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명투표 결과 리베이트 의심기업 3곳에 '경고'논란속에서 진행된 리베이트 의심기업 투표결과 다수의 기업들로부터 지목받은 제약사 3곳이 '경고'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약협회는 향후 리베이트 의심기업 무기명 투표를 지속시켜 윤리경영 확립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는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통한 윤리경영 확립 차원에서 실시한 무기명 설문조사에서 다수 회사로부터 리베이트가 여전한 것으로 추정된 3개사가 경고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협회는 향후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지속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물론 CP 아카데미 개최 등 회원사들의 윤리경영 정착 노력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협회는 지난 14일 제2차 이사회에서 실시한 불법 리베이트 행위 추정 회사 관련 무기명 설문조사 결과 다수로부터 지목된 3개사에 대해 특별 주의를 환기하는 경고 조치를 했다.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이경호 회장이 해당 3개사 최고 경영진을 비공개로 직접 만나 관련 사실을 설명하고, 국내 제약산업계의 윤리경영 확립을 위해 협력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불법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노력 차원의 무기명 설문조사가 이사회와 정기총회 등 총의를 거쳐 결정된 만큼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실시될 것이며, 추후 또다시 유사한 결과가 나오지않도록 임직원 교육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특히 국내 제약산업계가 윤리경영 확립을 위한 과도기적인 진통을 겪는 과정에서 해당 회원사의 노력이 아직 다른 회원사들에게 인지되지않았을 가능성도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향후 지속적인 설문조사에서 다시 지목될 경우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앞서 이사사의 답변 내용 및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한 정보접근 권한을 협회 회장으로 국한하고 설문조사 완료후 모든 설문사항을 파쇄해 파기하도록 한바 있다. 한편 협회는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와 함께 5월22일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제1회 CP 아카데미를 공동 개최한다. 두 단체는 투명한 의약품 거래질서 확립 및 제약기업의 윤리경영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행사 개최는 물론 지속적인 공동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2015-04-29 11:16:36가인호 -
블록버스터없는 비만약 시장 '벨빅' 100억 청신호13년만에 나온 비만치료신약 벨빅이 국내 상륙하자마자 100억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2월 출시한 벨빅은 1분기에만 53억원 규모의 물량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신한금융투자는 벨빅의 올해 매출액을 126억원으로 전망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벨빅의 1분기 53억원은 약국이나 도매업체로 공급된 물량"이라며 "실제 처방액과는 차이가 있다"며 긍정적 전망에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신한금융투자는 벨빅이 유통물량 소화를 감안해도 하반기 역시 55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면서 총 126억원의 매출을 기대했다. 작년에 100억원을 넘는 비만치료제는 하나도 없었다. 시부트라민 제제가 안전성 문제로 퇴출된 이후 향정의약품으로 재편된 비만치료제 시장은 드림파마의 푸링이 81억원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벨빅이 만약 출시 첫해 100억원을 찍는다면 비만치료제 유일 블록버스터이면서 곧바로 시장 1위 품목으로 올라설 가능성이 높다. 의료현장에서도 신약에 대한 호기심이 맞물리면서 처방빈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제약은 1분기 벨빅 출시효과와 아로나민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31.4%나 늘었고, 영업이익도 255.7% 급증했다. 벨빅이 일동제약에서 오랫만에 나오는 블록버스터 신제품으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낼지 주목된다.2015-04-29 06:14:55이탁순 -
