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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컨슈머헬스, 암울한 분위기 속 신임 사장 출근GSK와 노바티스의 합작법인 'GSK 컨슈머헬스케어'가 연초부터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새 수장을 맞이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K컨슈머헬스케어는 지난 2일 부로 강상욱 전 로레알 헤어살롱사업부 강상욱 부문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초대 대표였던 김수경 사장(46)은 지난해를 끝으로 회사를 떠났다. 그러나 강상욱 대표는 새 회사에 출근하자마자, 큰 이슈를 떠안게 됐다. 첫 출근 다음날인 3일 회사의 일반의약품(OTC) 영업팀장 송 모씨가 본사 옥상에서 유서를 남기고 투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송 씨는 노바티스 OTC사업부 출신으로,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웠다는 평이다. 현재 경찰이 유서 내용을 토대로 사망 배경을 조사중에 있지만 회사 관계자들의 진술과 정황을 고려할 때 업무 스트레스를 주 원인에서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따라 새 대표이사 체제에 돌입한 GSK컨슈머 법인이 이번 문제를 어떻게 조율해 나갈 지 지켜볼 부분이다. GSK 컨슈머헬스케어는 GSK의 일반의약품, 소비재 등 품목을 판매하는 업체로 노바티스 합작법인으로 2015년 출범했다. 지난 연말에는 미국계 제약사 화이자와 컨슈머헬스케어사업 부문의 통합을 단행키로 합의했다. 하지만 GSK컨슈머헬스는 출범 이후 현재까지 실적 압박에 시달려 왔다. 회사는 본사 차원의 조직개편과 함께 지속적인 감원을 진행했고, 컨슈머 법인은 최초 인력의 30% 이상을 희망퇴직프로그램이나 권고사직을 통해 내보냈다. 2015년부터 영업직 직원들의 개인 매출 타깃을 없앴지만 실적 대신 전문지식, 영업 전반에 대한 계획과 수행 능력, 셀링스킬 등을 평가하는 일종의 '시험'을 통해 사실상 다를바 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회사 한 관계자는 "컨슈머헬스케어 임직원들 대부분 스트레스가 적지 않다. 합작법인이라고는 하지만 'GSK'라는 이름에 대한 실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지 않길 바란다"고 토로했다.2019-01-07 06:20:05어윤호 -
JP모건 헬스케어 D-1...대형 M&A 성사 현실화 될까2019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주최 측은 올해 450개가 넘는 민간, 공공기업에서 9000여 명의 참석자들이 행사장에 다녀갈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업계는 이번 행사기간 중 세엘진과 BMS의 인수합병(M&A) 소식에 버금가는 대형 거래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M&A 증가추세...올해도 이어지나 제약사 입장에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기관투자자와 비즈니스 파트너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다. 연초부터 740억달러(약 83조 4350억원) 규모의 빅딜이 성사되면서 제약업계는 새로운 M&A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글로벌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insider) 등 다수 외신은 2019년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이슈로 M&A를 꼽는다.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특허만료로 재정위기에 직면한 여러 제약사들이 M&A를 통해 차기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미국의 조세개혁 이후 조세회피 수단으로 M&A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도 일부 원인으로 거론된다.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기업간 M&A 거래는 확산하는 추세다. KTB투자증권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1~3분기 합산 글로벌 헬스케어 M&A 거래규모는 1510억달러로 전년대비 19.2% 증가했다. 특히 M&A 건당 계약규모가 커졌다. 지난 3~4년간 체결된 평균 M&A 계약규모는 15억달러로, 2000~2013년 평균 8억달러보다 2배가량 늘어났다. 지난해 가장 화제가 됐던 일본 다케다와 샤이어의 M&A 규모는 640억달러(약 67조원)였다. 일본 기업 M&A 사상 최고금액인 동시에 글로벌 제약업계 내에서도 10위권 안에 드는 규모다. 최근 20여 년간 공개된 제약기업의 M&A 계약금 최대 규모는 글락소웰컴(GlaxoWellcome plc)이 스미스클라인 비참(SmithKline Beecham)을 합병하면서 지불한 1890억달러였다. 