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가체계 바꿀 3개 연구용역 기획"[단박인터뷰] 건보공단 정형근 이사장 건강보험공단이 수가결정체계를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제도 모색에 착수했다. 정형근 이사장은 28일 의약단체장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비급여 증가 등 의료행태의 왜곡을 양산한 현 제도에 대한 기술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3개 부문의 연구용역을 기획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연구용역에는 단순 수가연구를 넘어서 지불제도개편과 표준모형 개발까지 포함될 예정이다. 독일 등 보험 선진국들의 경우 종별 수익구조가 제각각 다르다는 점을 감안해 총액예산제와 행위별수가 등 지불제도가 세분화 돼 있다. 그러한 점에서 우리나라 또한 지불제도 효율화와 재정관리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한다는 것이 정 이사장의 의지다. 다음은 정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의약단체장 간담회에서 수가결정체계 변화 모색을 시사하는 발언이 있었다. 언급된 3개 부문의 연구용역은 무엇인가. = 현재 비급여 증가 등 의료행태가 왜곡되고 있기 때문에 지불제도와 수가결정체계의 변화가 절실하다. 때문에 중장기 과제로 연구용역을 추진하게 됐다. 과제는 크게 지불제도 개편, 수가 표준모형 개발, 현재 당면한 수가의 발전방향으로 구분했다. -수가 표준모형 개발 등 용역의 방향성을 설명해 달라. = 의료기관이라도 종병과 개원가의 경영수지가 모두 제각각이다. 수익구조에 있어서도 원가에 못 미치는 수가항목이 있고 급여와 비급여 차도 뚜렷하다. 그만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세분화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다. 따라서 수가 표준모형 개발은 의료기관의 경영수지 포함 영역과 급여·비급여 문제, 병원급과 개원가의 구분 등을 다각적으로 연구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원가계상과 지수모형, SGR 등 포함 여부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지불제도 개편의 경우 상대가치점수와 함께 전체 재정의 틀에서 연구될 예정이다. -연구용역은 언제부터 구상하게 됐나. = 이번에 진행될 3가지 연구과제는 공단이 오랜 시간을 두고 구상해왔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나는 올 상반기부터 3개 과제에 대한 전담 TF를 꾸리고 자문단을 구성해 수가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해왔다. -급여·비급여 연구와 관련해 의료기관의 협조가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 올해로 나는 세번째 수가협상을 맞게 됐는데 매번 느끼는 바지만 협상은 공급자와 보험자 간 갈등과 대립, 고통 속에서 진행되는 것 같다. 공급자와 보험자 간 갈등의 근본 문제는 '구조'에 있다고 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가 필요한 것이니 만큼 의료기관의 협조 없이는 실패할 수도 있겠다. 따라서 이번 연구는 의료기관과의 상호 협조가 관건이 될 것이다. 국민건강을 위한 상호 공동 책임의식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2010-09-29 06:45:40김정주 -
심평원, 가중평균가 산정 시스템 서비스 제공시장형실거래가 시행을 앞두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의약품 가중평균가격 산정 시스템'을 28일부터 배포를 시작했다. 의약품 가중평균가격 산정 시스템(가칭 구입약가산정관리 시스템)은 품목별 가중평균가(총구입금액/총구입수량) 자동생성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이렇게 생성된 가중평균가격은 진료비 청구시 청구단가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요양기관에서 입력한 구입내역 자료는 파일로 제공돼 의약품 구입내역을 추가 확인하는 등 관리& 8228;검증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시스템은 심평원 홈페이지에서 HIRA Plus Web의 구입약가산정관리에서 받을 수 있다.2010-09-28 15:25:28김정주
-
