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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제약 단기차입금 비중 30%p 뚝…유동성 숨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명문제약 단기차입금 비중이 뚝 떨어졌다. 3개월만에 30%p 넘게 낮아졌다. 유동성에 숨통이 틔였다는 분석이다. 단기차입금 비중은 수년간 명문제약 기업 리스크로 자리잡았다. 명문제약의 연결 기준 6월말 총차입금은 922억원이다. 이중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부채 15억원 포함)은 485억원으로 전체의 52.6% 수준이다.불과 3개월 전과 달라진 수치다. 명문제약의 올 3월말 기준 단기차입금 비중은 85.9%다. 당시 단기차입금(유동성장기부채 19억원 포함)은 765억원에 달했다. 상환 등으로 3개월만에 단기차입금 비중이 30%p넘게 떨어졌다.물론 장기차입금 증가(3월말 126억→6월말 437억원)로 총차입금은 늘었지만 이중 단기차입금 비중이 50% 초반대로 낮아지면서 유동성 리스크에서 한결 자유로워 졌다.그간 명문제약의 높은 단기차입금 비중은 기업 리스크로 작용했다.실제 단기차입금 비중은 2016년말 99.9%까지 찍었다. 이후 2017년말에서 올 3월말까지85.86~96.44%의 단기차입금 비중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 반기말 현금성자산(단기금융상품 29억원 포함)은 117억원에 불과해 유동성 리스크가 꼬리표처럼 붙어다녔다.한편 명문제약은 2020년 하반기 자체 영업부를 축소하고 CSO 체제로 변경했다.CSO 체제는 제약사가 제품 판매 영업을 CSO에 외주로 맡기고 판매된 제품의 처방전 개수만큼 CSO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CSO 전환 후 실적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연결 기준 매출은 2020년 1279억원에서 지난해 2021년 1696억원으로 늘었다. 올 반기는 903억원이다. 산술적으로 1800억원 안팎의 외형이 점쳐진다.수익성도 개선됐다. 2019년 143억원, 2020년 290억원, 2021년 59억원 영업손실에서 2022년 64억원, 2023년 1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적자 늪에서 탈출했다. 단 올 반기에는 16억원의 영업손실을 내고 있다.직원 수는 급감했다. CSO 전환으로 외주 영업이 확대되면서 2019년말 540명이던 전체 임직원 수는 올 6월말 282명으로 줄었다. CSO 전환 당시 자체 영업사원이 CSO로 대거 빠졌기 때문이다.2024-10-08 06:00:00이석준 -
셀메드, 자체 생산 한방의약품 '로라포신' 출시셀메드는 한방의약품 '로라포신 캡슐'을 출시했다.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제이비케이랩이 운영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메드는 처음으로 직접 개발하고 생산한 일반의약품 ‘로라포신 캡슐’을 출시한다고 7일 밝혔다. 로라포신 캡슐은 화순 의약품공장에서 생산돼 셀메드 정회원 약국을 통해 판매된다.로라포신 캡슐은 금은화, 연교, 박하, 길경, 감초, 담죽엽, 형개, 두시, 우방자, 영양각 등 감기에 좋은 고품질의 생약 성분으로 개발됐다. 또 이 약에는 강력한 항염,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으로 감기로 인한 목마름과 기침, 두통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은교산이 함유돼 있다.로라포신 캡슐에는 셀메드만의 고유한 제제기술을 적용해 일반 한약제제에 대부분 들어있는 유당과 옥수수전분은 제거하고 알긴산을 추가했다. 로라포신은 천연색소를 활용한 캡슐로 환자들이 거부감이나 불편함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됐으며 2일간 복용할 수 있도록 12캡슐로 포장돼 편의성을 높였다.제이비케이랩은 작년 8월 의약품 GMP 인증을 보유한 한국인스팜을 인수하고 올해 4월 합병해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일반의약품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25년 이상 축적된 한방의약품 제조 노하우, 제이비케이랩의 고품질 천연 생약에 대한 고집을 담아 본초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한방약의 유효성분은 최대한으로 보존된 의약품을 선보이겠다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셀메드는 이를 위해 자체 연구 개발한 저온 추출 농축 및 진공 건조 제제기술을 활용하고 있으며, 로라포신 캡슐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제이비케이랩 대표 장봉근 박사는 "천연물을 활용한 최고의 한방의약품을 선보이기 위해 셀메드는 연구와 개발에 꾸준히 힘써왔다"면서 “셀메드 첫 작품인 로라포신 캡슐, 10월내 추가로 선보일 트리코돈 캡슐 등 셀메드 일반의약품에 소비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2024-10-07 16:36:35손형민 -