그 밖에 사노피와 바이오베라티브(116억달러), 아블링스(48억달러)의 M&A, 세엘진과 주노테라퓨틱스(90억달러), 노바티스와 아벡시스(87억달러)의 M&A 등이 지난해 성사된 대형 거래로 기록된다. ◆대표 품목 매출급감...애브비·길리어드 등 M&A 필요성 대두 해외 애널리스트들은 특허만료 등으로 블록버스터 약물의 매출급감 위기에 처한 빅파마들을 향해 M&A 필요성을 제기한다. 바이오시밀러 업체간 경쟁에 직면한 애브비, 암젠 등이 대표적이다. 애브비는 지난해 10월부터 유럽에서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암젠, 산도스, 마일란·후지필름쿄와기린 등이 출시한 바이오시밀러 4종을 경쟁상대로 맞이했다. 휴미라 할인율을 최대 80%까지 높이는 강수를 두면서 위기감을 표출한 바 있다. 휴미라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국 시장도 휴미라 물질특허까지 약 4년의 시간이 남았다. 암젠 역시 마일란이 지난해 6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은 뉴라스타 바이오시밀러 '퓰필라'의 고시가격(AWP)을 오리지널보다 33%가량 저렴하게 책정하면서 매출감소 부담을 피하기 힘든 상황이다. 미국 투자기관 번스타인(Bernstein)의 론니 갤(Ronny Gal)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암젠이 희귀질환 특화기업인 알렉시온을 인수함으로써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길리어드도 M&A 가능성이 자주 거론되는 회사다. 길리어드는 C형간염 사업부의 매출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미 2017년에 공격적인 M&A를 시도했다. 세포치료제 개발에 특화된 카이트파마를 119억달러에 인수하면서다. 하지만 CAR-T 치료제 '예스카타'의 매출성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항암제 분야에 특화된 또다른 회사를 인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PARP 억제제 계열 난소암 치료제 '루브라카'를 보유한 클로비스 온콜로지(Clovis Oncology)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알리시아 영(Alethia Young) 애널리스트는 BMS와 빅딜을 성사시킨 세엘진을 향해 "암젠, 존슨앤드존슨(J&J) 등이 접근할 가능성도 남아있다"며 "혈액질환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두 회사와 합병될 경우 BMS보다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2019-01-07 06:15:58안경진 -
ABL·유틸렉스, 상장 10여일만에 시총 3천억씩 증가지난해 12월 코스닥에 입성한 에이비엘바이오와 유틸렉스 시가총액이 급증하고 있다. 양사 모두 상장 보름여만에 시가총액이 3000억원 안팎으로 증가했다. 상한가는 한번씩 기록했다. 기술수출, 등 신약 개발 기대감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에이비엘바이오의 지난 4일 종가는 2만1500원이다. 상장일(2018년 12월 19일) 시초가 1만3500원 대비 59.26% 올랐다. 시총도 급증했다. 상장일 시초가 기준 6019억원에서 1월 4일 종가 9586억원으로 수직상승했다. 약 보름만에 3567억원 늘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상장 후 10거래일만에 시총 1조원에 다가섰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이중항체의약품 전문 개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플랫폼을 이용해 23개의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연구하고 있다. 이중항체의약품은 하나의 약물 구조 내에 두 개의 서로 다른 항원을 타깃으로 하는 부분을 가진 항체의약품을 말한다. 기존 단일항체의약품 대비 우수한 효능과 낮은 독성 및 비용의 장점을 가진다고 평가받는다. 기술력은 라이선스 아웃을 통해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4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1월 동아에스티(계약 규모 비공개), 9월 유한양행(590억원 규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미국 트리거테라퓨틱스와는 7월 5억 5000만 달러(약 6000억원), 지난달 30일 5억 9000만 달러(약 65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모두 상장전 계약으로 규모는 공개된 3건만 합쳐도 1조3000억원을 넘는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에 상장한 유틸렉스도 시총이 크게 늘었다. 상장 후 7거래일만에 시총이 7000억원을 넘어섰다. 유틸렉스의 시초가 기준 시총은 4365억원이다. 