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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챔픽스' 염변경 약물 시장 쟁탈전...사전 마케팅 한창

  • 이탁순
  • 2018-10-10 06:20:03
  • 30여곳 60품목 내달 출시 예고...MR교육, 브로슈어 배포 등 홍보전 치열

11월 14일 빗장이 풀리는 금연치료제 챔픽스 시장 쟁탈전이 시작됐다. 챔픽스(성분명 바레니클린타르타르산염)와 다른 염으로 제품 출시하는 제약사가 30개가 넘다보니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몇몇 챔픽스 염변경 제품 제약사들이 브로슈어를 제작해 병의원에 배포하는 등 사전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이들 제약사는 금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병의원 명단을 MR에게 고지시키고, 제품 특장점과 차별화에 대해 교육시키고 있다.

챔픽스 시장이 열리는 시기는 정확히 11월 14일이다. 국내 후발주자들은 챔픽스의 타르타르산염이 아닌 다른 염으로 바꿔 제품을 개발했다. 이에 챔픽스 허가일정을 반영한 물질특허 연장 기간 1년 8월 6일을 특허심판을 통해 극복했다.

따라서 원 존속기간인 2020년 7월 19일보다 1년 8월 6일 앞당긴 2018년 11월 14일 염변경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됐다.

9일 현재 허가받은 염변경 제품은 30개사 60품목이다. 한미약품만 옥살산염수화물을 사용했으며, 나머지는 모두 살리실산염으로 개발했다.

챔픽스는 비급여약물이어서 보험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바로 시장에 나설 수 있다. 국내사들은 챔픽스보다 저렴하게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가격보다는 영업력에 따라 시장정착 성공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가 2015년부터 금연지원 정책 일환으로 12주 금연 프로그램 이수자에게 약값 전액을 보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약품선택권을 가진 의료진을 공략하는 제약사가 시장 점유율을 높게 가져갈 것이란 해석이다.

관건은 챔픽스를 보유한 화이자가 클리닉 영업력 최강인 유한양행에 제품 프로모션을 맡겼다는 것이다. 염변경 후발주자들이 오리지널을 품은 유한과도 경쟁해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상반기 챔픽스는 237억원(아이큐비아 기준)의 유통판매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36%나 실적이 하락했는데, 궐련형 전자담배 유행으로 금연 지원자가 적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챔픽스 염변경 약물의 가장 큰 경쟁자는 오리지널이 아닌 전자담배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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