"수가협상 본게임 막 올랐다"…의약-공단 심리전내년도 수가협상을 앞두고 건강보험공단과 각 의약단체의 수장들이 마주 앉았다. 양 측은 재정 건전화와 저부담 저수가 개선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원만한 합의를 위한 탐색에 공을 들였다. 공단 정형근 이사장과 6개 단체장은 28일 낮 12시 프레지던트호텔 19층에서 수가협상을 위한 상견례를 갖고 상호 입장을 피력했다. 이 자리에서 의사 단체장들은 공단 정형근 이사장에게 약제비 절감 목표치에 도달치 못한 부담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단체장 중 처음으로 운을 뗀 의협 경만호 회장은 "그간 약제비 절감을 위해 엄청나게 노력했지만 쌍벌제로 성과가 어렵게 됐다"면서 "올해 수가계약은 예년과 같이 하고 약제비 절감 노력을 이어가 내년에 새롭게 하자"며 부담감을 내비쳤다. 아울러 경 회장은 "재정 파탄이 정치적으로 왜곡되고 있다"면서 "적정 재정을 예측하고 예산을 잡아 2012년도 수가협상을 내년 1월에서 2월 사이에 했으면 한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병협 성상철 회장은 "올해 병협은 병원경영의 기반을 닦는 해로 삼고 있다"면서 "의료산업을 육성하는 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부탁한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공급자 측은 저부담 저수가와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 미흡 등이 결과적으로 비급여 양산 등 의료 행태의 왜곡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하고 적정부담의 적정수가에 대해 입을 모았다. 약사회 김구 회장은 "세계적으로 13.5%에 달하는 보험료 수준과 비교해 우리나라는 7%대 미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최상의 의료혜택을 받으면서 이에 따른 부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대로의 재정적자는 안된다"면서 "정 이사장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재정 확대를 밀어붙여 달라"고 덧붙였다. 치협 이수구 회장 또한 "저부담 저수가가 의료 행태의 왜곡과 파괴를 가져왔다"면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정 이사장이 가입자에게 적정수가 해결에 대해 설득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의협 김정곤 회장은 "의료인들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현 상황이 비급여를 양산시키고 있다"면서 "한의계의 경우는 4%도 못미치는 보장성에 침술조차 저평가 받고 있다"며 전체적 틀의 개선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정 이사장은 "수가의 왜곡으로 비급여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큰 틀에서 봤을 때 잘못된 구조를 바로 잡고 국민의 입장에서 현명한 합의를 도출하자"며 조심스럽게 언급했다. 상견례 후 정 이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면서 "근본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수가 문제를 논의하자는 화답이 오갔다"고 만족스런 입장을 보였다.2010-09-28 14:50:56김정주 -
내원횟수 늘려 진료비 챙긴 의원 1400곳 집중관리부적절한 진료행태로 외래환자들의 잦은 내원을 유도하는 문제성 의원들이 집중관리 된다. 주요 다빈도 질환자의 내원일수가 많은 기관일수록 평균 진료비가 급증하는 탓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은 연간추이 분석을 통해 외래 내원환자(방문횟수)가 동일 표시과목 그룹 평균보다 50% 이상 월등히 높은 1400개 의원을 대상으로 집중관리에 들어갔다고 27일 밝혔다. 건강보험 내원일수의 전년대비 증감률과 관련해 2006년 3.08%에 불과했던 외래 환자 증가세는 2007년에 2.86%, 2008년 2.69%를 유지하다가 2009년 들어 6.34%로 폭증했다. 최근 만성질환을 포함한 다빈도 10순위 이내의 주요질환 외래 현황을 살펴보면 총 질병군 진료와 비교해 내원일수는 51.6%, 건수 50.3%, 진료비 40.6%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질병군별 진료비 비중이 매우 높은 외래 주요 다빈도 질환 분석 결과, 같은 그룹 동일 질병군 내 수진자당 월 평균 내원일수의 요양기관 간 편차는 2배에서 3배까지 크게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내원일수가 많은 기관일수록 평균 진료비 또한 높았다. 특히 고혈압의 경우 한 달에 의원을 방문하는 환자는 평균 1.3일이며 이에 소요되는 평균 진료비는 1인당 5만8440원이었지만 평균치의 100%에서 300% 이상 방문을 유도하는 의원이 206곳에 달했다. A의원의 경우 당뇨병에 월 평균 방문횟수는 평균 1.4회의 3배를 초과하는 4.6회, 진료비는 평균치인 7만4160보다 2만5240원 많은 9만9400원을 기록해 집중관리 대상이 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의원이 자율적으로 진료행태를 개선하고 적정진료를 할 수 있도록 적정급여 자율개선제를 실시해 개선을 적극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율개선제는 복지부의 자율시정제와는 다른 계도 차원의 제도이기 때문에 교육과 상담 등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외래 방문횟수는 OECD 평균인 6.8회에 비해 2배 이상인 14.9회이며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2010-09-28 06:46:07김정주 -
