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익성 악화했지만...제약사 4곳 중 3곳 R&D투자 확대[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올 들어 연구개발(R&D) 투자를 대폭 확대했다. 주요 상장제약바이오기업 4곳 중 3곳의 R&D 투자액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지만 미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투자를 늘리는 모습이다. 유한양행, JW중외제약, 종근당 등 대형제약사들이 R&D 투자확대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 한미약품, GC녹십자 등이 가장 많은 R&D 비용을 썼다. 집계대상 기업 절반이 매출액의 10% 이상을 R&D 활동에 투자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주요 제약·바이오기업 30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2곳이 전년대비 R&D 투자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상장제약바이오기업의 73.3%가 R&D 투자를 확대한 셈이다. 셀트리온은 올 들어 매출의 25.6%에 해당하는 1912억원을 R&D 활동에 썼다. 전년동기대비 R&D 투자 증가율(0.1%)이 높진 않았지만 집계대상 30곳 가운데 R&D 지출이 가장 많았다. 셀트리온의 R&D은 활동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집중된다. 미국과 유럽, 한국에서 판매 중인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피하주사 제형의 미국 3상임상이 진행 중이다. 지난 9월 유럽의약품청(EMA) 승인권고를 받으면서 연내 최종허가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된다. 미국에서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맙테라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발매를 시작했고,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의 출시도 임박했다. 휴미라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가 3상임상 단계에 진입했고,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1상임상 개시를 준비 중이다. 한미약품은 올해도 R&D 투자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한미약품은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의 19.0%를 R&D 비용으로 투입했다. 한미약품의 3분기 누계 R&D 투자액은 전년동기대비 13.3% 증가한 1544억원이다. 한미약품은 2011년 이후 글로벌 제약사와 총 11건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그 중 4건의 계약이 파기 또는 변경됐지만 아직 기술수출 과제 중 7건이 개발을 지속 중이다. 2012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지속형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7개월 여만에 상업화 행보를 재개했다. 스펙트럼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롤론티스의 생물의약품허가신청(BLA) 서류를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하면서 상업화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pan-HER2 저해제 '포지오티닙'은 지난 7월 유럽과 캐나다, 미국에서 진행 중인 ZENITH20 글로벌 임상시험에서 3개의 코호트를 추가하면서 연구 범위를 확장했다. 다음달 폐암 2차치료제로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ZENITH20 임상 코호트1 연구의 탑라인 결과를 앞두고 있다. 2015년 사노피에 기술수출한 당뇨/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글로벌 3상임상 5건을 진행 중이다. 사노피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 중 당뇨병 치료제 비중을 대폭 줄였지만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남겨뒀다. 사노피 경영진은 최근 실적발표를 통해 2021년 에페글레나타이드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추진한다고 밝히면서 지속 개발 의지를 드러냈다. 한미약품은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GLP-1/GIP/GCG 삼중작용제 'HM15211', 선천성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 중인 지속형 글루카곤유도체 'HM15136'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집계대상 30곳 중 14곳이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사용했다. GC녹십자와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보령제약, SK케미칼 등 13곳을 제외한 17곳이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을 지난해보다 높인 것으로 집계된다. 