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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하반기 키워드 '미국시장 입성·기업공개'제약바이오 업계의 하반기 이슈는 국내 개발 신약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기업공개(IPO)로 압축된다.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와 보툴리눔독소제제 등이 미국 허가를 기다리고 있고 한미약품이 기술 이전한 신약 제품들의 후속 임상시험 진행 경과도 관심을 가질만한 소식이다.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20여곳은 증권시장 상장 문을 두드린다. ▲셀트리온·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미국 입성 예고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개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연내 미국 시장 입성을 예고했다.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2종이 연내 미국 허가를 노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트룩시마(오리지널 리툭산)'와 '허쥬마(허셉틴)'에 대해 각각 미국 승인 1호, 2호를 기대하고 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 최종보완요구공문(CRL)을 수령 후 5월 30일 트룩시마, 6월 18일 허쥬마 보완자료를 제출했다. 현재 심사 재개(Resubmission) 단계에 들어갔다. DA는 통상 CRL 보완자료 수령후 6개월내 허가 심사를 마무리한다. 따라서 트룩시마·허쥬마는 연내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룩시마와 허쥬마가 FDA 최종 승인을 받으면 셀트리온은 총 3개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진출을 확정짓는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 2016년 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FDA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미국 승인 2호에 도전한다. 지난해 12월 미국 허가 신청을 냈다. 현재는 셀트리온과 화이자, 암젠이 2호 미국 승인에 가깝지만 CRL 이슈 등이 없을 경우 역전도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웅·메디톡스·녹십자·SK바이오팜 등 연내 미국 허가 전망 대웅제약은 국산 보툴리눔독소제제 최초로 미국 허가를 앞두고 있다. 대웅제약은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에 대해 지난 5월 미국 FDA cGMP, 6월 EMA(유럽의약품청) EU-GMP 승인을 획득했다. 시설 허가를 받은 만큼 품목 승인만 받으면 미국 및 유럽 진출이 가능해진다. 바이오의약품은 공장(시설)과 품목 허가를 모두 받아야한다. 현지 평가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투자회사 엘리시움 인베스트먼트(Elysium Investments)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나보타(DWP-450)가 미국 론칭 이후 보톡스의 시장점유율을 상당부분 빼앗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디톡스는 미국 진출을 위한 3상에 나선다. 2013년 9월 엘러간에 기술수출된 액상형 보톡스 이노톡스의 미국 3상은 하반기 개시가 점쳐진다. 이노톡스 생산 시설인 메디톡스 2공장은 엘러간 감독 하에 밸리데이션을 받아 3상(품목)이 성공리에 끝나면 미국 허가는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엘러간은 전세계 보톡스 시장의 70% 안팎을 점유하는 회사다. GC녹십자는 하반기에 혈액제제 IVIG-SN의 본격적인 미국 진출을 기대한다. GC녹십자는 2015년 11월 FDA에 제출한 IVIG-SN의 생물학적제제 품목허가 신청서에 대한 검토완료공문을 통해 제조공정 관련 자료의 보완을 지적받았다. 이에 FDA로부터 지적받은 제조공정을 개선하고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올해 IVIG-SN의 최종 승인이 예상된다. 이미 GC녹십자는 북미 생산거점으로 캐나다에 약 2200억원을 투입해 혈액분획제제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등 미국시장 진출 채비를 마친 상태다. SK바이오팜이 개발한 수면장애 신약 'SKL-N05'(성분명 솔리암페톨)도 이르면 연내 미국 FDA 승인이 예상된다. SKL-N05는 SK바이오팜이 2011년 임상 1상을 완료하고 미국 재즈(Jazz)사에 기술수출한 수면장애 신약 후보물질이다. 이후 SK바이오팜과 재즈사의 공동 개발을 통해 지난해 임상 3상 시험을 마무리했다. SK바이오팜은 지난해 12월 FDA에 SKL-N05의 신약 판매 승인신청을 제출했고 지난 3월 FDA는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공식 검토를 개시했다. ▲한미약품 기술수출 신약 후속임상 속속 진입..'롤론티스' 연말 허가 신청 한미약품이 기술수출한 신약 제품들도 점차적으로 상업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확대할 전망이다. 한미약품이 기술 이전한 신약 과제 중 '롤론티스'가 가장 상업화 단계에 근접해있다. 롤론티스는 기존 호중구감소증치료제의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린 바이오신약이다. 스펙트럼은 2015년 말부터 롤론티스의 임상3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대조약 '뉴라스타' 대비 비열등성의 1차 유효성 평가변수를 확인하고 오는 4분기 미국 식품의약품국(FDA) 생물의약품허가 신청을 위해 사전 생물의약품허가(pre-BLA) 진행을 앞두고 있다. 최대 규모로 기술이전한 당뇨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도 상업화를 위해 속도를 낸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계열의 당뇨치료제로 매일 투여하는 주사를 주 1회에서 최장 월 1회까지 연장한 바이오신약으로 2015년 사노피에 기술이전됐다. 사노피는 지난해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임상3상시험에 돌입했고 올해 초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는 추가 임상3상시험에 착수했다. 사노피는 추가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시험을 3건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말 에페글레나타이드와 기저 인슐린의 병용요법 연구를 계획 중이며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제2형 당뇨병 치료에 광범위하게 쓰이는 경구용 치료제 메트포르민(metformin) 병용 요법을 경쟁약물인 트루리시티(성분 dulaglutide)와 비교하는 임상 연구도 추진 중이다. 2019년 초 에페글레나타이드+메트포르민(MET)에 설포닐우레아(SU)를 추가하는 임상시험도 시작될 전망이다. 2015년 얀센에 기술수출된 비만당뇨신약 'JNJ-64565111'은 지난달 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임상시험에 착수하며 순조로운 개발 단계를 진행 중이다. 