, 임상 평가변수(Endpoint)를 어떻게 설정하고 어떤 대조약을 선택해야 하는지, 다음 임상단계로 넘어갈 것인지 중단할 것인지 등을 분석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빠르게 내리고 임상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이라며 "갈수록 임상연구가 복잡해지면서 투입 비용은 높아지는데 성공률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 AI를 활용하면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프로토콜 수정이나 임상 중단 확률을 줄여 승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에이콘AI가 국가별 사이트의 과거 등록률, 기관 혼잡도, 스크리닝 실패율 등 100개 이상 변수를 분석한 결과, 퍼포먼스가 낮은 기관과 높은 기관의 등록률이 3배까지 차이났다. 연구 완료시점 예측도는 30% 향상했다. 현재 연구를 시행하는 국가와 사이트별 등록률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타 연구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지, 어떤 국가에서 등록이 뒤처지는지 등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대조군 설정이 어려운 희귀질환인 경우 메디데이터의 '합성대조군'이 도움이 된다. 과거 임상 참여자의 실제 데이터를 현재 임상 중인 환자와 비교해 정교하게 설계된 성향 점수로 매칭해 단일군 임상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다. 미국 바이오텍 플러스 테라퓨틱스는 희귀질환인 재발성 교모세포종 치료를 위한 '레늄-186 나노 리포좀' 2상에서 메디데이터의 합성대조군을 활용하고 있다.에이콘AI는 혁신 신약 개발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기도 한다. 메디데이터는 지난 6월 열린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ASCO 2022)'에서 에이콘AI로 분석한 'CAR-T 세포치료로 인한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CRS) 예측인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심각한 CRS를 경험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를 비교한 결과, 조혈 작용 회복의 지연이 심각한 CRS 표현형의 임상적 특징이라는 점을 입증했고, 두 그룹 간 혈소판 수, 혈청 알부민 농도, 헤모글로빈 수치를 포함한 바이오마커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했다.아나웁 채터지 메디데이터 에이콘AI 수석부사장CAR-T 치료제는 개인 맞춤형 원샷 치료제로 각광을 받고 있지만 CRS 등 면역 관련 부작용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지난 5년간 여러 CAR-T 임상이 CRS 문제로 중단되거나 실패했다. 하지만 연구자들은 어떤 환자에서 CRS 발생 위험이 높은지 명확히 판단하기 힘들었다. 메디데이터의 연구 결과는 연구자에게 심각한 CRS를 일으킬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제시함으로써 사전에 환자를 효과적으로 모니터링하고 CRS 발생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채터지 수석부사장은 "연구 결과 메디데이터 알고리즘의 CRS 환자 식별 성공률은 87%에 달했다"며 "CRS 조기 진단에 대한 인사이트는 임상뿐 아니라 CAR-T 치료법을 개발하고 임상을 설계하는 제약사와 실제 환자는 의료진에게 활용도가 높다. 의료진은 바이오마커를 활용해 CRS 발생을 조기 진단하고, 제약사들은 예측 모델을 활용해 환자 위험부담을 줄이면서 고위험군 환자 맞춤형 치료 경로를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럽의약품청(EMA), 미국 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이 분산형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합성대조군 등 새로운 에비던스를 수용하는 폭도 넓어지고 있어 AI를 적용한 임상 활용도가 더 높아지리란 판단이다.그는 "메디데이터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전역에서 상위 20개 제약사와 100개 이상 바이오텍과 협력하고 있다. 에이콘AI 데이터를 활용해 유럽과 미국 승인을 받은 사례도 많다"며 "한국은 임상이 가장 많이 진행되는 국가 중 한 곳으로 연구진의 수준도 높아 에이콘AI와 함께 한국의 많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성장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2022-11-28 06:18:19정새임 -
유나이티드 개량신약 신구 조화…실로스탄+아트맥 450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이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올 3분기까지 실로스탄과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이 450억원을 합작했다. 전체 매출(1937억원)의 4분의 1정도에 해당되는 수치다. 실로스탄은 2013년, 아트맥콤비젤 연질캡슐은 2021년 출시됐다.개량신약 신구 조화 속에 회사는 호실적을 거뒀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창립 이후 최대치에 도전하고 있다.유나이티드의 신제품(빨간표시)이 상위 5대 품목으로 등극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유나이티드제약의 올 3분기 누계 상위 5개 품목은 실로스탄(296억원), 아트맥콤비젤(154억원), 가스티인(148억원), 오메틸큐티렛(89억원), 글리세틸(51억원) 순이다.2020년과 비교하면 5대 품목 구성에서 차이가 보인다. 당시엔 실로스탄(372억원), 가스티인(203억원), 클란자(69억원), 글리세틸(64억원), 뉴부틴(61억원)이었다.상위 5대 품목의 새 얼굴은 아트맥콤비젤과 오메틸큐티렛이다. 두 제품은 각각 2021년 4월과 12월 출시됐다.