제약협회 "온라인팜 향한 유통협회 위법행위 중단하라"한국제약협회(회장 이경호)가 온라인팜을 압박하고 있는 유통협회에 위법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온라인팜 폐쇄 요구가 회원사 이익 침해행위로 보고 적극 대처하기로 결정했다. 제약협회는 28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주장에 대한 한국제약협회 입장문을 발표했다. 협회는 입장문에서 의약품유통협회가 한미약품을 대상으로 자회사인 온라인팜의 도매허가 반납과 인터넷몰 폐쇄를 주장한데 대해 강력 비판하고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사업영역의 확장, 유통마진의 문제는 개별 기업간 대화를 통한 계약으로 이뤄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의약품유통협회는 집단의 힘을 이용해 우리 회원사의 이익을 침해하고 있다"면서 "특히 국내 제약기업은 외자 제약사보다 훨씬 높은 유통마진을 지급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국내사의 정책이 변경되면 유통협회 차원에서 집단 대응에 나서고 있는 것은 부당하며 마땅히 고쳐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회는 또 "인터넷몰의 도매업 허가 반납과 폐쇄를 주장하고, 입점한 14개 도매업체에 대해 탈퇴를 요구하는 것은 사업자단체의 역할과 권한을 넘어선 것이며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하는 위법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인터넷 전자상거래는 역행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면서 "사용자 중심의 인터넷 상거래 솔루션을 개발, 확산한 회원사의 인터넷몰 운영을 중단하라는 것은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억지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 협회는 또 "한국의약품유통협회의 반복되는 힘겨루기와 우리 회원 제약기업에 대한 부당한 요구로 인해 회원사가 받는 영업 손실의 피해를 더 이상 묵과할수 없게 됐다"면서 "이에 우리 회원 제약기업의 권익보호를 위해 한국제약협회도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이날 오전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네팔 지진 피해와 관련, 피해자 가족들과 현장 구조활동 참가자 등을 위한 의약품 지원 활동을 신속하게 벌여나가기로 의결했다. 협회는 회원사의 의약품 지원과정에서 불필요한 혼선을 방지하고, 현장에서 꼭 필요한 품목을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원창구를 제약협회로 일원화하여 빠른 시일내에 의약품을 무상지원 하기로 했다. 이경호 회장은 "세계 최빈국인 네팔에서 발생한 이번 대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막심해 다양한 의약품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면서 "긴급 의약품 공급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15-04-28 16:33:44이탁순 -
이금기 회장, 일동제약 명예회장 위촉일동제약은 27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이금기(82) 일동후디스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위촉했다. 이금기 회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1960년 일동제약에 평사원으로 입사, 1971년 전무이사를 거쳐 1984년 대표이사에 오른 뒤 2010년까지 26년간 일동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일동제약의 대표품목인 비오비타, 아로나민, 큐란 등의 개발과 매출성장을 진두지휘했고, 일반의약품 뿐만 아니라 전문치료제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등 일동제약의 고도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한국제약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의약품유통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는 등 제약업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1996년에는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일동후디스를 출범, 트루맘, 산양분유 등 고품질의 유아식을 잇달아 성공시켜 유아식업계 TOP3 메이커로 등극했다. 2010년 일동제약 회장에서 물러난 뒤에는 계열회사인 일동후디스 경영에 전념하며, 일동후디스를 친환경 로하스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워가고 있다.2015-04-28 15:51:02이탁순 -
계속되는 독감 백신 접종가 논란…4가 백신은?개원가의 독감백신 접종가를 둘러싼 혼란이 여전하다. 특히 올해는 특히 제약사들이 백신 공동구매에 대한 거부감을 드러내면서 구매 의원들의 구매가가 상승, 개원의 간 접종가 격차가 더 심화되는 모습이다. 27일 개원가에 따르면 현재 일반적인 국산 독감백신의 구입가는 공급 제약사(LG생명과학, SK케미칼, 녹십자, 보령제약 등)와 관계 없이 만원 가량이다. 다만 약 100~1000도즈의 백신을 구매할 정도의 우량 의원들은 자체 협상력을 갖기 때문에 6000~7000원대 가격에 백신을 구입하고 있다. 따라서 박리다매가 가능한 의원들과 그렇지 못한 의원들의 접종가격이 달라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소비자들이 지불하는 독감백신 접종가는 의원에 따라 1만5000원에서 4만원까지 천차만별이다. 건강관리협회, 기업 단체접종 등으로 낮은 접종가를 받는 곳에 대한 개원의들의 따가운 눈총도 두드러지고 있다. 서울시 동작구 한 이비인후과 개원의는 "매년 40도즈 정도 쓰는 소규모 의원이라 구입가가 만원인데, 접종가를 2만원 이하로 책정하면 수지타산이 안 맞는다"며 "3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상대적으로 고가인 4가 독감백신 출시 및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해당 품목들의 의원, 제약사 별 공급가 및 접종가 혼란에 대한 우려감도 팽창한다. 4가 백신은 현재 GSK가 출시한 상태며 국내사는 녹십자, SK케미칼, 일양약품, 셀트리온, 다국적사는 사노피파스퇴르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을 진행중이다. 이 중 일부는 올해 내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 종로구 한 내과 개원의는 "아직까지 얼마에 접종할지 정하지 못했다.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분명히 접종이 활성화되면 터무니 없는 가격에 접종하는 의원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토로했다.2015-04-28 12:25:54어윤호 -
