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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올해 최대 '풍년'…기술특례 상장 5→13개

  • 김진구
  • 2018-12-10 17:58:04
  • 과기부 집계, VC투자액 10월까지 7016억…전년대비 1.9배 증가

바이오벤처가 질적·양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벤처 투자액, 코스닥 시총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판교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바이오 경제 구현을 위한 기업인 간담회'를 열고, 바이오벤처 관련 통계를 발표했다.

이날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 김무웅 실장이 발표한 '바이오 중소·벤처 통계'에 따르면, 올해 바이오 분야에 대한 벤처 캐피털 투자는 10월까지 7016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총 투자액인 378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연말까지 지난해의 2배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특례 상장 기업 수도 눈에 띈다. 올해만 13개의 바이오 기업이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진입했다. 역대 최대 규모다.

기술특례로 상장한 바이오 벤처는 2015년 10개, 2016년 9개, 지난해 5개 등이었다. 또한 코스당 시총 상위 20개 기업에 바이오 기업이 10개나 포함돼 있는 상황이다.

2017년 말 기준 국내 바이오 중소·벤처 기업 수는 1830개다. 이 가운데 신규 창업은 306개로, 의약품 분야가 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원서비스 분야 20% ▲화학·식품 분야 12% ▲농업 분야 3% ▲에너지 분야 3% ▲환경 및 진단의료기기 분야 2% 등이다.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은 2006년 0.4%에서 2016년 1.7%로 개선됐다. 총 근로자수는 2016년 4만4678명에서 지난해 4만8041명으로 약 8% 늘었다.

김무웅 실장은 "2016년 최초로 400개 이상의 바이오 창업이 있었다. 2017년에도 300개 이상 기업이 새로 문을 열었다"며 "2000년 1차 창업 붐 이후 제2의 바이오 창업 붐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부 이진규 제1차관은 "최근 유한양행(1조4000억원), 코오롱생명과학(6700억원) 등 국내 기업들이 대규모 기술수출로 바이오는 가능성을 넘어 현실이 되고 있다"며 "바이오는 IT를 이어 우리나라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성장 엔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기업·대학·연구기관·병원 등 모두의 역량을 결집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도 재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바이오 창업·기업인뿐 아니라 투자자, 시장 분석가, 바이오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바이오산업의 경우 혁신적 기술이 매출로 이어지기까지 임상·인허가 등의 긴 시간을 거쳐야 하는 만큼 민·관의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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