지난 2015년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pan-HER2 항암제 ‘포지오티닙’은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등의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6개의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20곳, 코스닥 시장 상장 도전 하반기에는 국내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의 신규 상장 이슈가 기다리고 있다. 대략 20곳의 기업이 기업공개(IPO)에 도전하고 있다. 올릭스, 아이큐어 등은 7월 코스닥 상장 예정으로 기업공개(IPO) 초읽기에 들어갔고 툴젠, 바이오솔루션 등은 코스닥 입성 삼수에 도전한다. 바이오벤처들은 대부분 기술성 평가를 통해 상장에 도전한다. 국내 중견기업인 하나제약도 상장에 도전한다. 설립 40년차인 하나제약은 하반기 코스피 입성을 목표로 6월 11일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마취제와 마약성 진통제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2018-07-02 06:30:40천승현·이석준 -
삼성바이오에피스 주도권 잡은 바이오젠은 어떤 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대주주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를 계기로 본격적인 공동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콜옵션 계약이 최종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9월 28일 기준,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034만1852주(지분율 49.999998%)를 보유하게 된다.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 바이오시밀러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해외 시장 판권을 보유한 데다 제품 생산을 맡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상 회사의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번 콜옵션 행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기준 위반 여부를 심의 중인 금융당국의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바이오젠이란 기업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40년 역사 지닌 신경과학의 개척자…2017년 한국법인 출범 바이오젠은 1978년 설립된 미국의 1세대 생명공학기업 중 하나다. 글로벌 무대에서는 역대 노벨상 수상자들에 의해 세워진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 1980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였던 월터 길버트(Walter Gilbert)와 1993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인 필립 샤프(Phillip Sharp), 헝가리 출신의 분자생물학자 찰스 바이스만(Charles Weissmann), 독일의 분자생물학자 하인츠 쉴러(Heinz Schaller) 등이 바이오젠의 창립멤버다. 바이오젠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경과학의 개척자(pioneers in neuroscience)"임을 명시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바이오젠이 창립 40년만에 73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린 세계 최대 규모의 생명공학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다발경화증을 비롯한 신경질환계 품목들의 활약이 컸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발경화증 치료제 텍피데라(Tecfidera), 아보넥스(Avonex), 프레그리디(Plegridy), 타사브리(Tysabri)와 혈우병 치료제 엘록테이트(Eloctate), 건선 치료제 푸마드럼(Fumaderm) 등이 바이오젠의 대표품목이다. 2016년 말 세계 최초의 RNA 치료제라는 타이틀로 FDA(미국식품의약국) 허가를 받았던 척수성근위축증(SMA) 치료제 스핀라자 역시 바이오젠과 RNA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아이오니스(Ionis)의 합작품이었다. 한국법인(바이오젠코리아)은 지난해 출범했으며, 11월 선임된 황세은 대표의 진두지휘 아래 스핀라자 시장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다발경화증 매출 감소세…스핀라자 독점시장도 위협 나스닥에 상장 중인 바이오젠은 이달 초 주가가 급락하는 위기를 맞았다. 로슈와 함께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를 공동개발 중인 PTC 테라퓨틱스가 리스디플람(risdiplam)의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발표한 직후였다. 경구제로 개발 중인 리스디플람이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일년에 4번 정맥투여하는 스핀라자보다 매력적인 옵션으로 자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자 매출 타격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다. 스핀라자는 현재 최초이자 유일한 척수성근위축증 치료제로, 회당 치료가격이 12만5000달러에 달한다. 첫해 투약비용이 75만 달러, 4개월 주기 투약을 요하는 유지기부터는 연간 37만 5000달러가 소요된다고 알려졌다. 2018년 1분기 매출은 3억6400만 달러다. 그 외 바이오젠의 주력분야인 다발경화증 치료제가 제네릭과의 경쟁여파로 꾸준한 매출감소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바이오젠의 잠재적인 위험요소로 지목된다. 로슈의 오크레부스, 사노피의 오바지오 등 다발경화증 분야 경쟁품목이 등장하면서 텍피데라 매출성장률은 급격히 둔화되는 추세다. 