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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가켐, 3개월 R&D비용 322억...바이오 3곳 중 2곳 투자↑[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올 1분기 코스닥 상장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중 리가켐바이오가 가장 많은 연구개발(R&D) 비용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가켐바이오는 국내 R&D 투자 상위권 코스피 상장 제약사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투자 규모를 기록했다. 파마리서치, 루닛 등은 R&D 투자 비용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20대 제약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올 1분기 R&D 투자 비용은 총 1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1461억원보다 27.3% 증가한 수치다. 상위 업체 20곳 중 올 1분기 가장 많은 R&D 투자를 단행한 곳은 리가켐바이오다. 올 1분기 리가켐바이오는 매출의 62.5%에 해당하는 322억원을 R&D 분야에 투입했다. 2024년 188억원보다 투자 규모가 71.5% 늘었다. 국내 R&D 투자 상위 제약사로 꼽히는 녹십자의 올 1분기 R&D 395억원과 맞먹는 수준이다. 리가켐바이오는 2023년 말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과 2조원대 기술수출 계약을 맺은 데 이어 작년 10월에도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1조원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같은 R&D 성과를 통해 4년 간 몸집을 3배 이상 불렸다. 16일 종가 기준 리가켐바이오 시가총액은 3조7745억원을 기록했다. 리가켐바이오는 더욱 활발하게 R&D 투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올 초 기업설명회(IR)에서 리가켐바이오는 올해 3000억원을 R&D 비용으로 집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국내 상장 제약사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다. 매출 상위 상장 제약사 30곳 중 지난해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셀트리온의 R&D 비용이 4347억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3000억원은 공격적인 목표치다. 이로써 리가켐바이오는 향후 3년 내 10개 이상 파이프라인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겠다는 목표다. 특히 리가켐바이오는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 이노보테라퓨틱스, 와이바이오로직스 등 국내외 바이오 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하면서 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도 올 1분기 266억원의 R&D 비용을 집행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2% 증가한 것으로, 에이비엘바이오는 1분기 매출 대비 1227.2%에 달하는 금액을 R&D 비용에 쏟았다. 에이비엘바이오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1억6469억원이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지난 2022년 다국적 제약사 사노피에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을 기술수출한 데 이어 지난 4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과 새로운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뇌혈관장벽(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기술수출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기존 이중항체에서 최근 이중항체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로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국내 인투셀, 미국 바이원큐어, 중국 바이오사이토젠서 등 3개 업체로부터 관련 분야 기술도입 계약도 체결했다. 기존 보유한 이중항체 역량에 외부로부터 확보한 ADC 기술을 더해 이중항체 ADC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려는 전략이다. 씨젠도 1분기 16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R&D에 투자했다. 이는 1분기 매출의 13.8%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 동기 R&D 투자액과 비교했을 땐 18.7% 감소했다. 씨젠은 엔데믹 전환에 따른 직격타를 맞은 대표적인 진단키트 업체다. 코로나19 특수를 톡톡히 누리면서 연 매출 1조원 규모로 급성장했지만 팬데믹 종식과 함께 실적이 급전직하했다. 2023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반토막났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이어 작년에도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씨젠은 비(非) 코로나19 분야 진단 제품군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면서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씨젠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1분기 144억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매출은 11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씨젠은 기술공유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포부다. 기술공유 사업이란 씨젠의 PCR 노하우를 세계 각국 진단 업체에 무료로 제공하고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사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 전략적 협업을 체결하고 자체 신드로믹 정량 유전자증폭(PCR) 기술을 고도화에 나선 상태다. 