종근당, JW중외제약, 유한양행 등이 R&D 투자를 크게 확대했다. 종근당은 올 들어 지난해보다 23.5% 증가한 952억원을 R&D 비용으로 썼다.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은 지난해 11.6%에서 올해 3분기 기준 12.2%까지 뛰었다. JW중외제약의 3분기 R&D 투자액은 297억원으로 전년보다 23.5% 늘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분기 중국 심시어 그룹 계열사인 난징심시어동유안파마슈티컬과 통풍치료제 'URC102'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환의무가 없는 계약금 5백만달러(약 60억원)를 확보하고, 최대 7000만달러의 계약금을 보장받았다. 지난해 8월 덴마크 제약사 레오파마와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JW1601'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지 1년만에 2건의 신약 기술수출을 성사시켰다. 유한양행은 올 3분기까지 전년보다 23.1% 증가한 1018억원을 R&D 비용으로 썼다. 유한양행의 매출대비 R&D 투자비율은 지난해 7.5%보다 1.9%p 증가한 9.4%로 집계된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11월 얀센바이오텍에 기술수출한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의 국내 2상임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얀센 주도로 레이저티닙의 단독, 병용요법을 평가하는 3건의 글로벌 임상시험이 피험자 모집을 시작하면서 글로벌 진출 행보를 본격화했다. 전통제약사들 중 동국제약과 삼진제약, 안국약품 등이 올 들어 R&D 투자 규모를 전년보다 20% 이상 확대했다. 휴젤, 메디톡스, 휴온스 등 보툴리눔독소 제제 개발 업체들의 R&D 투자 규모도 대폭 늘어났다. 반면 GC녹십자와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SK케미칼, 제일약품, 부광약품, 한독, 영진약품 등 8곳은 올 3분기까지 R&D 비용 투자를 전년보다 축소했다. 부광약품의 3분기 R&D 투자액은 155억원으로 전년보다 29.4% 감소했다. SK케미칼과 제일약품의 R&D 투자액은 전년보다 각각 27.1%, 20.7% 줄었다.2019-11-18 06:20:08안경진 -
코오롱생과, '인보사' 손해배상 줄소송...총 885억 규모[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인보사 사태' 이후 코오롱생명과학에 지난 9월말까지 총 885억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과 보험사 등으로부터 "인보사 허가취소에 따른 손실을 입었다"라는 소송이 줄을 이었다. 여기에 미츠비시타나베로부터는 부동산 가압류를 당했고, 먼디파마로부터는 계약금 150억원의 수령이 보류됐다. 개인 1572명+국내외 기업…소송가액만 885억원 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코오롱생명과학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 개인 자격으로 총 1572명이 이 회사에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대부분 코오롱생과·코오롱티슈진 주주들이다. 인보사를 직접 사용한 환자들도 일부 참여하고 있다. 교보생명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해상보험 등 19곳의 업체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뛰어들었다. 이들의 소송가액은 584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일본 미츠비시타나베 측은 국제상업회의소(ICC)에 중재를 신청했다. 이미 지급한 계약금 25억엔(약 269억원)을 반환하고, 약 3억엔(32억원)을 손해로 배상하라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 코오롱생과는 "2016년 미츠비시타나베와 독점판매권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반환조건이 없는 계약금 25억엔을 수령했다. 그러나 2017년 12월 미츠비시 측으로부터 계약취소·계약금반환 요청을 받았고, 올해 5월엔 새로운 취소사유가 추가돼 ICC 중재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국내외로부터 코오롱 측에 제기된 총 소송가액은 약 8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계산된다. 144억원 부동산 가압류+150억원 계약금 지급 보류 코오롱생과는 미츠비시로부터 144억원에 이르는 부동산을 가압류당한 사실도 확인됐다. 미츠비시 측은 지난 9월 코오롱생과의 부동산 3곳에 대한 가압류를 신청했고, 대구·청주·서울남부지방법원은 모두 이를 결정했다. 김천2공장의 토지·건물(약 33억원), 충주·음성공장의 토지·건물(약 78억원), 마곡본사의 건물(약 33억원) 등이다. 또한, 먼디파마로부터 분기별로 받기로 했던 150억원의 수령도 보류됐다. 이미 수령한 150억원도 반환할 위기에 처했다. 앞서 코오롱생과는 지난 2018년 11월 먼디파마와 300억원에 달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먼디파마는 3·4분기에 각각 150억원씩 지급키로 했다. 지난 3분기에는 계약에 따라 150억원을 수령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코오롱생과는 먼디파마를 질권자로 하는 근저당 설정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수령 예정이던 150억원은 일단 보류됐다. 또, 질권실행 조건이 발생할 경우 이미 수령한 150억원까지 반환될 수 있는 상황이다.2019-11-18 06:15:04김진구