시초가(6만100원) 대비 지난 4일 종가(10만1200원)는 68.39% 급증했다. 유틸렉스는 항체치료제, T세포치료제, 카(CAR)-T세포치료제 등 3분야의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연구개발 및 임상진행 등 품목허가까지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신약 개발 및 기술 수출 전에는 수년간 적자가 불가피해 꾸준한 자금 유치 능력은 R&D 지속성을 위한 필수 과제다. 유틸렉스는 2015년 2월 설립 이후 자금 유치 능력을 선보였다. 유상증자를 통해 2015년 7월 95억원, 2016년 8월 210억원, 2017년 11월 333억원을 유치했다. 2016년 7월에는 신한은행으로부터 50억원을 3년 만기로 차입했다. 이번 공모자금까지 합치면 외부 조달액(1052억원)은 1000억원이 넘는다. 2017년 333억원은 중국 제약사에 기술을 수출하면서 투자에 유치한 사례다. 연구진도 주목받는다. 유틸렉스 권병세 대표는 40여년간 세포면역학을 연구해온 해당 분야 권위자다. 국립암센터 석좌교수와 미국 인디애나 의대 종신교수, 국립암센터 면역세포치료사업단 단장 등을 지냈다. 1989년 면역세포인 T세포 활성화 인자 '4-1BB'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했다.2019-01-07 06:15:54이석준 -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내년 4조 공급물량 준비"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내년 4조원에 달하는 생산 물량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한 만큼 이정도의 물량 확보는 필수적이라고 봤다. 매출 확대에 대한 자신감이자 △셀트리온 생산 능력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자산 △글로벌 판매 능력 등에 대한 의혹들을 1년 후 '4조원 케파 생산'라는 답으로 대신했다는 평가다. 지난 4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9년 사업 및 마케팅 전략' 미디어간담회에서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이 글로벌제약사로 가기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고 표현했다. 서 회장은 "세계 최대 제약시장 미국에서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등 3종의 바이오시밀러 허가를 받았다"며 "올해는 셀트리온 히든 카드 램시마SC가 유럽 허가를 앞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램시마SC제형은 피하(SC)에 주사하는 방식이다. 램시마 오리지널은 존슨앤드존스 레미케이드다. 레미케이드는 TNF-알파 저해제 3종(레미케이드, 휴미라, 엔브렐) 중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에 가장 효과적으로 평가받는다. 그간 IBD에 처방된 유일한 SC제형은 '휴미라'였다. 램시마SC제형이 나오면 휴미라 독점 시장이 깨진다. 램시마SC는 휴미라SC와 달리 증상 악화시 용량 증가 등 대처가 가능하다. 종합하면 램시마SC는 휴미라SC에 비해 TNF-알파 저해제 중 IBD 처방에 효과적이고 용량 증가에 용이하다는 분석이다. 램시마SC제형은 작년 하반기 유럽 허가를 신청했다. 올해 유럽 출시, 2022년 미국 발매가 목표다.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점유율 확대로 내년 4조원 정도의 물량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봤다. 서 회장은 "4조원 중 얼마나 팔릴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재고는 1년치를 가지고 있어야 안정적이라고 판단한다"며 "램시마 이어 트룩시마, 허쥬마가 미국 허가를 받았고 램시마SC제형도 나오는 만큼 2020년 4조원 물량은 밀고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생산 사이트 다원화…12만 리터 3공장 송도 건설 셀트리온 생산 사이트 다원화 계획도 밝혔다. 셀트리온은 현재 1공장(6만 리터)과 2공장(9만 리터)을 합쳐 14만 리터 생산 케파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트룩시마, 허쥬마의 미국(FDA) 승인 및 램시마SC(피하주사) 제형의 유럽(EMA) 허가신청 등에 따라 추가 생산 능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셀트리온은 1공장 5만 리터를 증설중이다. 작년말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생산밸리데이션을 진행을 앞두고 있다. 해외 소재 회사와 기 체결한 8만 리터 위탁생산(CMO) 계약을 통해 필요한 생산 능력도 확보했다. 3공장은 국내에 12만 리터 규모로 신규 건설 예정이다. 싱가포르 3공장 추진설에 대한 부인이기도 하다. 