올 1분기 텍피데라의 글로벌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8% 감소한 9억8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내년 길레니아 제네릭 출시를 앞둔 데다 티사브리도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는 점에서 위기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아두카누맙 등 매력적인 파이프라인…해외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 그럼에도 해외 시장에서 바이오젠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글로벌 금융자문회사인 밥티스타 리서치(Baptista Research)는 6월 22일(현지시각) 발행된 보고서를 통해 "펀더멘탈과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고려할 때 바이오젠 주가가 연내 13% 이상 오를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338달러로 제시한다. 6월 29일 바이오젠의 종가(290.24달러)보다 14% 높은 금액이 매겨졌다. 이 같은 평가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에 기반한다. 바이오젠은 알츠하이머병 치료후보물질로 항아밀로이드베타 단일클론항체(Aβ mAb) 계열 아두카누맙(Aducanumab)과 BACE1 억제제 계열 E2609, 다발경화증 후보물질 BIIB098을 3상임상 단계까지 진행시켰다. 2상단계에는 알츠하이머병 치료후보물질(BAN2401), 특발성폐섬유증 치료후보물질(BG00011), 파킨슨병 치료후보물질(BIIB054), 급성허혈성 뇌졸중 및 간질 치료후보물질(나탈리주맙) 등 다수 후보군이 포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기대주는 단연 아두카누맙이다. 그간 일라이 릴리(솔라네주맙), 베링거인겔하임(BI409306) 등 수많은 알츠하이머병 치료후보물질들이 실패를 경험한 가운데, 베타아밀로이드의 뭉침 현상을 억제하는 기전의 아두카누맙은 1상임상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올 상반기 3상임상 피험자수를 510명 늘린다고 밝히면서 통계적 유의성 입증에 관한 우려가 제기되긴 했지만 여전히 질환군을 통틀어 가장 주목받는 신약후보물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는 현재 아두카누맙의 약물가치를 84억 달러로 평가하면서 임상시험이 성공할 경우 그 가치가 드라마틱하게 증가하리란 전망을 내놨다. 미국의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Seeking Alpha)는 밥티스타 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 "여러 가지 위험요소에도 불구하고 파이프라인 자체는 긍정적이다. 지난 5년간 꾸준한 매출상승을 거뒀고 부채비율도 낮은 편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며 "스핀라자의 잠재적인 경쟁자로 거론되는 리스디플람 역시 2020년 이전까지 시장에 출시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파이프라인을 정비할만한 시간은 충분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단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성공 여부와 스핀라자를 비롯한 회사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전제다. 바이오시밀러 유럽 매출 연간 5억 달러…수익기여도 차츰 증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두고도 긍정적인 시선이 확인된다.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얻어진 수익이 왕성한 R&D 투자활동에 꽤나 유용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제약전문매체 피어스파마(FiercePharma)는 "바이오젠이 7억 달러를 투자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5.4%에서 49.9%까지 늘렸다"며 1분기 콘퍼런스콜에 참석했던 미셀 보나토스(Michel Vounatsos) 대표의 발언을 언급했다. 피어스파마에 따르면 당시 보나토스 대표는 "유럽에서 조인트벤처(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연간 5억 달러로 추산된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임랄디)가 출시되는 10월 이후에는 더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해진 기한(2018년 6월 29일) 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한다는 계획을 언급했던 그 자리다. 실제 올 1분기 바이오젠이 바이오시밀러를 통해 벌어들인 매출액은 1억2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93% 증가했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베네팔리)와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렌플렉시스), 란투스 바이오시밀러(루수두나) 3종이 미국, 유럽 허가를 받은 데다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온트루잔트)가 FDA 허가를 기다리는 중이고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SB8) 개발 역시 3상임상 단계에 진입해 수익기여도가 점차 높아지리란 분석이다. 물론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분율을 장기간 유지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미국의 바이오저널 바이오센추리(Biocentury)에 따르면 보나토스 대표는 5월 번스타인 전략적 결정 컨퍼런스 참석 당시 "조인트벤처 형태로 롱런하는 건 바이오젠의 어젠다가 아니다. 회사는 종전과 같이 신경과학 분야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2018-07-02 06:30:0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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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판권에 지분 50%…바이오젠, 에피스 주도권 확보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을 50% 확보하면서 공동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최대주주 삼성바이오로직스보다 1740억원 적은 비용을 투자하고도 사실상 동등한 지위를 얻었다.