-
유유제약, 12월 상장 '브릿지바이오'에 지분 투자[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유유제약이 바이오벤처 '브릿지바이오'에 4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12월 코스닥 상장이 예고된 브릿지바이오는 올 7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BBT-877)을 독일계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5000억원 규모에 기술이전 한 기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올 3분기 브릿지바이오에 4억원 가량을 투자해 8000주를 확보했다. 목적은 단순투자다. 브릿지바이오는 2015년 설립됐다.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추구한다. 직접 후보물질을 발굴하지 않는 대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으면서도 신약 개발 가능성이 높은 초기 후보물질을 도입, 개발하는 형태다. 기술이전 등을 목표로 세운다. 브릿지바이오는 해당 모델로 지난 7월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후보물질(BBT-877)을 독일계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5000억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을 이뤄냈다. BBT-877은 브릿지바이오가 2017년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로부터 들여온 물질이다. 약 2년만에 전체 계약 규모 기준 약 50배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브릿지바이오에는 국내 최상위 제약사도 투자중이다.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은 지난해 각각 20억원, 30억원 어치를 투자했다. 유한과 대웅은 브릿지바이오와 신약물질 공동 개발도 나서고 있다. 유유제약도 향후 브릿지바이오와 의약품 공동 개발에 나설 수 있는 대목이다. 브릿지바이오는 BBT-877 외에도 파이프라인을 보유중이다. △BBT-401(궤양성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176(표적항암제 후보물질) 등이다. 중증 질환 영역의 신규 후보물질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LG화학 등을 경험한 이정규 대표와 글로벌 전임상·임상 개발 등에 전문 역량을 보유한 임직원들이 사업을 이끌고 있다. 3세 유원상 대표, 벤처 투자 등 체질개선 유유제약은 최근 경영진 변화 등으로 체질개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실권을 잡은 창업주 3세 유원상(45) 대표가 외부 투자 등에 변화를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브릿지바이오 투자도 같은 맥락으로 평가된다. 유 대표는 유유제약에 2008년 상무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상무 입사 6년 만인 2014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멍 연고 '베노플러스'에 빅데이터를 입혀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 글로벌제약사 노바티스 근무 경력도 있다. 올해는 등기임원 선임, 대표 승진 등으로 후계자 면모를 갖추고 있다. 최대주주 아버지 유승필 대표이사 회장과의 지분율도 1.24%에 불과해 곧 최대주주에 등극할 것으로 판단된다.2019-11-18 06:12:02이석준 -
SK 기술수출 '수면장애신약', 유럽 허가 임박[데일리팜=이석준 기자] SK바이오팜 수면장애신약 '수노시'가 사실상 유럽 허가를 획득했다. SK바이오팜은 자사가 발굴해 기술 수출한 수면장애신약 '솔리암페톨(미국 제품명: Sunosi™)'이 15일(현지시각)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 승인 권고 긍정 의견(Positive opinion)을 받았다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솔리암페톨 발굴 및 임상 1상 시험을 마친 후 기술 수출을 했다. 파트너는 수면장애 질환 글로벌 1위 재즈파마슈티컬스(Jazz Pharmaceuticals)다. 재즈파마는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상업화 권리를 인수해 3상 완료 후 올 3월 미국 허가를 받아 판매중이다. 유럽 허가 여부는 앞으로 67일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통보받게 된다. SK바이오팜은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한·중·일 등 아시아 12개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또 다른 신약의 글로벌 허가를 앞두고 있다. 신약후보물질 발굴부터, 임상개발, 허가까지 독자적으로 진행한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는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신약 허가를 위한 심사가 진행 중이다. 오는 11월 21일(미국 현지시각)에 허가 여부가 결정될 전망된다.2019-11-17 09:53:24이석준 -
