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디포스트, 1Q 매출 80.4억…전기 대비 4.4% 증가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의 1분기 매출이 80억 4000만원을 기록하며, 전기 대비 4.4% 증가했다. 2일 공시에 따르면 직전 분기 순이익은 -3억 7000만원으로 전기(-12억 3000만원) 대비 적자가 대폭 감소된 양상이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이 -10억 7천만 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2분기 이후에는 점차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목할 만한 점은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판매량 증가다. 줄기세포 부문 전체 매출은 전기 대비 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카티스템'의 국내 실적만 따지면 26% 늘어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39% 증가한 수치다. 제대혈은행과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은 각각 전기 대비 17%, 19% 증가했으나 연구개발비와 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포스트 측은 "1분기에 집행된 비용은 일시적인 것으로, 현재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여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호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2016-05-03 14:25:51안경진 -
녹십자, 에제티미브 복합제 경쟁 본격 가세녹십자가 에제티미브 복합제 시장에 본격 가세한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이상지질혈증치료제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과 '에제티미브(이지트롤)'를 결합한 복합제 '다비듀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비듀오는 체내 LDL-C의 합성을 억제하는 스타틴계 성분인 로수바스타틴과 음식물로부터 LDL-C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의 복합제형으로 두 성분이 효과를 나타내는 방식이 달라 이중작용으로 LDL-C 강하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는 제품이다.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 36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3상 임상시험에서 다비듀오는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LDL-C 수치 감소율과 LDL-C를 운반하는 단백질인 아포리포단백B(Apo-B)와 중성지방 감소율 면에서 우월성을 입증했다. 이번 출시는 처방의약품 부문 강화로 국내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김경범 녹십자 상무는 "다비듀오 출시로 고중성지방혈증 치료제 '리피딜슈프라',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콜립'과 함께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라인업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다비듀오는 10/5㎎, 10/10㎎, 10/20㎎ 세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 한 번 복용하면 된다.2016-05-03 10:24:56어윤호 -
휴온스, 지주사 전환 완료…글로벌 도약휴온스가 지주사 체제로 전환됐다. 지난 1965년 광명약품공업에서 시작한 휴온스는 51년만에 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새로운 도약을 꿈꾼다.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은 3일 등기를 통해 기존 휴온스를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과 사업회사인 휴온스로 분할하는 것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오너인 윤성태 부회장은 지주사인 휴온스글로벌의 대표이사로 그룹 전체의 경영을 총괄하게 된다. 사업회사인 휴온스는 전재갑 대표가 계속해서 경영을 맡게 됐으며, 휴메딕스와 휴베나, 휴니즈, 휴이노베이션 역시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지주사전환에 맞춰 CI 통합작업을 하는 한편, 새로운 홈페이지 오픈을 완료했다. 이날 본사가 위치한 판교에서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대표와 전 사업회사 사장단이참석한 가운데 '지주회사 전환 기념식'을 갖고 성공적인 지주사 전환을 자축했다. 