세파계 항생제·세포독성 항암제 시설 분리 의무화세파계 항생제와 세포독성 항암제 시설 분리를 의무화하는 법령이 2년 유예를 두고 공포됐다. 따라서 제약사는 오는 2012년 9월19일부터 성호르몬제제, 세팔로스포린제제, 세포독성 항암제 작업소를 별도 설치해야 한다. 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약국 및 의약품 등의 제조업.수입자 및 판매업의 시설기준령 시행규칙 일부 개정령을 지난 20일 공포했다. 이번 법령개정은 강한 약리활성 등을 갖고 있어 교차오염으로 인한 위험성이 높은 세팔로스포린제제와 세포독성 항암제제 작업소를 다른 의약품과 분리해 의약품의 안전관리 수준을 제고한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27일 개정내용에 따르면 앞으로 제약사는 성호르몬제제와 세팔로스포린제제, 세포독성항암제의 작업소를 별도 설치해야 한다. 시설기준 또한 페니실린제제, 성호르몬제제, 세팔로스포린제제, 세포독성 항암제제로 분리된다. 개정법령은 그러나 제약사 등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법 시행시점을 2년간 유예, 오는 2012년 9월19일부터 적용키로 했다. 해당 규정을 위반한 경우 1차 15일, 2차 1개월, 3차 3개월, 4차 6개월의 해당 품목 제조업무 정치 처분이 내려진다. 한편 의약품 등 외의 물품 제조업자로서 원료의약품의 합성공정 중 수소화반응 공정을 전문으로 하는 자를 의약품 등의 제조.시험 업무의 수탁자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불필요한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등 현행 제도 운영상 나타난 일부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기 위한 조치다.2010-09-28 06:45:03최은택
-
"경제자유구역 영리의료, 민영보험 확대 야기"의료민영화저지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범국본)는 지난 8일 지식경제부가 공고한(지식경제부 공고 제2010-362호) 경제자유구역법 개정안이 민영보험 확대를 야기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반대 입장을 피력했다. 범국본은 "취약한 한국의 공공의료 체계에서 건강보험 당연지정제와 영리병원 금지 정책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버팀목 구실을 해 왔다"면서 "현행 경제자유구역법은 장차 전국적으로 영리병원을 허용하고 당연지정제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경제자유구역 내 영리병원의 의료서비스 가격이 높아지면 다른 지역의 비 영리의료법인들도 형성성 문제를 제기하며 영리법인과 동등한 자격을 요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는 것. 따라서 범국본은 "국민 전체 의료비를 늘려 건강보험료를 인상 시키거나 민영의료보험 시장을 확대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전 국민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자체가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범국본은 이번 개정안이 그 도입 취지에서 외국 의료 등 핵심 규제의 잔존' 등이 현행 경제자유구역법의 주요 문제점이라고 지적하며 "외국 의료기관에 적용되는 규제를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삼는 조처는 전 국민이 우려하고 있는 의료민영화를 계속 추진할 뿐 아니라 한층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범국본은 이번 개정안의 폐기를 요구하며 더 나아가 경제자유구역 내에 외국의료기관에서 내국인 진료를 허용한 현행법도 내국인 진료를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개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2010-09-27 15:33:32김정주
-