한국에자이, 대한치매학회와 알츠하이머 업무협약 체결(왼쪽부터) 대한치매학회 최성혜 이사장,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한국에자이는 대한치매학회와 알츠하이머병 장기 추적 예후 조사 플랫폼으로 활용될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인 ‘조이-알츠(이하 JOY-ALZ)‘의 활용 및 관리에 대한 상호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국내 알츠하이머병 치료 발전 및 안전한 알츠하이머병 치료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협약에 따라 양측은 JOY-ALZ의 구축 및 운영에 협력함으로써 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 대한 고품질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최적화된 치료 환경을 조성 및 제공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JOY-ALZ는 알츠하이머병 신약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Real world data)를 수집, 등록하는 한국형 알츠하이머병 장기 추적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이다.미국에서는 알츠하이머병 신약에 대한 실제 데이터를 추적, 관리하고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알츠-넷’(이하 ALZ-NET)’이라는 레지스트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이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알츠하이머병의 최신 진단 및 분류, 치료법에 대한 기준 출판 등에 활용하고 있다.JOY-ALZ는 ALZ-NET 등 해외 글로벌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수집된 약제의 유효성과 안전성 정보를 수집할 수 있어 체계적인 치료 및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기대된다.또 국내 환자 중심의 데이터 축적을 통해 추후 한국인에 특화된 유전적, 환경적 요인을 고려한 치료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함께 한국에자이는 JOY-ALZ를 통해 수집된 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 알츠하이머병 신약 레켐비의 위해성관리계획(RMP)에 따른 시판 후 약물감시 의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레켐비의 장기간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는 "대한치매학회와의 협약을 통해 레켐비에 대한 약사법상 의무를 이행하고, 국내 알츠하이머병 치료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에자이는 앞으로도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치료 경과 및 약제 관련 이상사례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어 최성혜 대한치매학회 이사장은 "수십 년간의 노력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된 만큼 해외에서는 신약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레지스트리가 이미 구축되어 운영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JOY-ALZ를 통해 치매 치료 연구 및 신약 개발이 더욱 활발해지고 실사용 데이터 기반 치료가 가능해진다면, 세계적 수준의 치매 치료 환경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2024-10-07 13:56:53황병우 -
엔비케이제약, 중국 쟈허브와 실리마린 공급 MOU[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엔비케이제약(대표 이상헌)이 중국 쟈허브와 실리마린 공급 MOU를 체결하고 생약사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엔비케이제약은 9월 말 중국 천연물 원료·완제의약품 업체 'Shaanxi Jiahe(이하 JIAHE)'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JIAHE로부터 순도 높은 실리마린 원료를 공급받아 국내최초로 안정성을 크게 개선한 필름코팅 제형의 의약품을 제조·판매함으로써 해당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한편 JIAHE는 중국에서도 손꼽히는 천연물 원료 기업으로, 미국 위생협회 GMP를 획득하고 미국 FDA실사를 통과하는 등 국제적으로 공인받은 바 있다.2024-10-07 13:28:22강혜경 -
갈더마코리아, 이재혁 신임 대표이사 선임이재혁 갈더마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데일리팜=황병우 기자] 갈더마코리아는 지난 10월 1일 자로 이재혁 에스테틱 사업부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이 신임 대표는 25년 이상 글로벌 제약 및 에스테틱 업계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은 세일즈 마케팅 전문가로, 2020년부터 4년 간 갈더마코리아를 이끌어 온 김연희 전 대표에 이어 새롭게 선임됐다.이 신임 대표는 한국 GSK에서 첫 제약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 MSD,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 한국 노바티스, 멀츠코리아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갈더마코리아에 합류했다.