윤 대표는 "한 발 앞서 변화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휴온스의 정신은, 휴온스글로벌로 계승돼 모든 그룹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휴온스글로벌은 기업지배구조의 투명화와 경영안정성 증대에 지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휴온스를 비롯한 휴메딕스와 휴베나, 휴니즈는 독립적인 경영과 객관적인 성과평가로 인해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해 10월 지주사전환 계획을 확정 짓고, 한국거래소에 상장심사 예비청구서를 제출했다. 올해 1월 21일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재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으며, 3월 25일 주주총회에서 분할안건을 승인 받았다.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는 내달 3일 각각 변경상장과 재상장된다. 휴온스의 매매거래정지 예정기간은 내달 2일까지다. 따라서 지난달 27일 거래일까지의 주식 보유분은 분할비율에 따라 휴온스글로벌과 휴온스로 나뉘어 상장된다.2016-05-03 10:17:42이탁순 -
다케다, "액토스 방광암 증가 유의하지 않다"한국다케다제약이 피오글리타존이 방광암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식약처 발표에 이의를 제기하고 나섰다. 식약처는 지난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청구 자료를 활용, 피오글리타존을 포함한 3개 약물의 부작용 발생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인슐린 사용 경험이 있는 환자가 피오글리타존을 복용하면 설포닐우레아보다 방광암 위험이 3배가량 높아진다는 내용이다. 다케다는 2일 배포한 자료에서 "인슐린 사용 경험이 있는 피오글리타존 환자는 설포닐우레아계 사용군과 비교해 방광암 발생 가능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다"며, "발생률에 대해 주의 깊은 해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해당 자료에서 인슐린 + 피오글리타존 + 메트포르민 처방군(1098명)의 방광암 발생 건수는 3건에 불과하다. 발생건수가 적어 1~2명 차이로도 상대적으로 매우 큰 위험도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해석에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보정 위험비(Adjusted HR)의 신뢰구간(95% CI) 역시 0.99-11.16으로 넓어, 해당 범위에서 HR값 3.32의 경향성을 판단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됐다. 다케다는 "인슐린 사용력이 있는 환자군을 분석한 표를 보면, 피오글리타존의 방광암 발생 위험비의 95% CI가 1을 포함하고 있어 데이터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음을 나타낸다"며, "식약처 보도자료에도 각주에 95% 신뢰구간이 1을 포함하면 통계적으로 유의한 의미가 없음을 의미한다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피오글리타존은 10년 간 약 19만 명을 살펴본 대규모 역학연구를 통해 방광암에 대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 받았다"며, "2015년 미국당뇨병학회(ADA)와 유럽당뇨병학회(EASD) 가이드라인에는 피오글리타존에서 방광암 관련 항목이 삭제됐다. 데이터 해석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의 보도자료에 명시된 바와 같이 액토스의 사용상 주의사항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되며, 액토스를 복용 중인 환자들은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우려가 있는 경우 처방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는 설명이다.2016-05-03 10:13:47안경진 -
유니메드, 프레드니솔론 점안액 재출시유니메드제약은 프레드니솔론(prednisolone) 성분의 점안액 '옵타란점안액'을 오는 6월 재출시할 방침이라고 3일 밝혔다. 해당 제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급되고 있던 한국앨러간의 '프레드포르테점안액'이 내년 상반기까지 장기 품절이 공지됨에 따라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유니메드제약은 일선 병원들의 요청으로 그동안 판매중단됐던 '옵타란점안액'을 재출시하기로 결정했다. 회사 측은 원료원이 확보돼 5월 셋째주부터 생산에 돌입, 빠르면 6월말부터는 정상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병당 140원의 보험약가로는 부자재값도 충당할 수 없어 부득이하게 비급여로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옵티란점안액은 2007년 당시 보험약가가 ml당 28원으로 인하돼, 제조원가가 200%를 초과해 어쩔 수 없이 판매를 중단했던 품목"이라며 "현재 물가 상승률로는 제조원가를 300% 초과하지만, 안과 의료진들이 요청으로 이번에 재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프레드니솔론 성분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s) 제제로 오랫동안 사용돼 왔다. 수술 후 광범위한 염증 억제와 특히 포도막염에서 효과가 좋아 타 성분 대체가 어려운 품목이기도 하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저렴한 약가가 발목잡혀 앨러간이 수입하는 '프레드포르테점안액'만 판매돼 공급물량 부족에 시달려왔다.2016-05-03 09:38:57이탁순
