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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주 "선관위 배제한 약사회 선거조사단 구성 월권"

  • 정혜진
  • 2019-01-07 12:04:12
  • 조사단 공정성·중립성 의심..."양 원장 유료서적 배포부터 조사해야"

한동주 서울시약사회장 당선자 인수위원회가 대한약사회의 '불법선거권진상조사단' 활동을 월권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한 당선자 인수위는 7일 성명을 통해 약사회는 약사사회에 분란을 일으키지 말라면서 새집행부 출범을 위한 회무 인계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인수위는 "선거과정에 일어난 문제 해결은 정관 및 제규정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권한"이라며 "지난해 조찬휘 집행부가 총회의장을 무시하고 대의원총회 공고를 시도하더니, 중앙선관위의 기각 결정을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권한마저 침해하는 월권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수위는 "조사단이 필요하다면 약사회장 선거를 관장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일임하는 것이 기본 상식"이라며 "중앙선관위를 배제하고 권한도 없는 집행부가 조사단을 구성해 나서는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조사단 구성을 문제 삼았다. 조사단 구성을 결정한 조찬휘 회장은 약사회관 신축을 전제한 임대 가계약금 1억원을 양덕숙 약사에게 맡길 정도로 친밀할 뿐만 아니라, 조사단 7명 중 3명이 양 약사와 동문이라는 점에서 공정성과 중립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편 인수위는 양 약사가 선거 운동 과정에서 서울 회원들에게 서적을 배포한 점을 언급했다.

인수위는 "양 약사는 선거운동 기간 자신의 유료서적을 유권자들에게 배포했었다. 조사단은 실질적인 배포 주체와 1억원 이상 추정되는 자금흐름 등을 먼저 조사해야 한다"며 "선거에서 금지하고 있는 중대한 위법행위는 외면하고 당선인을 겨냥한 표적조사만 일삼고 있어 이미 조사단은 그 정당성을 잃었다"고 꼬집었다.

인수위는 "새 집행부가 안정적으로 출범해 회무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약사사회의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태가 매우 유감스럽다"며 "조찬휘 집행부는 약사사회에 새로운 분란의 불씨를 일으키기보다, 약사 회무를 차기 집행부에 안정적으로 인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인수위는 양 약사에게 "지난 선거결과와 중앙선관위의 결정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약사회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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