출시 이듬해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오메틸큐티렛은 94억원, 아트맥콤비젤은 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회사 매출 품목 순위에서도 3,4위에 올랐다.올해는 3분기까지 아트맥콤비젤은 154억원, 오메틸큐티렛이 89억원을 기록했다. 둘 다 출시 2년만에 100억원대 품목으로 성장했다.아트맥콤비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올해 200억원 이상이 점쳐진다. 콤비젤(CombiGel Technology)은 알약 속에 알약을 온전한 형태로 넣는 기술이다. 오메가-3 지방산 에스테르 연질 캡슐 안에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 약물이 포함된 정제를 삽입한 개량신약이다. 기존 실로스탄, 가스티인과 새 얼굴 아트맥콤비젤, 오메틸큐티렛의 개량신약 신구 조화 속에 회사도 호실적을 냈다.회사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354억원으로 전년 동기(255억원) 대비 38.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1644억→1937억원)과 순이익(266억→500억원)도 각각 17.82%, 87.97% 늘었다. 순이익은 외화환산이익이 90억원 가량 늘며 확대됐다.유나이티드제약의 3분기 누계 영업이익률은 18.28%다. 올해도 15% 이상을 기록하면 2016년부터 7년 연속 영업이익률 15% 이상을 달성하게 된다. 업계 평균은 7~10% 정도다.2022-11-28 06:00:12이석준 -
스펙트럼, 美 허가 불발 '포지오티닙' 상용화 우선순위 하향[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한미약품 파트너사 미 스펙트럼이 포지오티닙 상용화 우선순위를 낮추고 R&D 인력을 75% 감축하는 등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미국 승인이 불발된 데 따른 결정이다.스펙트럼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포지오티닙을 승인할 수 없다는 검토완료서한(CRL, Complete Response Letter)을 수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번 통보에 따라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 과제의 우선순위를 즉각 낮추고, 올 연말까지 R&D 부문 인력 75% 감축 등 구조조정에 돌입한다. 이를 통해 절감한 운영자본을 지난 9월 허가받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한국 제품명: 롤론티스)'에 집중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스펙트럼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신약 물질의 글로벌 상용화 권리를 지닌 미국 제약사다. 지난 2015년 한미약품으로부터 기술이전한 포지오티닙 미국 허가를 받고자 했으나 최근 가속 승인이 불발됐다.FDA의 결정은 종양약물자문위원회(ODAC) 권고를 따른 것이다. 지난 9월 ODAC은 포지오티닙의 임상적 유용성을 검토하는 회의에서 'HER2 엑손 20 삽입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서 포지오티닙의 치료 이점이 위험을 능가하는가'라는 질문 표결에 자문위원회 13명 중 9명이 포지오티닙의 위험 대비 효과가 높지 않다고 판단했다.스펙트럼은 2상 결과로 포지오티닙의 가속 승인을 받고자 했다. 하지만 승인이 거절되면서 현재 진행 중인 3상 임상을 마친 후 정식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점쳐진다.톰 리가(Tom Riga) 스펙트럼 사장은 "어려운 결정이지만 이 같은 방침이 스펙트럼과 우리 주주들의 최선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믿는다"며 "포지오티닙에 대한 향후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2-11-26 10:45:03정새임 -
크리스탈이 인수하는 팬젠, 어떤 매력 갖고 있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지노믹스가 240억원을 들여 팬젠을 인수한다. 팬젠은 지난해도 휴온스 대상 100억원(제3자 배정 유상증자)을 유치했다.제약사들의 투자를 이끈 팬젠의 매력은 무엇일까. 시장은 팬젠의 사업 범위와 파이프라인을 꼽는다. 먼저 사업 영역이다.업계에 따르면, 팬젠은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 및 cGMP급 생산 시설을 갖추고 바이오시밀러 빈혈치료제(EPO)를 국내외에 위탁생산(CMO) 방식으로 판매 중이다. 연구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성공 경험을 보유한 바이오 회사다.특히 바이오 생산시설 보유는 사업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췌장암 신약후보 아이발티노스타트 임상시험약은 CMO 방식으로 해외에서 생산 중인데 이번 인수로 아이발티노스타트는 물론 바이오베터 및 근본치료제(DMOAD) 신약 후보의 연구개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팬젠의 해외 유통망도 갖추고 있다. 팬젠은 말레이시아 정부기관 벤처테크 및 국영 제약사 듀오파마와 합작회사(JV)를 설립해 빈혈치료제 투여 병원 41%에 제품 공급 및 2000리터 이상의 신규 생산 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은 물론 향후 유럽 시장 진출까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 있다. 다양한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만성 신부전 환자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EPO 의약품은 상업화에 성공해 국내(제품명 팬포틴) 및 말레이시아(제품명 Erysaa)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필리핀은 올해 8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지난해 6월에는 터키 제약사 VEM사에 기술이전(3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이외도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은 혈우병A 치료제 FactorVIII(임상1상 완료), 황반변성, 황반부종등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Aflibercept(비임상 완료), 항암치료 보조제 바이오시밀러 G-CSF(비임상 완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치료제 항SFTSV항체(생산세포주 및 공정기술 개발완료, 비임상진행중) 등이 있다.