상위 업체 20곳 중 1분기 R&D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늘린 곳은 13곳으로 집계됐다. HLB, 루닛, 리가켐바이오, 메지온, 보로노이, 삼천당제약, 셀트리온제약, 에스티팜, 에이비엘바이오, 오스코텍, 클래시스, 파마리서치, 펩트론 등의 1분기 R&D 투자 비용이 작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R&D 투자 비용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파마리서치다. 파마리서치는 1분기 R&D 비용으로 90억원을 투입했다. 올 1분기 R&D 투자액은 15억원 정도를 투자한 지난해 1분기보다 6배 이상 증가했다. 파마리서치는 스킨부스터 '리쥬란'을 앞세워 큰 폭으로 성장한 미용기기업체다. 2019년 840억원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3500억원으로 불과 4년 만에 매출이 4배 이상(316.7%) 증가했다. 연 매출 180억원이었던 2013년과 비교하면 20배 가까이 외형이 급증했다. 파마리서치는 최근 글로벌 진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손지훈 전 휴젤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미국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다. 손 대표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 박스터코리아, 동화약품 등을 거친 인물로 휴젤에서 대표이사로 재직 당시 미국, 유럽, 중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품 허가와 시장 안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도 R&D 투자 비용을 대폭 늘렸다. 루닛의 R&D 투자액은 지난해 1분기 44억원에서 올 1분기 103억원으로 증가했다. 루닛은 이제껏 암 진단 솔루션 '루닛인사이트'를 앞세워 성장을 지속해왔는데 최근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다. 이외 보로노이, HLB, 메지온, 셀트리온제약 등도 올해 1분기 R&D 투자 비용이 전년 동기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로노이의 올 1분기 R&D 투자 비용은 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6% 증가했다. HLB의 경우 1분기 R&D 비용이 전년 168억원에서 올해 266억원으로 확대됐다.2025-05-19 12:06:42차지현 -
이뮨온시아, 코스닥 입성...'시총 4117억 화려한 데뷔'[데일리팜=차지현 기자] 유한양행 자회사 이뮨온시아가 코스닥 시장에 데뷔했다. 이뮨온시아는 상장 첫 날 공모가 대비 57% 오른 가격으로 출발해 장 초반 130%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이뮨온시아는 추가 기술수출 등을 통해 기업가치를 지속 제고한다는 포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뮨온시아는 이날 공모가 3600원 대비 57% 상승한 5640원에 장을 출발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4117억원이다. 이후 131%까지 급등한 후 조정을 받아 오전 11시 5분 현재 공모가보다 113% 이상 오른 768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이뮨온시아는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897.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총 2205개 참여 기관 가운데 97.92%가 희망 공모가 상단 및 상단보다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최종 공모가를 밴드 최상단인 주당 36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이뮨온시아는 기관 투자자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청약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7~8일 진행한 청약 경쟁률은 913대 1, 일반 청약 건수는 총 16만 9191건으로 집계됐다. 이뮨온시아는 총 3조7600억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았다. 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설립한 합작사다. 2023년 말 유한양행이 소렌토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67% 지분을 보유 중이다. 소렌토가 2000억 규모 손해배상소송에서 패소, 파산신청으로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유한양행이 소렌토 지분 전량을 인수했다. 이뮨온시아의 목표는 면역항암제 출시다. 암세포는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는 '회피 능력'을 가진다. 면역관문이라는 속임수를 사용해 면역세포의 공격 신호를 차단하고 스스로를 정상 세포처럼 위장한다. 면역항암제는 이런 회피 기능을 차단해 면역세포가 제대로 작동하고 암을 효과적으로 공격하도록 하는 기전의 치료제다. 이뮨온시아는 현재 PD-L1 표적 'IMC-001', CD47 표적 'IMC-002', CD47xPD-L1 동시 표적 'IMC-201' 등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보유 중이다. 이 중 개발 단계가 가장 빠른 건 IMC-001이다. IMC-001은 단독요법 임상 2상에서 객관적반응률(ORR) 79%, 완전반응률(CR) 58%를 기록, 탁월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뮨온시아가 예상하는 IMC-001 상용화 시점은 2029년께다. 제품화와 시장 진입까지 염두에 둔 종합 전략을 일찍이 실행하고 있다. 모회사 유한양행이 국내 독점적 유통업체(distributor)로 실시권 계약에 명시돼 있다. 이로써 품목허가 이후 유한양행이 약가와 급여 등재, 영업, 재고관리 등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다만 전 세계 면역항암제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라는 점은 극복해야 할 요소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미 여러 개의 PD-(L)1 면역항암제가 상용화돼 판매 중이며 폐암, 흑색종, 방광암 등 주요 적응증에서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현재 미국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한 받은 PD-(L)1 계열 약물은 총 10개로, 이 중 국내에서 승인받은 약물은 8개다. 특히 머크(MSD)의 키트루다는 폐암, 흑색종, 신세포암, 방광암 등 적응증을 30개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면역항암제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후발주자로서 PD-(L)1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이뮨온시아가 내세우는 방안은 틈새시장 공략이다. 