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생산 중이며 해외 판권도 보유 중이이서 사실상 회사의 주도권을 확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콜옵션 행사 이후 바이오젠의 주식 매각 여부도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7486억 투자 50% 확보 29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보유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956만7921주 중 922만6068주를 넘겨받았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주당 5만원과 이자를 더해 9월 28일 7억달러(7486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2012년 합작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하며 바이오젠이 한국시간 2018년 6월29일 24시까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을 ‘50% - 1주’까지 양수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젠은 콜옵션 계약 만기 시기가 도래하면서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공동 경영 체제에 돌입한다. 양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이사회도 동수로 구성키로 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앞으로 양사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젠, 삼성로직스보다 1740억 덜 투자하고도 공동경영권 확보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는 이미 예견된 수순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7일 바이오젠으로부터 콜옵션을 6월 29일 자정까지 행사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는 서신을 받았다고 공시한 바 있다.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 이후 확보할 수 있는 지분의 평가액이 투자금보다 3배 가량 높아 콜옵션 행사는 당연한 수순으로 평가됐다. 이번에 바이오젠은 7486억원을 투자하면서 취득한 주식의 가치는 2조2587억원이다. 투자금 대비 3.0배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장부가액은 5조635억원이다. 특히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보다 적은 자금을 투입하고도 최대주주와 대등한 수준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2년 2월 자본금 1647억원으로 설립됐다. 이때 바이오젠은 자본금의 15%인 247억원을 최초 투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설립 이후 모그룹으로부터 주요 운영자금을 조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모그룹으로부터 투자를 받고 이중 일부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7월부터 2015년 7월까지 11차례의 유상증자를 통해 그룹으로부터 총 1조1784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 공장 건설 등에 사용했고, 5784억원을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유상증자 참여 방식으로 투자했다. 이후 삼성그룹 차원의 바이오산업 투자는 중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면서 2조2496억원을 모집했고, 이중 삼성바이오에피스에 4000억원을 투자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유상증자에 일부만 참여하면서 지분율은 점차적으로 줄었다. 콜옵션 행사 이전까지 바이오젠의 투자금은 558억원이며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율은 5.40%이다. 바이오젠은 콜옵션 행사로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총 8044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금 9784억원보다 1740억원 적은 비용을 들이고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공동 경영권을 확보한 셈이다.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영에 대해 더욱 주도권을 가질 것이란 견해도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이 덴마크 바이오젠 공장에서 생산되는데다 바이오젠이 해외 판권도 보유하고 있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력은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해외 매출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가질 수 밖에 없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경영에 깊숙이 관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연구만을 담당한다.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판매는 유한양행, 대웅제약 등이 담당하고 있다. ▲삼성에피스 바이오시밀러 사업 본궤도로 콜옵션 행사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에 대한 또 다른 배경으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엔브렐’(유럽, 호주, 캐나다), ‘레미케이드’(유럽, 호주, 미국), ‘휴미라’(유럽), ‘허셉틴’(유럽), ‘란투스’(유럽, 미국) 등 5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해외에서 승인받았다. 5개 제품의 시장 규모는 481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는 올해 1분기 유럽에서만 1006만 달러(112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시장 데뷔를 했다. 베네팔리는 지난해 유럽에서 3708만 달러(4134억원)어치 팔렸다. 미셀 보나토스(Michel Vounatsos) 바이오젠 최고경영자(CEO)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성과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콜옵션을 행사하는 것이 주주들에게 의미있는 가치를 창출 할 수있는 기회라고 판단한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중요한 관계를 구축하기를 기대한다“라고 평가했다. ▲바이오젠 주식 매각 여부 관심 업계 일각에서는 바이오젠이 향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을 매각, 시세차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국 바이오저널 바이올센추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번스타인 전략적 결정 컨퍼런스(Bernstein Strategic Decisions Conference)에서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투자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다. 