이재혁 대표는 지난 5년 간 갈더마코리아에서 에스테틱 사업부 총괄로서 레스틸렌 키스, 레스틸렌 아이라이트 등 레스틸렌 브랜드 신제품의 론칭과 스컬트라, 디스포트 브랜드의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가파른 비즈니스 성장을 이끌었다.또 의약품 사업부와 더마화장품 사업부의 임시 총괄까지 두루 역임, 갈더마코리아의 모든 사업부에 걸쳐 에스테틱 외 피부 질환과 스킨케어 영역에서도 풍부한 실무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이재혁 갈더마코리아 신임 대표는 "모두를 위한 피부 과학을 발전시킨다는 슬로건 아래 피부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온 갈더마코리아를 대표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갈더마코리아가 쌓아온 피부과학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다양해지고 세분화되고 있는 피부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한편, 조직 역량과 전문성을 높여 안팎으로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24-10-07 13:22:06황병우 -
한독, 자동전자혈압계 바로잰 펄스 2종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이 의료기기 전문기업, 셀바스 헬스케어와 협약을 맺고 가정용 자동전자혈압계 2종, 바로잰 펄스와 바로잰 펄스 플러스를 출시했다.바로잰 펄스와 바로잰 펄스 플러스는 대한고혈압학회 2022년 고혈압 진료 지침에 따른 혈압 판독 기준을 적용해 측정 결과를 6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또, 혈압 측정 결과 및 모든 조작 상황을 음성으로 안내해 고령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불규칙 맥박을 감지하는 기능이 있으며, 움직임 감지 기능이 있어 보다 정확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게 도와준다. 바로잰 펄스 플러스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듀얼뷰 모니터가 있어 최근과 이전 측정 데이터를 비교할 수 있다.바로잰 자동전자혈압계를 BP커넥트(BP Connect) 앱과 연동하면 블루투스로 혈압 데이터가 스마트폰으로 전송되며, 가족 추가 기능이 있어 1대의 혈압계로 가족 구성원의 혈압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넓은 LCD 디스플레이에 버튼과 화면부 모두 한글의 큰 글씨로 표기되어 있어 가독성을 높였으며, 사용이 간편한 하드 커프로 혼자 착용해 혈압을 측정하기 용이하다. 바로잰 펄스 2종은 한독의 자사몰인 일상건강에서 구입할 수 있다.한독 라이프사이언스 이은천 전무는 “지난해 국내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가 750만 명으로 5년간 14% 증가했다”라며 “고혈압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바로잰 자동전자혈압계로 온 가족의 혈압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바로잰은 한독의 만성질환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의료기기 브랜드다. 바로잰은 만성질환 케어의 바로미터란 뜻으로 개인용 연속혈당측정기 바로잰Fit을 비롯해 개인용과 병원용 혈당측정기와 콜레스테롤 측정기 등이 있다.2024-10-07 09:58:02노병철 -
보령, 필수기초항암제 안정적 공급 노력 지속보령 예산캠퍼스 항암제 생산시설.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이 자사 항암제 ‘이피에스주’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 약가 조정을 계기로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7일 밝혔다.최근 보건복지부가 고시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에 따르면, 지난 1일부로 보령의 이피에스주(에포토시드)/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에피루비신) 두 품목에 대한 약가가 인상 조정됐다.이피에스주와 보령에피루비신염산염주는 악성림프종, 폐암 등 다양한 암종 치료에 쓰이는 필수 기초항암제로, 해당 성분의 의약품 중 현재 생산 중인 제품은 보령 제품이 유일하다. 두 품목 모두 매출원가율이 100%가 넘는 품목으로, 그동안 보령은 해당 제품의 공급 중단 시 고통받을 암환자들을 위해 열악한 채산성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생산을 유지해 왔다.이번 약가 조정은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관계기관의 제도적 지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조치를 계기로 보령에서도 두 제품을 지속적으로 환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항암제는 신약뿐 아니라 제네릭 의약품도 개발 난이도가 높고, 전문적인 제조 시설과 숙련된 인력 등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조가 까다로운 의약품으로 분류된다. 게다가 원료 수급이 어렵고, 물류/인건비 등 관련 비용까지 상승하면서 채산성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국내 제약사에서 생산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항암제 해외의존도 및 수급 불안정의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이에 ‘국내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인 보령은 ‘사업적 경쟁력’을 넘어서는 ‘사회적 책임감’을 토대로, 항암제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데 힘써왔다. 