시장 관계자는 "팬젠의 매력은 바이오의약품 상업화 및 국내외 판매 경험과 생산기지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상장사로 자금 조달 창구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구미를 당기고 있다"고 분석했다.한편 팬젠은 2006년 삼성정밀화학 바이오 사업 부문과 기술인력을 인수해 2010년 분할 재설립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개발·제조업체다.크리스탈지노믹스는 내년 1월 팬젠 지분 20.43%(218만1818주)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휴온스는 2대주주가 된다.2022-11-26 06:00:35이석준 -
명문제약 실적 반등…90%대 단기차입금 비중은 숙제[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이 실적 턴어라운드 발판을 마련했다. 올 3분기 누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배, 3배 증가했다. 명문제약은 올 6월 매각을 철회하고 경영 정상화를 선언했다.숙제는 총차입금의 90%를 상회하는 단기차입금 비중이다. 회사는 일부 상환에 나서고 있지만 비중은 낮아지지 않고 있다. 수년째 90% 안팎을 기록하며 유동성 우려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명문제약의 연결 기준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42억원으로 전년 동기(21억원) 대비 1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1024억→1122억원)과 순이익(12억→33억원)도 각각 9.59%, 175% 증가했다.흑자 발판을 마련했다. 회사는 3년 연속 적자 중이다. 해당 기간 합계 영업손실은 492억원(2019년 143억원, 2020년 290억원, 2021년 59억원), 순손실은 554억원(2019년 208억원, 2020년 278억원, 2021년 68억원)이다.단 지난해는 적자폭이 줄어 턴어라운드 토대를 만들었다. 명문제약은 2020년 하반기 자체 영업조직을 줄이고 CSO(영업대행사) 체제로 전환했다.이에 지난해 외형(1493억원)은 전년(1279억원)보다 늘었고 영업손실 규모(290억→59억원)는 축소됐다. CSO에 주는 지급수수료는 증가했지만 인건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실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명문제약은 올 6월 수년간 걸친 매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회사는 최대주주 우석민 회장 지분 매각이 논의된 적이 있으나 최종적으로 매각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그리고 경영정상화를 선언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흑자를 실현하며 약속을 지켜가고 있다. 실적은 개선됐지만 숙제는 90%를 상회하는 단기차입비중이다. 올 3분기말 회사의 총차입금은 805억원이다. 이중 1년 내 갚아야할 단기차입금(728억원)은 90%를 차지한다.회사의 단기차입 비중은 수년째 비슷하다. 2016년말 99.16%로 고점을 찍고 2018년말 84.25%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말 다시 90%를 넘어선 92.43%를 기록했다.장기차입금에서 1년 내 만기가 도래하는 유동성 장기부채를 합칠 경우 명문제약의 유동성 압박은 높아진다.회사는 단기차입금과 관련해 연결회사의 단기금융상품, 유형자산이 관련 금융기관에 담보로 제공돼 있다. 최대주주로부터 지급보증을 받고 있다.시장 관계자는 "명문제약은 수년째 90% 안팎의 높은 단기차입금 비중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예전처럼 대출 연장 등을 통해 유동성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 개선에 따른 자체 현금 투입도 가능하다. 다만 잠재적인 유동성 문제는 기업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2022-11-25 12:00:32이석준 -
아이슬란드 경제사절단, 알보젠코리아 방문알프레츠도티르 장관(왼쪽 일곱 번째)과 이준수 알보젠코리아 대표(왼쪽 여덟 번째) 등 아이슬란드 경제사절단과 알보젠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 8729;아이슬란드 수교& 160;60주년을 맞아 방한한 릴리아 알프레츠도티르(Lilja Alfredsdottir) 아이슬란드 문화상무부 장관이 지난 23일 알보젠코리아를 전격 방문했다. & 160; 릴리아 알프레츠도티르 장관은 문화산업 관계자& 160;10여 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장으로 이달& 160;22일부터& 160;24일까지 사흘간 한국에 머물렀다.& 160;양국 간 미래 경제 및 통상 협력 확대를 위한 관계부처들과의 면담 일정에 이어 알보젠코리아와의 만남도 성사된 것. & 160; 알프레츠도티르 장관이 알보젠코리아를 방문한 이유는 이 기업이 아이슬란드 제약사 케레시스(KERECIS)가 제조 및 수출하는 창상피복재 ‘케레시스(KERECIS OMEGA3 WOUND)’의 한국 파트너사이기 때문이다. & 160; 알프레츠도티르 장관을 포함한 경제사절단 일행은 이준수 알보젠코리아 대표와 권영훈 마케팅 상무 등 회사 중역들과 만남을 가졌다.& 160;이번 기회를 계기로 향후 국내 창상피복재 시장의 확대와 발전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160; & 160; 이준수 알보젠코리아 대표는 “케레시스의 앞선 제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창상 치료 시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160;케레시스의 한국 내 파트너로 일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160;앞으로 양국 및 양사 간의 활발한 교류로 더 큰 성장을 이루는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 160; 케레시스는 무세포의 물고기 피부(Acellular fish skin)로 만들어져 오메가-3& 160;등 생물합성화합물 손실이 거의 없어 실제 진피와 유사한 콜라겐 형태의 창상피복재다.& 160;한편 최근에는 부산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된 케레시스 심포지엄을 통해 화상 및 급성& 8729;만성 치료에 적용 가능한 최신 치료 지견을 나누는 장이 열리기도 했다.2022-11-25 09:03:03노병철 -