공단·심평원, 개인정보 유출 현미경 감시 예고최근 부산지역 국민연금공단 사건 등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들의 개인정보 유출 및 무단열람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복지부가 현미경 감시에 나섰다. 대상 기관은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포함한 12곳이며 업무용 PC 내 개인정보 접근이력까지 추적, 분석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산하 공공기관인 공단, 심평원, 연금공단 등의 개인정보보호 위반자에 대한 처벌기준을 강화키 위해 전담조직을 신설·확충키로 하고 효과적 보호체계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그간 복지부 일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발생하는 개인정보 무단열람과 관련해 유출 시 징계시효나 징계양정기준, 감독자 문책기준 등이 부족하고 전담조직 부재로 효과적이고 신속한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번에 마련되는 처벌기준은 공무원 징계령의 징계기준을 준용하게 된다. 복지부는 비위의 유형이나 정도에 따라 '개인정보보호 위반에 관한 징계양정기준'을 각 기관별로 정비키로 했다. 또한 복지부는 현재 운영 중인 개인정보보호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복지부 소속기관 및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태점검도 병행하고 오남용 의심사례 추출조건 추가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은 관련 업무 담당자의 업무처리 이력을 관리하고 이를 분석해 오남용 의심사례를 추출·모니터링 하는 형식이며 공단과 심평원, 연금공단은 A형 기관으로 분류된다. A형 기관은 각 기관에서 자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복지부에서 2차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이중 점검체계로 운영될 예정이다. 내부직원에 의한 정보 유출과 외부 사이버 공격에 대한 대응체계 구축 등 개인정보 유출 유형에 따른 관리방안도 강화된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개인정보보호 위반자에 대한 구체적 징계기준을 마련하고 전담인력 확충 및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 내부 직원 인식제고를 강화키로 했다.2010-09-27 12:00:01김정주 -
'아반디아' 성분제제 급여중지…25일 진료분부터TZD계열의 당뇨병약 ‘ 아반디아’ 등 로시글리타존 성분이 함유된 제제들의 보험급여가 중지된다. 복지부는 식약청의 긴급 안전성 정보에 따라 이 같이 조치한다고 밝혔다. 27일 조치내용에 따르면 25일 진료분부터 로시글리타존 함유제제를 처음 처방받는 환자는 급여를 중지한다. 다만, 현재 관련 제제를 복용중인 환자는 다른 당뇨병치료제로는 혈당조절이 안 되는 등 다른 당뇨병치료제로 대체할 수 없는 경우에 한해 급여를 인정한다. 또 처방의사는 급여 청구시 로시글리타존 함유제제의 계속 투여사유를 명시해야 한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 24일 안전성 서한을 통해 아반디아 등 로시글리타존 성분제제 15개 품목에 대해 처방, 조제를 중지할 것을 의약사에 긴급 통보했다. 이어 다음달 중 중앙약심을 열어 이 제제에 대한 국내 시판중단, 회수 등 추가 조치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대상약제는 ‘아반디아’ 3개 함량과 복합제 ‘아반다릴’, ‘아마반’, ‘아반다메트’, 제네릭인 ‘로시타존’ 등이다.2010-09-27 09:36:41최은택 -
내년 수가인상률 병원 1.2%, 의원 2.7% 마지노선의약단체장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28일 간담회 이후 내년도 수가협상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올해 협상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병원과 의원이 약제비를 절감했는지 여부다. ◆약제비 절감과 수가연계=의료계는 지난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부대합의를 통해 올해 약품비 4천억원 절감을 전제로 병원은 1.4%, 의원은 3% 수가인상에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올해 약품비 절감여부를 평가해 내년도 수가 계약시 반영키로 했다. 목표를 달성한 경우 목표초과액의 50%를, 미달성시에는 미달성액의 50%를 각각 수가에 반영하는 방식이다. 만약 의사협회와 병원협회가 수가협상 시한인 내달 18일까지 수가인상률에 합의한 경우 추후 약제비 절감 모니티링 결과를 반영해 인상폭을 가감한다. 약제비 절감 모니터링 결과가 10월말경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가협상을 먼저 진행하고 약제비 부분은 사후 연동키로 한 것이다. 