보나초스 대표는 행사장에서 "조인트벤처 형태로 롱런하는 건 바이오젠의 어젠다가 아니다. 회사는 종전과 같이 신경과학(neuroscience) 분야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24일 진행된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제프 카펠로(Jeff Capello) 바이오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확대할 생각이다. 현 체제를 장기간 유지하진 않을 계획"이라며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바이오젠의 주식 매각이 이뤄질 경우 1조8000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어 투자 회수도 매력적인 카드로 거론된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이후 적극적으로 주식 매각을 시도할 경우 매각 대상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삼성그룹 차원에서는 이미 삼성바이오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중단한 터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 취득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 삼성물산은 지난 4월 10일 삼성물산은 공시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매입 계획은 없다"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젠의 보유 주식을 취득할 가능성은 더욱 낮다. 자금 여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회계위반 조사 영향에 촉각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가 금융당국의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기준 위반 조사에 대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시선도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15년 종속 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관계 회사로 전환하면서 순이익 1조9000억원을 흑자전환한 것을 회사 가치를 부풀린 회계 기준 위반으로 지적받았다. 지난달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을 비중있게 다뤘던 로이터(Reuter)는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가 금감원의 결론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할 것이란 시각을 드러냈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바이오젠이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설립한 조인트벤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을 추가구매했다"며 "목요일(28일) 오후 늦게 발표된 소식이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한국의 규제당국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로이터의 취재의 응했던 한국의 금융위원회(FSC)가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방식이 정당했는지 여부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는 이유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가 조사 결과와 무관하다는 전망도 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감리 결과 조치안에 대한 3차 심의 결과 금융감독원에 기존 조치안을 일부 보완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증선위는 2015년 회계연도에 한해 분식회계를 지적한 금감원의 조치안에 대해 "2015년 이전 회계처리도 확인해야 한다"며 심의 범위를 확대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합작 파트너 미국 바이오젠이 보유한 콜옵션)에 대한 과거 회계처리와 공시누락 등 경위를 살펴야 2015년 회계변경의 적절성과 고의성을 판단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회계 기준이 변경된 2015년 이전과 이후의 상황이 달라졌어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처리 변경이 타당성을 얻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경우 콜옵션 행사 여부와 무관하게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위반 판단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2018-06-30 06:29:44천승현 안경진 -
코스피 제약 급락…한올바이오·일양, 시총 20% 증발안 떨어진 곳이 없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고조라는 악재가 국내 제약업계를 강타한 모습이다. 데일리팜은 30일, 35개 코스피 제약사 6월 시가총액을 분석한 결과, 대원제약 1곳을 제외한 전 제약사 시가총액이 하락했다. 규모 면에서도 한달새 3조원, 약 10%가 증발했다. 시총 하락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한올바이오파마와 일양약품이다. 두 회사는 20% 이상 떨어졌는데, 최근 혁신형 제약기업 명단에서 제외된 이후 주가 하락폭이 증가했다. 부광약품이 뒤를 이어 19%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최대주주 김동연 회장이 본인 소유의 주식 약 870만주 가운데 400만주를 장남인 김상훈 사내이사와 두 딸에게 증여했다. 한독은 17% 하락했으며 유유제약, 삼성제약, 동성제약, 국제약품 등 업체들이 15% 이상 시총이 날아갔다. 또한 우리들제약, 이연제약, 명문제약, JW중외제약, 신풍제약, 한미약품, 현대약품, 동화약품 등 8개 제약사들 역시 10% 이상의 하락률을 보였다. 유일하게 상승한 대원제약은 2.3% 올랐다. 이 회사는 얼마전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 사상 최대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연결기준 대원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한 712억원, 영업이익은 84.6% 늘어난 88억원이었다. 이밖에 알보젠코리아, 유나이티드제약, 일성신약, 제일파마홀딩스, 종근당 등이 5% 미만의 하락률을 보이며 이슈 방어에 성공했다. 한편 증권가 일각에서는 지금이 제약업종 '저가 매수' 타이밍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태지만, 기업의 펀더멘탈이 변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주가 하락이 과도한 현재는 오히려 저점 매수의 기회다. 특히 안정적인 상위 제약사나 실적이 확실한 기업 매수를 추천한다"고 밝혔다.2018-06-30 06:28:25어윤호 -