-
먹는 영양수액제 고속성장…하모닐란·엔커버 맞대결경장영양제(Enteral Nutrition, EN) 의약품이 최근 고속 성장하고 있다. 경장영양제는 영양수액제처럼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 등 영양성분이 고루게 포함돼 있어 기력이 떨어진 환자들에게 사용되고 있다. 먹는 영양수액제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이 시장은 식품이 대부분 자리를 차지했지만, 최근 하모닐란(영진약품)과 엔커버(JW중외제약) 등 의약품이 보험급여 혜택을 무기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EN 드럭은 IMS 기준으로 2011년 85억원 규모에서 2015년 237억원으로 세 배 가량 성장했다. 그 중심에는 하모닐란과 엔커버가 있다. 영진약품이 비브라운으로부터 도입한 하모닐란은 작년 한해 162억원의 매출로 전년 동기 대비 7.6% 성장했다. 영진약품은 2002년 국내 최초로 EN 드럭인 '누트릴란'을 도입해 지금껏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012년부터 하모닐란을 본격 판매하면서 1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키웠다. 2009년 오츠카제약으로부터 도입해 국내 판매가 시작된 엔커버도 성장 폭이 두르러지고 있다. 작년에는 7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9% 성장했다. 이들말고도 일반의약품으로 엔슈어(한국애보트)가 있었지만, 시장에서 철수했다. 현재 EN 드럭 시장에는 두 제품만 시판되고 있어 양사의 라이벌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고 있다. 영진약품이 경험에서 앞서고 있지만, 국내 수액제 넘버원 회사로서 JW중외제약의 역량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두 제품은 전문의약품으로 급여 적용을 받는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현재 EN드럭과 용도가 비슷한 대상의 '뉴케어', 정식품의 '그린비아', 엠디웰의 '메디웰' 등 특수의료용도 식품은 약 800억원대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그러나 식대급여 내에서 가격을 정해야 한다는 점이 병원과 제조업체에 고민을 안겨주고 있다. 반면 하모닐란과 엔커버는 전문의약품으로 건겅보험이 적용돼 병원뿐만 아니라 환자들이 느끼는 부담도 적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임상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증명된데다 정맥영양제에 비해 위장기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다만 맛이 관건이다. 먹는 영양제이다 보니 환자들이 거부감없이 지속적으로 복용하는게 중요하다. 현재 하모닐란은 커피맛이, 엔커버는 밀크맛과 커피맛이 나와 있다. 관련 업체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맛이 아니다"며 "하지만 정맥 수액제와는 다른 특성이 있기 때문에 관련 시장성장과 함께 제품도 보다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2016-05-03 06:15:00이탁순 -
제약주 상승세 주춤…코스피 시가총액 28조 유지지난 3월 반등했던 제약주가 다시 주춤하는 모습이다. 데일리팜이 3일 34개 코스피제약사의 4월 시가총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전월대비 시가총액이 0.4% 상승, 28조원대를 유지했다. 다만 일부 업체의 호조가 눈에 뛰는 한달이었다. 집계 회사 중 전월대비 시총이 하락한 회사는 11곳에 불과했다. 이중 10% 이상 주가가 떨어진 곳은 단 3개사였다. 시총이 가장 크게 오른 회사는 영진약품으로 127% 뛰었다. 이 회사는 지난달에도 44% 시총이 오른바 있다. 영진약품은 최근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타깃으로 하는 천연물신약의 미국 승인 절차를 진행하면서 주가가 급등, 52주 신고가를 다시썼다. 이 회사는 해당 물질의 기획 단계부터 국내가 아닌 미국 진출을 노렸는데 현재 FDA에서 임상2a 단계를 진행하고 있다. 제일약품과 국제약품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제일약품은 56.66% 오른 8만 3500원에 장을 마감했고 국제약품은 5880원으로 전월 말 대비 35.64% 증가했다. 이밖에 신풍제약이 28% 상승했으며 동화약품, 명문제약, 현대약품, JW중외제약 등 제약사들이 10%가 넘는 시총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은 10% 미만으로 시총이 상승한 회사가 가장 많았다. 부광약품(9%)을 필두로 동성제약(8.9%), 삼진제약(7.1%), 유유제약(6.1%) 등 14개 회사가 소폭 주가가 올랐다. 전문가들은 제약주에 투자하기 앞서 지나치게 고평가돼 있는지 여부와 지속적인 R&D 투자 및 다양한 파이프라인의 임상 현황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김형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간 현금을 쌓아온 대형 제약사는 신약 개발, 중소형 제약사는 개량신약이나 특화분야에 집중했다. 앞으로 R&D 성과에 따라 기업가치는 점진적으로 올라갈 것이다"라고 말했다.2016-05-03 06:14:59어윤호 -