다만 추가 생산 능력 확보 필요시 해외 공장 신설 등은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생산 사이트 다원화 프로젝트가 끝나면 1공장 증설후 10만 리터, 2공장 9만 리터, 3공장 완공시 12만 리터, 해외 CMO 8만 리터 등 39만 리터의 케파를 갖게 된다. '램시마 55%' 수수료와의 싸움…글로벌 직판 체제 구축 서 회장은 바이오시밀러 수수료와의 싸움도 선포했다. 최종 목표는 글로벌 직접 판매 체제 구축이다. 서 회장에 따르면 유통파트너 중 램시마 수수료는 최대 55%에서 최저 35% 정도다. 평균 40%다. 트룩시마와 허쥬마 수수료는 각각 38%, 37% 가량이다. 직판 체제를 가동하면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초반 판매망 구축에 비용이 들겠지만 안정화되면 수수료 비용 지출 축소는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직판 체제에 실패할 경우 기존 매출도 날라갈수 있다. 현재는 화이자 등 글로벌제약사 닉네임을 빌려 바이오시밀러를 판매하고 있다. 서 회장은 "위험도 있지만 종합제약사로 가기 위해서는 직판 체제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를 사서 해외 유통망에 공급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현재 미국, 유럽의 영국, 독일 등 8개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브라질 등 총 20여개국에 현지 지사를 설치했다. 조만간 멕시코,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에 현지 지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서 회장은 "기존 파트너와 수수료 조율이 안되면 협상을 종료하고 직판을 시도하겠다"며 "직판 체제 구축시 초반 매출 축소 우려가 있지만 램시마SC 신제품 등이 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자신했다.2019-01-05 17:32:29이석준 -
'83조원 초대형 M&A' BMS-세엘진 주가 희비...왜?2019년 새해가 밝은지 3일만에 글로벌 의약품시장에서 빅딜이 성사됐다. 면역관문억제제 '옵디보'를 보유한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희귀질환 치료제에 특화된 세엘진(Celgene) 인수를 결정했다. 제약업계 역사상 4위에 해당하는 초대형 인수합병(M&A) 거래가 성사됐음에도 주식시장에선 희비가 엇갈렸다. 3일(현지시각) BMS는 740억달러(약 83조 4350억원)의 주식·현금 거래를 통해 세엘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30일간 세엘진 주식거래 종가의 가중평균치에 51%의 프리미엄을 부여한 액수다. 양사의 계약조건에 따라 세엘진 주주들은 보유주식 1주당 BMS 주식 1주와 현금 50달러를 지급받게 된다. 추가로 주식 1주당 매매 가능한 조건부 가격청구권(CVR) 1주를 받을 수 있다. M&A 완료 이후 목표매출액 또는 신약허가를 달성했을 때 추가 지급금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단순히 공시된 계약규모만 따지더라도 이번 거래규모는 글로벌 제약산업 역사상 손에 꼽을 정도의 초대형 M&A다. 최근 20여 년간 공개된 M&A 계약금 최대 거래 규모는 2000년 12월 글락소웰컴(GlaxoWellcome plc)이 스미스클라인 비참(SmithKline Beecham)을 합병하면서 지불한 1890억달러였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씨킹알파(seeking alpha)에 따르면 2000년 6월 화이자가 워너-램버트(Warner-Lambert)를 합병하면서 합의한 계약금이 900억달러, 1996년 스위스 시바-가이기(Ciba-Geigy)와 산도스(Sandoz) 합병을 통해 노바티스가 출범할 당시 계약규모가 790억달러로 각각 2위, 3위다. BMS와 세엘진의 이번 거래는 GSK와 화이자, 노바티스의 뒤를 이어 4위에 랭크됐다. 최근 몇년간 실적부진에 시달려 온 세엘진의 재정상태를 고려할 경우, 계약규모는 2위에 육박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씨킹알파는 세엘진의 순부채 규모를 따질 때, BMS가 실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900억달러에 달한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의 평가는 냉담했다. 양사의 계약체결 소식이 전해진 직후 BMS 주가는 44.80달러까지 곤두박칠쳤다. 전일 종가 52.43달러보다 17%가량 급락했다. M&A 거래 이후 일반적으로 인수기업의 주가가 하락한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주가 하락 폭이 크다는 평가다. 반면 세엘진 주가는 전일 종가 66.64달러에서 87.62달러로 무려 20.69% 상승했다. 