대웅 이봉용 부사장 사직...바이오텍 설립, 제2인생대웅제약 R&D 역량 강화 1등 공신으로 평가받아 온 이봉용(62·사진) 부사장이 29일 전격 사직하고 신생 바이오텍을 설립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부사장은 2013년 3월 대웅제약 연구소장(전무)으로 발탁돼 R&D 역량 결집과 글로벌 도약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 부사장은 서울대 약대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신약연구실장·대웅제약 생명과학연구소장·SK케미칼 생명과학연구소장을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후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 중 대웅제약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2년에는 보건복지부의 팜코리아2020 기획단장과 제약산업 5개년 종합계획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는 등 제약산업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 수립 작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2015년 7월 연구소장에서 부사장 승진한 이봉용 부사장은 그동안 연구 사령탑 직을 성실히 수행해 왔고, 신약 개발과 라이선스 인·아웃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남겼다"고 말했다. 한편 이 부사장은 8월 중 바이오텍 법인 설립을 마치고, 다양한 신약후보물질 등 유망 파이프라인으로 제약바이오업계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2018-06-30 06:24:32노병철 -
코스닥 데뷔 동기 '알리코·동구바이오' 성장기반 확대올 2월 12일과 13일 각각 코스닥에 데뷔한 알리코제약과 동구바이오제약이 성장 기반 확보에 힘쓰고 있다. 양사 모두 공모 자금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시설 투자에 나서고 있다. 알리코제약은 CSO(위탁판매조직)를 통해 영업을 위탁하고 생산(CMO)에 집중하는 회사다. CMO 협력사는 종근당, 녹십자, JW중외제약 등 주요 제약회사 60곳 가량이다. CMO(위탁생산) 사업은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공장 신축이 대표적이다. 올 하반기 건설을 개시해 2020년 완공이 목표다. 시설자금은 175억원으로 설정했다. 2공장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경우 전체 생산능력은 금액 기준 약 1200억원에서 2400억원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연물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로 신규 성장동력도 확보 중이다.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와 건 강기능식품 2종 천연물의약품 3종 개발 중이다. 하반기 리버두스정(간장질환용제, 제형변경), 하이페리정(갱년기장애치료제, 복용편의성 개선), 프래빅스플러스정(항혈소판제) 등 제네릭 신제품도 내놓는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상장 후 ▲바이오벤처 투자 ▲공장 시설 증설 및 업그레이드 ▲R&D센터 확장 이전 ▲코스메슈티컬 '셀블룸' 유통망 확대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바이오벤처 투자는 치매신약개발 업체 디앤디파마텍 지분 취득 방식으로 이뤄졌다. 단순 지분 투자가 아닌 경영 참여에 나선다. 하반기 화장품 셀블룸 광고 효과 및 판매 채널 확대(H&B 스토어, 면세점, 온라인몰), 당뇨족부궤양 치료용 줄기세포 시술 SmartX 연내 국내 허가 등으로 실적 향상이 예고된다. 국내 3대 연질캡슐 위탁생산 업체로 평가받는 CMO 사업도 강화 중이다. 화성 공장의 시설 증설 및 기존 설비 업그레이드를 위해 33억여원을 투자했다. 주요 제형별 생산 규모를 현재 2배 수준으로 늘려 고객사에 안정적인 제품공급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00~300개의 제품을 수탁생산하고 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영업전망공시에서 올해 목표 매출액을 1234억원으로 잡았다. 전년대비 20% 이상 오른 수치다. 1분기에는 매출액 273억원, 영업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2018-06-30 06:24:19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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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금감원 결정에 영향줄 것"미국의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하면서 국내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자체는 이미 예정됐던 수순이다. 바이오젠은 2012년 삼성바이오에피스 설립에 참여할 당시 2018년 6월 29일까지 지분을 49.9%(50%-1주)까지 늘릴 수 있는 콜옵션을 걸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이 불거졌던 지난달에는 삼성 측에 보낸 서신을 통해 한번 더 콜옵션 행사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즉 이번 콜옵션 행사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기준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금융감독원의 최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지난달 국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논란을 비중있게 다뤘던 로이터(Reuter)는 이번에도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가 금감원의 결론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리라는 게 로이터의 시각이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바이오젠이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설립한 조인트벤처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을 추가구매했다"며 "목요일(28일) 오후 늦게 발표된 소식이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한국의 규제당국자들에게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앞서 로이터의 취재의 응했던 한국의 금융위원회(FSC)가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방식이 정당했는지 여부를 결정할 때 중요하게 고려돼야 할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는 이유다. 