더좋은, 어린이용 홍삼 건기식 '한수위 키즈홍삼' 출시[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약국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더좋은(대표 강진호)이 어린이용 홍삼 건강기능식품 ‘한수위 키즈홍삼’ 을 이달 15일 출시했다. 더좋은 관계자는 “홍삼 제품은 특유의 쓴 맛을 잡는 게 관건이다. 한수위 키즈 홍삼은 딸기와 배를 첨가해 맛을 냈고, 거부감 없이 복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식약처가 인정한 홍삼의 기능성은 면역력증진, 기억력개선, 피로개선, 혈행개선, 항산화기능, 갱년기 여성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홍삼의 기능성분은 진세노사이드인데,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기 되는 바, 일반 홍삼 음료와 구별된다. ‘한수위 키즈홍삼’은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사용하고, 부원료로 녹용과 영지버섯, 표고버섯을 넣은 건강기능식품으로 20g*30포 규격으로 출시했다.2019-11-16 12:19:16노병철 -
삼성로직스, 수주계약 4조5000억 달성…잔고 3조[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위탁생산(CMO) 수주총액이 올 3분기 보고서 기준 4조5000억원 규모를 달성했다. 이중 기납품액을 뺀 수주잔고는 3조원 정도다. 잔고는 2030년(제품별 상이)까지 소진될 계획이다. 내년부터 10년간 연간 3000억원 매출이 확보됐다는 의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019년 3분기 보고서를 보면 수주총액은 38억5700만 달러(약 4조5011억원, 환율 1167원)다. 9개월 전인 2018년 사업보고서 36억7100만 달러(약 4조2840억원) 대비 2000억원 이상 늘은 수치다. 38억5700만 달러 수주총액 중 잔고는 26만5100만 달러(약 3조929억원)다. 잔고는 2030년까지 소진할 계획이다. 잔고는 납품할 금액을 뜻한다. 향후 매출로 잡힐 수치다. 내년부터 26만5100만 달러가 계획대로 2030년까지 납품된다고 보면 10년간 매년 3000억원 정도의 매출이 보장됐다는 의미다. 수주총액 '최소구매물량 보전' 계약 수주총액은 늘 수 있다. 이 경우 당연히 잔고도 증가한다. 로직스 관계자는 "수주잔고는 고객사가 계약제품의 개발 성공 시 최대 40억1800만 달러 증가할 수 있다"며 "고객사 수요 증가 시 협의 후 추가로 늘 수 있다"고 설명했다. 40억1800만 달러는 4조6878억원 규모다. 수주잔고는 생산에 실 투입된 원료 및 부자재에 대한 원재료 매출, 생산프로세스 보완 및 품질분석 등의 추가제공 서비스에 대한 매출 등이 제외된 금액이다. 실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 3분기 보고서 기준 기납품액이 12억600만 달러(약 1조4070억원)인데 설립 이후 총매출액(2019년 3분기 3883억원, 2018년 5538억원, 2017년 4646억원, 2016년 2946억원, 2015년 913억원, 2014년 43억원)은 이를 넘어선다. '최소구매물량 보전' 계약 때문이다.2019-11-15 16:11:23이석준 -
삼성에피스, 분기 매출 2천억 돌파...휴미라 시밀러 견인[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창립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섰다.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의 미국 허가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가 유입됐고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며 분기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3분기에 23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동기대비 149.1% 상승했다. 지난 2분기에 세운 분기 매출 기록을 1분기만에 갈아치웠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3분기 누계 매출은 5826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2.4% 늘었다. 지난해 매출 3687억원을 3분기만에 훌쩍 뛰어넘었다. 새로운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허가와 유럽 판매 성장세가 매출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7월 미국 식품의약품국(FDA)으로부터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의 판매허가를 받았다. 임랄디의 FDA 승인으로 일정 규모의 마일스톤이 유입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마일스톤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임랄디는 유럽에서도 시장 침투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파트너사 바이오젠의 실적발표에 따르면 3분기 임랄디의 유럽 매출은 4930만달러(약 57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유럽 시장에 발매된 이후 점차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올해 임랄디는 유럽에서 3분기 누계 1억3230만달러(약 1540억원)의 매출을 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2대주주로 유럽 현지에서 바이오시밀러 유통과 판매를 맡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등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3종은 3분기에 유럽에서 1억8360만달러(약 2150억원)를 합작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36.2% 늘었다. 