이처럼 양사의 주가가 엇갈린 데는 세엘진이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가치 대비 BMS가 지불하는 계약금이 지나치게 높다는 시장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세엘진은 레블리미드 외에도 암, 면역질환, 심혈관질환 분야에서 매력적인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제약산업 분석업체 이밸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는 크론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오자니모드(ozanimod)와 CAR-T 세포치료제 JCAR017와 bb2121, 적혈구성숙약물인 루스패터셉트(luspatercept), 골수섬유증 치료후보물질 페드라티닙(Fedratinib) 등 5종과 BMS의 건선 치료후보물질 BMS-986165의 순현재가치(NPV)가 252억1700만달러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그럼에도 BMS의 세포치료제 시장경험이 전무하고, 2017년 10월 레블리미드의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매출규모가 하락됐다는 점이 부정적인 시장평가를 받았다. 세엘진이 보유한 CAR-T 치료후보물질의 상용화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시장선점 기회를 놓친 것도 감점요인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투자전문매체 밴티지(Vantage)는 "항암제 시장에 특화된 양사의 합병이 시너지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파이프라인이 전부 상업화에 성공한다면 15억달러의 잠재력을 가질 것으로 평가된다"면서도 "노바티스의 킴리아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예스카타가 이미 시판 중으로 후발주자인 세엘진의 CAR-T 치료제가 차별성을 확보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2019-01-05 06:20:20안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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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제일약품, 작년 오너일가 지배력 대폭 강화지난해 녹십자와 제일약품의 최대주주 지배구조가 큰 폭으로 강화됐다. 녹십자는 오너 일가의 지속적인 지분 매입으로 최대주주의 지주회사 지분율이 높아졌다. 제일약품은 신주 발행과 공개매수 방식으로 오너 일가의 지주회사 지배력이 대폭 확대됐다. 4일 데일리팜이 지난해 주요 제약기업과 지주회사의 최대주주 지분율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녹십자와 제일약품이 가장 큰 변화를 나타냈다. 녹십자는 지주회사 녹십자홀딩스의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2017년말 42.48%에서 지난해 말 38.80%로 6.32%포인트 늘었다. 특수관계인이 추가되면서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급증했다. 녹십자홀딩스는 지난해 1분기 미래나눔과 목암과학장학재단을 연명보고 추가를 통해 특수관계인에 포함시켰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나눔과 목암과학장학재단은 녹십자홀딩스의 지분을 각각 4.31%, 2.06% 보유 중이다. 녹십자홀딩스의 오너 일가의 지분 매입도 지속됐다. 허일섭 녹십자 회장의 보유 주식은 561만7777주로 1년 전 대비 8만2000주 늘었다. 허 회장의 부인 최영아씨, 자녀 진성씨와 진훈씨의 지분도 소폭 늘었다. 허용준 녹십자홀딩스 사장의 보유 주식도 123만7454주에서 126만7454주로 3만주 증가했다. 지난해 제약기업 중 제일약품의 가장 큰 지배구조 변화가 일었다. 지주회사 제일파마홀딩스의 최대주주 등 지분율은 2017년말 43.53%에서 지난해 말 61.28%로 17.75%포인트 증가했다. 제일파마홀딩스가 보유한 제일약품의 지분은 13.53%에서 48.68%로 급증했다. 지주회사 요건을 갖추기 위한 신주 발행과 공개 매수로 최대주주의 지배력이 큰 폭으로 강화됐다. 앞서 옛 제일약품은 2017년 6월 지주회사 전환을 위한 인적분할을 단행했다. 존속회사는 제일파마홀딩스로 사명을 변경했고 제일약품은 신설법인이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지난해 10월 제일약품 주식 700만주의 공개매수를 결정했다. 새롭게 발행하는 제일파마홀딩스의 1170만8803주를 제일약품 주식 700만주와 교환하겠다는 의미다. 제일파마홀딩스는 제일약품 주주들로부터 제일약품 주식의 현물 출자 신청을 받고, 그 대가로 현물출자를 한 주주들에게 제일파마홀딩스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이다. 유상증자 결과 제일파마홀딩스는 당초 계획보다 다소 줄어든 1162만7848주의 신주를 발행했다. 발행가액 기준으로 신주의 규모는 2785억원이다. 제일파마홀딩스의 신주 1162만7848주는 제일약품 주식 516만9232주와 교환됐다. 제일파마홀딩스가 신주 발행과 공개매수로 제일약품 주식 516만9232주를 취득하면서 지분율이 13.53%(198만9057주)에서 48.68%(715만8289주)로 급등했다. 제일약품 오너 일가가 보유 주식을 대거 제일파마홀딩스로 교환하면서 지주회사의 지배력도 강화됐다.