경쟁이 치열한 일반 암 대신 아무도 개발하지 않는 즉, 치료 옵션이 부족한 희귀암에서 먼저 품목허가를 받고, 바이오마커 기반 암종불문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대해나가는 전략이다. 이뮨온시아는 NK·T 세포림프종을 적응증으로 설정하고 약물 효능이 잘 나타나도록 특정 유전자 특성을 가진 암 환자군을 선별해 면역항암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IMC-001을 허가받은 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항체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등으로 개발 영역을 넓히면서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외 IMC-002 역시 이뮨온시아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이뮨온시아는 지난 2021년 중국 3D메디슨에 IMC-002의 중국 내 개발·판매 권리를 계약금 800만 달러를 포함 총 4억7050만 달러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IMC-002은 암세포 내 CD47과 대식세포 신호를 차단하는 기전으로 임상 1b상 단계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CD47 표적 면역항암제는 PD-(L)1 다음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던 분야다. CD47은 대부분 암세포에서 과발현하는 만큼,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하지만 미국 애브비, 길리어드 사이언스, 화이자 등 글로벌 빅파마가 연달아 CD47 표적 면역항암제 개발을 중단하면서 개발 성공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도 커지는 분위기다. 이뮨온시아 측은 빅파마들의 임상 중단이 오히려 기회라는 입장이다. 이뮨온시아는 CD47 표적 면역항암제의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선택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발굴하는 데 집중해왔다. 그 결과 찾아낸 항체가 IMC-002다. IMC-002는 암세포에는 강하게 결합하면서도 적혈구에는 거의 결합하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뮨온시아는 오는 6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IMC-002 임상 1b상의 효능과 안전성 데이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뮨온시아는 IMC-002의 추가 기술수출, IMC-001 상용화 가속화 등을 통해 지속해서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다는 포부다. 세부적으로 IMC-002은 오는 2026년 글로벌 기술수출을 성사시키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했다. IMC-001의 경우 내달 임상결과보고서(CSR)를 보고서를 완료한 뒤 희귀의약품 지정(ODD) 승인, 2027년 기술수출, 2029년 국내 상용화 등 세부 계획을 내놨다. 김흥태 이뮨온시아 대표는 "2026년 글로벌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매년 의미 있는 모멘텀을 만들어가는 기업이 되겠다"면서 "2025년에는 ASCO(미국 임상종양학회)에서 좋은 임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했다.2025-05-19 12:03:54차지현 -
한미약품 차세대 IL-2 개발 위해 MSD와 협력[데일리팜=차지현 기자] 한미약품(대표이사 박재현)이 미국 머크(MSD)와 자사의 랩스 IL-2 아날로그 'HM16390'와 MSD의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스폰서로 HM16390와 키트루다 병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1상을 총괄 진행한다. MSD는 임상시험에 사용되는 키트루다를 공급한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조절하는 IL-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차세대 IL-2 변이체다. HM16390은 T 세포의 증식 및 활성화를 유도하는 기전으로,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는 종양침윤림프구 수를 증가시켜 면역원성이 낮은 콜드튜머를 면역원성이 높은 핫 튜머로 전환, 항종양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승인된 유전자재조합 IL-2 치료제 '프로류킨'은 부작용 문제로 인해 사용이 제한적으로 권고되고 있다. 또 개발 중인 대부분 IL-2 아날로그는 IL-2 베타 수용체의 결합력 조절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나, 이로 인해 안전성 측면에서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게 한미약품 측 설명이다. IL-2 베타 수용체의 결합력을 낮추면 혈관 누출 증후군과 같은 부작용이 줄어드는 반면, 항암 효과는 감소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반대로, IL-2 베타 수용체의 결합력을 높이고 IL-2 알파 수용체와의 결합을 제거할 경우 항암 효과는 강화되지만, 사이토카인 방출 증후군 등의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미약품은 HM16390에 차별화된 개발 전략을 도입했다. 기존 IL-2 후보물질들과 달리, IL-2 알파 수용체 결합력을 정밀하게 조절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약물의 효능을 극대화하는 특장점을 갖췄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항암 효과를 유지하면서도, 심각한 부작용은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HM16390은 한미약품의 독자적인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효능과 안전성, 지속성을 극대화한 면역항암제로 현재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SC)가 가능한 지속형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HM16390을 다양한 고형암 치료에서 단독투여뿐만 아니라 면역항암제와 병용투여 약물로도 개발해 나가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HM16390의 한국/미국 임상 1상 시험 책임 연구자를 맡고 있는 박종철 미국 하버드 의대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 두경부암센터 교수는 "MSD와의 협력을 통해 HM16390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이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들의 치료 결과를 개선해 향후 유의미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영수 한미약품 ONCO임상팀 이사는 "한미약품은 항암 영역, 특별히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차별화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올 한해 다양한 학회를 통해 그간의 연구성과를 순차적으로 보여드리겠다"고 했다.2025-05-19 11:18:17차지현 -