로이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가치를 장부가액이 아닌 공정가액으로 변경하면서 18배 증가한 45억 달러로 기록했다.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에 대비해 회계기준 변경이 필요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한국의 금융감독원이 5월 초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평가와 관련해 회계규정을 위반했다고 발표한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급락했다"고도 보도했다. 한편 국내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타법인 주식 및 출자증권 양도결정을 공시한 29일 오후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가 주요 포털사이트의 뉴스토픽 1위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은 전일 종가(40만9000원) 대비 2.69% 오른 42만원(오후 2시 기준)에 거래 중이다. 나스닥에 상장된 바이오젠 주가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만큼은 아니지만 소폭 증가됐다. 28일 오후 4시경(현지시각)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을 약 7억 달러에 추가매입한다고 밝힌 뒤 바이오젠 주가는 전거래일(287.93달러) 대비 소폭(0.28%) 오른 288.7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2018-06-29 14:14:57안경진 -
'나를 극복하라'...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출정식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29일 오전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에서 박카스와 함께하는 제21회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 출정식을 갖고, 참가 대원들이 힘차게 출발했다고 밝혔다. 출정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한종현 사장, 동아제약 최호진 사장, 자문위원 김남조 시인, 김난도 교수 등이 참석하여 젊은이들의 뜨거운 도전을 응원했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144명의 참가대원들이 ‘언제까지나, 함께, 건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총 20박 21일간 577.9km를 걷는다. 참가자들은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평창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제천, 문경, 상주, 김천, 거창, 함양, 남원, 광주를 거쳐 서해 항구도시 목포에서 대망의 완주식을 갖는다. 또한 참가 대원들은 제천 의림지, 안동 하회마을, 담양 죽녹원 등 각 지역의 문화유산을 방문하여 우리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한다. 박카스와 함께하는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젊은이들의 뜨거운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동아제약의 대표적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국토대장정은 경제불황으로 어려웠던 지난 1998년, 시름하는 대학생들에게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심어주자는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행사다.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지난해 20회까지 25만 6856명이 지원했으며, 2857명이 참가했다. 참가대원들이 그동안 걸었던 누적거리는 1만 1,453km에 달하며 서울과 부산(약 400km)을 14회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출정식에서 동아제약 최호진 사장은 "오랜 시간 걷다 보면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럴 때마다 같이 걸어가는 동료들에게 격려의 말을 건네며 끝까지 걸을 수 있도록 서로 용기를 불러 일으켜 주기 바란다"며 "대원 모두가 끝까지 완주해 무슨 일을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사람, 자기 일은 자기가 꼭 하는 사람, 남도 잘 되게 도와주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대원들을 격려했다.2018-06-29 11:39:20노병철 -
바이오젠, 7486억에 삼성바이오에피스 콜옵션 행사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의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취득과 관련한 국가별 기업결합 신고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콜옵션 계약은 약 3개월 후인 9월 28일 이내 완료될 전망이다. 바이오젠이 콜옵션 행사 대가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지급하게 되는 금액은 주당 5만원과 이자를 더한 7486억원(9월 28일 기준)이다. 삼성바이로직스는 현재 보유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956만7921주 중 922만6068주를 바이오젠에 양도하게 된다. 바이오젠의 지분율이 현재 5.4%에서 약 50%까지 늘어나면서 본격적인 공동경영 체제로 전환되고, 이사회 역시 양사 동수로 구성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입장에선 현재 콜옵션에 따른 파생상품부채로 반영된 1조9335억원이 완전히 사라짐에 따라 부채비율이 2018년 1분기 기준 88.6%에서 35.2%로 떨어지고, 약 7500억원의 현금도 추가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측은 "글로벌 제약사와 바이오시밀러 개발 합작사를 설립하는 방식의 협력을 통해 6년이라는 짧은 시간 이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톱10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를 최다 보유한 기업으로 거듭났다"고 의미를 부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앞으로 양사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2018-06-29 07:37:07안경진 -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 "OCI와 동행, 빅파마 계약 가능성↑"부광약품이 대기업 OCI와 제약바이오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등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 R&D 물질은 임상 진전을 앞두고 있다. 