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오너 일가의 지배력 강화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제일파마홀딩스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주요 제약기업 지주회사 중 한미사이언스(66.34%)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약사 지주회사 중 한미사이언스, 제일파마홀딩스, 일동홀딩스, JW홀딩스 등의 최대주주 지분율이 50%를 웃돌았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28.55%로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의 핵심사업회사 지분율을 보면 녹십자홀딩스의 녹십자 지분율은 50%를 웃돌았다. 종근당홀딩스와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종근당과 동아에스티의 지분율이 20%대 초반에 그쳤다.2019-01-05 06:20:09천승현 -
셀트리온 "3공장, 싱가포르 아닌 국내 건설 예정"셀트리온이 국내에 12만 리터 규모의 3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4일 공시했다. 3공장 싱가포르 건설 풍문에 대한 답변이다. 셀트리온은 장래사업·경영계획 공시에서 생산 능력 확보 계획을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1공장(6만 리터)과 2공장(9만 리터)을 합쳐 14만 리터 생산 케파를 보유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최근 트룩시마, 허쥬마의 미국(FDA) 승인 및 램시마SC(피하주사) 제형의 유럽(EMA) 허가신청 등에 따라 추가 생산 능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셀트리온은 1공장 5만 리터를 증설중이다. 작년말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생산밸리데이션을 진행을 앞두고 있다. 해외 소재 회사와 기 체결한 8만 리터 위탁생산(CMO) 계약을 통해 필요한 생산 능력도 확보했다. 3공장은 국내에 12만 리터 규모로 신규 건설 예정이다. 싱가포르 3공장 추진설에 대한 부인이기도 하다. 다만 추가 생산 능력 확보 필요시 해외 공장 신설 등은 지속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생산 사이트 다원화 프로젝트가 끝나면 1공장 증설후 10만 리터, 2공장 9만 리터, 3공장 완공시 12만 리터, 해외 CMO 8만 리터 등 39만 리터의 케파를 갖게 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생산 사이트 다원화를 통해 생산 리스크 관리를 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국내외 사이트 증설을 지속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룩시마, 허쥬마, 램시마 오리지널은 각각 리툭산, 허셉틴, 레미케이드다. 리툭산과 허셉틴은 로슈, 레미케이드는 존슨앤드존스 제품이다.2019-01-04 20:25:02이석준 -
동화·레오파마, 후시딘 40년 동맹…판권재계약 관심동화약품 블록버스터 일반약 후시딘 판권계약 연장 여부에 대한 업계 다양한 전망과 해석이 제기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200억 외형의 상처치료제 후시딘 판권계약은 2년 6개월 뒤인 2021년 6월로 예정돼 있다. 후시딘은 덴마크 레오파마가 개발한 제품으로 1979년 동화약품이 레오파마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국내 도입, 매년 5년 단위로 재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다. 후시딘 '재계약 불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이유는 후속 제품 개발과 가격 인상에 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동화약품은 후시딘 계약연장을 위한 전략과 계약파기에 따른 충격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후속 제네릭 개발' 이라는 복안을 염두에 뒀던 것으로 관측된다. 계약연장 등을 고려한 가격인상이라는 카드를 꺼낸 부분도 주목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동화약품은 1월 1일부터 '후시딘'의 공급가를 용량별로 11~15% 인상했다. 후시딘 4.5g과 5g은 기존 대비 15% 인상되고, 10g은 11% 오른다.가격 인상은 매출 증가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약 10~20억원 상당의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 이렇게 됐을 경우, 레오파마는 증가된 실적만큼, 이익 배당이 증가해 계약을 연장할 공산이 크다. 계약파기에 따른 매출 수성 전략으로 즉각적인 후시딘 제네릭 제품 발매 계획도 상당 부분 고려했던 것으로 관망된다. 