한국알콘, 나무심기 활동으로 지역사회 녹지 환경 조성[데일리팜=황병우 기자] 알콘은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알콘 인 액션(Alcon in Action)'의 일환으로 서울 양천구 안양천 일대에서 나무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한국알콘 임직원 100여 명이 참여해 자연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면서, 지역사회의 녹지 확충에 기여하는 데 앞장섰다. 매년 5월 진행되는 알콘 인 액션은 '사회적 영향과 지속가능성(Social Impact and Sustainability)' 전략 하에 전 세계 25,000명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알콘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특히 알콘은 ‘Brilliant Lives, Brilliant Innovation, Brilliant Planet’이라는 세 가지 핵심 테마를 기반으로 글로벌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긍정적인 변화를 지속적으로 실천해오고 있다. 2025년 알콘 인 액션 프로젝트 리더를 맡은 이지영 인사부 본부장은 "한국알콘 임직원들이 자연 환경의 가치를 직접 체감하면서, 동시에 지속가능한 도심 생태계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이번 나무심기 활동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나무심기는 녹지 환경 조성을 통해 생태계 복원 및 생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활동이다. 알콘 임직원들은 안양천 일대 100평이 넘는 공간에 블루애로우, 수국, 황금사철 등 다양한 수종 940여주를 식재하며 시민들이 자연에서 힐링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이어 식수 활동 이후에는 안양천 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최준호 한국알콘의 대표는 "글로벌 안과 전문 기업으로서 인류의 밝은 시야를 위해 헌신하는 알콘은 지역사회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알콘은 지구 환경을 소중히 지키며, 모두가 빛나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알콘은 203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의 탄소 중립 달성(Scope 1 및 Scope 2 )과, 제조 및 물류 시설에서 발생하는 비유해성 폐기물의 100% 재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알콘은 이러한 방향성에 맞춰 비즈니스 전반에서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동참하는 한편, 다양한 추가 이니셔티브를 통해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2025-05-19 10:41:53황병우 -
이엔셀, EN001 1b상 고용량군 환자 반복투여 완료[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이엔셀은 샤르코마리투스병(Charcot& 8211;Marie& 8211;Tooth disease, CMT)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001 임상 1b상 고용량군 반복투여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샤르코마리투스병은 손발 변형과 근육 위축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시각과 청력 상실까지 유발할 수 있는 유전성 질환이다. 발병 빈도가 높은 희귀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큰 도전 과제로 여겨져 왔다. EN001 1b상은 CMT 1A형 환자에게 EN001 반복 투여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해 디자인됐으며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최병옥 교수가 임상시험책임자다. 고용량군 환자 대상 첫 투여는 지난해 12월 개시됐다. 저용량군(1.25 × 106 cells/kg) 3명 투여 후 용량제한독성(Dose Limiting Toxicity, DLT) 발생이 없어 안전성 위원회 검토 후 고용량군 투여를 진행했다. 저용량군 대비 2배 높은 용량의 고용량군(2.5 × 106 cells/kg)도 환자 3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EN001은 이엔셀의 독자적인 ENCT (ENCell Technology) 기술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로,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고 치료에 필요한 물질을 더 많이 분비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 치료제는 손상된 신경으로 이동해 치료 물질을 분비하고 신경 수초를 재생시키는 역할을 한다. 지난 2월에는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s)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세계 각국의 CMT 환우회들로부터 EN001 임상 현황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이엔셀 관계자는 “EN001은 저용량군 환자 투여시에 이미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 효과를 확인했고 고용량군 투여가 마무리됨에 따라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량군에서의 안전성 확인 후 임상2a상 진입에도 속도를 내 CMT 환자들에게 적기에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이엔셀은 CMT 1A형 환자를 대상으로 한 EN001 치료제의 반복투여 임상에서 저용량군의 안전성과 탐색적 치료효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저용량군에 속한 환자 3명에게 EN001을 2회 투여한 후 8주 시점에 DLT를 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환자에서 DLT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중대한 이상사례 및 주입 관련 반응도 발생하지 않았다.2025-05-19 10:40:32이석준 -