화이자컨슈머 대표에 신동우 前사노피 전무화이자는 28일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 대표에 사노피-아벤티스의 신동우 전무를 영입했다. 이에 따라 신동우 전무는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의 한국 대표로써 사업 전략 개발 주요 제품군 강화 및 신제품의 파이프라인 구축 등 총괄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신 전무는 한양대 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로체스터(University of Rochester)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5년 한국 코카콜라에 입사 후, 20세기 폭스사, 로레알 등에서 사업부 요직을 두루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2009년부터 최근까지는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의 컨슈머헬스케어 부문장을 역임했다. 신 전무는 전략적인 비전과 강한 리더십으로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했고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에서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를 출범시켰다. 한편 유광열 전 한국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대표는 지난 1월 다국적 물류회사인 DKSH코리아로 자리를 옮겼다. DKHS는 스위스에 본사를 둔 다국적 물류기업으로 아시아 시장에서 쥴릭과 경쟁을 펼치고 있는 기업으로 알려져있다.2015-04-28 09:55:56어윤호 -
대웅, 손발톱 무좀 '바렌굿 네일라카' 출시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28일 손발톱 무좀치료제 '바렌굿 네일라카'를 출시했다. 바렌굿 네일라카는 갈거나 닦아낼 필요 없이 하루 한번 바르면 되는 편리한 손발톱 무좀 치료제라고 대웅측은 설명했다. 대웅에 따르면 주성분인 시클로피록스(ciclopirox)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은 성분으로 침투력이 뛰어나 손발톱 무좀 증상 개선에 효과적이다. 여기에 습윤제 ‘유레아(Urea)’를 첨가해 주성분의 흡수력과 침투력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바렌굿 레일라카는 제품에 폭이 넓은 브러쉬를 동봉하여 편의성을 높였고 장기 치료가 많은 손발톱무좀의 특성을 감안해 대용량(4ml)으로 출시,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또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무좀치료제 구입을 망설였던 여성들도 쉽게 구매토록 했다. 바렌굿 PM 최희재 과장은 "손발톱무좀은 한해 동안 병원을 방문한 환자수가120만명에 달할 정도로 전염성이 강한 질환"이라며 "바렌굿 네일라카는 뛰어난 효과와 편리한 사용 방법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손발톱 무좀 치료제 시장은 2014년 기준 약 360억원(출처:IMS DATA)에 달하며 최근 환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다.2015-04-28 09:18:20가인호 -
내츄럴엔도텍, 100억 규모 자사주 매입백수오 논란을 겪고 있는 내츄럴엔도텍이 27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매입과 더불어 임원 보유 주식에 대한 자율적 락업(Lock-up, 주식매도 제한)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이사회 결의에 따라 진행되는 자사주 매입 금액은 약 100억 원 규모이며 자율적 락업(Lock-up, 주식매도 제한) 기간은 6개월 예정이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번 자사주 매입과 락업 결의, 진행은 한국소비자원의 '가짜 백수오' 논란으로 야기된 자사 주가의 급락을 방지하고 주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조만간 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자사 백수오 재검사 결과 발표로 명백한 진실이 밝혀질 것을 기대하며, 주가 회복 및 주주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츄럴엔도텍은 27일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내츄럴엔도텍은 100% 진품 백수오만을 사용합니다'라는 전면 광고를 각 일간지에 게재했다. 전면광고에서 내츄럴엔도텍은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관리를 해오고 있으며 짝퉁 백수오를 쓸 이유가 전혀 없음을 조목조목 설명하고 한국소비자원의 자의적 조사, 분석 발표를 정면으로 반박했다.2015-04-28 09:02:09가인호 -
