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02:31:14 기준
  • #GE
  • 진단
  • 처분
  • 인력
  • 제약
  • 글로벌
  • #복지
  • 신약
  • CT
  • #염
네이처위드

구로 항동지구 약국 분양가 11억원에도 선점경쟁 치열

  • 정흥준
  • 2019-04-01 19:15:54
  • [현장] 평당 3700~4000만원 호가...올해 3개 상가 완공, 내년 3개 더 들어서

항동지구에서 상가 건물 준공이 예상되는 지역. 3곳이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구로 항동지구의 상가약국은 평당 4000만원의 분양가를 호가하지만, 이를 선점하기 위한 눈치싸움은 치열하다.

항동지구는 서울의 마지막 공공택지지구로 불린다. 지난 2010년 국토부가 그린벨트 지역을 선별해 보금자리주택 지구를 발표했는데, 그중 유일한 서울 지역이 바로 항동이었다.

부동산 관계자에 따르면 항동지구 11개 아파트단지에는 올해 말까지 약 5200세대가 차례대로 입주할 예정이며, 이로 인해 1만 2000여명의 인구 유입이 예상된다.

지역적으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와 경인로, 서해안로 등에 인접하고 지하철 역곡역과 온수역, 천왕역 등과 가까이 위치해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옥길지구 면적이 40만평인데 9500세대다. 그런데 항동은 7만평에 5200세대다. 비율로 봤을 때 밀집도가 엄청나게 높다"며 "상가는 일단 총 6개가 내년까지 예정돼있는데, 올해는 총 3개만 들어설 예정이다. 빠르면 9월, 늦어도 10월에는 상가가 완공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3곳의 상가 모두 약국 입점을 위한 조율이 진행되고 있었다. 평당 분양가는 약 3700만원에서 4000만원으로 형성돼있었다.

그중 한곳의 상가는 메디컬프라자가 될 가능성도 있었다. 해당 시행사 관계자는 "현재 4층에는 소아과, 5층에서 7층까지는 내과가 크게 들어설 예정에 있다"면서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병의원들이 몰리면서 의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메디컬프라자가 될 수도 있다. 만약 확정되면 현재 약 14평으로 잡혀있는 약국 전용평수가 20평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약 10억 7000만원에 플러스 알파로 청약이 들어와있고, 아직 정식계약서는 쓰지 않았다"면서 병의원 확정에 따라서는 약국 평수와 분양가 등이 조율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른 상가의 시행사 관계자는 이미 약국 입점계약이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소아과가 들어올 예정이고, 약국 1곳도 들어오기로 했다. 평당 약 3700만원선이고, 독점이라 약국 추가 분양은 불가하다"며 "공실 우려가 거의 없는 지역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투자를 하려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말했다.

컨설팅들도 병원과 약국을 함께 묶어 분양을 받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또다른 상가의 시행사 관계자는 컨설팅을 통한 약국 분양 방법과 병원 및 약국을 따로 분양해 연결해주는 방법 등을 놓고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었다.

또 다른 상가의 시행사 관계자는 "현재 병의원과 약국이 개별적으로 연락이 오기도 하고, 약국과 병원이 함께 들어오려는 시도도 있다"면서 "문의를 해온 약사와 전용면적 10.5평 자리를 약 8억원에 얘기를 했었는데, 약 2주 정도 기다려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아과와 이비인후과도 지금 접촉을 하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10.5평짜리 사무실 3개를 15평씩 두 개로 분양할 수도 있다"면서 "만약 그렇게 되면 약국 분양가는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병의원 확정 여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