웰스바이오,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정부과제 선정[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웰스바이오(대표 이민전)는 ‘2025년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R&D)’ 연계 정부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2025년 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R&D)’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관으로 공공연구기관의 R&D 성과를 활용한 기술사업화 및 창업 촉진을 위해 대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웰스바이오는 이번 사업에서 대덕특구의 한국화학연구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 지원’ 부문으로 신청해 최종선정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선정 과제는 총 7억원의 규모의 연구개발 사업으로, 웰스바이오는 2026년 12월까지 ‘생체분자 고집적 기술을 이용한 고감도 성병 항원 검출 키트 개발’을 완수할 예정이며, 특히 ‘HIV, 매독’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성매개 감염병에 대한고민감도진단을 요구하는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에 발 맞추어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인 ‘무증착 방식의 산화아연 시드층 형성 기술’은 면역진단용 기판에 산화아연 나노선을 적용해 표면적을 넓혀 생체분자의 집적 효율을 높이는 획기적인 기술로, 기존 제품들의 한계를 보완해 기술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VMR’의 조사에 따르면, ‘HIV, 매독, B형/C형 간염’ 검사와 관련한 글로벌 시장의 규모는 연평균 약 7%로 성장하여, 2029년 약 5.2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HIV와 매독의 경우, 전 세계 HIV 감염자의 48.3%가 매독 중복 감염 상태이며, 이로 인해동시 진단의 필요성이 나날이 부각되면서 시장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다. 웰스바이오의 이민전 대표이사는 “이번 정부과제 최종 선정은 당사가 그간 성매개 감염병 진단 부문의 기술 개발 및 고도화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며, “당사의 우수한 상용화 노하우와 한국화학연구원의 원천 기술 간 시너지를 통해 차세대 고민감도 진단키트 출시에 성공하여 향후 글로벌 진단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웰스바이오는 코스닥 상장 미국법인인 엑세스바이오의 자회사로, 차세대 진단제품 개발을 목적으로 2013년에 설립된 체외진단의료기기 개발 및 생산 전문 기업이다. 웰스바이오는 성매개 감염병 원인 병원체 12종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Real-Time PCR 기반의 분자진단시약인 ‘careGENE™ STD-12 detection kit’을 주력으로 국내외 시장에 다양한 진단 시약을 성공적으로 보급 중이며, 2025년 내로 현재 개발 중인 HIV, B형간염, C형간염 신속 면역진단 키트를 출시할 계획이다.2025-05-19 10:30:21노병철 -
JW중외, 부동산 플랫폼 '다방'과 건기식 프로모션[데일리팜=이석준 기자] JW중외제약은 건강기능식품 ‘데일리 올인원데이 팩’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해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1인 가구를 위한 자취력 끌올 프로젝트’ 행사는 혼자 살면서 모든 집안일을 맡아 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자취력’에 필요한 활력과 건강 관리를 제안하는 이색 이벤트다. 프로모션은 5월 19일부터 6월 2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 다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제시된 보기의 6가지 항목 중 하나를 선택하면 행사에 참여 가능하며 매일 즉석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참여자 중 100명에게는 ‘데일리 올인원데이 팩’ 제품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데일리 올인원데이 팩은 하루 한 팩으로 간편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올인원 건강기능식품이다. 현대인의 생체 리듬에 맞춘 18가지 맞춤 성분과 비타민 B군 8종, 아미노산혼합분말, 타우린, 과일혼합분말 등 부원료 11종을 담았다. 활력과 면역력 회복에 도움을 주는 간편한 건강 솔루션으로 SNS와 커뮤니티 등에서 ‘끌올팩’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다방은 전국 주거 매물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누적 다운로드 수 2600만 건, 월간 활성 사용자 300만 명으로 주로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 등 20~30대 사용자 비중이 70% 이상 구성된 국내 대표 부동산 플랫폼이다. JW중외제약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2030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프로모션은 데일리 올인원데이 팩의 장점을 젊은 소비자에게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한 전략적 협업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과 협력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방 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2025-05-19 10:10:40이석준 -