보령은 앞으로도 혁신신약/제네릭 의약품 등 K-항암제 개발, 기초항암제 공급, 글로벌 의약품 인수, 해외 신약 수급 등을 통해 다양한 암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김영석 보령 Onco 부문장은 “이번 약가 조정을 통해 필수기초항암제를 환자들에게 차질없이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항암제 국산화와 안정적 공급’이라는 사명감을 바탕으로, 의약품안전망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2024-10-07 09:52:24노병철 -
제이엘케이, 미국 매니토바병원과 AI 솔루션 임상 협력[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제이엘케이가 북미지역 여섯 번째로 매니토바 의과대학(University of Manitoba) 싱 박사팀과 포괄적 협력 계약을 체결하며 북미 및 캐나다 거점 기반 추가 확보에 나섰다.의료 AI 1호 상장기업 제이엘케이(대표 김동민)는 세계 뇌졸중 신경학 분야 석학인 매니토바 의과대학 니시타 싱(Nishita Singh) 교수팀과 계약을 성사시켰다고 7일 밝혔다.싱 박사는 급성 뇌졸중과 경동맥 질환 관련 뇌졸중 등 뇌질환 전반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있으며, 이와 관련된 임상 시험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에 대한 혁신적인 치료 전략에 조예가 깊으며, 뇌졸중 연구 분야에서 처음 시도되는 대규모 플랫폼 임상 시험과 NIH(미국국립보건원) 자금 지원 시험에도 참여 중이다.싱 박사가 소속된 캐나다 매니토바 대학은 1877년 캐나다 서부에서 최초로 설립된 대학교로 최고의 연구집약형 고등교육기관으로 손꼽힌다. 이곳은 노벨상 수상자는 물론, 아카데미상, 메리트훈장 수상자 등 유명한 석학들을 배출했으며, 특히 의과대학은 에이즈를 포함한 심폐기능, 암생물학 등 분야 연구도 엄청난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북미 지역 핵심 시장으로 꼽히는 캐나다까지 거점 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의 42%를 차지하는 북미 의료시장에 굳건한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솔루션의 안정적 시장 진입을 노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다수의 교수진과 협력 계약을 진행한 제이엘케이는 1차 목표인 10개 대형 거점병원 의료진과의 포괄적인 협력계약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도 기대하고 있다.제이엘케이에 합류하게 된 싱 박사는 “이번 제이엘케이와의 협력으로 세계 뇌졸중 치료 방침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뇌졸중 전주기 풀 솔루션을 보유한 AI 의료 기업 제이엘케이의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다국적 임상시험 등 협력에 주력하겠다”고 전했다.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안정적 초기 진입을 위한 다국적 임상 연구기관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라면서 “올해 약속한 거점병원 확대에 최선을 다해 주주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북미 시장 진출 전략도 차질 없이 실현시켜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전력하겠다”라고 밝혔다.2024-10-07 09:26:38노병철 -
부광약품, 조현병치료제 '라투다정' 론칭 심포지엄 개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부광약품은 조현병 치료제 ‘라투다정 (루라시돈염산염)’ 발매 기념 심포지엄을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JW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조현병 및 양극성 장애의 진단과 역학, 미충족 수요, 기존 치료제들의 제한점과 라투다정의 주요 허가 임상자료를 통해 새로운 치료 전략과 특장점에 대한 질의 응답 세션 등으로 이루어졌다.특히 28일에는 라투다정의 국내 조현병 환자 대상 임상 3상 연구에 참여한 서울의대 정희연 교수, 건양의대 오홍석 교수, 서울의대 김세현 교수가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해 직접 라투다의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조율했다.29일에는 서울의대 안용민 교수, 성균관의대 조성준 교수, 고려의대 신다운 교수가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해 양극성 장애 질환의 특징과 우울삽화 치료제로서의 라투다의 효과, 안전성에 대한 강의 및 세션을 진행했다.현장에서는 국내에 15년만에 출시되는 새로운 항정신병약제인 라투다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활발한 질의응답과 학술적 토론의 장이 열렸다.