올해 3분기 누계 유럽 매출은 6억4240만달러(약 7500억원)로 집계됐다.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베네팔리의 3분기 유럽 매출은 1억15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 줄었다. 전 분기보다 3.4% 감소하며 3분기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 3종 매출 중 가장 많은 60%대의 비중을 차지한다.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는 3분기 유럽에서 1840만달러(170억원)어치 팔리며 전년동기보다 61.4%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분기 누계 972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올해 첫 흑자를 예고했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이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창립 8년만에 첫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2019-11-15 12:15:31천승현 -
'3분기 자신감' 연간 실적 미리 공개하는 제약사들[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연간 실적을 미리 공개하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다. 추정 수치지만 3분기 누계 실적 자신감으로 '2019년 성적표'를 시장에 선공개하고 있다. 해당 기업은 영진약품, 삼성바이오에피스, 부광약품 등이다. 이들은 지난해 실적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영진 "2100억+알파, 흑전" 영진약품은 13일 기업설명회(IR)을 통해 올해 연매출 '2100억원+알파', 영업이익 104억원, 순이익 80억원 전망했다. 관련 수치를 적용하면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2% 이상,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된다. 발표는 오효진 부사장이 맡았다. 오 부사장은 수익성 부문에 대해 원가율과 판관비율 개선으로 어닝쇼크를 어닝서프라이즈로 바꿀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일본수출 원료의약품(API) 자사 원료 전환 및 생산공정 효율화로 해외사업 원가율 개선(89→74%), 영업활동비 통제에 따른 판관비율 감소(35.8→29.2%) 등이 원동력이다. 외형은 경장영양제 '하모닐란'이 3분기까지 181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최대 실적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하모닐란은 2016년 184억원이 최대 매출이다. 올 4월 이후 경쟁품의 장기 품절 사태로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다. 2018년 4분기 이후 일본 거래처 매출 정상화 등(재고정리 종료)도 매출 증가 견인 요소로 봤다. 해외 매출은 올 3분기까지 652억원으로 전년동기(383억원)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영진약품의 일본 매출은 전체 수출액의 80% 정도를 차지한다. 에피스 "시장 매출 1조, 첫 흑전"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2일 IR에서 창립 8년만에 첫 흑자를 예고했다. 에피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1027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시장 매출은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봤다. 에피스는 글로벌 유통을 파트너사에 맡겨 1조원 중 일정 비율만 매출로 잡히게 된다. 에피스는 지난해 3687억원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분기만에 이를 넘어섰다. 이를 고려하면 에피스의 올해 매출은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유럽서 판매하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제품 매출이 올해 3분기만에 약 65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며 "창립 8년만에 흑자 전환이 확실시된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4종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유럽, 미국, 한국 등에서 판매 중이다. 베네팔리(오리지널 엔브렐), 임랄디(휴미라) 등이다. 부광 "도입신약 등으로 2020년 2000억" 부광약품은 7일 IR에서 내년도 매출을 2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근거는 ETC 도입 품목으로 인한 신규 매출 발생이다. 