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8 07:51:07 기준
  • 의약품
  • 데일리팜
  • #MA
  • gc
  • 글로벌
  • #제품
  • #허가
  • 신약
  • 약가인하
팜스터디

"꼭 합격하세요"…역대 최다 2157명 응시 약사국시 시작

  • 정흥준
  • 2019-01-25 09:41:12
  • [현장] 약대 후배·교수들 새벽부터 응원전...약사회도 핫팩 등 나눠줘

25일 약사국가시험이 열리는 용산공업고등학교 앞에는 시험을 치루기 위해 모여드는 약대생들과 응원에 나선 교수 및 후배들로 북적였다.

새벽 6시부터 나온 후배들은 응원배너를 설치하고 수험생들에게 합격 기운을 전달해줄 온음료 및 간식거리를 준비했다. 학교 앞 공간이 다소 협소해 응원진들은 인도에 줄지어 늘어섰다.

지난해보다는 따듯한 날씨였지만 약 3시간 가까이 응원전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에 교수 및 학생들은 귀마개와 털장갑, 목도리 등으로 무장을 한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에서는 용산공고와 광장중학교 등 2곳에서 동시에 치러지기 때문에 대학별로 시험장소도 나뉘었다. 용산에는 중앙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동국대, 서울대, 카톨릭대, 연세대 등이 포함됐다.

오전 7시 30분을 넘기자 수험생들이 속속 도착했다. 후배들은 준비한 간식거리와 핫팩 등을 나눠주면서 "최고 약사가 되세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외치며 힘을 불어넣어줬다.

이화여대 약대 임나현(5학년), 김리아(4학년) 공동학회장은 “4년간 열심히 준비한 만큼 결실이 있길 바라고, 이대 약대는 최초의 약대이자 최고의 약대니까 모두 잘 해내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어제 일일이 포장한 간식거리들을 제공해줄 예정이다. 좋은 기운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대 약대 황겨레 학생회장(5학년)도 "너무 고생많았고 수험생들의 전원 합격을 기원한다. 생수와 귤, 캔디와 초코바를 준비했다. 점심에는 도시락도 나눠주기 위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중앙대 약대 오교빈 학생회장(5학년)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만큼 결과를 이루길 바란다. 내일 졸업생 환영회가 있는데 모두 웃으면서 봤으면 좋겠다"며 "오늘 5시 30분에 일어나서 아침 일찍 나왔다. 꼭 전부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 대학의 교수들도 시험 현장에 나와 수년간 고생을 했던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동국대 약대 권경희 학장은 "약대에 들어와서 약사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을 것이다. 사회에 나가서 약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과가 있길 바라고, 사회안전망 구축에 약사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 좋은 기운을 받아서 자신의 역할을 펼쳐나가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험장에 도착한 이화여대 약대 김수인 수험생은 “긴장이 많이 된다. 그동안 열심히 할만큼 했으니까, 시험도 최선을 다해 치룰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약학교육협의회 한균희 이사장(연세대 약대 학장)은 “약사국시는 약사로서의 끝이 아니고 시작이다. 모든 수험생이 합격하길 바라고, 국민을 위한 약사 나라를 위한 약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파이팅이다”라고 말했다.

대한약사회도 일찍 부스를 마련해 학생들에게 전달해줄 핫팩과 컴퓨터용사인펜, 온음료 등을 준비하고, 임원들은 차례대로 도착하는 학생들에게 물품을 나눠줬다.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침착하게 응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믿는다. 앞으로 젊은 약사들이 약권신장을 위해 일익을 담당해주시길 부탁드린다. 수험생들 모두 화이팅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약사국시 응시인원은 2147명으로 지난해 2058명보다 89명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동시 진행된다.

시험과목은 ▲생명약학(100문항) ▲산업약학(90문항) ▲임상·실무약학1(77문항) ▲임상실무약학2(63문항), 보건·의약관계법규(20문항) 등 4개 과목이며, 오후 4시경 시험이 종료될 예정이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