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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광훈-김대업, 병원약사 표심잡기 사활…24일 분수령

  • 정혜진
  • 2018-11-22 11:53:14
  • 약사대회-학술제에 화력 집중...후보자 캠프, 선거운동 방법 고민

병원약사 1000여 명이 모이는 병원약사대회가 대한약사회장-서울시약사회장 선거 후보자들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대한약사회장 선거 최광훈·김대업 후보는 한 자리에서 병원약사를 만나는 24일 '2018년도 병원약사대회·추계학술대회'를 위해 관련 공약과 홍보물 준비에 분주하다.

행사에는 약대생을 포함해 총 1000여명의 병원 약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한약사회장과 서울시약사회장 후보들의 본격적인 선거 유세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병원약사회는 그동안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결정적인 캐스팅보트로 인식돼왔다. 총 유권자 3만여명 중 병원약사는 약 3500명으로 10%를 조금 넘는 표이지만, 개국약사와 달리 선배나 약제부장의 입김이 작용할 여지가 크고 젊은 약사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다는 점에서 후보들에게는 '병원약사를 잡아야 당선된다'는 법칙이 불문율처럼 여겨졌다.

병원약사회도 학술대회의 장이 선거로 흐려질 것을 우려해 선거운동원을 각 후보 당 5명으로 제한하는 등 사전 준비에 나섰다. 이같은 지침이 전달되면서 각 후보 캠프도 사전 계획을 변경하거나 가장 효율적인 선거운동 방법 찾기에 골몰이다.

최광훈 후보(1번) 측은 그간 선거운동 기간 동안 서울과 수도권을 집중 공략해왔다. 그만큼 서울 주요 병원 약제부와의 미팅도 거의 완료해가고 있다.

최광훈 캠프 관계자는 "많이 만나고 진심을 전하는 후보가 승리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선거 유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병원약사대회도 부지런히 인사를 드리고, 병원약사 특화 공약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최 후보는 지방투어마다 거점 병원 약제부를 방문해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공약을 소개하는 등 공을 들여왔다. 서울의 'Big5'라 할 만한 병원도 거의 미팅을 마쳤다"고 밝혔다.

또 "병원약사들은 '선거 때만 찾아온다'는 인식이 있다. 이걸 해소하기 위해 최 후보는 절대 그렇지 않을 거라는 신뢰와 공약을 보여드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며 "선관위가 정한 선거운동의 틀과 규정을 지키는 한에서 최대한 많은 분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병원약사대회 개막식 현장.
김대업 후보 캠프는 이번주를 '병원 집중 주간'으로 설정하고 공약 발표를 위한 보도자료, 문자 메시지 홍보 등을 모두 병원약사에 초점을 맞췄다.

캠프 관계자는 "이번주는 병원약사 특화 공약을 보도자료로 배포했고, 이 내용을 병원약사들에게 집중 홍보했다. 김대업 후보도 오늘, 내일 중 주요 병원 약제부를 모두 방문한 후 토요일 병원약사대회로 화룡점정을 찍는다는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김 후보 캠프는 병원약사대회를 대비해 지난주 약사학술대회 만큼의 선거운동 인원을 동원하고자 했으나, 운동원 수가 5명으로 제한되면서 인력 배치와 효율적인 동선 등을 고민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김 후보는 이미 공약에서도 병원약사와 산업약사 등 비개국 약사를 위한 특화 공약을 많이 발표했다. 선거용이 아니라, '모든 약사 직능이 고루 발전해야 시너지가 있다'는 소신 때문"이라며 "이번 행사에서도 이런 점을 강하게 어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약사회는 오는 24~25일 양일간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에서 '환자 안전을 위한 약사의 역할'을 주제로 2018년도 병원약사대회·추계학술대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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