약국 의약품 판매 1위 '리쥬비넥스크림' 비결은[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데일리팜이 발표한 2025년 4월 약국 일반의약품 매출 Top 100에서 파마리서치 ‘리쥬비넥스크림’이 1위를 차지했다. ▲제품력 ▲SNS 한국 여행 필수템▲K-의료관광과 약국 유통 뷰티 시장 교차점 ▲사후관리 제품 집중 외국인 환자 특성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풀이된다. 약국이 ‘뷰티템 쇼핑’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파마리서치에 따르면 리쥬비넥스크림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의약품으로 허가받은 PDRN(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 성분 기반 크림이다. 피부 재생과 회복에 탁월한 효능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공식 인증받았다. 성형이나 잦은 피부시술로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회복시키는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약국 필수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SNS 노출도 빈번하다.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에서는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리쥬비넥스크림을 ‘한국 약국에서 꼭 사야 할 아이템(Must pick-up item in Korea pharmacies)’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한국 여행 쇼핑리스트’에도 자주 등장하고 있다. 수요 급증으로 일부 약국에서는 일시적인 품절 사태도 발생했다. 제조사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작년 대비 생산량을 늘렸고 현재도 지속적으로 증산 중이다.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적인 공급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업계는 이같은 현상을 외국인 의료관광의 성장세와도 연결 짓는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외국인 의료 소비액은 전년 대비 57.3% 증가한 3564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2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형, 레이저 등 미용 시술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시술 후 피부 회복을 위한 의약품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환자들은 자주 방문하기 어려운 만큼 시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후 관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 때문에 효과가 입증된 의약품 기반 제품을 찾는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처방 위주였던 약국이 점차 기능성 뷰티 아이템을 찾는 소비자들의 관심 속에 새로운 뷰티 채널로 부상하고 있다는 진단도 나온다. 이에 리쥬비넥스크림을 포함한 약국용 뷰티 제품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2025-05-19 08:06:54이석준 -
관세 대책 효과?...6개월 의약품 미국 수출 17%↑[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최근 6개월 새 국산 의약품의 미국 수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의약품 관세 부과에 대비한 움직임이 일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의약품 수출액은 같은 기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독일과 헝가리, 캐나다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영향이다. 트럼프 당선 후 6개월 미국 수출액 7.3억 달러…1년 새 17% 증가 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최근 6개월간 국산 의약품의 미국 수출액은 7억2888만 달러(약 1조100억원)다. 전년동기 6억2252만 달러(약 8700억원) 대비 1년 새 17% 증가했다. 작년 11월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에 따라 관세 부과 우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시점이다. 그는 후보 시절부터 대규모 관세 부과를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이어 11월 당선이 확정되면서 이같은 우려가 구체화됐다. 올해 1월 대통령으로 공식 선임된 이후론 관세 부과를 위한 준비작업을 거쳐, 4월엔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다만 이때 의약품은 관세 부과 대상에서 일단 제외됐다. 백악관은 의약품과 반도체, 핵심 광물에 대한 관세는 추후 별도로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제약업계에선 다음 주 중 의약품 관세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 “향후 2주 안에(over the next two weeks) 의약품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의약품 관세 우려가 본격화한 작년 11월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간 미국으로 의약품 수출액이 크게 증가한 셈이다. 이에 대해 의약품 관세 부과에 대비한 움직임이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셀트리온을 중심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는 미국에 현지 판매용 의약품 재고를 비축해두는 방식으로 관세 부과에 대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최근 6개월 간 미국 수출액이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월별로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의약품 수출 실적이 매우 들쭉날쭉한 모습이다. 작년 11월엔 1억6613만 달러로 월별 수출액으로 최고 기록을 세우더니, 12월엔 1억 달러 미만으로 급감했다. 올해 1월엔 다시 1억7630만 달러로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고, 2월 들어선 8073만 달러로 내려앉았다. 3월과 4월에도 급등락을 반복했다. 의약품 관세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과정에서 월별 수출실적의 부침이 심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의약품 수출액은 25% 증가…헝가리·독일·스위스 껑충 같은 기간 전체 의약품 수출실적은 34억7829만 달러에서 42억7193만 달러로 23% 증가했다. 