아직 계약 전이라서 품목은 밝힐 수 없지만 200억원 규모의 상품이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다. 부광약품의 지난해 매출 1925억원을 고려하면 내년 2000억원 달성 목표치가 낮아보일 수 있다. 다만 지난해 실적 중 400억원은 리보세라닙 관련 권리를 에이치엘비생명과학에 매각해 생긴 일회성 매출이다. 올해 매출에서 기저효과가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구조다. 부광약품의 올 3분기 누계 매출은 1164억원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IR에서 연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는 제약사가 늘고 있고 있다"며 "3분기 실적 자신감을 바탕으로 시장에 예측 가능성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공시 전 실적 전망에 인색했던 제약사들이 회사 가치 상승을 위해 적극적으로 소통에 나고 있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2019-11-15 11:26:08이석준 -
'509억 유입' 녹십자웰빙, 영양주사제 공장 착공[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난달 14일 코스닥에 상장한 GC녹십자웰빙이 공모자금을 활용한 본격 투자에 나선다. GC녹십자웰빙(대표 유영효)는 지난 14일 충북 음성에서 주사제 의약품 생산시설 신축 기공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녹십자웰빙은 공모자금으로 509억원을 끌어모았다. 452억원은 시설투자, 52억원은 연구개발비로 사용된다. 기공식에는 GC녹십자웰빙 유영효 대표이사, GC녹십자이엠 박충권 대표이사, 건설사업관리 전문회사 전인CM 장희정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플랜트는 약 3만4000㎡ 부지에 연간 6200만개의 영양주사제 제품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지어진다. 기존 생산량의 3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태반주사제 '라이넥'을 포함한 주사제 앰플과 바이알 생산라인이 갖춰진다. GC녹십자웰빙은 2021년 3월 플랜트 건축을 마무리하고 2022년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GC녹십자웰빙은 영양주사제와 병의원 전용 건강기능식품 등의 사업을 영위한다. 국내 인태반 주사제 시장에서 7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암 악액질 치료제 ‘GCWB204’의 임상 2상을 진행하는 등 신약 연구개발도 병행하고 있다.2019-11-15 10:09:33이석준 -
이연제약, 3분기 매출액 5.7%↑…"외형성장 이어가"[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이연제약(대표이사 정순옥, 유용환)이 3분기에도 점진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연제약은 지난 14일 연결 기준으로 3분기 누적매출액 984억원, 영업이익 69억원, 순이익 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특히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하며, 올해 반기 누적 매출액 4.8% 증가에 이어 외형성장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연제약은 원료, 제네릭, 오리지널 조영제 사업, 유전자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등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R&D를 진행하고 있다. 또 이연제약은 글로벌 바이오·케미칼 종합 생산허브를 목표로 현재 2400억원 규모의 충주공장을 건설 중이다. 충주공장은 모듈화된 제조사이트가 특징으로, 추가 제형 생산의 확장성·유연성이라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연제약 측은 설명했다. 충주공장에선 유전자치료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바이오·케미칼 의약품의 생산과 CMO사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매출 증가에 따라 점진적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며 "안정적 매출을 바탕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R&D와 더불어 충주 바이오·케미칼 공장 건설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11-15 10:04:00김진구
오늘의 TOP 10
- 1수수료 퍼주고 깎고…약가인하 공포에 CSO 영업 현장 '격랑'
- 2트라마돌 복합제 '불순물 포비아' 확산…회수 제품 급증
- 3"치매약 효과 없다"...코크란이 던진 파문에 반발 확산
- 4이연제약 "NG101, 52주 결과 주사 89% 감소 입증"
- 5악재엔 동반 하락…코스피 7000시대 소외된 제약바이오주
- 6일동제약, 새 판 짠다…비용·R&D·OTC 전략 손질
- 7양도양수 시 상한액 승계 막힌다...약가개편 우회 불가
- 8유한, 바이오텍 파트너십 재정비…R&D 전략 '선택과 집중'
- 9뮤지엄 콘셉트 OWM약국 1호점, 7개월 만에 약국장 변경
- 10상금 7천만원 주인공은?…약사·분회 공모전 응원투표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