글로벌 임상을 통해 확인된 라투다의 효과와 안전성이 국내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도 일관된 결과를 나타냈다는 점은 라투다가 국내에서도 유용한 치료옵션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공통된 의견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부광약품 이제영 대표는 “부광약품은 CNS 제품을 미래 성장 발판으로 삼아 도약하고자, 라투다정 발매를 앞두고 CNS 전문조직인 CNS사업본부를 대표이사 직속으로 발족하게 됐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CNS사업본부 전원은 로나센정, 익셀캡슐, 오르필, 잘레딥캡슐과 같은 기존 CNS 제품의 재도약과 더불어 8월 1일 새롭게 발매한 라투다정의 성공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전했다.라투다정은 기존 비정형 항정신병약제와 마찬가지로 D2 및 5-HT2a 수용체에 작용해 조현병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하면서 5-HT7 & 5-HT1a 수용체에 작용해 우울증상 및 저하된 인지기능 개선효과가 기대된다.뿐만 아니라, M1 & H1 수용체에 거의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체중 증가, 졸림, 대사 이상반응의 발생이 적을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이다.또한, 만 13세 이상 청소년 조현병, 만 10세 이상의 소아 양극성 장애에 허가를 받아 사용가능한 항정신병약물이 제한적이었던 시장에 새로운 치료제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라투다정은 2022년 미국에서 1조9000억, 일본에서 830억 매출로 해외에서 이미 활발하게 사용되는 비정형 항정신병약물이다.2024-10-07 09:19:1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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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연구진, 임산부 장내 유익균 환경 개선 효과 발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산모가 임신 기간 중 섭취한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가 영아의 장내 유익균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국제학술지 ‘장내 미생물(Gut Microbes)’에 ‘비만 임산부가 임신 중 프로바이오틱스 혼합물을 섭취하면 영아의 장내 미생물 군집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Multi-strain probiotics during pregnancy in women with obesity influence infant gut microbiome development)’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팀은 임신 중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가 출산 후 영아의 장내 미생물 군집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 위해 비만한 임산부 50명을 대상으로 이중 맹검 임상(실험자와 피실험자 모두 위약 투여 여부를 모르는 연구방식)을 실시했다. 연구팀은 출산 후 9개월 동안 총 4회에 걸쳐 영유아의 장내 미생물 분석과 신체 측정, 건강 관련 설문조사 등을 진행했다.연구 결과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비만 임산부가 낳은 영아의 장내 미생물 군집에서 특정 비만 관련 균인 콜린셀라(Collinsella)가 감소하고, 건강한 신진대사와 관련이 있는 장내 유익균 아커만시아(Akkermansia)가 위약 그룹보다 더 자주 발견됐다.추가로 출산 방식과 항생제 사용 여부가 출산 초기 영아의 장내 미생물 군집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 자연분만으로 출산한 아기는 대사 기능과 관련된 비피도박테리움(Bifidobacterium), 박테로이데스(Bacteroides) 등 장내 미생물 군집의 다양성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항생제를 사용한 경우 비피도박테리움의 비율이 감소했다.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임신 중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것이 비만 여성의 장내 미생물 군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영아에게도 일부 건강상 이점을 전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이번 연구는 추후 비만 예방 및 장내 미생물 조절과 관련해 프로바이오틱스의 역할을 제시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프로바이오틱스의 장기적인 효과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한편, 해당 연구에서 사용된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는 세계적인 유산균 연구자인 클라우디오 드시모네 교수가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포뮬러다.2024-10-07 09:10:03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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