'제약과 약국, OTC 바른길 찾기 미래포럼' 29일 개최제약회사 등 공급업체와 약국의 협력으로 OTC의 바른 길을 찾아 가기 위한 포럼이 29일 열린다. 데일리팜은 이날 오후 2시 한국제약협회 4층 강당에서 '지금은 셀프메디케이션 시대-약국과 제약회사 콜라보레이션 1막1장'을 주제로 제20차 제약산업 미래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약국을 방문해 일반약 등 OTC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 변화 등 달라진 소비 환경을 조망하고 이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주안점을 둔다. 특히 이번 참석자 전원에게는 데일리팜이 전국 약국을 돌며 취재해 엮은 생생한 경영보고서 '약국경영 100%'를 무상으로 증정한다. 이번 포럼은 크게 두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첫번째 주제는 일반의약품 등 OTC의 텃밭으로서 약국의 변화, 다시말해 한국형 드럭스토어 모델을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관한 것이다. 발제는 ▲일본 드럭스토어와 한국 드럭스토어간 닮음과 차이(예종길 부사장·일본 드럭스토어 협회 한국업무) ▲미국 드럭스토어와 한국 드럭스토어간 닮음과 차이(이미지 약사·미국 라이트에이드 15년 근무) ▲한국 드럭스토어의 현재와 미래(박종화 대표·온누리H&C) 등 3가지다. 패널로는 ▲데이팜 최문범 대표 ▲팜쿱 이진희 대표 ▲휴베이스 모연화 이사가 나선다. 특히 패널들은 기존 약국 체제가 변화하는 시대에 잘 부합하지 못한다고 비판하며 대안으로 등장한 신생 업체의 관계자들이어서 주목을 끈다. 두번째 주제는 '제약회사 등 공급업체와 약국간 협력'으로, 김희섭 동국제약 부사장이 '셀프메디케이션에서 약사 전문직능인의 개입과 역할'로 발제한다. '약사의 역할이 살아 있는 셀프 메디케이션'에 관한 이야기다. 약국시장을 타진하는 ▲일동후디스 조상연 사장 ▲데일리팜 전미현 전무가 패널토론에 나선다.2015-04-28 07:41:20김지은 -
상대국 진출 노리는 韓-中 제약, 윈윈 가능할까한국과 중국 제약사들이 저마다 상대국가 진출에 애를 쓰고 있다. 한국 제약사들은 좁은 내수시장을 벗어나 거대 중국시장에서 안정된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반면 중국 제약사들은 천연물을 기반으로 한 중약의 우수성을 한국시장에 소개하길 원한다. 하지만 상대방 국가의 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27일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가 중국 14개 제약사를 초청해 마련한 한중 제약 1:1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서로간 욕구가 가감없이 표출된 장이었다. 국내 제약사는 동아에스티 등 20개 제약회사들이 참가했다. 2016년 세계 의약품 시장 2위 국가로 전망되는 중국은 누구나 군침을 흘릴만한 미지의 땅이다. 中시장 진출 걸림돌은 불리한 등록절차 특히 우리나라 제약사들은 역사·문화·지리가 가까운 중국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그러나 수입의약품에 대한 까다로운 등록조건 때문에 현지진출에 애로가 많다. 의약품수출입협회 관계자는 "중국정부는 제네릭의약품이라 할지라도 현지 임상시험을 요구하고, 등록기간도 5~7년 정도로 길다"며 "대중국 의약품 무역은 수입이 수출보다 4배 많을 정도로 무역역조 현상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3년 대중국 의약품 수출은 3.7억달러인 반면 수입은 12.5억달러로 수출 대비 수입이 3배에 달했다. 하지만 중국제약사와 의약품을 함께 개발하거나 조인트벤처 설립을 통해 현지화를 추진한다면 가능성은 얼마든 열려있다. 이날 참가한 국내 제약사들은 중국 업체를 통해 완제품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 국내제약사 한 관계자는 "수출입 결정권한을 가진 중국업체 측 인사가 별로 없어 아쉽지만, 이런 기회가 흔치않음만큼 수출팀 인원 전부를 이끌고 왔다"며 "완제품 수출뿐만 아니라 값싼 원료의약품 수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韓정부는 수입 천연물신약 개방에 인색 그렇다고 중국 제약사들이 한국의약품 수입에만 관심을 표명한 것만은 아니다. 이들 제약사들도 자국의약품의 한국시장 진출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중국 10대 제약사 중 하나인 타슬리제약 관계자는 "중국도 오랜 세월동안 발전해온 천연물기반 중약의 한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한국 천연물신약만 우대하는 정책 때문에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천연물의약품도 스티렌이나 조인스처럼 전문의약품 신약으로 등록돼 보험적용과 더 많은 기회창출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천연물신약연구개발촉진법에 따라 국산의약품에는 이러한 혜택을 기대할 수 있지만, 수입 천연물의약품은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다. 양국가 제약사들은 한중 FTA를 계기로 보다 자유로운 의약품 교류를 기대하고 있다. 의수협은 이날 중국 제약사를 이끌고 내한한 중국 상공부 산하의 중국의약보건품진출구상회(CCCMHPIE)와 의약품 무역에 관한 쌍방향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에는 비관세 품목 확대 논의도 펼쳐 나갈 예정이다. 김한기 의수협 회장은 "중국은 큰 시장이면서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면서 "그동안 의약품 교류에는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서로가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2015-04-28 06:14:59이탁순
오늘의 TOP 10
- 1약가개편 이어 '공동생동 폐지론' 부상…제네릭 난립 해법은
- 2[특별기고] 'PDRN' 의심하던 약사가 두 눈으로 본 것
- 3복지부, 탈모약 급여 '모든 경우 수' 세팅…"사회합의 관건"
- 4유한 '페노웰정' 후발약 허가신청…다산, 특허 회피 성공
- 5약가우대 예고에도 외면받는 국산 DMF…중국·인도 쏠림 심화
- 6"오너 일가 경영 미참여"…한림제약 원료 자회사의 IPO 전략
- 7'삼수' 끝에 약가협상행…한국로슈 항암제 2종, 잔혹사 끝낼까
- 8약정협의체 재가동…한약사·창고형약국 문제 풀릴까
- 9"100년보다 중요한 건 가치의 실천…유일한 정신 계승"
- 10겨울 못지 않은 '여름 관절통', 이유와 상담 전략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