"HIV 치료, 진정한 단일정제는 트리멕 뿐"흔히 에이즈(AIDS)라 불리는 HIV 감염증은 변화의 속도가 가장 빠른 분야 중 하나다. 몇년 전까지만 해도 환자의 면역상태에 따라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는 기조가 있었지만, 이제는 HIV 감염이 확인된 즉시 치료를 시작하라는 추세로 바뀌었다. 가급적 빨리, 통합효소억제제(INSTI)로 HIV 치료를 시작하라는 게 미국, 유럽 등 주요 가이드라인의 공통된 기조다. 여기에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불편감을 덜기 위한 노력이 더해지면서 하루 한 알 먹는 단일정 제제(STR)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출시된 랄테그라비르부터 엘비테그라비르, 돌루테그라비르까지 통합효소억제제 기반 단일정요법제 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글로벌 HIV 전문기업 비브헬스케어의 메디칼디렉터를 맡고 있는 에밀리오 후메로(Emilio Fumero) 박사는 "부스터 없이도 하루 이상 약효가 유지되는 통합효소 억제제는 돌루테그라비르가 유일하다"면서 "진정한 의미의 1일 1회 요법제는 트리멕뿐"이라고 강조했다. - 최근 전 세계 HIV 치료 가이드라인이 급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추세를 설명해 달라. HIV 치료의 변화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된다. 첫 째로 조기치료를 강조하는 기조가 형성돼 있고, 두 번째로 통합효소억제제로 치료를 시작하라는 내용이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공통적으로 언급되고 있다. 최근 진행된 대규모 연구 중 HIV치료를 언제 시작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살펴본 연구가 있었다. 이는 상당히 오랫동안 대두되어 왔음에도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았던 질문이었는데, 이 연구에 따르면 HIV 치료를 최대한 빨리 시작했을 때 사망 또는 질환 진행 위험이 60%나 감소됐다. 이러한 근거에 기반해 미국, 유럽 등 국제 에이즈학회의 가이드라인은 환자의 면역상태에 상관없이 HIV 감염이 확인되는 즉시 치료를 시작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세부사항들은 가이드라인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겠지만, 통합효소억제제가중요하게 되두되는 상황이다. 미국 가이드라인의 경우 통합효소억제제 외에 단백분해효소억제제(PI) 중에서도 한 가지 약제를 권고하고 있고, 유럽 가이드라인은 통합효소억제제와 단백분해효소억제제, 비뉴클레오사이드 역전사효소 억제제도 함께 권고한다. 스페인 가이드라인은 2개의 통합효소억제제를 권고하고 있다. - 통합효소억제제 계열 중 세부 약제의 장단점을 비교한다면 어떤가. 2007년 미국에서 랄테그라비르가 제일 먼저 출시된 후 엘비테그라비르가 포함되어 있는 단일정요법제(STR)가 나왔고, 돌루테그라비르가 포함된 단일정제까지 나온 상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효능이 우수한 약들인데, 내재적인 특성에 차이가 난다. 특히 돌루테그라비르는 내성에 대한 유전적 장벽이 높은 반면, 랄테그라비르와 엘비테그라비르는 내성장벽이 낮은 편에 속한다. 최근 진행되었던 임상연구 결과를 보면 돌루테그라비르를 사용한 초치료 환자 대상 연구에서는 돌루테그라비르 뿐 아니라 돌루테그라비르와 병용했던 약들에 대해서도 내성을 발현시키는 돌연변이가 보고되지 않았다. 이는 HIV 치료제 연구에서는 매우 드문 결과로, 다른 통합효소억제제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용법 면에서는 랄테그라비르가 1일 2회, 엘비테그라비르와 돌루테그라비르는 1일 1회 복용하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엘비테그라비르의 경우 부스터를 함께 사용해야 한다. 즉 단일정 복합제를 만들 때 부스터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에 반해 돌루테그라비르는 부스터 없이도 하루 이상 약효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정성을 갖추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1일 1회요법 제제라고 볼 수 있다. - 계열 간 비교할 때 단백분해효소억제제가 통합효소억제제보다 내성장벽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돌루테그라비르는 과거 HIV 표준치료법이라고 불렸던 에파비렌즈와 비교하는 연구, 다른 통합효소억제제인 랄테그라비르와 비교하는 연구, 단백분해효소억제제 계열 다루나비르와 비교하는 연구가 진행됐었다. 