익명을 요한 동화약품 관계자는 "후시딘 주성분인 퓨시드산나트륨 등이 첨가된 제네릭 개발 계획도 고려됐던 것으로 안다. 후속 제품명도 윤곽을 잡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후시딘 제품 케이스에 '부채표 후시딘'을 강조하는 '네임 마케팅' 포인트도 후속 제품 출시를 염두에 둔 전략으로 해석할 수 있다. '후시딘' 상표권은 동화약품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레오파마 측이 무리수를 두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제네웰과 일동제약의 메디폼 판권계약 선례에서 봤듯이 자칫 자충수를 둬서 판권 이전 후 시장 진입 매몰 비용과 경쟁 제품 난립으로 상황을 악화시킬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재계약이 이뤄지기 전까지 만해도 추측성 루머가 돌았던 게 사실이다. 유한양행, 일동제약 등 국내 최대 일반약 판매 제약사로 판권이 이전 되더라도 그동안 40년 넘게 쌓아온 동화약품 후시딘의 유통 네트워크를 비롯한 저력을 단기간에 뛰어 넘기는 어려워 레오파마 역시 쉽게 움직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화약품은 업계 추측성 루머를 일축하고, 향후 재계약과 관련해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후시딘 판권계약과 관련해 동화약품은 지난해 8월 협상팀을 덴마크 레오파마 본사에 급파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에 대한 긍정 검토 의견을 나눴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지난해 8월 협상 테이블에서 양사가 향후 계약 기간 단위를 5년에서 10년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잠정 합의 한 것으로 안다. 이렇게 됐을 경우, 2021년 6월 재계약을 한다면 2031년까지 10년 간 안정적으로 후시딘 판매권을 가져 갈 수 있다"고 밝혔다.2019-01-04 12:29:00노병철 -
다국적사, 잇단 M&A 빅딜…국내업계도 가세 움직임미국계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이 바이오 기업 세엘진(Celgene)을 740억 달러(약 83조435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제약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합병이다. BMS는 세엘진의 블록버스터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Revlimid'를 확보하게 됐다. 그 외에도 연 매출 10억달러 이상인 9개의 상품도 품에 안았다. 국내사 M&A 흐름 동참…OCI, 1조 현금성 자산 실탄 보유 글로벌에서 잇단 M&A 빅딜이 일어나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도 인수합병 흐름에 동참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M&A 규모는 글로벌에 비해 크게 작지만 몇년전만해도 보수적인 산업 기조에 인수합병을 꺼렸다는 분위기를 감안하면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해 7월 부광약품과 손잡고 바이오사업에 진출한 OCI는 국내외 유망 바이오벤처 인수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두달전쯤 가진 2018년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장기 전략적 투자자로서 국내외 유망 바이오 벤처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표했다. 국내외에서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를 인수하거나, 지분투자하는 방식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점차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OCI는 태양광산업 관련소재 등 무가화학제품을 비롯해 농약사업, 시약사업 등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 3조6316억원과 영업이익 2844억원을 기록한 대기업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1조2752억원의 현금및현금성자산(단기금융자산 포함)을 보유하고 있다. M&A를 위한 실탄이 충분하다. 대웅제약 연구소장을 지낸 최수진 제약바이오총괄 부사장이 바이오벤처 투자 중심축을 잡는다. 최 부사장은 전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신산업MD 출신으로 업계 생태계를 잘 파악하고 있다. 