미국뿐 아니라 독일·헝가리·캐나다 등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최근 6개월간 헝가리로 수출한 의약품 규모는 5억9596만 달러에 달한다. 전년동기 2억4050만 달러 대비 약 2.5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독일로의 수출은 3억2402만 달러에서 5억9332만 달러로 83% 증가했다. 스위스의 경우 전년대비 53% 증가한 3억3940만 달러를, 네덜란드는 86% 증가한 2억6115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튀르키예는 21% 증가한 2억2079만 달러였다. 미국 외에 유럽 주요 국가로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다. 반면 일본으로의 수출은 2억2585만 달러에서 1억4619만 달러로 35% 감소했다. 이밖에 베트남, 영국, 인도로의 수출실적이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의약품 수출이 크게 늘면서 의약품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됐다. 한국은 월별 의약품 무역수지에서 꾸준히 적자를 기록해왔다. 그러나 올해 들어선 3월을 제외하고 모두 흑자를 기록하는 등 무역수지가 개선된 모습을 보인다.2025-05-19 06:20:12김진구 -
"바이오텍 '법차손 기준' R&D 저해...유연한 기준 필요"[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스닥 상장 바이오기업에 적용되는 ‘법차손(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나치게 단기적인 재무성과만을 요구하는 현행 법차손 기준이 신약 R&D를 저해하고 있으므로, 신약개발 바이오텍에 특화된 상장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1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발간한 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법차손은 사업에서 발생한 지속적인 손실 규모에서 법인세를 차감하기 전 수치를 말한다. 회사가 실제로 본업으로 얼마나 손실을 냈는지를 잘 보여주는 지표다. 한국거래소는 3년간 2회 이상 법차손이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단 기술 특례나 성장성 특례로 상장한 기업은 법차손 요건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이 3년간 유예된다. 3년간 유예기간이 끝난 뒤 2년 연속(3년간 2회 이상) 법차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상장 5년째부터 관리종목에 지정될 수 있다. 문제는 기술특례로 상장한 신약개발 바이오텍 대부분이 유예기간 종료 후 법차손 기준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법차손 기준은 자기자본과 손실 기준이기 때문에 단순히 신규사업 매출 확대나 인수합병(M&A) 같은 방법으론 해결할 수 없다. 올해 들어서만 애니젠, DXVX, 브릿지바이오, 에스씨엠생명과학, 카이노스메드 등 5곳 이상 바이오 업체가 법차손 요건으로 인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이런 이유로 제약바이오업계에선 그간 법차손 기준에 대한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동기 대표 역시 “많은 신약개발 바이오텍은 상장 유지 조건으로 부과된 법차손 기준 때문에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임상 진입에 제약을 받는다”며 “이는 신약개발 바이오텍의 성장을 저해하는 독소 조항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특히 신약개발에 도전하는 기업에게 법차손 기준이 제도적 모순을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신약개발이란 본질적으로 고위험의 도전을 장기간 필요로 하는데, 법차손 기준은 단기적인 재무성과만을 과도하게 요구한다는 비판이다. 일례로, 기업이 충분한 자금을 보유하고 있더라고 연구·임상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면서 손실 규모가 커질 경우 법차손 기준을 위반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바이오텍들은 확보한 자금을 적극 투자하는 데 제약을 받게 된다고 이 대표는 주장했다. 또한 바이오텍이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때 주로 발행하는 전환사채(CB)는 자본으로 인정되기 않는다는 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충분한 현금을 확보하고 있음에도 법차손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험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코스닥 시장에선 산업 특성에 대한 고려 없이 모든 기업에 일률적인 손실 기준을 적용한다”며 “이로 인해 충분한 자금력을 갖춘 기업조차 임상 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 나스닥과 같은 유연한 기준 적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에 따르면 나스닥 시장은 일정 수준 이상 시가총액과 유동성 요건만 충족하면 상장 유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대표는 “이러한 제도적 유연성 덕분에 나스닥의 기술 중심 바이오기업은 단기 손익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을 모색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받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제약바이오산업 특성상, 기업들은 상당 기간 적자를 감수하면서 연구개발과 임상에 매진해야 한다. 이러한 현실을 무시한 채 기계적으로 손실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유망한 신약 바이오텍들의 조기 퇴출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대표는 “이러한 구조적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약 개발 바이오텍에 특화된 상장 관리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는 결코 특혜가 아니라, 산업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규제’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2025-05-19 06:14:49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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