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픽스 염변경 28개 의약품 VS 오리지널...승자는
- 이탁순
- 2018-11-14 06: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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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액 인하-가격 동일, 경쟁력 떨어져…3~4개 업체 가격인하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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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한액이 인하되면서 지원규모 자체가 줄어든데다 오리지널약물과 상한액이 동일해 차별성을 부각할 수 없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13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8개 업체의 챔픽스 염변경 약물이 금연치료 사업 의약품으로 등재됐다.
현재까지 허가업체 중 5개사는 빠졌다. 텔콘알에프제약과 안국약품, 유유제약, 인트로바이오파마, 한국파비스제약은 13일 접수마감까지 참여의사를 알리지 않았다.
참여업체는 오리지널 챔픽스의 한국화이자제약을 비롯해 제일약품, 하나제약, 삼진제약, 대원제약, 일화, 씨트리, 일동제약, 유니메드제약, 대한뉴팜, 이니스트바이오제약, 크리스탈생명과학, 알보젠코리아, 광동제약, 환인제약, 한국프라임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경보제약, 경동제약, JW신약, 보령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고려제약, 씨티씨바이오, 한국맥널티, 테라젠이텍스, 한국휴텍스제약 등 29개사다.
오리지널 챔픽스를 제외한 28개사 제품은 오리지널과 주성분 바레니클린은 동일하지만 염이 다르다. 오리지널은 바레니클린 타르타르산염인데 반해 한미약품 노코틴정은 '바레니클린 옥살산염수화물', 경동제약 레니코정은 '바레니클린 베실산염일수화물', 나머지는 26개사 제품은 모두 '바레니클린 살리실산염'이다.

다만 12주 금연 프로그램을 모두 이수한 환자는 본인부담금 전액을 돌려준다. 본인 부담금은 1~2회 차에만 발생한다.
상한액이 내려가면서 전체 지원규모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챔픽스는 작년 한해만 649억원의 유통판매액(출처:아이큐비아)을 기록했는데, 상한액 인하로 시장규모는 40% 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오리지널과 염변경약물 상한액이 동일함에 따라 염변경 업체들이 가격 차별성을 부각하지 못해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염변경약물 업체 한 관계자는 "상한액 1100원으로는 솔직히 남는 것도 없다"면서 "금연사업 참여 의사들이 오리지널약물에서 염변경약물로 변경하려면 가격 경쟁력이라도 있어야 명분이 설텐데, 그런 것도 없으니 오리지널에 유리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프로그램 1, 2회차에는 본인부담금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저렴한 제품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상한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사업 참여 의사를 내비친 곳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 관계자는 "3~4곳은 상한가보다 낮은 금액에 의약품을 등재했다"고 설명했다.
업체 다른 관계자는 "공단이 이번 챔픽스 염변경약물을 오리지널과 동일한 상한액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다국적사를 위한 '특혜'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전세계 어느나라에서도 후발약이 나올때 오리지널과 동일한 가격을 매기는 곳은 없다. 염변경업체의 특허도전과 제제개발 노력도 물거품이 됐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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