최 부사장은 지난해 7월 기업설명회에서 "바이오산업은 혼자 할 수 없다"며 "M&A, 라이선스인 등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바이오 신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LB생명과학, 올해 300억 투입 제약사 공장 인수 바이오기업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올해 300억원을 투입해 제약사 공장을 인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해 8월 증권신고서를 통해 유상증자 등으로 확보된 자금의 사용목적을 공개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올해 유상증자로 모집한 자금 1200억원 중 300억원을 제약 제조시설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조시설을 보유한 업체의 지분 인수 가능성도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을 생산하는 제조시설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지난 2015년 에너지솔류션즈에서 사명을 변경하면서 의약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최대주주는 에이치엘비로 7.83%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이외도 삼성바이오에피스, 대웅제약 등은 바이오벤처 지분 획득 및 임상 자금 지원 등을 통해 향후 M&A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달라진 제약업계…M&A 등 통큰 투자 감행 최근 국내 제약사들의 M&A 움직임은 활발하다. SK는 지난해 7월 미국 바이오제약 CDMO인 앰팩(AMPAC)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다음 달 현지 기업결합심사 등을 마치고 인수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공시한 유상증자 금액 5000억원에 인수금융 3000억원을 더한 8000억 원 안팎으로 추산한다. SK그룹 의약품생산업체 SK바이오텍은 2017년 6월 BMS 아일랜드 공장을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 인수대금은 사실상 지주회사인 SK㈜가 충당했다. SK㈜가 SK바이오텍 유상증자에 참여해 1725억 원을 지원했다. SK그룹은 앰팩과 BMS 아일랜드 공장 인수 등 1년새 2건의 딜에 약 1조원을 쏟아부었다. 대웅제약은 2015년 1046억원의 매각 금액으로 한올바이오파마 지분 30.08%(최대주주 특수관계인 지분 취득 11.64%, 제3자배정 유상증자 18.43%)를 확보했다. 한독은 2012년 약 330억원을 들여 제넥신을 인수했다. 당시 한독은 163억2600만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제넥신 주식 19.72%를 획득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같은 날 제넥신은 한독을 상대로 2013년 10월 27일부터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전환사채(CB)도 발행했다. 중견제약사 사이에서도 M&A가 이뤄지고 있다. 파마리서치프로덕트는 지난해 1월 301억원을 출자해 파마리서치바이오(인수전 사명 바이오씨앤디)의 지분 47.45%를 인수했다.2019-01-04 12:20:56이석준 -
중소 제약업체 1월 경기전망, 침체 속 나홀로 '맑음'새해 경기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는 가운데, 제약업계의 경우 조금은 낙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2019년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중소기업 3150개를 대상으로 이달의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묻고, 답변을 점수화한 것이다. 결과에 따르면 이달의 업황 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0.9로 나타났다. 지난달(2018년 12월) 대비 4.5p 감소한 것으로, 3개월째 하락세다. 또한, 전년 동기(2018년 1월)와 대비해도 3.4p 감소하는 등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침체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정부의 과감한 경제정책의 영향과 민간의 생선·설비 투자 부진으로 경제 심리가 위축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경우 경기전망이 전월 대비 0.3p 상승한 98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8p 감소하긴 했지만, 다른 업종에 비해선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전체 33개 업종 가운데 경기전망이 음료 제조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던 것이다. 또, 전달과 비교해 경기전망이 상승한 업종은 7개였는데, 그중 하나로도 포함됐다.2019-01-04 11:43:44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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