반면 협상타결이 불발된 경우 미리 정한 병원 1.2%, 의원 2.7% 인상률을 기준으로 마찬가지로 모니터링 결과를 반영한다. 협상이 미타결될 경우를 대비해 사실상 지난해 내년도 수가인상폭까지 패키지로 정한 셈인데, 의사협회와 병원협회 입장에서는 이 인상률이 자율합의의 마지노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약값절감 기대 어렵다=약제비 모니터링 대상은 올해 3~8월 진료분 중 3~9월 심사분을 대상으로 산출한다. 심평원은 이미 2009년 3~8월 실적치에 최근 3년간 평균 증가율을 보정한 예상지출액을 의약단체에 통보했다. 절감목표액은 연간기준 병원 2224억원, 의원 1776억원, 6개월로 환산하면 병원 1112억원, 의원 888억원이다. 심평원은 이미 3~6월분 약품비 절감액 현황을 지난 7월 두차례 걸쳐 건강보험공단과 의약단체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4개월 동안은 재정절감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게 관련자들의 중론이다. 나머지 3개월치가 더 남아있기는 해도 절감 목표액에 도달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 그만큼 의료계의 시름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만약 병원이 자율타결에 실패하고 약품비 절감액이 목표액에 200억원 미달할 경우 수가는 1.2%에서 1%, 400억원이 부족하면 0.8%까지 낮아진다. 의원 또한 같은 금액의 절감효과를 얻지 못했다면 2.7%에서 각각 2.4%, 2.2%로 떨어진다. 의사협회는 이와 관련 약제비 절감에 적극 나섰지만 정부가 리베이트 쌍벌제 법안을 무리하게 시행하면서 회원들이 비협조로 돌아섰다면서 책임론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감을 얻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건보재정 적자와 지불제도 개편논의=건강보험 재정파탄 이후 처음으로 건보재정이 1조3천억원 이상 당기 적자가 예상되는 상황은 의료계의 수가협상 전략에 더 한층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보험료 인상도 상당 부분 반영되겠지만 국민들이 재정안정화를 위해 부담을 감내해야 하는 마당에 근거없는 보험수가 인상은 역풍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가 한목소리로 외치고 있는 지출효율화 방안, 바로 총액계약제 도입주장에 힘이 실릴 공산이 크다. 무엇보다 의료계는 지난해 수가인상 부대조건을 통해 신상대가치제도 및 본인부담률 구조개선 등 의원 및 병원 경영개선을 위해 가입자, 공급자, 공익이 적극 협력한다고 약속하면서 수가결정 방식 개선을 추진한다는 내용에도 합의했던 터다. 결국 의료계가 자율타결의 마지노선이 될 병원 1.2%, 의원 2.7%보다 높은 수준의 합의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약제비 절감노력에 더 적극 나설 것을 약속하는 한편, 지불제도 개편논의에 참여할 것을 선언하는 전략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2010-09-27 06:48:11최은택 -
건보공단, 1·2급 14명 승진·전보 인사 단행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이 27일자로 승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공단은 1급 승진 5명, 1급 전보 5명, 2급 전보 4명 등 총 14명을 승진·전보 한다고 24일 밝혔다. 1급 승진에는 요양심사실장에 장수목 씨를 비롯해 인력관리실장에 정성화 씨, 익산지사장에 장관형 씨, 강원서부지사장에 이종균 씨, 포항남부지사장에 강희권 씨 등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강남서부지사장에 오인환 씨, 강서지사장에 신능수 씨, 대구북부지사장 박중하 씨, 울산중부지사장에 김민식 씨, 중구동부지사장에 차영만 씨가 1급 전보 됐다. 2급 전보는 기획조정실 성과평가부장에 진종오 씨, 자격징수실 징수부장에 김창배 씨, 서울지역본부 행정지원부장에 홍성유 씨, 경인지역본부 행정지원부장에 윤순석 씨가 각각 임명됐다.2010-09-26 16:50:13김정주
오늘의 TOP 10
- 1약국이야 마트야?…홈플러스 휴업에 라면·과자 파는 창고형 약국
- 2주요 다국적사 한국법인 잇단 희망퇴직…한여름 한파
- 3급여재평가 3개 성분 검토 시작...연말 1차 결론 예정
- 4이 대통령 "미프진 허가 검토하라"…의사 반발, 시민단체 환영
- 5한미약품, 처방시장 선두 수성…대웅·이노엔·보령 '약진'
- 6내년 최저임금 10700원…226시간 기준 약국 241만원
- 7"음지 벗어나 제약 파트너로"… CSO협회, 연내 인가 도전
- 8이부프로펜-파마브롬-산화마그네슘 시럽제 최초 허가
- 9거점도매 공방 1라운드 고배…고심깊은 유통협회 투트랙 전략
- 10'안전한 약'이라더니…지사제 허가변경이 던진 편의점약 논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