돌루테그라비르는 이 3개 연구 모두에서 내성이 보고되지 않았다. 다루나비르와 비교한 연구에서는 두 약제군 모두에서 내성이 없었는데, 그 결과를 놓고 보면 돌루테그라비르와 단백분해효소억제제 간 내성장벽 수준이 유사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물론 임상연구 뿐 아니라 실제 진료현장에서의 데이터들도 추가로 확보돼야 확실하게 비교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단백분해효소억제제는 충분한 효능과 적절한 내성장벽을 보이기 위해서는 항상 부스터가 필요한데, 이것이 바로 돌루테그라비르와 중요한 차이다. 부스터가 필요한 약은 특정한 효소가 약의 대사를 억제해서 혈중농도를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줘야 하기 때문에 HIV 환자들처럼 효소억제치료를 받는 이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른 병용약제들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가능성도 높다. - 장기 연구 결과가 나와있는 다루나비르에 비해서는 돌루테그라비르가 상대적으로 근거가 적지 않나? 장기 근거를 쌓기 위해서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현재 여러 국가에서 HIV 치료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10건 중 8건 정도는 통합효소억제제 기반으로 시작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러스들은 약물치료에 대한 부담이건, 면역학적 반응에 대한 부담이건, 외부에서 어떤 부담이 가해지게 되면 살기 위해 계속 변이를 하게 된다. 이는 단백분해효소억제제에 관한 기존 연구들에서도 계속 밝혀져 온 내용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현재까지 진행된 3개 임상연구에서 2500명 가량의 환자로부터 최소 3년 이상 동일하게 돌루테그라비르에 대한 내성이 보고되지 않았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있는 결과라 생각된다. - 일각에서는 돌루테그라비르가 임상시험 결과는 좋은데, 시판후 조사(PMS)에서 내성이 발견되는 등 문제가 보고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던데? 내성 발현 사례는 전체 2만명의 환자들 중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보고된 3건이 전부다. 이 환자들은 복약순응도 측면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통 어떤 병용요법에서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2~3가지 약물 중 가장 약한 약에 대해 발생하는데, 3건 중 1명에게서 보고된 건은 그러한 원칙이나 기본적인 원리를 따라가지 않았다. 아직까지 돌루테그라비르와 다루나비르 같은 단백분해효소억제제들 간 어느 쪽이 내성장벽이 높은지를 비교할 만한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 돌루테그라비르가 다른 통합효소억제제들보다 유난히 내성장벽이 높고 부스터 없이도 약효 지속기간이 길게 유지되는 것은 어떠한 기전상의 차이 때문인가? 대부분의 바이러스 질환은 자체적으로 치유가 되거나 치료제가 잘 듣기 때문에 기다리면 낫는다. 인류가 통제하지 못하는 예외 중 하나가 HIV 감염이다. HIV가 다른 이유는 바로 통합효소 때문인데, 바이러스의 DNA가 통합효소로 인해 인간의 유전자에 통합되어 들어가버리기 때문에 질환이 제대로 치료되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통합과정 자체를 막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통합효소억제제 간 내성차이가 나는 이유는 약제와 효소 간 결합과정에서의 특성과 결합 시 나타나는 성분의 화학적인 특성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랄테그라비르는 인테그라제와 결합되었을 때 유지시간이 8시간, 엘비테그라비르는 2-3시간 정도인데 돌루테그라비르는 70시간 이상 유지된다. 즉 돌루테그라비르는 랄테그라비르 대비 8배, 엘비테그라비르 대비 20배 넘는 강력한 결합력을 갖는 것이다. 이러한 원인으로 돌루테그라비르가 같은 계열의 랄테그라비르나 엘비테그라비르에 비해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2016-05-03 06:14:51안경진 -