애널리스트, 기관투자자 등에 국한된 기업설명회(IR)를 펼쳐오던 부광약품이 28일 개인투자자 대상 첫 IR를 열었다. 회사 경영 상황을 보다 투명하기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가 발표를 맡았다. 유 대표는 OCI와 손을 잡게 된 속내, R&D 물질 경쟁력 등 회사 비전과 경영 전략을 소개했다. 특히 OCI와의 동행(제약바이오 조인트벤처 설립)은 부광약품의 R&D 파이프라인에 날개를 달아줄 터닝포인트로 기대했다. OCI라는 네임밸류에 빅파마들의 반응이 사뭇 달라졌기 때문이다. 빅파마는 신약 개발 기술력은 물론 이를 수행할 수 있는 자금력 등도 기업 가치의 핵심 요소로 꼽는다. OCI는 지난해 3조6316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기업이다. 세계 8개국, 32개 사업장 운영, 4727명의 임직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OCI는 28일 DCRE 분사를 두고 세무당국과 벌이는 5500억원대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OCI는 전체 소송금액의 5분의 1 수준인 965억원만 내도된다는 판결을 받았다. OCI는 법인세 환급예상액 및 환급가산금을 제약바이오 사업에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데일리팜은 유 대표의 IR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재구성했다. 그는 이화여대 약대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약학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2년간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박사후과정 연구원을 역임하고 1999년 부광약품에 입사해 2015년 공동대표에 선임됐다. 올초부터 단독 대표를 맡고 있다. OCI와의 조인트벤처 설립으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OCI의 네임밸류다. OCI는 지난해 3조6316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기업이다. 부광약품 기술력에 더해진 OCI 자금력은 빅파마들에게 매력 요소로 부각되는 분위기다. 실제 체험도 했다. OCI와 US 바이오를 동행했는데 이전과 반응이 다르다. 예전에는 부광약품이 어떤 회사인지, 제품 개발 능력, 자금력 등을 일일히 설명을 해야 했는데 OCI와 합작 후 믿을만한 회사로 평가받고 있다. (참고)지난해 말 기준 OCI의 자산 규모는 6조778억원으로 부광약품(2362억원)의 25.7배에 달한다. 작년 OCI의 매출(3조6316억원)과 영업이익(2844억원)은 부광약품(매출 1507억원, 영업이익 77억원)보다 각각 24.1배, 36.9배 많다. OCI와 합작사 계획은 지적 재산권 있는 R&D 회사를 만드려고 한다. 당장 CMO 사업은 염두에 없다. 바이오시밀러는 늦었다고 생각한다. 시밀러가 아닌 바이오 제품을 하려고 한다. 자금 조달은 내부적으로 양사가 필요한 금액을 일단 지불한다. 2년간 양사에서 각 100억~150억원 정도 내면 될 거 같다. 부광약품도 이정도 능력은 있다. 5년차 이후에 IPO를 생각하고 있다. 투자할 기업은 이미 후보를 정해놨다. US 바이오 등 미팅을 통해 가져온 제품이 잘 되면 향후 늘려나갈 계획이다. 부광약품 R&D 파이프라인은 크게 MLR1023, JM010으로 대표된다. 물질별 경쟁력은 새 기전으로 first in class로 개발중인 당뇨병치료제 MLR1023은 전기 2상을 끝내고 후기 2상 환자를 모집중이다. 내달 환자 등록이 끝날 거 같다. 현재 365명이 등록했고 400명을 채우면 된다. 빠르면 내년초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 같다. 적어도 에피퀀시 결과는 선보일 수 있다. MLR1023은 인슐린 sensitizer로 베타세포가 전혀 손상되지 않는다. 이런 기전은 부광약품 말고 하나 정도 더 있다고 생각한다. 후기 2상은 메트포르민과 애드원 임상이다. 현재까지 안전성 문제는 없고 임상 디자인 역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게 준비돼 해외 진출에 걸림돌이 없다. MLR-1023 라이센싱 계약 후 4년여만에 빠른 개발 성과를 보이고 있다. JM010의 경쟁력은 파킨슨병은 머리 속에 도파민이 부족한 거다. 몸이 못만드니까 도파민을 먹어야한다. 다만 도파민이 과하면 너무 많이 움직인다. 도파민 억제 약이 필요한데 그게 LID치료제 JM010이다. LID치료제로 승인된 약물은 아다마스(adamas)의 아만타딘(amantadine)이 유일하다. 그 다음이 부광약으로 보인다. 아만마스는 아만타딘은 미국에서만 2조원을 팔 수 있다고 발표했다. 다만 아만타딘은 부작용이 있다. 환각 증세, 우울증 등 정신계적 부작용이 있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JM010은 동물 시험에서 아만타딘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도파민 밸런싱도 필요한데 너무 억제하면 파킨슨이 악화된다. JM010은 밸런싱을 잘 이루고 있다. 미국 FDA pre-IND를 준비 중이며 미국 PI는 결정된 상태다. 미국 및 유럽 2상 시험 준비 중이다. 부광약품의 연구개발 자금 확보 전략은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그러나 부광약품의 중점분야 외의 생명과학 회사를 투자한다. LSKB, Eyegene, Colucid, Acer, Anterogen, Aurka 등이 그렇다. 일례로 부광약품은 Aurka 투자로 올해 업프론트 약 60억원을 회수하게 되고 마일스톤이 진행되면 추가로 270억원을 받을 수 있어 총 330억원의 투자 수익이 예상된다. 관련 수익은 일라이릴리 (Eli Lilly)가 오르카파마를 업프론트 1.1억달러(약 1172억원)를 포함한 총 5.75억달러(약 6124억원)에 인수하면서 발생했다. 신약 검토 및 파트너링 미팅 현황은 JP Morgan(1월8~10일)에서 해외 제약사 CEO와 7회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라이선스 아웃 미팅 2회(Eli Lilly 등), 나머지는 라이선스 인(shuttle Pharmaceuticals 등) 미팅이다. Bio US(6월 4~7일)에서는 47회 파트너링 미팅을 가졌다. 라이선스 아웃 미팅 10회(Merck 등), 라이선스 인 미팅 37회(Pierre Fabre 등)다.2018-06-29 06:30:30이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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