경동제약, 연말 맞이 김장김치 나눔 전달식[데일리팜=이석준 기자] 경동제약이 연말을 맞아 김장김치 나눔에 나섰다. 11월 23일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22년 김장김치 나눔 행사'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이번 나눔은 경동제약이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에 후원금을 지정 기탁해 진행한 것이다. 본사 소재지인 관악구의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재가 장애인 100명에게 김장김치를 지원하게 됐다. 회사는 지난 추석에도 재가 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추석음식을 전달했다.서영덕 경동제약 이사는 "계속되는 코로나19와 경기침체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감사하다. 작은 나눔을 통해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2022-11-25 08:16:01이석준 -
하나제약, 대규모 투자에도 매년 영업익 300억 돌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하나제약이 상장 후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투자활동 강화 속에서도 매년 3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다. 외형은 올해 첫 2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실적이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다.하나제약은 2018년 10월 코스피에 상장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제약의 올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231억원이다. 4분기 큰 변수가 없으면 올해도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하나제약은 2018년 10월 코스피에 입성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과 2019년 각 336억원, 2020년 317억원, 2021년 360억원을 달성했다. 올해도 300억원대를 기록하면 상장 후 매년 3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남기게 된다.해당 기간 외형은 해마다 확대됐다. 2018년 1528억원에서 지난해 1964억원으로다. 올해는 2000억원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외형은 늘고 있는 가운데 영업이익 300억원대 유지는 자칫 수익성 악화로 비춰질 수 있다. 다만 하나제약은 투자활동 강화 속에 거둔 성과여서 호실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올해만 봐도 하나제약의 올 3분기 누계 투자활동 현금흐름은 -403억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204억원)보다 2배 가량 많은 수치다. 회사는 부동산 자산, 타법인 지분 취득 등에 투자를 집중했다. 투자활동 현금흐름이란 기업이 투자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현금의 유출입을 뜻한다. 하나제약의 투자활동은 상장 후 지속됐다.대표적으로 ▲하길 주사제 공장 신축은 2019년 11월 12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585억원이 투입됐다. ▲2019년 2월에는 평택 소재 토지 및 건물을 298억원에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 254억원, 2022년 45억원을 나눠 집행했다.▲지난해 12월에는 역삼동 토지 및 건물을 300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그해 30억원, 올해 270억원을 지급했다. 세 건의 투자활동 규모만 1183억원이다.시장 관계자는 "투자활동은 안정적인 현금창출능력에 기인한다. 하나제약은 투자활동 강화 속에서도 매년 300억원대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하나제약은 2019년부터 올 3분기까지 신제품 80개 이상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실적으로 연동되고 있다"고 분석했다.2022-11-25 06:00:49이석준 -
한국얀센, 인력감축 예고…희망퇴직프로그램 가동[데일리팜=어윤호 기자] 한국얀센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관련업계에 따르면 23일 얀센은 타운홀 미팅을 통해 희망퇴직프로그램(VSP, Volunteer Separate Program) 가동을 확정했다.VSP 신청은 오는 30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되며 감원의 정해진 규모는 없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구체적인 보상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회사는 지난 2015년 VSP 시행과 함께 '근속년수X2+2개월(평균임금)+2개월(통상임금)'의 조건을 제시한 바 있다.또한 이번 얀센의 VSP 대상에는 약가(MA, Market Access), 인허가(RA, Regulatory Affairs) 담당자는 제외된다.한편 올 하반기 동안 한국노바티스, 한국GSK, 사노피코리아 등 다국적제약사들이 희망퇴직프로그램을 가동한 바 있다.2022-11-25 06:00:00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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