동아ST, 1분기 실적 성장 해외부문 매출 '덕'동아ST의 2016년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아ST의 1분기 재무성과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 동기(1395억) 대비 5.3% 증가한 1469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전문의약품 부문 스티렌, 자이데나의 약가인하에 따라 감소했지만, 캔박카스와 그로트로핀 등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해외 부문이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의약품 매출은 전년 동기(837억) 대비 6.5% 감소한 783억원인 반면, 해외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30%를 초과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28억) 대비 8.5% 감소한 117억원으로, R&D 비용이 20.0% 증가함에 따라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87억) 대비 48.6% 감소한 4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품목들을 살펴보면, 위염치료제 스티렌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111억) 대비 28.7% 감소한 79억원, 기능성 소화불량 치료제 모티리톤은 전년 동기(56억) 대비 1.0% 증가한 57억원, 발기부전 치료제 자이데나는 전년 동기(28억) 대비 44.5% 감소한 15억원 매출에 그쳤다. 해외수출은 전년 동기(314억) 대비 42.2% 증가한 447억원을 달성했다. 캔박카스는 전년 동기(141억) 대비 47.0% 증가한 208억원, 인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은 전년 동기(52억) 대비 118.0% 증가한 113억 원이다. 의료기기 및 진단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171억) 대비 9.9% 증가한 188억원을 기록했다. 동아ST는 지난 분기 동안 캔 박카스의 캄보디아 매출 증가와 미얀마, 과테말라, 대만 등 지역 다변화가 지속됐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재배치 완료에 따른 그로트로핀 매출 반등도 있었다. 지난 1월 스티렌 개량신약 '스티렌2X정' 발매와 3월 당뇨병 치료제 '슈가논정', 골다공증치료제 '테리본주' 등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돼 전문의약품 매출이 상승될 것으로 기대된다. R&D 부문에서는 에보글립틴이 미국 토비라사에 비알콜성지방간염치료제(NASH)로 글로벌 라이센싱 아웃을 체결했으며,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이 미국식품의약국(FDA)과 2상을 마무리 짓고, 3상 임상을 준비 중이다. GPR-119 작용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DA-1241'와 무스카린 수용체3 길항제 계열의 과민성 방광치료제 'DA-8010'와 목단피, 시호, 백지 성분의 천연물신약 파킨슨병치료제 'DA-9805' 등 신규 파이프라인도 추가됐다.2016-05-02 16:14:46안경진 -
휴온스, 지주사 전환 맞아 CI 교체·기업광고 시작휴온스(대표 전재갑)가 3일 지주회사 전환을 맞아 그룹사의 CI를 하나로 통일하는 한편, 대중들에게 휴온스를 알리기 위한 기업광고에 나선다. 휴온스는 오는 3일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과 사업회사인 휴온스로 분할됨에 따라 각기 다른 사업회사의 CI를 새로운 CI로 모두 교체했다. 이번 CI 제작은 모두 세 차례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 모든 직원들이 가장 호감도를 보였던 시안을 선택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신규 CI는 희망을 상징하는 파란색을 선택해, 기존 CI와의 연속성을 갖도록 했다. 두 가지 색의 파랑이 조화를 이뤄 평안함을 위한 헬스케어 기업의 가치를 상징하고, 성공과 발전이라는 기업의 비전을 담고 있으며, 하트의 형상으로 고객과 임직원을 사랑하는 감성을 나타낸다. 이와 함께 휴온스는 지난 1일 배우 지진희 씨를 전속모델로 하는 TV CF '신한류' 편을 제작해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에 송출을 시작했다. 이번 광고는 회사가 명실상부한 중견그룹사로 급성장했음에도, 기업 인지도에 부족함이 있다는 판단에서 제작된 것이다. 휴온스는 광고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헬스케어로 한류의 패러다임을 다시 쓰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한편 "인류건강을 위한 의학적 해결책을 제시한다는 회사의 가치를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2016-05-02 15:46:56안경진
오늘의 TOP 10
- 1유효기간 한 달 남은 점안액 약국 공급에 반품 혼선까지
- 2삼아제약, 3개사 경쟁 슈도에페드린 코감기 시럽제 도전장
- 3약무정책과장에 양명철 서기관…한약사 면허갈등 주무
- 4렉라자, 공익 지배구조의 결실…다음 100년 준비하는 유한재단
- 5[팜리쿠르트] 유한화학·알보젠·한국화이자 등 부문별 채용
- 6혈액 한 방울로 암 읽는다…씨티셀즈, 액체생검 승부수
- 7심층 진찰료·검체수가 분리 예고…복지부, 수가 개혁 정조준
- 8'예스카타', 2보 전진 위해 1보 후퇴...2차 급여 타깃
- 9"중증·희귀질환보다 M자 탈모가 먼저냐"…국힘, 대정부 공세
- 10[기자의 눈] 탈모약 급여 논의 우선 순위 '갑론을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